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협상 수업

도서정보 : 왕하이산 | 2017-04-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버드 협상 수업』은 책을 펼치는 순간 인생이 바로 끊임없는 협상의 연속임을 깨달을 것이다. 거대한 협상 테이블 같은 세상에서 더 많이 얻어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4가지 법칙을 설명해준다. 협상 주체인 ‘나’와 ‘상대’를 이해하는 법, 각각 협상을 지배하는 언어의 중요성과 마인드 컨트롤의 힘, 실전 협상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전략 등을 다룬다.

구매가격 : 9,500 원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도서정보 : 빌 캐포더글리 | 2017-04-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벤져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디즈니랜드 ……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업
디즈니 웨이의 모든 것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월트 디즈니는 1923년 최초로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해 당시 삼촌 로버트에게 500달러를 빌렸다. 그때 삼촌은 사업체의 지분을 소유하는 조건이 아닌 현금 상환을 고집했다. 만일 삼촌이 현금 상환 대신 월트 디즈니사의 주식을 받는 쪽을 선택했더라면 1923년 당시 그가 투자했던 500달러는 현재가치로 거의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다.
어떻게 디즈니는 그토록 대단한 위업을 이룰 수 있었을까? 디즈니는 자신의 성공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이 내 신념에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나는 리스크를 감수하여 도전하고, 그 꿈들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실행합니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곰돌이 푸,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마블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어벤져스 시리즈,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2012년 인수) 등등 디즈니가 보유한 강력한 캐릭터는 수없이 많고, 그러한 무형자산들이 창출해내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디즈니사의 미래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몇 년이면 업계의 선두가 바뀌고 10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기업이 지금은 이름조차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 번 정도는 행운이나 우연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도록 선두를 지키는 기업이라면 무엇인가 특별한 성공비법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디즈니의 그런 오랜 성공 비법을 연구하여 컨설팅해 온 저자들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여 소개한 것이다. 창립한 지 100년 가까이 됐음에도 디즈니가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며 끊임없이 확장될 수 있었던 비결은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게 만든 것이었다. 저자들은 그러한 디즈니의 정신을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이 책은 월트 디즈니를 비롯하여 과거와 현재의 위대한 리더들이 종업원, 고객, 제품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무한한 성공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그들의 스토리는 실제적 추진력, 용기, 자애, 조직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강력한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통해 생생히 전해진다. 소개된 리더들은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도 스스로에게 도전하도록 이끄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들은 온 팀이 함께 협력하여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미래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모든 이의 힘에 의지한다.
신입 사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사기업에서부터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월트 디즈니의 원칙들은 우리 시대 비즈니스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다시 정의하며, 경영술에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 방법론의 핵심 11가지
1.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꿈들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성을 자극하라.
2.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고수하라.
3. 고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4. 직원을 격려하며 권한을 부여하고 포상하라.
5. 핵심 공급업체 및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6.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예측된 리스크를 과감히 감수하라.
7.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라.
8. 장기 비전에 맞춰 단기 실행 전략을 구상하라.
9.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의사소통을 개선시키기 위해 스토리보드 기법을 활용하라.
10. 디테일에 깊이 주목하라.
11. 직원과 고객과 제품과 자신을 사랑하라!

구매가격 : 10,500 원

처음 시작하는 무역

도서정보 : 김용수 | 2017-04-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역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어려운 무역 용어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 이 책으로 무역 용어를 마스터하자. 무역 초보자들에게는 용어를 익히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무역설명서를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이 책은 용어를 이루고 있는 글자의 영어와 한자 뜻을 풀이해 기본 개념부터 충실히 설명한다. 용어 풀이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예시를 바탕으로 해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다. 또한 각각의 용어들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에 따라 운송・통관・결제・인코텀즈・보험・서류・수출마케팅・수입소싱의 8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며, 그와 관련된 무역의 전반적인 절차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은 용어들을 실무에서 필요한 우선순위대로 구성해 용어사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무역 과정을 공부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무역에 필요한 핵심용어부터 실무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잡아보자.
국가 간에 상품이 이동할 때는 반드시 정형화된 과정대로 이동하고 다양한 서류를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무역실무자는 무역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무역을 실제로 해보면 모든 무역의 진행과정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든 신발이든 반드시 통관을 거쳐야 하고, 해외로 수출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하기 위해서는 운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역실무자의 업무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A4 서류 핸들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처리해야 할 서류가 많다. 이러한 수많은 절차와 서류 작성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이 탄탄해야 한다. 영어와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무역 용어!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역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용어뿐만 아니라 무역의 전반적인 과정까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한 권으로 확실하게 끝내는 무역 핵심용어!
이 책은 총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운송, 이것만 알아도 무역을 마스터할 수 있다’에서는 운송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설명한다. 운송은 수출입을 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분야이며 사고가 생길 위험도 가장 많기 때문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 PART 2 ‘통관을 모르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기 쉽다’에서는 통관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본다. 통관은 국가의 화물검사 과정으로, 화물을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세관을 통해 제품검사를 받는 것을 말한다. 통관시 부과될 세금을 고려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으므로 수출입 전에 세금과 비용을 파악해야 한다. PART 3 ‘결제, 잘 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에서는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신용장·네고 등 결제시 사용하는 용어들의 의미와 관련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PART 4 ‘인코텀즈를 알아야 착불인지 현불인지 알 수 있다’에서는 국제 상업 조건인 ‘인코텀즈’의 개념과 인코텀즈에 속한 11개의 조건에 대해 알아본다.
PART 5 ‘보험, 이 정도 안전장치는 기본이다’에서는 무역을 하다가 금전적으로 손해 보는 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개한다. PART 6 ‘무역은 서류로 시작해서 서류로 끝난다’에서는 무역에서 중요한 서류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제품이 수출되고 수입되는 과정마다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거나 받게 된다. 서류 준비가 미비하면 수출이나 수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PART 7 ‘수출마케팅, 바이어가 내 손 안에 있다’에서 수출마케팅이란 많은 사람들이 내 제품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과정을 말한다. 수출마케팅 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PART 7에서 살펴본다. PART 8 ‘수입소싱, 세계는 넓고 좋은 제품은 널렸다’에서 수입소싱은 해외의 좋은 제품을 찾아서 국내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수입소싱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PART 8에서 알아본다. 이 책과 함께라면 무역 용어를 어렵게 외울 필요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무역 용어부터 실무까지 쉽고 재미있게 익혀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일의 언어

도서정보 : 클레이튼 크리스텐센 | 2017-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의 새로운 ‘할 일 이론’
“소비자는 기업을 고용한다. 그리고 때로 해고한다!”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포브스> 2016년 올해의 책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맥킨지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역작

* * * * *


이노베이션을 완성하는 할 일 이론이 기업의 언어를 만든다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회사 관리자는 소비자를 위한 차세대 필수 제품을 개발하려고 많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에서 이노베이션은 여전히 성공과 실패 확률이 반반인 불확실한 일이다. 최근 실시된 맥킨지 조사에서 전 세계 경영자의 84퍼센트가 이노베이션이 회사의 성장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그들 중 94퍼센트는 자신들의 이노베이션 실적에 불만을 표시했다. 왜 이토록 많은 이노베이션 시도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가? 이노베이션은 왜 그토록 예측하기 힘들고 또 성공하기 어려운가?
이노베이션과 성장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가 신간《일의 언어》에서 이 질문들에 답한다. 태디 홀, 캐런 딜론, 데이비드 던컨과 공저한 이 책에서 크리스텐슨은 많은 이노베이션 노력이 실패하는 이유를 회사가 수집한 데이터가 체계적이지 못해 어떤 아이디어가 성공할 것인지 신뢰할 만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행동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인식의 틀로 ‘할 일 이론(Jobs Theory)’을 제시한다.
크리스텐슨에 의하면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단순히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 그것을 고용한다. 만약 그 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그 제품을 해고하고 문제를 해결해줄 또 다른 제품을 고용한다. 따라서 소비자의 해야 할 일을 파악할 수 있다면 사업의 성장 방법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을 갖게 되고 이노베이션에 성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사고방식의 핵심적 바탕이 바로 ‘할 일 이론’이다. 이 책은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창조하고 예측하는 인식의 틀로서 할 일 이론을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이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크리스텐슨은 무엇보다 이노베이션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 적절한 어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노베이터들이 때로 서로 다른 개념과 용어를 혼동하여 같이 사용하고 또 부적절하게 오용한다는 것이다. 각종 데이터, 틀, 고객 범주, 수행 지표 등이 넘쳐나는데 그런 수치들이 이노베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문제라고 단언한다. 그 결과 많은 회사가 이노베이션의 성공을 행운의 소치로 간주했고, 성공작은 그저 적시에 나타난 적절한 제품일 뿐이라 여겼다. 이런 행운의 소치를 운운하는 것보다 이노베이션을 더 잘 설명하려면, 소비자의 할 일과 관련하여 집단적 이해를 강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공동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크리스텐슨의 진단이다. 할 일 이론은 소비자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언어를 제공한다.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은 불완전하다!

‘파괴적 이노베이션(Disruptive Innovation)’은 경영학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다. 현재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의 성능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도입하여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고객이 아니거나 덜 까다로운 고객을 사로잡는, 간단하고 편리하고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이 여기에 속한다.
크리스텐슨은 30년 전에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을 내놓아 일약 경영학계 최고 스타가 되었다. 이 이론을 세상에 소개한 그의 책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많은 경영자에게 영감을 주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는 고위 임원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크리스텐슨은 이 이론과 관련하여 우려 섞인 의견을 내놓았다. ‘파괴적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남발되면서 이제 똑똑하고 새롭고 야심찬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지적이다.
이노베이션에 대한 경쟁적 반응 모델로서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은 파괴당할 위험에 놓인 회사의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한다. 회사 관리자는 처음에는 사소한 위협처럼 보이는 현상에 무심하게 반응하다가 결국 역전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후발업체의 등장은 잘 설명하는 반면에 기존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은 제시하지 못한다. 회사가 기존의 업계 선두주자를 잠식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공격적으로 펼쳐야 하는지 분명한 인과적 설명을 내놓지도 못한다. 이 책은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의 이런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책으로 할 일 이론을 소개하고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하려는 회사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
할 일 이론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크리스텐슨은 1990년대에 있었던 한 회의에서 얻은 깨달음을 소개한다. 수년 동안 위대한 회사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밝혀내는 데만 집중해서 연구해온 그가 정반대 문제, 즉 성공한 회사들이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이런 깨달음은 ‘할 일 이론’이 탄생되는 계기가 되었다.


밀크셰이크 딜레마

할 일 이론의 핵심은 소비자가 왜 특정한 제품을 생활 속에 도입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있다. 소비자는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매우 중요하지만 충족되지 못한 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사들인다. 이 행위에는 왜 어떤 이노베이션은 성공하는데 다른 이노베이션은 성공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와 정답이 들어 있다.
가령 밀크셰이크 딜레마를 살펴보자. 한 패스트푸드 체인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밀크셰이크를 팔 수 있는지 그 대책을 고민하다가 고객들을 초청하여 제품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밀크셰이크에 많은 조치를 취했는데도 밀크셰이크의 매출은 전혀 늘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객들이 어떤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밀크셰이크를 사들이는지 그 이유를 물어본 뒤에야 비로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조사 결과, 굉장한 숫자의 밀크셰이크가 오전 아홉 시 이전에 팔려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길고 지루한 통근길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또 오전의 허기를 달래는 데 안성맞춤인 간식이기 때문에 밀크셰이크를 구입한다. 하지만 동일한 사람도 오후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오후에는 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건네줄 간식용으로 밀크셰이크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런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패스트푸드 체인이 밀크셰이크를 더 좋게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을 더 좋게 고치려는 헛된 노력에 불과하다. 만약 패스트푸드 체인이 오전과 오후의 소비자 반응을 평균하여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누구에게도 적합하지 않는 단일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모두에게 적합한 단일한 해결안은 둘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할 일 이론은 어떤 고객이 무슨 이유로 밀크셰이크를 고용하는지를 탐구하고 밀크셰이크와 경쟁하는 제품을 밝히면서, 제품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노베이션에 대해 마구잡이로 시도하는 복불복 접근보다는 행운과 경쟁하여 목표 시장을 강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큰 고용과 작은 고용

소비자의 해야 할 일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실제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령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해준다고 해도 때로 실제 행동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의 행동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도 종종 착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런 판매 데이터는 전적으로 큰 고용(big hire), 즉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에만 집중하고 작은 고용(little hire), 즉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큰 고용이 이루어질 때 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할 일을 진정으로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작은 고용이 지속될 때 비로소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을 고용하기 전에 기존의 어떤 제품을 해고하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회사는 제품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뿐 해고된 제품을 어떤 제품으로 대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는 가게에 들어서기 훨씬 이전에 어떤 제품을 해고하고 어떤 제품을 고용할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돌입한다. 이런 선택의 순간에는 변화를 강요하는 힘과 변화에 저항하는 힘이 갈등을 벌인다. 이노베이터들은 종종 변화를 강요하는 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나머지 변화를 가로막는 힘을 완전히 무시한다.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갈아타기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는 더 좋은 것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현재의 것을 해고하기를 망설인다.
이처럼 소비자의 구매 동기는 매우 복잡하다. 소비자가 구매에 이르는 길은 실제로 그들이 말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은밀하다. 소비자가 말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려면 소비자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들이 고용한 것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그들이 해고한 것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소비자의 발전 욕구에 따르는 기능적, 정서적, 사회적 차원을 말해주며 더 나아가 무엇이 그런 욕구를 가로막는지 얘기해준다.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탐정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되어 각종 단서와 관찰한 사항을 종합할 수 있어야 한다.


구글하다, 페덱스하다, 에어비앤비하다…
가장 성공적인 회사의 이름은 동사가 된다

페덱스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수십 년 전이라면 이런 시장에 파고드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을 것이다. 페덱스의 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줄곧 존재해왔다. 어떤 물건을 여기에서 저기까지 가능한 한 빠르고 확실하게 보내야 할 때 어떤 사람은 우체국의 항공우편을 고용했다. 또 다른 사람은 전령을 고용하여 비행기에 태워 보냈다. 하지만 아무도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고 불만족스러운 대체 서비스가 고용되면서 품평만 나빠졌다. 페덱스가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거듭 잘해내자 페덱스 브랜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페덱스는 이제 그 일과 관련하여 전 세계 비즈니스 사회에서 ‘문서를 페덱스하다’ 같은 동사로 통용되고 있다.
소비자의 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제품 브랜드는 해야 할 일과 동의어가 된다. 소위 목적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다. 목적 브랜드란 소비자가 어떤 중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려 할 때 저절로 떠올리는 제품을 말한다. 구글,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우버, 디즈니 등은 대표적인 목적 브랜드다. 이들은 강력한 브랜드로 등극하고 심지어 “그냥 구글하세요!” 같은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존의 경쟁 기준에 순응하지 않고 소비자의 핵심적인 할 일 위주로 통합되어 있는 목적 브랜드는 업계 구조를 재편하고 경쟁 기준을 바꾸며 프리미엄 가격을 요구한다. 아울러 회사가 하는 일을 외부 세계에 알리는 길잡이가 되고 직원들에게 명확한 의사결정과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의 함정

크리스텐슨은 하버드대학의 전설적 마케팅 교수 테오도르 레빗의 통찰을 인용한다. “소비자는 4분의 1인치짜리 드릴을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4분의 1인치 구멍을 원한다.” 하지만 회사 관리자는 제품을 사는 소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고 크리스텐슨은 지적한다. 해야 할 일에 바탕을 둔 접근 방법은 아마존, 인튜이트, 에어비앤비 등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회사들은 성장함에 따라 불필요한 관료주의가 형성되고 관리자는 스스로를 감독하는 역할로 규정한다. 또 넘쳐나는 잡다한 정보에 함몰되어 주의가 산만해지고 새로운 분석 도구에 의해 증폭된 온갖 종류의 잘못된 엄정성을 업무 과정에 포함시킨다. 관리자는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고용한 이유를 집요하기 묻는 대신에 스프레드시트의 오차 없는 정확성 아래 굴복하고 만다. 그 결과 관리자는 소비자의 할 일보다 제품과 서비스로 회사의 업무를 규정하려 든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관리자가 데이터에 관한 세 가지 오류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크리스텐슨은 주장한다. 첫째, 성장하는 회사는 할 일의 복잡성을 밝혀주는 데이터(수동적 데이터)를 의식하고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능동적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런 데이터는 객관성과 엄정성으로 관리자를 유혹하지만, 실은 할 일이 아니라 제품과 소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다. 둘째, 회사는 소비자 관리에 큰 투자를 하면서 광범위한 할 일을 해결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추가 제품을 판매하면서 성장을 촉진하려 든다. 이런 표면 성장 노력은 핵심적인 할 일을 더 잘 해결하려는 노력과는 정반대의 태도다. 셋째, 관리자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 순응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한다.
이런 데이터의 오류를 의식하고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개입하는 것이 이노베이션 과정에서 오류에 빠지지 않는 첫걸음이라고 크리스텐슨은 조언한다. 데이터는 현상이 아니라 현상을 재현한 모상에 불과하다. 그런데 많은 회사가 스프레드시트나 회귀분석에 집어넣을 수 있는 양적 데이터만을 객관적이라 여기고 그런 도구에 대입할 수 없는 관찰이나 통찰 같은 질적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크리스텐슨은 이것은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숫자로 된 것이든 이야기로 된 것이든 모든 데이터는 신이 내린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이다. 크리스텐슨은 이노베이션을 위한 건강한 마음가짐은 모든 데이터에는 인간의 편견과 판단이 가미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행운을 상대로 경쟁하라!

‘이론’ 하면 으레 학문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지만 할 일 이론은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실천적 도구다. 좋은 이론은 ‘어떻게’와 ‘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우리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할 일 이론은 회사로 하여금 여러 요소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게 하고, 더 나아가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한다.
지금까지 이노베이션은 성공과 실패 확률이 반반인 사행성 게임과 유사했으나 할 일 이론을 적용하면 이노베이션은 성공이 거의 확실한 게임으로 바뀌게 된다. 만약 소비자가 무슨 이유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원인을 명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노베이션의 성공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할 일 개념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해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베스트셀러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서 크리스텐슨은 할 일 이론을 하나의 렌즈로 사용하여 사람들의 개인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았다. 가령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내 아내가 해주기를 바라는 일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남편을 고용할 것인가?” 가정에서 뭔가 고장이 나면 아내는 남편을 고용하여 그 일을 시킬 수도 있고 수리공을 고용하여 그 일을 시킬 수도 있다. 물론 아내가 직접 수리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적당히 견디면서 아예 수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고용과 해고 개념은 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기업의 이노베이션 성공과 발전 그리고 성장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경제경영 서적에서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그 이론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더 중요하다. 이를 반영하듯 이 책은 밀크셰이크, 아마존, 에어비앤비, 서던뉴햄프셔대학, 아메리칸걸 인형, 이케아, 메이요클리닉, GM의 온스타, 유니레버 등의 성공 사례들을 매우 적절하게 배치해놓고 이론과 실제를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선택을 설명하는 할 일 이론은 개인과 기업이 이노베이션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소유하여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풀프루프

도서정보 : 그레그 | 2017-04-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시 등장하는 위기와 재난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한 생각의 전환을 제시하다

충돌 방지를 위해 도입된 안티록 브레이크가 오히려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가? 산불을 억제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더 큰 규모의 대형 화재로 이어지고, 해일 방지를 위해 설치한 높다란 방파제가 대참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그리고 그와 똑같은 원리로, 공황에 대비한 금융안전 조치들이 결과적으로 전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월스트리트저널(WSJ)」 경제 부문 수석논설주간 그레그 입은 안전을 위해 마련한 조치들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으며, 전 세계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와 금융공황의 근본 원인을 ‘위험과 안전 시스템’의 역설적 관계를 통해 풀어낸다. 안전하다는 느낌은 인간으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감정은 환상이다. 위험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모양을 바꿔 다시 등장한다. 놀랍도록 발전한 현대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자동차 사고 같은 작은 위기부터 지진과 해일 같은 대형 재난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경제 또한 안전 조치를 취할 때마다 전혀 다른 방향에서 위기를 불러일으켜 우리를 위협한다.
경제 대위기는 ‘10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1997 IMF 외환위기, 2007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그리고 이제 막 시작된 대한민국의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발 경제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우리의 2017년은 ‘안전’할 것인가, ‘위험’할 것인가? ‘안전이 위험을 부르고, 위험 속에서 안전한’ 역설적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위기관리를 위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 추천사

“위험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책이다. 그레그 입은 조금 더 안전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조금 덜 안전한 상황에서 진보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하는 흔치 않은 책이다.”

_다니엘 핑크, 세계적 미래학자,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



“산불 억제책, 해일 방파제, 전염병, 경제위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재난에서 보호하려는 인류의 시도가 어떻게 예기치 않은 결과를 빚어내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이 위험천만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_리아콰트 아메드, 퓰리처상 수상작 『금융의 제왕』 저자



“더 안전해질수록, 더 위험해진다. 금융공황에서 산불에 이르기까지 재앙을 막으려는 지난 세기의 고투를 연구한 그레그 입은 이러한 모순을 솜씨 좋게 분석한다. 현대 경제와 인간이 처한 상황을 예리한 관찰자로서 날카롭게 꿰뚫었다.”

_세바스찬 말라비, 경제 금융계 스페셜리스트 『헤지펀드 열전』 저자



“ ‘어떤 일을 바보도 알 만큼 명백하고 확실하게 만드는 것의 문제는 더한 바보를 만드는 데 있다’는 말이 있다. 그레그 입의 글은 어떻게 세계 금융공황 같은 위기가 계속해서 터지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안전하다 믿어왔던 영역이 알고 보니 헤어나기 힘든 늪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어째서 이렇게나 많은지, 그 이유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메건 맥아들, 『실패의 사회학』 저자




◎ 출판사 리뷰

안전 시스템이 위험을 불러왔다?
경제위기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새로운 통찰!

1997년 대한민국에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졌던 그때, 그렇게 어마어마한 국가적 위기가 닥칠 것을 제대로 예견할 수 있었던 전문가는 없었다. 기업들이 해외에 많은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이고 있단 건 누구나 알았지만, 대한민국이 승승장구 고속성장을 계속 이어갈 거라 모두들 믿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불안은 있었지만 국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단단한 신뢰로 ‘설마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나라가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겠지’ 싶은 게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결국 IMF에 구제자금을 받으며 재정 긴축과 구조조정 요구를 받았고, 대기업들은 연달아 부도를 냈으며,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됐다.
그리고 10년 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국제금융시장 전체를 휘청이게 했다. 전문가들이 보장했던 ‘고소득 저위험’ 투자처가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도미노처럼 무너져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 불황의 여파가 남아 있는 대형 재난이었다.
그리고 2017년 현재, ‘경제 대위기는 10년마다 돌아온다’는 속설에 따라 최근 ‘제2의 IMF’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발 경제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국발 경제위기, 1,30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 등 경제 대위기의 조짐을 보이는 요인은 적지 않다. 4월 경제위기설에 지난 2월에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유일호 경제부총리까지 나서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브리핑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국가의 ‘안전 시스템’에 근본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역사가 증명해왔듯, 전문가들의 단언도 대형 재난 앞에서는 언제나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책 『풀프루프』는 어째서 명석한 전문가들의 예견이 빗나갈 수밖에 없는지, 다양한 노력으로 든든한 안전 시스템이 구축되었음에도 어째서 금융공황과 같은 대형 재난이 다시 터지고 마는지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안전을 추구하는 우리의 성향은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 위험은 모양을 바꿔 다시 등장한다. 안전하다는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하게 하고, 때로는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가 사회를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지은이 그레그 입은 「월스트리트저널」 경제 부문 수석논설위원으로, 오랜 시간 세계경제 이슈의 이면을 파헤치며 번뜩이는 통찰로 현상을 해석해온 경제 · 금융 전문가다. 그는 정부 부처와 전문가가 우리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여전히 재앙에 가까운 경제위기가 반복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행동심리학과 사회학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똑똑한 바보를 만들었나’를 이야기하는 이 책 『풀프루프』는 ‘제2의 IMF’설에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경제공황의 공포에 떠는 사람들이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안겨 주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필독서이다.


안전 조치와 대형 재난의 역설
다니엘 핑크 강력 추천, “위험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책!”

경제위기가 일어날 때마다 중앙은행과 정책 입안자들은 연쇄적인 파국을 막기 위해 사태를 진정시키고 시스템을 점검했다. 하지만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해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를 당혹케 했다. 대체 무엇이 금융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일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의 탐욕이 과해서일까? 그레그 입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인류가 가까스로 극복해온 수많은 경제위기 속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가 주목한 공통점은 바로 경제심리학적 측면에서 보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이다. 수년에 걸쳐 위기나 불황에 맞서 성공적으로 싸운 결과 사람들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 데에 경제위기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위기나 불황이 일어나면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 대형 은행을 쉽게 문 닫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 것 역시 초기에는 관련 파생상품이 투자 리스크를 극적으로 분산시켜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주택 가격이 떨어진 적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에 연동된 주택저당증권(MBS)도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이는 금융혁신으로 포장되었고 사람들을 안심하게 했다. 안전하다는 착각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의 자산을 위험한 파생상품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결국 안전을 위한 조치가 위기를 부른 셈이다. 이처럼 주기적으로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과정과 닮은꼴을 우리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안전하다 믿고 지은 원자력 발전소, 해일을 막기 위한 거대 방파제도 그 예다. 결국 안전을 위해 취한 조치가 더 큰 재앙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허구인지, 안전하다는 착각 속에 우리가 얼마나 큰 위험을 자초하는지 밝히고 있는 이 책은 안전과 위험을 다루는 인간 성향에 대한 총체적 통찰로도 이어진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을 도구로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이끌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책에서는 이러한 믿음이 그릇된 것일 수 있으며, 때로는 인간의 안전에 대한 비이성적인 집착이 각종 위기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세상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안전과 위험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고, 안전과 위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다. 그레그 입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위기관리법은 여기에 있다.


대형 재난, 피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 새로운 위기관리법!

우리는 재난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지만 그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레그 입은 하이먼 민스키의 말을 빌려 “안정성은 안정을 위협한다.”고 결론짓는다. 홍수와 해일로 매번 피해를 입는 이유는 해안과 강변에 방파제를 설치했다고 안심한 채 많은 집과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처럼 주기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나는 원인 또한 위험이 클수록 보상도 커지는 금융 시스템을 만든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면 안정성과 최대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은이는 생태주의적인 재난 대비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경제위기에 대응할 몇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작은 범위의 화재를 허용하면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 해일 발생 지역에 방파제 대신 초지를 형성해 범람원을 두면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이치로 경제 · 금융 분야에서는 위험성이 큰 대형 은행을 적절히 도산하도록 내버려두면서 더 큰 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중앙은행만 믿고 위험한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일도 법적으로 적절히 규제해야 한다.
그레그 입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표가 “작은 재해가 아닌 큰 재해를 제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보다 큰 보상과 안정성을 바라보고 지금 약간의 위험과 불안정성을 감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경제를 인간의 의지와 예측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허구라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다. 언제든 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다. 『풀프루프』는 파산을 부추기는 무리한 대출, 광범위한 구제금융 지원 같은 대한민국 경제 현실에서 마주하는 여러 사안에 큰 시사점을 주는 동시에, 노후한 원자력발전소 가동, 경주 대지진, 해운대 대형 해일 등 근래에 잇따라 벌어진 참사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위기관리법을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 책 속에서

우리가 안전에 대해 거짓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것에 변화가 없는 한, 안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실제로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조건에는 늘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환경이 복잡해지면 우리의 상호작용도 복잡해지고 의도치 않은 결과와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_11p 프롤로그

경제의 키를 잡고 우리의 환경을 관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이러한 걱정에 시달린다. 철학적인 측면에서 이들을 두 파로 나눌 수 있다. 내가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분파는 우리가 가진 지식과 능력의 최대치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더 안전하고 더 안정적인 곳으로 만들려 애쓴다. 내가 ‘생태주의자’라고 부르는 다른 분파는 그러한 노력을 의혹 섞인 시선으로 본다. 사람들이나 환경의 복잡성과 적응성으로 인해서, 그러한 노력이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보다 어쩌면 더 심각한 예기치 못한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_29p. CHAPTER 1 엔지니어 vs. 생태주의자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부터 중국에 이르는 여러 나라들이 자신의 경제를 지키기 위해 추친하고 있는 전략이 다른 나라의 성장을 저해하고 금리를 끌어내림으로써 결과적으로 금융투기를 부추겨 다음번 위기의 씨앗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난 100년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모든 국가가 개별적으로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할 때 그 집합적 결과로 세계는 이전보다 덜 안전해진다.
_174p. CHAPTER 5 저축은 언제나 옳은가?

주택저당증권이나 파생상품과 같은 금융혁신은 개인이나 은행, 기업이 위험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그 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수 있게 해준다. 더 안전해졌다는 믿음으로 투자자나 은행은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렇게 해서 시스템 내 위험의 총합이 증가한다. 이 위험들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명보험 산업이 돌아가는 것은 보험계약자들이 한 번에 모두 죽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 번에 죽는다면 생명보험업자는 파산할 것이다. 하지만 금융에서는 리스크들이 서로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상관관계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드러난다. 이는 리스크를 나누기 위해서 고안된 금융혁신이 더 광범위한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_283p. CHAPTER 9 보험의 대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캐나다는 주택 거품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규제기관들은 계약금과 대출 만기, 대출자가 반드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들을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 언젠가 미국에서와 같이 캐나다의 주택 거품도 터질 것이다. 규제기관의 노력으로 그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재난과 위기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지만 그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주기적인 위기는 리스크의 부담을 조장하고 그에 대해 보상을 준 경제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_369p. CHAPTER 11 재난을 피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매가격 : 13,600 원

불편한 질문이 모두를 살린다: 디-존

도서정보 : 마샤 레이놀즈 | 2017-03-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리더는 그 프레임을 깨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깨우침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
지시가 아니라 질문이 필요한 이유이다!

팀장: 나는 지금껏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고 매우 사교적이다. 그리고 얼마 전 새로운 팀의 팀장으로 발령이 났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팀원들의 직업윤리는 형편없었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 역시 바닥이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즐거운 업무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으며 그들의 개인사까지 챙겼다. 하지만 이 돌덩이 같은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놀 생각뿐이다. 팀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편이 나을까? 윗분들에게 조언을 구해봐야겠다.


리더: 저 친구를 "팀원들은 틀렸고, 나는 모든 것을 시도했으며, 내가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군. 뭐라고 말하지? 더 열심히 챙기고 관심을 보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일단 더 들어보자. 지금은 내가 뭐라 해도 안 들릴 것이고, 한참 실망하고 화가 나 있을 테니 맘껏 발산하게 놔두자. ...


팀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리더는 이렇게 말했다.


"힘들었겠구먼. 사교적인 성격인데도 팀을 바꾸기 어렵다. 그런데 팀원들도 자네를 사교적이라고 보나?"
"(움찔) ……. 글쎄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팀을 바꾸고 싶다면 자네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움찔) …….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것, 그게 시작이네.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팀원들에게 물어봐야겠네요."


질문의 순간에는 움찔하는, 불편한 순간이 온다.
바로 디-존(Discomfort Zone)이다.
이 불편한 지대를 지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다들 좋은 교육을 받고, 각자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시대다.
자부심, 자존감이 가득 찬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면 지시나 조언은 통하지 않는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질문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무언가 바꾸어야겠다고 느끼는 그 순간, 내 자존심은 "괜히" 아프다. 알고도 무시했던 것, 미처 몰랐던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들킨 기분이랄까?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과감한 성장이 따라온다. 혁신, 통찰, 영감, 성장은 바로 그때 이루어진다.

구매가격 : 9,800 원

자신감 충전, 보험영업

도서정보 : 박하진 | 2017-03-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보험영업을 시작하는 신입 설계사를 위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보험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심플하게 영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영업에 대해 알지만 애써 모른 척했던 그 사실,
신뢰를 쌓으며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미라이 공업 이야기

도서정보 : 야마다 아키오 | 2017-03-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라이 공업(未來工業)은 연간 휴가 140일, 전 직원 정규직, 명령 금지, 정년 70세, 4시 45분 퇴근, 전 직원 해외여행 등 파격적인 직원 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는 일본의 전기 설비 회사이다. 그런데도 업계 1위를 기록해서 한일 양국에 충격을 주었었다. 현장 일을 온전히 직원들에게 맡기고 속내의 차림으로 사장실에 앉아있는 공장 창업주 야마다 아키오는 회사가 버는 몫을 직원들에게 돌리고, 어떤 아이디어든 무시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직원도 사장도 만족하는 회사를 실제로 만들어 냈다. 또, 이러한 경영 방침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에게는 1965년 창업 이래 적자 제로, 동종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연 매출 3,000억 원, 연 평균 경상이익률 15%라는 결과로 대답한다.『미라이 공업 이야기』는 직원 만족과 경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야마다 사장의 성공 비결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구매가격 : 8,050 원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

도서정보 : 아모레퍼시픽 | 2017-0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언제나 꿈을 갖고
그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삶과 경영 이야기


2016년 9월, 한 화장품회사 CEO가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하여 순수과학을 지원하는 연구재단을 설립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세상에 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한창 현업에서 뛰고 있는 경영자가 기업의 연구개발과는 무관하게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것이었다. 그는 서경배 과학재단의 출범을 알리는 미디어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긴 안목을 가진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높이 나는 새와 빨리 나는 새, 그 모든 새들이 다 함께 바다도 건너고 세상도 건너 훌륭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눈앞의 이익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큰 뜻을 품지 않고서는 시작하기 어려웠을 일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그의 저력은 바로 이런 삶의 자세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간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는 바로 그,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삶과 경영의 원천을 담은 책이다. 단순히 대기업 CEO의 경영철학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어린 아이처럼 호기심이 많고, 생각의 경계를 넓히며, 함께 삶과 회사를 일구고 있는 인생 선배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특히 서경배 회장이 직접 이야기한 내용뿐 아니라 그와 함께 일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화들을 생생하게 전하여 서경배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


“열린 자세로 호기심을 놓치지 말라!”
꿈을 찾는 그대에게 전하는 작은 습관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는 서경배 회장 혼자의 책이 아니다. 책의 모든 부분에서 그가 지켜온 삶의 태도와 경영철학이 녹아 있지만, 서경배 회장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중국 담당 임원, 연구개발 소장부터 신입사원에 이르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직원들은 물론 최재천 교수를 비롯한 지적 교류를 함께 나누고 있는 도반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모두들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로 통하는 것은 그가 ‘항상 꿈꾸며 호기심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꿈이 있으니 무엇이든 새로운 일을 도모한다. 때론 무모해 보이는 꿈조차 현실화시키기 위해 그는 노력을 기울였다. ‘전 세계인들의 핸드백 속에 아모레퍼시픽의 립스틱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모두 함께 꾸도록 독려하고 함께 뛰었다. 물론 해외시장 진출은 녹록치 않았다. 프랑스에선 사업을 전면 철수하며 쓴 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새로운 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할 때는 직접 중국 구석구석의 시장조사를 시행했다. 그는 지금도 틈만 나면 해외 각국을 돌며 그 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생활습관까지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정확히 알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말 그대로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실행해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는 이런 노력이 작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경배 회장은 판매사원들이나 양판점과의 만남을 가장 잘하는 CEO로도 유명하다. 뷰티카운슬러(방문판매사원)를 비롯 직원들의 의견을 절대 흘려듣지 않고 현업에 적용한다. 그만큼 사람을 신뢰하고, 살아 움직이는 노하우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경영자로서의 철학은 물론 삶의 태도에서도 이런 자세는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바로 배움의 자세, 즉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그를 만난 이들은 ‘포털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궁금증이 생기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파고들어서 얻은 결과이다. ‘질문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그는 ‘모든 답은 책 속에 있다’는 신념으로 평생 1000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바쁜 일과를 쪼개 책을 찾아 읽는다고 한다. 단순히 혼자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읽으며 더 큰 가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데, 예컨대 중국 담당 임원에게 ‘덩샤오핑 평전’을 선물해 믿음과 격려를 전하는 것이다.
한편 이 책에는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사랑하는 서경배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도 가감 없이 담겼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인간 서경배에게 예술과 음악과 여행은 결국 아름다움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말하며 그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전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아모레퍼시픽의 오늘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은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끝없이 생각의 경계를 넓혀왔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그의 성공 비결은 자신을 위한 꿈을 꾸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함께 꿈꾸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고, 나눠왔기 때문이었던 것. 무엇보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왔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들은 답답한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삶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 말이다.


자신의 노래를 불러라,
그 노래는 자기 안에 있다!

서경배 회장은 이 책 말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런 당부를 해두었다. “자신의 노래를 부르세요. 그 노래는 자기 안에 있습니다” 영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를 인용하여 그가 당부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의 삶’이다. 스스로의 삶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긍정, 그가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결심을 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삶이 아무리 각박할지라도, 스펙 경쟁에 내몰리고 있을지라도 자기 삶의 가치를 다른 사람이 정하게 만들지 말라는 당부.
스스로 꿈을 놓치지 않는 한 길은 열어갈 수 있다는 믿음, 그리하여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든든한 지지를 선사한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그의 이런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청춘들부터 비즈니스 현장에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이들에게 선배의 조언이자 응원가로, 인생이라는 항해에 귀중한 나침반으로 함께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인사관리 기본과 실제, 제2판

도서정보 : 정종태 | 2017-02-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근 들어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놓은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이 책은 학교에서 현장의 인적자원관리를 이해하고 싶은 학생, 기업체에서 인적자원관리를 담당하거나 담당하기를 원하는 사람,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기대하는 경영자, 그리고 공인노무사, HRM 전문가 등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독자들에게 인적자원관리를 이론보다는 실제 현장의 이슈나 니즈를 중심으로 전달한다.



총 7부 23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적자원관리 실무자나 실제 기업에서의 필요성에 따라 경영학적 기초, 심리학적 기초, 기타 성과관리 측면의 기법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각 장의 내용은 구체적인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사례는 가능하면 한국 기업의 사례를 포함하되 우리나라 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수준을 감안하여 외국 선진기업의 사례가 소수 포함되어 있다. 이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각종 제도를 설계하거나 운영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6,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