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도서정보 : 홍익희 | 2013-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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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를 걸어간 과정을 살펴보면 직선거리로 일주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굽이굽이 돌아서 40년 동안 고난의 길을 걷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기에서 40년을 걸어 다니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아야 했다. 그들은 40년의 광야생활 동안 하느님 은혜를 저버리고 열 번이나 하느님을 시험하고 불신했다. 여기서부터 유대교 신앙이 새로 시작되는 것이다. 유대인 역사에서 40년간의 광야생활은 아주 중요한 집단적 체험이자 기억이다. 유대인에게 ‘40’이라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구원을 위한 정화기간을 뜻한다. 고난과 시련을 통해 죄를 참회케 하여 속죄시키는 것이다. 또 ‘40’은 정화를 통해 그 뒤 더 높은 상태의 부흥을 의미하며 고난의 과정을 통하여 은혜를 주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뜻한다. 이는 이집트에서의 노예정신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세대를 위해 필요한 정화기간이었다. 이 시기에 유대인들은 태양이 이글거리는 광야에서 우왕좌왕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랐다. 규율도 질서도 없었다. 이를 보시고 하느님께서 직접 유대인을 위한 율법을 내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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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경제사 (고대편 2) 아브라함이 살았던 수메르문명
도서정보 : 홍익희 | 2013-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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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의 출발점을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 아브라함이 살았던 우르의 수메르문명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런데 수메르문명이 놀랍도록 발달한 문명이라는 사실은 20세기 전후해서야 밝혀졌다. 19세기까지 고대 오리엔트에 대한 지식은 구약성서와 기원전 5세기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 기록이 거의 전부였다. 그 뒤 수메르문명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순전히 고고학 발굴의 덕분이었다. 폴 에밀 보타의 아시리아 궁전 발굴로 시작된다. 오스틴 레이어드는 님루드 언덕의 궁전과 니네베를 파냈고 로베르트 콜데바이는 바빌론과 성서 속 바벨탑 에테메난키를 발굴했다. 발굴된 문명의 정도가 주변에 비해 너무나 월등해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문명이 아니라 외지에서 온 이주 고등문명이거나 심지어는 외계문명이라는 설까지 나왔다. 어떻게 인류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지적능력을 향상시켰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는다.
구매가격 : 3,000 원
21세기 원유 - 빅 데이터
도서정보 : 공진규 | 2013-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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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빅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 해 조직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이터 과학자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아직 한국은 정부와 일부기업이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어 아직 빅 데이터 활용과 연구에 걸음마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이 책이 빅 데이터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 세계최고 글로벌 기업 세계 여러나라가 벤치마킹 하고 싶은 정부와 가정이 되는데 이 책이 기업 최고경영자와 정부 고위관료 창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독자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구매가격 : 800 원
유대인 경제사 고대편(1) - 영원한 계약
도서정보 : 홍익희 | 2013-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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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경제사』는 서비스 산업을 움트게 하고 세계 경제의 거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 유대인의 역사 속 궤적을 경제사적 관점에서 추적한 책이다.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주도한 유대인의 좌표를 그 시대상황 속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동시대 동서양의 경제사와 세계사를 씨줄로 과학과 기술의 발달과정을 날줄로 함께 엮었다.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는 아브라함에서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까지를 다룬 10권짜리 대하 드라마다. 그 축약본 유대인 이야기 도 664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임에도 2013년 초 출간되자 마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교보문고 인문 베스트셀러 2위 예스24 역사 부문 1위에 오르며 베스트셀러로 직행했다. 지면 관계상 그 책에서 다루지 못했던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 책이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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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와의 전쟁 로또엑셀분석
도서정보 : luver | 201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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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확률 분석 하는 것은 정말 수학적 과학적으로 불가능 한가? 로또는 치밀하게 수학적이고 과학적이다. 로또의 확률은 왜 8 145 060 분의 1인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로또의 진정한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책을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본 책은 로또를 엑셀을 활용하여 확률분석 각 개개인의 다양항 방식과 레시피등을 확률분석에 도입할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엑셀을 이용한 확률분석은 가능한가? 실제로 영국의 대학교수들이 만든 팀이 확률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로또 당첨에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브래포드 대학의 수학 교수와 조교를 비롯한 총 17명의 사람들은 과학적방법과 확률분석에 의하여 1등에 당첨되어 530만 파운드(약 95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았습니다. 엑셀은 로또를 분석할수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그 어떠한 프로그램보다 가장 뛰어납니다. 이 책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도입 레시피 뿐 만 아니라 여러분이 원하는 레시피를 엑셀분석에 도입할수 있게끔 수학적 도입값을 제공하여 드립니다. 자 이제 로또를 정복해 봅시다. (본 책 에는 순수하게 자료들과 엑셀만을 활용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어떠한 사이트광고도 없습니다.) [목차] 1.로또의 역사 (1) 대한민국 로또 (2) 미국 로또 역사의 진실 2.로또의 확률은 정확히 몇 % 몇 분의 1 인가? 3. 엑셀에 들어가기전 통계에 도입할 함수를 먼저 계산 분석해보자. (1) 각 번호의 통계에 대한 기초 함수값에 대하여 (2) 각번호에 대한 기초함수값에 기초원주율 값을 도입해 보자 4. 본격적인 엑셀시트 작업의 시작 (1) 통계정보 도입하기 (2) 엑셀분석의 시작 5. 로또의 숨겨진 번호합의 수학적 비밀을 알아보자. 6. 시간을 분석하고 풀어서 엑셀분석 도입해보자. 7. 보너스 번호의 특유성과 엑셀도입 8.원주율 값을 본격 적으로 도입해 보자. 10. 분석완료 후 번호를 잡아내자. (1) 용지패턴을 활용하여 번호 잡아내기 (2) 거울기법을 활용하여 번호추출 11. 자신만의 분석들을 도입해 보자. (1) 생년월일을 도입해 보자. (2) 끝수 도입 (3)궁합숫자 도입해 보기 (4) 제외수를 도입해 보자. (5) 꿈수 도입하기 12.반자동 기입 비법 (1)반자동은 무엇인가? (2)분석된 엑셀에서 반자동 선정하기 책을 마치면서
구매가격 : 1,700 원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도서정보 : 선대인경제연구소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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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은 이 연구소가 강연, 트위터, 홈페이지 등에서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꼭 알아야 할 38개를 추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고령화시기에 오히려 실제 은퇴 시기는 계속 빨라지고 있는 한국 경제의 특징, 세대적인 갈등이 경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적 이유, 기존의 재테크 정보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개인의 경제적 자산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경제의 기본 원리 등. 모두 4개의 큰 주제 아래 모인 이 질문들은 답답해하다 못해 눈을 감아버리고 있는 대한민국 오천만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도서정보 : 임형록 | 2013-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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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멘토 임형록 교수의 글로벌 경제 전격 해부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미국 편』.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미국’이라는 나라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기축통화 달러와 거인 미국의 탄생, 자유변동환율 시대, 달러의 5대 기능, 미국과 중국의 만남,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와 미국의 선택, 한·중·일 삼각편대의 FTA 시대, 중국의 이이제이 전략 등을 살펴본다.
구매가격 : 10,000 원
경제학 꼼짝 마 2
도서정보 : 장창훈 | 2013-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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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관점을 훈련하여 경제의 눈(目)을 뜨자
이 책은 ‘경제적 관점’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언론에서 엔저, 엔고, 환율폭등, 금리인하, 금리인상, 통화량급증, 양적완화, 토빈세 등 다양한 경제 전문용어들이 쏟아진다. 기자들은 그러한 용어들이 담보하는 근본적 의미를 모른 채 그냥 경제 전문가들이 말한 대로 쓰거나 앵무새처럼 받아쓰기 일쑤다. 그래서 경제 기사들은 서로 말이 앞뒤가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조선일보 기사 다르고, 한겨레 기사가 전혀 다르다. 왜 그럴까?
누가 거짓말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경제적 관점의 눈을 떠야만 한다. 그것을 뜨지 못하면, 언론에서 인정받는 2명의 경제 전문가가 팽팽한 대립을 할 때, 일반인은 사람을 보고서 판단을 내려야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결국 모르면 손실, 알면 유익인 것이다. 경제는 생활과 너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모르면 손해, 알면 이익을 보게 된다. 이 책은 경제적 전문 용어를 설명한 책이 아니다. 결코 그런 책이 아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경제의 눈을 뜨게 하는 책이다.
엔저(低)현상에 대해서 이 책은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엔저(低)는 엔이 땅바닥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즉, 엔으로 된 모든 제품이 땅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일본제품이 국가적으로 세일한다는 뜻이다. 방법은 2가지다. 통화량으로 이러한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 달러를 줄이거나, 엔화를 많게 하거나. 국가 간 통화량의 관계는 사실 경제적 시소 관계로 이해하면 쉽게 이해한다.
이 책의 전반적 내용은 은행, 기업, 통화량, 인플레이션, 집값 폭락, 경제주체, 가계 부채, 토빈세 등등에 대해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결코 어렵지 않다. 더불어 어떤 경제 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도 그것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논리를 펼친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적 관점의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인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경제학 꼼짝 마 1
도서정보 : 장창훈 | 2013-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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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관점을 훈련하여 경제의 눈(目)을 뜨자 이 책은 ‘경제적 관점’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언론에서 엔저, 엔고, 환율폭등, 금리인하, 금리인상, 통화량급증, 양적완화, 토빈세 등 다양한 경제 전문용어들이 쏟아진다. 기자들은 그러한 용어들이 담보하는 근본적 의미를 모른 채 그냥 경제 전문가들이 말한 대로 쓰거나 앵무새처럼 받아쓰기 일쑤다. 그래서 경제 기사들은 서로 말이 앞뒤가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조선일보 기사 다르고, 한겨레 기사가 전혀 다르다. 왜 그럴까? 누가 거짓말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경제적 관점의 눈을 떠야만 한다. 그것을 뜨지 못하면, 언론에서 인정받는 2명의 경제 전문가가 팽팽한 대립을 할 때, 일반인은 사람을 보고서 판단을 내려야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결국 모르면 손실, 알면 유익인 것이다. 경제는 생활과 너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모르면 손해, 알면 이익을 보게 된다. 이 책은 경제적 전문 용어를 설명한 책이 아니다. 결코 그런 책이 아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경제의 눈을 뜨게 하는 책이다. 엔저(低)현상에 대해서 이 책은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엔저(低)는 엔이 땅바닥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즉, 엔으로 된 모든 제품이 땅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일본제품이 국가적으로 세일한다는 뜻이다. 방법은 2가지다. 통화량으로 이러한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 달러를 줄이거나, 엔화를 많게 하거나. 국가 간 통화량의 관계는 사실 경제적 시소 관계로 이해하면 쉽게 이해한다. 이 책의 전반적 내용은 은행, 기업, 통화량, 인플레이션, 집값 폭락, 경제주체, 가계 부채, 토빈세 등등에 대해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결코 어렵지 않다. 더불어 어떤 경제 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도 그것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논리를 펼친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적 관점의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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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경제를 넘어
도서정보 : 제정임 | 2013-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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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몰랐던, 박근혜 시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
한국 경제는 왜 글로벌 동네북이 되었을까?
최저임금을 높이면 중소기업이 힘들까?
재벌들이 창출한 부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삼성이 없으면 대한민국은 망할까?
원자력 발전, 정말 경제성이 높을까?
5년 전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경제만은 살려줄 것이란 기대와 확신 때문이었다. 그러나 곧 기대와 확신은 허탈과 분노로 바뀌었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어떨까? 벌써부터 경제민주화는 물 건너갔다느니 박근혜의 공약은 ‘먹튀 공약’이라느니 하는 말들이 들려온다.
제정임의 《동네북 경제를 넘어》는 지난 5년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왜 국민들에게 허탈과 분노, 배신감을 줄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그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를 진단한다.
《동네북 경제를 넘어》는 왜 한국 경제는 갈수록 악화되는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위기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 진짜 해법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책이다. 세계 경제위기, 금융시장, 부동산, 가계부채, 노동문제, 복지사회, 남북문제 등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주제를 중심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안철수의 생각>을 쓴 제정임이 제시하는
한국 경제의 해법!
《안철수의 생각》의 공저자로, 안철수를 인터뷰하고 책을 썼다는 것 때문에 지난해 유명세를 탔지만 사실 제정임은 이미 언론계와 경제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에서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14년간 일하다 서울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에서 언론인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경제와 금융뿐 아니라 노동과 산업 등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고른 안목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한 제정임은 맹목적인 신자유주의 추종자들, 성장제일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한국 사회에서 지난 5년간 묵묵히 진보적인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학자로, 각종 방송과 신문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2년 12월 19일, 많은 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대선 결과는 그를 밤새 책상 앞에 앉아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은 지난 대선의 결과가 달랐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결과였다면 저는 지금쯤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개혁 정책의 ‘각론’에 대해 논평하고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경제를 보는 시각,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판단이 다른 정부를 맞게 되면서 저의 숙제도 달라졌습니다. (…) 여기에 제시된 생각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폭 넓게 토론하는 데 재료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향후 5년의 정책을 담당할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읽고 성찰해주길 희망합니다.” - ‘들어가는 말’에서
누가 한국 경제를 글로벌 동네북으로 만들었나?
박근혜 정부는 MB정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1부 ‘글로벌 위기의 동네북 한국’은 대외 의존성이 너무 높아 세계 곳곳의 위기가 생길 때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한국 경제의 취약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이 무엇이며 그 해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모색한다.
저자는 한국 경제가 바깥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두들겨 맞는 ‘글로벌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은 ‘개방만이 살 길’이라며 선진국 입맛에 맞는 세계화를 강행한 역대 정부의 정책에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감세와 규제완화’의 역주행을 고집한 이명박 정부의 과오는 뼈아프다. 하기에 새 정부에게 ‘무분별한 개방’이 아닌 중소기업과 노동자, 농민 등 경제적 약자의 권익을 생각하고 투기자본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 ‘분별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한다.
휠체어 재벌과 철탑 위의 노동자들
공격받는 사회 정의와 성장 동력
2007년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배임과 횡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으로 풀려났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역시 2006년 회사 돈을 횡령했지만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경영에 복귀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탈세하고 배임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대통령 특별사면까지 받았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런 점을 지적하며 “한국 재벌 총수들은 일만 터지면 휠체어로 탈출한다”고 비꼬았다.
‘휠체어 재벌’이란 말은 유전무죄(有錢無罪)와 함께 법치가 유린당하는 한국 현실을 상징한다. 국가적 자원과 기회를 독식하며 성장한 재벌이 법질서 이에 군림하는 그 반대편에는 억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철탑에서 엄동설한을 버텨내는 노동자들이 있다.
2부 ‘휠체어 재벌과 철탑 위의 노동자들’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 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구매력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이어져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잃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재벌의 기를 살리고 노동자의 입을 막는 것’ 대신 ‘재벌이 법을 지키게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강조한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이
중산층을 복원할 수 있을까?
2010년 말썽꾼으로 유명한 영국의 축구 선수 루니가 소속팀과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짜리 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뜨자 영국 네티즌이 발끈했다. 하지만 거기에는 이런 짧은 댓글도 달렸다. “그래도 그 중 50%는 세금으로 나간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중산층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는 박근혜 정부의 10대 공약 중 하나다. 중산층을 늘리고 경제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실현 가능한 방법이다.
달항아리는 보름달처럼 둥글게 생긴 전통 도자기를 가리킨다. 3부 ‘달항아리 같은 복지사회를 향하여’에서는 달항아리처럼 중산층이 두텁고 국민 전체의 삶이 안정된 사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보편적 복지가 확충되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부유층에게 응분의 세금을 걷어 점진적 증세를 해야 하고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는 재정개혁도 필요하다. 과연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중산층 복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
지속가능한 경제가 필요하다
4부 ‘원전, 성장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나’와 5부 ‘식탁의 평화마저 위협받는 세상’은 환경과 생태가 경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정부는 후쿠시마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원전은 안전하며, 경제성이 높고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서유럽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 안전과 환경,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구조를 ‘원전 마피아’와 같은 소수 집단의 독단에 맡기지 말고 사회적 토론과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또한 자본 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대량 생산, 시장 개방 등으로 위협받는 국민 건강의 문제도 심각하다. 기후 변화로 식량자급의 문제도 매우 중요한 경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출대기업의 이익에 치우친 통상 정책이 식량안보와 식품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정책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국민 건강도 지켜야 한다.
경색된 남북관계, 후퇴하는 민주주의
이명박 정부는 지난 5년 간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인 4대강 공사, 재개발 토건 사업, 금산분리완화 등 무분별한 규제완화 등 경제적 역주행만이 아니라 대북 적대 정책으로 경제 발전의 중대한 기회를 놓쳐버렸다.
6부 ‘남북, 크라잉게임은 이제 그만’에서 저자는 북한을 한반도의 ‘화약고’가 아니라 대륙으로 통하는 우리의 ‘경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북한 리스크’의 관리, 북한이 가지고 있는 여러 인적, 물적 자원, 금강산관광과 남북 경협 등 남북의 화해와 평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본 권력에 포섭된 언론
해결의 실마리는 무엇일까?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려놓은 채 오히려 한국 사회 내의 합리적 소통을 틀어막고 언론을 길들이며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지금, 엉클어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7부 ‘언론이 살아나야 희망이 있다’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재벌과 정부의 눈치를 보는 언론, 거기에 침묵하는 지식인들의 책임을 묻고 있다. 기득권층의 독주와 독선이 경제 정책을 포함한 한국 사회 중대한 결정들을 그르쳐왔으며 이름 바로잡기 위해서는 언론이라는 ‘공론장’이 하루빨리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의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언론 종사자들만이 아니라 각계 전문가와 지식인이 각성하고, 시민들의 연대와 감시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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