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차 옆을 지나야 커피집이 있다
도서정보 : 정해치 | 2022-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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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길고 긴 프로젝트를 짊어지고 가다가 이제서야 승인이 난듯한 후련함이 든다. 그 시간 동안 나 다시는 시 안 쓴다, 나 다시는 살지 않는다, 나 이번엔 정말 죽는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지만 그때는 진심이었던 지나간 말들을 쏟아낸 기억을 짚어 본다.
누구보다 내 마음에 드는 시를 쓰고 싶은데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시가 될 수 있나 고민하는 시간이 내가 살면서 할 수 있는 고민 중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건방진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시집의 제목은 지금은 사라진 동인천 어느 포장마차에서 찢어지게 더운 날 살얼음 낀 소주를 마시다가 결정했다. 더 잃을 게 없다고 단언했는데 살다 보니 자꾸만 무언가를 잃고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다는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면서도 자꾸 되뇌게 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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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가고 여왕이 오다
도서정보 : 김기철 | 2022-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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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에서 제주로 환경을 바꾼 후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아내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남편의 반성문이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 두 부부에게 운명처럼 다가올 노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반성문은 꼭 어릴 적에만 쓰는 것이 아니다. 우린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받는다. 늘 곁에 있고 그래서 남편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만 정당한 감사와 위로를 받지 못한 아내. 결혼 후에는 한 번도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하지만 젊은 시절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에 대한 기억들을 끄집어내며 깊은 반성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때 어느 순간 마법과 같이 미세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아내의 웃음소리 그녀가 환호했던 순간들 수줍은 듯 고맙다고 말하며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일 것이다. 모든 남편들에게 이런 역사적 순간들이 있기를!! 그동안 아내의 마음 한 켠에 차곡차곡 쌓여 갔을 외로움과 부당함의 미세한 음성을 들었다면 이젠 돌이켜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때 비로소 아내는 가고 여왕이 등장한다. 이 책은 이런 모든 과정들을 솔직하게 하나하나 담아내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은율시집
도서정보 : 송은율 | 2022-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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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시집에 주인인 송은율입니다. 시를 처음 썼을 때 나이가 9살이었습니다. 시를 쓰게 된 계기는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시를 쓸수록 마음이 조금 더 친절해지고 어휘력이 늘고 느낌을 말할 때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책은 저의 첫번째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저에게 매우 많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이 시집을 읽고 많은 분들이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부담스러우리만큼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시가 부담감 입니다. 그 시 한 구절을 소개하자면 ‘남들은 나에게 기대하고 있지만 난 사실 그걸 할 능력이 없다’입니다. 이 한 구절이 우리의 삶 속에 너무 와닿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잘해도 돌덩이 같은 부담감을 주고 결국에는 그 부담감을 못 이겨 쓰러지는… 비참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 속에 있습니다. 또한 위로 라는 시처럼 우리 삶 속에 위로를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위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는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러니 ‘행복’해집시다! 송은율 올림
구매가격 : 7,000 원
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되진 않더라
도서정보 : 이진형 | 2022-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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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마음은 아끼고 담아 둘수록 커지는 게 아니거
든요. 많이 쓰고 많이 지불하는 사람일수록 풍
요로워지는 게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어떠한 감정이든 맛보고 표현하여 스스로에게
자유로운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8,100 원
가을이 내리는 저녁
도서정보 : 박민희 | 2022-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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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시는 온기가 가득하다. 따뜻함이 오래도록 남는다. 그래서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언제든 필요한 때에 꺼내어 읽으며 마음을 감쌀 수 있기를 바란다. - 장문정(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정신과전담 음악치료사)
시 속의 따스한 눈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 곁의 모든 사랑스러운 것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이숙민(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
박민희 선생님의 시집을 읽고 있으면, 자연과 생명, 엄마에 대한 감정과 감격이 함께 일렁이게 되고, 시를 통해 심미적인 감응도 함께 일어난다.
- 김지윤(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외래교수)
그녀는 시집을 발간한, 시를 쓴 사람이 아니라 시집을 맞이하는, 시를 반기는 진정한 삶의 주인이다. - 김찬성(선주초 교사 / 한국교육뮤지컬협회장)
순수함과 그리움, 그리고 따뜻함.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감성. 따뜻한 사람 냄새가 가득한 시집이다. - 이진식(교육학박사 / 특수교사 심리상담사)
구매가격 : 7,200 원
사이키, 사이키델릭
도서정보 : 김형술 | 2022-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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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은 예기치 않은 급환으로 죽음에 맞선 자기의 목숨과 만나는 그만의 희귀한 경험을 시편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급하게 구급차에 실려 가고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중환자실을 거쳐서 여러 날 병실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다렸다. 이러한 사건의 과정에서 그는 거울이 없는 진정한 자기와 대면한다. 그동안 그의 시편은 거울 이미지와 더불어 자의식과 자기 반영성을 많이 내포했다. “허공에 걸려있는 두 개의 손/손끝마다 거울 조각을 매단 채/반짝이는 언어들”(「악기」)에 관한 시적 경사(傾斜)가 있었다. ‘영원히 낯선 너’의 세계에서 찢기고 쫓기는 삶(「쥐 떼」, 「붉은 벤치」 등)은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향은 나이듦과 죽음의 의미에 관한 인식이 깊어지면서 여러 변화의 징후를 드러낸다.
구매가격 : 6,000 원
책 읽기 좋은 날
도서정보 : 이유미 | 2022-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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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채워지거나, 책 속으로 숨거나
책을 찾아 떠나거나, 책을 찾아 헤메거나
책을 모으거나, 쌓거나, 구경하거나
책은 언제나 안전하고 포근한 안식처
화보, 소설부터 에세이까지
다정하고 애틋한
열여덟 편의 책 이야기
구매가격 : 10,400 원
잃어진 진주
도서정보 : 김억 | 2022-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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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잃어진 진주 / 아더 시먼스(Arthur Symons) 작(作)(1818~1883)
이번 아더 시먼스 시집을 번역함에 대하야 날더려 서문(序文)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형에게서 이러한 부탁을 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알거니와 불행히 나는 그 시집에 서문을 쓸 자격이 없음을 자백해야 되게 되었습니다. 대개 나는 아직 그의 시를 읽어 본 일이 없는 까닭이외다.<‘안서사형(岸曙詞兄)’ 이광수 글 중에서>
작춘(昨春)에 프랑스 시단을 중심 잡은 제1역시집(譯詩集) 《오뇌(懊惱)의 무도(舞蹈)》라는 것을 만들어 놓을 때에도 시는 번역할 것이 아니다 하는 생각을 가지었습니다. 한데 이번에 제2역시집으로 영국 시단의 거성(巨星)이며 세계 문단의 총아(寵兒)인 아더 시먼스의 시집을 번역하야 이 한 권을 만들어 놓을 때에는 작년에 경험하든 같은 느낌을 간절하게 맘속에 기억하게 되었습니다.<중략> 마즈막으로 이 시집의 표제를 《잃어진 진주(眞珠)》라고 한 것에 대하야는 별로 다른 뜻이 없고 다만 ‘시먼스시집’이라 하는 것보다는 좋을 듯하다는 생각에 지내지 않습니다.
그러고 이 시집의 원서를 빌려준, 나의 사랑하는 소월(素月) 군에게 고마운 뜻을 드립니다.<역자 김억 ‘서문 대신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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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그림산책
도서정보 : 이영춘 | 2022-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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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친 하루에 힘이 되어주는 다정한 그림 한 점의 위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그림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은 저자는 자신처럼 많은 독자들 역시 일상에서 그림의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을 펴냈다. 지치고 힘들 때에는 백 마디 말보다 다정한 그림 한 점이 더 큰 위로를 건네주기도 한다.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덤이다. 일상을 보내면서 그림을 떠올리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연결지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편안함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때로는 아픔마저 사랑이었다
도서정보 : 황다연 | 2022-12-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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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75, 황다연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삶의 목록이 하나둘 늘어갈수록
마음의 평안은 되려 멀어졌습니다.
생각과 생각을 지나온 것들이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내 사색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듯이
나이가 들어가니 그간 보이지 않던 것들이
희미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게 손잡아 준 사람들과
길잡이가 되어준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