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여름
도서정보 : 허지선 | 2023-05-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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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여름>은 혼자서 고향인 제주도와 비슷한 점이 많은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유년시절의 모습을 낯설면서도 익숙했던 여름의 색감을 마주해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었던 나하와 바다가 없는 서울 생활을 하는 동안 목 말라 했던 맑고 청아했던 여름 바다의 향기를 맡으며 친한 언니와 둘이서 함께 했던 중부와 북부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오키나와에서 보냈던 눈부시게 반짝이던 여름날을 기록한 여행에세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천년의 독서
도서정보 : 미사고 요시아키 | 2023-05-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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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우리보다 독서 인구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전체 인구 중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47%에 달했고(2018년 통계) 지역 내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0개 지자체’도 20%를 넘겼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져버린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럼에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천년의 독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을 찾아가며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이에게 읽혀온 책들, 그리하여 ‘지혜의 목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200여 권의 책들을 페이지 가득 펼쳐놓는다. ‘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가게’ ‘취향을 설계하는 혁신 서점’이라는 별칭이 붙은, 전국 1500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에서 단 13명뿐인 ‘북 컨시어지’를 맡고 있는 미사고 요시아키는 츠타야의 인기 리플릿 〈독서학교〉의 기획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지혜의 목록들에서 우리 삶을 결정짓는 일곱 가지 주제를 고르고 마치 일곱 단의 책장에 한 권 한 권 책을 꽂듯이 각각의 주제를 통찰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들을 정성껏 소개한다. 북 컨시어지로 살아가는 그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은 물론이고 인간 정신의 위대한 한 장면을 포착한 책,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현미경을 비추는 책, 자본주의 위기와 기후 위기를 비롯해 사회·환경·과학 이슈부터 다양성 사이에 다리를 놓는 책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생각의 토대를 제공한다.
구매가격 : 13,700 원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도서정보 : 박외도 | 2023-05-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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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90, 박외도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 속에 거의 모든 사랑을 다 담아서 표현하려 했다.
허기진 영혼을 채우는 데는
아가페 사랑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시는 자기의 내면을 들추어 보이는 것이라
사뭇 조심스럽다. 나의 시작 노트 첫머리에
기록해두었던 글을 조금 수정하여 소개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차마 못다 한 이야기
도서정보 : 김윤경 | 2023-05-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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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 무거운 날, 이상하게 우울하며 쉬 지치는 날, 자신이 작게 느껴져서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 그런 날, 이런 날은 김윤경의 책 <차마 못다 한 이야기>을 마중물로 붓고, 책에 나온 제목, 소재, 주제로 당신의 <차마 못다 한 이야기>를 써 보세요.
당신 안에 차오르는 <차마 못다 한 이야기>. 그러나 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이가 어디에도 없을 것만 같아, 오늘도 <차마 못다 한 이야기>를 여전히 꾹! 꾹! 안으로만 다시 구겨 넣고 계시나요?
글쓰기가 복잡다단한 마음을 정리하는 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도구이지만, 펜을 들어 직접 글을 써보지않고서는 그 어떤 치유의 경험도 할 수 없는 까닭에, 이 책<차마 못다 한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시와 에세이는 결코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탁월한 표현력도 발휘되지도 않았기에, 책을 읽는 누구나가 '이 정도 글이라면 나도 써 볼 수 있겠어'라고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이들조차, '글쓰기의 장벽'을 가볍게 훌쩍 뛰어넘게 하는 신기한 책, 큰 기대없이 아무런 부담 없이 가볍게 펼쳐, 편안하고 따스하게 쓰여진 글들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용기를 받게 되는 책입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인 작가가 들려주는 <차마 못다 한 이야기>를 듣고, 동기 부여가 된 독자 스스로가, 자신 안에 있는 <차마 못다 한 이야기>를 백지 위에 촘촘히 적어갈 때, 희뿌옇던 구름이 걷히고 마음이 청명해지는 치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나만의 수채화
도서정보 : 김지현 | 2023-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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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름다운 계절의 찬미!!
사계절은 자연의 선물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은 싹이 나고 꽃이 핀다는 새로운 시작의 계절입니다. 여름은 더운 날씨와 함께 깊어지는 녹색 잎과 푸른 하늘이 매력적입니다. 가을은 단풍이 물들이는 계절로, 새로운 색깔과 향기, 그리고 푸른 하늘이 매우 아름다워요. 겨울은 흰 눈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과 함께 따뜻한 차나 녹차를 마시며 즐기는 밤들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자연과 함께하며 그 안에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자연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것으로부터 받는 선물들을 최대한 즐기고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사계절은 인생에서 반복되지만 그 속에는 찾고자 하는 모든 것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찾아 발견하며 그들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계절은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삶에 큰 가치를 선사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며 그 안에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고 나만의 수채화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머리말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도서정보 : 이지성 | 2023-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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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동남아를 거쳐 한국까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북한의 쉰들러’ 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
이지성 작가가 5년 동안 주목해왔던 이것. 바로 탈북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탈북인들은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한국에 도착한다. 그 멀고도 험한 여정이 거의 1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죽음을 각오한 탈출이지만, 대부분은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철통 경계에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나서는 영웅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의 쉰들러’라 불리는 수퍼맨 목사다. 그는 구출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8번 체포되고, 3번 감옥을 다녀왔다. 사실을 알게 된 세계 인권 단체들과 UN이 도우면서, 그는 30여 년 동안 무려 4천 명 이상의 탈북인을 구출했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수퍼맨 목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탈북민 구출과 탈북로드 정비 비용, 그리고 한국에 탈북인 현실을 알리고 동참 후원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퍼맨 목사와 함께 중국 단둥과 라오스, 태국 현장으로 날아가 직접 탈북인의 구출을 도았다. 발각 즉시 체포, 독사가 우글거리는 밀림, 북한의 감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도의 경계심으로 녹다운이 된 저자는 자문하곤 했다. “도대체 나는 어쩌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인가.” 소위 잘 나가는 작가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는 이들을 구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온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이다. 누구도 알 수 없는 3만 3천 탈북인들의 자유를 향한 행진과 숨겨진 진실을 담은 이 책은 너무나 생생해서 단숨에 읽힌다. 목숨을 건 탈북인들의 험난한 1만 킬로미터의 여정과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무서운 추격, 그리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탈북민을 돕거나 괴롭히는 브로커들. 여기에 탈북민을 돕는 한국의 인권, 선교 단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온 일부 단체들의 불편한 진실까지. 이지성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은 그동안 거짓과 과장이 넘쳐나는 탈북 이야기들과 다르게 철저히 검증된 사실만을 포착, 진실만을 기록하려 애썼다.
구매가격 : 12,600 원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도서정보 : 김이삭 | 2023-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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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디예요?”
상대방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북쪽인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출생지를 북쪽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당신은 곧바로 북한=이주민을 떠올릴 수 있을까? 다문화 100만 시대라 해도 북한 이주민의 수는 약 3만 여 명, 한국 사회에서 소수 중의 소수이기에 그 접점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게 된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는 동서를 막론하고 인기가 있다. 다만 소비되는 이야기가 한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북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탈북 과정 같은 이야기는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소환된다. 하지만 한국으로 이주해 온 북한 이주민의 ‘현재’는 잘 전해지지 않는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조금은 특별한 연애사와 결혼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홍콩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에 빠져 중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에 입학한 작가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박찬욱 감독이 수학한 철학과에 입학한 ‘민’을 만나게 된다.
‘민’은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어나 1997년 탈북했고,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지내다 2005년 양친과 누나 두 명, 남동생 그리고 사촌 누나 두 명과 함께 한국으로 온 이주민이다. 둘은 5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지금은 북한 이주민 2세인 딸아이를 함께 양육하고 있다.
저자 김이삭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르소설 작가이자 번역가이다. 작가의 첫 장편인 『한성부, 달 밝은 밤에』는 프랑스에 수출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 피칭작으로 선정되어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하였다.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서사를 고민하며 역사와 여성 그리고 괴력난신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 김이삭의 첫 에세이에는 북한 이주민과 맞닿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hDFgvc2kx-M
구매가격 : 8,820 원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도서정보 : 이주희 | 2023-05-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방식으로 여행을 수집한다. 더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다니며 경험을 축적하려 한다든지, 연구 또는 취재 차 정해진 루트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는지, 심신을 달래고자 관광 목적으로 예쁘고 멋진 것들만 눈에 담으려 한다는지, 무심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우연히 눈에 띈 곳으로 무작정 떠나버린다든지 말이다.
10년 넘게 여행을 수집하며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여행자가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오롯한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낯익은 유럽 속의 두브로브니크, 세고비아, 훔레벡, 아드몬트, 몬테풀치아노 등 낯선 도시들이 반긴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로 유럽의 도시 일상에 스며든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을 찬찬히 살펴본다. 도시가 품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민의 문화를 이해하며 그 하나하나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 했다.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까지
유럽에서 마주한 알알이 빛나는 순간들
저자는 유럽의 17개국 36개 도시를 방문해 39개의 빛나는 순간들을 이야기로 펼쳐냈다. 이탈리아와 독일, 스페인의 도시들이 20개, 그리고 나머지 14개국의 16개 도시를 다룬다. 그중 저자의 기억에 남았거니와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은 이탈리아의 ‘로마’일 것이다.
로마는 천년 왕국이라 불린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이자 중세 가톨릭의 중심지이고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이끈 예술의 보고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저자는 배낭여행 중 만난 이탈리아에 마음을 빼앗겨 로마에 터를 잡고 로마 지식 가이드로 근무했다.
이밖에도 매혹적인 예술을 입은 피렌체가 빛난다. 그곳에는 미켈란젤로의 매혹적인 조각상 <다비드>가 인간의 아름다움과 르네상스적 정신으로 무장한 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책공간을 지은 베를린이 눈에 띈다. 나치에 의해 자행된 ‘책의 화형식’을 기록하고자 베를린의 심장부 베벨 광장 한복판에 구덩이를 파고 책 한 권 없는 책장을 만든 뒤 그 위를 유리창으로 덮었다. 일명 매장 도서관이다. 책 한 권 없는 도서관의 아이러니가 아름답다.
코펜하겐에선 소박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세계적인 ‘자전거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바, 자동차가 불편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간다. 미래 세대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
4가지 키워드로 읽는
유럽의 36개 도시 이야기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를 둘러본다. 길가의 돌덩어리에도 이야기가 담긴 로마, 자유와 평화의 봄을 기다리는 보헤미아의 도시 프라하 같은 유명한 도시를 비롯해 전쟁이 입힌 상흔이 남아 있는 지상낙원 성곽도시 두브로브니크, 물의 가치를 꿰뚫어 본 로마제국의 위대함이 전해지는 세고비아 같은 덜 알려진 도시를 두루두루 살폈다. 2부는 찬란한 예술의 도시를 마주친 순간을 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 자연을 보관하고 있는 훔레벡, 에펠탑과 유리 피라미드가 형형하게 빛나는 파리, 입센과 뭉크를 추억하는 오슬로 등이 아름답게 빛난다. 3부는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 이야기를 담았다. 괴테가 평생 뿌리내린 고전문학의 보고가 있는 바이마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 지식을 보관하고 있는 아드몬트 등이 마음의 근육을 채워준다. 4부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의 기억을 모았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빈, 구석기의 동굴 마을이 유럽 문화 수도가 된 마테라 등 낭만과 자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들이 이채롭다.
구매가격 : 10,200 원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도서정보 : 이주희 | 2023-05-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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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방식으로 여행을 수집한다. 더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다니며 경험을 축적하려 한다든지, 연구 또는 취재 차 정해진 루트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는지, 심신을 달래고자 관광 목적으로 예쁘고 멋진 것들만 눈에 담으려 한다는지, 무심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우연히 눈에 띈 곳으로 무작정 떠나버린다든지 말이다.
10년 넘게 여행을 수집하며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여행자가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오롯한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낯익은 유럽 속의 두브로브니크, 세고비아, 훔레벡, 아드몬트, 몬테풀치아노 등 낯선 도시들이 반긴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로 유럽의 도시 일상에 스며든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을 찬찬히 살펴본다. 도시가 품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민의 문화를 이해하며 그 하나하나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 했다.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까지
유럽에서 마주한 알알이 빛나는 순간들
저자는 유럽의 17개국 36개 도시를 방문해 39개의 빛나는 순간들을 이야기로 펼쳐냈다. 이탈리아와 독일, 스페인의 도시들이 20개, 그리고 나머지 14개국의 16개 도시를 다룬다. 그중 저자의 기억에 남았거니와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은 이탈리아의 ‘로마’일 것이다.
로마는 천년 왕국이라 불린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이자 중세 가톨릭의 중심지이고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이끈 예술의 보고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저자는 배낭여행 중 만난 이탈리아에 마음을 빼앗겨 로마에 터를 잡고 로마 지식 가이드로 근무했다.
이밖에도 매혹적인 예술을 입은 피렌체가 빛난다. 그곳에는 미켈란젤로의 매혹적인 조각상 <다비드>가 인간의 아름다움과 르네상스적 정신으로 무장한 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책공간을 지은 베를린이 눈에 띈다. 나치에 의해 자행된 ‘책의 화형식’을 기록하고자 베를린의 심장부 베벨 광장 한복판에 구덩이를 파고 책 한 권 없는 책장을 만든 뒤 그 위를 유리창으로 덮었다. 일명 매장 도서관이다. 책 한 권 없는 도서관의 아이러니가 아름답다.
코펜하겐에선 소박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세계적인 ‘자전거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바, 자동차가 불편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간다. 미래 세대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
4가지 키워드로 읽는
유럽의 36개 도시 이야기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를 둘러본다. 길가의 돌덩어리에도 이야기가 담긴 로마, 자유와 평화의 봄을 기다리는 보헤미아의 도시 프라하 같은 유명한 도시를 비롯해 전쟁이 입힌 상흔이 남아 있는 지상낙원 성곽도시 두브로브니크, 물의 가치를 꿰뚫어 본 로마제국의 위대함이 전해지는 세고비아 같은 덜 알려진 도시를 두루두루 살폈다. 2부는 찬란한 예술의 도시를 마주친 순간을 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 자연을 보관하고 있는 훔레벡, 에펠탑과 유리 피라미드가 형형하게 빛나는 파리, 입센과 뭉크를 추억하는 오슬로 등이 아름답게 빛난다. 3부는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 이야기를 담았다. 괴테가 평생 뿌리내린 고전문학의 보고가 있는 바이마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 지식을 보관하고 있는 아드몬트 등이 마음의 근육을 채워준다. 4부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의 기억을 모았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빈, 구석기의 동굴 마을이 유럽 문화 수도가 된 마테라 등 낭만과 자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들이 이채롭다.
구매가격 : 10,200 원
세상의 모든 나에게
도서정보 : 유동글 | 2023-05-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는 건 뭘까? 라는 진부한 질문에 나는 수도 없이 대답해왔다. 그리고 그 대답의 순간들마다 마치 각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누군가가 되곤 했다. 나는 당신이었다가 당신이고 당신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우린 결국 한 번쯤은 같은 교차점에 서게 된다. 그러니 응원할 수밖에. 각자의 방식으로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나에게.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