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3-스위스편 (다녀온 일정이 포함된)
도서정보 : 꿈지기 | 2020-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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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준비하는 동안 몇 번의 일정을 조정하고 몇 가지 사소한 문제들에 봉착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남은 문제들은 직접 가서 부딪쳐 보기로 하고 그동안 버킷 리스트에만 있었던 유럽행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여행지 곳곳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과 여행에 대한 팁도 주고받으며 몇 가지 추억을 덤으로 가지고 돌아오게 되고 또다시 바쁜 일상에 빠져 살던 어느 날 한 케이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유럽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된다. 내가 유럽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처음 그 프로그램을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 그걸 보며 그 당시를 회상하던 나는 다녀온 사람들과는 경험 공유를 통한 힐링을 다녀오지 못하고 준비하던 사람들에게는 준비에 팁을 좀 줄 수 있게 이젠 글로 남겨봐야겠다 결심하게 되었다. 이런 작가의 기분처럼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자 한다면 ‘Ⅰ. 유럽 여행기’를 유럽 여행의 팁을 얻고자 한다면 ‘Ⅱ. 여행정보’의 실재 내가 다녀온 일정을 통해 지식을 공유할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스위스 편은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다녀온 소감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캠퍼스투어019 서울 화랑대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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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학교(花郞大學校)? 화랑대(花郞臺)! : 화랑(花郞)은 ‘꽃 + 사내’란 뜻과 1차원적인 뜻과 달리 신라가 훈련시킨 ‘젊고 용맹한 군사’들을 뜻하며 세속오계(世俗五戒), 화랑도(花郞徒) 등으로 현재의 우리에게도 친숙한 군사조직입니다. 육군사관학교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육사 대신 화랑대(花郞臺)란 별칭을 활용하고 있고, 폐선된 화랑대역과 현재의 6호선 화랑대역(서울여대입구)까지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육사는 사관학교법에 의한 교육기관으로, ‘대학교’는 아니지만, 주변에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화랑대(花郞大)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6호선 화랑대역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를 비롯해 반경 5km 이내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삼육대학교, 광운대 등 대여섯 곳의 대학교가 밀집한 ‘대학지구’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가대표의 산실’ 태릉선수촌과 가깝다 보니 화랑대는 짧은 머리의 사관생도와 신체 건장한 선수들, 그리고 여대생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화이트CF(2007) in 삼각숲 : 삼각숲은 캠퍼스지도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지명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흔히 쓰는 서울여대 캠퍼스 비공식 지명으로 행정관과 제1과학관 사이의 ‘남북으로 길쭉한 숲’을 일컫습니다. 서편으로는 국제생활관(기숙사), 동편으로는 대강당을 끼고 있기 때문에 기숙생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교차로이자, 학업의 시름을 커피 한잔으로 달래는 쉼터로 인기가 높답니다. 삼각숲은 서울여대에서 잔디광장과 함께 가장 넓은 녹지이니만큼 여유로움이 가득한데요, 이 덕분에 유한킴벌리 화이트CF(2007)를 비롯해 영화 더킹(2017),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2018) 등이 촬영된 바 있습니다.
군사시설의 별칭 : 화랑대(花郞臺)란 별칭은 일제강점기 지원병 훈련소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195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사의 화랑대(花郞臺) 외에도 육ㆍ해ㆍ공군 3군의 계룡대(鷄龍臺), 육군3군사령부의 선봉대(先鋒臺), 육군군수사령부의 칠성대(七星臺), 육군훈련소의 연무대(鍊武臺), 육군 병과학교 상무대(尙武臺), 육군종합행정학교의 남성대(南城臺), 육군3사관학교(陸軍三士官學校,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 KAAY)의 충성대(忠誠臺), 공군사관학교(空軍士官學校, Korea Air Force Academy)의 성무대(星武臺), 육군학생군사학교(陸軍學生軍事學校, Army Cadet Military School)의 문무대(文武臺), 국군간호사관학교(國軍看護士官學校, Korea Armed Forces Nursing Academy, KAFNA)의 자운대(紫雲臺) 등 주요 군사시설과 군사학교마다 지명 대신 활용하는 별칭이 있습니다.
육사 민간개방 & 화랑의식 : 육사는 지도 앱 위성사진이나 스트리트 뷰도 지원하지 않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1997년부터 일반인을 위한 관광 목적으로 부분 유료 개방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개방 지역에 한해 ‘누구나’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육사 내의 박물관은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박물관으로, 박물관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14시 생도들의 사열을 관람할 수 있는 화랑의식은 육사 관광의 꽃으로, 이왕이면 금요일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단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방하지 않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육사박물관? 육군박물관!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에게 수학한 김중업 건축가는 박물관 자체가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거대한 열쇠’를 상징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 전체를 대표하는 육군박물관이자 ‘국내 군사박물관 중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방문 가치가 높습니다. 제1전시실(2층)은 선사시대부터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제2전시실(3층)은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유물 만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특성상 단순한 유물, 유적보다는 무기류와 방어구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야외에도 박정희 대통령 의전용 세단(국가등록문화재 제398호)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가 옥외 전시 중입니다.
사랑의 오작교, 소라분식 : 뻥 좀 보태서 ‘하루에 백번씩 배달 간다’는 서울여대 정문 앞 소라분식은 육사생도에게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배고픈 청춘들의 배를 채워주는 64세트나 바롬세트 때문 아니냐구요? 물론 푸짐한 맛도 인기의 요인으로 뺄 수 없으나, 여타의 맛집과 소라분식이 다른 결정적인 요인은 따로 있습니다. 소라분식은 맛집인 동시에 육사의 남생도와 서울여대 여대생을 이어주는 ‘사랑의 오작교’로 유명합니다. 가게 한 켠에 마련된 게시판을 살펴보시면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카톡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포스트잇과 쪽지의 인기가 시들합니다만 무려 3대째, 40여년을 이어온 전통만큼은 오직 소라분식이 아니면 만날 수 없을 ‘대학교 맛집의 전설’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17 한양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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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개교일은 백남(白南) 김연준(金連俊) 박사가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한 1939년으로 ‘스승의 날’과 같은 5월 15일입니다. 동아(東亞) 공과학원은 ‘국내 최초의 공과대(사립대)’로 광복 이전인 1944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되었으나 이듬해 광복과 함께 건국기술학교로 재개교하였습니다. 동아공과학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대’(연희전문학교, 보성전문학교, 이화학당, 숭실학교 등)는 아니지만 서울대를 제외하면 공과대가 없었던 시기 공과대를 설립하였기 때문에 ‘국내 최초의 사립대 공과대학’란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건축학, 건축공학, 건설환경공학(토목), 자원환경공학(광산)은 현재까지도 한양대가 자랑하는 ‘간판 공과’입니다. 서울의 한자 이름 한양(漢陽)이란 교명이 확립되기 이전까지 동아(東亞), 건국(建國) 등 매우 상이한 교명을 가졌다는 점이 이색적인데요, 한양대보다 오히려 부산 동아대(東亞大)와 서울 건국대(建國大)를 연상케 하네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설립자가 교가까지?! 교가(校歌) : 한양대 설립자 김연준 박사는 1979년 ‘100곡집’을 출간했을 정도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인물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유명합니다. 한양대 교가는 세종대와 함께 ‘설립자가 교가까지 작곡’한 매우 희귀한 사례 중 하나인데요, 공교롭게도 세종대 설립자 대양(大洋) 주영하(朱永夏) 박사와 한양대 설립자 김연준 박사는 연희전문학교(現 연세대) 동문인데다가 서로 친분이 두터웠다고 하네요. 재단법인 한양학원의 한양중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한양여자대학교는 같은 교가를 공유합니다.
누가 한국을 이끌어 왔습니까? 한양대의 기업가 정신 : 한양대는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전국 대학교 중 ‘코스닥상장법인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기업가를 배출하였습니다. 대학의 명성도 무시할 수 없겠으나, 벤쳐기업의 특성상 학과 중에서 ‘이공계가 강한 대학’이 선두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교내에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210), 산학기술관(304), 퓨전테크센터·FTC(208), 아이디어 팩토리(Idea Factory) 등 창업과 연구개발에 관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2009년 7월 글로벌기업가센터, 2020년 7월 한양대 창업지원단을 발족하였습니다.
한양대 내부에 또 다른 캠퍼스가 있다?! 제3캠퍼스 : 입구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경제금융관, 경영관, 법학관, 정보통신관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학생회관에서 밥을 먹고 경제금융관에서 수업을 들으면 배가 고프다’고... ‘폭풍의 언덕’을 올라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이 아니고서는 이곳을 찾는 학생이 드물다고 하네요. 덕분에 한양대 제3캠퍼스(서울, 안산에 이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축제명까지 ‘제3캠퍼스 가요제’, ‘제3캠퍼스 체육대회’ 등으로 개칭하며, 그들(?)만의 축제문화로 발전했답니다. 제3캠퍼스가 한양대를 따돌린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니, 이제 제3캠퍼스에 비밀의 문이라도 놔드려야겠어요.
사자는 아직도 배고프다! 미니스톱 사자가 군것질할 때(503) & 제1공학관(212) : 제1공학관(212)과 연결된 미니스톱 사자가 군것질할 때(503)은 독특한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바로 ‘사자가 군것질할 때’! 많은 학생이 아침, 점심은 물론 간식과 야식을 해결하는 ‘사자가 군것질할 때’는 전국 미니스톱 점포 중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특히 시험기간에 매출 폭발!! 지상 6층으로 이루어진 제1공학관은 공대생들의 전공 수업이나 다양한 교양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3층 다리를 통해 편의점으로 직행할 수 있으며 여학생 휴게실, 복사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한양대의 탑, 미나스티리스(Minas Tirith) & 한양의 히말라야, 인문대 옥상 : 세계의 지붕이 히말라야라면, 한양의 지붕은 인문대 옥상입니다. 서울캠퍼스 최고지(最高地)로 추정되는 인문대 건물은 암벽 위에 지어진 건물답게 엄청난 높이로 많은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괴롭히는 존재입니다. 바뜨! 어둠 속 인문대는, 서울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남산타워에 버금가는 최고의 전망대로 탈바꿈한답니다. 행원공원과 더불어 한양대 CC들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니 쏠로부대 대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윗동네’에 속한 사범대, 자연과학대, 인문과학대는 ‘고공캠퍼스’ 또는 ‘미나스티리스’라고 불립니다. 미나스티리스(Minas Tirith)는 소설 ‘반지의 제왕’ 사우론이 점령한 섬의 경비 요새죠! 한양대에서 가장 높은 곳 미나스티리스에서 시원한 왕십리 바람을 한껏 느끼셨다면, 이제 저 ‘아랫동네’로 내려갈 시간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18 서울 대학로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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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로(大學路)는 몇 곳? : 대학교 주변이라면 대학생이 즐겨찾는 맛집, 술집, PC방, 노래방과 의류 등 20대를 위한 상권이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대구 경북대학교의 대구대학로, 대전대·우송대와 충남대·카이스트 대덕캠퍼스의 대전대학로, 조선대의 광주대학로, 울산대의 울산대학로, 경기대의 수원대학로, 명지대·용인대의 용인대학로, 한경대의 안성대학로, 카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의 강릉대학로, 세명대의 제천대학로, 남서울대의 천안대학로, 군산대의 군산대학로, 전북대의 전주대학로(舊정문 대학로), 목포해양대의 무안대학로, 금오공과대의 구미대학로, 안동대의 안동대학로, 제주대의 제주대학로... 부산대의 부산대학로(부산캠퍼스 & 양산캠퍼스), 강원대의 삼척대학로와 춘천대학로, 한국교통대학교의 충주대학로 & 증평대학로, 공주대의 공주대학로 & 예산대학로처럼 지역명문대 캠퍼스마다 대학로라는 지명이 붙을 정도로 대학교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전국의 대학교는 400곳에 달하며,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 대학로(大學路)란 지명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역으로 대학로라는 지명이 붙은 삼십 여곳의 대학교(캠퍼스)는 해당지역의 명문으로 자리 잡은 극히 일부의 대학교에 한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대학로의 원조, 서울 대학로(大學路) : 대학로는 왜 하필 혜화역에 있나요? 주변에 대학교도 없던데요? 전국에 대학교가 400곳에 달하지만, 혜화역 대학로가 대학로(大學路)인 이유는 대학로에 ‘한반도 최초의 근대식 고등교육기관’ 제 6호 제국대학 舊 경성제국대학(現 서울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서울대는 관악캠퍼스(1974)지만, 현재까지도 대학로에 서울대 연건캠퍼스(의대, 치대, 간호대)가 있습니다. 특히 연건캠퍼스는 병원과 연구원 외에도 대한의원과 의학박물관, 치의학박물관, 그리고 창경궁과 연결되는 함춘원지 등이 있어 ‘당일치기 대학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지요! 국대안을 통해 기존의 학교를 통폐합한 서울대는 관악캠퍼스를 개발해, 한 곳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대 부지(노원구 공릉동)는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대학로 문리과대학은 ‘국내 최초의 국립원격대학’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로 이전되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의 마로니에는 90년대 활동한 밴드 이름이기도 하지만 마로니에 나무(실제로는 일본인 교수가 식재한 일본칠엽수)가 많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세계 최대의 소극장 밀집 지구(120곳 이상)’의 허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의 경성제국대학 본관(사적 278호)은 현재 예술가의 집이란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불길이 시작되다, 대학로 학생운동 : 서울 대학로는 대학생을 비롯해 문인, 기자, 정치인 등 당대의 지성인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탁상공론을 넘어서 독재, 군사쿠데타, 한일회담 등 권력의 횡포와 실정에 목소리를 높인 이들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1960년 4·19혁명, 1964년 한일회담 반대운동, 1974년의 유신철폐운동, 1981년 학림 사건(學林事件) 등 수많은 학생운동이 바로 이곳,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되었고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특히 1981년의 학림 사건(學林事件)은 사건 이름부터 ‘서울대 문리대 25강의실’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따왔을 정도이니, 대학로의 지성인에게 조국의 미래를 건 국민들의 기대 또한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서울 학림사건에서 이름을 딴 부산의 학림사건, 일명 부림 사건(釜林事件)(1981)은 노무현 변호사가 인권변호사의 행보를 걷게 한 시발점으로 영화 변호인(2013)의 모티브가 되어, 전국에서 천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필리핀을 만나다, 대학로 리틀 마닐라(Little Manila) :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혜화동 성당부터 동성고등학교까지 백 미터 가량의 거리에서는 ‘필리핀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성당에서 따갈로그 어로 예배하는 필리핀 신부를 중심으로 모여든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한 필리핀인들이 고국의 음식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리틀 마닐라는 온갖 종류의 식료품과 기념품, 국제전화카드 등의 생활 필수품을 거래하는‘주한필리핀 커뮤니티’로 성장하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필리핀의 미식을 즐기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화역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며 수많은 국내여행객이 일요일 아침부터 동성고 앞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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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2-프랑스(파리)편 (다녀온 일정이 포함된)
도서정보 : 꿈지기 | 2020-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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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준비하는 동안 몇 번의 일정을 조정하고 몇 가지 사소한 문제들에 봉착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남은 문제들은 직접 가서 부딪쳐 보기로 하고 그동안 버킷 리스트에만 있었던 유럽행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여행지 곳곳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과 여행에 대한 팁도 주고받으며 몇 가지 추억을 덤으로 가지고 돌아오게 되고 또다시 바쁜 일상에 빠져 살던 어느 날 한 케이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유럽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된다. 내가 유럽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처음 그 프로그램을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 그걸 보며 그 당시를 회상하던 나는 다녀온 사람들과는 경험 공유를 통한 힐링을 다녀오지 못하고 준비하던 사람들에게는 준비에 팁을 좀 줄 수 있게 이젠 글로 남겨봐야겠다 결심하게 되었다. 이런 작가의 기분처럼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자 한다면 ‘Ⅰ. 유럽 여행기’를 유럽 여행의 팁을 얻고자 한다면 ‘Ⅱ. 여행정보’의 실재 내가 다녀온 일정을 통해 지식을 공유할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500 원
캠퍼스투어016 연세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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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는 신촌 캠퍼스부지에 있었던 연희궁(延禧宮) 터에서 따온 교명입니다. 영빈이씨(暎嬪李氏)의 묘역 수경원(綬慶園)을 조성하며 사라졌으나, 연희궁은 ‘조선의 3대 별궁’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던 이궁이였다고 합니다. ‘연세역사의 뜰’에서 그 흔적이나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延世大學校)는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에서 한자씩 따온 것입니다. 세브란스 병원는 병원 설립 당시 자금을 지원한 미국 사업가 루이 헨리 세브란스(Louis Severance)의 이름을 딴 것이니 연세대 교명에 미국인의 이름이 들어있는 셈이지요. 교명 뿐 아니라 연세대 자체가 미국인 북장로교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이니만큼 교내 곳곳에 미국과 북장로교의 흔적이 짙게 배어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중앙도서관(301) & 연세삼성학술정보관(302) : 연세대 도서관은 1979년 완공된 중앙도서관(301)과 삼성그룹의 지원으로 2008년 완공된 연세삼성학술정보관(302) 두 곳입니다. 1992년 증축된 중앙도서관과 연세삼성학술정보관은 각각 약 6천평, 1만평으로 190만권에 달하는 장서를 비롯해 수만 종의 연속간행물, 전자저널, 학술DB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3층 멀티미디어교육실과 자료실을 비롯해 5층 과학기술참고자료실, 6층 법학도서관 등의 전문도서관을 겸하며, 8층에는 옥상정원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퍼스투어에서는 신축한 연세삼성학술정보관을 중심으로 관람하며, 8개층 중 1층의 User Services Center, Global PC Island, 박삼구 회장이 기부한 금호아시아나 U-Lounge 등을 둘러봅니다.
캠퍼스에 천문대가?! 전파천문대(403) : 교내에 천문대가 있는 대학교는 천문우주학과, 물리천문학과가 있는 대학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KVN연세전파천문대의 KVN은 Korea VLBI Network의 약자로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의 약자인데요, 한국천문연구원의 주도로 2008년 신촌 연세대를 시작으로 울산의 울산대, 제주의 탐라대에 설치한 전파간섭계의 일원입니다. 특히 KVN연세전파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전파간섭계로 직경만 21미터에 달합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반지름만 무려 500 km!! 한국을 넘어서 중국 Seshan, 일본 VERA 등 인접국가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블랙홀 제트의 초기 속도 등을 관측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한국우주전파관측망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교내에 천문대가 있는 대학교 : 성균관대 호암관, 연세대 신촌캠퍼스 KVN연세전파천문대 & 삼애캠퍼스, 세종대 영실관 대양천문대, 경희대 국제캠퍼스(경희천문대), 충북대, 울산대, 탐라대
이양하 수필가의 신록예찬(新綠禮讚)(1947) : 평안남도 출신의 이양하 작가는 일본 동경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국내에서 연희전문학교 강사, 경성제국대학(現 서울대)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니, 연세대는 물론 서울대란 캠퍼스와 여러모로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작품 곳곳에 수업과 수업 사이의 여유를 즐기는 현직 교수의 생생한 경험담이 잘 녹아 있습니다. 소나무를 듣는다는 의미의 청송대(聽松臺)는 이름 그대로 ‘소나무 숲을 헤메이는 바람 소리’로 가득한 연세대의 정원입니다. 교과서에 수록돼 친숙한 이양하 작가의 수필 신록예찬(新綠禮讚)(1947) 배경지이자, 캠퍼스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는 산책로죠. 현재까지도 청송대의 아름다움은 변치 않았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전화가 설치되었습니다. 매년 5월 연세방송국 방송제 ‘숲속의 향연’이 개최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5월에 연세대 청송대로 힐링하러 가자구요~
언더우드관(501) & 동상, 스팀슨관(502), 아펜젤러관(503) : 연세대 신촌 캠퍼스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1920년대 준공된 석조 건물이 둘러싼 사각형의 정원과 중심에 서있는 설립자 언더우드 동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드라마 아이리스(2011), 응답하라 1994(2013) 등 연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촬영된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건설된 순서대로 각각 사적 275호 스팀슨관(Stimson Hall)(502), 사적 276호 언더우드관(Underwood Hall)(501), 사적 277호 아펜젤러관(Appenzeller Hall)(503)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국을 뒤져봐도 3개의 사적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은 신촌이 아니면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동상까지 마련된 설립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미국 북장로파 선교사로써 연세대의 설립에 막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거니와 건물에 이름이 붙은 언더우드의 형 존 토마스 언더우드(John Tomas Underwood), 찰스 스팀슨(Charles S. M. Stimson) 등이 초기 건물 준공 비용을 기부하여 공헌한 바가 큽니다. 언더우드 동상은 일제의 공출과 6·25전쟁으로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동상은 1955년 재건한 것입니다. 당시의 흔적은 ‘연세역사의 뜰’ 한 켠에 위치한 당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의 친필로 새긴 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유럽여행기1-영국(런던)편 (다녀온 일정이 포함된)
도서정보 : 꿈지기 | 2020-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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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준비하는 동안 몇 번의 일정을 조정하고 몇 가지 사소한 문제들에 봉착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남은 문제들은 직접 가서 부딪쳐 보기로 하고 그동안 버킷 리스트에만 있었던 유럽행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여행지 곳곳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과 여행에 대한 팁도 주고받으며 몇 가지 추억을 덤으로 가지고 돌아오게 되고 또다시 바쁜 일상에 빠져 살던 어느 날 한 케이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유럽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된다. 내가 유럽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처음 그 프로그램을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 그걸 보며 그 당시를 회상하던 나는 다녀온 사람들과는 경험 공유를 통한 힐링을 다녀오지 못하고 준비하던 사람들에게는 준비에 팁을 좀 줄 수 있게 이젠 글로 남겨봐야겠다 결심하게 되었다. 이런 작가의 기분처럼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자 한다면 ‘Ⅰ. 유럽 여행기’를 유럽 여행의 팁을 얻고자 한다면 ‘Ⅱ. 여행정보’의 실재 내가 다녀온 일정을 통해 지식을 공유할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500 원
갤럭시로 본 세계
도서정보 : 강예리 | 2020-09-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갤럭시 휴대폰 카메라로 세계를 기록한 사진집
(이 도서는 텍스트가 없는 사진집 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캠퍼스투어015 숭실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09-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학당은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응하지 않기 위해 자진폐교를 하고, 1954년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 재개교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시작해 남한에서 꽃피운 대학교라는 대목에서 문득 평양에서 조선 한양으로 이전한 성균관(成均館)이 떠오릅니다.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응하지 않기 위해 자진폐교를 하고,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 재건했다는 건 비단 숭실대를 넘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같은 역사의 굴곡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분수대 광장에 ‘허리가 끊긴 백마상’을 설치하였으며, 교내에 마련된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숭실대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97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장로교 미션스쿨이란 공통점 때문에 1971년 한남대학교(舊 대전대학)과 숭전대학교(崇田大學校)로 통합한 시기도 있었으나, 1983년부터 현재의 서울 숭실대와 대전 한남대로 다시 분리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형남공학관(5), 김형남 이사장 동상, 구름다리 : 기존의 한국기독교박물관을 철거하고 신설한 초대형 건축물로, 이름 그대대로 공대와 IT수업, 교수실과 실험실 등이 있습니다. 정문에서는 15층짜리 고층건물만 보이지만, 옆으로 돌아보면 9층 건물이 하나 더 연결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도 한눈에 뜨이는 ‘숭실대의 랜드마크’로 출입구도 여러 곳이거니와 베어드홀(Baird Hall)(01)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이동성도 좋습니다. 이색적이게도 숭실대 총장을 역임했던 김형남 박사의 호가 아닌 본명을 딴 건물입니다. 15층 정상에서는 날씨 좋은 날이면 63시티, 한강, 남산타워까지 조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스카이덱, 전망대입니다. 고층 빌딩군에서 종종 있는 빌딩풍 현상이 바로 형남공학관 앞 계단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학생들은 이를 형남풍이라 부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공학관 전면의 디자인 또한 범상치 않은데, 학생들은 형남계곡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굳이 비가 오지 않더라도, 계곡물이 흐르는 듯한 형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백마는 달리고 싶다, 허리 끊긴 백마상 : 숭실대는 북한 평양에서 개교했습니다. 숭실대의 동물 상징인 백마는 ‘고구려의 기상’과 동시에 기독교 대학으로서 “흰 말이 있는데 그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하더라”의 이미지를 품고 있습니다. 허리가 끊긴 것은 1897년 개교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 중 일제의 강압에 맞서 폐교했던 시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숭실대생의 자부심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신사 참배와 폐교 중 후자를 택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교내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더 상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껏 취재한 학교의 상징물 중에 유일하게 완전하지 않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네요.
웨스트민스터 홀(22), 중정(中庭), 창의아이디어공간(舊 네이버스퀘어) : 미국 디트로이트 웨스트민스터 교회 기금으로 건축되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건물과 건물이 절묘하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지만,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는 시선이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1층 로비에는 네이버 검색 엔진을 개발한 숭실대 교수 출신 엔지니어 덕분에 유치에 성공한 네이버스퀘어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무료로 노트북을 대여해 주던 공간으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2013년 철수한 이래 ‘창의아이디어관’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숭실대 캠퍼스투어의 하이라이트는 2008년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웨스트민스터 홀과 조만식기념관 사이의 ㄷ 자 공간에 시원하게 설치된 나무 계단입니다. 한 학교에 건축대상이 두 개나 되는 곳은 취재한 곳 중에 유일한 대학교입니다.
평양부터 서울까지, 한국기독교박물관 : 실제 캠퍼스 투어에서는 다뤄지지 않으나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이 한국기독교박물관입니다. 대학교 박물관이 대체로 역사, 유물을 다루는 데 반해 기독교 학교인 숭실대의 특색을 잘 살린 특별관이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안익태 기념관 건물 외관에는 애국가 악보가 새겨져 있으며, 3층 고고·미술실에서는 국보 141호 청동 잔무늬거울과 231호 영암출토 청동기 거푸집 등을 비롯한 청동기, 삼국 시대 유물을, 2층에서는 근대화와 민족운동사실, 숭실역사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14 서울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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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시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 연세대 교시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Veritas vos liberabit)’(요한복음 8장 32절), 고려대 교시 자유, 정의, 진리(LIBERTAS, JUSTITIA, VERITAS)... SKY 교시는 공통적으로 ‘진리’를 품고 있습니다. 라틴어 진리(VERITAS)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해 수많은 대학교가 교시로 채택한 표현으로, ‘학문의 전당’과 진리는 여러모로 궁합이 좋습니다. 한국인 박사가 설립한 광운대 표어 참·빛(Veritas et Lux), 선교사가 설립한 서강대 표어 진리에 순종하라(Obedire Veritati)에서도 진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정문(正門) : 일명 ‘샤’라고 불리는 서울대 정문(正門)은 국립서울대학교의 ㄱ,ㅅ,ㄷ를 조합한 것으로 캠퍼스의 북서단에 위치합니다. 세로로 길게 뻗은 기둥의 ㄷ자는 학문의 전망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은유합니다. 수십년째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고등학생들이 정문(正門)에 낙서를 하기 때문에 꾸준히 유지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ㄱ,ㅅ,ㄷ는 국립서울대학교의 초성이지만 계집 + 술 + 담배, 권력 + 사랑 + 돈, 권력 + 술 + 담배, 공산당 등 시대(학번)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고 하네요. ‘샤’는 샤대(서울대), 샤울대(샤 + 서울대), 샤부심(서울대 + 자부심), 학생홍보대사 샤인(샤 + 인), 샤로수길(샤 + 가로수길) 등으로 확장되며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자하연(紫霞淵) & 백학상(白鶴像) 쌍학(雙鶴) : 자하연(紫霞淵)은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 중 하나로 꼽히는 자하(紫霞) 신위(申緯)의 이름을 딴 연못으로, 그는 자신이 자란 경기도 시흥군 자하동(紫霞洞)에서 아호를 땄습니다. 경기도 시흥군 자하동(紫霞洞)과 서울대가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현재의 관악 캠퍼스가 바로 자하동(紫霞洞)이랍니다. 생전 사천여수에 달하는 한시를 짓는 등 시, 서, 화에 모두 능한 인물로, 서울대측은 2008년 8월 자하(紫霞) 신위(申緯)를 기리는 시문표지석(詩文標識石)을 자하연에 설치했습니다. 두 마리의 백학상(白鶴像)이 어우러진 ‘쌍학’은 개교 52주년을 기념해 미대 조소과 엄태정 명예교수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바닥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친필로 '겨레와 함께 미래로'란 문구를 새겼습니다.
두레학생문예관(67) & 신공학관(301, 302) : 두레학생문예관(67)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01호의 영화감상실이 대표적이죠! 서울대에서 가장 높은 서울대 301동과 203동은 신공학관으로, ‘서울대입구역에서 가장 먼 건물’이자 ‘서울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관악산 해발을 더하면, 63빌딩보다 높기 때문에 ‘서울대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서울대생이라도 공대생이 아니면, 선뜻 가보기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만, 의외로 서울대 정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답니다. 슈퍼 301동이란 별칭은 미국의 통상법 제 301조(일명 슈퍼 301조)와 숫자가 같아 붙여진 것입니다.
연건캠퍼스 캠퍼스투어(Campus Tour) : 세월의 흐름에 따라 서울대는 관악으로 옮겨갔으나, 병원 덕분에 의대, 치대, 간호대 등은 여전히 연견 캠퍼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의 흔적은 마로니에 공원의 서울대학교 유지기념비(遺趾記念碑), 서울대학교 터(碑), 예술가의 집(舊 서울대학교 본관), 서울대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舊 서울대 법과대학) 등에서 만날 수 있고 서울대학교 부설 한국방송통신대학으로 출발한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는 구공업전습소본관(舊工業傳習所本館)(사적 제279호)이 남아 있습니다. 연건캠퍼스는 창덕궁과 인접한 덕분에 함춘원지(含春苑址)(사적 제237호)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 있는 대한의원(大韓醫院)(사적 제248호), 간호학박물관, 치의학박물관 등 세 곳의 의학박물관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의학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함춘원지(含春苑址)(사적 제237호) : 함춘원(含春苑)은 역사에 수차례 등장하지만, 현재의 함춘원지(含春苑址)는 서울대 연건캠퍼스 내부의 경모궁 터를 의미합니다.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 사당을 창경궁과 가까운 곳에 짓고 수은묘(垂恩廟)에서 경모궁(景慕宮)으로 높혔습니다. 조선 국왕에게 효행은 고도의 정치적인 행위일 수 밖에 없는데, ‘매달’ ‘매일’ 아버지가 계신 경모궁을 찾아뵙겠다하여 월근문(月覲門)과 일첨문(日瞻門)과 지어 외부에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함춘원과 얼마나 가까운지는 장례식장(37)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춘원지(含春苑址)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건립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현재는 경모궁 내삼문(內三門)이였던 함춘문(含春門)을 제외하면 석단, 계단 정도만 간신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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