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의 전략

도서정보 : 장진현 | 2018-08-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미 필패’는 끝났다!
주식, 부동산, 채권에 모두 통하는 큰손들의 절대 투자법

큰 그림을 보고 큰 숲에서 노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큰손, 즉 온종일 투자만 생각하는 세력들의 생각과 시각은 개미들과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남다른 통찰력으로 돈의 물꼬를 틀 줄 안다. 투자는 시장을 읽는 것부터 출발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금리상승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투자자산이 있고, 금리하락기에 오르는 투자자산이 있다. 일종의 법칙 같은 거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투자의 핵심은 ‘돈의 큰 흐름을 읽는 것’이다. 개별 투자재의 오르내림만 하루 종일 쳐다본다 해서 되는 게 아니다. 《큰손의 전략》은 제목 그대로 큰손들의 투자원칙을 정제해 담은 책이다. 읽다보면 ‘내가 이래서 그동안 돈을 잃었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촉’에 의지해왔던 헛된 투자관성을 툭툭 털어버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월급의 비밀

도서정보 : 문지웅 | 2018-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능력 없는 그가 나보다 많이 받을까?”
연봉 협상 · 월급테크 · 연말정산까지, 월급쟁이의 필독서

당신은 지금 받고 있는 월급에 만족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당신이 말한 이유를 근거로 당신의 사장을 납득시킬 수 있는가? 열심히 일하는데도 늘 월급은 쥐꼬리만 하다고, 자기보다 능력 없는 인간이 연봉은 더 많이 받는다고, 많지도 않은 월급에서 무슨 놈의 세금을 이렇게 많이 떼어가느냐고 늘 투덜대는 당신. 그렇다면 자문해보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으면서 불평만 늘어놓진 않았는지.

우리 직장인들은 매월 급여명세서를 받는다. 1년이면 12번이다. 하지만 급여명세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통장에 찍히는 금액대로, ‘이번 달에는 이만큼 받는 것이 맞겠거니’ 하며 지나치기 일쑤. 정말 월급이란 노력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는 상수에 불과한 것일까?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의 생각은 바뀔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언론 〈조선일보〉와 〈매일경제〉 베테랑 경제부 기자들이 뭉쳤다. 연봉이 올라도 지갑은 좀처럼 두툼해지지 않는 이유, 최저임금 상승이 월급에 미치는 영향, 몸값을 2배 올리는 협상의 기술, 13번째 월급을 만드는 연말정산 노하우까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월급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원하는 만큼 월급을 받으며 신나게 일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이 책이 그 비결을 알려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550 원

경제는 돈의 흐름을 알고 있다

도서정보 : 김종선 | 2018-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을 지배하는 경제의 핵심원리를 알려주는 책!

내 일자리, 내 노후, 내 소중한 재산이 걸려 있기에 사람들은 늘 경제를 바라본다. 경제가 개인의 생존에 그토록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잘 알지만 안타깝게도 일반인들의 대부분은 경제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소중한 재산과 직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제의 운동원리를 제대로 알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호황과 불황의 궤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을 읽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는 스스로 재빨리 움직이다가 힘들면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는데 그것이 바로 경제의 운동원리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호황과 불황의 궤적이 바로 비즈니스 사이클이다. 투자 성공 여부는 절반 이상이 여기서 결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비즈니스 사이클은 각 국면마다 각기 다른 높이의 금리를 선보이는데, 그래서 비즈니스 사이클의 각 국면마다 투자 성과가 좋을 자산이 따로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를 보는 시야를 한층 틔워주는 경제 교양서다. 나아가 경제를 통해 소중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알려주는 자산관리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복잡다단한 경제의 운동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자산관리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경제란 것은 본래 복잡다단하게 서로 얽혀 움직이기 때문에 질서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그러나 늘 그런 것만은 아니다. 계절이 언제나 사계의 분명한 구분을 가지고 순환하듯, 경제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길게, 또 때로는 짧게 끌고 가기도 하지만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패턴, 즉 비즈니스 사이클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 우리가 흔히 경제라고 알고 있는 경제성장, 고용, 또 금리 등이 모두 이 비즈니스 사이클에 맞추어 움직인다. 또 이와 함께 주가, 채권 가격, 환율, 유가 등과 같은 모든 금융자산 가격들도 이에 맞물려 움직인다. 경제란 그런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사이클을 읽어낼 수 있다면, 그동안 내 편이 되어주지 않았던 경제를 내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경제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경제를 내 편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경제 책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저자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경제 주제의 책을 독자들에게 끝까지 전달하기 위해, 한 번 들면 절대 놓지 않을 책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으며 역사 속의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는 많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 비트코인, 트럼프발 무역전쟁, 북한 리스크 등과 같은 최근 이슈들이 경제와 충돌하거나 수용되는 모습까지 빼놓지 않았다. 이 모든 실제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경제를 끌고 가는 비즈니스 사이클의 정체와 또 이에 연동해서 움직이는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꼭 기억했으면 하는 2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호황기와 불황기를 구별하라는 것이다. 경제가 과열되어가는 호황기와 경제가 쉬어가는 불황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내려면 그 국면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과로하면 심박동이 빨라지고 체온도 올라가듯, 경제에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거시경제지표들이다. 이런 지표들을 잘 관찰해야 비즈니스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있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투자자산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호황기와 불황기의 국면에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2018년 현재 우리는 어떤 국면에 처해 있고 어떤 국면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리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여러 경제지표를 보면 좋지만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편안한 지표 하나만 골라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금리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는 것이다. 월가의 기관투자자들은 그런 지표로 신규 취업자수와 시간당 임금에 늘 주목하는데, 노동시장이 미국처럼 탄력적으로 변하지 않는 우리나라는 취업자수가 중요하다.

■ 책 속으로

말레이시아도 처음에는 태국에서 시작된 외환위기에 곧바로 감염되었다. 미 달러화 대비 2.45링깃 선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말레이시아의 링깃화가 2.80링깃으로 평가절하되더니 1998년 1월 7일에는 4.88링깃으로까지 후퇴하면서 5링깃 선까지 위협하게 된다. 이와 같은 링깃화 가치의 급락은 상당부분 선·현물 외환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기꾼들의 공격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외환시장에서 투기꾼들은 링깃화의 평가절하를 예상하면서 현재의 환율로 링깃화를 되사서 갚을 것을 전제로 미리 팔아치우는 숏 거래를 가동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같은 시기에 외환투기꾼들의 공격을 받고 있던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는 당시 자본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고 있지 않았다. 기업들이 외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허가가 필요했는데, 도입한 외채를 이용해 외화 수입을 올릴 수 없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허가를 받을 수가 없었다. _ pp.42~43

경제도 마찬가지다. 경제에도 순리란 것이 있다. 불황에서 회복되어가는 과정 어디에선가부터 들뜨기 시작하다 풍선처럼 부풀려지면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상승 운동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런 기대를 저버리고 어느 순간 갑자기 기운을 잃고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떨어져 내려온다. 회복기, 확장기, 침체기, 그리고 수축기로 이어지는 순환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비즈니스 사이클인 동시에 경제의 순리다. 순리에 맞서는 일은 어떤 일도 오래 가지 않는다. 경제를 잘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경제를 이렇게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순리, 즉 거대한 운동원리인 비즈니스 사이클부터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 국내외 금리 변화가 불러오는 자본유출입과 그에 따른 환율 변화, 또 그에 따른 물가, 국제수지, 경제성장률의 변화와 같은 것들은 이에 비하면 작은 경제원리들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잇달아 일어나는 일들은 경제가 비즈니스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있는가에 따라 경제에 주는 충격도 각기 달라진다. _ pp.62~63

스티글리츠는 그의 『끝나지 않은 추락』에서 재고 사이클을 이렇게 설명한다. “경기침체와 함께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할 때 기업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공장가동을 줄이면서 서둘러 재고를 처분하는 이른바 재고 사이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이다. 결국 일자리가 줄어들고, 또 이에 따라 가계소득의 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 가계의 소비지출 역시 타격을 받기 시작하면 기업매출은 더욱 줄어들고, 경기침체 역시 가속화될 수밖에 없게 된다.” 경제 전체가 본격적으로 불황가도로 진입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선택의 여지는 있다. 빨리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천천히 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른바 경착륙이냐, 아니면 연착륙이냐의 문제인데 결과는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호황기 동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느냐에 달려 있다. 어쨌든 경제는 어쩔 수 없이 수축 국면으로 들어서게 된다. 수축 국면으로 들어서면 고통스러운 일들만 경험하게 된다. 기업은 재고를 처분하지 못해 아우성을 쳐야 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하게 되는 것이다. _ pp.73~74

그러나 불황이 국경을 넘어 이웃나라로, 또 그 이웃나라를 감염시키며 글로벌한 차원으로 확산되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자리 보전에 여념이 없을 때는 불황의 파고가 더욱 사나워진다. 경제대공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세계 경제를 휘감고 있던 당시, 미국은 물론 유럽의 주요국들은 자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제히 보호주의 체제를 가동시키며 경제 불황을 더욱 심화시킨 전례가 있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연합국 대표들이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브레튼 우즈에 모여 미 달러화 중심의 새로운 환율관리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 IMF과 세계은행 World Bank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가 불러온 글로벌 경제불황에서는 미국이 금융위기의 진앙이 되면서 사실상 이웃 우방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쇠잔해졌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_ p.84

미국의 경제통계학자인 쉬스킨이 1975년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불황을 판정하는 간소한 기준의 하나로 ‘국내총생산 2분기 연속 후퇴’, 즉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제의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언론들이 이 기준에 따라 불황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또 같은 이유로 성장이 플러스 영역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자세한 내용은 살피지도 않고 주저 없이 불황이 끝났음을 선언한다. 이 기준은 국내총생산으로 나타나는 거대한 생산 활동의 이면에 깔려 있는 고용사정이나 소비자심리 등과 같은 중요한 변수들을 간과하는 것은 물론, 경기순환의 시작과 끝을 분기(3개월) 단위로 거칠게 판정한다는 이유로 경제학자들은 못마땅해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빠른 신호를 기다리는 자산시장 투자자들은 그런 비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매스컴에서 날아오는 재빠른 판정에 일제히 환호한다. 쉽고 빠른 정보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투자자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투자행위는 학술활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_ pp.104

일찍부터 증권시장에서, 채권시장에서, 원자재시장에서, 또 외환시장에서 자산 가격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해온 많은 투자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모든 투자 자산들은 자신들이 각기 좋아하는 자리에서 비즈니스 사이클에 올라타며 움직인다고 말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대로 주요 투자 자산들이 각기 순서를 정해 각기 다른 입구를 통해 들어왔다가 또 순차적으로 각기 다른 출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패턴을 이해하고 따라가면 자산투자가 한결 편안해질 것은 자명하다. 헤지펀드나 연기금펀드와 같은 외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인다. 경기순환에 따라 우선 자산시장에서는 채권시장 ⇨ 증권시장 ⇨ 원자재시장 순으로 손바뀜이 일어나고, 또 증권시장 안에서도 운송 관련업종 ⇨ 기술업종 ⇨ 자본재 관련업종 ⇨ 원자재 및 기초금속업종 ⇨ 에너지 관련업종 ⇨ 식료품 및 의료제약업종 ⇨ 전기가스업종 ⇨ 금융 관련업종 ⇨ 자동차, 주택, 기타 생필품 관련업종 등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순환매가 일어나게 하는 투자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_ p.114

비즈니스 사이클과 연계되어 움직이는 주가 사이클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확실히 증권시장의 전체 기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비즈니스 사이클이 개별 산업이 아닌 국민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주가 사이클도 개별 종목이나 업종이 아닌 전체 업종, 즉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만을 보여주는 것인 만큼 어떤 종목을 언제 사느냐에 대한 해답을 정확하게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모든 업종이 비즈니스 사이클을 따라 일제히 같이 떴다가 같이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업종에 따라 먼저 뜨는 것이 있고, 또 나중에 뜨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증시의 대표적 블루칩인 삼성전자도 경기가 좋다고 해서 늘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에게 허용된 시간 동안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따라서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비즈니스 사이클 뒤에 숨어있는 경제활동의 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어떤 업종이 비즈니스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서 떠올랐다가 어느 국면에서 가라앉게 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_ p.143

미국의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연준은 산하에 있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경기의 움직임을 권역별로 나누어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이들이 역내 경제의 움직임을 각기 조사한 보고서는 하나로 묶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의 회의 테이블에 올라가는데 이 보고서가 바로 그 유명한 ‘베이지북’이다. 원래 이름은 ‘경제동향보고서’인데 이 보고서 표지의 색깔이 베이지색이라 누구나 다 그렇게 부른다. 아무튼 이런 엄청난 보고서를 손에 들고 있는 연준이기에 월가, 아니 더 나아가 세계의 투자자들이 연준 이사장은 물론 다른 이사 및 지역 연방은행장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합 후의 공식적인 발표나 강연을 통해 쏟아내는 경기 진단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브라질에 비가 오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를 쓴 캘리포니아 대학의 나바로 교수는 경제지표의 변화를 통해 경기 변화를 미리 읽어 내고 투자에 응용하는 고효율 투자자들을 가리켜 ‘매크로 투자자’라 했다. _ p.208

2013년 7월 31일 미국 FOMC가 종료되면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실업률 등 경기 상황에 따라 장기 채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QE 규모를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라고 밝히면서 양적완화 축소 일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버냉키의 이와 같은 태도는 “최근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양적확대의 축소 일정을 앞당길 것을 암시하며 자산시장에 일대 충격을 가했던 한 달 전 6월 정례회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충격으로 미국은 주식, 채권, 금, 석유 등 모든 자산의 가격이 급락했다. 한국도 물론 예외가 아니었다. 버냉키가 불과 한 달 만에 이렇게 태도를 바꾸어 양적완화 축소일정을 앞당기지 않을 듯한 발언을 한 것은 FOMC 회의 종료 직전에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 지표들 때문이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7%로 월가의 예상치인 1%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앞서 있었던 6월 회의에서의 버냉키의 경기 진단이 일부 옳았음을 입증해주었다. _ p.214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본의 양보다는 신규투자를 통해 해마다 늘어나는 자본의 양이다. 이게 바로 경제를 움직이는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로 흘러들어가는 돈이면 그 돈이 국내자본이든 해외자본이든 중요하지 않다. 기업투자로 연결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득이 증가하고, 늘어난 소득으로 다시 소비지출이 확대되면 경제가 성장하는 착한 사이클이 저절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을 향한 미국 주지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은 결국 기아·현대차의 투자를 유치해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마침내 자신의 주지사 자리를 공고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재정만 낭비하는 국제행사 유치 실적보다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실적을 더 따지는 분위기가 반드시 조성되어야 한다. 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그다지 크지 않다. 2012년 실적 기준으로 26.7%에 불과하다. 그러나 투자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_ p.249

볼커 연준 의장이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고금리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한파 속으로 밀어 넣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인플레이션이다. 1973년 10월 6일 시리아와 이집트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되었으나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고 만 중동전쟁의 후폭풍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네덜란드에 대해 석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시작된 석유파동으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급등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엄습한다. 볼커는 바로 이 시기에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긴급 발탁되어 다른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 진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다. 인플레이션이 원유 공급 감소와 같은 생산측면에서 일어난 만큼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까지 포함한 글로벌 차원의 골칫거리였다. 볼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간절히 원하는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979년 10월 통화량을 과감하게 억제하는데 이 조치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일시에 꺾여버린다. _ p.276

중앙은행이 경기조절을 위해 편안하게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시작하는데 필요한 금리 수준은 어느 선인가? ‘다목적댐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한 안동댐의 평상시 수위는 얼마나 되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이를 위해서 지난 10년, 혹은 그동안 예외적인 홍수나 가뭄과 같은 비상한 사태가 있었다면, 더 거슬러 올라가 20여 년 정도의 평균 수위를 보면 된다. 기준금리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여 년간의 평균 기준금리를 비교잣대로 삼는 것이 안전하다. 언제라도 그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중앙은행이 총을 연발로 2발, 3발을 연이어 쏘면 확실히 뭔가 잘못된 것이다. 중앙은행이 당초 의도했던 대로 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런 신호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마침내 때가 온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때가 망하는 때인지, 흥하는 때인지는 투자자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는가에 달려있다. _ p.306

금리는 자금시장의 가격변수인 만큼 경기 변화에 따라 살아있는 생물처럼 탄력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금리는 이렇게만 변하는 것은 아니다. 중앙은행이 자금시장에 개입해서 금리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경기가 저 혼자서 지나친 속도로 질주하지 않도록 목덜미를 잡기도 하고, 또 지쳐서 쓰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받쳐 주기도 한다.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생각할 때는 금리를 올려 돈을 쉽게 빌려 쓰지 못하게 하면서 경제활동을 진정시키고, 반대로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생각할 때는 금리를 낮추어 돈을 저렴하게 빌려 쓰게 하면서 경제활동, 특히 기업투자와 가계소비를 지원한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자금시장에 언제 개입하느냐를 지켜보는 것은 중앙은행이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시카고 대학의 돈부시 교수는 1998년 “지난 40여 년 동안 경제가 단 한 번도 자연사한 적은 없었다. 매번 연준에 의해 살해되었다”라고 재미있게 표현한 적이 있다. _ p.328

돈이 경제로, 또 자산시장으로 계속 흘러 들어오는 한 거품은 계속 커진다. 그러나 돈이 흘러 들어오는 속도가 느려지는 순간 돈은 역류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풍선은 공기가 너무 많이 주입되어 만들어진 물리적인 압력으로 터지지만, 자산시장의 버블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가 아니라 돈이 더이상 들어오지 않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심리적 불안감으로 터진다. 페달을 계속 밟아주지 않으면 자전거가 넘어지고 말듯이 자산시장으로 돈이 계속 흘러들어오지 않는 것이 자산시장의 거품을 터뜨리는 것이다. 킨들버거와 알리버는 경제사에 기록되어 있는 많은 버블들 가운데서도 10개를 골라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에서 비교적 자세히 내용을 소개했다. 말하자면 ‘10대 버블’인 셈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에다 최근에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일으킨 미국의 부동산 버블을 추가했다. 킨들버거와 알리버가 개정판을 낸다면 그들 역시 앞서 선정한 10대 버블에서 한 개를 제외시켜서라도 미국의 부동산 버블을 꼭 포함시킬 것이라 믿는다. _ p.347

‘쇼크’라고 이름 붙여질 정도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 경우 금융시장은 즉시 패닉 상태로 들어가기 쉬운데 이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은 투매다. 가격이 지나치게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이것들을 사들였다가 며칠 지나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올 때 차익을 남기고 팔면 적지 않은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아주 쉽다. 이런 일은 언제나 따라 해도 된다. 아주 안전하기 때문이다. 투매를 노렸던 런던 시민들이 밤새 투표 결과를 지켜본 후 증시가 열리길 기다렸다 사들인 주식은 주로 낙폭이 유난히 컸던 금융주들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날 밤을 새운 사람들은 일부 런던 시민들뿐만이 아니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71세의 캐롤린과 뉴욕 주 브루클린에 사는 41세의 질도 5시간 후 뉴욕 증시가 문을 열자 평소에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애플사의 주식을 90달러 아래의 가격에서 쓸어 담았다고 한다. 참고로 그로부터 정확하게 2년이 지난 2018년 6월 22일 애플 주가는 185달러로 2배 넘게 상승했다. _ p.404

구매가격 : 10,800 원

나는 직장 대신 아버지와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도서정보 : 이권복, 이은구 | 2018-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속으로

아버지의 수입으로 우리 가족이 모두 지출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돈이 주어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쓸 수가 없었다. 부모님과 내가 경제공동체로 묶여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투자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단순히 돈을 불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투자가 잘못되면 안 된다는 걱정에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부동산을 보러 다니면 같이 따라다닌 것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접근하기 어려운 인터넷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 공유했다. _32쪽

부채에 대해 다른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로 이어진다. 소득이 상승하는 속도보다 물가가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열심히 돈을 벌고 저축해도 집을 사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파트를 부채 하나 끼지 않고 안전하게 사려는 사람들은 아파트 값을 열심히 모아도 항상 돈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파트 값은 우리가 돈을 모을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_68쪽

아버지의 첫 선택이 다가구주택이었던 이유는 집과 땅의 주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과 월세를 부가수입으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아파트나 빌라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싼 관리비를 내가며 아파트에 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 첫 번째 집을 다가구주택이 아닌 아파트로 결정했다면, 그 힘든 임차인 관리를 어떻게 하냐며 다가구주택은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게 모두 다 첫 번째 집을 다가구주택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 _116쪽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모두가 안 된다는 곳에 오히려 정답이 있고, 모두가 정답이라는 곳이 더 이상 정답이 아닌 경우도 많다. 그런 측면에서 차익형 부동산은 재개발·재건축 투자, 수익형 부동산은 오피스텔이나 상가 투자라는 공식 아닌 공식은 사람들의 관심을 그쪽으로만 집중시켰고, 그 결과 다가구주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아버지와 나는 그런 다가구주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거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월세수익과 매매차익을 모두 누리는 1석 3조의 투자를 할 수 있었다. _164~165쪽

아버지는 중개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설사 못 깎더라도 말이나 한번 해주세요. 8억 2천만 원이면 중개수수료가 400만 원 정도 되는데, 8억 1천만 원에 거래되면 수수료로 450만 원을 드리고, 8억 원에 거래하게 되면 500만 원을 드릴게요.” 사실 법적으로 보면 중개수수료를 초과해서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중개사가 매도인에게 말을 잘해서 1천만 원이라도 절충이 된다면 나는 그만큼 더 이익을 보게 된다. 거기서 50만 원을 떼어주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_217쪽

구매가격 : 9,000 원

핵심 기업재무, 제4판

도서정보 : Jonathan Berk, Peter DeMarzo | 2018-08-0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보자가 재무를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재무의 핵심 개념과 재무 의사결정 등을 사용해서 현실적으로 딱 들어맞게 적용하기 힘들다는 데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재무의 중추가 되는 핵심 개념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의사결정과 나쁜 의사결정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지적 도구를 빼앗는 것이 된다. 우리는 간단하고 강력한 개념들의 집합에 대한 응용으로 기업재무를 제시한다. 여기에 대한 중심에는 차익거래의 부재 원칙 또는 일물일가의 법칙이 존재한다. 이와 함께 다른 핵심 원칙들에 의존함으로써 재무 의사결정자는 올바른 의사결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핵심 기업재무, 제4판은 일물일가의 법칙을 나침반으로 사용한다. 즉, 일물일가의 법칙은 재무 의사결정자를 올바른 괘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이 책 전반에서 근간이 된다.

구매가격 : 25,200 원

야근 없는 회사가 정답이다

도서정보 : 고야마 노보루 | 2018-08-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소개

이거 실화야? 야근 절대 안 시키려는 사장, 어떻게든 야근하려고 좀비처럼 출현하는 사원들? 실제 일본 32개 업체 사례로 본 유쾌한 야근 퇴치방법!
각 기업체 사장, 노조, 인사과, 총무과, 노무과 담당자들이 필독해야 할 ‘야근 참고서’

야근왕국 대한민국에는 정시출퇴근, ‘워크라이프밸런스’, ‘저녁이 있는 삶’은 아직 꿈이든가 만화 같다. 그런데 사장과 상사들이 나서서 야근을 못하게 하느라 눈에 쌍심지를 돋운다면?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저임금에 강요된 ‘열정 페이’와 OECD 국가 중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하고, 정시퇴근은커녕 눈치 보다가 수당 없는 공짜야근, 휴일출근에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SNS매신저에 불려 나와야 한다. 근로기준법이 있거나, 노조가 있거나 없거나 아무 상관없이 말이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든가 성과를 위한 ‘자발적’ 야근도 있기는 하다.
이 책의 배경인 ‘선진국’ 일본의 중소기업과 한국은 많은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저자가 사장을 맡고 있는 무사시노사와 32개사에서 사례로 든 야근 단축을 실행한 이유, 야근이 싫은데도 회사에 남아 있는 사원들의 실제 현실, 야근 단축이 가져온 놀라운 성과, 그리고 ‘야근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시도된 다양한 방법들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저자가 직접 컨설팅 과정이나 인터뷰를 통해 만난 여러 회사와 직원들의 성공적인 야근 단축 사례들이 시트콤처럼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전개된다. 아주 기본적인 조건인 주 52시간제, 최저임금제 실시를 놓고도 핏대를 올리는 한국의 ‘사장’들은 한번쯤 조용히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책을 정독해 봄직하다.

‘야근을 해야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사장, ‘먹고 살려면 야근 할 수밖에 없다’는 사원들의 기묘한 동상이몽.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은 무엇일까?

일본은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야근수당 지급이 철저하기 때문에 회사는 야근을 시키면 인건비 부담이 커진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직원들이 하기 싫어도 야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처분소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야근을 줄여도 소득은 줄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본문의 무사시노사는 ‘IT기기 활용’, ‘일찍 퇴근하기 추진팀 조직’, ‘퇴근시간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와 CCTV 활용’ 등 다양한 야근단축 방법들을 추진하는 한편 상여금을 연동하여 최대의 성과를 올린다. 그 과정에서 야근제로가 가져오는 1석 7조의 효과를 하나하나 현장의 생생한 성공 사례를 들어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사장의 야근을 줄이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환기시킨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칼퇴’를 당연시하고, 당당히 휴가를 가고, 추가 노동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눈치를 봐야 되는 일이고, 비정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야근이 필요한 시간은 추가 고용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도 최장의 노동시간이면서도 노동생산성은 최하위를 차지하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한다. 야근이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으로 실행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하나의 사업장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사회 전체적인 인식과 가치가 달라져야만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은 주52시간제 실시를 앞두고 기업체와 노조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오늘의 한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책 속에서

“한 달에 100시간 이상 일한 직원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점장 회의 때 “이달 100시간 이상 근무자는 누구, 누구, 누구다!”라고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써서, 말이 조금 과격합니다만, 이른바 공개처형을 했습니다(웃음). 그리고 해당 직원에게는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창피 당하기도 싫고 개선 계획서도 쓰기 귀찮았던지 100시간이 넘지 않도록 업무 처리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달 연속 공개처형당한 직원은 거의 없습니다.”(요시카와 사장)
사장의 결단을 숫자로 제시하고 이것이 지켜지는지 철저히 확인한 끝에 프리마베라의 노동 환경은 개선됐다.
p.34 chapter1 야근을 방치하는 사장은 범죄자다

회사의 변화를 원한다면 타 업계에서 상식이 된 것을 자신의 업계에 재빨리 도입해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타 업계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다. 0을 1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1을 2나 3으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모방은 최고의 창조이다. 우직하게 모방해 3년만 버티면 그것이 바로 오리지널이 된다.
p.76 chapter2 지금 바뀌지 않으면 기다리는 것은 ‘지옥’뿐!

우리 회사는 야근 단축으로 발생한 이익으로 직원들의 기본급을 인상했다. ‘노사 임금 협상 결과 기본급을 일률적으로 5000엔 올렸다’는 기업들도 있는데, 이렇게 매년 봄에 노사 협상을 통해 임금을 일률적으로 올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회사가 단행한 것은 임금표에 명시되는 기본급의 인상이다. 통상적인 임금 인상은 직책이 높든 낮든 상관없이 같은 금액이 오르지만, 우리 회사의 기본급 인상은 임금표 자체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직책이 높을수록 기본급의 지급액이 높아지는 구조이다.
p.95 chapter2 지금 바뀌지 않으면 기다리는 것은 ‘지옥’뿐!

“납품 전표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패드로 데이터를 입력만 하면 정산이 되기 때문에 영업소로 돌아와 정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래처에서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됩니다. 그리고 담당자가 아이패드에 입력한 데이터는 월말 재고 정리와도 연동됩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전에는 재고 정리에 3시간 이상 걸렸지만, 이제는 30초면 끝납니다. 매출은 실시간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점장은 매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미즈노 과장)
p.134 chapter3 놀라운 성장률‧경비절감을 가져온 야근 제로 대책 9가지

우리가 매출보다 일찍 퇴근하는 것을 우선했던 이유는 ‘지금 일찍 퇴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놓으면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떨어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재산이다. 직원을 소중히 하지 않는 회사에 미래는 없다. 앞으로의 시대는 ‘사람을 소중히 하는 회사’, ‘사람이 떠나지 않는 회사’가 살아남는다. 그리고 사람이 떠나지 않는 회사가 되려면 일찍 퇴근하는 문화를 뿌리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근성이 없어 금세 그만둔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과연 그만두는 사람들만 잘못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원이 정착하지 못하는 데는 회사의 책임도 있다. 그래서 ‘블랙 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야근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p.177 chapter3 놀라운 성장률‧경비절감을 가져온 야근 제로 대책 9가지

구매가격 : 7,000 원

기회의땅베트남에서창업하라

도서정보 : 차길제 | 2018-08-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롤로그

지금 내수 불바다인
‘기회의 땅’베트남 자영업 기상도


올해 폐업자 100만 명, 자영업의 눈물!
“빚내서 살아가는 자영업자들, 눈앞의 생존을 위해 대출받는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을 이렇게 본다.
“반(反) 대기업 정책으로 인해 산업현장 붕괴, 이대로 가면 수년 내 한국 제조업은 망한다.”
우리나라는 그간(결국, 제조업이 희망인데) 기업에서 일자리가 나오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곳곳에서 이 좋은 나라를 희망 없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 문제는 사람인데, 이 나라의 리더격인 정치권은 철저히 국민의 정신을 속이며 불안정한 나라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나라의 기둥인 젊은 층은 책임을 지지 않는 쉬운 양지만 찾고 있으며, 독불장군식에, 도전정신은 찾아볼 수도 없다. 이게 바로 총체적 난국인 지금 한국의 현주소다.
현재 베트남은 경제 발전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인프라수요 증가와 함께 젊은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두터운 고소득층 양산과 가계소득 증가일로에 있다. 오는 2020년 호찌민과 하노이 전철 1호선 개통을 앞두고 소비산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 또한 대단하여 이제 경제 대국으로 가는 첫걸음을 뗀 나라다.
눈치 빠른 기업들은 성장기 초입 때(싼 인건비와 세금혜택 등) 진입하여 황금기 때 왕창 뽑고, 쇠퇴기 중반에 다시 성장기 나라로 이동한다. 그리고 소규모 개인사업자는 긴 성장기를 지나 내수 불바다 초입단계인 자영업 황금기에 막 들어설 무렵에 뛰어들어야 무슨 장사를 해도 성공할 수 있다.
개인사업 황금기는 한국의 지나간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황금기 때인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수익을 내고 빠진 걸 볼 때 한국은 약 20년 이상이었다. 그리고 베트남은 개인사업 황금기가 약 15년 정도로 점점 빨라지고 짧아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왜 지금 베트남인가? 필자가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자영업 황금기에 막 진입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빨간 이 지점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1987년 무렵이었고, 베트남은 2015년을 기점으로 자영업 황금기에 막 들어선 상태이다. 앞으로 15년, 기하급수적으로 폭풍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남과 다른 전략으로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축복일 것이다.
지나온 이 기간에 우리나라에서 자영업과 재테크를 제대로 한 사람들은 현재 모두 다 부자로 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30년 전 우리나라의 초대박 기회를 모르고 지나쳤거나 15년 전 엄청난 ‘기회의 땅’이었던 국민소득 2,000달러대(현재 8,000달러대)의 중국에서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면, 앞이 안 보이는 국내 자영업 시장에 30년 전 과거가 다시 돌아왔다고 상상해 보면 심장이 뛴다.
이제 우리들 앞에 새로운 문이 열리고, 큰 밥상이 차려졌다. 이 황금 기회를 도전정신이 조금이라도 살아있다면 앞뒤 보지 말고 그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운명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직장생활로 평생 남의 일만 하다 끝낼 것인가(살면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 한 번 없다면 삶이 무슨 재미인가?). 나를 위한 내 일을 하라! 세계의 돈이 날아다니는 축제의 장이 벌어진 베트남에 후회 없는 진짜 도전을 해야 노후가 풍요롭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영업 비율은 35~39%인데 국민 10명 중 4명이 장사하며 먹고 살다보니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성장과 고령화, 세금과 인건비, 임대료 폭등 등으로 창업 성공률은 10% 안팎이다. 자칫 잘못되면 그야말로 쪽박이요, 가정 해체까지 벌어질 수 있다.
여기에 비해 현재 베트남 창업시장은 우리와 정반대로 자영업 무한 잠재력의 황금시장이다. 우선 이 나라의 성장속도가 엄청나고, 국가정책 또한 우리의 70~80년대처럼 제조업 왕국을 꿈꾼다.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베트남은 일처리가 쉽고, 확실하게 세계 투자의 열풍을 만들고 있다. 현재 베트남 도심 전역이 공사판이다시피 하여 하룻밤사이 일자리가 몇 개씩 생긴다고들 한다. 시골 청년들이 도시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천청부지로 뛰었고, 주식 또한 외국 투자금이 몰리다보니 수직으로 상승했다.
베트남은 내수가 완전 ‘우후죽순’이다. 그리고 임금이 싸다. 중국의 3분의 1, 한국의 8분의 1 수준이라 편안하게 걱정 안 하고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높은 창업투자금(점포세 + 월세 + 권리금 + 인테리어 시설비 등)을 무시하고 단 2~4개월세 선납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음식값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이 비슷하다. 물론 현지인 식대도 다양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장사를 좀 아는 사람들은 1년에도 1~2개씩 점포를 늘려나간다. 국민소득 2,500달러, 자영업 환경을 볼 때 이제 막 눈을 뜬 시점이라 무슨 장사를 하든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의 나라라고 겁먹지 말라. 이제 베트남은 우리들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다. 때는 왔는데 이 좋은 기회를 생각 없이 흘려버리고 놓친다면 그 어디에서도 한동안 희망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꿈꾸는 사람은 운명도 넘어설 수 있다. 과감한 역발상이 필요할 때다. 중요한 것은 우물쭈물하지 않고, 바로 실행하는 것이다.

2018년 5월
차길제

구매가격 : 10,000 원

통섭과 투자

도서정보 : 마이클 모부신 | 2018-07-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아우른 ‘통섭적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책. 특히 투자와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의 사고방식 ‘정신적 격자 모형’을 내세운다. 멍거의 조언에 따라 여러 학문에 걸친 통섭적 사고를 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통섭과 투자』는 이때 독자들이 방대한 지식의 바다에서 헤매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포커 전문가들의 전략을 구피의 짝짓기, 주가의 급등락과 비교 분석해 유사성을 찾아내는가 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전망 이론, 나심 탈레브의 기댓값 분석, 게임 이론, 시장 심리 변동 메커니즘 등 많은 이론을 녹여놓았다.

이 책은 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등 미국 유력 언론으로부터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으로 주목받았으며 〈비즈니스위크〉에선 최고 경영서로 선정되었다.

구매가격 : 14,000 원

부동산 공화국에서 투자자로 살아남기

도서정보 : 이창우 | 2018-07-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에 주목하라!

“소형주택은 정말 투자 가치가 높을까?”
“꼬마빌딩이 뜨는 이유는 뭘까?”
“나도 부동산 부자들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부동산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질문들

“부동산은 반등할 것이다.” vs “부동산은 폭락할 것이다.”
전문가들조차 하나의 부동산시장을 놓고 완전히 다른 분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두 번째 월급을 꿈꾸며 살뜰하게 자산을 모아온 많은 투자자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과 시각으로 ‘묻지마’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흔들림 없는 원칙이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수익으로 향하는 길을 찾으려면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부동산 공화국에서 투자자로 살아남기》에 담긴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속에 그들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흔들림 없는 투자원칙의 힌트가 숨어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

도서정보 : 이동규 | 2018-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동산 오른 건 다 안다.
하지만 부동산이 더 올랐을까, 주식이 더 올랐을까?

자본사회에서 주식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인플레이션 시대를 대비하는 필수 재테크다. 주식은 직장인에게 기회를 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돈 많이 번다는 건 부동산이라고들 안다. 맞는 말이다. 상승률이 증명한다. 하지만 오르는 부동산을 누구나 가질 수 있을까? 종잣돈 없이는 힘든 게 부동산이다. 그리고 오르는 부동산은 정해져 있다. 그만큼 비싸다.

주식은 다르다. 직장 생활로 버는 월급을 조금씩만 투자해도 된다. 게다가 수익이 날 땐 복리다. 나만의 투자 방법을 찾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은퇴 이후에도 월급 받는 생활3을 유지할 수 있다. 주식을 대박을 위한 수단이라고 욕심내지 말자. 노후에도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안전망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자.

구매가격 : 1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