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달 따러 가자

도서정보 : 김 용 재 | 2013-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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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마을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아이들(뚱이 봄이 똘이 뿐이란 개를 의인화했음)이 배멧산 정상 코키리바위로 달을 따러 올라갔습니다. 무등을 타고 장대로 달을 따려는 순간 검은 구름이 보름달을 가리더니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번갯불과 천둥이 치기 시작했습니다.

구매가격 : 600 원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보름달문고 44)

도서정보 : 김려령 장경혜 | 2013-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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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선보이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어린이청소년책 작가로 우뚝 선 김려령이 이번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를 선보인다. 세련된 재치와 뜨거운 감성이 녹아든 이번 작품은 작가 김려령의 작법과 작가의식이 응집되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단박에 사로잡는다.

때로는 힘들고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을 테지요. 어른들도 부족한 게 많아 번쩍 안고 원하는 곳으로 옮겨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덜 힘들게 덜 아프게 덜 무섭게 그 시기를 건널 수 있도록 건널목이 되어 줄 수는 있습니다. 친구라도 좋고 이웃이라도 좋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어도 괜찮고, 누군가 먼저 내민 손을 잡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그렇게 살았으면 합니다._김려령

힘든 현실에서도 서로의 손을 잡아 주고, 어깨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세상. 이번 작품에 등장한 ‘그 사람, 건널목 씨’는 우리 모두가 그러한 세상으로 갈 수 있게 건널목 역할을 해 준다. 빨간색 녹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건널목이 그려진 카펫을 짊어지고 다니며,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마술처럼 건널목을 만들어 내는 건널목 씨. 그가 있기에 사람들은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다소 신기한 모습에 웃음을 머금게도 된다.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건널목 씨의 ‘건널목’과 같은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동화’를 선보이고자 한 작가의 진심 어린 마음이 작품 곳곳에서 엿보인다. 등장인물들이 어린 시절 만났던 건널목 씨를 가슴 깊이 품고 살듯, 우리도 가슴 한곳에 이 동화를 품고 살아가면 좋겠다.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의 출현은 우리 어린이문학에도 신선한 자극과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인공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담백한 동화 맛을 느끼게 해 주니 말이다.

이 한 편의 동화가 겨우내 얼어붙은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문밖동네’ 문학상으로 등단한 동화작가의 이야기 교실

칠 년 전 ‘문밖동네’ 출판사에서 문학상을 받고 등단한 동화작가 오명랑. 의기양양했던 그 시절은 온데간데없고 『내 가슴에 낙타가 산다』 이후 그럴싸한 작품도 못 내놓고 있다. 가족들 보기도 민망한 나머지, 그나마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찾은 건, 바로 ‘이야기 듣기 교실’!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 불현듯 머릿속에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 있었으니, ‘나는 그동안 독자들에게 마음을 연 작가였던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열려면 이야기를 하는 자신부터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독자들에게 들려주지 못하고 가슴에 꽁꽁 숨겨 둔 이야기가 있다. 부끄럽고 누추해서 숨기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준 아저씨마저 숨기면 안 되지 않나……. 나는 아직 아이들에게 아저씨만큼 따뜻한 사랑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저씨의 마음만큼은 잘 전달할 자신은 있다. 나는 이야기 작가니까.

이제 곧 찾아올 아이들에게 아저씨의 마음을 전할 것이다. 나 잘난 작가의 허풍선을 터뜨리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진솔한 작가로 다가갈 생각이다._본문 중에서

드디어 세 명의 제자가 찾아오고, 오명랑 작가는 건널목 씨 이야기, 그리고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꿋꿋하게 들려준다.


언제든 어디서든 건널목이 되어 주는 그 사람, 건널목 씨

건널목 씨는 직접 만든 신호등 모자와 카펫을 들고 다니며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기꺼이 건널목이 되어 준다. 그의 선한 마음이 전달되면서 삭막했던 아리랑아파트 주민들의 생활과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진다.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 그냥 당연하게 남을 배려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건널목 씨인 것이다.

둘둘 말린 카펫을 배낭에서 빼내잖아. (중략)
건널목 씨는 그 카펫을 들고 서서 도로를 살폈어. 그러더니 차가 안 오니까 잽싸게 도로에 까는 거야. 세상에, 건널목이야! 검은색 천에 흰색 페인트로 칠을 한 카펫 건널목인 거야. (중략)
건널목 씨는 재빨리 도로 중앙선에 섰어. 그리고 목에 걸고 있는 호루라기를 불었지. 운전자들한테 신호를 보낸 거야._본문 중에서

그뿐만이 아니다. 가정폭력 속에서 상처받는 아이 도희, 엄마 아빠의 부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태석, 태희 남매의 마음에도 건널목 씨는 작은 건널목을 놓아 준다. 추울 때 따듯하게 손을 잡아 주고, 주머니를 털어 반찬과 기름을 사다 주고, 두려운 순간을 함께 견뎌 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기댈 수 있는 ‘어른’이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건널목인 것이다. 그 마음의 건널목을 통해 아이들은 덜 춥고, 덜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얼마 뒤 도희는 이사를 가게 되고, 태석이 남매에게는 엄마가 찾아온다. 낯설고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견뎌 내고 성장할 것을 믿고, 건널목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또 다른 어딘가를 향해 길을 떠난다.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되는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는 이야기 구성부터 독특하다. 현재와 과거의 일들이 씨실과 날씨처럼 엮어지다, 끝내 하나로 모아져 단단하고 야무진 매듭을 갖는다. 과거의 사람들이 현재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서로 어떤 관계 속에 살아가는지를 유추하며 읽어도 재밌을 것이다.

작가 김려령은 너무 진지하거나 어둡지 않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적절히 감정선을 유지하며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 안에는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작가로서 본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이 녹아들어 있다.

좋은 동화는 읽는 이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울림은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또 저기로 전해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커다란 울림은 이 세상을 좀 더 맑고 따듯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글에 꼭 맞는 그림옷이 오래도록 눈길을 머물게 한다. 화가 장경혜는 이번 작업에서 다양한 색감과 그림체를 선보이며 한 컷 한 컷을 정성들여 작업했다. 이처럼 김려령, 장경혜 두 작가가 만나 맺어 낸 이 귀한 열매를 이제 자신 있게 독자들 품으로 보낼 순간이다.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를 만난 독자라면, 마음속에 작은 건널목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랑의 카네이션

도서정보 : 임복근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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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주인공인 대박이가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에 감동되어 착한 아들로 변신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포근한 엄마의 사랑과 아들의 효심이 물씬 묻어나는 엄마와 아들과의 진한 감동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살아 돌아 온 조약돌

도서정보 : 임복근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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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나뿐인 아들 우람이가 불치병으로 아빠를 남겨 놓고 하늘나라로 날아가 버립니다.하늘에 살던 우람이는 아빠가 보고 싶어서 영원히 죽지 않는 조약돌로 다시 태어나 아빠를 위로 합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애틋한 감동어린 사랑 이야기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할머니와 홍시

도서정보 : 임복근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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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애틋한 사랑과 효심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중편 동화입니다 주인공인 고은이 손녀는 부모를 통해서 효행을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 또한 마지막 세상을 뜨실 때 주인공을 위해 깜짝 놀랄 유언을 남깁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감동적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꽃 별

도서정보 : 임복근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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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입원한 작가와 불치병으로 신음하는 지혜와의 포근한 사랑이 감동적으로 묘사된 동화입니다. 지혜는 결국 별무리와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갑니다. 부모를 잊지 못하는 지혜는 꽃별로 태어나 밤마다 엄마품에 안기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베트남 할머니

도서정보 : 김용재 | 2013-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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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느 고장을 가더라도 다문화가정이 있습니다. 대개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동남아시아 여자들을 아내로 맞이하는데 환갑에 가까운 할아버지가 베트남 여자와 결혼하게 됐어요. 수동이는 할아버지가 아내로 맞이한 엄마 보다도 두 살이나 아래인 베트남 여자를 할머니라 부르려 하니 무척 쑥쓰러웠답니다.

구매가격 : 600 원

동물학교의 종소리

도서정보 : 김용재 | 2013-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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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면 폐교된 학교를 종종 볼 수 있지요? 김유신장군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등의 동상이 있고 호랑이 기린 낙타 하마 등이 많은데 이들은 날마다 그냥 있을 수 없어 태극기 펄럭이는 학교를 열어 공부하고 노래 부르고 운동도 한답니다.

구매가격 : 600 원

도서정보 : 김용재 | 2013-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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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는 2년 먼저 태어난 형과 같이 초등학교에 다일 때는 듬직한 형 때문에 우쭐댔습니다. 형이 중학교에 간 지금은 허전하고 어깨에 힘이 빠진답니다. 같은 장소로 소풍가서 넘어져 무릎을 다쳤을 때 달려와 어루만져주었던 형 한자실력이 뛰어나 대단했던 형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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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 속에 들어간 곤줄박이

도서정보 : 김용재 | 2013-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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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산새들은 숲이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치지요? 그런데 여기 곤줄박이는 아무리 작다하지만 절의 스님께서 날마다 예불드릴 때 두드려대는 목탁 구멍 속에 알을 낳고 새끼를 쳤으니 신비롭지 않습니까? 이는 실지 있었던 사실인데 재미있는 동화로 엮었습니다.

구매가격 : 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