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 수 없는 강
도서정보 : 권병수 | 2012-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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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부터 난해한 철학의 내용들이 시의 형식을 통하여 보다 부드럽게 표현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카알라일(T.Carlyle)이 ‘시는 음악적인 사상’이라고 말한 것처럼 사상이라는 철학의 내용들을 어떻게 시의 형식을 통하여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왔다. 철학의 내용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시의 형식에 충실할 수 있는가 하는 일종의 실험적 작업이다. 이러한 실험적 작업을 통하여 철학의 내용이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발견된다면 다음에는 보다 깊고 난해한 철학의 내용들도 시를 통하여 쉽게 대중 속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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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에서의 해후
도서정보 : 전성희 외 | 2012-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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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6집이다. 시인 22인의 시 44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 주옥같은 글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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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순간에 기적을 노래하자!
도서정보 : 권영득 | 201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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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이보다 더 처참한 환경에 처할 수 있을까? 4살때 온 가족이 마을 사람들 183명과 함께 떼죽음을 당해야 했다. 4살배기 주인공도 그 주검의 무덤 속에 파뭍혀 있었다. 살아서 나오긴 했지만 돼지우리의 돼지 죽을 훔쳐 먹으면서 모진 구박과 매맞음을 당한채 살아야 했다. 6.25 전쟁이 터지고 우연히 손에 넣게된 수류탄을 가지고 놀다가 폭발하여 만신창이 상태로 혼절하자 마을 사람들이 마을 어귀에 거적을 덮어두고 날이 밝으면 묻어주자면서 돌아갔다. 이때가 일곱살이었다. 그런데 기적처럼 미군 헬기가 나타나서 김포의 미군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살려 놓았다. 그러나 두 눈은 실명되고 오른팔은 떨어져 나갔으며 왼쪽 고막은 파열되어 청력을 상실한 최악의 상황이었다.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힘겨운 삶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한 후에 청와대에 절절한 사연을 보냈는데 박근혜학생이 위로편지와 당시엔 거금인 10만원을 보내와서 죽기를 포기하고 피아노를 죽기 살기로 연습하여 장애인 교사로 출발하여 2007년에 유엔본부와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는 기적을 연출하였다. 지금 힘겨운 삶과 싸움을 하시거나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분들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싶은 사람들 열정이 없는 자식을 둔 부모 근성이 부족한 직원을 둔 CEO를 비롯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꿈꾼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절망적인 상황은 기적의 꽃이 만개할 준비를 하는 순간이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현재의 역경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샘처럼 솟아나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역경은 과거의 교훈으로 비켜나갈 것이다. 승리의 주인공으로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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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날개
도서정보 : 맹숙영 | 201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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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는 새벽은 언제나 가슴 밑에서부터 설레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시작의 날이다.
나는 일상의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에 감격하고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
미명을 벗고 신 햇살이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시간도 한결같이 환희롭고 경이롭다.
시인으로서 나의 하루를 多讀 多思 多作 詩의 三多에 빠지고 싶지만 안식에서 깨어나면 하여야 할 많은 일들이 계명성처럼 빛을 발하며 집안 곳곳에서 눈을 마주친다.
詩經의 子曰 詩三白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이는 좋은 말씀이지만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사방에서 詩語들이 새싹처럼 뾰족뾰족 혀끝을 내밀 때 놓치지 않으려고 주워 담아 실존의 생명을 불어넣고 빛을 입혀 자기의 정체성을 불어 넣는 작업은
참된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다.
늦었다고 때로 스스로 만시지탄을 하기도 하지만, 詩創作 작업에 더욱 精進, 精進하려 마음 굳힌다.
― 맹숙영, 책머리글 <자서(自序)>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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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인은 보았다! [개정판]
도서정보 : 요시다 타이치?김석중 | 2012-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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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당신이 한번쯤 사회면에서 보았던 죽음의 현장이, 그저 가십거리로 치부됐던, 혹은 나와는 별 상관없는 사람의 이야기로 읽혀지고 잊혔던 사건들이 유품정리인이 전하는 색다른 관점으로 담겨 있다.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맞닥뜨릴지 모르는 하루, 나와 같은 공기, 같은 공간을 누렸던 내 이웃의 이야기일지 모르는 57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좀 더 따뜻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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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만든 시인과 아이스크림
도서정보 : 최진연 | 2012-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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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낸 시집 『눈빛 반짝이며 사랑하기에도』 뒤의 작품을 다시 묶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시집 이름은, 서정성이 짙은 「별을 만든 시인」과 보다 모던한 「아이스크림」 두 작품명을 아우른 것이다. 이 시집의 시편들이 이 두 작품으로 대별될 듯해서이다.
엮고 나서 작품집 전체를 살펴보니 존재론적인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들었다는 뜻인 듯하다.
시선집을 내는 대신 기간 시집에서 몇 편씩을 뽑아 새 시집을 낼 때마다 실으려 한다. 자신의 시세계를 되돌아보고 그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뜻이 있을 듯해서이다.
저자의 작품 두 편이 언급된 자신의 평론과 문학지의 월평 세 편도 실어서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게 하였다.
―최진연, 책머리글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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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외 6편
도서정보 : 조 석 진 | 201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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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개를 넘으며 이민생활중에서 두고온 고국산하 곳곳에 남겨진 개인적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이제 낯설게 생각되는 상념들이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을 적엔 이렇게 글로 남겨서 시위에 매단 화살처럼 인터넷이란 공간속에 쑤웅~ 쏘아올렸습니다. 그래서 모아진 몇편의 글들이 블로그에 남아서 이렇게 전자책으로 묶어졌습니다. 과거의 명궁 선수는 한번 쏜 화살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더군요. 언제나 저는 그런 경지에 도달하련지... 이미 한번 소개된 글들을 모아서 이렇게 전자책이라는 매체로 또 남기는 것을 보면 나이든 사람들은 과거로만 향한다란 말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없어진 한국의 그 느낌을 찾아 머리속 모퉁이 모퉁이 돌아다니는 것이 바로 이민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애정이 때로는 증오가 때로는 회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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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苦獨)
도서정보 : 성봉수 | 2012-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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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도 가슴 절절한 시적 체험을 주기도 편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는. 난수표 같은 내 넋두리. 고맙게도 마주 잡은 독자님께 기름쟁이 같은 이 세상에서 맛보는 또 다른 경험이 되길 빈다. 2012년12월 현실과 이상 사이에 이도 저도 이루지 못한 가난한 삼류시인 성 봉 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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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 물으면
도서정보 : 신문호 | 2012-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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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문호 두 번째 시집 《왜 사냐 물으면》은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을 하나로 아우르는 오작교 같은 다리다. 시인은 그 다리 위에 서서 새로운 삶을 줍는다. 그 새로운 삶은 ‘이름 없는 풀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고, “이별도 그리움도 사람의 일이고 / 기약 없는 일이란 사방에 널린 것”이므로 “매순간 헤어질 준비로 / 아픈 마음 다지며”(헤어질 준비) 하루하루를 차분하게 되짚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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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형수 : 지상에서 만난 가장 따뜻한 시간, 877일
도서정보 : 박철웅 | 2012-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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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형수》는 양순자 교화위원에게 보낸 참회의 편지(옥중 생활과 그 때의 심경 변화)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정리한 책이다. 박철웅은 방탕한 세월 속에서 잘못 살아온 후회, 그리고 자신을 통해 피해를 입고 상처받고 있을 그 가족들에 대한 속죄의 마음과 미안함을 양순자 교화위원을 통해 전하고 있다. 박철웅은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던 자기 안의 어두운 방을 비로소 찬찬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생에 처음 자신의 말에 온몸으로 귀를 기울여주고, 가장 따스한 눈빛을 보내주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주었던 만남을 가지게 된다. 박철웅은 비록 길지 않은 시간 시간이었지만 죽음을 기다리는 877일 동안 그의 생에 있어 가장 따뜻한 순간을 보내게 된다. 죽음 문턱에서 비로소 고된 성장의 의례를 치른 듯,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자기 앞의 생을 마감하게 된 그는 1980년 4월경 누구의 권유도 없이 교도소 당국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집행 뒤에 병원을 통해 남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줌의 재까지 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바치고 가겠습니다.” 박철웅의 유언에 따라 그의 장기를 8명에게 주고 갔다. 형장에 있었던 구치소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박철웅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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