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부동산 어디 없나요
도서정보 : 장인석 | 2018-07-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소개
‘인생부동산’을 만나고 싶은가? 부동산에 탐을 내라! 16년 실전 전문가가
진심으로 제안하는 향후 5년을 내다보는 돈 되는 투자전략 50선!
아파트를 살까, 다세대를 살까? 청약아파트는 왜 노려야 할까? 금리하고 인플레는 부동산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강북이 좋을까, 강남이 좋을까? 괜찮은 재개발 후보지는 어디에 있는지, 재건축을 하면 집값은 얼마나 오를까? 아파트는 무조건 블루칩을 사야하고, 지하철이나 전철을 따라가면 돈을 주울 수 있다고 한다. 부의 상징이자 행복의 기본 조건이기도 한 부동산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부동산 심리학과 경제학, 그리고 정책은 시시각각 변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연일 쏟아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서도 절대 불변하는 진리가 있다. 바로 가치 있는 부동산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땅은 떼어 낼 수도, 움직일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기에 땅값은 무조건 오르기 마련이고, 그 위의 건물 역시 재산적 가치를 더하게 된다. 문제는 손에 든 자금과 입지와 타이밍이다.
이 책은 현재의 내 자금 규모로, 어떤 위치의 부동산을 언제 살 것인가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펼쳐보여 준다. 동시에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은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의 방법론에 대한 신박한 제안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세탈출, 전세탈출, 무주택자탈출을 꿈꾸는, 건물주가 되고 싶고, 꼬박꼬박 월세 받으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확실한 부동산 투자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아파트는 무조건 블루칩을 사야하는 이유, 대출이 일으키는 놀라운 수익률 이해하기, 콕 찍어 주는 유망한 동네, 재개발‧재건축 투자법과 절세비법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사는 곳이 계급이다. 그 계급 사다리를 만드는 밑천이 바로 똘똘한 아파트 한 채이고, 무조건 그 지역 블루칩을 사야한다. 블루칩은 높은 시장가치로 경기가 나쁠 때도 시세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비싸더라도 좋은 물건을 사서 더 비싸게 팔 수 있어야 하고, 부지런히 더 높은 가치가 있는 아파트로 갈아타 자산을 불리는 전략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
이 책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부동산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에게 현실적인 투자 원칙을 수립하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실제 구매와 투자에 있어서도 참고할 정보가 많다. 우선 1장과 2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반을 전체적으로 꿰뚫게 해주는 한편, 독자의 투자 마인드 확립에 공을 들인다. 무엇보다 부동산으로 돈 벌기를 원한다면 ‘사자의 심장’으로 굳건한 투자의지를 갖출 것과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할 것을 강조한다. 이후 각 장별로 돈 되는 땅, 돈 되는 똘똘한 아파트와 청약 정보, 재개발‧재건축 투자 핵심정보와 요령, 그리고 임대수입을 보장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투자법을 살펴본다. 끝으로 모든 투자는 절세의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절세비법을 조언하며 부동산 투자법 50을 마무리 한다.
책 속에서
부동산 거품이 걷힐수록 시세 차익을 위한 투기는 사라지게 되고, 진정한 투자만 돈을 버는 세상이 된다. 물건 찾아 발품을 팔고 남보다 먼저 정보를 입수하고 머리를 쥐어짜서 가치를 상승시키는 개발을 해야 돈을 버는 올바른 세상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매입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보다 몇 배 노력해야 한다.
-p.43 part1 시장을 내다보는 이글아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지금의 당신이 머물러 있는 곳과 새로운 세계에는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강이 가로 놓여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강을 건너다보면 빠져서 죽을 수도 있다. 그게 두려워 건너기를 포기한다면 죽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 나은 삶은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건너는 데 성공한다면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
-p.60 part2 사자의 심장과 여우의 꾀를 가져라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재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가 상승 여력이 높다. 역세권부도심을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진행된 합정재정비촉진지구는 합정역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빌딩 등이 신축되어 역세권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 일대 지가가 크게 올랐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하나였던 아현재정비촉진지구도 최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가 상승은 물론이고 도시 환경 자체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p.126 part3 돈 되는 땅은 어디 있나
아파트에도 주식처럼 블루칩이 있다. 뛰어난 입지와 교육환경, 수준 높은 주민커뮤니티, 최첨단 주거시설 등을 두루 갖춘 게 공통적인 특징이다. 또한 거의 모두 500세대 이상 대단지이며 평지의 ‘잘 생긴 땅’에 지어져 있다. 그래서 집값이 오를 때 가장 먼저 오르고 상승폭도 제일 크다. 집값 하락기에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 매물도 귀한 편이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높아 지역의 ‘대표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p.153 part4 돈 버는 집은 똘똘한 아파트 한 채로 시작
돈이 부족해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 투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2,000만 원∼5,000만 원으로는 투자할 데가 없다고 생각해 돈을 더 모으려고 하거나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정도 액수의 돈은 은행에 저축해봐야 이자도 거의 없는데다 몇 달 후면 어딘가 쓸 데가 생긴다. 주식 투자에는 ‘딱’이지만 우리 같은 개미들에겐 남 좋은 일시키기 좋은 금액이다. 하지만 2,000만∼5,000만 원으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부동산 투자 대상은 분명히 있다. -p.260 part6 현금흐름 확보는 임대사업으로
구매가격 : 10,000 원
사야 할 아파트, 팔아야 할 아파트
도서정보 : 양지영 | 2018-07-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나요?”에 답하는 책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현장 실무와 이론을 갖춘 몇 안 되는 여성 부동산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저자가 지금 당장 사야 할 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부동산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디 집을 사야 해요?”이다. 상담을 할 때나 강의에서 질문을 받거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디에 사야 하나?’라는 것이고, 두 번째 많은 질문이 ‘언제 사야 하나?’라는 것이다. 이 책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언제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그 모든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부동산의 경우 많은 정책 변화와 다양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성공과 돈이 오래 머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성공 비법을 공부하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모든 주택이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씩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는 개발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면 가격 변동이 심했으며, 이 아파트가 오르면 저 아파트도 덩달아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집을 사려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은 이미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선 상황이기에 집을 사야 하는 이유와 집을 살 때 어떤 집을 사야 실패가 없는지에 대해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주택시장은 과거처럼 모든 집이 오르는 시대가 아닌 되는 곳만 오르는 양극화가 뚜렷한 시간이 될 것이다. 즉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가치(생산인구와 소득수준)를 찾아가면 성공할 것이다. ‘언제 사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위 3가지 조건을 갖춘 집이고, 내가 단기 투자목적만 아니라면 지금 사도 실패는 없다.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에 대해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부동산 차별화 시대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이 아파트는 꼭 사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먹고 죽을래도 없는 돈, 그래도 이 아파트는 사라’에서는 반드시 오르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너도나도 집을 사서 시세차익 봤다고 하는데 나만 집이 없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인구 감소와 공급 초과 등의 이유로 집값 하락 추세인지라 집을 사기도 불안하다. 하지만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자산 증식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의 인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겹도록 듣는 양극화, 그게 바로 미래 부동산 투자 성공의 포인트다. 양극화 시장에서 살기도 편하고 시세차익도 누리는 성공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인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인구 증가’를 명심해서 선택하면 된다.
2부 ‘돈이 넘쳐나도, 이 아파트만은 팔아라’에서는 사면 반드시 후회하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집이 최고라 떠나지 못하고 평생 그 동네 사람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봐도 공장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와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 빌딩으로 답답해 보이는데도 앞으로 주택 투자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그 중간 지점에 서 있어야 한다. 즉 살기 편하고, 투자 가치도 높아야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이 혐오시설이 가득하거나, 재개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면 과감히 그 집을 팔아야 한다. 2부가 당신의 잘못된 아파트 선택을 막는 데 최고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3부 ‘잘 사고 잘 파는 시기가 돈을 벌어다준다’에서는 부동산 타이밍의 기술을 알려준다.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가 정확한 바닥을 알 수 있을까? 정확한 바닥은 전문가들도 알 수가 없다. 전문가는 평가를 하고 전망을 하는 것이지 콕 찍어 정답을 말할 수는 없다.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사고 보니 또 다시 떨어지고, 바닥 시점에 매입한 후 바로 상승기를 타는 운 좋은 기회가 나에게 올 수도 있다. 가격이 한참 떨어지고 있을 때 매입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부동산가격이 떨어진다면 후회가 된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부동산 투자에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투자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는 판단이 서면 어느 정도 떨어졌을 때 투자에 나서야 한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은 언제인지, 언제 사고팔면 그나마 후회가 적을지 3부에서 알아보자.
■ 책 속으로
‘왜 역세권 아파트를 사야 하는가’에 답을 하자면 오를 때 많이 오르고 내릴 때에는 강한 가격 저지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어 있어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역세권 아파트는 환금성도 높다. 왜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지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보자. 흔히 말하는 ‘블루칩 아파트’의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역세권이다. 과거에는 역세권이라는 요소가 내 집 마련에 있어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활동범위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다. 또 한 바쁜 사회 생활에서 시간은 곧 돈으로 연결 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좀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교통체증도 심해지면서 지하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역세권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지역을 제 시간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좋을 일도 없을 것이다. _ pp.26~27
도로·철도·지하철 신설은 주변 부동산시장에 큰 재료로 꼽힌다. 도로 개설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것은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몰린다는 뜻이고, 이럴 경우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과거 한정된 장소에서 생활할 때는 교통여건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도로 위의 교통체증도 심각해지면서 지하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하철은 목적지까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며 자산증식의 한 방법이다. 역세권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 상승력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역세권의 인기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더 높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의 발달이 잘 안 되어 있는 경기도나 인천, 그리고 지방의 경우에는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집값이 크게 양분된다. 동탄2신도시를 보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_ p.28
판교신도시가 개발 발표되면서부터 ‘로또’로 불리며 모두 들어가고 싶어 했던 지역이지만, 마곡지구나 평택시의 경우에는 수도권에서도 그렇게 선호지역으로 꼽히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집값 상승 역시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이 속속 이전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대기업이 이동하게 되면 많게는 수만 명 규모의 대기업 상주인력이 배후수요가 된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 협력사, 식당 등 상가 관계자 등 추가 수요까지 감안하면 대기업의 이전은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필요한 기반시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동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도로가 확충되고 지하철이 개통된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교, 쇼핑시설,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도시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생활이 편리해지는 점도 있지만 무에서 유가 창조되면서 개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
_ p.57
한강변은 결국엔 뜨기 마련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누구나 살고 싶은 로망을 품게 할 만큼 입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결국에는 뜨기 마련이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그리고 용산구 한남동 등 오래 전부터 부촌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들은 한강을 곁에 끼고 있다. 희소성과 조망권, 도심 접근성, 쾌적성 등 부동산의 가치와 생활의 가치까지 갖춘 한강변에 위치한 지역들은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선점할수록 좋다. 서초구 반포동이 강남의 부촌을 뛰어 넘어 부촌으로 거듭났고, 공장단지가 밀집해 있어 못사는 ‘동네’라는 이미지였던 성동구 성수동도 2011년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갤러리아포레가 입주하면서 고급주거촌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골목길, 산비탈 등 전형적인 달동네였던 옥수동 일대 역시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지금은 전용 84m2가 10억 원하는 동네로 바뀌었다. _ p.80
실패가 없는 부동산 재테크 방법 중 하나가 도심의 역세권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변화할 요소를 따져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부동산시장에서 과거처럼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 많게는 몇억 원씩 올랐던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이제 부동산시장은 투자자만 득실되는 시장이 아니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중간에 있는 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대부분이 투자자였기 때문에 대형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가격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오를 때에도 소형과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은 투자금액이 적어야 하고, 환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인구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다. 지금 가구원수가 3~4명이라면 앞으로는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들은 소형아파트가 필요하고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심을 선호할 것이다. _ p.109
시세차익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급매물을 잘 잡는 것이다. 급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실상 이 가격이 정말 급매물 가격인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급매물’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다. 손품을 조금만 더 판다면 많게는 몇천만 원을 더 싸게 살 수가 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급매물’이라고 한다면 시세보다 10~15% 이상은 싸야만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과거 실거래된 가격을 확인하고 이보다 저렴한지, 또 얼마나 저렴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무조건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세 상승 기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변에 재개발 및 뉴타운, 교통 호재 등이 있는 곳은 앞으로 개발호재로 인한 시세상승이 기대된다.
_ p.141
‘길이 나는 곳에 부동산이 보인다.’ ‘길 따라 돈이 난다.’ 부동산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고가도로는 다른 의미다. 고가도로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철거되서 사라지면 돈이 된다. 고가도로가 사라진다는 것은 새로운 길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고가도로가 있음으로써 드리워졌던 그림자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고가도로는 ‘도심 속 그림자’로 불린다. 그런 도심 속 그림자가 철거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띠고 있다. 고가도로가 사라지면 우선 어두운 그늘이 사라짐으로써 교차로 일대 사람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다. 또한 소음과 미관 문제도 사라진다. 2003년 청계고가도로가 철거가 된 후 청계천은 복원되었고, 청계천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그 지역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고가철거는 곧 부동산가격 상승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실제로 청계천이 복원된 후 이 일대 아파트가격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_ pp.162~163
신축과 빌라가 많은 곳은 조심하자. 재개발에 투자했다가 큰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분명 있다. 반대로 몇억 원이나 되는 큰돈을 쏟아 부었다가 자금이 묶여 크게 후회하는 투자자도 수두룩하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무엇보다 사업기간과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투자가 그렇듯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를 시작하면, 당연히 나중에 팔았을 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선 정확한 투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렵다. 반대로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불확실성은 줄어들겠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뒤인지라 투자수익이 적어진다. 지나치게 높은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한남동, 성수동, 노량진 등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인 구역은 사업기간이 최소 7~8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몇 년 안에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뒤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_ pp.179~180
지하철역과 가까워 역세권 아파트이고 단지 주변에 명문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대단지에 1군 브랜드 아파트고, 인근에 대규모 공원도 위치해 있는 아파트라면 한마디로 ‘돈 되는 아파트’다. 하지만 이런 아파트는 비싸기 마련이다. 비싸긴 해도 앞으로 더 오르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미래가치도 알지만 자본금이 되지 않아 대출을 받아도 들어가지 못한다면, 단 한 가지 큰 메리트가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면 된다. 어느 하나의 큰 메리트를 가진 주택이라면 그 때문에 찾는 고정수요가 있다. 하지만 장점을 찾아보려고 눈씻고 찾아봐도 장점 하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부동산의 가치는 수요가 결정한다. 그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많아야 거래가 많고 거래가 활발해야 시세가 반영이 된다. 그런데 아파트의 장점이 없어 찾는 수요가 없으니 당연히 거래도 없고 시세가 반영되지 않아 10년 전 가격이나 지금 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_ p.184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높이거나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가장 정확한 전략은 내재가치가 뛰어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을 구입하고 상승한 이후에 매각함으로써 투자수익을 획득하는 것이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대규모 개발 진행 또는 진행 예정인 부동산을 구입하면 된다. 한 예로 서울의 경우에는 개발 부지 고갈로 주택이 나올 수 있는 곳은 재개발, 재건축이다. 현재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노후화되어 생활이 불편하지만 개발이 되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되므로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하철 개통도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지하철이 없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이면 이런 불편함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주택수요가 유입되고 가격 역시 오른다. _ p.200
재건축 아파트는 조정은 있어도 하락은 없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적고 오를 때에는 화산 폭발처럼 어마어마하게 폭발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만 잘 맞추면 투자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상품이기도 하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대지지분이 클수록 땅값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지지분이 크고, 단지 규모가 크고, 학군을 비롯해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건축 아파트라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혹은 조합원의 이해관계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아파트 입주 연도에 따라 투자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도 있다. 택지지구나 신도시, 그리고 뉴타운 등에 청약을 넣는다면 초기 분양단지가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대규모 사업지 내 첫 분양단지들은 1군 브랜드이거나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많다. 기준점이 없는 만큼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용기 있는 단지가 먼저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_ pp.207~208
최근 2017년과 2018년 짧은 기간 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 무주택자나 세입자들은 경제적 고통은 물론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일부는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며 투자 행렬에 합류한 사람들도 있다. 사실 2018년 집값 상승은 부자들의 투자게임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도·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부자들의 투자게임에 개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점프 전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정부가 집값 잡기에 발벗고 나서면서 개미투자자들은 비상에 걸리게 되었다. 악재를 이겨낼 준비를 미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오르고, 이에 정부는 집값을 기필코 잡겠다며 규제가 잇따라 나오는 등 안개 짙은 시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물론 그 계획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어떻게 세웠냐에 따라 개미투자자들은 유혹에 현혹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_ p.216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목표수익 달성 기간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기는 단기간 안에 시간과 위험에 대한 대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반면 투자는 수익을 중장기에 얻고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오르고 내리고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내렸을 때 사고, 올랐을 때 팔면 된다. 하지만 오르면 사고 싶어지고, 내리면 팔고 싶어지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다. 오르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팔지 못하고 버티다가 실패하는 것이다. 팔아야 할 시기를 한번 놓치게 되면 실패한 그 가격에 팔든지 아니면 다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에 앞서 목표수익률을 결정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자들은 대체로 ‘연 5%’ 등 목표수익률을 미리 정한 다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한다. 투자 원금이 크다보니 그 정도 수익률도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급쟁이들의 투자 원금은 부자들에 비해 워낙 적다 보니 현재까지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고 욕심을 내는 경향이 많다. _ pp.219~220
서울에서 빠져 나간 사람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있다. 우선 정부가 1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조성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부족한 녹지가 높은 새도시라는 점에서 신도시로 많이 이동했다. 하지만 신도시로 이동했던 사람들은 신도시에서 살아보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불편함은 바로 출·퇴근이다. 처음에는 분명 1시간 거리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왕복 2시간 거리에다 출·퇴근 시간은 체증 등으로 더 소요된다. 실제적으로 왕복으로 하면 4시간 거리다. 또한 신혼부부 등 젊었을 때 신도시로 옮겨간 사람들이 자녀를 낳고 자녀가 커가면서 서울을 다시 찾게 된다. 왜냐하면 학군 때문이다. 신도시의 학군들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서울 특히 강남 8학군을 따라갈 수 없다. 특히 2018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우선 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동일한 일정으로 입시를 치르게 되었다. 이는 다시 맹모들의 교육열을 올리며 기존의 전통 명문학군의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줄 것이다.
_ pp.249~250
주택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변수는 인구수의 변화에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줄면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1자녀밖에 없다는 것을 가정해보자. 1자녀밖에 없을 경우 다음 세대에서는 집을 구매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모가 소유하는 주택을 상속받게 되므로 굳이 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커지게 마련이다. 지금은 자녀가 평균적으로 2~3명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큰 아들의 몫이라면 다른 형제들은 스스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1자녀 시대인 지금은 주택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총 인구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2023년에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주택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_ p.254
구매가격 : 9,600 원
데이터 자본주의
도서정보 :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토마스 람게 | 2018-07-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 도서 소개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저자 신작!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대담 수록!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민주적 시장을 제시하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시대가 열린다!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덕분에 모든 것이 변화를 겪고 있다.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의 저자이자 「이코노미스트」의 필자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교수는 이제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제로서 돈을 대신하고 있음을 밝힌다. 거대 금융과 거대 기업들이 아닌, 소규모 그룹과 개별적인 경제 주체들로 대체되는데, 쉽게 말해 포드 대신에 우버가, 하얏트 대신에 에어비앤비가 시장을 이끄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데이터 자본은 과연 우리에게 번영을 가져올까 아니면 재앙의 서막이 될까? 이 책은 금융자본주의에서 데이터 자본주의로의 전환기를 거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다.
◎ 추천사
“이 책은 화폐 기반의 자본주의가 데이터 기반으로 진화함을 선언하는 동시에, 우리의 관심을 인간을 위한 본연의 가치로 환원시키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지난 20년 동안 디지털 경제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어갔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성공을 안겨줄 수 있는지 설명한다. 경쟁과 부의 공정한 분배를 믿는 사람을 위한 필독서다.”
― 돈 탭스콧 탭스콧 그룹 CEO, 『블록체인 혁명』 『디지털 네이티브』저자
“이 책은 가격을 이용한 단순 정보 전달에서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한 선호도 매칭으로의 전환이 21세기 경제의 승자와 패자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설명하며,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나타날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사려 깊게 서술한다.”
― 케빈 베르바흐 와튼스쿨 법학 및 비즈니스윤리 교수
“데이터가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데이터 경제를 가장 잘 조직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 루드비히 시겔 「이코노미스트」 에디터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와 토마스 람게는 빅 데이터가 근본적인 면에서 우리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 ― 「사이언스」
“이 책에 실린 분석들이 맞다면, 우리는 그러한 급진적인 아이디어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마존이 보여 주었듯이 데이터 자본주의는 경이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 사회를 건설하는 기반의 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유려한 동시에 도발적이다. 이 책은 경제학의 근본을 진지하게 다루는 드문 대중 서적 중 하나다. 두 저자는 데이터의 부상이 화폐의 몰락을 의미하며, 그런 의미에서 경제 성장은 압도적으로 데이터 혁신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장 경쟁을 규제하려면 데이터 액세스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 IMF 「Finance & Development」
◎ 출판사 서평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만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덕분에 모든 것이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데이터가 풍부한 이상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황금시대’가 자리 잡혀 가는 변화의 과정을 잡아냈다. 넘쳐나는 데이터는 우리를 점점 더 부유하게 만들었고 인간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에 대한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게 만들었다. 이는 과거에 시장을 돈과 가격으로 단순화시켰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그렇다면 이전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만약 ‘풍부한 데이터’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자본주의를 재창조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특정 종류의 시장, 즉 가격과 화폐 기반 시장의 결과다. 시장은 인간 협동을 위한 매우 강력한 사회 메커니즘으로 탄력성을 비롯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기능하는 시장은 분산화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 모든 판매자와 구매자는 어떤 거래를 취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분산화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개인의 필요와 선호에 관한 많은 정보가 시장에 유통돼야 한다.
그런데 그게 과거에는 너무 어려웠기에 사람들은 지름길을 발명했다. 모든 정보를 ‘가격’이라는 하나의 수치로 요약시킨 것이다. 그리고 가격 정보를 교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자 시장에서 유통될 정보가 훨씬 적게 필요하고, 그 정보를 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것도 크게 개선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축약된 정보는 세부적인 사항은 생략해버렸고, 세부 사항의 손실은 결과적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이처럼 우리는 가격과 화폐(돈)를 통해서 시장에 서로 정보를 제공해왔고, 금융자본주의는 어느 정도까지는 가격에 집중된 시장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것이 최적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따라서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로 가격을 대체할 때 시장을 개선하게 된다면 화폐(돈)와 가격의 역할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때의 경제는 더 이상 ‘자본주의’가 아닐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시장을 재구성하는 세 가지 기술,
온톨로지, 매칭 알고리듬, 머신 러닝 시스템
데이터 자본주의가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시장과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 사이의 가장 직접적이고 명백한 차이가 생겨났는데, 바로 시장 참여자 사이에 흐르는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책에서는 분산화 혹은 탈중앙화로 표현된다)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인 세 가지 기술이 있다. 표준적인 언어로서 기능하는 ‘온톨로지Ontology’,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거래 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매칭 알고리듬Matching Algorithm’, 포괄적으로 우리의 선호도를 포착할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할 수 있는 ‘머신 러닝 시스템Machine Learning System’이다.
빈틈없는 데이터 분석의 기초, 온톨로지
요즘 우리는 온라인에서 책이나 전자제품, 의류 등을 쇼핑할 때, 또는 여행지의 호텔을 정할 때 등 무수히 많은 결정의 순간에 상세한 검색 기능과 필터링 도구뿐 아니라 원하는 모든 특징을 고려하여 상품을 검색하고 조사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비용이 낮아지거나 저장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 아니라, 정보를 분류하고 범주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자가 의류의 특징에 관한 데이터를 이용해 각 상품을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즉 메타데이터), 우리는 수많은 요소 가운데 원하는 크기, 옷감, 색상 등을 선택하여 원하는 것만 고르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걸러내어 선택지를 좁힐 수 있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동영상의 제목과 업로드한 날짜와 시간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벨과 키워드를 동영상에 더하면 업로드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절한 키워드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효과가 나타난다. 아마존, 이베이 또한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라벨과 범주화를 통해 손쉽게 필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데이터 온톨로지는 화폐 기반 시장에서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으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작동한다.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매칭 서비스
이 책에서 ‘매칭’이란 사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해 개별적이며 최적의 서비스(혹은 정보)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쉬운 예로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뮤직Apple Music, 멜론Melon 같은 음악 플랫폼을 이용할 때, 이전에 들었던 곡에서 사용자의 성향을 추론하여 선호도에 맞춘 새로운 곡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매칭 결과가 좋을수록 우리(사용자들)는 선호도 매칭 알고리듬을 시장이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저자들은 실은 이 지점이 애플,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노리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매칭 서비스가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수록 나중에는 엇비슷한 스마트 매칭 기술을 채용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경쟁 우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그때는 매칭이 기본적인 서비스, 즉 시장이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순한 솔루션 그 이상, 머신 러닝 시스템
그런데 이처럼 풍부한 데이터의 흐름과 향상된 매칭 능력은 시장 참여자가 선호도를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데이터로 바꿀 수 있어야 실현 가능하다. 아마존의 뛰어난 상품 추천 기능을 생각해보면, 사실 그 전에 우리가 웹사이트에서 상호작용 (우리가 어떤 상품을 보는지, 언제 얼마 동안 보는지, 어떤 리뷰를 읽는지 등)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종합적인 데이터 스트림에서 얻어내고, 그중에서 선호도를 드러내는 고유한 데이터 패턴을 찾아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머신 러닝 시스템이 초기에 훈련을 통해 내부에 포함된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시스템은 피드백을 자주 받아야 구체적이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적응하고 초기의 결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 점점 ‘버전업’ 하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애플의 시리Siri,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캐릭터로 출연하는 자비스J.A.R.V.I.S. 같은 인공지능 비서나, 바둑의 신神이 된 알파고AlphaGo(리, 마스터, 제로), 인간을 상대로 포커 챔피언이 된 리브라투스Libratus 등이 그 증거다. 특히나 머신 러닝의 피드백 메커니즘은 진화를 거듭할수록 사용자의 선호도에(따라서 개인의 편향에도) 적응할 수 있어서, 조언은 물론 편향적인 결정을 내릴 때 경고를 해주며, 일상적이거나 반복적인 여러 가지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데이터 시대에 일의 의미와 인간의 선택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데이터 기술이 발전이 분명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 있다. ‘제4차산업혁명’이 한창 화제였을 때,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경쟁자라는 인식이 더 강했다. 인간이 하기엔 위험하거나 지나치게 단순한 일을 대신해주는 것은 좋지만, 인공지능과 극소수의 인간 관리자만으로 기업 운영이 가능한 미래는 거부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과 기업은 보다 많은 분야에서 자동화를 확대할 것이고(책에서 예로 든 후코쿠생명의 보험사정인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과 노동분배율은 점점 감소하는 반면 자본분배율은 증가하고 있다. 저자들의 표현처럼 명백히 ‘미래에는 인간이 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그렇다면 일에 대한 우리의 접근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 두 저자는 과거에는 화폐를 얻기 위한 이유가 지배적이었다면,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으로 이행하면서 일자리를 선택할 때는 일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기업은 나와 비슷한 가치를 존중하는 조직인지, 파트너와 가치 있는 사회적 교류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미래의 인간 노동의 핵심은 ‘고용’을 해체하는 것으로, 마치 CD에서 음원으로 앨범을 해체했듯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적 교류(가족과 시간 보내기, 자원봉사 등)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는 ‘부분적인 기본소득’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도 인간은 보다 자유로워진다. 머신 러닝 시스템의 도움으로 일상적인 의사결정에서 해방된 우리는 정말 중요하고 좋아하는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잘 모르는 문제지만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걱정되는 일 등 일부 골치 아픈 문제의 의사결정은 시스템에 맡기고, 우리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에 얼마나 ‘수정’하고 싶은지만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순한 이진법이 아니라, 선택의 다이얼을 돌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움을 얻는 방식이다. 즉 ‘선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들의 미래상이 자못 낙관적으로 들리지만, 사실 ‘선택을 선택하는 능력’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가진 힘인 동시에 책임이 따르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단순히 데이터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 중 하나로 결정지을 수 없는 미래인 것이다. 그래서 다가올 미래는 인간의 강점인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개인, 기업, 정부가 이전에 신뢰했던 수많은 단순화를 버리고 세상의 다양함을 수용할 수 있을 때 데이터 자본주의는 금융자본주의처럼 과거의 산물로 퇴보하지 않을 수 있다.
◎ 책 속에서
가격과 화폐는 까다로운 문제를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고, 어느 정도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정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정보와 미묘한 차이가 사라져 최적의 거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제공되는 상품에 대해 완전하게 알지 못하거나 축약된 정보로 인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수천 년 동안 이러한 불충분한 해결책을 감수해왔던 이유는 더 좋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_ p.25, 1장 자본주의의 재발명
화폐는 수많은 정보를 가격으로 압축하여 여러 세기 동안 간편하게 시장 정보를 교환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고도로 압축된 정보인 화폐를 이용해 거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지폐를 탐냈다. 화폐 기반 시장은 비효율성으로 가득하고, 이러한 비효율성은 모든 사람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인간의 활동을 조율하겠다는 약속을 시장이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최근 여러 개혁 덕분에 시장은 화폐와 가격, 제한된 정보의 유통과 무능력한 의사결정의 제약에서 벗어나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_ p.85, 3장 시장과 화폐
매칭 결과가 좋을수록 시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선호도 매칭 알고리듬을 시장이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애플,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노리는 점이다. 시장은 참여자를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좋은 알고리듬이 시장 공급자에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을 우리는 잘 이해할 수 있다. 더 많은 시장이 가격 중심에서 풍부한 데이터 매칭으로 이동할수록 매칭을 개선하려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매칭 서비스가 시장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이 엇비슷한 스마트 매칭 기술을 채용하기에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경쟁 우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때는 매칭이 기본적인 서비스, 즉 시장이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가 될 것이다.
_ p.108, 4장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
기술 전문가들은 수십 년 동안 인공지능이 인간 지식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언제나 가능성은 있어 보였지만, 실제로 일어난 적은 거의 없었다. 보험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마저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화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도, 표준화가 되어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일반적인 규칙에 기반을 둔 시스템에서 학습을 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여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훈련을 했다. 후코쿠가 왓슨을 도입하여 일상적인 보험 청구 업무에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라이트 형제가 키티호크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것과 같은 일이었다.
_ p.154, 6장 확고한 미래
하지만 21세기 은행이 경쟁하는 것은 찰스슈왑 같은 유형의 기업이 아니다. 대신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고 최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만난다. 실리콘밸리에 근거지를 둔 로빈후드마켓(Robinhood Markets)은 기존의 주식시장에 초단타 기법(초단기간 내에 주가나 거래량 등의 기술적 지표에 의해 시세차익을 얻는 매매 기법-옮긴이)을 적용하여, 10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수수료 없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오늘날 전자 거래 비용이 실제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로빈후드마켓은 비용이 많이 드는 물리적 하부구조(점포나 대규모 지원 부서)를 포기함으로써 저축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 의존할 수 있다. 은행이 비용을 낮추어도 무료 서비스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_ p.194, 7장 자본의 감소
데이터가 우리를 화폐 너머의 세상으로 데려간다면 데이터 중심 시장에서 야기된 문제를 해결하려고 계획한 사회적 혁신에서 돈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우리는 돈 이외의 욕구에 대한 평가가 분명히 필요한 상황에서 기본소득을 통해 단순하고 고정적인 금전적 해결책을 다시 소개하는가? 결국 데이터 중심 시장의 전반적인 아이디어는 금전적인 구속과, 정보를 단일한 가격으로 압축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과, 우리의 선호도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매칭을 제공하는 인간의 협업 형태로 변화하는 것이다. 풍부하고 종합적인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관습적인 단일한 금전적 차원으로 토론을 한정짓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소득은 퇴행적이라기보다는 역행적이고, 앞을 내다보기보다는 뒤를 돌아다보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음식과 주거지에 지불하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문제는 기본소득이 기본적인 수입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소득이 돈 이외에 제공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회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처럼 보인다.
_ pp.252-253, 9장 일의 해체
기계가 점점 많아지는 세상에서 인간에게 남아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데이터 시대의 공룡일까? 기계 관리자를 즐겁게 하는 것만 보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 데이터가 풍부한 시대일지라도 인간은 원한다면 계속해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 여전히 확신한다. 풍부한 데이터 덕분에 우리가 직접 내려야 하는 결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결정은 우리의 취향을 잘 알고 있어 가장 좋은 결과를 찾아낼 수 있는 적응형 시스템에게 맡길 것이다. 일상적인 의사결정에서 해방된 우리는 정말 중요하고 좋아하는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결국에는 적응형 시스템에 인간의 편향 때문에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할까 우려되는 문제나, 잘 모르는 문제이지만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걱정되는 문제 등, 일부 골치 아픈 문제의 의사결정을 맡길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에 얼마나 ‘수정’하고 싶은지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순한 이진법이 아니다. 대신 다이얼을 돌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선택을 ‘선택’할 것이다.
_ pp.284-285, 10장 인간의 선
구매가격 : 21,600 원
집은 없어도 땅은 있다
도서정보 : Ocean | 2018-07-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아파트이고,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을 많이 생각하지만 정작 가장 큰 수익은 토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토지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것을 알지만 어렵다, 내부정보가 필요하다 등 토지투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이 그런 인식을 바꿔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토지투자는 상식이다. 당연한것이고 너무 쉬운 것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 값 2배 오를 동안에 20배 오를 수 있는 땅을 사라.
나는 집은 없어도 땅은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도서정보 : 박상현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추천사
금리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시장 참여자가 가진 상대적 기대치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금리의 다이나믹스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쉽게 풀어냈다. 또한 예리한 직관과 통찰력이 특히 차별화된 장점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법론과 아이디어가 담겨있어 금융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금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
금리 등락은 실물경제의 부침과 자산가격의 높낮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필자는 폭넓은 이론과 오랜 실무 경험을 접목해 이 책에서 금리의 실물경제·주식·환율 등 자산가격의 영향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낮은 금리로 인한 현재의 실물경제와 각 자산가격에 잠재된 위험을 지적하면서 미래를 전망하고 투자 대안도 제시했다. 금융업계 종사자와 투자가뿐만 아니라 학생, 기업 실무에서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신성호 (前) IBK투자증권 대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자산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미 연준은 금리인상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고, 조만간 다른 주요국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금리의 역사를 4국면으로 개관하면서 저금리 시대의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금리상승기의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금리에 관한 저자의 통찰력은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이해도를 넓혀줄 것이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리는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제 지난 10년간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가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으로 과거의 저금리 시대를 정리해보고, 숨어있는 리스크도 짚어보고, 미래의 금리를 전망해본다. 투자전략도 제시하고 있어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훌륭한 투자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동주 (前) NH-Amundi 자산운용 대표
미국·영국·독일 주식시장의 지난 100년간 Boom&Bust 결정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었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과 위험에 영향을 미쳤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어 새로운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는 인플레이션, 신용리스크, 인구구조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금리를 진단하고, 특히 글로벌 금리상승에 민감한 신흥시장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담겨있어 금리상승기 투자전략 수립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구매가격 : 9,600 원
곽수종 박사의 대한민국 경제 대전망
도서정보 : 곽수종 | 2018-07-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 경제의 비전과 액션 플랜을 제시하는 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한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곽수종 박사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내고 전략적으로 국가의 이해관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변수는 원자재 가격 및 국제 금리를 포함한 환율의 변동성,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 경제의 경제상황의 안정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결국 21세기 후기 산업사회에서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 국제 금리와 환율시장의 안정, 미국과 중국 등 한국 수출시장 경제의 안정 등이 중요하다. 저자는 시야를 한국 안에서 두고 답을 찾을 것이 아니라 미국, 중국, 동북 3성, 인도 등으로 더욱 넓혀갈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 경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전체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의 상당 부분을 미중 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의 충돌, 그 이면의 진실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려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미중 간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의 충돌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가면, 그들의 충돌 속에 감추어진 ‘속내와 겉내’까지도 이해해야 한다. 저자가 이 책의 상당 부분을 그들의 속내와 겉내를 이해하는 데 할애하는 것도 이런 중요성 때문이다. 미중의 속내를 읽어야만 한국 경제의 이해관계를 극대화하는 국가차원의 중장기 비전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로드맵과 구체적 액션 플랜을 세울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을 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이 책을 통해 미중 패권전쟁의 틈바구니에서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직관과 비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의 실체를 들려준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불확실한 한국 경제에 스며드는 먹구름은 무엇인가?’에서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요소들을 진단한다. 1961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경제는 반세기라는 시간 속에 연평균 7.4%대의 엄청난 경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 과연 이러한 고도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인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동 생산성과 제조업 수출 경제로서의 지위는 변함이 없는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대답을 1장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어 2장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에서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 소개한다. 세계 경제는 30년을 큰 주기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 안의 작은 순환은 10년의 주기를 가진다. 새로운 10년을 맞아 소리 없이 벌어지는 글로벌 3대 전쟁, 즉 ‘화폐전쟁, 인더스트리 4.0 전쟁, 의식과 가치 체계의 전쟁’에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전쟁의 한복판에 끼어있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전략적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 ‘다가올 10년, 한국 경제를 말한다’에서는 한국 경제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조망하고, 나아가 위기를 헤쳐 나갈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 경제의 미래, 한국 경제의 시급한 과제, 한국 기업들이 처한 위기의 본질, 한국 경제에 필요한 개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4장 ‘미국 경제를 모르면 한국 경제를 설명할 수 없다’에서는 미국 경제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경제의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엄연한 현실이다. 다가올 미래에도 과연 미국의 패권은 여전할지, 과연 한반도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미래를 들여다보자. 5장 ‘다가올 10년, 중국 경제를 말한다’에서는 ‘중국의 꿈’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위기와 기회’ 모두 될 수 있다. 19세기 세계 경제 GDP의 55%를 인도와 함께 차지했던 중국. 앞으로 인도의 소프트웨어와 중국의 하드웨어가 융・복합화가 되면 21세기 후기 산업사회는 새로운 질서를 필요로 한다. 과연 이런 것들이 가능할지 들여다보고, 나아가 한중 관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제시한다.
■ 책 속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진화할수록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되고, 없는 자는 더 가난한 삶을 사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지만, 이 같은 도덕・윤리는 어느새 뒷전이 되어버렸고, 기득권을 가진 부류와 세대는 이를 쉽게 내려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산업화 구조가 심화될수록 빈부 격차와 양극화 문제, 기득권 세력들의 기득권 고착화 노력은 더욱 강해진다. 하지만 이것이 곧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본질이기도 하다. 문제는 ‘정도’와 ‘의식’의 차별화에 있다. ‘1%의 슈퍼 부자들이 99%의 국민 위에 군림한다’는 지적이 자주 언급된다. 경제 성장의 결과에 따라 경제 주체들 사이에 분배의 불균형과 불공정이 발생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지만, 윤리와 도덕적 가치가 지나치게 결여되면 이러한 기득권의 축적을 부정하고 결코 정의롭지 못한 가치로 공격할 수밖에 없게 된다. _ p.29
세계 자산시장의 버블이 지연뇌관으로 잠재하고 있다는 판단의 근거는 다음 3가지다. 첫째, 2008년 이후 약 6조~7조 달러의 현금이 추가 공급되었고, 이렇게 늘어난 유동성은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가치를 크게 부풀려 놓았다. 일종의 ‘버블’ 논리다.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경제까지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2008년 당시 늘렸던 통화량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통화량 감소는 자산에 대한 투자 감소를 의미하고, 이는 금융 및 자산시장의 조정이 임박했고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금리federal fund rate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금리 인상은 외국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다. 즉 한국,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과 같은 개도국 자산시장이 선진국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각 자산시장에 투자했던 외국 자본들이 다시 미국으로 방향을 돌린다는 의미다. _ pp.54~55
현재 미국, 중국, 독일 등이 기술력과 가치 혁명을 바탕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만일 새로운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를 ‘티어tier 1’ 국가라 한다면, 한국은 이들 ‘티어 1’ 국가들처럼 산업혁명을 선도할 ‘플랫폼’이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경쟁력 있는 디지털 혹은 SNS 플랫폼은 물론이고, 이를 뒷받침하고 유지・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산업의 연료, 즉 빅데이터 구축 체계나 플랫폼도 없다. 결국 한국은 인더스트리 4.0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 경제는 규모의 경제에 의한 빅데이터가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강력하고 적극적인 지원, 기업의 전략이 이미 존재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플랫폼도 있고, 미국의 GPS 시스템과 같은 바이두 내비게이션 시스템Beidu Navigation system도 있다. _ pp.74~75
세계 경제는 이제 10년이 지나는 시점에, 이 깊은 대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당시 커졌던 유동성, 즉 통화 공급의 급팽창 때문에 지나친 호황이나 경기 회복은 자칫 초인플레이션이나 고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결국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크기가 이 문제의 해답이 될 듯 보인다. 현재 미국 주요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공황이나 2008년 대불황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 팽창적 순환이 멈추고 다시 위축되면서 단기적 혹은 중장기적 불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전미경제연구소는 1776년 이후 미국 경제의 팽창기가 모두 34번 있었다고 말한다. 팽창기의 평균 기간은 72개월(6년)이다. 가장 최근의 팽창기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9년 간이다. 따라서 이 9년의 기간을 가정할 때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경기 부양책에 따른 팽창기의 끝자락에 2018년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_ pp.115~116
일부 투자은행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문제에 대한 강경 발언, 버지니아주에서 있었던 인종 차별 시위에 대한 지지 발언 후 나타난 미 증시의 상승 현상을 세계 자산시장의 가치 변화에 대한 상관관계가 거의 끊어진 상태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의 위험 신호를 나타내는 사례로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모건 스탠리의 글로벌 자산 가격의 상관관계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제조업 관련 순수 경제 관련 지표들보다 각 개별 주식 혹은 산업군에 대한 특정 위험 요인과 연관된 자산시장 투자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가 된다. 즉 매우 위험한 ‘고위험 고수익’ 자산 투자 시도로 결국 시장이 투기 시장화되었다는 의미다. 이때 거시경제 지표와 미시경제 지표들의 상관성이 작아진다면, 이는 경기 순환에서 ‘경기 확장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한다는 의미가 된다. _ p.123
한국 경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시간적으로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고 미래 기댓값 혹은 전망치를 긍정과 부정적 시나리오로 다시 나누어보면 크게 4가지 한국 경제 전망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먼저 단기적 전망을 간단히 설명하고, 이어서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까지 요약해보기로 한다. 현재 한국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거시경제 환경의 주요 변수들로 첫째, 한국 경제는 제조업 수출 경제라는 점, 둘째, 미국과 중국은 ‘보이지 않는’ 3개의 전쟁(화폐전쟁, 산업혁명전쟁, 가치와 의식 혁명의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한 바 있다. 먼저 ‘비관적 시나리오’다. 한국 경제는 늘 미국과 중국 등 대외 경제 여건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외부 경제의 향후 단기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따라서 외부 충격파가 전달될 때 내부적으로 입게 될 내상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버블의 붕괴와 부동산시장 침체, 이에 따른 가계 파산 및 자영업자와 기업 부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_ pp.166~167
미국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또한 일반적으로 15년과 30년 만기 중 후자를 많이 선택한다. 따라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연동함으로써 주택 가격은 매우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기본 조건을 충족한다. 이는 미국 정부의 중장기 재정 정책에도 영향을 준다. 미국의 거시경제는 30년이라는 긴 경기 순환 사이클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주택 가격 변화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거시경제 지표는 소비자물가다. 소비자물가를 100으로 볼 때 주택 가격은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도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해 가격 불안정 변수들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안정적으로 증가시키는 기대 효과도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크고 경기 순환 사이클의 주기가 짧다. 한국의 경우 가장 매매율이 높은 채권은 3년 만기 정부 채권이고, 기준금리는 이 채권의 이자율과도 크게 연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_ pp.176~177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경제를 수단화했다는 것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아직은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부동산시장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이 부동산 가격이 늘 버블을 만들고 국가 부채, 특히 가계 부채에 의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조세 정책으로 과세를 늘리고 거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부조리와 부당 거래를 적발하면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는 사라질까? 특히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할까? 지금 강남 8학군 집값을 비롯해 전국 부동산 가격이 5%씩 하락한다고 하면 어떤가? 2가지 측면에서 답을 해야 한다. 첫 번째, 경제적으로 집 없는 서민들이 집값이 떨어지니 마냥 좋다고 할 것인가? 자산효과의 하락이 가져올 중산층 서민들의 부채 급등과 소득, 소비 감소는 어떤가? _ pp.197~198
1998~2002년의 국민의 정부는 IMF 구제금융 위기로부터의 탈출이 국정 최우선 과제였다. 하지만 2003년 카드 대란을 경험하면서 한국 경제는 또다시 의문을 갖게 된다. 과연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로부터 완전히 탈출했는가? 경제위기를 일시적으로 극복한 것인지, 대우자동차 GM 매각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새롭게 이루어졌는지는 미래 세대에게 남겨진 과제라 할 때, 2016년 이후 조선 해양 부문, 2018년 한국 GM 사태가 그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2003~2007년의 제3기 민주정부는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에서 보여주었던 ‘작지만 강력한 정부’의 모습에서 조금 후퇴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한미 FTA 등 자유무역협정에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신자유주의 체제를 받아들였다. 이른바 ‘좌측 깜빡이를 넣고 우회전을 했다’는 이야기도 이와 관련이 있다. 부동산 정책은 뒤죽박죽되어 부동산 투기가 오히려 극성을 부렸고, 강남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런 와중에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찾아왔다. _ p.213
우리는 늘 미국의 경제 정책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미국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한국 환율 정책의 핵심 변수이고, 미국의 무역 정책이 한국의 수출에 결정적 변수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정부와 연방준비은행을 중심으로 거시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집행한다. 미국의 거시경제 정책들은 미래지향적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급적 작게 하기 위해 투명하게 이루어진다. 투명하면 모든 대중과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커지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곧 ‘공정’하다. 따라서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권자나 책임자의 입을 주시하면 미국의 중장기 주요 거시경제 정책의 전망이 가능해진다.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을 강화한다. 시장경제의 순기능이 왜곡되면 정부가 나서는 것이 가장 공평하고 안정적이다.38 경제학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피할 수 없다고 하는 ‘시장적 위험market risk’ 혹은 ‘체계적 위험systemic risk’은 최소화할 수 있다. _ pp.216~217
2050년은 21세기의 절반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다. 그때쯤이면 글로벌 패권 질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시기가 된다. 2008년 전후 발표된 미래 세계 경제에 관한 전망 보고서들은 한결같이 2050년에 주목하고 있다.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모두 포함된 대목이다. 골드만삭스는 2003년 글로벌 경제 보고서에서 중국의 점진적 부상과 한국 경제의 세계 3위 상승 등을 예측하기도 했다. 중국이 G1이 되면 한국 경제는 멕시코 경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캐나다와 같은 경제가 될 것인가? 일단 골드만삭스는 후자로 본 듯하다. 한국 경제도 당연히 2050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워싱턴 DC를 비롯해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싱크탱크들이 발간한 다수의 연구 보고서를 보면 미래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_ pp.248~249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반영된 외교・안보적 비전을 살펴보아야 한다. 중국 역시 미국의 1900년 이후 해양 세력으로서의 확대 전략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해왔다. 즉 중국 국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외교・안보적 쌍두마차 체제가 중요하다. 결국 중국의 이민・교민・문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중국의 대아프리카, 대남미, 그리고 국경을 마주한 14개국에 대한 안보 및 경제 협력 정책은 미국의 20세기 글로벌 전략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모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방’과 ‘현실’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연방제를 운영해본 국가들은 대부분 제국주의적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제국의 운용 메커니즘은 군사와 경찰을 동원한 하드웨어 전략과 문화와 산업화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 사실 21세기 중국의 대외 정책에는 대내외적인 혼란스러운 요소가 많이 잠재해 있다. 경제 성장으로 이루어낸 ‘국부’가 곧 국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군사력이 또 하나의 충분조건인 셈이다. _ pp.309
중국 경제는 지난 30년 동안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의한 경제 성장 정책들을 이어오고 있다. 13억이라는 거대 인구를 비롯해 도시 및 농촌 개발 등 다양한 잠재력은 아직 충분하다. 인구 800만 명 이상 도시가 30개를 넘고, 1천만 명 이상 도시가 무려 13개나 된다. 중국 내부 성장 전략은 대외 성장 전략과도 연계되어 있다. 예컨대 일대일로 정책이 그것이다. 즉 각각의 도시 개발은 주변 도시 개발과 연계되어 무한한 성장의 가치 사슬을 만들 전망이다. 개발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부동산의 자산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부동산 개발과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 AIIB’의 자본 배분이 지역에 따라 고르게 이루어지고, 그 결과 도시와 농촌, 도시 간, 농촌 간에 어느 정도 균형 발전이 가시화될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정치・사회적 안정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으므로 중국 정부는 매우 정밀하게 성장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개도국 경제는 성장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투기와 투자가 혼재되어 일어나기 쉽다. _ p.348
중국 기업들은 1997년 한국 경제위기의 단초가 되었던 과잉 투자와 수익성 악화 문제, 아울러 이에 따른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 문제, 1985~1995년 일본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버블 잠재 등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기준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더이상 올리지 못하고 4.35%에 머물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외환 보유고의 재상승, 6%대 후반의 견조한 성장세, 뚜렷한 인구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13억 인구의 힘은 중국 경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다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의 잠재적 위기 요인을 지적할 때 늘 등장하는 것이 그림자 금융 문제다. 그림자 금융이 부동산시장의 과열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유동성 확대, 즉 도시 개발과 인프라 투자라는 명분하에 과잉 유동성 문제를 더욱 악화하고 있는 듯 보인다.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등 금융감독 당국의 감시 및 관리 대상에서 빗겨나 있는 것도 문제를 키운다. _ pp.356~357
구매가격 : 10,200 원
사례로 배우는 경영정보시스템, 제7판
도서정보 : David M. Kroenke, Randall J. Boyle | 2018-07-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경영정보시스템에 대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판보다 더욱 실제적인 사례들을 담았다. 기업 현장이 적용된 재미있는 최신 사례를 중심으로 4개의 부,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경영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기업전략을 소개하고, 제2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통신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제3부는 조직과 정보시스템, 소셜미디어 정보시스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에 대해 기술하고, 제4부는 정보시스템 개발과 관리, 정보보안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론과 실무적인 내용을 다룬 윤리문제, 토의문제, 사례연구와 협력과제 등을 바탕으로 보다 재미있는 수업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9,600 원
CEO의 코스요리 : 글로벌 경영 셰프들이 준비한 최상의 성공 레시피
도서정보 : 천위안 | 2018-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성공한 CEO, 훌륭한 CEO는 어떤 사람일까? 저자 천위안은 이 책 『CEO의 코스요리』에서 피터 드러커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지식인들과 성공한 사업가들을 ‘요리사’로, 애플, P&G, 타타그룹,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실제 경영 사례들을 ‘식재료’로 삼아 CEO들이 갖추어야 할 경영의 기본을 이루는 성찬을 제공한다. 모든 CEO 혹은 CEO가 되려는 독자들은 이 성찬을 즐기고 자기 것으로 만듦으로써 평범한 CEO를 넘어 걸출한 CEO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생산운영관리, 제7판
도서정보 : Roger G. Schroeder, Susan Meyer Goldstein | 2018-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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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복잡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생산운영관리는 경영학의 학문영역 안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흥미로운 분야이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부 및 MBA 학생이라면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에서 핵심 기능인 생산운영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생산운영의 의사결정이 조직의 운영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공급사슬이라는 관점에서 생산운영 이외의 다른 기능과도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다기능적 성격으로서의 의사결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든 주제에서 다기능적 의사결정을 강조함으로써 경영학을 전공하는 모든 학생에게 오늘날 강조되는 최신의 비즈니스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생산운영관리 교과서보다 분량을 적정 수준으로 축소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내용적으로는 중요도가 낮은 주제를 배제하면서도 독자들이 생산운영관리에 대해 알아야 하는 모든 핵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생산운영관리에서 행해지는 의사결정의 성격에 따라 주제를 분류하여 조직화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정규 교과목에 적합할 뿐 아니라 사례 토의 혹은 PBL 성격의 교과목에도 적합하며, 특히 다기능적 관점이나 전체 공급사슬의 관점으로 생산운영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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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관리, 제3판
도서정보 : Greg W. Marshall, Mark W. Johnston | 2018-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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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지금, 실제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마케팅은 고객 중심적이고,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에서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계량적 분석과 측정을 통해 그 효과의 객관성을 더욱 보장받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성공적인 기업에서 실제로 실현되고 있는 이러한 최신 마케팅 관리 경향을 교수자와 학생 모두의 흥미를 끄는 접근 방식으로 전달한다.
특히 이 책은 각 장의 주제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에 초점을 맞춘 유일한 마케팅 관리 도서다. 학생들은 단지 개념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마케팅 계획의 관점으로 각 장의 개념을 살펴보고, 마케팅 계획 연습을 해보면서 실전에서 해당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유명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삼성, LG, SK, KT 등 많은 국내 대기업의 마케터들이 취득한 미국마케팅협회의 공인마케팅전문가 자격증의 유일한 추천 도서다. 이 책의 내용은 실제 시험 출제 기준과 동일하며 이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이 책보다 쉽고 효과적인 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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