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용기, 떠날 자유

도서정보 : 제삼열, 윤현희 | 2018-04-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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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시각장애인 남편과 1급 지체장애인 아내의 유럽여행기다. 걸을 수 없는 아내와 보이지 않는 남편이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여행을 떠났다. 비장애인의 동행 없이 1급 장애인끼리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 이제까지 우리가 아는 한 이런 여행은 전무했다. 그것은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단 한걸음도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다. 비장애인용 보도로는 갈 수도 없고, 계단 하나만 있어도 절대 이동 불가이며, 택시도 고속버스도 전철도 비행기도, 타고 내리기조차 어느 하나 수월치 않다. 심지어 전동 휠체어의 배터리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단 12k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떠났다. 모두의 만류를 뿌리치고, 걱정을 뒤로하고 위태롭지만 짜릿한 여행길에 올랐다. 그들도 남들처럼 여행할 자유가 있으니까!

구매가격 : 9,600 원

걸스 인 도쿄

도서정보 : 나무 외 13인 | 2018-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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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도쿄를 즐기는 방법 도쿄에서 아름다운 여자들의 서른네 가지 이야기 색다름 신선함 즐거움이 가득한 도쿄. 도쿄의 랜드마크 핫플레이스도 좋지만 좀 더 현지 일본인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도쿄의 문화 라이프 음식은 요즘 들어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다. 도쿄에서 살거나 일본 여행을 취미로 가진 작가들이 들려주는 신선하고 독특한 도쿄 이야기. 도쿄는 여자 혼자 여행가도 외롭지 않은 도시다. 여자 혼자 살기에도 최적화된 도시다. 시부야 뒷골목 나만 아는 독특한 카페와 레스토랑에 간다. 나만의 ‘심야식당’이 된 바와 이자카야에 오늘 퇴근길에도 들른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러 퇴근 후 밤의 미술관에 가는 행복을 누리는 일상. 도쿄에서 꼭 먹어야 하는 몬자야키도 즐겨보고 가구라자카 기치죠지의 세련된 낭만도 가슴 한껏 품어본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에서 지적인 즐거움을 누리고 가장 일본적인 문화 마쓰리(축제)의 흥겨움에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푹 빠진다. 일본의 티 문화에도 도전하기 위해 지유가오카를 누비고 오다이바에서 코믹 마켓에 참여해본다. 아는 사람만 아는 동네 온천에서 힐링 타임을 보내기도 하고 하라주쿠에서 패션 투어도 해 본다. 도심의 공중 정원 시오사이트를 거닐며 마음속 근심을 모두 날려버린다. 가을에는 도쿄의 단풍을 즐기고 겨울에는 12월의 일루미네이션을 즐긴다. 도쿄는 낯선 미지의 공간이기에 신선하고 재미있다. 여행을 가거나 동경하던 외국에서 살면 우리의 감각은 몇 배나 증폭되고 감성은 최고로 업그레이드된다. 도쿄라는 낯선 도시가 주는 신선함 의외의 평범함이 주는 친근함과 편안함 그리고 색다름. 도쿄는 미래 도시도 연상시키지만 과거를 느끼게 하는 아련한 풍경도 품고 있다. 책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하는 여행이지만 기분 전환 일상 탈출로 충분하다. 아니 이 책을 읽고 도쿄로 떠나보자. 나만의 소중한 도쿄 이야기를 무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원코스 유럽002 영국 런던Ⅰ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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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국립박물관’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 은행가 존 앵거스타인(John Angerstein)의 콜렉션으로 시작해 유럽 전역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만들어 기부한 곳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고맙게도 입장료 무료! 현재 초상화와 현대미술품은 각각 국립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과 테이트 모던(Tate Modern)으로 옮기면서 현재의 내셔널 갤러리만의 컬렉션이 정립되었다. 건물 자체가 좌우로 펼쳐진 방대한 규모로 70여개에 달하는 전시실에 ‘모든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로 언제 방문하든 원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골치 아프게 동선 고민할 필요 없이, 박물관처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감상하면 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트라팔가 해전(Battle of Trafalgar)를 기리며...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인들이 영국 역사상 겪은 수많은 전투 중에서도 손꼽는 승전으로 영국 해군 27척이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해군을 습격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1805년의 전투이다. 당시 승리를 이끈 이가 ‘영국의 이순신’ 제1대 넬슨 자작 허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1st Viscount Nelson), 일명 넬슨 제독이다. 광장 정중앙의 석주 맨 꼭대기에 서서 광장을 굽어보는 인물이 바로 넬슨 제독으로, 석주 하단의 사자에 비해 그리 시선이 가지는 않으나?! 5.5 미터의 거인이다. 넬슨 제독 또한 전투 중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마지막 유언이 다음과 같다. "Now I am satisfied. Thank God I have done my duty.(이제야 나는 만족한다. 내 의무를 다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영국에서 2번째로 큰 대성당’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 다이애나 비와 찰스 황태자의 결혼식, 넬슨 제독과 윈스턴 처칠의 장례식과 무덤,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의 설계...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한 손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당시에 찾아 보기 힘든 돔(Dome) 형식의 외관은 마치 내가 런던의 중심이야~ 라고 외치는 것만 같다. 259개의 계단을 올라 돔 내부를 관람하는 위스퍼링 갤러리(Whispering Gallery), 다시 119개의 계단을 올라 오를 수 있는 전망대 스톤 갤러리(Stone Gallery)와 골든 갤러리(Golden Gallery), 지하의 묘비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 입장료 18유로로 다소 비싼 것이 흠. 현재의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은 AD 604년에 지어진 조그만 나무 교회당이 수차례의 화재와 침략 등으로 소실된 이래 5번째 복원된 것으로 런던인에게 의미가 각별하다.

영국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야심작, 밀레니엄 브릿지(Millennium Bridge) : 2000년 2월 밀레니엄을 맞아 건설된 밀레니엄 브릿지는 안타깝게도 개장하자마자 흔들림이 심해 2년간의 공사 후인 2002년에 정식으로 개통하는 아픔을 겪었다. 밀레니엄 브릿지의 공진 현상(lateral vibration)은 건축학계는 미디어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일대 사건이기도 했다.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과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거의 직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도보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루트의 의미로도 한번쯤 횡단해 볼만 하다. 보행자 전용 강철 현수교(a steel suspension bridge for pedestrians)로 차량 걱정 없이 인증샷 찍기 좋다. 폭 4미터, 길이 325미터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최대 5,000명 수용 가능. 2009년 개봉한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에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인의 자학개그인가?!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에서 현대 미술관으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 : 개관과 동시에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화력발전소가 템즈 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공해 등의 문제로 1981년 폐업한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기차역을 활용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도시 재생’의 측면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방대한 규모의 전시실을 바탕으로 회화,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 미술품을 소개하며, 특히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도 만날 수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구매가격 : 8,910 원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도서정보 : 최인호 | 2018-04-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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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여행자를 위한 트레킹 가이드북. 트레킹 준비물, 고산병 예방, 가이드와 포터 고용 등 트레커가 꼭 알아야 할 트레킹에 관한 사전 지식을 집대성했다.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쿰부) 등 히말라야 3대 트레킹 지역을 꼼꼼하게 알려줘 여행자가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혼자서도 트레킹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각각의 트레킹 코스마다 고도표·거리표·상세도·소요시간, 일정별 가이드 등을 곁들여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카트만두, 포카라, 치트완, 룸비니 등 네팔의 여행지와 각 여행지별 숙박과 레스토랑도 더불어 소개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원코스 유럽001 영국 옥스퍼드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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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대학도시(College town), 옥스퍼드(Oxford) :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80 km 떨어진 옥스퍼드(Oxford)는 도시 이름이 대학이름과 동일시될 정도로 유서깊은 ‘대학도시’이다.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은 헨리 2세가 기존의 학교를 통폐합해 1249년 설립한 것으로, 머튼 칼리지(Merton College),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막달렌 칼리지(Magdalen College), 뉴 칼리지(New College) 등 크고 작은 단과대학을 하위에 둔다. 대학의 성장이 곧 도시의 성장일 정도로 영국을 대표하는 40여개의 단과대학이 밀집되어 있다. 영국 수상만 30여명을 배출했을 정도로 정계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칠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만 50여명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구자, 과학자를 대거 배출한 바 있다. 이름 들으면 알만한 인물로는 최근 서거한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Adam Smith), 동성애자이자 극작가로 이름을 떨친 오스카 와일드(Oscar Fingal O'Flahertie Wills Wilde), 시인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전투적 무신론자로 분류되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반지의 제왕’ 저자 존 로널드 루엘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42대 미대통령 빌 클린턴 (Bill Clinton) 등이 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펀팅(Punting) : 템스강의 지류 처웰 강(River Cherwell)이 구석구석 뻗어있는 옥스퍼드는 지명 자체가 소(Ox)와 개울(Ford)의 합성어일 정도! 깊지도 않고, 잔잔한 처웰 강(River Cherwell)이 흐르는 지역 특성상 사람의 동력만으로 노저어 가는 펀팅(Punting)이 대학생들의 레포츠로 발달되어 있다. 현재에는 옥스퍼드를 찾는 관광객이 한번쯤 즐기는 체험활동으로도 각광받는다.

영국의 연고전, 옥스퍼드(University of Oxford) VS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 :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옥스퍼드(University of Oxford)와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는 친선과 경쟁의 취지로 벌이는 각종 대항전으로 더욱 유명하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리는 조정 경기(Rowing, The Boat Race)가 대표적이며, 영국에서는 BBC에서 생중계를 할 정도로 주목받는다. 1829년 최초로 열렸으며, 1856년부터 매년 열리는 스포츠 대전으로 정례화되었다.

런던보다 5분 늦게, 옥스퍼드 타임(Oxford Time) : 세계의 표준시는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 Greenwich)를 기준으로 한다. 그런데,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는 영국보다 5분 늦은 옥스퍼드 타임에 맞춰 매일 저녁 21시 5분 통금을 알리는 종을 치는 전통이 있다. 런던 못지 않은 ‘옥스퍼드 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톰 타워(Tom Tower)의 종(Great Tom, 무려 7톤!!)은 12세기 문을 닫은 오스니 수도원(Osney Abbey)에서 옮겨온 것으로, 옥스퍼드에서 만들어진 종은 아니다. 매일밤 101번 종이 울리는데, 이는 대학의 학생 숫자를 의미한다. 본디 100명이였으나, 1663년 1명이 추가되었다고.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촬영지 :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연회장 촬영지(실제로는 세트장에서 촬영)로 등장한다. 또한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책을 찾으며, 대화하는 장면은 보들리안 도서관(Bodleian Library)에서 촬영되었다.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 이름만 보면 교회인 듯 싶지만, 옥스퍼드의 단과대 중 하나. 1525년 설립할 당시 예비 추기경을 위한 교육시설로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까지도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의 학장은 성직자만이 선발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생식당(Great Hall)의 창문에는 그 유명한 앨리스와 토끼가 그려져 있으며, 학생들의 식사 시간에는 입장 불가. 역대 옥스퍼드대의 교수와 학장들의 초상화에서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을 찾아보자. 힌트! 그의 본명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구매가격 : 8,910 원

방콕 홀리데이(2018~2019 개정판)

도서정보 : 이동미 | 2018-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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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버라이어티한 도시 방콕을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북. 이유 있는 가격에 품격은 높은 럭셔리 호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바, 카페 등 최신의 여행정보를 담았다. 또한, 화려하면서도 은밀한 에너지가 넘치는 방콕의 거리와 나이트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법도 알려준다. 세계 배낭여행자의 집합소 카오산 로드와 도심 속 정글섬 등 방콕 도심과 주변의 여행지도 소개했다.

구매가격 : 9,600 원

지식의 방주044 사보(社報) 국내 최초 사보 서브스크립션 가이드북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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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발간하는 정기간행물, 사보(社報). 사보는 흔히 는 해당 기업의 임직원만 구독...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일반인이라도 구독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수년전부터 오프라인 사보가 폐간되고, PDF 형태의 디지털 매거진이나 앱(APP)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차츰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사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구독시 책값은 물론 배송비까지 100% 무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본지는 ‘국내 최초 사보 서브스크립션 가이드북’으로써 필자가 지난 수년간 실제로 구독 중인 30여종의 사보를 중심으로, 특정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사보(항공사와 KTX 기내지, 박물관 소식지 등)와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사보 앱까지 사보 60여종을 분야별로 정리해 담았다. 추가적으로 여행 전문 전자출판사답게, 평소 구독하는 여행 분야의 주간지, 월간지 등도 정리해 부록으로 달았다. 서가의 두어칸을 차지하고 있던 사보를 이제야 처분(?)할 수 있게 되어 감개가 무량할 따름이다. 모쪼록 기업의 홍보수단이자, 고품격 문화 콘텐츠로 무장한 사보(社報)와 함께 독자들의 활자여행이 더 즐거우시길 응원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정기간행물 18,563종의 시대 : e-나라지표(www.index.go.kr)의 정기간행물 등록현황(2017)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간되는 정기간행물은 무려 18,563종에 달한다.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정기간행물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일간신문(399종), 주간지(3,473종), 월간지(4,983종) 외에도 2개월마다 발간되는 격월간지(732종), 4개월마다 발간되는 계간지(1,597종) 등 매우 다양하다. 그 외에도 6개월마다 발간되는 연2회지(625종)과 온라인으로만 발간되는 인터넷신문(6,360종)도 정기간행물에 포함된다.

RSS(Rich Site Summary)는 뉴스레터와 비슷한 개념으로, 특정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아도 해당 웹사이트의 내용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 혹은 서비스다. ‘신문사의 뉴스레터’와 달리 일반 블로그, 웹사이트, 팟캐스트 등의 음성콘텐츠 등도 RSS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용 범위가 더 확대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각종 RSS 도구에 구독을 원하는 콘텐츠의 주소(RSS를 지원하는)를 입력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 또한 간편하며, RSS용 서비스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구글 리더(Google Reader)를 애용하였으나, 2013년 폐지되었으며 그 이후 피들리(Feedly)를 이용하고 있다. Basic의 경우 100개의 피드까지 허용한다. 무제한 피드가 지원되는 Pro는 월 5.41달러~.

구글 알리미(Google Alerts) : 검색엔진 구글(Google)을 비서로 활용하자. 구글 알리미(Google Alerts)는 내가 지정한 각종 키워드별로 각종 뉴스와 웹사이트 포스팅 등을 엄선해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키워드는 물론 수신빈도(수시로, 하루에 한번 이하, 일주일에 한번 이하), 출처(자동, 뉴스, 블로그, 웹, 비디오, 도서, 토론), 언어(한국어 외 다양), 지역(한국 외 다양, 모든 지역 선택 가능), 개수(가장 우수한 검색결과만, 모든 결과)를 설정할 수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Contents Curation) : 뉴스, 블로그, 포스트... 내가 평생 다 읽지 못할 콘텐츠가 수분마다 만들어 지는 시대, 콘텐츠 큐레이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네이버에서 만든 디스코(Disco)와 비교적 최근인 2018년 4월 5일 출시된 싸이월드의 야심작 큐(QUE), 줌(Zum)의 뉴썸 등이 대표적. 디스코(Disco)는 내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와 해당 분야의 주제를 선별해 제공하는데, 아직까지 다루는 분야가 넓지는 않다. 그러나, 서비스 특성상 인공지능, 큐레이션 등 IT 분야에 관한한 제법 쓸만하다. 큐(QUE)는 줌(Zum)이 출시한 뉴썸과 마찬가지로, 뉴스 전용 큐레이션 서비스다.

항공사의? 항공사에서 읽는? 기내지(機內誌) : 여느 잡지와 달리 기내(機內)라는 특정한 공간에서만 읽을 수 있는 사외보(社外報)로, 매체의 성격상 기내의 각종 서비스(영화, 게임 등)에 대한 안내부터 안전수칙, 취항노선, 취항지 여행정보 등을 소개하며, 명품 광고가 유난히 많다. 항공사가 발간하는 사외보로써의 기내지 외에 기내에서 읽을 수 있는 모든 신문 또한 기내지(機內誌)로 분류된다. 국내 주요 일간지와 일부 영자지, 그리고 노선별 취항국가의 신문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코노미 탑승객의 경우 기내 입장시 셀프로 선택해 들고 타면 된다. 결론적으로 기내지(機內誌)는 항공사의 사외보와 기내에서 읽을 수 있는 언론사의 신문이란 2가지 의미를 갖는 개념이다.

구매가격 : 8,910 원

신라왕이몰래간맛집

도서정보 : 글 이명아 / 사진 이동춘 | 2018-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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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을 위한 힐링가이드 북!

『신라왕이 몰래간 맛집』은 읍면동이나 식당 업종별 안배는 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관광지역이 아닌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경주가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라는 것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을 위해, 어촌 마을의 식당도 잘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경주 해안가 감포 지역의 맛집부터 시작한다. 그 뒤로 경주의 진미,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음식, 요즘 뜨고 있는 황리단길, 경주의 5일장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중간 중간에는 과메기, 사찰음식, 경주의 열대과일, 경주의 씨간장, 보문단지에 대한 이야기도 넣어서, 보다 다양한 경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 책은 가족단위의 짧은 휴가여행, 출장이나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고 특별한 맛집 가이드가 될 것이다. 심심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한 번쯤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볼거리 많고, 먹을거리 많은 경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 경주에서 신라왕도 늘 먹던 궁중 음식에서 벗어나 한 번쯤은 먹어보았을 그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잘 먹는 것이 잘 노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특별한 맛집은 그 여행을 특별하게 만든다. 이 책이 경주를 찾은 많은 이들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관광 경주를 빛내줄 맛집 안내서

경주, 이제는 맛 여행이다

다섯 살 시절부터 소꿉장난을 하더라도 꼭 동네 리어카 아저씨에게서 국광 사과를 사거나 하다못해 새우깡이라도 사서 했던 버릇이 돋아 어딜 가든 조금이라도 색다른 음식이나 식재료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이번 경주 음식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주인에게 물어 그 재료를 파는 곳을 찾았다.

5일장과 어판장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것 같다. 봄날의 건천장에서 는 알이 굵은 마늘을 샀고, 가을의 건천장에서는 끝물 대봉시를 건졌다. 여름날 새벽의 양남장에서는 단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밀도를 샀고, 가을의 양남장에서 삶은 산밤을 사서는 운전을 하는 동안 까먹으며 껍질을 뱉어내곤 했다. 감포 해녀 할머니들이 뜯어 말렸다는 자연산 미역과 바특하게 조려 먹으면 밥맛을 꿀맛으로 바꿔줄 말린 미주구리도 장바구니로 들어갔음은 물론이다. 경주는 참으로 흥미로운 곳이었다. 사찰과 왕릉, 절터와 불탑은 고즈넉하니 마음을 가라앉히지만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는 우선 먹을거리가 넘쳐났다. 구석구석 다녀보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맛 고장

경주의 맛있는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고 하니,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경주 사람들이 먼저 의아해했다. 경주에 맛있는 집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었다. 동네에서 잘 가는 단골집들은 좀 있지만 맛집은 아니라고 했다. 식초를 직접 만들어 국수를 비벼주는 집이 있지만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고, 열 가지도 넘는 장아찌를 아침마다 조금씩 꺼내 새로 양념을 해서 밑반찬으로 내는 식당이 한정식집이 아닌 민물매운탕집인 것이 그렇게 특별한 것이냐며 심상해하던 경주 사람들. 우선, 이 책을 경주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렇게나 맛난 집들이 그리도 많았던 것을 정말 몰랐냐며 약이라도 올려볼까 싶다.

3년 전, 감꽃이 떨어지는 늦봄에 경주여행을 했었다. 그때는 나 역시도 경주에는 딱히 깜발리는 맛집이 없다며 투덜댔더랬다. 지금 알고 있는 이 정보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팔순 부모님을 어렵사리 모시고 갔던 그 여행이 더 알차고 뿌듯했으련만. 가족과의 경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혼자만의 단출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맛있는 경주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이 그 기대에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1년간 꽤 열심히 경주 구석구석을 누볐다는 얘기를 건네고 싶다.

좋은 식재료에 인정을 더해 내는 경주의 맛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음식인 칼국수, 비빔밥, 매운탕, 국밥 등을 파는 집들은 더욱 심혈을 기울여 선별하려고 노력했다. 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경주 지인들에게 물어 나름의 리스트를 작성하고도 혹시나 싶어 대여섯 집 이상씩을 더 찾아가 직접 먹어보고는 했다. 공무원이
나 지역 유지들이 소개한 집들은 어느 정도는 믿을 만했지만 함께 갈 수는 없었다. 밑반찬 개수가 달라지거나 서비스 반찬이 더 곁들여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혼자 가서 다시 먹어보고 진짜 괜찮은지 확인을 해야 했다. 최고의 전
망을 가진 맛집이나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집, 독특한 소스나 양념을 개발해 사용하는 집 등을 위주로 선별하였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는 5일장과 감포 해녀들, 정직한 농부들의 이야기도 함께 곁들였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 홀로 유럽 (겁쟁이 원달이의 두 번째 배낭여행 만화)

도서정보 : 백원달 | 2018-04-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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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한 겁쟁이 원달이의 두 번째 배낭여행 만화

● 겁쟁이, 길치, 약골, 영어 무능력.. 배낭여행의 총체적 문제아 원달이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

● 여행 콘텐츠 팀 ‘231프로젝트’에서 펴낸 첫 번째 여행 도서

● 전작 <소녀가 여행하는 법>에서 쿨녀 개미와 함께 동남아로 떠났던 원달이가 이번엔 나홀로 유럽으로 떠나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겁쟁이, 길치, 약골, 영어 무능력.. 원달이가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다!”

소심하고, 겁 많은 소녀 원달이가 <소녀가 여행하는 법>에 이어 두 번째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 <나홀로 유럽>로 돌아온다.

전작 <소녀가 여행하는 법>에서 소심하고 겁 많은 원달이와 아무런 걱정없고, 계획없는 쿨~한 개미,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동남아 배낭 여행 이야기를 담아 큰 공감을 받았던 원달이가 <나홀로 유럽>을 통해 유럽으로 떠난 배낭여행 이야기를 다뤘다.

어린 시절 ‘언젠가 유럽에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었던 원달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미술학원에서 일하며 잊고 지냈던 유럽여행의 꿈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은 어린 학생들의 ‘선생님은 꿈이 뭐에요?’라는 질문 때문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소위 ‘어른’이 되어서는 쉽게 말하지 않는 ‘꿈’이라는 단어를 듣고 ‘난 뭘 하고 싶었지’를 다시 되새기는 원달이는 유럽에 가보고 싶어했던 자신의 막연한 희망을 한번 실행해 보기로 결심한다.

원달이의 유럽 배낭 여행의 첫 만남은 어쩌면 여행의 결심 이후에 따라오는 수 많은 걱정들이었다. 여행가려면 일도 그만둬야 하고, 겁쟁이에 영어도 못하고, 체력도 약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두려움과 모아둔 돈도 넉넉하지 못하다는 걱정거리들을 ‘겨우’ 무시하며 그녀는 결국 유럽으로 떠나게 된다.

그렇게 허둥지둥 떠난 유럽에서 첫 번째로 맞이한 <런던>과 악명 높았지만 두근두근 만남이 있었던 <스페인>, 그리고 홀로 떠난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낭만적인 <프랑스>, 아름답지만 체력과 싸움을 해야 했던 알프스 정상과 패러글라이딩을 해냈던 <스위스>, 아름다운 풍광과 카우치 서핑으로 새로운 인연에 대한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준 <이탈리아>까지. 그녀의 여행은 사소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원코스 강원도016 원주․횡성․평창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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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小金山) 출렁다리(강원도 원주시) : 소금산(小金山) 출렁다리로 대변되는 간현관광지는 2007년 원주시에서 18곳의 후보 중 엄선한 8곳의 원주팔경 중 제5경에 이름을 올린 원주시의 대표명소 중 하나다.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을 비롯해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삼산천(三山川)이 합류하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등산로 외에도 야영장, 오락실, 민박촌,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체육시설 등의 부대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길이 200미터가 이리 길 줄이야! 한 번에 천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지만, 확실히 그보다 적은 이들이 오가는 것만으로도 잔잔하게 출렁거림을 체감할 수 있다. 폭 1.5미터의 빠듯한 공간인 점을 감안해, 상행시에는 우측으로, 하행시에는 좌측으로 통행한다는 안전수칙을 기억하시길! 무한도전 555회차에 유재석이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방영된 바 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강원도(1 Course Gangwon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옥봉식당, 충주집, 충주집터 : 30년 전통의 순대집! 봉평장 동이장터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옥봉식당의 외관은 여느 동네맛집과 다르지 않지만, 순대곱창전골, 순대국밥, 순대모듬 등 ‘순대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한그릇에 7천냥이란 적당한 가격에 가정집과 구분하기 어려운 식당 내부에서 푸짐한 한그릇을 즐길 수 있다. 2인분 이상 포장도 가능! 충주집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 허생원이 충주댁을 희롱하는 동이를 혼내킨 바로 그 집! 그럴듯한 주막집과 함께 나귀를 이끄는 세 상인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충주집 우측에 작은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람 크기의 책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강원도, 봉평하면 떠오를 법한 작가들의 책으로 기념사진 찍기 좋다.

오대산(五臺山) 월정사(月精寺)(강원도 평창군) 삭발기념탑(削髮紀念塔) :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숲길을 걷다보면 우측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념탑이 자리잡고 있다. 삭발기념탑(削髮紀念塔)?! ‘삭발을 기념하는 탑’이라는 내용보다 다른 사찰에서 보지 못했던 의미에 더욱 놀란다. 월정사에 출가한 행자들이 잠시나마 속세와 인연을 끊는 ‘삭발’을 기념한 것으로 현재 ‘월정사의 단기출가학교’와 관련된 기념탑이다. 월정사는 유명한 사찰답게 템플스테이, 출가학교 등의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 경내 서관 후위에 제법 규모가 큰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월정사 성황각(城隍閣) : 불교가 한국에 전래되면서, 한반도의 토속신앙 또한 숭배의 대상으로 사찰 한켠에 자리잡게 되었다. 일반적인 사찰이라면 대웅전 뒷켠에 단군 신앙과 한국 도교의 신을 모시는 작은 삼성각(三聖閣) 혹은 삼신각(三神閣)이 마련되어 있기 마련인데, 다신교의 특성을 지닌 불교가 기존의 종교를 어우르는 흔적을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정사의 성황각(城隍閣)은 경내에 들어가기도 전인 전나무 숲길에 자리잡고 있어 특이하다고 느꼈는데, 경내에 들어가보니 적광전(寂光殿) 뒤에 삼성각(三聖閣)이 있었다. 즉 월정사에는 불교와 관련이 없는 신전이 2곳이나 있는 셈이다. 성황각(城隍閣) 주변에 쌓여 있는 돌탑이 뿌리깊은 토속신앙의 명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룰 수 없는 소원 하나쯤 어찌 없으리오.

성보박물관 적멸보궁(寂滅寶宮)실 : 종교시설은 문화권과 시대에 따라 그 형식은 다를지언정 해당 종교에서 믿는 신(神)을 모신다. 불교의 종교시설 또한 돌,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불상, 탱화(그림), 부도(승려의 사리) 등 다양한 상징물을 갖추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격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부처님의 신체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석가모니의 사리는 ‘진신사리’라 격을 높여 부르는데, 이를 소장하고 있는 사찰을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부른다. 전 세계의 불교국가라면 으레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기 마련인데, 적멸보궁(寂滅寶宮)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일화, 역사적인 기록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흔히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신라시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자장율사가 5곳의 사찰을 건립할 때,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 백여과를 봉안한 것에 유래한다. ‘5대 적멸보궁’은 영취산 통도사를 시작으로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으로 (부처님의 신체를 모시고 있으므로) 일체의 불상이나 탱화가 없다는 건축, 미술, 종교적인 특이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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