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계와 재무제표 먼저 알고 시작하라

도서정보 : 곽상빈 | 2022-06-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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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재무제표를 모르고서는 성공도 없다
실제 재무제표와 사례로 살펴보는 친절한 회계 수업

회사 운영에서 회계는 정말 중요하다. 특히 이제 막 문을 연 스타트업은 성숙한 기업과 달리 초기에 회계, 재무, 세무 등을 등한시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에 소홀하면 각종 세무조사,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 심지어 소송까지 겪을 수 있다. 회계를 모르고 경영을 한다는 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업하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회계’라고 하면 복잡한 숫자와 용어를 떠올리고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
회계는 숫자를 이용해 기업의 정보를 전달하는 경영활동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언어다. 우리가 일상에서 언어를 거치지 않고서는 대화가 되지 않듯이 기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계를 거쳐야 한다. 주식 투자를 위해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업무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회계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도구다. 회계만큼 객관적인 전달수단이 없고, 회계만큼 효율적인 관리도구도 없다.
이 책은 스타트업에서 꼭 필요한 회계와 세무지식을 쉽게 풀어 전달하는 지침서이자 초보 사업가를 위한 길라잡이다. 스타트업을 꿈꾸거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장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회계 초보자도 스타트업을 하면서 회계장부 등 재무기록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재무계획을 잘 수립해 집행하고,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적시 적소에 활용하고, 세금 등 위험요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있다. 궁극적으로는 최적의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모든 기업은 정보이용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경영상태와 성과부터 사소한 업무까지 회계로 기록하고 관리한다. 따라서 직접 사업을 하는 경영자나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주식 투자 등 재테크를 위해 회사의 정보를 얻으려는 투자자 모두에게 회계지식은 필수다.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회계를 공부하자.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아이템만이 아니다
정부지원과 투자 유치를 위한 최소한의 회계상식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가들은 대개 지나치게 아이디어와 아이템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초보 창업가일수록 자신의 아이디어가 ‘유일’하고 ‘최초’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재무와 회계다. 아이디어와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업 초기부터 재무나 회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나중에 직원들 혹은 동업자들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결국 직원과 동업자의 관심사는 먹고사는 문제일 수밖에 없고,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재무와 회계이기 때문이다. 회계상 실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창업가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기업의 미래 전망을 알아야 주주는 투자할 수 있고, 임직원은 안심하고 청춘을 바칠 수 있다. 문제는 기업의 미래 가치와 전망은 회계와 재무제표를 모르고서는 객관적인 수치로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재무제표가 진실한 정보인지도 그 이면의 논리를 알아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회계와 재무제표를 조금만 관심 있게 보고 공부하면 많은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회사를 방어할 수 있다. 기업 운영의 기초가 되는 지식이 회계와 재무제표, 세금상식이므로 이 책만 꼼꼼히 읽어도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회계의 기초와 원리를 짚고 스타트업과 영업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해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초뷰카 시대 지속가능성의 실험실

도서정보 : 윤정구 | 2022-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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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는 글로벌 ESG 원리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가?

★★★ 고객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공의기업으로 진화하라 ★★★



◎ 도서 소개

전 세계 23개국 수출, 등록 회원수 1,600만 명!
애터미는 어떻게 생활밀착형 기업에서 글로벌 유통 기업이 되었는가
글로벌 ESG기업으로 도약한 애터미 박한길 회장의 경영전략 공개!

2022년 오늘날의 기업들은 오프라인에서의 전쟁을 상징하는 뷰카 시대를 넘어 초뷰카(hyper VUCA) 시대를 맞고 있다. 유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 확대 재생산되는 초뷰카 시대에는 기업이 그 규모와는 관계없이 한 번의 잘못된 의사결정만으로도 사라지게 될 수 있다.

『초뷰카 시대 지속가능성의 실험실』은 예측이 불가한 경영 환경 속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답을 제시하고자 하며, 여기서의 지속가능성이란 기업이 현시점에 생존하고 미래에 번성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도 중요해진 ESG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궁극적인 지속가능성의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 이윤의 극대화가 가져온 부작용인 반기업 정서를 극복하고 기업의 성공에 지분을 가진 고객-종업원-경쟁사-투자자-미래세대 등 기업 생태계의 이해관계자로부터 ‘팬덤(social commitment)’을 동원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과 팬덤은 이 기업이 반기업 정서를 극복했음을 보이는 증거일 뿐 아니라 미래 지속가능성의 토대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팬덤을 조성해 ‘백년기업’으로서의 공의(Common Purpose) 기반을 구축한 방법을 사례별로 다룬다.

더 나아가 저자인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가 한국에서 찾은 공의기업 후보는 네트워크 마케팅 국내 1위, 글로벌 12위 기업인 애터미(Atomy)다. 윤 교수는 지난 2년간 틈날 때마다 애터미 본사를 방문해 집중분석했을 뿐 아니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공의기업으로서 애터미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 출판사 서평

네트워크 마케팅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반기업 정서,
애터미는 이중고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왜 애터미인가
네트워크 마케팅을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다단계’라 부른다. 그리고 네트워크 마케팅 산업과 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호의적인 편이 아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서구에서 시작되었지만 국내에서는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연줄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행위로 이해되고 있고, 마케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대체로 구체적인 내용 없이 포장이나 브랜드로 고객을 현혹해 폭리를 취하는 행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초뷰카 시대 지속가능성의 실험실』이 애터미를 집중분석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이 기업 대부분이 겪는 반기업 정서와 함께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부과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감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터미는 이러한 현실에 대항해가며 지난 10년간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실험해왔다. L자 불황 속에서도 지속가능성 실험에 성과를 낸 애터미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진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기업들은 신자유주의 경쟁 원리를 통해 부를 축적했지만 반기업 정서라는 부작용을 가지게 되었다. ESG 시대를 맞이해 한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경영 활동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동해온 반기업 정서를 극복하고 현재의 생존과 미래의 번성이라는 지속가능성 과제에 집중할 수 있을까? 오늘날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 애터미를 수년간 탐구한 저자의 답은 당연히 ‘가능하다’이다. 단 기업들이 지금의 신자유주의 경영 방식과 전략에서 벗어나 시대에 맞춰 환골탈태하는 것을 전제할 경우다.

이런 경우 문제의 핵심은 상황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 기업이 시대의 지평을 읽지 못하고 10년, 20년 전에는 성공했으나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잘못된 신자유주의 경영 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과 구성원의 핵심은 ‘공의기업’
애터미가 2009년 창립될 때부터 1위 기업에 오른 여정의 핵심에는 ‘공의기업’이 있다. 공의기업이란 자신이 속한 생태계를 지금보다 살기 좋고 건강하고 행복한 곳으로 공진화시킨다는 고유한 존재목적을 서약으로 내걸고, 자신이 보유한 전문적 역량을 혁신해 실제로 더 높은 곳에 차별과 편견이 줄어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 존재 목적에 대한 책무를 이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애터미 구성원들은 주로 판매원인데, 이들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높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유사한 업무를 담당한다. 무엇보다 직급이나 영업 활동에서 높은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마케팅 산업을 위해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15년을 정점으로 지금까지 5조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근원적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부정적 외재성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네트워크 마케팅 산업은 유통업계의 주요한 플레이어 자리를 내놓고 존재감 없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이러한 공의기업을 향한 애터미의 정체성을 학구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향하는 한국 기업들에 올바른 성장 전략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반기업 정서’라는 부작용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공동체에 긍휼감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의 화두를 얻기를 바란다.

◎ 책 속으로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머리글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이 비즈니스에 대한 라이선스를 발급받는 기준이 새롭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업은 더는 고립된 섬이 아니다. 생태계의 관점에서 외재성을 총체적으로 평가받아 라이선스를 발급받는다.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공진화라는 질서를 창발(emergence)하는 주체다. 생태계 속에서 기업은 제조를 위한 원료공급이 시작되는 자연환경(environment), 제품과 서비스가 교환되고 소비되는 사회 공동체(society) 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생산되는 거버넌스(governance)라는 회사 내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초유기체(complex adaptive system, CAS)로서 새로운 질서를 주도한다.

[프롤로그 | 10쪽]

신자유주의가 주창하던 시장 무한경쟁을 통해서 누구나 점령할 수 있던 무주공산이 사라지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롭게 넘어야 할 큰 산이 탄생했다.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이 표준이 된 21세기에 기업이 지속가능성이라는 산을 넘으려면 가성비를 넘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철학과 목적을 팔아 고객과 공동체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존재감을 구축해야 한다. 다양하게 제시된 목표를 반드시 자신을 통해 달성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이 목적의 수준에서 목표들을 최적화시킬 수 있을 때 존재이유와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프롤로그 | 15쪽]

공의기업이란 자신이 속한 생태계를 더 살기 좋고 건강하고 행복한 곳으로 공진화시킨다는 고유한 존재목적을 서약(covenant)으로 내걸고 자신이 보유한 전문적 역량을 혁신해 실제로 더 높은 곳에 차별과 편견이 줄어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 존재목적에 대한 책무를 이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
공의(共義)란 자신의 존재목적에 대한 서약을 참여자들과 같이 공유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기업(企業)은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목적에 대한 서약을 협업으로 이행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즉 공의기업은 자신의 존재목적을 실현해서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기업임을 입증하는 기업(The One and Only Company)이다.

[1 공의기업이란? | 31쪽]

2021년 말 기준 애터미는 글로벌 포함 매출 2조 2,000억, 회원 수 1,600만 명, 23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글로벌 매출이 국내매출을 초과했다. 이런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에만 연봉 1억 원 이상을 버는 사업자가 247명, 2억 원 이상을 버는 사업자가 82명, 4억 원 이상을 버는 사업자 17명이 신규로 등록되었다. 2021년 《포춘》지가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아시아 5위다. 애터미는 기업문화적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6 비즈니스 | 157쪽]

글로벌에서의 대세는 이미 공의기업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에서도 21세기를 사는 동시대 사람이라면 공의를 향해 열리는 새 지평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이미 유전자복권 당첨자만 가질 수 있었던 지능과 재능을 필요에 따라 누구나 값싸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했다. 직업관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의미 있는 것이 겹치는 영역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과 의미 있는 것, 두 영역이 만나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필로그 | 382~383쪽]

구매가격 : 20,000 원

돈이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조병익 | 2022-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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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



◎ 도서 소개


인생에서 한 번은 깊게 통찰해봐야 하는 질문
“돈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이토록 돈에 열광하는 것일까?”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암호화폐의 등락,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주식시장 혼조세,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뉴스에 휘청거리는 세대에게 한국은행 금융전문가 저자가 흔들리지 않는 돈의 본질에 대해 말하다.
저자는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자신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돈과 얽혀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돈이 어떻게 삶과 결부되어 있는지, 돈을 통해 어떤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단 대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욕망과 고민으로만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저자는 돈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어떻게 돈을 대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부터가 재테크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20년간 재직 중인 베테랑 뱅커로서 다양한 돈과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마주해 온 그가 ‘삶’과 ‘돈’의 기울어진 저울 앞에서 인생의 방향을 잃은 세대를 돕기 위해 가장 균형적인 조율 방법을 『돈이란 무엇인가』 안에 담아 펴냈다. 먼저 어려운 경제 용어는 직관적이고 쉽게 정의하고 역사, 철학, 문화,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문학 속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돈의 구조’에 대해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없이 반복된 위기의 역사 속에서 변해온 돈의 가치와 인간의 욕망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돌아보는 프레임을 제공한다.
인류에게 있어서 돈은 삶과 맞물려 서로를 지탱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돈은 인간에게 수단과 도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자의 답을 찾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한국은행 금융전문가의 인문학 돈 강의
돈 때문에 삶이 흔들릴 때 인문학적 사고로 돈의 본질을 꿰뚫어라!

최근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 각종 투자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부를 추구하는 행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에 대한 잘못된 욕망은 맹목적인 추종을 부른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돈이 인생에 덫이 되지 않기 위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균형적인 자신만의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
한국은행 베테랑 금융전문가인 저자는 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큰 줄기에서 네 개의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는 ‘돈의 기본적인 개념에 관한 질문’이고, 두 번째는 ‘경제를 움직이는 돈의 속성에 관한 질문’이며, 세 번째는 ‘삶 속에서 돈이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마지막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는 돈에 관한 질문’이다. 까다로운 돈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여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돈을 ‘어린아이’에 비유한다. 양육방식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될 수도,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돈의 양면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쓰는지도 중요하다. 돈 때문에 삶이 흔들 때 가장 먼저 허황된 믿음을 내려놓고, 돈의 행동양식과 존재양식에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돈이 내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때 진정한 돈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다.


“투자로 삶이 흔들릴 때 돈의 본질에 집중하라”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에게

1925년 스콧 피츠제럴드가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를 살펴보면 1920년대의 미국 상황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다. 그 당시 미국은 낙관의 시대로 물질주의로 가득 차 있었다. 힘들게 일해 어렵게 번 돈은 물론이고 은행에서 많은 돈을 빌려 가면서까지 주식에 투자했다. 호황의 시대가 계속되리라는 믿음을 바탕에 둔 투자였으며, 그 시대 미국인들에게 주식은 화려한 재즈시대의 정신을 반영한 세속적인 종교와도 같았다. 하지만 1920년대 미국의 과도한 주가 상승은 버블로 규정되었고, 그 버블에 올라탄 사람들은 투기꾼으로 매도당했다.
투자와 투기를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하기보다 단순히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가 만연한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 수요가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 대출과 같은 신용 매수에 기반하고 있다면, 이는 언제라도 쉽게 터질 수 있는 버블의 특징을 갖춘 셈이다. 이때 버블 붕괴는 금융 기관의 대출 억제와 같은 규제로 매수 여력이 소진되거나, 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사건이 발생할 때 시작된다. 이 경우 그간 차익을 얻기 위해 매입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매도 물량으로 나오지만, 이를 받쳐줄 매수가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수급의 역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격은 순식간에 급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손실액이 점점 불어나는데도 사람들은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손실회피 성향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는 절대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수록 손해는 갈수록 커지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이 단지 착각이었고 신기루였음을 깨닫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투자 용어가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라는 용어로 투자 열풍에 휩쓸려 과도한 대출까지 끌어와 투자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투자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가 투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제대로 된 돈 공부와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독일의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돈이 자극하는 감정은 종교적 감정과 심리학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많은 이들이 돈을 자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즉, 돈을 정체성의 일부로 인식하고, 돈을 통해 자신의 힘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돈에 대한 집착과 강박관념이 생겨나고, 어느새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준은 ‘더 많이’가 되어 버린다. 돈과 나를 동일시 하기 때문에 돈의 증식을 내 힘의 증식으로 착각한다. 이는 돈이 더 이상 삶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렇게 자신과 동일화된 돈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면 자신도 함께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물질적 부를 넘어 진정한 풍요로움을 위하여!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돈이 없는 사회일까?“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회를 화폐가 폐지되고 재산공유제에 기반한 사회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사회주의적 사회가 이상적이라 칭한 데에는 사회의 부정부패가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서 기인한다고 본 토마스 모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사흘 굶고 담 안 넘는 사람 없다’, ‘오이의 씨는 있어도 도둑의 씨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범죄 뒤에는 항상 돈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인식을 대변해준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사회악의 근원이 되는 돈이 없어진다면 보다 행복해지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과연 돈이 사라진다고 인류는 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모든 불공정은 사라지고 사회는 평등해질까?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도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화폐가 위험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화폐로 말미암아 자본가가 노동자를 마음껏 착취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자 이러한 주장에 토지나 공장과 같은 주요 생산 수단의 사적 소유를 부정하고 사회적 소유를 통해 사회 전체의 복지를 실현하려는 ‘집산주의 사상’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동참했다. 하지만 이들은 돈이 없어진 후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마르크스조차도 돈을 없애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 ‘마치 교황을 없애면 가톨릭이 없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저자는 돈이란 자본주의의 궁극적인 귀결이라 결론지으며, 결국 돈의 도덕성은 인간의 심리적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 속 깊숙이 뿌리내린 돈을 단순 정형화된 경제관념으로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으로 통찰해보고 돈과 삶에 균형을 적용한다면 물질적 부를 넘어선 진정한 풍요로움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추천사

『돈이란 무엇인가』는 돈에 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우리의 삶과 생각이 돈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 문학, 철학, 심리학 등 인문학적 요소들뿐 아니라 경제와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까지 딱딱하지 않게 풀어가는 힘은 독자들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박하일 |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 책 속에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돈의 3가지 기능, 즉 교환의 매개체, 계산단위, 가치저장 기능은 돈의 액체적 속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교환의 매개체로서의 돈은 재화 및 서비스를 교환하는 대가로 사용되는 기능이다. 그러자면 돈은 휴대가 편리하고 광범위한 거래에서 수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산단위로서의 돈은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고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을 표시하는 기능을 뜻한다. 이로 인해 모든 상품의 가치가 그것과 교환되는 화폐의 양으로 측정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돈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하는 이유는 높은 유동성을 지녀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이 이러한 세 가지 기능 중 하나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화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_〈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돈〉 p23

남태평양의 야프Yap 섬에서는 ‘페이fei ’라는 돌 화폐가 사용되기도 했다. 이 돌 화폐는 직경 30센티미터 정도의 접시만 한 것에서부터 지름이 3.5미터, 무게가 4톤에 달하는 바위만한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중심에 막대기를 끼워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맷돌처럼 돌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 돌은 크고 무거울수록, 그리고 힘들게 확보한 것일수록 가치가 높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돌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야프 섬 사람들이 돌을 가만히 둔 채 소유권이 바뀌었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는 것만으로 거래를 끝낸다는 점이다. 야프섬 사람들 사이에 그러한 약속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_〈약속과 채권·채무로서의 돈〉 p33

“돈은 문명의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돈의 기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단지 간빙기에 얼음이 녹아버리는 바람에 돈의 기원을 밝혀줄 유적이 소멸했을 뿐이다.” 경제학자 케인즈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돈은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사람이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듯 돈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진화해왔으며, 또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돈의 외양만 보면 점점 더 보이지 않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맞추어 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_〈돈의 역사〉 p47

사람들이 화폐를 신뢰하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돈 자체에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화폐 발 행자가 언제든지 화폐에 표시된 금액의 가치를 보장해준다는 약속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법정 화폐의 기본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은 정부가 돈의 가치를 보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보증하는 것은 오직 지불 수단의 지위일 뿐이다. 그 대신 정부는 돈의 가치를 관리해 나간다.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이자율과 화폐량을 조절함으로써 적절한 가치를 유지하는 식이다. 그렇게 돈의 가치가 안정될 때 가격 책정도 가능해진다. _〈가치와 가격〉 p96

우리 몸에서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관이 심장이라면, 경제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은 바로 중앙은행이다.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하여 경제의 순환을 돕는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중앙은행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돈을 ‘본원통화’라고 하며, 이 본원통화가 은행의 예금이 된 뒤 ‘신용창조’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돈을 ‘파생통화’라 한다. 중앙은행은 경기가 과열될 때 본원통화 공급량을 줄이기에 본원통화는 경기대응적 성격을 갖지만, 은행은 오히려 대출을 늘리므로 파생통화는 경기 순응적 성격을 갖는다. 하지만 그렇게 창조된 통화량은 경제 곳곳을 돌며 막힌 곳을 뚫기에 중앙은행과 은행은 돈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이 된다. _〈돈의 혈관과 심장〉 p151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는 이러한 자기 상실의 모습을 ‘남들의 독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남들이 아이폰이 좋다고 하니까 아이폰을 사고, 남들이 고시 공부를 하니까 고시 공부를 하는 것이 바로 남들의 독재다. 그렇다면 우리는 남들의 눈에 비쳐지는 겉모습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우리의 삶을 ‘돈’이라는 독재자에게 빼앗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돈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부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사고 가난한 사람은 기분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산다’는 말과 같이 잠깐 기분을 좋게 만들지는 몰라도 영원히 부에서 멀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_〈돈으로 평가받는 삶〉 p197

지나침이 부족함보다 못할 때가 많다 보니 현자들은 계영배戒盈杯처럼 지나침을 경계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한다. 계영배는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70퍼센트 이상의 술이 채워지면 나머지가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잔은 고대 중국에서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으로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도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솟구치는 욕구를 다스렸다고 한다. 계영배와 비슷한 것이 제사에서 쓰였던 의기?器다. 의기는 ‘기울어진 그릇’이란 뜻으로 가득 차면 뒤집어지고, 비었을 때는 기울어지며, 가운데에 이르면 바로 서는 그릇이다. 계영배와 의기는 돈의 크기가 나의 그릇보다 커질 경우 그 돈에 휘둘려 내 삶이 기울어질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_〈돈 중독을 경고하는 돈〉 p279

구매가격 : 15,600 원

퍼포스 경영

도서정보 : 이형종 | 2022-06-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회사의 존재 의의는 무엇입니까?
이제 퍼포스(기업의 목적)가 없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

- 퍼포스를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라
- 기업과 상품이 가진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부상
- 사회과제 해결이 전략의 중심이 된 ESG 경영의 실천 전략

2025년에는 MZ세대가 세계 노동인구의 7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은 한편으로 소비의 중심 세대이기도 하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대의 등장은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안전(?)하게 수익을 창출하던 기업에게는 비상 상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에게는 최고의 이익을, 고객(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만을 제공해도 충분했던 시기였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주요 고객이자 직원이 디지털 세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업은 변화에 느리다. 기술과 소비자는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하는데, 그에 발맞춰 변화하기에는 기업의 변화가 굼뜨다. 더군다나 MZ세대의 등장은 기업이 이제는 변화하는 소비자에 맞춰 탈바꿈해야 하는 당위성을 가지게 되었다.

노동과 소비의 중심이 된 MZ세대는 기업과 사회에 무엇을 요구하는가? 조사에 따르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일한다는 밀레니얼세대가 76%에 달한다. 그들이 바로 주주이며, 소비자, 직원, 지역 사회의 일원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가치관이 어떠한지, 그들이 왜 퍼포스(기업의 목적)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모른다면 기업은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거는 대표적인 밀레니얼세대 중의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5월 하버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기술이 발달하고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노동력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능력을 갖춰야 노동 사회에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밀레니얼세대는 금전과 자신의 인생 목표를 위해 일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모든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 더 높은 목적의식(Sense of Purpose)을 창조하는 것이 밀레니얼세대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적의식을 갖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참여, 모든 사람이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평등 재정의, 전 세계에 걸친 공동체 건설을 제시하였다.
직원에게 목적이란 삶의 보람, 일하는 보람일 것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인생 목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업의 목적, 즉 존재 의의를 중시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퍼포스란 무엇인가? 퍼포스(purpose)는 ‘기업의 목적의식’이다. 목적의식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즉 ‘존재 의의’라고 말할 수 있다. 즉 퍼포스란 기업이 왜 존재하는지, 기업이 사회에 대해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불편의 개념이다. 퍼포스가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전략을 그릴 수 있고, 조직에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퍼포스에 공감하는 직원이 높은 동기부여를 갖고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퍼포스에서 탄생한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지속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책 《퍼포스 경영》은 이런 소비자의 의식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세상을 위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기업은 창업 때와 같은 원점으로 돌아가 존재 의의를 다시 생각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일즈포스, 나이키, 스타벅스, 소니, 네슬레, 오므론, 유니레버, 파타고니아, 소니, 호리바제작소, 브리지스톤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룬 기업들은 어떻게 퍼포스 경영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뤘는지 살펴본다. 또한 기업이 퍼포스를 확고한 신념으로 받아들여 사업전략에 반영하고, 전 조직원이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사례와 방법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구매가격 : 15,400 원

퍼포스 경영(체험판)

도서정보 : 이형종 | 2022-06-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회사의 존재 의의는 무엇입니까?
이제 퍼포스(기업의 목적)가 없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

- 퍼포스를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라
- 기업과 상품이 가진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부상
- 사회과제 해결이 전략의 중심이 된 ESG 경영의 실천 전략

2025년에는 MZ세대가 세계 노동인구의 7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은 한편으로 소비의 중심 세대이기도 하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대의 등장은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안전(?)하게 수익을 창출하던 기업에게는 비상 상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에게는 최고의 이익을, 고객(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만을 제공해도 충분했던 시기였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주요 고객이자 직원이 디지털 세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업은 변화에 느리다. 기술과 소비자는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하는데, 그에 발맞춰 변화하기에는 기업의 변화가 굼뜨다. 더군다나 MZ세대의 등장은 기업이 이제는 변화하는 소비자에 맞춰 탈바꿈해야 하는 당위성을 가지게 되었다.

노동과 소비의 중심이 된 MZ세대는 기업과 사회에 무엇을 요구하는가? 조사에 따르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일한다는 밀레니얼세대가 76%에 달한다. 그들이 바로 주주이며, 소비자, 직원, 지역 사회의 일원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가치관이 어떠한지, 그들이 왜 퍼포스(기업의 목적)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모른다면 기업은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거는 대표적인 밀레니얼세대 중의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5월 하버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기술이 발달하고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노동력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능력을 갖춰야 노동 사회에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밀레니얼세대는 금전과 자신의 인생 목표를 위해 일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모든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 더 높은 목적의식(Sense of Purpose)을 창조하는 것이 밀레니얼세대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적의식을 갖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참여, 모든 사람이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평등 재정의, 전 세계에 걸친 공동체 건설을 제시하였다.
직원에게 목적이란 삶의 보람, 일하는 보람일 것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인생 목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업의 목적, 즉 존재 의의를 중시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퍼포스란 무엇인가? 퍼포스(purpose)는 ‘기업의 목적의식’이다. 목적의식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즉 ‘존재 의의’라고 말할 수 있다. 즉 퍼포스란 기업이 왜 존재하는지, 기업이 사회에 대해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불편의 개념이다. 퍼포스가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전략을 그릴 수 있고, 조직에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퍼포스에 공감하는 직원이 높은 동기부여를 갖고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퍼포스에서 탄생한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지속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책 《퍼포스 경영》은 이런 소비자의 의식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세상을 위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기업은 창업 때와 같은 원점으로 돌아가 존재 의의를 다시 생각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일즈포스, 나이키, 스타벅스, 소니, 네슬레, 오므론, 유니레버, 파타고니아, 소니, 호리바제작소, 브리지스톤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룬 기업들은 어떻게 퍼포스 경영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뤘는지 살펴본다. 또한 기업이 퍼포스를 확고한 신념으로 받아들여 사업전략에 반영하고, 전 조직원이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사례와 방법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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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용산시대

도서정보 : 손동우, 정석환, 유준호 | 2022-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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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교통의 중심 용산, 이제 첫 단추는 끼웠다!”
개발 현장을 누빈 기자들이 꼽은 용산시대 유망 부동산 투자지역까지

전망대를 갖춘 높이 620m, 111층의 초고층 업무시설과 초고층 건물 23개가 빼곡히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새로운 마천루가 된다. 여의도 면적 규모의 공원은 복잡한 서울의 숨통을 틔울 '도심의 허파'다. 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시민들의 발을 자처해 온 녹슨 철로는 지하 공간으로 옮겨 가고, 동서로 양분됐던 지역은 드디어 하나가 된다. 한남동과 이촌동 일대 노후 주택은 초고층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통령실이 용산에 둥지를 새로 틀면서 용산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정치 1번지’가 됐다. 하지만 용산의 변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멈춰왔던 ‘용산 개발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구호아래 용산 개발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도시 전쟁의 현장을 밀도 있게 조명하고, 용산 개발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전략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용산이 품고 있는 경제·문화·교통의 잠재성을 폭발시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정치·경제·문화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5대 전략을 제안한다.
이 책은 국토부, 서울시, 개발현장 등을 오랜 기간 취재 중인 기자들이 집필했다. 도시계획 기법과 정책 등 원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개발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 등이 녹아 있어 도시계획·개발 전문가는 물론 서울 유망 부동산 투자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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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크 기업의 모든 것

도서정보 : 고성호 | 2022-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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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누차 강조하지만 중국에서 필사적으로 기회를 찾고 있는 일부 한국 기업과 달리 대다수 한국 대중은 ‘중국’ 하면 여전히 후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때문에 중국의 경제 발전과 테크 기업에게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영감과 발상의 전환에 대해 애초부터 알아볼 생각도, 의지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원인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 내 반중 정서 역시 이런 태도에 크게 기여한다.
과거 조선 시대처럼 사대주의적 태도를 보일 필요는 전혀 없지만 새롭게 다시 부상한 중국에 대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배울 것은 배워서 한국의 새로운 성장 자양분으로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즉, 한중 양국에 짙게 드리운 혐오로 가득 찬 정치색과 색안경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볼 필요가 있다. 속된 말로 먼저 화내면 지는 거다. 특히 한국처럼 지정학적 위치로 중국 리스크를 상수로 가진 국가는 누구보다도 더 중국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국가 간에 아무런 갈등과 긴장이 없다면 이는 죽어 있는 관계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우리는 이런 갈등을 혐오, 분쟁 그리고 대결로 몰아가기보다는 상호 발전을 위한 건강한 긴장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이야말로 바로 중국 테크 기업의 혁신과 생존 전략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머리말 중에서

구매가격 : 15,000 원

뜻밖의 한국

도서정보 : 유건재 | 2022-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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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쓰는 K-파워의 비결은?
모순으로 가득한 한국인의 특성이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이 된 이유를 파헤치다!



◎ 도서 소개

한국인의 특성에서 찾은 K-파워의 비결!
“한국인은 매우 복잡하고 모순적이다!”

‘우리’를 강조하면서도 ‘개인’의 주체성을 잃지 않고
‘빨리빨리’를 요구하면서도 ‘끈기’ 있는 한국인!
한국인의 모순성은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이 되었을까?

문화 및 경제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파워의 비결은 무엇일까? 『뜻밖의 한국』은 ‘한국식 경영 전략’을 정리한 최초의 책이자, 한국인의 특성을 경영학적으로 접근한 의미 있는 연구이다. 이 책의 저자 유건재 교수(홍익대 경영대학)는 한국식 경영의 본질을 찾기 위해 먼저 한국인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일관적인 패턴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인은 매우 복잡하고 모순이 가득한 사람들이며, 이런 특성이 기업 및 문화 경영에 그대로 적용되어왔다는 점이다.

한국인은 ‘빨리빨리’ 하면서도 뒷심과 끈기가 있고, ‘우리’라는 집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개인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다. 또한 남의 것을 모방하는 동시에 개성을 추구하며, 개방성과 폐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국인의 이런 네 가지 모순성이 불확실성, 다변화, 모호함 등으로 함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으로 작용해온 것이다.

우리 고유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우리에게 맞는 경영 전략과 문화를 더욱 다져야 하는 시기가 왔다. 한국인이 가진 ‘모순성’의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비단 기업 경영뿐 아니라, 조직 문화 및 리더십에 대해 고민이 많은 개인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어느덧 퍼스트 무버가 된 대한민국!
모순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식 경영에 주목하라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 피터 드러커

‘경영학’이라는 거대한 물줄기에서 ‘한국식 경영’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불과 20여 년 전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경영 전략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한국식 경영’을 논하는 것은 변방으로 취급될 뿐이었다. 그러나 문화 및 경제 등 세계적으로 한국이 부상하면서 한국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영의 중심축이 전환되는 시기에 한국 기업은 다른 나라에서는 엿볼 수 없는 매우 색다른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 그들과 다른 우리만의 전략은 무엇일까?

한국인은 단편적인 시선으로 재단할 수 없는 복합적인 존재다. 개인의 주체성을 중시하는 만큼이나 소속감을 바탕으로 한 집단주의 문화를 강조한다. 새로운 문화에 열려 있으면서 동시에 고유의 것을 고수하기도 한다. 빠른 성과만큼 완벽함도 중시한다. 여기에 다양성을 받아들여 서로 다른 것을 융합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한국인에게는 바로 이러한 고유의 모순적 특성이 존재한다. 저자는 한국인의 4가지 모순을 경영에 적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 빨리빨리 하면서도 끈기 있음
△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공존
△ 개방성과 폐쇄성을 넘나듦
△ 모방하면서도 개성을 드러냄

‘모순’은 창과 방패라는 한자어의 의미처럼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양립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지만, 발상을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창과 방패가 조화를 이뤄 제3의 상대를 향한다면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라는 신무기가 완성된다.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순을 품어내는 것이야말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한국식 경영’의 실체와 본질이다.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가치가 된 모순
리더십, 경영 전략, 조직 문화에서의 적용 방법은?
미국, 일본을 뛰어넘을 ‘한국식 경영’의 미래

불과 한 세대 전,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모든 기반 시설을 잃어버렸던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발전을 이뤘다. 한국인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 ‘빨리빨리’ 속에는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일했던 당시의 모습이 함축돼 있다. 그러나 지난 시기 한국 기업은 최종 목적보다는 단기 목표에 집중하며, 일본과 미국의 경영을 모방해왔다. 효율성이 중요했던 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지만, 다양성과 복잡성이 만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효율성을 넘어 차별화가 필요하다.

‘한국식 경영’을 정립하는 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놀라운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식 경영’을 제대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점한 위치와 외부 환경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일본이 미국과 중국에 1위 자리를 뺏겼던 것처럼, 중국에 바짝 쫓기고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정착까지의 시간도 점차 단축되며 시장의 변화도 눈에 띄게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는 창의성과 함께 기존의 기술을 고도화하는 완벽성이 함께 필요하다.

이는 ‘진화된 모순’을 정립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진화된 모순’이란 타고난 한국인의 모순 DNA 그대로가 아닌, 엄밀한 경영학적 기준에 따라 정립한 모순을 의미한다. 한국인의 모순적 특성을 기업 경영에 적용하기 좋게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집단주의가 지닌 통제적 요소를 희석해 개인에게 자율을 부여하고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그 예다. 이제 조직을 위해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 집단 속에서도 일에서 의미를 찾는 주체적인 개인이 늘어갈 때 ‘한국식 경영’은 한 차원 진화된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모순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은 이미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가치가 됐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가져야 할 역량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모순은 변덕이 아니라 유연성이다!”
따라쟁이 오리에서 유일무이 백조로!
우리 안의 모순 DNA를 진화시켜야 하는 이유

봉준호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순된 상황을 한곳에 모아놓고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해보세요. 예상을 넘어서는 뛰어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모순은 복합적인 변화가 다방면으로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덕목이다. 우리 안의 모순성은 매우 폭발적이고 창의적인 힘으로 나타난다. BTS, 〈기생충〉, 〈미나리〉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문화 산업은 전 세계에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팝, K-무비라는 단어는 이제 대명사가 되었고, 그 무엇보다 막강한 힘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후 삶의 태도가 바뀐 것처럼,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은 변화를 위한 출발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안의 모순을 깨닫는 일은 한국인 개개인의 발전과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회사나 조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대비하고,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주저 없는 실행력을 발휘하면서도, 은근과 끈기를 통해 이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또 다양한 외부 요소에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개인의 삶에도 매우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특성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성찰은 나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다. 한국 기업의 현재 속에는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인의 모습, 그리고 존재했지만 잊고 있었던 한국인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 모두를 안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한국 기업의 숙명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를 성찰하고 이해하고 재정의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서열을 지키면서도 평등을 지향하고, 흥이 있으면서 한도 있고, 선비정신이 있으면서도 물질주의를 지향하는 나라. 여기에 자유분방하면서도 비자율적이며, 획일성을 추구하면서도 열린 교류를 하는 한국의 특성은 단순히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해석하기에는 부족하다. 오히려 ‘천성적으로 모순적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수 있다.
【미래 경영의 키워드 ‘모순’_25쪽】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타고난 특성인 ‘모순’은 그저 단순한 습성이나 습관, 혹은 스타일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것은 애초에 타고난 ‘유전자’이며 한국 문화 속에서 더욱 공고화된 특별한 기질이다.
【한국인, 출생의 비밀_30쪽】

한국인은 집단을 중시하되, ‘나’라는 개인이 그 집단에 영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 (…) 이 특성은 한국인의 모순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인은 집단 속에서 목적을 찾고, 의미를 찾고, 관계를 찾아 안정감을 갖는다. 동시에 한국인은 그 집단의 목적, 의미,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
【주체적 개인으로 이뤄진 ‘우리’_56쪽】

빠르면서도 느긋한 한국인. ‘빨리빨리’와 ‘은근과 끈기’라는 상치되는 특성을 동시에 발현해온 한국인은 기다리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대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실행하는 능력도 개발해왔다. 그리고 이런 두 가지 모순을 통해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뒷심 있는 ‘빨리빨리’_71쪽】

이제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는 싸고 좋은 제품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 새로운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유일무이한 제품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즉 차별화의 근원을 ‘고유성’에 둬야 한다. (…)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모순 경영’의 힘이다.
【‘새 술’은 ‘새 포대’에_122쪽】

한국인은 존재감을 느낄 때 강한 주체성을 발휘한다. 이 말은 곧 강한 주체성을 발휘하게 하려면 주인의식을 갖고 일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개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그 결과로 책임과 보상을 결정하는 것이다. 직원을 아이처럼 대하는 기업의 구성원은 일의 모든 부분에 허락을 기다리고 먼저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의 일을 부여해야 구성원도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권한과 책임이 분명한 집단주의_154쪽】

이제 기업 경영에서 모순은 상수가 될 것이다. 한국인이 가진 모순적 특징은 더 이상 변덕이나 비일관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한국인의 모순은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유연성이자 기민함이며, 넉넉한 마음이다.
【한국식 경영은 분명 존재한다_231쪽】

구매가격 : 13,600 원

생각은 양손잡이처럼

도서정보 : 정병익 | 2022-05-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AI 이상의 답을 찾아야 살아남는 시대,
혁신하는 인간은 ‘디자인 씽킹’을 해야 한다

지금도 세상 모든 것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거대 브랜드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작아도 색이 뚜렷한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인간이 만든 AI와 빅데이터의 발전으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제 인간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떠나 자신만의 답을 내고 증명해야만 한다. 어떻게 해야 내 생각을 증명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혁신의 아이콘인 구글, 아이디오, P&G, IBM, 스탠퍼드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디자인 씽킹’에 주목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활용 중이다. 이름 때문에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은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생존 전략이 바로 ‘디자인 씽킹’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양손잡이처럼’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은 양손잡이처럼》은 디자인 씽킹 모델부터 개인과 조직에 적용한 사례, 활용 시 팁과 주의점까지 디자인 씽킹에 필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다년간의 프로젝트와 강의를 바탕으로 저자는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를 줄이고 최신 국내 사례를 통해 누구나 쉽게 디자인 씽킹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개인과 조직을 막론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디자인 씽킹을 적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ESG 브랜딩 워크북

도서정보 : 한지인 | 2022-05-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SG는 벼락치기가 통하는 자격시험이 아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알아보는 ‘진짜 ESG 경영’의 비결은?

ESG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경영과 브랜딩에선 필수가 된 셈이다. 하지만 정작 ESG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을까? 그저 ‘착한 경영’, ‘점수 따기’, ‘보도자료에 쓰기 좋은 단어’, ‘남들 다 하니 우리도 해야 하는 것’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한 게 사실이다. 목적보다 수단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ESG 사례로 많이 인용되는 러쉬, 파타고니아, 아일린피셔는 오히려 ESG를 내세우지 않는다. 뚜렷한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자신들의 스토리를 써나갈 뿐이다. 오히려 ESG가 사업 목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즉, ESG란 뚜렷한 철학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고 기업문화를 꾸준히 가꾸면서 소비자가 알아챌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진정성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뭔가 효율도 떨어지고 가성비가 안 나오는 행동 같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는 예전의 변덕스럽고 가성비만을 따지는 이들이 아니다. ‘진짜 좋은 브랜드’와 ‘좋아 보이려는 브랜드’의 차이를 놀랍게 알아채고 흔쾌히 지갑을 연다.

트렌디한 주제와 장기적 주제를 자연스레 오가면서 ‘짧고 강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북스톤 쏘스 시리즈의 7권 주제가 바로 ESG다. 대기업과 소상공인을 오가며 브랜딩을 다루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짜 ESG 잘하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브랜드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갑을 열게 하는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가능한지, 손님이 아닌 동료가 되는 고객을 불러모으는 브랜딩 사례도 소개해 살아 움직이는 ‘진짜 ESG 경영법’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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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9,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