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스낵영어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2018-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드라마 속 생생한 영어 표현부터 여행 팁까지
하루 1분 가볍게 즐기는 스낵처럼 영어를 즐기자!
“나 어제 드라마 정주행하느라 밤 샜어.”
“우리 언제 밥 한 번 먹자.”
“배고파 죽겠어.”
우리가 평소 자주 쓰는 표현들,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까? 해외여행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십 년을 해도 늘 입 안에서만 맴도는 영어, 하루 1분 간편한 간식처럼 즐기세요!
<하루 1분 스낵영어>는 매주 생생한 생활영어가 가득한 드라마를 선정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전형 영문장을 담았습니다. 일상생활 회화뿐 아니라 영어핵연구소 대표이자 국내파 영어 스피킹 코치가 뽑은 테마별 여행 회화와 여행 팁까지 수록되어 있어, 여행을 계획하거나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뜨끈한 전기장판 위에 배를 깔고 누워 상큼한 귤을 하나씩 까먹듯, 물밀 듯이 밀려오는 업무 속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듯, 재미난 드라마를 보며 과자를 하나둘 꺼내먹듯, 틈이 날 때마다 펼쳐보며 지성과 감성 모두 충전해보세요. 때론 우스꽝스러운 농담이, 때론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들이 다채로운 이미지와 어우러져 쉽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채로운 이미지와 드라마 정보, OST나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촉촉한 감성 또한 챙기세요.
구매가격 : 10,000 원
365일 머리가 좋아지는 시간
도서정보 : YM기획 엮음 | 2018-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일 재미있는 게임으로 똑똑해진다?!
두뇌 자극과 이완부터 스트레스 관리,
문화&상식지수까지 높여주는 멘탈 트레이닝북
늘 바쁜 시간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 일주일에도 몇 번씩 멘탈이 붕괴되고 영혼이 탈탈 털리기 일쑤이지요. 두뇌마저 만성피로에 찌들어 통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바이오리듬처럼 두뇌에도 리듬을 만들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365일 머리가 좋아지는 시간》은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두뇌 리듬을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멘탈 트레이닝북입니다. 매일 특정한 시간을 정해 두뇌와 심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알맞은 문제들을 수록해 1년 동안 꾸준히 두뇌 트레이닝이 가능하며, 그로 인해 건강한 두뇌 리듬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주말에 무거워진 머리를 최대한 빨리 자극해줄 수 있는 그림게임을, 두뇌사용이 극대화되는 화, 수요일에는 두뇌력을 끌어올려주는 두뇌게임을, 스트레스가 절정에 이르는 목요일에는 긴장완화와 스트레스 관리가 가능한 심리게임을, 금요일에는 다가올 주말에 즐기면 좋은 영화나 인물 스토리를 소개하고 영화 명대사 또는 해당 명언을 영어로 실어 문화, 상식 지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책 중간에 삽입된 큐알코드들을 통해 관련 영상이나 음악을 시청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365일 머리가 좋아지는 시간》으로 두뇌에 건강한 리듬을 만들어보세요.
구매가격 : 10,000 원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도서정보 : 임영주 | 2018-08-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
어떻게 해야 이쁘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말 습관을 주제로 한 이 책의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따뜻한 삶을 살고 싶은, 이쁘게 잘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한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우리 모두 ‘성질’과 ‘성격’대로 마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사람, 즉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거칠고 밉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 된다면, 이쁘게 말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말은 우리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말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말의 힘은 너무나도 세고, 말의 향기는 천리만리 퍼져 나간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의 본성과 엄청난 힘을 잘 살려 ‘말로 천 냥 빚 갚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혀 밑에 도끼’ 든 줄 모르고 마구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 사람은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고, 밉게 말하는 사람은 미움받을 수밖에 없는 게 세상 이치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해” “정말 좋아” “너무너무 고마워” “아, 따뜻해” 등 편안하고 따뜻하고 말랑거리는 긍정의 느낌을 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좋은 의미의 말 건넴인데도 지적과 간섭으로 들려서 말도 사람도 내치게 되는 황망함을 앞으로 겪지 않게 될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기적 같은 말의 힘
말의 향기는 천리만리 퍼져나간다
말을 밉게 한다는 건 말의 원형을 뒤틀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 쓰는 것이다. 말을 밉게 하며 말로 상대에게 상처주고, 상대의 말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저자는 이 모든 상처들이 말의 본질을 잊고, 말을 마음대로 쓴 부작용임을 강조한다.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식대로 하는 게 솔직한 화법이라고 여기는 현실이다 보니 밉게 말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말의 태생은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 말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쓰는 사람이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다. 말의 태생을 잘 살려서,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것이 이쁘게 말하는 것이다.
흔히들 ‘말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보다 더 대접받는 사람이 ‘이쁘게 잘 말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자기 말을 하면서도 듣는 사람을 생각하는 말’을 한다. 말 듣는 사람의 입장, 나이, 상황 등을 고려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말의 힘을 알기에 말을 다듬고 어휘를 골라 말한다. 말을 다듬어 말하므로 거칠지 않아 상처 주는 일도 적다. 이것이 바로 ‘밉게 말하는 사람’과의 결정적 차이다. 밉게 말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이쁘게 말하는 습관으로 대체시키면 된다. 말은 습관이자 연습이자 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대와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할 때도 상대와 상황을 배려해서 말한다면 비로소 ‘듣고 싶은 말’이 된다고 강조한다.
■ 책 속으로
원래 ‘왜요?’는 다음 말을 끌어내는 말인데, 되묻는 ‘왜요?’는 오히려 말문을 막히게 한다. 예외가 있긴 하다. 아이가 묻는 ‘왜요?’는 다음 말을 잇게 한다. “여기선 뛰면 안 돼.” “왜요?” “여러 사람이 조용히 책 읽는 곳이거든.” 아이는 세상을 알아가는 단계에 있어 ‘왜’ 그런지 몰라서 묻는 것이고, 어른의 경우에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따르기 싫을 때 반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요?”가 질문인지, 추궁인지, 따지는 것인지, 그 차이는 우리 스스로가 잘 안다. 알면서도 뾰족하게 반사적으로 “왜요?”라고 할 때가 있다. 부탁하는 사람도 속으로 몇 번이나 연습하고 “저기요, 죄송한데요”라고 신중하게 말하는 것을 아는데도 그렇다. 이렇게 “왜요?”라는 말의 사정을 잘 아는 나도 누가 뭔가를 지적한다고 느끼면 지레 무안해서 “왜요?”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가 흠칫 다시 생각해본다. ‘나를 존중하니 부탁도 하고, 지적도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면 “저기요, ○○ 좀….”이라고 하는 말이 지적이 아니라 부탁으로 들린다. _ pp.36~37
우리가 하는 말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결정적이다. 무심결에 “이 무릎은 결국 고장이 날 거야.” “그 애가 내 심장을 찢어 놓았어”라는 식의 말을 하다보면, 결국 무릎이나 심장에 병이 생긴다는 바버라 호버먼의 명언을 메일로 받은 것도 그 즈음이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나를 해친 말들이 떠올라 내게 미안해졌다. 그리고 따뜻한 공간에 들어왔다고 해서 금방 몸이 따뜻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B처럼 인정은 해야 한다는 것을 그날도 배웠다. “아, 따뜻해. 행복하다”라고 하던 B의 말과 행복해하는 표정은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했다. 그날 이후 긍정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자꾸 실천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잘 안 될 때가 많다. 그래도 나는 긍정을 자꾸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 느낌을 말하고 싶다. 비 오는 날 10분 늦게 헐레벌떡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에게 “10분만 빨리 왔으면 지각이 아닌데” 같은 모호한 말은 안 하리라. 10분 정도 늦었는데 지각 체크를 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담은 말이었지만, “비 오는데 오느라고 수고했지”가 나을 것 같다. _ pp.40~41
‘혹시?’라며 남의 속을 궁금해하느니 “왜 그러냐?”라고 묻는 게 훨씬 속 편한데도 습관적으로 혼자 생각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아주 소중한 사람도 놓친 경험. 마음도 말도 잘 벼린 칼처럼 섬세하니 배려하고 조심하는 건 좋지만 정작 자신은 더 힘들었던 경험. 세심하고 민감하면 더 그럴 수 있다. 상대는 이미 상황들을 바다로 흘려 보냈는데 자신은 상황 하나하나를 호수에 가두고 계속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느라 힘들다. 그는 식사하는 동안 후배의 말간 얼굴을 보며 작은따옴표 안에 넣으면 좋을 말이 있고, 큰 따옴표 안에 넣을 말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선배님, 제가 낼게요. 그렇잖아도 점심 한번 대접하고 싶었어요.” 후배의 어깨를 가볍게 안으면서 그가 큰 따옴표를 사용했다. “내가 살 거야. 고마워서.” 저절로 작은따옴표가 따라 나왔다.‘미안해. 맘대로 오해하고 의심해서.’ 아, 미안하다는 말도 큰 따옴표에 넣어야 했나? 그는 또 웃었다. _ pp.50~51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선뜻 대답하기엔 무리한 질문에 순간 침묵. 대답을 원한 질문도 아니고 난센스에 가까운 것이라서 나는 얼른 답을 내놓았다. “자녀들에게 말 안 거는 거예요.” 청중이 크게 웃었다. 하지만 청소년 자녀와도 행복한 대화가 가능하다. 아이가 말 걸어올 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자녀의 말을 끊지 말고, 말머리 돌리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긴 이야기든 짧은 이야기든 아이가 말하고 싶을 때, 그 때가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적기다. 그런데 더 적기가 있다. 바로 평소다. 평소에 별 말 아닌 말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걸 나는 ‘수다’라 부른다. 수다를 떨어야 한다고도 표현한다. 수다라는 말이 진지하지 못하다는, 괜한 말로 시간 죽이는 것처럼 의미 없는 말로 해석되던 때도 있었다. ‘구글’의 아이디어는 티타임이나 수다 시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차를 마시며 격의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나온단다. _ pp.66~67
나는 안다. 친구의 맞장구치는 힘에 친구 남편이 지금처럼 말수가 많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친구 남편의 맞장구도 아내인 친구에게 배웠다는 것을. 그 중에서 백미는 역시 감탄사 맞장구인 “우와”다. 친구의 남편은 친구에게 배운 것을 적재적소에 넣어 이렇게 호응한단다. “우와, 이 음식 진짜 맛있다.” “세상에, 정말?” “우와, 좋았겠다.” 이 말이 별 말 아닌 게 아니란 것은 결혼하고 수년 살아 본부부라면 안다. 심드렁하기 쉽고, 나른해지기 쉬운 사이가 바로 오래된 사이다. “자기야, 내가 오늘 뭐 심었는지 봐봐. 좋지?” “우와, 예쁘다. 오늘 이거 심은 거야? 진짜 예쁘다. 자기 힘들었겠다.”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러니 가슴 안에만 담고 있는 말이 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오늘 한 번 해보세요.’ 그래. 가슴에 담고 있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마법의 순간을 만드는 게 분명하다. 나는 짧은 인생에 꼭 해야 할 말 목록에 ‘맞장구’를 넣고 싶다. _ pp.72~73
상대방의 말이 허공을 거쳐 내 귀에 들어와 이성뇌인 대뇌피질 ‘전두엽’에 가닿아 해독하고 이해의 과정을 거쳐 대답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대답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진 않다. 이미 모국어 사용이 숨 쉬는 것만큼 익숙한데, 이런 절차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숨을 쉴 때 ‘들이쉬고…, 내쉬고’를 의식하지 않듯 말이다. 종종 말이 쉽게 나와 문제일 때가 있다. 그것도 상대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는 ‘방어적인 말’의 경우에는 거의 본능적으로 빨리 나온다. 티끌 하나도 허용치 않는 본능적인 눈 깜박거림만큼이나 찰라적으로 나올 때도 있다. 특히 누군가 문제점을 지적할 때나 지적한다고 느낄 때 방어적으로 되어 과민반응하기가 쉽다. 상대는 그저 단순히 궁금해서 물은 것일 수도 있고, 다음 이야기를 위해 꺼낸 것일 수도 있으므로 그럴 때는 그 질문에 대해 팩트로 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환기하나요?” “네, 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공기가 탁하네요.” “아, 네. 그럼 한 번 더 확인할게요.” _ pp.86~87
분노는 한 여자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한 남자를 죽였고, 한 가정을 파괴했다. 정확히 말하면 분노한 순간 해버린 말, 분노조절 실패로 쏟아낸 말이 인생을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꿈같이 다시 찾아온 사랑과 재기의 기회도 (거짓)말로 마침내 사라져 버렸다. 영화의 전체를 끌고 간 것은 ‘말’이었다. 누군가를 해하려는 분노의 말 -비리를 정의롭게 밝히고자 한 의도가 아니었다 - 이 그 누군가와 나를 동시에 죽인다는 것, 거짓말은 사랑도 떠나게 한다는 것, 홀로 쓸쓸하게 늙어가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건 단지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야.” 그렇게 말할 수만은 없는 것들이었다.
그녀가 인생을 한 방에 날려버린 분노의 말을 쏟아낸 시간을 재봤다. 딱 참을 인忍자 3개 쓸 시간만 참았으면, 그녀의 모든 것을 날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계산이 나왔다. 아니면 복식 호흡 3번만 했어도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분노의 순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참아야 하는 순간을 넘길 ‘무슨 수’가 그녀에게는 없었다. 참는다는 말 대신 ‘시간을 벌다’라는 말로 바꿔도 좋다. _ pp.104~105
말이야말로 사용 전과 사용 후가 있다. 말의 사용 전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누구에게든 요긴하게 잘 사용되도록 완벽한 모습을 갖추었다. 그런데다 말은 쓰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쓸수록 빛나면서 ‘존재감’이 커진다. 무서운 건, 말은 사람을 거치며 오염되고 버려질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
은 존재라는 것이다. 함부로 써서 버려진 말들을 통에 담아 쏟아내면 쓰레기통을 뒤집어 쏟아낼 때의 민망함 정도가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사용하고 난 후 책임질 말 중에 급부상하는 것이 댓글이다. 바야흐로 ‘댓글 시대’다. 그러고 보니 ‘문자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빛의 속도로 주고받는 문자라서 보낸 후의 뒷모습을 살필 겨를도 없을 때가 있다. 모음 ‘ㅑ’와 ‘ㅗ’ 음소 하나 차이로 중대한 실수를 한 경험, 수신인을 잘못 선택해 보낸 경험. 미처 뒷모습을 가다듬지 않고 보낸 문자 때문에 얼굴 벌개진 경험이 여러 번이다. 실수로 보인 말의 뒷모습은 그나마 수습이 가능하지만 댓글의 경우에는 누구도 실수라고 하지 않는다. _ pp.138~139
‘아’ 다르고 ‘어’ 다른 사례가 참 많다. 말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아’와 ‘어’의 한 음절 차이가 말 전체를 다르게 하니 말 한 마디의 차이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최근에 들은 말 중에서 찾아낸 말의 섬세함으로 “그런 줄 알았더니”가 있다. 알래스카 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선물을 들고 온 게 계기였다. 선물은 내가 모으고 있는 관광 마그네틱이다. 냉장고 문 윗면에 여행지 마그네틱을 붙이는 게 오래된 취미인 것을 기억하는 후배가 2개나 가져왔다. 마침 나도 알래스카에 다녀온 터라 빙하며, 크루즈의 이곳저곳이 눈에 그려지는 듯 선한데, 입담 좋은 후배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기를 듣자니 더 생생하다. 9일의 일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들려주던 후배가 눈을 감고 감동어린 마무리를 했다. “그런데 선배 블로그에서 이미 사진으로 봐서 좋은 줄 알았지만 그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어요. 와, 크루즈 안은 진짜 즐길 것, 먹을 것 천국이더라구요.” 그러곤 덧붙였다.
“진짜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그렇더라구요.” _ pp.156~157
어찌 할머니, 할아버지 뿐이랴. 할 말이 급할수록 자꾸 명사보다는 나오는 대로 말하다보니 나이 불문하고 “그거, 여기, 거기, 아니 거기라니까”라고 하며 다그치는 사례도 심심찮다. 할 말도 많고, 바쁘니까 말도 급해져서 그렇다. 문제는 그렇게 말해놓고 상대한테 말귀 척척 못 알아듣는다고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알아듣게 말하는 것이 먼저인 줄 알면서도 말이다.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라는 책을 사오셨다. 그런데 오늘도 또 사오셨다. 이런 이야기 인터넷에서 보고 아차, 했거든요. 지금부터 그거, 그거 대신 단어를 떠올려 말해 버릇해야 해요. 그러려면 맘 조급하게 먹지 말고 말하는 게 중요합디다.” 이 글을 쓰면서도 영화 제목, 책 제목, 사람 이름이 안 떠올라 혼자서 “그거, 그거 뭐더라?”라고 하던 나도 명심해야 할 말이다. 기억력은 어쩔 수 없더라도 할 말이 급해서 ‘거시기’로 통일하면 그건 좀 아니다 싶다. 듣는 사람을 배려하고 의식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_ pp.176~177
“약 써서 안 먹을 거야.” 떼 부리는 남동생. “우리 손주, 뭐를 제일 좋아해?”라고 하던 할머니. “응, 축구.” “아이구, 우리 강아지. 축구 좋아해? 축구 잘하려면 몸이 튼튼해야겠네.” 그러면 고집쟁이 동생이 눈을 꿈벅이며 잠시 망설이다가 “알았어. 할머니”라고 하며 보약을 응시했다. ‘이심전심’이라더니 말이 통하나보다 싶은 순간, 동생으로 하여금 보약을 그야말로 ‘원샷’하게 한 할머니의 한 말씀. “축구공 들어간다, 들어간다.” 그럼 동생이 보약을 꼴딱꼴딱 마시고 빈 약사발 들어올리며 “할머니, 슛 꼬~린(골인) 했지?”라고 했다. 동생은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마셨다. 할머니와 손주 둘이 “할머니, 나 잘했지?” “어이구 내 새끼. 잘했다, 잘했어”라고 하며 웃고 박수까지 치는데, 언니와 나는 하나도 안 웃겼다. 그야말로 웃기지도 않았다. “할머니하고 너, 진짜 웃기지도 않았어”라며 웃다가 얼마전 은사님이 보내주신 보약 한 재가 떠올랐다. 문학상 시상식 초대 편지에 별지의 종이가 접혀 있었다. _ pp.184~185
지난 겨울, 큰 맘 먹고 여행길에 올랐다. 큰 맘 먹었다는 건 한 달이라는, 그것도 여정이 쉽지 않은 남미 여행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최종 목표지는 마추픽추. 얼마나 가고 싶었던 곳인가. 잉카, 마추픽추란 말만 떠올려도 설레던 곳이다. 그러니 그곳만 봐도 여행은 성공이라고, 다른 건 욕심 갖지 말고 쉬엄쉬엄 다녀오자고 다독이며 떠났다. 왜 아니겠는가. 여행을 떠나기 전 2, 3주 동안 여행하는 한 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행군으로 일정을 소화했기에 여행 전에 이미 피로가 쌓이고 쌓였다. 다행히 여행의 앞 일정은 크루즈였기에 잘 먹고, 잘 자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브라질과 페루의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우리 일행들은 힘들 때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언제 또 여길 오겠어”라고 하며 서로 격려했다. 그런데 여행 중반에 접어들며 나의 여행 목적지는 더 이상 ‘마추픽추’가 아니었다. 동행한 네 쌍의 부부가 나의 여행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_ pp.214~215
언젠가 폴 매카트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후배가 매카트니를 부를 땐 그냥 이름만 부르면 안 된단다. 반드시 ‘Sir’를 붙여야 한다나. 그리고 덧붙였다. “아니면 매카트니 경이라고 부르든지.” 영국에서는 매카트니가 앉을 의자에도 그렇게 표시한다나 어쩐다나. 우리는 “대통령도 그냥 이름 부르는 세상에 유난스럽기는”이라고 했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는 누군가를 가슴에 품은 그를 부러워했다. 어쨌든 링고 스타는 1990년대 폴 매카트니가 받은 기사 작위를 20년의 간격을 두고 받았다. 왕세자의 검(칼)이 한 무릎을 꿇은 링고 스타의 왼쪽 어깨에 살풋 얹혀져 있는 사진을 보니 격식이나 형식이 왠지 ‘그딴 형식’으로 치부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격식의 엄숙함이 그가 받은 작위를 사진이나마 실감나게 한다. 한참 전에 유명을 달리하고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듯한 존 레논이나 조지 해리슨, 폴 메카트니나 링고 스타. 이래저래 대단한 비틀스다. _ pp.230~231
판소리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용어가 나온다. 추임새, 너름새, 발림, 창 같은 것들이다. 이 중 고수가 제일 잘 넣는 것이 추임새다. 판소리에서 나온 이 용어는 명창이 창을 할 때, 창과 창 사이에 넣는 ‘얼쑤’ ‘잘한다’ ‘그렇지’ 등의 말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만큼이나 추임새의 역할은 그렇다. 바로 명창을 신명나게 하고, 명창이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어 완창에 이르게 한다. 대화에 비유하자면 말하는 사람을 말하고 싶게 하고 신나게 한다. 말하는 사람을 말하게 하고 싶고, 공감받는 느낌을 충만하게 하는 추임새로 뭐가 있을까? 나는 ‘오구’를 추천한다. ‘그래?’ ‘그랬어?’ ‘그래서?’ ‘그 다음은?’ ‘그럼 어떻게 하지?’ 친한 사이라면 ‘그’ 발음을 할 때는 약간 유아어를 사용해서 ‘그’와 ‘구’의 중간 발음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오구’라고 해봤다. “구(그)랬어?” “구(그)래서?” 이 말의 맛은 맛깔나다. ‘그’ 앞에는 ‘오, 어머, 저런’ 등을 살짝 넣으면 더욱 좋다. _ pp.246~247
구매가격 : 9,000 원
조 지라드의 성공화법
도서정보 : 조 지라드 | 2018-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가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려면, 꾸준히 훌륭한 <대화의 기술화법>을 터득하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화는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며, 또 자기가 항상 옳아야만 한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목표와 요구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대화를 할 때는 장애요소가 있게 마련이다. 이처럼 대화가 서로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은 복잡다단한 사회상에도 원인이 있다. 또 홍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미디어를 통한 정보과잉에 의해 인간의 이해력과 감수성이 저하되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대화에 장애를 느끼는 가장 주된 원인은 대화의 속성인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데 있다고 본다.
∽
이처럼 대화는 일방적 연설이 아닌 “상호교환”에 의한 의사소통이다. 즉 남을 설득한다거나 자기의 의사대로 움직이게 한다거나 대화를 통해서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호이해”와 협조의 공감대가 형성된 뒤의 일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닫힌 마음을 열지 못하면, 어떤 기쁨도 만족도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화에 장애를 느낀다는 것은 서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의사전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성공화법>을 위한 몇 가지 테크닉이 필요하다.
▽
첫째- 독선적인 아집을 버려라.
일방적으로 자기 말을 들어주기만 원한다거나 상대방에게 무조건 자신의 감정이나 사상, 결정이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은 대화를 가로막는다.
▽
둘째- 자기불신 때문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 오해받을 일은 없을까? 그리고 이해를 하고 받아들여줄까? 하는 등의 자신감부족과 불안감은 대화의 형성을 저해하므로 버려야 한다.
▽
셋째- 대화기술상의 문제가 있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억양과 악센트에 따라서 또는 표현상의 기술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다르게 전달된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이 깨닫고 느끼는 것을 만족스럽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설명하는 화법, 설득하는 화법, 감동을 주는 화법 등에 대한 화법숙련이 요구된다.
▽
넷째- 선입견이다.
실제로 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그는 이런 사람이니까 이런 것을 말할 것이다”하고 미리 속단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에 대한 이런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대화는 나를 알리고, 상대를 움직이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화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 그럼 이제 <성공화법의 여행>을 떠나자!
구매가격 : 7,000 원
문재인의 말하기
도서정보 : 김범준 | 2018-08-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CNN “문재인은 세계 최고의 협상가”
말주변 없는 설득의 대가, 문재인처럼 말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화려한 수식어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의 말에 위로를 받고, 생각을 바꾸고, 결국에는 그의 편이 된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평범한 어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비밀을 분석한다. 대중에게 공개된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는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 몸짓, 눈물, 상대방에 대한 터치 등 비언어적 소통 방식까지 두루 살펴보았다. 그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 활용한 모든 도구들에 주목한 것이다.
그 결과,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스타일이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가 특별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의 말이 평범하다는 데 있다. 그의 말하기는 딱히 말주변도 있는 것도 아니고 재치나 순발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모범이 될 만하다. 말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에 주목하라.
문재인은 어떻게 최고의 협상가가 되었나?
2018년 6월 12일. 전 세계의 이목이 한곳에 집중되었다. 그날은 시한폭탄 같은 두 남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 만남을 시작으로 세계 평화를 향한 긴 여정의 서막이 오를 터였다.
그날의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랐지만, 사실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를 두 정상을 잘 설득해 겨우 무대에 올린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그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진실을.
신간 《문재인의 말하기》는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최고의 협상가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 말하기 비밀을 조명한 책이다. 오랫동안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인보다 말의 속도가 느리고 목소리가 다소 답답한 감이 있는 데다 타고난 달변가도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말 잘하는 사람’의 전형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이란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에 대해 “책 많이 읽은 사람 중 제일 말 못함”이라는 악플을 읽은 후, “말을 잘 하면 좋긴 하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북미정상회담을 주선했고, 70퍼센트를 넘나드는 고공 지지율을 이어가며 국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웬만한 설득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때와 장소, 상황, 대상에 따라 말투나 이야기 흐름 등을 자주 바꾸긴 하지만 일관되게 나타나는 ‘문재인의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하며, 이것이 바로 상대방의 마음 문을 열고 나의 의도와 진심을 정확히 전달해 결국 그를 내 편으로 만드는,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평범한 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얻는 법
저자가 이야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자.
>> ‘내 이야기’를 적재적소에 꺼낸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독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자주 한다. 말을 시작하며 아버지의 고향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이 태어나기 전후의 일들을 꺼내곤 하는데, 이런 방식은 상대방이 경계를 풀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듣도록 해준다. 저자는 특히 가족이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경우, 아무리 적대적인 상대라도 쉽사리 공격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 굳이 답이 필요 없는 질문을 던진다.
다소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을 때,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때, 감정을 공유하고 싶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자주 질문을 한다. 상대방을 날카롭게 찌르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느낌의 질문이다.
>>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즐긴다.
축하나 칭찬, 격려, 위로 등의 말을 건넬 때, 이름을 불러준다. 단순히 당사자의 이름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애써준 가족의 이름을 함께 불러줌으로써, 당사자가 더욱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준다.
>> 태도는 정중하게, 말은 단호하게 한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지만, 의외로 서릿발 같은 언어를 구사할 때가 많다. 정중한 태도는 유지하되 아니다 싶은 일에는 냉정하게 대응한다. 과격한 단어를 딱 하나만 골라 쓰기도 하고, 건조하게 상황을 짚어주기도 한다.
>> 비언어적 소통의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
나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거나, 아이들과 대화할 때 눈높이를 맞추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꼭 포옹을 해주는 등 비언어적인 소통 수단을 잘 활용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슬퍼하는 이들을 만날 때 이런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책에는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특징이 다수 소개된다. 저자는 몇 가지 기법만으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단기간에 달변가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특출난 말솜씨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 방식을 조금만 변용해 따라 하다 보면, 좀 더 나은 전달력과 사람들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평범한 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말의 서랍
도서정보 : 김종원 | 2018-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필요한 만큼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자!" 이 책을 읽은 다음, 당신은 분명 말을 골라 쓰게 될 것이다. 사회생활은 언어의 표현 없이는 불가능하다. 늘 그렇지는 않더라도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다가 "상황에 딱 맞는 적절한 말은 왜 늘 돌아서면 생각날까?"라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말의 서랍>을 쓴 이유라고 말하며, 본문을 통해 평소 부지런히 말을 축적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말은 결국 내 말의 서랍에 있는 마음을 꺼내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의 서랍을 갖추고 적절하게 꺼내 사용하면 된다. 그럼 더는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말의 서랍에 채워라! 삶의 작은 나날이 모여 당신의 서랍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정조처럼 소통하라
도서정보 : 정창권 | 2018-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적마저 내 편으로 만든 정조의 비밀 편지
상사를 감동시킨 이순신의 휴가요청서
남편을 변화시킨 강정일당의 쪽지편지
존경받는 아버지 연암 박지원이 아들에게 쓴 편지
그들은 어떻게 편지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소통의 대가들에게 배우는 태도와 지혜
이 책은 정조, 이순신, 연암 박지원, 정약용, 이황, 명성황후, 선조 등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가진 12명의 편지를 통해 옛사람들이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소통했는지를 보여준다. 가히 소통의 ‘대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이들의 편지 속에는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지혜가 가득 들어 있다.
저자는 각 인물의 캐릭터를 살려 ‘스토리텔링형 글쓰기’로 흥미진진하게 소통과 불통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물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되살려낸 덕분에 독자는 역사 속 인물에 감정이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본질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 어머니이자 아내로서는 어떻게 소통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단어를 디자인하라
도서정보 : 이석현 | 2018-07-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과 나와 너를 바꾸는 단어,
당신의 단어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글과 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과 소통하며 자아의 감정을 조절하며 스스로 존재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고는 한다. 하지만 정작 글과 말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자생하고 있는 단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남자는 하루에 7,000 단어, 여자는 그보다 많은 20,000 단어 이상을 사용함에도 우리는 기본적인 단어를 외면한 채 그저 좋은 글과 나쁜 글, 나와 타인의 관계 속에서 말의 긍정과 부정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은 글과 말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단어의 어원과 그에 연관된 문화, 일상, 인문학적 이야기를 곁들여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감정의 방향을 살핀다. 단어는 무의식적으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의 방향을 이끌고 그 감정으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글과 말을 읽고 이해한다. 결국 단어는 글과 말이 되어 당신의 생각, 행동, 습관, 성격을 규정짓고 그 운명까지도 바꾸게 하며, 선택되어 자주 쓰이는 단어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단어가 주는 거대한 힘을 깨닫게 된다.
본문 중에서
긍정할 수 없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라는 말은 폭력이 된다. 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반밖에’든 ‘반이나’든 말이다.
-p. 71
우리는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치기도 한다. 평정심을 늘 유지해야 한다고. 눈물을 참으면서 마음과의 거리는 더 벌어지고 냉정한 현실은 더 가까워진다. 우리는 메마른 짐승이 되어 간다.
-p. 95
반은 정상, 반은 비정상 그런 반쪽자리 인생을 살고 있는 내가 혹은 당신이 애처롭다. 모든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만족을 남긴다. 만족보다 회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은 다음 결정에 장애를 빚는다.
-p. 102
떠날 때마다 가방의 부피는 거추장스러웠고 모든 의무를 감당해야 할 만큼 무게도 절망적이었다. 담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한 어리석음 때문에 애꿎은 가방만이 많은 부담을 져야 했다. 어지간히 쓸데없는 짓이었다.
-p. 108
성장하기 위하여 반드시 아파야 한다는 이론은 틀렸다. 아프다는 말에는 사람마다 아픔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그릇’의 깊이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가벼운 고통도 다른 사람에게는 무겁다. 아픔은 상대적이다.
-p. 117
물질적인 것은 당신에게 위로를 줄 수 없다. 물건에 지배당할수록 정신은 폐허가 된다. 영혼은 물욕에서 자유롭다.
-p. 187
‘희망’이라는 단어는 바랄 희希와 바랄 망望 자를 사용한다. 절망과 똑같이 ‘바랄 망’ 자를 사용하지만 희망에는 바란다는 글자가 두 개나 있다. 희망은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그만큼 희망은 쉽게 얻는 가치가 아니다.
-p. 191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미래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지금 ‘하기 싫은 것’을 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행복을 담보로 미래를 꿈꾼다.
-p. 195
쉼의 말맛이 더 단 이유는 우리가 열심히 어딘가에서 일을 하며 쓴맛을 보며 살기 때문이다.
-p. 234
사람은 변해야 한다. 어제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이 달라져야 한다. 당신의 적은 타인이 아니라 낡은 어제인 것이다.
-p. 257
구매가격 : 9,000 원
내 사람도 적으로 만드는 말실수
도서정보 : 전창현 | 2018-07-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실수로 꼬인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일, 관계, 인생이 술술 풀리는 대화법!
누구나 실수로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의도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실수를 줄이면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공감의 소통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늘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하며 실언에 대해 후회할 뿐, 시간이 흘러도 고치지 못한 채 말실수를 반복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말실수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실수만 줄여도 일이 술술 풀리고, 인간관계가 좋아지며, 더 나아가 인생이 달라진다. 이 책을 통해 말실수를 줄이는 긍정의 말습관을 배워보자.
내뱉으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한마디,
누구도 말실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말실수는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관계’라는 공든 탑을 한 번에 무너트린다. 새로운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한마디 말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 부담을 느껴 말실수라도 하게 되면 오히려 관계가 틀어져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피치 전문가인 저자는 내면의 심리가 말로써 표현돼 누구도 말실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감정이 흔들리면 마음의 상처가 입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생생한 사례를 통해 성급한 판단의 오류를 줄이고, 올바른 말습관을 키워 말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말투와 입버릇 교정, 경청의 기술, ‘예스’를 이끌어내는 질문법 등을 통해 누구나 노력만으로도 말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말실수를 줄이면 가족과의 관계, 지인과의 관계, 비즈니스에서의 관계가 좋아져 스트레스가 줄고 매일매일이 행복해진다. 이 책으로 꼬인 관계를 바로잡는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말실수로부터 자유로워지자.
구매가격 : 8,400 원
반성문대필 절대로 하지마라
도서정보 : 로프레스 임재균 | 2018-07-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형감량, 감면을 위해서 '반성문', '탄원서'가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볼 수있습니다. 일반인들은 갑자기 반성문이나 탄원서 제출을 요구받으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성문대필이나 탄원서대필을 생각합니다.
이책의 경우 법과 가장먼저 마주친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반성문', '탄원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되, 제일 필요로하는 정보만을 추려서 담았습니다. 이책 한권으로 반성문, 탄원서의 통찰이 주목할 만 합니다. 이 책은 반성문대필 탄원서대필로 유명한 저자가 방문자수 10만명이상의 누적경험치를 한권의 책으로 쌓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형감량, 감면이 이루어진 다양한 수천건의 사례를 경험한 저자의 경우 반성문에 신경쓰라고 말합니다.
왜 반성문이 필요한지,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머리아픈이야기보다 지금 바로 반성문이 필요한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위한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성문, 탄원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수록한 만큼, 반성문때문에 속타는 분들을 위해 바로바로 이해할 수있는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실력있는 반성문대필 업체를 찾아내느라 골머리 앓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에서는 음주운전부터 민사, 형사 다양한 분야속 반성문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반성문, 탄원서의 개념과 반성문을 누가쓰는지가 왜 중요한지, 아무곳에 의뢰하면 왜 안되는지를 적나라하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