격랑의 키 자루

도서정보 : 이옥천 | 2013-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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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 파란 가을 줄렁대는 걷이 찰라/ 가슴에 남는 것은 춥고 아픈 기억뿐이다.// 금년(2013)은 하얀 눈 바다 연일 한파/ 그칠 기미도 없이 삼한사온은 전설 속 예긴가보다./ 하얗게 내린 도둑눈 숫눈 갈기 광활한데/ 갠 날이 얼마나 있었던가, 비가 내리면 폭우장마/ 둑이 무너지고 가옥이 침수되고, 가뭄이 심하면/ 기근(饑饉)의 갈증은 온 천하 짓밟았다,// 나는 오늘도 질펀한 길도 없는 숫눈길/ 무장하고 비탈길 미끄러지며 지팡이 힘으로 오른다./ 내게는 어찌 회오리바람뿐인지,/ 날 비켜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비키고 멀어도 돌아가야만 한다./ 산 넘어 뭣이 있기에 죽자 살자 준령 올라야 하나,/ 이 광활하고 매서운 눈길 걷지 않고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에 실오라기만한 꿈/ 끈 놓을 수 없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걸어 왔다.// 걸을수록 산은 더 멀고 산정은 아득해도/ 흘러가는 꽃구름 한 조각/ 언젠가 잡힐 것 같아 걷고 또 걷는다.// 내가 꿈꾸어온 꿈 허사일망정 놓을 수 없다./ 결코 후회는 않을 것이다./ 내가 걷는 것만큼 가까워질 것이고/ 생각하는 것만큼 보일 것이니 말이다./ 걷는 것만큼 갈 따름 욕심 뉘 탓은 적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삶이 어렵겠지만/ 대수롭지 않게 마음먹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온통 숫눈길이지만 따듯하게 입고/ 걸으면 걸을 만하다./ 준령도 눈벌판도/ 어디 귀금속 하나 뒹구는지/ 가슴에 볕뉘 비칠 때까지 걸으리라.
- 이옥천, 서문 <시집을 발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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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아서

도서정보 : 이옥천 | 2013-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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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자서전

도서정보 : 안중근 | 2013-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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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영웅 안중근이 한국 침략의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교란자인 초대 한국 통감을 지내고 일본 내각 수상을 네 번이나 역임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체포되어 순국하기 전 옥중에서 집필한 전기가 「안응칠 역사」이다. 안타깝게도 의거 100주년(2009) 순국 100주년(2010)을 맞이한 오늘날까지도 친필 원본이 발견되지 않고 등사본·번역본만 알려져 있다. 안중근의「안응칠 역사」는 안의사가 사형언도를 받기 전날(1909년 12월13일)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이듬해 3월15일에 탈고 93일에 걸쳐 자신의 살아온 길을 기록한 안중근의 역사이다.그러나 친필 원본은 일본에 의하여 공개되지 못하고 그들의 한국지배정책의 자료로만 사용되어 왔다. 비밀은 오래가지 않아 한자로 된 원문을 일본어로 번역한 번역본과 원본을 등사한 등사본이 안 의사가 순국한 지 60년이 지난 후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우선 안중근 의사 재판기록과 안중근 옥중자전의 일본어 번역 등사본은 1969년 일본 도쿄의 간다 고서점에서 도쿄 국제한국연구원 최서면 원장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1978년에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고미술상을 경영하던 와타나베 쇼시로에 의하여 알려졌다(나가사키본). 이듬해인 1979년 일본 국회도선관 헌정자료실에 보관중인「시치조문서」에서 「안응칠 역사」와「동양평화론」의 등사합본이 발견되었다(시치조본). 국내에서는 1970년 안중근의사숭모회에서 일본어 등사본을 저본으로 삼아「안중근 의사 자서전」을 간행했으며 이어서 1979년 순한문본인 나가사키본을 저본으로 1979년에 간행했었다. 이어서 이해에 시치조문서본이 발견되어 나가사키본의 ‘이하 생략’ 부분을 시치조본에서 보완하여 1990년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 자서전」으로 간행했다. 32년의 짧은 인생을 오직 겨레와 나라을 위하여 살신성인한 안중근 의사의 적나라한 모습이 그의 육필로 기록되어 남아 있는 것은 한국독립운동사 나아가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가장 정체감 있고 획기적인 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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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한 방을 꿈꾼다

도서정보 : 손용상 | 2013-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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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이후 10여 년 동안 필자가 몸 담았던 ‘코리안저널 달라스’ ‘코메리칸포스트’ ‘미주일요서울’ 등 중부 텍사스지역 지역 신문에 꾸준히 써왔던 칼럼 약 120여 편을 정리하면서 그중 50여 편을 골라 이번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의 도움으로 필자의 5번째 전자책으로 엮었다. 이들중 정치적인 얘기나 혹은 지역적인 비판 등의 칼럼은 가능한 한 배제하였고 그리고 이 글들은 당시 내 개인 블로그에 올렸을 때 적어도 500명 이상의 독자들이 읽어준 것들로만 선정했다.
돌이켜보건대, 지금 이 글들을 다시 수정하고 정리하면서 당시 주제로 정했던 칼럼들이 만약 그때그때 좋은 글들을 읽고 메모하고 써놓지 않았다면, 지금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먼 과거의 기억’들이 되어 누구에게도 생각조차 나지 않을 일들로 스러지고 말았을 것이다. 필자는 이 칼럼들을 정리하면서 엉뚱하게도 개인이든 사회든 ‘역사와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면 좀 ‘넘치는 생각’이었을까?
앞으로 이 책이 엮어져 세상에 전시되어 독자들에게 읽혀졌을 때,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고개를 끄덕이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손용상, <책머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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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시초 제2집

도서정보 : 김석현 | 2013-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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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우리 인간이 사는 이 세상의 모든 일과 사물들은 그 자리 그대로, 거기서 그들만의 소리로 의미를 실어 전하거늘, 우리는 말하고 글자를 쓰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 뜻을 다 알아내지 못하여 애가타서, 오늘도 어떤 대상을 향하여, 눈을 부릅뜨고 소매를 걷는다. 나에게로 오라고 와보라고, 소리를 치면서,
가르치고 배우며, 나도 한번 형설지공을 이루어 내보려고 몸부림 쳤던, 타관 땅, 돌고 돈 객지생활도 반세기가 넘어간다. 평생 시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이 사람도 이제 바람 따라 살아가는 나이, 종심(從心)을 바라본다.
23세의 나이에 초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첫발을 디딘 후, 중 . 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로 시인의 길을 걸어가면서, 모든 사회적 권력과 권위와 재물에 대한 꿈을 접었다. 그리고 문학에 적극적으로 접근해가면서 평생 시를 썼다. 어느 누구와의 경쟁도 이권 다툼도 아닌 오직 자신과 싸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글자에 담아낼 것인가에 온정신을 쏟았다. 어쩌면 이 일도 가장 수월하게 접근하는 방법은 세속을 탈출하여 깊은 산속 사찰을 찾아가 면벽수도하며 성인의 말씀 경전을 읽고 도를 터득하려고 노력하는 쪽이 더 의미가 크고 가깝게 다가왔을 지도 모른다.
종교인은 도를 닦거나 기도에 전념하며 이 세상이 아닌 저 세상을 가깝게 다가가는, 모든 번뇌와 인간적 욕망을 버리고 수도에 전념하시는 분들이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시인 화가들은 종교인들과 다르게 세속을 떠날 수가 없다. 그들은 우리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 조응, 공명하는 현상을 관조하며 진실을 찾아 감성을 투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들이 찾아낸 미학적 진실이 인간정신을 고아하게 순화 적층하기에 시와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하는 것이다.
정음시초라는 테마주제 연작시를 쓰고 있는 이 사람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단이라는 정해진 사회적 구조 안에서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가면서 살아왔다. 더 많은 지식에 접근하기 위하여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이 대학 저 대학원 야간강좌를 찾아다니며 참 많은 스승님들의 말씀을 들었다. 본인의 허약한 신체적 조건으로 병마와 싸워가며 죽음의 뒤안길을 돌아보면서도 분필과 펜과 그림붓을 들고 놓지 않았다. 우리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사물들은 아닐지라도 그 자리 그대로 그 존재의 당위적 가치를 알리는 그 소리와 몸짓의 의미를 알아보려고 몸부림쳤다.
이 일만이 논에서 흙을 뒤엎으며 허리가 굽도록 등짐을 많이 지신 아버님과 밭에서 씨를 파종하고 흙덩이를 헤치며 흙과 함께 사시다가 일찍 세상을 뜨신 어머님께 보답해 드리는 유일한 길이라 이 시인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나간 내 시간의 흔적들, 기억에서 살아져서 기억의 저편으로 침잠해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간 기억들을 찾아가며, 우리말 어휘시어 시, ㄱ에서 ㅎ까지, 상편, 가.나.다.라. 중편, 마.바.사.아.자, 하편, 차.카.타.파.하. 각 일백 편씩 일천 사백 수를 지어, 정음시초(正音詩抄) 제 1집을 묶어 본다. 시적 감성이 허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음시초(正音詩抄) 시 창작을 계속해 갈 것이다. 평생 시인의 길을 걸어가도록 깊고 너른 학문과 사랑을 주신 스승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재생의 길을 가도록 힘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2012년 3월 22일. 시인 김 석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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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아 잘도 찧다

도서정보 : 심의표 외 | 2013-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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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24집으로, 시인 21인의 시 42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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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우유

도서정보 : 김주현 | 2013-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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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촛불 켜서 진실을 벗긴다

도서정보 : 전운식 | 2013-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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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본성本性과 진실이 숨겨져 있거나 짙게 위장되어 있고 또한 왜곡되어 있음도 깨달았으므로 그러한 진실들을 똑바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국민필독서로서 자부하면서 이 글을 썼다.필자는 소설은 물론 사법시험 등을 위해 많은 법서와 경제학 정치학 세계사와 국사 세계지리 등을 다 읽었다. 또한 논어를 위시한 여러 철학서와 많은 고전들도 다 읽었다. 61세 이후엔 해방 전후사의 인식 등 편향서와 녹 쓴 해방구 피바다 빨치산 등 극좌향의 책도 다 읽었다. 인물평전 자서전 체험기 등도 다 읽었다. 70대엔 우주과학 지구과학 생물학 등을 읽으면서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여기에 70여 년 동안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체험한 게 도움이 되어 종래의 유교적인 관념을 버렸고 새로 터득한 사상철학과 진실들을 토대로 이 글을 쓴 것이다.고난과 시련을 겪은 경험들이 모든 진실을 깨닫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진실을 알리려는 의지는 확고해서 읽는 분들이 거북해할 수도 있는 것도 진실이면 과감하게 밝혔다. 그 때문에 정치인들과 사람들을 너무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으나 사람의 본성本性과 관련된 "지배욕"과 "성취욕"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썼다. 조선조 멸망의 원인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썼다. 조선조 말에 외국인들이 우리 국가와 백성들을 어떻게 보았는가도 썼다. 조선 중기의 표류기 6ㆍ25전쟁을 소재로 쓴 중국 군사고위직의 체험담 한국 장성들의 기록 천문학 지구과학 생물 종교 등 중요한 것은 다 썼다. 그 외에 해방 후의 혼란상을 실제로 체험했고 관심도 많았으므로 그것도 과감하게 썼다.글 내용은 될 수 있는 대로 쉬운 말을 썼다. 전문용어를 될 수 있으면 우리말로 풀어서 썼고 좀 어려운 것은 한자를 병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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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해도 벌받는다

도서정보 : 유태영 | 2013-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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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쓴 글’이라고 말한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 살아가는 가운데 부딪히는 여러 일들에 대한 느낌을 쓴 글이라는 뜻일 것이다.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삶에서 느끼는 온도는 제각기 다르다. 나이에 따라 다르고 직종에 따라 다르고 남녀에 따라 다르다. 여기 모아 놓은 글들에는 내가 느낀 삶의 온도가 나타나 있다. 공감이 가는 글이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이 글의 모든 단언적인 명제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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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도서정보 : 존 카밧진 | 2013-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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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개발자인 존 카밧진이 초보자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이 무엇인지 설명할 목적으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의 부록에 포함된 CD에는 실제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해 볼 수 있는 유도 명상문이 들어가 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를 이 책은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 존 카밧진은 2011년 <왓킨스 리뷰(Watkins review)>에 의해 ‘세계적인 영적 스승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마음챙김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다. 이 책에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는 75분 분량의 유도 명상 CD에는 먹기, 호흡, 소리 등에 집중해 마음챙김 명상을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깊고 높은 곳이 아니라 내 발 밑, 코 밑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집중해 가다보면 어느새 몸이 이완되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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