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도서정보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2015-01-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아이의 숨겨진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동물의 모습에 대입하여
인간 심리의 양면성, 행동의 양면성을 통찰하는 그림책.
더불어 장애 아이도 다른 아이와 다를 바 없는 그냥 ‘아이’임을
인간 본성의 측면에서, 부모의 소중한 자식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웅변하는 완성도 높은 그림책.
상징과 은유, 꼼꼼한 설계로 몇 겹의 층위를 갖추고
아이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각자의 생각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열린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완성한 정성스러움이 돋보입니다.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그림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겸손하게 엄마의 마음으로 작업한 바느질 그림책.

■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통합하여 성장을 돕는다
여기, 한 아이가 있다. 껍데기 속으로 쏙 들어가는 달팽이처럼 숨는 걸 좋아하는.
그럴 땐 찾기가 쉽지 않다. 옷장 뒤에 새처럼 숨어 있는가 했는데, 옷장 뒤에 숨어 있는 건 사실은 물개이다. 침대 뒤에 숨은 토끼인 줄 알았는데,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건 알고 보면 악어이다.
이 아이는 새처럼 즐거워하다가 물개처럼 슬퍼하고, 토끼처럼 얌전하다가 악어처럼 거칠다. 물고기처럼 조용하다가 수탉처럼 시끄럽기도 하고, 사자처럼 으르렁거리지만 아기 양처럼 순하기도 하다. 뱀처럼 자신을 지킬 수 있지만 아기 새처럼 연약하기도 하다.

한 아이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여러 가지 상반된 감정과 행동을 펼친다.
아이의 감정과 행동에 따라 모습은 돌고래에서 늑대로, 마음은 친절했다가 사납게 바뀌어 버린다.
형태는 그대로인데 어떻게 같은 동물이 바로 뒷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동물로 바뀔 수 있을까? 과연 다음에는 어떤 동물이 나올까?
좀 낡은 듯한 천에 정교하게 계산된 바느질은 서로 다른 동물을 같은 동물인 듯, 하나인 듯 둘인 듯 겹치며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게 펼쳐 보인다.

아무리 작은 아이라도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 때는 엄청난 힘이 터져 나온다. 늑대처럼.
친절하고 다정한 돌고래도 아이의 모습이고, 사나워 다가가기 어려운 늑대도 아이의 모습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앞에서는 돌고래이지만 바로 뒤에서는 늑대인 점이 그냥 자연스럽다. 감정이나 표정이 180도 변하는 것은 아이들의 일상에서는 그냥 익숙한 일이니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조차도 포근해서 안기고 싶은 느낌과 길들여지지 않은 사나운 맹수의 의미를 둘 다 갖고 있는 동물 ‘곰’ 인형 아닌가!
호기심 어린 눈을 빛내며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저절로 동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대입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각 동물이 상징하는 특정한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 이면에 담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간다.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인간의 본성에도 어렴풋이 접근하게 된다. 실로 엄청난 자아발견, 인간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복잡한 감정, 양면성은 어린이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가 그렇다면 어른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을 뿐.
결국 아이들은 자신의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감정들을 이해하고 마음속에서 충돌하는 감정들을 받아들이며 긍정하고 통합하는 자아로 성숙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겉모습이 다르다고 본성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맨 끝 장면에 이 아이는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하지만 앞에서부터 쭉 흐름을 따라온 독자라면 그게 뭐? 뭐가 특별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아이의 여러 모습은 다리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냥 나와 똑같은 한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연스러우니까.
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부모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그냥 어린이라는 점, 완전한 가치를 가진 한 인간이라는 점, 그래서 다른 모든 인간들처럼 여러 가지 극단적인 감정을 가지거나 말썽을 부리거나 복잡한 성격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특별히 웅변하지 않아도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가 장애를 인식하는 태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조금 ‘불편’한 것으로 여기거나, 또 다른 장점이 있다고 여기거나. 이 책은 그저 자연스럽게 장애를 거부하지도 않고 외면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세상은 반드시 나와 같아야만 행복할 수 있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건 아니다. 이 아이 역시 책을 읽는 아이들과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바로 책을 읽는 아이들과 똑같이 부모님의 전부이다. 몸이 불편하건 아니건 누구나 인간 본성은 같다는, 아이들의 인간 이해의 폭은 한없이 넓어질 것이다.

■ 읽는 아이들마다 자기 식으로 해석이 가능한 복합적인 텍스트
이 아이는 숨기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이 아이가 자기 안으로 침잠한다는 것인지, 내성적이라는 것인지, 수줍어한다는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아이는 단지 유리창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낼 뿐 비밀스럽게 남는다.
아이의 상징은 달팽이이다. 달팽이는 이야기의 시작을 여는 안내자 역할을 하면서 뒤표지에도 여러 헝겊들을 모아서 바느질한 모습으로 나온다.
쿠션 속의 아이 모습 역시 상징적이다. 이 아이가 걸을 수 있던 때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후에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다만 쿠션은 껴안을 수도 있고, 베고 자며 꿈을 꿀 수도 있는 물건이라는 사실에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짐작해 볼 뿐.
작가는 이 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아이들이 읽고 또 읽으면서 저마다 그때마다 다르게 다양하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느낌에 정답이 없듯이,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느낌으로 책의 여운과 메시지를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용했던 동물이 시끄러운 동물로 바뀌는 이 모든 비밀이 이 얇은 종이 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신기한가?
커튼, 베갯잇, 손수건, 잠옷 등 누군가가 어디선가 썼던, 우리가 알 수 없는 과거와 우리가 알 수 없는 주인에게 속했던 옷들이 바느질을 통해서 하나의 그림이 되고, 글과 합쳐져 책이라는 새로운 물질로 탄생한 것은 생각해 보면 놀라운 경험이다.
다양한 기운을 간직한 이 모든 것들을 손바느질로 하나로 엮어 냈듯,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역시 인간 본성에 내재한 여러 속성을 융합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나는 시궁쥐였어요!

도서정보 : 필립 풀먼 | 2015-0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등이 모두 뒤섞인, 여러 층의 읽기가 가능한 특별한 책.
잘 알려진 옛 동화에 현대의 대중문화를 조화시키며
패러디와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을 혼합한 완벽한 이야기.
가식적이면서 또한 아무것이나 믿어버리는 어른들의 본성을 조롱하면서
급소를 찌르는 박력 있는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내용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여러 종류의 인생살이. 장밋빛이 아닌 인생 묘사가 충격을 넘어 인간에 대한 성찰을, 결국엔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게 하는 힘을 끌어낼 것이다.

“나는 시궁쥐였어요!”
어쩌면 로저의 이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지금의 로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진실의 회초리일보가 주장하듯, 하수도에 사는 무섭고 광포한 괴물일까요?
탭스크루 씨가 생각하듯, 돈을 벌어 주는 세기의 볼거리일까요?
빌리가 원하듯, 기어서 빠져나가는 최고의 챔피언일까요?
아니면, 약간 쥐 같은 데가 있는,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평범한 소년일까요?
로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셋뿐이지요. 그중에서 단 한 명만이
로저가 정말 누구인지 그 진실을 알고 있고요. 정말 다행인 점은 그 이야기가
쥐 소년보다는 신문을 더 잘 팔리게 할 기삿거리라는 점이랍니다.

나이 든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는 아들도 딸도 없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시장 옆의 집에 산다. 어느 날, 저녁 다 찢어진 제복을 입은 꾀죄죄한 남자 아이가 문을 두드리더니 “나는 시궁쥐였어요!”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부부는 아이에게 임시로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다음 날 로저가 온 곳을 찾아 나선다.
맨 처음 간 시청에서는 여기는 미아를 찾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발견된 아이는 담당 소관이 아니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고아원에서는 이상한 냄새와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 때문에 발길을 돌리고 만다. 그 다음 경찰서에서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병원에서는 학교에 보내라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무서운 교장선생님이 매를 때려 아이를 도망치게 만든다. 그러더니 왕립 철학자라는 사람이 찾아와 연구를 하겠다고 로저를 궁으로 데려 가서는 이것저것 질문을 던진다. 드러난 사실은 로저가 의심할 여지없는 인간이라는 사실뿐이지만 쥐를 먹는 동물에까지 생각이 미친 철학자는 고양이를 데려 오고, 겁먹은 로저는 반사적으로 줄행랑을 쳐버린다. 그리고 박람회에서 볼거리를 공연하는 탭스크루라는 사람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된다.
이제 로저는 금세기 최고의 볼거리가 되어 쥐 옷을 입고 온몸에 흉터와 부스럼을 붙인 채 역겹고 난폭한 괴물 행세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썩은 감자, 썩은 생선 등을 던져대면서 로저가 그것을 먹을 때마다 혐오의 비명을 질러 대는데…….
쥐 소년 노릇이 하나도 기쁘지 않아 점점 말라 가던 어느 날, 한 소년이 로저를 탈출시킨다. 이 소년은 한번 쥐는 영원히 시궁쥐라면서 이제부터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박멸 전문가에게 박멸 된다고 겁을 준다. 드디어 소년들 패거리가 밤에 활동하는 날, 로저는 벽돌 구멍을 통해 대저택에 무사히 침투하고 망을 보다가, 경찰에 들켜 달아나게 된다. 길도 잃고 죄책감과 비참함으로 가득한 로저는 자기는 나쁜 아이라면서 더 이상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하수구 철망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 무렵 왕족의 결혼식도 끝나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 이야기 취재에 열을 올리던 회초리일보는 하수도의 괴물 기사를 쓴다. 온 나라 사람들이 기사 내용에 몸서리를 치며, 괴물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괴물을 박멸해야 한다는 여론이 96%에 이르고, 신문들은 몸서리쳐지는 괴물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학부모 단체들은 지옥에서 나온 괴물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선동한다. 각료들은 괴물의 운명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한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것을 무조건 박멸할 수는 없기에 최대한 형식을 갖추기 위해.
해부학 교수, 왕립 철학자, 탭스크루 등 증인들이 증언을 할수록 로저는 괴물로 각인되고, 우리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 아이일 뿐이라는 밥과 조앤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 당한다. 결국 로저에게는 사형 판결이 내려진다. 절망한 밥과 조앤은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신데렐라처럼 왕자와 결혼한 오릴리아 왕자비를 찾아가고, 왕자비는 깜짝 놀라 로저가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면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한다.
다음 날, 회초리일보에는 천사 같은 오릴리아 왕자비의 중재로 기적이 일어났다며 많은 사람이 의심했던 대로 애당초 괴물은 없었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지 아느냐는 질타와 함께. 그리고 해피 엔딩.

★ 신데렐라가 왕자의 무도회에 갈 때 시종으로 변해서 마차를 타고 간 시궁 쥐, 그 뒤에 시궁쥐는 어떻게 됐을까? 라는 재치 있는 물음에서 출발한 동화는, 동화의 한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과 세상의 모순과 허위의식을 비틀고 뒤집어 보이며 종횡무진 어두운 이면을 들춰 보인다.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이윤 추구 등이 모두 뒤섞여 있으며, 외국 동화인데도 꼭 우리 현실을, 그것도 지금의 우리 사회를 묘사한 것 같아 놀랍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어려운 주제를 초등학생들도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로저의 인생 유전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고 말이다. 그 바탕은 뛰어난 이야기꾼이 잘 알려진 익숙한 동화를(신데렐라와 올리버 트위스트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기억까지) 바탕으로 기술 좋게 풀어내는 완벽한 이야기,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리얼리즘,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찾아오는 감동적인 결말에 있다.

■ 하이에나 같은 언론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이 옛이야기처럼 쓰인 동화가 사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대중 매체에 대한 이해와 비판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론의 역할 중 하나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이다. 하지만 회초리일보는 사실과는 상관없는 정보들을 유포하고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을 전파하며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수많은 기사와 논평을 통해 다만 쥐 같은 습성을 지닌 한 아이를 하수도의 사악한 괴물로, 폭력적인 괴물로 만든 것도 회초리일보이고, 겉모습에 속지 말자고 사람들의 의견을 끌고 가는 것도 회초리일보이며, 마지막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완벽히 논조를 바꾸는 것도 같은 회초리일보이다.
언론이 항상 진실을 말하지는 않으며 언론도 실수가 있다는, 모든 일은 이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는, 비단 신문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등을 망라한 현대 사회의 대중 매체에 대한 나름의 지혜를 가지게 한다.

■ 무책임한 정치
잘못은 언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이 여론을 형성하고 유도했지만 정치 역시 여론의 뒤를 쫒아가기만 하면서 눈치를 보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정치의 모습이 또 한번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다.
사회에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는 그 만큼 어려운 정치는 당연히 사람들을 편안하게 살게 해 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변할 길이 없는 소수를 억압하는 것이 바른 정치일까? 균형이 무너지면 치우쳐지고, 그 치우침은 권력이 대변하지 못하는 삶을 파괴한다. 바로 로저의 삶처럼.

■ 눈치 보는 지식인
지식인들도 회초리일보의 보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지식인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자이다. 그래서 진실을 탐구하고 그것을 알리는 자로서 사명이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왕립철학자는 로저의 진실을 탐구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기자 세치 혀로 빠져나가려고만 한다.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고자 오히려 입에 거품을 물고 말이다.
오늘날 복잡한 사회 속에서도 지식인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장차 이 사회의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우리 어린이들에게 주어지는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물음은 책을 읽는 독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물음에 잇닿아 있다. 우리 독자들은 로저를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계기가 되는 왕립 철학자를 떠올리며 지식인의 책무는 진실을 말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

■ 모순으로 가득 찬 교육 현장
선생님은 로저가 왜 소리를 지르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윽박지르고 무조건 매를 들려고 한다. 획일적인 통제 교육, 처벌에 의한 강압 교육이 아니라 이해와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는 교육만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지식과 인성 모두를 고양시키는, 공교육의 역할에 관해서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탐욕스러운 이윤 추구와 끔찍한 이야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밥과 조앤과 함께 분노하고 치를 떨며 정치, 교육, 언론을 비판하지만 동시에 크게 다를 것 없는 우리들의 모습에 내심 깊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과연 내 모습은 어떨까? 부화뇌동하는 여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로저를 쥐 소년이라고, 괴물이라고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한 권의 동화책이지만 참으로 여러 갈래로 생각이 뻗어 나간다.
결론은,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지만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은 그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힘이 된다는 믿음이다.

구매가격 : 6,300 원

별을 사랑한 쇠똥구리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12-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물의 세계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관점을 달리해서 바라볼 수가 있다. 생활하다 보면 자신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보는 경향이 있다. 그 것은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어려움과 직면하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다. 새로운 세상에 들어설 수가 있다. 창작 우화집의 작품을 읽게 되면 관점을 달리하여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멋지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春城)

구매가격 : 10,000 원

침팬지의 의문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12-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첫눈이 내리는 설렌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상이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이다. 동물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란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창작 우화집 ‘침팬지의 의문’은 동물들의 세계를 소재로 하여 창작된 동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를 잃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큰 감동을 맛볼 수 있게 된다.(春城)

구매가격 : 10,000 원

유령 놀이

도서정보 : 서화교 | 2014-12-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령 놀이]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가장 어두운 현실, 왕따를 소재로 한 창작 동화이다. 이 책은 친구를 괴롭히는 일을 마치 놀이처럼 아무렇지 않게 하는 현대 어린이의 실상을 세련된 기교와 안정된 문장, 치밀한 구성으로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민기, 소영, 서준, 재희, 네 어린이의 시점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관찰자와 방관자 등의 내밀한 심리를 능란하게 풀어내었다.

구매가격 : 6,600 원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도서정보 : 한영미 | 2014-12-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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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다!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는 공부가 전부라고 말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울부짖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주인공 미아는 서랍 안에서 엄마와 이름이 다른 도우미 급여명세서를 발견한 후 엄마의 존재를 의심합니다. 아이의 미래에 개입하여 부모 자신의 불안을 사교육으로 잠재우려는 욕심은 끝내 아이의 자아를 위협하는 일임을 강조하여 알려줍니다.

영재교육원 시험을 준비하는 미아는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엄마는 눈만 마주치면 공부하라 잔소리하고 성적이 조금만 떨어졌다 하면 과외 선생님을 바꿉니다. 아빠는 미아의 공부를 위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며 주말에도 출근하고, 공부에 방해된다며 집안의 텔레비전을 치워 버립니다. 어느 날, 엄마의 서랍 안에서 모르는 이름이 적힌 도우미 급여명세서를 발견한 미아는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데….

구매가격 : 6,600 원

램프의 요정이 된 토토리안

도서정보 : 토토리안 | 2014-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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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세 그림동화. 욕심이 지나치면 되는 일이 없다는 교훈을 주는 토토리안의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 목차 # 요정의 잠을 깨운 토토리안 # 토토리안의 소원 # 램프의 요정이 된 토토리안 # 토토리안의 깨달음

구매가격 : 1,200 원

용감한 피라니야 뚜이

도서정보 : 엄먼쥐 | 2014-12-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형들과 다르게 동물들을 해치고 싶지 않은 피라니아 뚜이는 소중한 친구 카피바라 쿠모가 형제들에게 위협을 당하자 친구를 위해 형제들에게 맞서며 쿠모를 구해줍니다.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멋진 뚜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배워보세요.

구매가격 : 1,000 원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

도서정보 : 하신하 글, 이작은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아직 꿈이 없다고? 괜찮아! 짬뽕이 좋은지, 짜장이 좋은지는 많이 먹어 봐야 아는 거니까! 수리네 담임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장래 희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반 아이들에게 말한다. “너희도 잘 아는 김연아나 박태환을 봐. 어릴 때부터 꿈을 갖고, 이루려고 노력해서 지금처럼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된 거야.” 하지만 선생님의 말에 반 아이들은 이렇게 답한다. “선생님, 전 운동은 좋아하지만 선수가 되고 싶진 않아요.” “지금 하고 싶은 건 많아요. 오락기도 갖고 싶고, 새로 나온 레고도 사고 싶고, 놀이공원에 놀러도 가고 싶어요.” 한국의 어린이들은 이제 공부뿐 아니라 꿈도 강요당하며 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이들을 언론을 통해 우상화하면서, 사회는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확실한 비전과 진로를 요구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어른의 시선으로 현실적인 직업관을 추궁하는 게 옳은 일일까? 우리 어린이들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가능성이 넘쳐나는 시기에 있다. 굳이 ‘장래 희망’이라는 틀에 갇혀 미리 답을 정해 놓을 필요도, 이랬다저랬다 꿈을 찾아 헤매는 걸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그런 점에서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의 주인공인 수리는 용감하다. 장래 희망을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수리는 사실대로 없다고 말했다가 꿈을 찾아오라는 ‘특별 숙제’를 받는다. 하지만 수리에게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적당한 꿈’이란 없다. 조은 상가 사람들에게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묻고 다니며,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짜장면을 실컷 먹고 싶었던 의사 선생님과 막 퍼주는 게 꿈인 백년 할머니, 뚱뚱하지만 예쁜 발레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엄마, 세상의 국수를 몽땅 먹은 후에 제일 맛있는 특별한 국수를 만들고 싶은 아빠까지……. 수리는 이미 커 버린 어른들의 지난 꿈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으면서, 점차 자신에게 어울리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 나간다. 하신하 작가는 수리와 엄마, 아빠, 백년 할머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하나씩 하다 보면 꿈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조금 늦어도, 서툴러도 상관없다”고 다독인다. 온 상가를 휘젓고 다니는 수리는, 이작은 화가를 만나 “뾰족한 붓 모양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온갖 사람과 사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보통 아닌 아이”로 다시 태어났다.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는 수리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말한다. 꿈이 없다고 두려워할 것 없다고. 짬뽕이 좋은지, 짜장이 좋은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먹어 보고, 많이 꿈꾸라고 말이다. ● 책 속에서 “아빠, 내가 커서 뭐 됐으면 좋겠어?” “아무거나.” 아빠의 시원한 대답에 엄마가 소리를 꽥 질렀다. “그게 말이 돼! 아무거나 시키는 손님이 제일 싫다며! 왜 애한테는 아무거나 되라는 거야? 당신은 우리 수리가 아무거나 됐으면 좋겠어?” “내 말은…… 뭐가 됐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거잖아.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 거야!” 아빠도 지지 않고 큰소리쳤다. 엄마와 아빠는 평소에도 목소리가 아주 컸다. 그런데 지금 엄마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크다. “이왕이면 폼도 나고 돈도 잘 버는 걸 하라고 해야지. 자식한테 아무거나 되라니, 잘한다 잘해! 수리야, 네 꿈은 이제부터 의사라고 딱 정해. 자고로 꿈이 커야 큰 인물이 되는 거야. 엄마 말 들어.” 곧 부부 싸움을 할 분위기였다. 평소에는 일부러 엄마에게 져 주는 아빠가 이번에는 밀리지 않았다. “뭐가 됐든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최고다.” “근데 아빠, 그게 뭔지 모르겠다니까!” “인마, 짜장이 좋은지 짬뽕이 좋은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짜장이 좋은지 짬뽕이 좋은지는 어떻게 알아?” “많이 먹어 보면 알지!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리고 자꾸 먹고 싶은 게 진짜 내가 좋아하는 요리인 거다!” --- {짜장면을 실컷 먹고 싶었던 의사 선생님} 22~2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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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선비 나가신다-조선 최대 백과사전 편찬기

도서정보 : 한정영 지음, 강영지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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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리는 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편찬했지만 우리에겐 낯선 실학자 서유구와 그 아들인 서우보의 삶을 역사 동화로 소개합니다. ◆ 선비도 생활을 알아야지-조선 최대 백과사전 편찬기 “세상의 모든 것을 낱낱이 담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이면, 어떤 선비라도 혼자서 넉넉히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선비의 일이고, 나아가 조선을 살 만한 나라로 바꾸는 일일 테이니까요!” 서유구라는 인물은 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리는 ‘임원경제지’를 편찬한 학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허준이 동의보감을 썼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거의 없죠. 왜 그러할까요? 저서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랍니다. 훈민정음과 동의보감과는 다르게 임원경제지는 아직 번역이 완성되지 않아 그간 우리 삶과 연관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죠. 한창 번역 중인 임원경제지가 완역이 된다면 서유구와 서우보라는 인물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될 거예요. 그 전에 이 동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 어린이들의 꿈 속에, 삶 속에, 대화 속에 들어가면 좋겠어요. 지적인 자극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민철기_임원경제연구소 번역실장 조선 후기 학자인 서유구는 당대 최고 명문가 출신으로, 당시 사대부들이 도외시했던 ‘실학’ 을 중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서명응은 천문과 농업을 다룬 『보만재총서』를 편찬했고, 형수인 빙허각 이씨는 가정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규합총서』를 편찬했다. 이런 가풍 속에 서유구는 아들인 우보와 함께 113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임원경제지』를 편찬하며, 우리 역사에 소중한 자산을 남겨 주었다. 서유구가 백과사전을 펴내기 위해 참고한 서적만 해도 900여 종이 넘는데, 그중에는 직접 관찰하거나 겪지 않고는 서술하기 힘든 정보가 들어 있다. 신분 구별이 엄격한 시대에 양반이 나서서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물고기를 잡고, 요리를 하는 건 굉장히 특별한 경우라, 당시 기준에서 보면 괴짜 양반 소리를 들을 법한 일이었다. 농업, 의학, 생물학, 예술, 천문, 식품, 음악 등 16가지 분야를 다룬 백과사전『임원경제지』는 당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긴 시간의 고생 끝에야 비로소 완성되었다. 개인이 완성했다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도 전문적인 지식이 담겨 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건 서유구라는 인물이 호기심 많고, 관찰력이 뛰어나고, 끈질긴 성향을 지닌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백성들 삶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선량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양반 부자(父子)의 이런 면모는 오늘날의 어린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며, 어떤 삶이 가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서유구와 아들 서우보에 대한 기록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지만, 그들이 남긴 『임원경제지』를 토대로 작가가 그 편찬 과정을 상상하며 동화로 탄생시켰다. 몰락하긴 했지만 반상의 법도가 엄연하게 구별됐던 시절, 양반인 아버지와 아들이 당대 백성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호흡한 이야기가 치밀하게 풀어졌다. 임원경제지를 충실히 참고해 그린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도 완성도를 높인다. ● 내용 소개 ◆ 세상에! 선비의 별명이 농사꾼이라니! 우보는 양반인 아버지가 집안이 몰락했다고 해서, 손수 농사일까지 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비란 무릇 책 읽고 나랏일 걱정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힘써야 하는데, 아버지는 거름을 만든다고 오줌 모으고, 닭똥 모으고, 심지어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 거름이 될지 맛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하찮은 벼슬아치도 하지 않는 일을 한때 벼슬이 종3품에 이른 아버지가 나서 하는 것이 우보는 창피하기만 하다. 혹 세상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대로 아버지가 벼슬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건지, 아니면 후일을 기약하며 어리석은 척하는 건지 답답할 뿐인데. 아버지는 한술 더 떠 농사꾼들을 붙잡고 시시콜콜한 것을 묻고, 그것을 정성스레 기록하며 세상 모든 지식을 담는 책 『임원경제지』를 만드는 데 열중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문을 통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백성을 풍요롭게 할 거라 선언하는데……. 아들인 우보는 아버지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 숙부가 귀양살이에 풀려나면서, 다시 벼슬길에 나설 수 있게 된 순간 우보는 갈등한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나의 아버지가 높은 벼슬도 마다하고 똥오줌 만져 가면서 논밭을 갈고 감자 심는 농부가 되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다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막 어떤 분의 말이 떠오릅니다.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말. 낯선 이름의 어느 학자의 이야기를 엿보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지 않을래요? ―글쓴이의 말 중에서 샘터역사동화 역사 속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동화로 선보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은 물로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호기심까지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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