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성(性)012 세계의 성문화(Sexual Cultures)Ⅰ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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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성(性)이란 저 하늘의 달보다 생소하고 낯선 신대륙이다.‘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성매매(性賣買, Prostitution)는 첨예한 논란의 주역이자 국가마다, 시대에 따라 규제가 상이한 ‘뜨거운 감자’다. 어디 그 뿐이랴! 간통(姦通, Adultery), 동성결혼(同性結婚), ‘내로남불’의 스캔들, LGBT 등 생존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현대인에게도 성(性)은 욕망의 근원이다. 어쩌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더더욱 성(性)에 탐닉하는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性)에 대한 욕망은 인간과 로봇을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이리라. 성(性)이란 신대륙을 탐험하는 여정은 단순한 호기심의 충족을 넘어서, 결국 인류를 이해하는 첩경(捷徑)이 될 것이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유럽으로 떠나는 성(性)문화 기행 : 지구상에서 ‘인간의 욕망에 가장 관대한 대륙’유럽의 성(性)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충족을 넘어서, 결국 우리의 성(性)문화를 이해하는 첩경(捷徑)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럽은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대륙’이지만, 스페인, 포르투칼이 주도한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Age of Discovery)와 영국發 산업혁명(産業革命, Industrial Revolution)을 통해 전 세계를 최소 1세기 이상 제패한 ‘가장 강한 대륙’이기도 하다. 식민지 경영을 통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을 발전시켰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인권과 사회 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대에 들어 간통(姦通, Adultery) 폐지(노르웨이, 1927),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성매매(性賣買, Prostitution) 합법화(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 1984), 동성결혼(同性結婚)(네덜란드, 2001)과 안락사(安樂死, Euthanasia)(1996, 오스트레일리아 노던주) 허용 등이 실시된 국가가 모두 유럽(영연방으로 분류되는 호주 포함) 대륙이란 점을 감안하면, 세계 최초의 성박물관(Sex Museum)을 비롯해 성축제(Sex Festival), 전시회 등이 지구상에서 유독 유럽 대륙에 많은 것도 놀랍지 않다.

북미·남미로 떠나는 성(性)문화 기행 : 북극부터 남극까지 뻗은 아메리카 대륙은 북미의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국과 아름다운 휴양지로 이름난 중미의 도서 국가, 개성 충만한 남미까지 수많은 국가들이 혼재된 거대한 대륙이다. 영국의 후예들이 건국한 미국은 유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컬쳐 코드를 가다듬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미국식 혁명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과 열풍을 불러 일으킨다. 세기의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네바다(Nevada) 주, 후터스(Hooters) 레스토랑 등을 떠올려보라!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호기심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미국인 연구자는 금기시되던 성(性)마저 학문적으로 탐구했고, 킨제이 보고서(Kinsey Reports)와 마스터스 앤 존슨 보고서(Sexual Response and Human Sexual Inadequacy)는 이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60년대부터 영국의 빅토리아니즘(Victorianism)에 대항하여, 대중들의 성 생활부터 패션,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성(性) 혁명(Sexual Revolution)를 필두로 세계 최초의 스트립쇼 공연장 콘도르 클럽(The Condor Club)과 미국의 누디티 쇼(Nudity Show) 등의 파격적인 대중문화콘텐츠가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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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13 세계의 성문화(Sexual Cultures)Ⅱ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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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성(性)이란 저 하늘의 달보다 생소하고 낯선 신대륙이다.‘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성매매(性賣買, Prostitution)는 첨예한 논란의 주역이자 국가마다, 시대에 따라 규제가 상이한 ‘뜨거운 감자’다. 어디 그 뿐이랴! 간통(姦通, Adultery), 동성결혼(同性結婚), ‘내로남불’의 스캔들, LGBT 등 생존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현대인에게도 성(性)은 욕망의 근원이다. 어쩌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더더욱 성(性)에 탐닉하는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性)에 대한 욕망은 인간과 로봇을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이리라. 성(性)이란 신대륙을 탐험하는 여정은 단순한 호기심의 충족을 넘어서, 결국 인류를 이해하는 첩경(捷徑)이 될 것이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아시아로 떠나는 성(性)문화 기행 : 아시아(亞細亞)는 엄숙한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는 한중일과 베트남,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 인도를 비롯해 이슬람교가 전파된 동남아시아, 서구의 오랜 지배를 받은 필리핀 등 같은 지역이라고 분류하기 어려울 정도의 문화적 이질성을 지닌 대륙이다. 동쪽의 일본부터 서쪽의 중동까지 사실상 유럽, 아프리카까지 연결되어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대륙’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대륙’ 아시아(亞細亞)의 성(性)문화를 한권으로 소개한다는 것은 난해한 작업이다. 그러나, 여행자의 입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소재를 선별하고, 키워드별로 엄선하는 과정을 통해 권역별로 묶어 50여가지로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읽히는 고대의 성 철학서 인도의 카마수트라(कामसूत्र, Kama Sutra), 중국의 소녀경(素女經)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 카주라호(Khajuraho), 지브리의 대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 せんと千尋 ちひろの神隱 かみかくし) 속 유나(湯女)의 이미지, 한일간의 첨예한 외교전쟁이 펼쳐지는 일본군 성노예(日本軍性奴隸) 위안부(慰安婦) 등 수천년의 아시아의 성(性) 고전, 역사, 문화을 탐험해 보자.

중동·이슬람으로 떠나는 성문화 기행 :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세계를 제패한 유럽과 미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이 중동과 아프리카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거리가 멀다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는 그들을, 그들 또한 우리를 잘 모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거리감. 이슬람(Islam)은 명실공히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불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크게 부흥한 기독교에 비해) 한국에서 유독 입지가 좁다.

둘째, 미디어를 통해 학습한 선입견.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유럽과 미주의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테러리스트’에 가깝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세계경제의 연료’ 석유의 산지는 중동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기업’은 모두 유럽과 미국에서 배출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셋째, 무관심. 영어, 중국어에 비해 아랍어는 배울만한 학원, 교재 등이 턱없이 적다. 우리 주변에서 아랍인 친구는 여타의 국가에 비해 만나기 어렵다. 그나마 오일파워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허브도시 두바이(Dubai)에 대해서는 비교적 친숙하지만, 여타의 국가와 도시에 대해서는 잘 모를 뿐 아니라 선뜻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 조차 들지 않는다. 즉 무관심하다.

그러나, 해외에 첫 수출한 대한민국 원전을 처음 채택한 아랍에미리트도, 삼성건설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건설한 두바이도, 발길이 끊긴 중국인을 대체할 만한 관광객의 모국도 모두 중동이다. 타대륙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자료에도 불구하고, 굳이 원코스 성(性)(1 Course Sex) 시리즈의 여정을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고집한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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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14 세계의 성박물관(Sex Museums)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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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의 영역이던 성(性, Sex)이 현대에 이르러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문화콘텐츠(Culture Contents)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금기의 영역이였던 성소수자 코드를 활용한 뮤지컬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베어 더 뮤지컬(Bare : A Pop Opera), 킹키 부츠(Kinky boots), 영화 왕의 남자(王의 男子)·쌍화점(雙花店) 등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성(性, Sex), 특히 성소수자는 공연, 전시, 축제, 박물관/전시관/갤러리 등의 흥행 코드로 자리잡았다. 강한 금기일수록 대중은 그에 끌리기 마련! 일례로 ‘여자에게 안전한 남자이자, 남자에게 위험한 형’ 홍석천(洪錫天)의 캐릭터는 감히(?) 다른 배우가 쉽게 넘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지 않은가.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박물관(博物館)은 인류의 역사, 문화, 과학, 미술 분야의 걸작(傑作, Masterpiece)을 엄선해 전시한 공간 아니던가. 그러나, 때로는 초대형 국공립 박물관보다 장난감, 보석, 곤충, 인형, 술 등 개개인의 취향으로 꾸며진 독특한 사립 박물관이 눈길을 끌 때가 있다. 전 세계에 5만개가 넘는 박물관이 있다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필자의 관심을 끄는 테마는 바로 성(性, Sex)!

세상에 무슨 성(性, Sex)을 테마로 한 박물관도 있지? 싶지만, 본격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전 세계 각지에 최소한 40곳 이상의 성박물관(Sex Museum)이 개관한 바 있으며(폐업 포함), 지금 이 순간에도 최소 30여곳이 성업(性up) 중이다. 국내에서도 성(性, Sex)을 테마로 내세운 홍대 러브뮤지엄(Love Museum), 인천 세계춘화박물관/강화 성박물관, 경주 러브캐슬(Love Castle), 제주 러브랜드(Love Land)와 건강과 성박물관 등이 알음알음(?) 찾아가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은 전 세계의 1/3에 해당하는 무려 10곳의 성박물관(Sex Museum)과 그만큼의 성축제(Sex Festival)가 사시사철 개최되는 ‘세계 성(性, Sex)문화의 성지(聖地)’이다. 이미 암스테르담의 관광명소 제1번지로 자리매김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섹스박물관(Venustempel Sex Museum)과 홍등가(紅燈街)를 비롯해 북쪽의 아이슬란드부터 영국, 독일, 체코, 그리스, 이탈리아, 러시아까지 성박물관(Sex Museum) 기행을 떠나보자.

구매가격 : 13,500 원

 

원코스 성(性)015 세계의 성축제(Sex Festivals)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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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 성축제(Sex Festival)는 ‘축제의 한 장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성을 주제로 한 박람회, 행사, 이벤트, 시상식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하는 성박물관(Sex Museum)와 달리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공연, 음악, 세미나 등의 액션(Action)이 있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단 대체로 일년 내내 운영되는 성박물관(Sex Museum)와 달리 특정한 시기에만 개최되기 때문에 여행자의 입장에서 제약이 따른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유럽의 성축제(Sex Festival) : 유럽은 비단 성박물관 뿐만 아니라 동성애, 동성결혼, 포르노 등 ‘인간의 욕망’에 가장 관대한 대륙이다. 자연스럽게 세계에서 성과 관련된 축제, 전시회 등도 가장 많다. 실제로 참가해 본 축제가 없어 상세하게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첨부한 동영상, 현장 사진 링크, 외신 등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관람해 보시길! 서유럽은 물론 북유럽과 같은 영미권인 호주의 대표적인 성축제(Sex Festival)를 선별해 소개한다.

핀란드 Kutemajrvi Sex Festival :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엘프(Elf)와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는 북유럽의 핀란드. 고상 떨 것만 같은 핀란드에도 성축제(Sex Festival)가 있다. 그것도 꽤 유명한! Kutemajrvi Sex Festival는 개성 넘치는 의상과 미모를 겨루는 경연대회 아프로디테(Aphrodite)를 비롯해 라이브 공연, 각종 세미나와 섹스토이(Sex Toy) 박람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초대형 성축제(Sex Festival)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성축제(Sex Festival)는 무려 5건?! : 런던을 무대로 하는 Erotica UK 와 Eroticon은 영국을 넘어서, ‘유럽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성축제(Sex Festival)’로 섹스토이(Sex Toy) 전시 등을 포함한 컨벤션을 겸한다. 여기에 영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남아공 등 유럽, 북미,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까지 4대륙을 무대로 하는 Sexpo까지! 영국의 지방 소도시에서 개최되는 Flamefest Sex Festival, Swingfields Sex Festival은 순수한(?) 성축제(Sex Festival)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야외(?)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이 메인인 점이 다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성축제가 즐비한 영국은 그야말로 성(性)진국!

북미·남미의 성축제(Sex Festival) : 미국에서 개최되는 성축제(Sex Festival)만 무려 7건에 달할 정도니, 미 전역의 성박물관과 함께 미국인이 얼마나 성을 캐주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죽을 테마로 한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 발레와 에로틱을 접목한 New Orleans Burlesque Festival 등 같은 성축제(Sex Festival)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남미를 대표하는 멕시코, 브라질의 성축제(Sex Festival)까지 10편의 화끈한 축제를 만나러 떠나보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 :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는 1984년 시작하였으며,‘세계 최대의 가죽 및 성문화 축제’로 꼽힌다. BDSM란 가학적인 인간의 성적기호를 일컫는 명칭으로 사디즘(Sadism)과 마조히즘(masochism)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각각의 이니셜은 다음을 뜻한다. B : bondage, D : discipline, S : sadism, M : masochism. 소설과 영화로 크게 성공한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백만장자와 젊고 어린 여성의 BSMD 플레이를 다루고 있다. 2007년 포스터는 ‘최후의 만찬’을 성(性)스럽게 패러디해 논란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수위가 무척 높아, 축제 사진만 봐도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고 놀랄 정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 : 전 세계 곳곳에서 카니발, 마디그라 축제가 열리지만 그 중에 최고는 역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카니발은 브라질의 대도시 곳곳에서 개최되지만 그 중에서도 리우의 것이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오직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인원만 수만명에 달하며, 브라질의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다른 카니발, 마디그라와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성(性)적인 테마는 없지만(종교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금욕기간에 속하나), 아리따운 무희들의 격렬한 춤사위만으로도 흥분되지 않는 이가 없으리라. 무엇보다 리우 카니발를 전후해 수천만 개의 콘돔이 배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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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11 중동·아프리카의 성문화 세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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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세계를 제패한 유럽과 미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이 중동과 아프리카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거리가 멀다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는 그들을, 그들 또한 우리를 잘 모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거리감. 이슬람(Islam)은 명실공히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불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크게 부흥한 기독교에 비해) 한국에서 유독 입지가 좁다. 그러나, 함께 피를 흘린 ‘우리의 형제’ 터키(Turkey)인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점을 감안해 보자. 세계인으로써 최소한의 상식쯤은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국내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태원 소재) 또한 터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건설된 것이다.

둘째, 미디어를 통해 학습한 선입견.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유럽과 미주의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테러리스트’에 가깝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세계경제의 연료’ 석유의 산지는 중동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기업’은 모두 유럽과 미국에서 배출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우디 아람코를 제외한 로얄 더치 셸, 엑손 모빌,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은 모두 유럽과 미국의 정유기업으로 자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매출이 높은 글로벌 기업으로 꼽힌다.

셋째, 무관심. 영어, 중국어에 비해 아랍어는 배울만한 학원, 교재 등이 턱없이 적다. 우리 주변에서 아랍인 친구는 여타의 국가에 비해 만나기 어렵다. 그나마 오일파워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허브도시 두바이(Dubai)에 대해서는 비교적 친숙하지만, 여타의 국가와 도시에 대해서는 잘 모를 뿐 아니라 선뜻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 조차 들지 않는다. 즉 무관심하다.

그러나, 해외에 첫 수출한 대한민국 원전을 처음 채택한 아랍에미리트도, 삼성건설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건설한 두바이도, 발길이 끊긴 중국인을 대체할 만한 관광객의 모국도 모두 중동이다. 타대륙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자료에도 불구하고, 굳이 원코스 성(性)(1 Course Sex) 시리즈의 여정을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고집한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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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10 제주 건강과 성박물관(Museum of Health & Sex)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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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건강과 성박물관(Museum of Health & Sex). 버스정류장에 ‘성박물관’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건강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이보단 성 때문에 찾는다는 반증일까?! 제주 남단의 서귀포시에 위치한 건강과 성박물관은 사랑과 성 역사, 삶과 성, 감각과 성, 생애주기와 성, 웰빙 섹스 등으로 세세하게 나뉜 전시공간이 압권으로, 안내패널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성교육 전문가가 될 정도로 ‘이론’에 충실한 성박물관이다.

산방산이 지척으로 바라보이는 2만평의 대지, 2층으로 구분된 2,100평 규모의 실내 전시공간, 무려 1만여점에 달하는 각종 자료와 유물 등 그야말로 ‘한권의 책’을 옮겨 놓은 듯한 ‘국내 1종 전문 박물관’이다. 물론 ‘보고 싶은 것’이 명확한 관람객이라면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면 되겠다.

2층부터 시작되는 S Culture, S Fantasy, S Gallery는 세계의 성유물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성판타지와 에로틱 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캐쥬얼한 곳으로 사진 찍기도 좋다. 러브랜드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쉼터가 마련된 야외의 조각공원도 놓치기 아깝다. 평소 9시부터 20시까지 영업하나, 7~8월에는 오전 9시부터 22까지 야간 개장한다. 제주조각공원, 산방산과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시길!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미성년자 관람불가.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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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09 서울 러브뮤지엄(Love Museum)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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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개관한 홍대 러브뮤지엄(Love Museum)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사진촬영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19금 성(性)박물관이다. 러브뮤지엄(Love Museum)은 주관사가 트릭아이뮤지엄, 아이스뮤지엄, 카니발 스트리트 등 다양한 트릭아이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인 성(性)테마 트릭아이미술관으로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주 러브랜드와 건강과 성박물관, 경주 러브캐슬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서울 홍대란 탁월한 입지와 ‘사진찍기 좋은 명소’라는 점을 십분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자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차원의 평면이 3차원처럼 보이는 트롱프뢰유(Trompe-l'oeil, Trick-eye) 기법을 활용해 한국의 춘화부터 모나리자, 반 고흐 등의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창조한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슈퍼맨, 헐크, 고디바 등의 스타와 함께 놀 수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여느 미술관과 달리 사진 촬영이 가능할뿐더러, 오히려 권장한다는 거~ 아직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풋풋한 커플이라면 매표소에서 일회용 종이 안경을 챙겨 슬쩍 가리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Het Meisje met de Parel) :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Johannes Vermeer)의 대표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Het Meisje met de Parel)은 ‘북유럽의 모나리자’라 불릴 정도로 신비로운 미소를 자랑하는 소녀의 그림이다. 푸른 색 터번, 새하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붉은 입술은 뭐랄까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함을 선사한다. 모델이 누구인지 추측은 무성하나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는데, 이를 상상력으로 승화시켜 2003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장의 그림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 때문에 그림 또한 더더욱 유명해졌다.

올랭피아(Olympia) :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가 1863년 발표한 풀밭 위의 점심 식사(Le Déjeuner sur l'herbe)와 1865년 발표한 올랭피아(Olympia)는 아름다운 미녀의 나신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왜냐? 그 미녀가 바로 창녀(娼女)였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성매매(性賣買)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도 없지만, 성매매(性賣買)가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 적도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 대중들이 느꼈을 ‘불편함’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성모마리아를 보던 이들에게 입에 담기도 어려운 창녀(娼女)를 내놓았으니...?! 역설적으로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는 창녀를 그린 작품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두 작품 모두 파리를 대표하는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에 소장되어 있다.

고디바(Lady Godiva) :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영국 코벤트리 영주의 부인 고디바(Lady Godiva)가 알몸으로 말을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돈 전설에서 유래했다. 그녀는 가혹한 세금을 지시한 남편에게 감면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알몸으로 마을을 돌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그녀는 16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머리카락으로 몸을 가리고 마을을 돌기 시작했는데 영지민들이 문을 잠그고, 창문을 가리는 등 그녀의 호의에 감사를 전했다고. 그러나, 전설은 언제나 악역이 있기 마련인데 그 친구가 바로 엿보기쟁이 탐(Peeping Tom)이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영주도, 그녀의 부인도 실존 인물이지만, ‘고디바의 전설’은 수백년 뒤에나 등장한 것으로 보아 ‘만들어진 전설’이라고 추정된다. 어쨌든 영국의 전설은 오늘날 벨기에의 초콜릿 브랜드로 맹활약하고 있다.

구매가격 : 13,500 원

 

원코스 성(性)008 대한민국의 성문화 세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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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거쳐 원코스 성(性)(1 Course Sex) 시리즈의 8번째 여행지는 바로 대한민국! 토속신앙 시대부터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남근석(男根石)·여근석(女根石)을 시작으로 삼국시대, 조선과 현대까지 30여가지의 키워드를 선별했으며, 전국의 성(性)을 테마로한 박물관, 민속공원, 카페, 기획전 등을 심층조사해 오프라인에 실존하는 13곳의 명소와 축제를 함께 소개한다.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를 오직 성(性)이란 주제로 파헤친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일본에 전래된 남근형 백제목간(木簡) : 목간(木簡)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 문자를 기록하던 나무, 나무판이다. 석판에 비해 새기기 쉽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쉽게 삭아 보존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국내의 경우 신라(경주 안압지, 함안, 창녕, 김해), 백제(부여, 익산 등) 문화권에서 출토된 바 있다. 흥미로운 건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도연립(道緣立)이라 새겨진 남근형 목간(木簡)이 출토되었다는 것! 이는 일본에 현재까지 전래된 도조신(道祖神) 제사의 원형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남근 그 이상의 발굴학적인 가치가 있다.

권력형 성범죄자 연산군(燕山君) : 연산군이 정권을 잡고, 채홍사(採紅使)를 파견해 전국의 미녀와 준마를 수탈했는데... 엄선된 미녀를 흥청(興淸)이라 불렀다. 그의 ‘영광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결국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페위되었다. ‘희대의 악인’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에 들어서 나름의 공적과 처세 등을 재평가하고 있다. 여러모로 드라마, 영화 등으로 다루기에 적합한 ‘캐릭터 강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평화의 소녀상(平和의 少女像, Statue of Peace) : 한국의 위안부(慰安婦) 외교전쟁사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정책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꼽을 수 있다. 위안부 피해자를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平和의 少女像, Statue of Peace)은 일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국으로도 퍼져나갔다. 특히 전 세계 외교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는 미국에 8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측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와중에서도 위안부(慰安婦) 사건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보는 순간 공감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에 정치와 외교의 문제를 대중들에게 전파한 공로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북한 미녀응원단 : ‘미녀 응원단’은 북한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협상카드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일시적으로나마 잠재울뿐더러, 국내는 물론 세계의 외신을 통해 보도되는 등 파급력 또한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번 평창에서도 북한의 미녀응원단을 우리는 ‘반길’ 것이다. 하기사 응원단이 무슨 죄가 있으련만... 속내가 뻔하지만, 미녀만큼 효과가 좋은 협상카드도 없으리라.

여성이 주도하는 웹콘텐츠, BL(Boy's Love) : BL은 ‘남자의 사랑’이 아니라, ‘남자들끼리의 사랑’ 즉 남성 동성애를 뜻하는 약어다.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만화, 소설, 웹소설, 게임 등에서 ‘장르’를 표현할 때 쓰이며, 장르의 특성상 여성이 주소비층이다. 남성이 선호하는 무협지, 판타지 등과 대비해 ‘여성향’ 장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여성들의 포르노’라 불리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년 동명 원작으로 개봉)는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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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07 아시아의 성문화 세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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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亞細亞)는 엄숙한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는 한중일과 베트남,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 인도를 비롯해 이슬람교가 전파된 동남아시아, 서구의 오랜 지배를 받은 필리핀 등 같은 지역이라고 분류하기 어려울 정도의 문화적 이질성을 지닌 대륙이다. 동쪽의 일본부터 서쪽의 중동까지 사실상 유럽, 아프리카까지 연결되어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대륙’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대륙’ 아시아(亞細亞)의 성(性)문화를 한권으로 소개한다는 것은 난해한 작업이다. 그러나, 여행자의 입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소재를 선별하고, 키워드별로 엄선하는 과정을 통해 권역별로 묶어 50여가지로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읽히는 고대의 성 철학서 인도의 카마수트라(कामसूत्र, Kama Sutra), 중국의 소녀경(素女經)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 카주라호(Khajuraho), 지브리의 대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 せんと千尋 ちひろの神隱 かみかくし) 속 유나(湯女)의 이미지, 한일간의 첨예한 외교전쟁이 펼쳐지는 일본군 성노예(日本軍性奴隸) 위안부(慰安婦) 등 수천년의 아시아의 성(性) 고전, 역사, 문화을 탐험해 보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중국의 카마수트라(कामसूत्र, Kama Sutra) 소녀경(素女經) : 중국 최초의 성(性) 철학서이자 의학서 소녀경(素女經)은 인도의 카마수트라에 비견되는 중국의 성(性) 고전이다. 당대의 중의학과 도교 사상이 접목된 성교육 교재로 단순한 쾌락을 넘어서 신체의 건강과 장생을 목표로 한다. 소녀경(素女經)의 가장 유명한 문장 접이불루(接而不漏) 환정보뇌(還精補腦)는 ‘삽입하되 사정하지 않으면, 정기(精)가 뇌(腦)를 지킨다’란 의미다. 왜 소녀경(素女經)이 단순한 의학서를 넘어서 도가 사상의 책인지 알 수 있다. 신선이 되리라!

중국 전족(纏足) : 중국인은 유독 여성의 발에 탐닉했다. 전족한 신발과 천 등을 벗기는 탈(脫), 발을 씻기는 모습을 구경하는 세(洗), 냄새를 맡은 취(臭), 혀로 핥는 흡(吸), 살짝 깨무는 교(咬), 발가락 사이에 과일을 끼운 후 입으로 골라 먹는 식(食) 등의 전족을 활용한 전희(前戱)부터 꼬집고 비틀거나, 올려놓고 끌어않는 등의 티징(teasing)은 물론 십여가지의 체위까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페티시즘(Fetishism)과 사디즘(Sadism)의 욕망’발 끝에 존재했다.

일본 유나(湯女, ゆな) : 에도시대 목욕을 도와주는 직업명으로 한국의 때밀이와 비슷하지만, 성적인 서비스를 병행했다는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남녀탕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혼탕(混湯)이 일반적이였으나, 1853년 미국이 침략한 이래 미국 문화를 반강제적으로 수용하면서 1791년 남녀혼욕금지령(男女入込禁止令), 여성때밀이 유나(湯女, ゆな)는 남성으로 대체 하는 등 규제가 실시된다.

티베트 불교 환희불(歡喜佛) : 환희(歡喜)는 성적 행위의 열락(悅樂)을 통해 무상열반(無上涅槃)의 경지에 오르는 수행의 방법론으로, 4단계의 환희를 통해 절정에 다다른 상태를 환희불(歡喜佛)이라 칭한다. 기존의 불교 교리와 달리 인간의 육체적인 욕망을 솔직히 인정하고, 아우른다는 특이성을 지니는데 이는 힌두교(Sanātana Dharma, Hinduism)와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 뿐 아니라, 중국, 한국, 일본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산 이씨(花山 李氏)부터 사돈의 나라까지 베트남 : 놀랍게도 한국에 귀화한 역사적인 베트남인도 있다. 화산 이씨(花山 李氏)는 베트남 개국황제의 6대손의 일곱째 아들로 1226년 난을 피해 도망치던 중 고려의 황해도에 도착했다. 고종의 호의로 이용상(李龍祥)이란 이름과 화산군(花山君)이란 직책을 얻어 한국에 정착하였으며, 원나라와의 전투 당시 큰 공로를 세웠다. 베트남에서도 화산 이씨(花山 李氏)와 정선 이씨를 황제의 후예로 인정하였으며 ‘양국 교류의 산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운남성 막내절(摸奶節) : 음력 7월 중순 남성들이 미혼여성의 한쪽 가슴을 만질 수 있게하는 축제인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다른 한쪽 가슴은 오직 남편을 위한 것!) 막내절(摸奶)는 가슴을 만진다는 뜻이다. 전쟁이 잦았던 수나라 시대 여성의 가슴을 한번도 만져보지 못하고(아마도 결혼을 하지 못하고) 전장에서 숨진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총각귀신의 해꼬지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더럽히기(?) 위해)과 처녀를 제물로 바치던 이족의 옛풍습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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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성(性)006 페루 리마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 en Miraflores)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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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의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 en Miraflores, Park of Love)은 ‘사랑’을 테마로 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공원이다. 리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로 꼽히며,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풍광과 함께 거니는 연인, 운동하는 이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들로 사시사철 북적거린다. 멀지 않은 언덕빼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있어, 하늘구경도 심심치 않다.

가우디를 연상케 하는 모자이크로 치장된 중앙 벤치를 비롯해 사랑이란 주제로 만들어진 수십여점의 조각품이 도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에서 정중앙의 키스하는 연인 엘 베소(El Beso, The Kiss)가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 Park of Love) 랜드마크로 꼽힌다. 길이 12미터, 높이 3미터의 거대한 엘 베소(El Beso, The Kiss)는 드러누운 여인과 그녀를 감싸안은 남성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숱한 페루의 연인들이 그 앞에서 결혼기념사진을 찍는다고! 1993년 발렌타인 데이(Day of Love)에 문을 열었으며, 이를 기념해 매년 발렌타인 데이(Day of Love) ‘오래 키스하기 대회(Beso más largo)’도 열린다.

공원 곳곳에 유명인들의 달콤한‘사랑어록’이 새겨져 있다. 대표적인 어록은 다음과 같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나는 누군가가 과일을 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너를 바라본다.(Te desvisto como quien pela una fruta)
호르헤 디아즈 에레라(Jorge Díaz Herrera)
창문을 향한 세계의 빛을 당신에게 (A ti como la luz del mundo a las ventanas)
후안 곤잘로 로즈(Juan Gonzalo Rose)
사랑은 방황하는 새(Amor es solo un pájaro que deambula)
Rocío Romina Bances
내 꿈은 잃어버린 섬(Mi sueño es una isla perdida)
알베르토 베가(Alberto Vega)
바다, 사랑의 위대한 사랑(Estupendo amor amar el mar)
호르헤 에두아르도 이얼 손(Jorge Eduardo Eielson)
Me quemo para no ver el sitio vacío de tu cuerpo
Washington Delgado
우리 자신을 사랑하면 우리는 고통을 알게 될 것입니다.(También amándonos conoceremos el dolor)
아벨라르도 산체스 레온(Abelardo Sánchez León)
내 기억이 네 건망증보다 강하다.(Mi recuerdo es más fuerte que tu olvido)
카를로스 A. 샐러 베리(Carlos A. Salaverry)
사랑의 위대한 미로(Amor gran laberinto)
세바스티안 살라자르 본디(Sebastián Salazar Bo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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