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사랑이 도착했습니다

도서정보 : 권태일 | 2007-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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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에 사랑의 꽃씨 하나, 살짝 떨어뜨립니다! 는 매일 아침 200만 회원들에게 일상의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나눠 온 ‘사랑밭 새벽편지(www.m-letter.or.kr 정통부 지정 청소년 권장사이트)’에 실린 글을 보듬어 엮은 책이다. 사랑밭 새벽편지는 처음엔 따뜻한 글귀와 그림 그리고 배경음악을 실어, 이웃 사랑을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보낸 감사의 이메일이었다. 편지를 받고 감동한 회원들이 친구, 직장동료, 이웃들에게 이를 적극 추천했고, 회원들이 생활 속에서 보고 읽은 감동 사연들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2003년 7월 24일 처음 발송한 이후 6개월 만에 회원이 50만 명을 넘어설 만큼 큰 호응을 얻었고, 지금은 무려 20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사랑 꽃 피우기에 함께하고 있다. 이 책에 담은 이야기들은, 묵묵히 땀 흘리며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옹달샘이 되어 주는 내용들이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 같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원 속에 사랑밭 새벽편지를 시작한 지 어느덧 4년. 그동안 새벽편지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감격해 하기도 하고, 아릿한 가슴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때로는 지식과 정보를, 때로는 삶의 지혜를, 그리고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감동 사연을 조금도 가감하지 않고 진솔하게 전하고자 애써왔다. ‘사랑밭 새벽편지’ 권태일 목사의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 “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밭은 각기 다른 이름을 갖게 됩니다. 콩 심으면 콩밭, 보리를 심으면 보리밭이 되지요. 20년 전 한 청년은 그의 마음에 작은 사랑의 씨를 뿌렸고 그것이 오늘의 ‘사랑밭’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엮은 권태일 씨는 서른둘의 초겨울,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당시 충무로의 한 육교 위에서 구걸하는 여인과 마주쳤다. 어린 두 아이를 등에 업고, 품에 안은 그녀의 얼굴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충격으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통닭과 마실 것을 사서 건넸고, 그 후로는 틈날 때마다 그들을 찾았다. 그의 말을 빌면,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랑’에 첫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란다. 이렇듯 평범한 세일즈맨이었던 권태일 씨는 사랑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목회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세상엔 그이가 생각지도 못한 편견과 오해가 있었지만, 희망으로 일궈가는 ‘사랑밭’은 다행히도 갈수록 수확량이 늘어만 갔다. 권태일 목사는 사랑밭을 더 크고 넓게 일구려 한다. 배움에 목마른 가난한 조선족 청소년을 위해 학비를 마련해 주고, 동포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도 세웠다. 함께하는 작은 정성들이 산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기에 재정 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해 후원해 주는 분들의 믿음에 보답코자 한다. “저희 새벽편지에게는 한 가지 욕심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새벽편지 역시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따끈따끈한 찐빵과 같은 새벽편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해외동포들에게도, 나아가 지구촌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새벽편지가 퍼져나가길 소망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으로 변한다는 나비효과처럼, 새벽편지 한 장이 전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와 기쁨, 희망으로 아롱졌으면 합니다.” ◎ 추천의 글 사랑밭 새벽편지가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김장훈 (가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마음에는 은은한 풍금소리가 맴을 돕니다. 종일토록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건 또 왜일까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울 수 있는 마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남아있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새벽편지…. 푸르고 아름다운 글귀들이 저를 황홀케 합니다. ♥ 황수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새벽편지를 읽고 저는 한 10년은 젊어진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빡빡한 일상 속에서 울음과 웃음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삽니다.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을 때 박장대소 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아십니까? 웃음이 건강에 좋듯이 울음도 혈압을 낮추고 감정과 근육의 긴장을 줄여줍니다. 오랜만에 눈치 안 보고 펑펑 울고 마음껏 웃었습니다. ♥ 김성수 주교(성공회대학교 총장) 좋은 사람에게 좋은 향기가 나듯 좋은 책에서도 좋은 향기가 나죠.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람들과 한판 수다를 떤 느낌, 혹은 부둥켜안고 서러운 눈물을 쏟아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감 있고 따뜻한 글들, 때로는 아프고 슬픈 글들이 고운 향기가 되어 제 인생에 스며듭니다. 지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어지네요. ♥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아마 제 인생에 있어 소중한 보석이 가득한 보물섬이 될 것입니다. 책 속에 스며있는 수많은 사연들과 인생 이야기가 저를 깊은 사색으로 이끌어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네요. 오래 묵어 제대로 맛이 나는 김치처럼 제 삶을 묵묵히 익혀줄 소중한 책입니다. ♥ 고은 (시인) 서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그들의 숨결에 귀 기울여 소중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환희가 이토록 살아갈 맛을 주다니…. 보잘 것 없는 사물 하나, 낮은 마음 하나, 가난한 한 사람의 작은 일상도 놓치지 않는 따뜻함이 저를 잔잔히 위로해 줍니다. 겨울 들녘처럼 황량한 마음을 위로 받고 싶다면, 이 책 놓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6,860 원

느림씨 아줌마의 우리 동네 이야기

도서정보 : 김진수 | 2007-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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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해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 책. 홍대 서양화가를 졸업한 저자의 동화같은 그림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다. 작가는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농촌 마을에서 손수 벽돌을 만들어 쌓아 집을 짓고,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모습을 이 책에 담았다.

그녀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손수 농사를 지으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자신을 `느림씨 아줌마`로 칭한다. 그리고 모두가 빠른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작가는 조금 느리더라도 자연의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 것을 조언한다.

『느림씨 아줌마의 우리 동네 이야기』는 21개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보람과 기쁨이 무엇인지 전하고 있다. 우화적인 이야기와 한국적인 그림은 농촌의 단아하고 소박한 생활 현장을 잘 표현해 내었다.

구매가격 : 4,500 원

긴넥타이 긴치마

도서정보 : 백혜숙 | 2007-12-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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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카페, 싸이월드 페이터 등에서 100만 네티즌의 찬사를 받은 카툰에세이.

긴치마양과 긴넥타이군이 처음 만나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수묵풍의 예쁜 그림에 담은 카툰에세이. 몸에 맞지 않는 긴 넥타이를 하고 긴 치마를 입은 작은 사람들이 가끔은 그 옷을 밟아 넘어지기도 하면서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냈다.
알콩달콩 작은 에피소드로 시작하지만 진지한 사랑을 이야기하여 시종일관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구매가격 : 4,900 원

마아가린에 왜간장

도서정보 : 이주연 | 2007-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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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격월간 「詩와 創作」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하고, 현재 한전 KDN 전남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주연 작가의 에세이. 자연과 벗하는 농촌이나 어촌에서의 추억을 비롯, 풍요롭고 정감있는 고향의 향기를 환기시키는 산문들이 수록되었다.

구매가격 : 9,900 원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체험판)

도서정보 : 김혜남 | 2007-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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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이론과 다양한 상담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온전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

지은이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풀어 놓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 또한 예리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랑을 밀어내는 방식, 그들이 깨야 할 사랑에 관한 편견과 환상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운명이라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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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도서정보 : 김혜남 | 2007-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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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이론과 다양한 상담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온전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

지은이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풀어 놓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 또한 예리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랑을 밀어내는 방식, 그들이 깨야 할 사랑에 관한 편견과 환상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운명이라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책가방을 버린 아이

도서정보 : 김희석 | 2007-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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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책가방을 버린 아이』. 이 책은 2002년부터 홈페이지에 올린 세 명의 장애아들과 환우 보호자의 글과 그림들 중 56편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뇌성마비 어린이 행복이와 사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맑은 동심과 부모들의 슬픔, 치료사들의 안타까움이 담겨있다.

구매가격 : 4,250 원

돌아온 회전목마 - 화가 최동열 이야기

도서정보 : 최동열 | 2007-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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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륙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미국,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활동해온 재미작가 최동열의 자전 에세이. 뉴욕의 뒷골목, 끈적끈적한 재즈가 울려 퍼지는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 반도와 마야 문명의 만나는 멕시코 유카탄, 그리고 다시 가난한 예술가들의 천국 뉴욕의 이스트빌리지를 누비며 화가로 살아온 인생 역정과, 그림에 대한 꾸밈 없는 생각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구매가격 : 4,800 원

그대 가슴 속에 살아있고 싶다

도서정보 : 윤병욱 | 2007-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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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는 파이오니어Pioneer다 20세기 초에 이미 37년간 12개국 120개 도시를 종횡했다 2007년 11월 9일은 독립운동가 도산島山 안창호(1878~1938) 선생의 탄신 129주년이다. 완전무결한 인격자이자 사상과 노선에 따라 분열된 상해임시정부의 좌우파를 이끌 유일한 정치적 지도자로 꼽히던 안창호 선생이 20세기 전반 한국 최고의 여행가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항공 여행이 없던 시대에 증기선으로 태평양을 다섯 번, 대서양을 한 번 건넜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르렀다. 일본, 중국, 미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37년간 12개국 120여 개 도시를 두루 돌아다녔다. 이 모든 여정은 나라가 없던 시절, 해외 한인 공동체를 연결하고 이상촌을 세우려는 발걸음이었다. 비록 삶의 이유를 나라와 민족에 맞추고 살았지만 그는 세계 어딜 가든지 아내에게 편지를 띄웠다. 결혼 생활 37년 동안 안창호의 아내 이혜련(1884~1969)이 그와 부부로 한집에 함께 산 것은 10여 년에 불과하다. 그동안 그녀는 남편이 보내오는 편지를 소중하게 간직했다. 안창호는 로맨티스트다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가슴에 품었다 이 책에는 안창호 이혜련 부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착 후 보낸 첫 편지(1904년 3월 25일)부터 두 번의 투옥 끝에 병세가 악화되던 마지막 편지(1936년 8월 7일)까지 110여 통의 편지가 담겨 있다. 대한인국민회와 신민회 활동, 중국과 러시아로 망명, 멕시코, 미국 순행과 상해임시정부 참여, 민족통일운동 등 역사적인 행보를 따라가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개인의 고뇌와 감정의 편린들을 엿볼 수 있다. 30여 년 동안 안창호는 한결같이 편지 첫머리에 ‘나의 사랑하는 혜련’이라고 썼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조선왕조 말기, 신시가 나오기 한참 이전에 과감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용기는 그의 남다른 면을 보여 준다. 또한 항상 ‘하시옵소서’ ‘바라나이다’ ‘전하소서’ ‘대답하소서’와 같은 경어체를 쓰면서 부부 간의 법도를 지켰다. 안창호는 이혜련이 보내 준 말린 연꽃을 가슴속에 품고 다녔고(p.167), 상해에서 선물로 받은 한국 엿을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p.227~228) 등 편지를 통해 깊은 정을 주고받았다. “나는 내 손으로 가꾼 정원의 화초는 좋다는 말없이 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외다.(p.233)”라며 무뚝뚝하다가도 “사랑, 두 글자를 보내오니 당신의 사랑하는 남편이 옥중에서 보내는 선물로 받으소서.(p.37)” 뜨겁게 사랑을 고백할 줄 아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안창호는 리얼리스트다 현실 삶의 기반 위에서 독립의 구체적인 방략을 찾았다 안창호는 평생 독립운동에 전념하여 가정과 자녀에 대한 직무를 다하지 못하는 남편과 아버지의 심정을 편지로 전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어린 자식을 교육하지 못하면 직책을 잃음(p.138~139)”이라며 자녀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당신과 내가 이름은 부부라고 하나 일평생 단란한 가정생활을 못하였으니 늘그막에 아이들 데리고 한집에 모여 고락을 같이 하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늙어가면서 아내가 지어 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느낀다. 당신이 지어 주는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p.61)”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음도 사양치 아니할 터이어늘 어찌하여 서로 이별하여 고생하는 것만 한탄하리요(p.98)”와 같은 구절에서 보듯이 일생을 가족보다는 나라의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다. 노동자들을 만나 해외 현실을 듣고, 젊은 유학생들과 토론하며 조국의 미래를 보았던 기쁨을 아내에게 편지로 전했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이념과 노선 대결에 열을 올릴 때, “사사로운 일을 돌아볼 여지가 없고 오직 혁명을 위하여 최후로 목숨까지 재촉할 뿐입니다.(p.278)”하며 대공大公주의를 천명하고 현실적인 독립운동 방략과 방향을 정했다. 평생 이상촌을 찾아다닌 것도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군인을 양성하여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노력이었다. 무국적자의 험난한 역정과 독립투사의 뜨거운 고뇌, 가족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 행간을 따가라며 100년 전 치열하게 살다간 한 젊은이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그의 거짓 없이 나라를 위한 열정적인 모습에서 ‘나와 남, 이웃과 나라가 나가야 할 길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깊은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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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카데미 시선 201 - 아

도서정보 : 박제천 | 2007-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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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천 시집. 시인이 집을 찾아, 다시 집을 찾아, 길을 찾아, 혼자서 헤매고 다닌 작품들을 모아 총 3부로 나누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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