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선생님 아미 (EPUB)

도서정보 : 글 함영연 / 그림 조에스더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게 하는 로봇 선생님, 아미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14권. 로봇 과외 사업을 하는 로보로홈에 새로운 학습로봇 아미가 오게 됩니다. 노랑 평가를 세 번 받으면 퇴출된다는 로보로홈의 엄격한 규칙 아래 아미는 아이들의 학습 지도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만난 아이는 억지로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아미와 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아미는 노랑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아이는 독서 영재이지만 엄마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책을 읽는 수진입니다. 아미는 수진이의 마음을 이해해서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지만 또 노랑 평가를 받게 됩니다. 두 번의 노랑 평가로 아미는 종합검사실에 가서 검사를 받고,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세 번째 학습 상담에서도 빨강 평가를 받아 아미는 퇴출을 당해 고철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미는 과연 고철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7,000 원

연탄집 (PDF)

도서정보 : ​글 임정진 / 그림 지경애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찬바람 휘몰아치는 겨울, 이글대며 타오르는 연탄불 갈던 풍경!
연탄의 온기와 이웃 사랑으로 추위를 이겨 냈던 이야기!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0대,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연탄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나?
2017년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도 이제는 연탄 가게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연탄은 도시든 시골이든 주요한 난방 연료였다. 특히 서민들에게는 연탄은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 중 하나였다. 마당에 묻은 김장독에 김치를 그득 채우고, 광에 연탄을 들이고 나서야 주부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마치고 마음 편히 다리 펴고 잠들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연탄은 편한 연료는 아니었다. 연탄 한 장은 보통 8시간 정도 탄다. 그러다보니 예닐곱 시간마다 새 연탄으로 갈아주어야 했다. 그 시간을 놓치면 꼼짝없이 연탄불은 꺼지고 새 연탄에 다시 불을 붙이는 일은 고역이었다. 연탄은 석탄 중에서도 무연탄으로 만들었는데, 무연탄은 연기도 나지 않고, 한 번 불이 붙으면 화력도 좋았지만 불을 붙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도 연탄이 서민들의 중요한 연료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가격이 쌌기 때문이다. 살림이 녹녹치 않았던 서민들에게는 연탄값조차 부담이었다. 가난한 도시민들이 모여 살았던 대도시 산동네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더욱이 비탈진 곳으로 연탄을 실어 나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연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두려움은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연탄가스였다. 그래서 겨울철이면 연탄가스 중독 사건이 심심찮게 뉴스가 되던 시절이었다.

순이네 연탄집은 우리들의 자화상
70년대에 광부는 대한민국의 고도 산업화 과정에서 매우 상징적인 직업이다. 기술도 자본도 없던 시절,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몇 가지 일 중에 하나는 지하에 묻힌 자원을 캐내는 일이었다. 그래도 도회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탄을 사용하여 연탄이 잘 팔리던 시절, 탄광촌은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땅속 수백 미터 갱도에서 탄을 캐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임이 틀림이 없다. 거기다가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누군가는 주검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는,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연탄을 대체하는 정부의 연료 정책은 많은 탄광회사들을 문 닫게 했다. 광부들은 새 일자리를 찾아 도회지로 몰려들었다. 비단 이것은 탄광촌만의 일은 아니었다. 시골과 지방에 살던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울로, 서울로 모여들었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은 쉬 달성되지 않았다. 경쟁 심한 서울살이는 팍팍했다. 그래도 어렵고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이웃 간의 정이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동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2017년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7~80년대는 인간미가 넘치는 시대였음이 분명하다.
『연탄집』의 주인공 순이는 연탄 가겟집 첫째 딸이다. 탄광에서 살던 순이네 가족은, 탄광의 갱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로 아빠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서울의 산동네로 이사를 온다. 땅속 깊은 갱도 속에서 일하던 아빠가 서울서는 넥타이 매고 양복 입는 직장에서 일하길 바랐지만 바람대로 되지는 않았다. 아빠는 더 이상 탄 캐는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순이와 그 동생들은 연탄집 딸들이 되었다.
순이네 서울살이는 탄광촌에서보다 훨씬 좋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서울로 이사 오고 순이는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연탄 배달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두 동생을 돌봐야 했고, 연탄불을 꺼지지 않게 보살피는 일도 맡아야 했다. 영순이는 부모님들에게는 든든한 큰 딸이었을 것이고, 동생들에게는 엄마만큼이나 큰 의지처가 됐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10살이 넘으면 응석부리는 어린이가 아닌 세상을 알만한 나이였다.
서울서는 널어놓은 빨래에 검댕이 묻지 않아 좋았지만 탄광촌에서처럼 친구 사귀기 어려운 점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가끔은 탄광촌 사택단지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가끔 영순이는 아빠의 배달일도 도왔다. 연탄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산동네 이곳저곳 연탄 배달을 하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도 힘들다고 연탄 배달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난해서 넉넉하게 연탄을 들이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외상으로 연탄을 주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산동네 꼭대기에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연탄은 겨울철,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연탄이 떨어지기 전에, 당장 돈을 받지 못해도 배달을 해야 하는 이유였을 것이다.
연탄 한 장의 따뜻함은 이웃 사랑의 온도와 마찬가지였다. 아마 이때부터 연탄은 이웃 사랑의 상징이 되었을 것이다. 복덕방집 할아버지도 미장원 아줌마도 모두가 순이네 연탄집 단골들이다. 순이는 매일 기도했다, 순이네 집 연탄을 때는 사람들에게 연탄가스 사고가 나지 않기를. 대보름날 연탄불에 고기와 생선을 굽는 소박한 잔치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풍경이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연탄집 (EPUB)

도서정보 : ​글 임정진 / 그림 지경애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찬바람 휘몰아치는 겨울, 이글대며 타오르는 연탄불 갈던 풍경!
연탄의 온기와 이웃 사랑으로 추위를 이겨 냈던 이야기!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0대,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연탄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나?
2017년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도 이제는 연탄 가게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연탄은 도시든 시골이든 주요한 난방 연료였다. 특히 서민들에게는 연탄은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 중 하나였다. 마당에 묻은 김장독에 김치를 그득 채우고, 광에 연탄을 들이고 나서야 주부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마치고 마음 편히 다리 펴고 잠들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연탄은 편한 연료는 아니었다. 연탄 한 장은 보통 8시간 정도 탄다. 그러다보니 예닐곱 시간마다 새 연탄으로 갈아주어야 했다. 그 시간을 놓치면 꼼짝없이 연탄불은 꺼지고 새 연탄에 다시 불을 붙이는 일은 고역이었다. 연탄은 석탄 중에서도 무연탄으로 만들었는데, 무연탄은 연기도 나지 않고, 한 번 불이 붙으면 화력도 좋았지만 불을 붙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도 연탄이 서민들의 중요한 연료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가격이 쌌기 때문이다. 살림이 녹녹치 않았던 서민들에게는 연탄값조차 부담이었다. 가난한 도시민들이 모여 살았던 대도시 산동네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더욱이 비탈진 곳으로 연탄을 실어 나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연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두려움은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연탄가스였다. 그래서 겨울철이면 연탄가스 중독 사건이 심심찮게 뉴스가 되던 시절이었다.

순이네 연탄집은 우리들의 자화상
70년대에 광부는 대한민국의 고도 산업화 과정에서 매우 상징적인 직업이다. 기술도 자본도 없던 시절,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몇 가지 일 중에 하나는 지하에 묻힌 자원을 캐내는 일이었다. 그래도 도회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탄을 사용하여 연탄이 잘 팔리던 시절, 탄광촌은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땅속 수백 미터 갱도에서 탄을 캐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임이 틀림이 없다. 거기다가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누군가는 주검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는,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연탄을 대체하는 정부의 연료 정책은 많은 탄광회사들을 문 닫게 했다. 광부들은 새 일자리를 찾아 도회지로 몰려들었다. 비단 이것은 탄광촌만의 일은 아니었다. 시골과 지방에 살던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울로, 서울로 모여들었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은 쉬 달성되지 않았다. 경쟁 심한 서울살이는 팍팍했다. 그래도 어렵고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이웃 간의 정이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동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2017년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7~80년대는 인간미가 넘치는 시대였음이 분명하다.
『연탄집』의 주인공 순이는 연탄 가겟집 첫째 딸이다. 탄광에서 살던 순이네 가족은, 탄광의 갱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로 아빠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서울의 산동네로 이사를 온다. 땅속 깊은 갱도 속에서 일하던 아빠가 서울서는 넥타이 매고 양복 입는 직장에서 일하길 바랐지만 바람대로 되지는 않았다. 아빠는 더 이상 탄 캐는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순이와 그 동생들은 연탄집 딸들이 되었다.
순이네 서울살이는 탄광촌에서보다 훨씬 좋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서울로 이사 오고 순이는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연탄 배달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두 동생을 돌봐야 했고, 연탄불을 꺼지지 않게 보살피는 일도 맡아야 했다. 영순이는 부모님들에게는 든든한 큰 딸이었을 것이고, 동생들에게는 엄마만큼이나 큰 의지처가 됐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10살이 넘으면 응석부리는 어린이가 아닌 세상을 알만한 나이였다.
서울서는 널어놓은 빨래에 검댕이 묻지 않아 좋았지만 탄광촌에서처럼 친구 사귀기 어려운 점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가끔은 탄광촌 사택단지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가끔 영순이는 아빠의 배달일도 도왔다. 연탄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산동네 이곳저곳 연탄 배달을 하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도 힘들다고 연탄 배달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난해서 넉넉하게 연탄을 들이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외상으로 연탄을 주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산동네 꼭대기에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연탄은 겨울철,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연탄이 떨어지기 전에, 당장 돈을 받지 못해도 배달을 해야 하는 이유였을 것이다.
연탄 한 장의 따뜻함은 이웃 사랑의 온도와 마찬가지였다. 아마 이때부터 연탄은 이웃 사랑의 상징이 되었을 것이다. 복덕방집 할아버지도 미장원 아줌마도 모두가 순이네 연탄집 단골들이다. 순이는 매일 기도했다, 순이네 집 연탄을 때는 사람들에게 연탄가스 사고가 나지 않기를. 대보름날 연탄불에 고기와 생선을 굽는 소박한 잔치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풍경이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

도서정보 : 한영미 | 2017-06-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생을 주문할 수 있다면?! 또 반품까지 할 수 있다면?!
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하고, 바꿀 수 있다는 발칙한 상상!

엄마 아빠는 왜 우리 아이들을 가만두어 주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과도한 관심과 기대가 가끔은 부담스러운데 말입니다.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엄마 아빠 마음은 알지만요. 동생이 생기면 나에게만 쏠리던 관심을 나누어 가져 한결 내 마음이 편하고 마냥 좋을 것 같은데……. 어느 날 동생이 하늘에서 똑 떨어지거나, 내 마음대로 동생을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원하는 가족을 주문할 수 있는 사이버 게임과 갑작스런 업둥이의 등장을 통해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에게만 신경 쓰던 부모가 나 아닌 존재에게 눈길을 주고, 심지어 나보다 더 그 존재를 사랑하는 것 같으니 아이들은 속이 쓰립니다. 그런데 ‘내리사랑’이라는 말로 이해하라니요?

한영미 작가는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린 아이가 자신의 엄마 아빠가 진짜 가족이 맞는지 의심하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에 이어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에서 또 한 번 사이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가족 이야기를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게 들려줍니다. 동생이 생겼을 때 아이가 느끼는 서운함과 시샘, 그리고 가족애가 싹트는 과정이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큼 생생하면서도 재치 있게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6,650 원

행운을 찾아서

도서정보 : 세르히오 라이를라 | 2017-06-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러분은 행운 씨인가요? 불운 씨인가요? 자신이 선택해보세요!

이름부터 극단적인 '행운 씨'와 '불운 씨'의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찾는 감성 그림책『행운을 찾아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각각 여행을 떠나는데 같은 여행지로 가게 됩니다. 책 앞에서는 행운씨의 여행이, 책 뒤에서는 불운 씨의 여행이 펼쳐지죠. 앞뒤로 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야기는 어느쪽부터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앞뒤 이야기를 모두 읽고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면 장면마다 숨겨진, 두 사람의 사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면서 읽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행운 씨’는 스스로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여행사에 찾아가 직원의 추천으로 ‘세레레 섬’에 가기로 합니다. 자, 그럼 ‘불운 씨’의 여행은 어떨까요? 불운 씨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그러다 아파트 현관에 떨어진 ‘세레레 섬’ 여행 책자를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자명종이 울려도 느긋한 성격의 행운 씨는 서두르지 않았지만, 짐을 한가득 챙긴 뒤 잠들었다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고 헐레벌떡 공항에 가니 비행기 표는 매진인 불운 씨.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수상한 친구 집

도서정보 : 박현숙 | 2017-06-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문에 싸인 수상한 파란대문집
그 집에 이사 온 더 수상한 전학생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그리고 네 번째 수상한 그곳, 수상한 친구 집
이웃과 친구 그리고 꿈.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그래서 ‘소통’에 소홀해지기 쉬운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동화작가 박현숙의 첫 번째 화두다. 그녀는 소통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 앞에 ‘수상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생활공간인 ‘아파트’와 ‘교실’, ‘학원’은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혹은 나 자신의 상처를 감춰 버리는 수상한 장소가 되고, 그 복판에서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이한 열세 살 아이들은 삶의 첫 고민과 방황에 빠진다.

소통을 가로막고, 상처를 감춰 버리는 네 번째 수상한 장소는 ‘친구 집’이다. 놀러 가는 곳, 함께 숙제를 하러 가는 곳, 친구 엄마가 차려 주는 밥을 나눠 먹는 이 따뜻하고 즐거운 친구네 집이 수상하다. 북멘토 가치동화 스물두 번째 이야기이자 ‘수상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수상한 친구 집은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행해지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를 열세 살 아이들의 시선으로 포착하여 상처받고 피폐해진 피해 아동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세 편의 ‘수상한 시리즈’에서 건강한 열세 살의 표상을 보여 준 ‘여진’이는 끔찍한 폭력의 상처를 감추고 있는 친구 집의 문을 열고, 웅크린 친구의 손을 잡는다.

구매가격 : 8,800 원

하늘은 무섭지 않아

도서정보 : 고호관 | 2017-06-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계절아동문고 92권. 제2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으로 수상작 「하늘은 무섭지 않아」를 비롯해 심사위원진이 우수작으로 꼽은 네 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 우주 전쟁, 사이보그, 왕따 로봇, 유전자 조작 동식물, 미래의 우주선 등 5인의 작가가 선사하는 미래 세계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상을 통째로 뒤집으며 새로운 상상력을 맛보게 한다.

짧지만 강렬한 다섯 편의 SF동화는 어린이 독자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가 조승연은 이야기마다 빨강, 분홍, 파랑 등 한 가지 주조 색을 사용하여 작품들의 개성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구매가격 : 6,800 원

옛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동화 읽기

도서정보 : 온이퍼브 편집부 | 2017-06-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기 속에 발행되었던 ‘옛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동화’ 중 일부 구할 수 있는 책 가운데 가려 뽑은 여러 편의 어린이 동화를 수록 정리하였습니다.
학년별 1학년에서 6학년까지 100여 편 정도를 담았으며, 단지 당시 쓰였던 고유어나 방언, 어휘 등은 그대로 사용하였고 맞춤법은 되도록 현재를 따랐습니다. 4학년 이상은 당시 표기 그대로 일부 어휘 등에 한자와 병용 표기에 따라 그대로 수록하였습니다.
이것은 단편적 내용을 정리하여 담았지만,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에게 과거의 국어 교과서 동하는 어떠했는지를 참고 자료로 하여 읽기를 바랍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숨바꼭질
“누나, 우리 밖에서 숨바꼭질할까?”
철수는 말했습니다.

“그래, 영이도 같이 할까?”
순이도 말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도 같이하셔요.”
영이가 어머니의 손을 끌었습니다.

준치와 오징어
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사람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몹시 억울하게 생각하여, 어떻게 하면 잡아먹히지 않을까 하고 늘 머리를 앓았습니다.
그 중에도 준치란 봄은 제일 맛이 좋은 데다가, 본래 가시가 없어서 먹기가 편하므로 더 많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준치들이 친구 물고기들을 모아 놓고 의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논은 물론 어떻지 하면 준치가 사람에게 잡아먹히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어떤 물고기가 먼저 하는 말이,
“자네는 가시가 없어서 먹기가 좋으므로 제일 많이 잡히니, 자네 몸에 가시가 많아지도록 하는 것 제일 수일세.”

줄넘기
무지개를 따 따가, 양쪽에서 들고요, 가뿐가뿐 돌리며 줄넘기를 할까요.
처음 하나, 처음 둘, 처음 셋, 처음 넷, 처음 다섯,

무지개를 따 따가, 양쪽에서 들고요, 우리 친구 다 모여, 줄넘기를 할까요.
처음 여섯, 처음 일곱, 처음 여덟, 처음 아홉, 처음 열.

슈베르트의 자장가
세상의 많은 노래 가운데에도 어느 누구의 마음속에나 속속들이 뿌리박고 뼛속 깊이 사무치는 정다운 노래! 그것은 어머니의 자장가가 아닐까요?
자장가! 곡조야 있건 없건, 목소리야 좋건 나쁘건, 그 노래는 우리들의 일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정다운 노래인 것입니다. 자장가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축구 멋쟁이들! 외 2편

도서정보 : 최영심 지음 | 2017-06-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동화작가가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동화선집.


“선생님, 제가 찾아볼게요. 만약에 찾으면 내일 체육시간에 축구 해요!”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3편의 단편 모음집.
말을 잘 듣고 선생님을 돕는 모범생도 있는가 하면, 늘 울어버려서 곤란하게 만드는 학생도 있다. 각각의 아이들을 다양하게 담아 보았다.


[본문]

‘축구 멋쟁이’는 축구를 하기 위해 선생님이 원하는 일이면 어떤 것이든 해내었다.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 축구를 하기 때문이고 이번에 혜빈이의 신주머니 사건도 종석이의 말 한마디로 단서를 잡았다.
“선생님, 걱정 마세요. 우리가 혜빈이 신주머니를 누가 가지고 갔는지 꼭 밝혀낼게요. 그 대신 축구만 해주세요.”
축구 멋쟁이는 몰려 다녀도 학급에서 어려운 일을 해결하여 주니 정말 든든하다.

-축구 멋쟁이들!


선영이가 그네에 먼저 앉고 나는 일어섰다. 힘차게 내가 그네를 구르자 선영이는 “ 미순아! 어지러워! 무서워!” 선영이의 무섭다는 소리를 들으니 나는 더 힘이 났다. 그동안 내가 선영이한테 눌렸던 것을 생각하니 복수의 기회로 여겨졌다. 나는 더 온갖 힘을 다하여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그네를 움직였다.
“미순아! 속이 울렁거려! 그만해!”
“알았어. 그만 할 테니까 나한테 안 놀아 준다고 하지마!”
선영이는 우선 살고 보자는 생각으로 대답을 한다.
“알았어.”

-학교우물

아마도 내가 인기가 없는 것은 엄마의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이란 걸 잘 알고 있다. 사실 엄마는 지금 나와 같이 살지 않는다. 엄마는 중풍이란 병에 걸려서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절에 계신다. 나는 형제가 많다. 요즘 아이들은 집에서 한명이나 두 명인데 우리 집은 형제가 자그마치 구남매이다. 엄마는 다른 집 아이들한테 할머니 정도의 나이이다. 내가 막내이고 나를 낳고 바로 중풍에 걸리셨다. 나는 엄마의 사랑도 못 받고 자랐고 형제들이 나를 키워주었다. 맨 위로 큰언니가 있는데 큰언니랑 어디를 가면 엄마라고 할 정도이다. 아빠는 엄마를 살리려고 별 수를 다 쓰셨다. 좋다는 약도 다 먹이시고 좋은 병원도 다 다니시고 그러나 차도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조용한 산속에서 사시라고 절에 엄마를 모셨다.

-교실 투명인간의 산속 외출

구매가격 : 6,000 원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1

도서정보 : 레이첼 르네 러셀 | 2017-06-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니키에게 더욱 강력한 새로운 ‘적’이 나타났다
니키에게 최악의 불행이 찾아왔다. 중학교 2학년을 마치기 위해서는 꼭 참여해야 하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서 하필이면 노스 햄튼 힐스 아카데미로 배정되었다. 노스 햄튼 힐스는 바로 니키의 천적 매킨지가 전학을 간 학교다. 또다시 매킨지의 잔악무도한 드라마에 휘둘릴 것을 예감한 니키는 어떻게 해서든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프랑스어 우수 학생 프로그램으로 파리에 가기 위해서는 노스 햄튼 힐스에 있는 프랑스어 선생님께 추천을 받아야만 한다. 니키는 어쩔 수 없이 호화롭기 그지없는 노스 햄튼 힐스로 홀로 등교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학교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강적이 니키를 기다리고 있다.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1》에서는 아는 사람도, 친구도 없이 낮선 학교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니키의 엉뚱 발랄함이 그 빛을 발한다. 니키의 일기를 읽다 보면 그녀에게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니키의 씩씩함에 매료되고 만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 1위,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에 오를 정도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가 벌써 열한 번째 이야기를 출간한다. 재치 넘치는 문장과 코믹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시리즈는 현재 32개 나라에서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2》,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3》, 《내가 만드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5》,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6》,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7》,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8》,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9》,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으로 총 11권이 출간되었으며,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1》에 이어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2》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영문 사이트인 www.dorkdiaries.com에 방문하면 도크 다이어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재미있는 동영상, 음악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