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경영하다
도서정보 : 오춘백 | 2018-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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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20년간 저자가 산업 현장에서 발로 뛰고, 또 컨설팅을 통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영혁신기법이나 변화관리활동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경영혁신을 하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을 최적으로 구조화하였다. 혁신을 ‘생태계’로 인식하면서 혁신의 구성 요소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고 있다. 사실 기존의 경영혁신이나 변화관리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외국 번역서들로, 그 찬사와 떠들썩함에 비해 사례나 적용 방식이 우리 실정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다시 말해 현장에서는 곧바로 적용하기에 어렵다거나 무겁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저자는 현장에서 조직구성원으로서, 또 컨설턴트로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생생한 사례를 검증된 이론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결합하여 다루고 있다.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아울러 제시함은 물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기업의 사례와 함께 영화, 드라마 등에서 뽑아낸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도구가 망치뿐일 때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고 했던가, 저자는 경영혁신의 전문가답게 사회적 현상,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서 변화와 혁신의 키워드를 뽑아낸다든지, TV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해석해낸 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구매가격 : 13,300 원
블록체인, 에스토니아처럼
도서정보 : 박용범 | 2018-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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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베 총리가 직접 찾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가문이 주목한 나라!
실리콘밸리 투자자도 앞다퉈 투자하는 디지털 국가!
아베 총리를 태운 비행기가 2018년 1월 유럽을 향해 날아갔다. 유럽 6개국을 순방하기 위해서였다. 어느 국가든 국가 원수의 새해 첫 해외 순방지는 상징성이 있다. 아베 총리가 첫 방문지로 선택한 국가는 놀랍게도 북유럽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였다. 잠재력을 알아보고 미래 지렛대를 선점하기 위해서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가문도 이 나라에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도 에스토니아 기업에 적극 관심 보이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왜 주목 받는 것일까? 바로 계속되는 ‘혁신’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 나라는 영토 확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바로 가상의 영토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전자영주권이라는 제도가 그 시발점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자영주권을 발급해 누구나 손쉽게 에스토니아 기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자국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백업시키는 데이터대사관을 시행하고 있다. 영토는 우리가 서 있는 땅이라고만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뒤바꾼 것이다. 이에 더하여 4차 산업혁명의 혈관 기술인 5G 통신기술 선도, 랜섬웨이 공격을 막아내는 보안벽, 모든 행정망과 민간 DB를 연결하는 X-로드 등 끊임없이 진보 중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블록체인 철학을 기반으로 세워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의 한가운데 있는 디지털 혁신 국가인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왜 전 세계 주목을 받나?
블록체인 기반 정보 편의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미래형 국가의 정석
블록체인은 세상을 혁명적으로 바꿀 인프라가 될 것이다. 각종 빅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에스토니아는 이 작업을 실제 하고 있다. 우리도 블록체인 시대로 넘어가기 위해서 에스토니아를 좋은 표본으로 삼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혁신을 집중 해부했다. 필자는 우리도 제조업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에스토니아처럼 블록체인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장한다. 에스토니아 유니콘 기업 대표부터 칼률라이드 대통령까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필자이기 때문에 더 생생하고 깊게 파고들 수 있었다. 블록체인을 가장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현실화한 나라, 에스토니아. 이를 통해 우리 10년 후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결국 직장에서 이기는 법칙 : 왜 저 사람은 항상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까?
도서정보 : 댄 러스트 | 2018-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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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_마크 크레이머(프로젝트웍스ProjectWorks의 창업주 겸 회장)세계 최고의 기업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직장인 생존 전략 9계명!열심히 일해도 커리어가 오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단 하나의 필독서!취업은 바늘구멍이지만,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더 작은 바늘구멍이다. 신입 사원에게도 경력자에게도 무한경쟁 체제의 회사생활은 살얼음 판 위에서 외줄을 타는 일이다. 취업이라는 큰 산을 넘어 회사라는 새로운 환경에 던져졌다면 이제 커리어 관리라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는다는 환상은 이제 누구도 갖지 않는다. 직장이라는 21세기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력과 능력 외에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 커리어 관리 전문가 댄 러스트(Dan Rust)는 『결국 직장에서 이기는 법칙』을 통해 직장에서 살아남아 커리어를 고속 상승시키기 위한 9가지 기술을 조언한다. 바로 나에게, 혹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커리어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유한계급론
도서정보 : 소스타인 베블런 | 2018-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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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의 저서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그는 당대에 두각을 드러내며 아주 탁월하게 미국 사회를 풍자한 사회 비평가이다.” - 『타임』
『유한계급론』은 어떤 책인가
베블런은 미국 경제학자 겸 사회 비평가로서,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인 사회사상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대표적 저서 『유한계급론』은 1899년 초판이 출간되고 1912년에 개정본이 나온 이래,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경제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출간한 그레이트 북스 시리즈는 1990년에 “20세기의 사회과학 고전”(제57권과 58권)이라는 타이틀로 현대 고전 4권을 펴냈다.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여기에 수록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회철학자 루이스 멈포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북전쟁 이후 미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몇 명의 학자 중 한 사람이다. 베블런은 마르크스 이후 우리의 경제 질서에 내재한 사회적 모순을 가장 선구적으로 분석한 학자였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였던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유한계급론』은 부자들의 행태가 낳은 결과들을 탁월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 중 일부는 그 당시 미국 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지만, 현대 사회에는 한층 더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의 시대나 그 이후에도 금전 자체가 아닌 금전을 획득하려는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그처럼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한 사람은 없었다.”
이 책은 경제학 책일 뿐만 아니라, 사회 비판의 성격이 강한 인문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책 속에는 경제학 도표나 수식이 하나도 없는데다, 여러 분야의 학문에서 관련된 사례들까지 폭넓게 인용하고 있다. 독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 책을 경제학 책, 아니면 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비평서 혹은 심리학책으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베블런의 박학다식함을 『유한계급론』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곳곳에서 발견되는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로 인해 감탄을 마지않게 된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미국 자본주의를 분석한 책이지만, 출간이 120년 더 된 지금에도 마치 어제 집필된 것 같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유한계급론』 집필 당시 사회 배경
베블런이 활동하던 시기는 자본주의가 성장통을 겪던 시기였다. 19세기 후반 미국 경제는 미국 특유의 독점 자본주의로 발전했고, 신생 대기업들의 독점은 과잉 건설된 철도 부문에서 제일 먼저 나타났다. 이러한 독점적 행태로 인해 미국 사회 내에 유수한 재벌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의적인 의무) 의식이 별로 없었고, 돈만 벌 수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다. 그 양상은 1960년대와 70년대의 개발 독재 시대에 재벌로 올라선 한국 회사들과 비슷했다.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바로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했다. 베블런은 독점 자본가인 유한계급의 과시적 경쟁과 소비가 사회 진보를 담당하는 노동자와 기술자의 경쟁과 진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블런은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적 다윈주의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는데, 그것은 인간 사회가 경쟁에 의해서 더 잘 굴러가고, 그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한 사람이 생존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상이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 책의 전반부는 유한계급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그 이론과 관련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베블런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생존선 이상의 소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남는 자금을 유익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삶을 좀 더 현명하고, 똑똑하고, 사려 깊게 살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도 남들 못지않게 많은 소득을 가지고 있음을 널리 홍보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남에게 자신이 부자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려는 충동과 동기를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라고 말하고 있다. 이 소비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위해 사람들은 돈, 시간, 에너지를 아낌없이 소비한다. 이것은 현대의 산업사회와는 맞지 않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그런 사치성 소비가 문화의 다른 분야에까지도 번져가는 것은 큰일이라고 베블런은 경고한다. 그는 인류의 미래가 유한계급과 산업계급의 갈등으로 전개되어 결국 산업계급이 승리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유한계급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
미국 소설가 딘 하웰스는 이 책을 학술적인 저서라기보다는 미국 사회의 신흥 자본가 계급을 풍자하는 일종의 문학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학술적이든 문학적이든 이 책에 나타난 베블런의 박학다식함과 독창적인 통찰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유한계급론』은 자본주의와 자본가 계급의 행태를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베버와 마찬가지로 베블런도 『유한계급론』을 쓰면서 미국 사회를 냉소적으로 풍자하는 한편, 그 사회를 바꾸고 싶어 하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50년 뒤의 요제프 슘페터가 그렇게 했듯이 환자(자본주의)를 고치려면 환자의 증상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야 한다면서, 1890년대의 미국 유한계급과 기업들의 여러 결점들을 지적하고, 또 그것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세기가 지난 후 이 책은 경제학뿐만 아니라 사회학과 역사학에서 고전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마르크스는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자본가 계급을 타도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베블런은 그에 비해 훨씬 냉소적이었다. 그는 유한계급 자본가들의 초상을 신랄하게 묘사하는데 정열을 바쳤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경제학적 분석이라기보다 풍자로 받아들였으며, 베블런은 사회비평가로도 명성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유한계급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이 책이 인간 사회와 본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종합 인문서이기 때문이다. 독서의 목적 중에 하나는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이 책은 그 목적에 십분 부합한 책이라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도 많이 권장되는 책이다. 비록 베블런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금전적(유한계급) 가치와 기계적(산업계급) 가치의 대조라는 핵심적 아이디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주장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
도서정보 : 와디즈 | 2018-09-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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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 www.wadiz.kr)가 스타트업 투자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책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부제: 그들은 어디에 투자하나)’은 지난 2016년 도입된 이후 만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산업을 조망하고, 이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의 최신 투자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와디즈가 주목한 4가지 투자 트렌드와 관련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 투자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첫번째트렌드는‘덕업일치’이다.자신이좋아하고잘아는분야를직업으로삼는다는의미인‘덕업일치’에서발전한투자트렌드로,직업으로발전시키진못하더라도자신이잘아는분야에투자함으로써투자수익은물론삶의만족도까지높이는투자자들이늘어나고있다.
실제일본애니메이션애호가중상당수가애니메이션영화‘너의이름은.’의투자에나서연환산80%의기록적인수익률을기록한바있는데,해당사례를비롯해스쿠버동호인들이투자에나서성공을거둔 ‘다이브메모리’ 사례 등 취미와 관심사를 투자로 연결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두번째트렌드는스마트기술을통한라이프스타일의혁신이다.세탁O2O서비스‘백의민족’에서스마트폰으로세탁서비스를실시간으로예약하고,‘에이티솔루션즈’의스마트원카드로손쉽게금융인증서비스를이용하는등기술에익숙하고비대면서비스에거부감이없는젊은층들이새로운서비스에투자하는사례들도제시됐다.
세번째트렌드인‘굿소사이어티(GoodSociety)‘는착한기업에대한선호도가커지면서사회적기업이나공익캠페인에대한프로젝트가인기를얻는현상이다.관련사례로는환경을생각하는친환경파력에너지기업‘인진’,반려동물의장례서비스를제공하는‘21gram’,걸으면서기부하는‘빅워크’등이있다.
마지막으로,1인가구증가에따라‘워라밸’,‘홈퍼니싱’등이주요키워드로각광받으면서,혼자만의소비생활을즐기는사람들을일컫는‘1코노미’가새로운투자트렌드로떠올랐다.제주의빈집을재생해컨시어지서비스를제공하는‘다자요’,마성의빈백소파‘요기보’등1코노미트렌드를엿볼수있는프로젝트에많은투자자들이펀딩했다.
이 책을 출판한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약 6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No.1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투자자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스틸러: 잔혹한 약탈자
도서정보 : 김상철 | 2018-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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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자동차, 조선, 핸드폰, 반도체, IT 기술까지
무너지고 있는 우리 주력 산업을 되찾아올 비책은?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미국의 아성에 성큼성큼 다가간다. 첨단산업 일류 국가가 되겠다는 중국몽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인다. 이에 미국은 각종 규제를 통해 외국 기업의 중국 데이터 시장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IT·바이오 미래 먹거리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사상 최대의 R&D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각국 IT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있다. 일본은 국가 개조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조업 강국을 추구한다. 일본의 대표적 IT 기업이었던 파나소닉은 창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가전·IT를 대폭 축소하고 차 부품에 특화를 하면서 자동차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도는 모디노믹스로 ICT 발전에 힘쓴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스마트 네이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동남아는 물론이고 글로벌 벤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른바 총성 없는 글로벌 먹거리 전쟁 시대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5~10년 후에는 산업화 선·후발에 관계없이 국가경쟁력 순위가 크게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급박한 글로벌 기술 경쟁과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 우리는 산업을 계속 뺏기기만 할 것인가?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 저자는 우리도 신산업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스틸러’로 변신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스틸러가 될 수 있는 세세한 전략을 한 권에 채워 넣었다.
저자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오랜 기간 주재하여 세계 경제의 흐름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는 현장 중심 국제통상 전문가다. 이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담론을 그려냈다. 이 책에 풀어놓은 국가, 기업, 산업의 물고 물리는 행태를 따라가 보면 우리 경제를 지탱할 신산업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몸살 앓고 있는 글로벌 경제 혼돈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농식품 브랜드 홍보마케팅
도서정보 : 정성호 | 2018-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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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업이 미래이다’와 ‘농업이 생명이다’라는 말이 생소하지 않게 들리고 있다. 점차 먹거리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 증대는 농업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결부시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귀농?귀촌 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을 단순히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공 유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6차 산업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농업 마케팅 홍보와 함께 브랜드관리가 필요하고 이들의 필요성과 더불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을 효율적으로 지속하는 방안이 무엇인가? 농업은 노력한 만큼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지속적인 농업을 위해서는 생산 가공 유통을 체계적으로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른바 6차 산업의 관점에서 특화되고 차별화된 농식품을 마케팅과 홍보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유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부가가치 농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본서인 농식품 브랜드 홍보마케팅은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고부가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농어업인의 홍보 마케팅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귀농?귀촌 인구가 2020년까지 1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에 귀농?귀촌인들의 농업을 위해 전문적인 농업마케팅 및 홍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농식품의 마케팅 및 홍보와 농식품 브랜드 관리전략에 관한 프로세스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제1장 농식품 마케팅 제2장 농식품 홍보 전략 제3장 농식품 브랜드 전략 제4장 미래 농식품 브랜드 트랜드 제5장 우수농식품사업 사례로 정리하였다. 필자는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맞춰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농식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본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농업이 생명이다’는 우리 삶의 근원적 출발을 농업에서 살펴보자는 관점이다. 가치 있는 삶은 무한 경쟁이 아닌 근원적이고 체험적인 삶의 노력에 대한 대가로부터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
도서정보 : 정웅지 | 2018-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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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의 주식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주식시장에 있어 금리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설명하고, 개인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금리활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지식들로부터, 투자의 기준인 금리에 대한 이해를 지나, 실제 주식투자의 연결고리까지 일련의 내용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단기적인 금융시장의 이슈들을 담고 있는 금융 서적의 한계인 시의성을 넘고자 최선을 다한 역작이다. 지난 10여 년간 지속되어온 금리인하의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는 현재, 공격적인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투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또한 대출을 과도하게 일으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부채를 줄이라고 충고한다. 항상 매매를 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라면 금리 쓰나미가 다가오는 초기에는 몸을 움츠려야 하며, 큰 파도가 지나간 이후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금리 쓰나미는 금리인상기가 시작된 1~2년이 지나 그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이미 단행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2018년 하반기 이후에는 금리인상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쓰나미가 오기 전에 여러 차례 작은 기회들이 오겠지만, 투자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이런 기회들은 지나 보내고 금리 쓰나미가 모든 것을 휩쓴 뒤의 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금리 쓰나미가 우리를 휩쓸어버린 상황이 언제인지, 또 어떤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뉴스와 기사, 주가지수, 또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 상황을 알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상황들을 늦지 않게 알아내고, 또한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막연하게 노리는 대박에 대한 기대보다, 언제나 손실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도 나오며,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금리전환기를 맞아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는 동시에 열려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부를 일굴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
금리를 알아야 주가의 미래가 보인다
지난 10년간의 금리인하기는 돈이 흐르는 길을 넓혀주고, 깊어지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돈이 흐를 수 있도록 재미있는 미끄럼틀을 만들어주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목돈이 있었거나 부채를 많이 일으킬 수 있는 투자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금리인상기를 맞이해 이 파티가 끝나고 있다. 화려한 파티를 가능하게 한 유동성(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돈)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각종 경제지표나 주식시장 같은 자산시장, 기업의 수익성이나 실업률은 악화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금융시장의 상황 악화는 자산가들이 아닌 일반 서민들에게 좋은 기회다. 자본시장은 반드시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바로 다음번 금리인하기를 통해 말이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그때를 기다리며 많지 않은 자신의 목돈을 지킬 것을 이 책은 당부한다. 현시점에서 투자를 해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겠지만, 더 쉽고 더 많은 수익의 기회는 금융시장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주식투자를 실행하는 데 있어 모두가 ‘No’를 외치는 상황이 오면, 움츠렸던 몸을 펴고 ‘Yes’를 외쳐야 한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금리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보며, 2부에서는 금리의 3가지 비밀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금리와 주식시장의 미래를 조명하며, 나아가 그 시기에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금리상승기’라는 혼돈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한 개인 투자자를 위한 투자의 핵심 팁 4가지를 제시한다. 1~4부를 통해 금리가 돈을 움직인다는 단순한 머릿속 지식을 넘어 금리가, 즉 돈을 의미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느끼고 믿을 수 있게 독자들을 도와줄 것이다. 또한 이 믿음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단순하고 체계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다소 이해가 어렵거나 실행하기에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한 매뉴얼들이다. 투자에 있어 정답은 없지만, 옳은 방향은 존재한다. 우리는 모두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옳은 방향의 투자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가장 대표적인 투자로 앞서 언급한 예금이 있다. 예금은 은행이 부도가 나지 않는다면 반드시 원금과 이자를 준다. 예를 들어 나의 자산이 1천억 원이고 연간 기대소득이 10억 원만 되어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옳은 방향의 투자는 예금일 것이다. 반면에 자산이 1억 원이며 연간 기대소득이 1억 원인 사람이라면, 예금으로는 스스로 충족시킬 수 없다. 예금은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의 투자일 수는 있지만, 자신에게 좋은 투자는 아닌 것이다. 여기서 많은 투자자들의 갈등과 고민이 발생한다. 자산가들처럼 멋지게 직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를 즐기면서도 윤택한 삶을 살고 싶지만, 정작 현실은 직장을 그만둘 수 없으며 작은 여유자금으로나마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갖은 유혹들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의도든 잘 살아보려는 자신의 의도가 충동적인 유혹 앞에 원칙부터 깨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_ p.11
먼저 금리의 기본구조를 이해해보자. 금리는 정확히2 가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이들이 서로 더해져 ‘시장금리’가 된다. 기준금리가 중앙선이라면, 가산금리가 기준금리에 더해 져 1∼4차선을 만든다. 즉 최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금융시장의 가산금리가 붙으면 금융기관의 이자율이 만들어지며, 여기에 산업 또는 개별 회사의 위험이 반영된 가산금리가 붙으면 회사채금리가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각 개인의 신용위험이 추가되면 가계대출금리가 완성된다. 따라서 은행이든 회사든 개인이든 중앙선에 위치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은 발생할 수 없다. 또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나머지 경제 주체의 금리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원리는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에 꼭 이해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_ p.42
금융시장에서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투자’라고 하는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투자’라고 하면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 등 규모가 크고 기대수익이 높은 것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소득이나 용돈이 생겨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도 ‘예금’이라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이며, 교육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 또한 투자다. ‘투자’란 결국 미래 어느 시점에 자신이 투입한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투자들은 눈에 띄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거나 시일이 오래 걸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저축 또는 소비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어느 것이든 투자는 우리의 삶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_ p.61
금리 쓰나미란 금리의 변곡점 또는 급격한 변화가 만드는 금융시장의 충격을 말한다. 즉 금리인상기에 찾아오는 돈의 급격한 이동이라 말할 수 있다. 금리의 변화가 만드는 돈의 부가가치, 돈의 가치, 돈의 길이 급격하게 방향을 트는 순간, 금리 쓰나미는 온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쓰나미는 금리인상기로 접어든 시기부터 1~2년 내에 큰 파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실물경제까지 파급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금융시장을 습격한다. 마치 처음 있었던 일인 것처럼 말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이러한 시장 충격을 고려해 통화정책에 앞서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며, 시장이 흡수 가능한 금리의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금리의 변곡점에서 시장의 충격은 언제나 존재했고, 그 충격의 본질은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돈의 급격한 역순환에 있었다. _ p.66
현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의 인상 시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선진국의 금리인상 압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반드시 인상해야 하는 순간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물가가 충분하게 상승하지 않은 시점에서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 경우, 우리 경제의 활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지난 10여 년간 금리인하기에 시장에 뿌려진 유동성이 부동산 등 일부 자산에 편중되어 자산간 불균형이 커졌고, 우리의 소득이나 고용 등 실물경제까지 유동성 효과가 충분히 파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에 쥔 것은 없는데 손에 쥔 것을 놓아줘야 하는 상황이란 의미다. 자산 가치와 가계 경제 상황의 동반 악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 상 가장 하단에 위치한 가계소득이 가장 크게 타격받을 것이다. 이어 소비 및 기업의 투자 감소, 실업률 상승 등의 미시·거시적 경제 상황 악화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보여진다. _ p.67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리먼브라더스는 많은 유동성을 한 달 미만의 초단기 자금(대부분 1일물 RP)에 의존했다. 투자 상황이 악화되자 리먼브라더스는 단기 자금이 막혀 순식간에 부도가 났다. 모든 경제 주체는 급전이 막히면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누군가가 1년 뒤의 1억 원보다 눈앞의 100만 원을 선택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금리의 급격한 변화는 금융시장의 큰 변화가 머지않았음을 알려주는 단서가 된다. 단기금리의 변화는 다음에 이어질 ‘콜금리’와 ‘테드스프레드(3개월 라이보금리-3개월 미국 국채금리)’를 확인하면 된다. 콜 Call금리는 대중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용어다. 콜금리는 2008년 3월까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로 사용되었으며,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이 파급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콜금리가 상승하면 예금·대출금리도 바로 상승하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_ pp.91∼92
흔히 바둑을 둘 때 바둑의 ‘맥脈’을 잡는다는 말을 한다. 금융시장에도 경제 흐름의 ‘맥’이 존재한다. 회사 보고서나 대학생들의 과제에서 제목 하부에 ‘1, 2, 3’ 식으로 큰 줄기를 구성하는 것과 같다. 맥을 처음에 제대로 잡지 않으면 바둑의 수가 꼬이고, 좋은 보고서나 과제가 나올 수 없다. 현재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일은, 주식투자의 ‘맥’을 잡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또는 힌트를 충분히 활용해 큰 줄기를 구성해봐야 한다. “금리가 어떻게 될 것 같아?”라는 질문을 서로 해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글쎄, 경기가 좋지 않은데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기가 쉽겠어?” 또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몇 번 미뤘는데, 이번에는 올리지 않을까?”라고 답할 것이다. 무언가 중간 부분이 많이 생략되고 ‘감’에 의한 결과만 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틈을 채워주는 것이 금리 힌트다. 그러나 틈을 과도하게 빽빽이 채울 필요는 없다. _ p.114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고 투자해 수익을 얻은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지금 주식을 사야 되나요? 종목 하나만 찍어주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봤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 이 질
문만큼 의미 없는 질문도 없다. 주식시장에는 약 2,200개의 종목이 있고, 상승하는 종목과 하락하는 종목이 매일 달라서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여도 부진한 종목도 있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날아가는 종목도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안다면 금융시장에서 힘들게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애널리스트나 회계사 혹은 기관 투자자를 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2017년 일부 강남의 재건축 가격이 평당 8천만 원을 넘었다는 소식에 입이 벌어지는 필자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자신만의 투자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투자의 세계에서 100%의 확률이란 없기 때문이다. _ p.122
우리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바로 중앙은행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반드시 돈의 길을 따라 흘러들어가고 흘러나오게 된다. 따라서 금리인하기에 흘러나온 돈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금리인상기에 돈은 주식시장 등 자산경로 상에 있는 각종 금융자산을 거쳐 흡수된다. 2017년 이 상황은 이미 시작되었다. 금융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가격의 경우 일정 수준 충분한 불꽃을 보여주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경우 아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 불꽃은 찬란하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주식시장의 불꽃만으로 아직 충분하지 않다. 현재 타오를 주식시장의 불꽃이 없는 것 같지만 아직 한 방이 남아있다는 믿음이 있다. 다만 이미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는 주가지수 자체의 불꽃을 기대하기보다는 업종의 불꽃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_ p.140∼141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인상은 반드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축을 불러올 것이다. 한국에서 집과 회사 또는 집과 학교만 오고 가는 우리가 체감하기 힘들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달러의 손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금리인상 시즌에 여러 차례의 왜곡들이 찾아올 것이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려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압력 또한 강해질 것이다. 이는 우리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이제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미국은 지난 2015년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 6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오른쪽 페이지의 도표를 보자. 파급경로상 붉은 박스로 표시된 ‘외환시장/외국인 투자자’, ‘투자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은 신용위험(가산금리)에 영향을 주어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_ p.144
앞서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와 주식시장의 왜곡을 통해 주식시장에 왜곡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변수들을 알아봤다. 이러한 변수들은 금리인상기뿐 아니라 금리인하기에도 접목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며, 필자 역시 이러한 방법을 종종 활용한다. 다만 이러한 왜곡현상은 금리인상기에 더욱 더 도드라지게 된다. 금융시장이 예민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누가 자신에게 돈을 준다고 말한다면 ‘허허’ 하고 웃을 수 있지만, 누가 돈을 가져간다고 하면 ‘왜?!’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이는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금융시장이 예민해지는 시기에 시장의 감정 기복은 더욱 커지게 되며, 시장의 왜곡은 10~20% 수준의 충분한 수익 기회를 제공
한다. 다만 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금융시장의 본질과 기본 성질, 그리고 메커니즘에 대한 확신이 충분히 없기 때문이다. _ p.149
‘올인 All-in’이란 말은 언제나 짜릿하다. 그러나 동시에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시장에서는 한 번 큰 손실이 발생하면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권하지 않는 투자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 올인, 흔히 ‘몰빵’이라고 불리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현명한 타이밍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금융시장에 ‘패닉’이 올 때다. 특히 손실을 입는 것이 너무 두렵거나, 혹은 사회생활이 너무 바빠 앞서 설명한 수차례 왜곡의 기회들을 놓쳤거나, 왜곡에 대해 미심쩍은 투자자들에게는 역설적으로 패닉 장세는 매우 훌륭한 투자 기회다. 필자의 경우도 이 패닉 장세의 도움을 받아 자산의 많은 부분을 만들었다. 참고로 평소에 시장을 보지 않다가 문득 주식투자 생각이 났다거나, 지인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 갑자기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실을 입게 된다. _ p.p.155∼156
주식시장의 역사는 어떤 금융시장보다 많은 것을 말해준다. “불황을 피할 수 있다면 남은 건 호황”이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떠올려보자. 주식시장은 금융시장의 다른 어떤 시장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식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인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주식시장의 미래를 궁금해하고 예측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주식시장만큼 역사가 반복되는 시장도 없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시장의 유행과 대중의 심리는 돌고 돈다. 굳이 역사를 암기하기보다는 ‘그래, 그때는 그랬었지!’라고 떠올릴 수 있으면 충분하다. 그때의 일들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면 포털사이트의 검색기능을 활용해 당시 관련 기사들을 살펴볼 수 있다. _ p. 166∼167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향이다. 돈이 계속 발행되고 유통되며, 신용창조를 통해 몸집을 불려가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종목을 사 놓으면 가격이 언젠가 오른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다만 좋은 종목이 무엇인지, 적정한 가격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상승장은 어떤 원리로 시작할까?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던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통해 이를 살펴보겠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에서 상승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3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은행과, 외인, 투자심리다. 먼저 한국은행은 금리를 통해 돈의 총량을 조절한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정책을 통해 돈의 총량자체를 늘리고자 하면, 파급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반드시 시중의 돈은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늘어난 시중의 돈은 돈의 길을 따라 주식시장에도 돈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_ p.188
개인적으로는 상승장 초기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고, 상승장 끝 무렵에는 선도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경험적으로 상승장 초기에는 주요 지수구성 종목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장 끝 무렵에는 조금 더 정책 테마에 속하는 대형 종목군에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만으로도 투자기간의 차이에 따라 2~4배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역으로 급등주나 작전주에 대부분의 자금을 매수하고 일부를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게 되면, 일부 운이 좋았던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최악의 경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상승장에서 손실을 입는다는 것은 축구 골대 앞에서 허공으로 공을 차는 것만큼 심각한 일이다. 쉽게 넣을 수 있는 골조차 놓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승장에서 과거 주가를 복기해보면 항상 “언제 이렇게 올랐지?”라는 말을 되새기게 됨을 기억하길 바란다. _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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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재무, 제14판
도서정보 : David K. Eiteman, Arthur I. Stonehill, Michael H. Moffett | 2018-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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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제경제에 대한 기초지식과 기업의 일반 재무관리에 대한 지식이 동시에 필요한 글로벌 기업재무를 이해하는 데 좋은 교과서이며, 기업 경영진과 기업 사내교육뿐만 아니라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 교육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총 5부 18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문은 국내 기업에서 다국적 기업을 향해 발전하는 기업의 글로벌화 과정이라는 공통된 줄거리로 통합되어 있다. 이 책이 국제화된 기업의 재무를 담당할 인력을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구매가격 : 24,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