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간 날
도서정보 : 윤여림 | 2018-08-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이제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
연이는 오늘 수영장에 놀러 갔어요.
뜨거운 햇볕 아래 시원한 물에서 연이와 함께 용기를 내 보아요.
등에 쏟아지는 햇볕, 발바닥이 따끔거릴 정도로 뜨거운 바닥……
그때 친구와 함께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수영장에서 보내는 한나절, 파란 여름 이야기.
따뜻한 감성과 자연스러움으로
수영장에서 맛볼 수 있는 어린이의 즐거움을 맑고 상쾌하게 담은 그림책.
물 냄새, 왁작왁작 사람들 소리, 찰랑찰랑 물소리, 첨벙첨벙 물장구 소리.
동심의 찬란한 여름, 그리고 수영장!
연이는 겁이 많아요. 수영장에 왔는데도 즐겁지가 않았죠.
물에 빠지면 어쩌나, 코로 물이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만 되는 거예요.
친구는 얼른 물에 들어가자 조르고 오빠는 ‘겁쟁이’라고 약을 올리고……
연이는 그만 물에 풍덩 뛰어듭니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 놀다 보니까 하나도 무섭지 않은 거 있죠?
더 빨리 가기, 열 셀 동안 튜브 끌어 주기, 오래 견디기 시합을 하면서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헤엄도 쳐 보고요.
이제 연이는 튜브에 누워 동동 떠다니면서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대요.
또, 또 수영장에 놀러 가고 싶대요!
■ 수영장, 맑고 투명한 동심의 공간
《수영장에 간 날》은 자신이 어린아이였을 때를 잘 기억하는 꾸밈없는 글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진 편안한 작품이다. 연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때 그 마음 그대로를 보여 주는 그림은 임소연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어느 날 문득 어린 시절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이 떠올라 한 장면 한 장면 기억을 더듬어 그렸는데, 그 그림이 중학교 은사인 류재수 작가의 눈에 띄어 책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글 저자, 그림 저자 모두 다시 한번 그날의 망설임과 즐거움에 젖어들어 행복하게 작업했다. 덕분에 독자 역시 두 사람이 맛본 감성에 오롯이 빠져들게 됨은 두말할 필요 없을 터!
나무의 초록이 살짝 녹아든 파란 수면,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 여름 수영장의 계절감은 더할 나위 없이 청량하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부드럽게 감겨드는 물결의 리듬, 물속으로 투과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질감. 그지없이 맑고 밝은 이 책은 숙련된 데생, 파스텔과 크레용, 수채화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상쾌함을 한껏 드러낸다.
마치 바로 우리 눈앞에 연이가 있는 듯 자연스러운 묘사와 지금 수영장에 있는 듯 투명한 물색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면서 그날의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 기억속의 수영장을 둘러싼 가장 보편적이며 따뜻한 추억을 불러내는 연이의 하루. 네 살 이상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겁이 많은 아이는 샤워를 안 했다며, 바닥이 뜨거워 걷기 힘들다며 물에 들어가길 자꾸 망설이지만 재미있게 놀다 보니 두려움은 어느새 씻겨 내려간다. 작은 도전으로 맛본 성취는 얼마나 달콤한지!
눈을 꼭 감고 뛰어들기만 하면 친구와도 가족과도 누구와도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수영장. 커다란 튜브와 물안경만 있으면 누구라도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공간. 걱정과 두려움을 이겨 낸 순수한 즐거움이 그곳에 있다.
올여름, 뜨거운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로 낙천적이고 활동적인 기운을 한껏 발산해 보자!
구매가격 : 7,7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 1
도서정보 : 글 | 고희정 그림 | 김준영 | 2018-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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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벤져스들의 귀환
드디어 CSI 시리즈 특별판이 나왔다!
130만부를 돌파하며 ‘과학과 추리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어온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가 더욱 스펙터클한 사건과 화려한 무대로 돌아왔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은 과학 형사대 CSI 1~3기 최강의 정예 멤버들이 모여 최신 과학 이슈와 연계된 사건들을 해결해 갑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납치하고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모든 연구를 멈추라며 전 세계인을 향해 경고장을 보내온 바이오테러범……. CSI 특별수사단은 이들 첨단 테러 집단에 맞서 3D프린팅, 생체인식시스템, SNS 사칭, 신종화학물질 등 들어는 봤지만 여전히 낯설기만 한 제4차 산업혁명의 과학 기술을 주제로 흥미롭게 사건을 풀어갑니다. 또한 한국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 무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건이 펼쳐지면서 더욱 다양한 장소와 인물, 사건들을 접하게 됩니다.
★ CSI 시리즈 소개
어린이 형사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사건, 사고를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과학 추리 동화입니다. 사건 발생과 추리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초등 과학 교과서 속 140가지 과학 주제와 과학 용어 495개, 과학 실험 240개를 싣고 있어 학부모에게도 만족을 주는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우수 도서·추천 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학습 동화입니다.
줄거리
프랑스 파리에서 사건을 맡게 된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이자 합성생물학의 권위자인 김대한 박사가 축하 만찬회에서 납치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김 박사를 구하기 위해 형사학교는 최고의 정예요원으로 선발된 CSI 특별수사단을 파견하는데……. 세계 각국에서 맹활약하는 형사와 탐정을 배출해 온 어린이 형사학교.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추리력, 관찰력까지 갖춘 어린이 형사학교 최강의 멤버들이 뭉쳐 김 박사를 구출하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CSI 1기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최고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단장 이요리, 형사 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간 후 사립 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철민(CSI 2기), 국립형사학교 학생이자 생물학과 첨단의학 분야에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는 팀원 한마리(CSI 3기). 마리와 함께 국립형사학교에 다니고 있는 물리학과 첨단기술 분야에 능통한 차도남, 강태산(CSI 3기).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3기 정예 멤버들이 함께 모인 CSI 특별수사단!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사건 현장을 둘러보던 이들에게 맹랑하게 생긴 12살 남자 아이가 불쑥 나타나 휴대전화에 찍힌 영상을 보여주는데……. 김대한 박사가 납치된 당일 만찬장에서 웨이터 차림의 누군가가 나타나 삼폐인을 권하는데 수상하다는 것. 결정적인 제보를 한 이 아이는 바로 프랑스 주재 한국 공사관 차영훈 공사의 아들 차루이. 오랜 해외 생활로 외국어에 능통하고, 프랑스 지리에도 익숙하다. CSI의 오랜 팬이라며 자신도 CSI로 활동할 수 있도록 수사에 끼워달라고 떼를 쓰는데……. 태산이는 이리저리 나서기 좋아하는 당돌한 루이가 영 못마땅하다. 과연 루이는 CSI 최초의 인턴 형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김 박사를 납치한 뒤 전 세계를 향해 경고장을 보내온 범인은 정체는? 더욱 화려해진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으로 다시 돌아온 CSI 특별수사단의 활약을 따라가 보자!
CSI 및 등장인물 소개
세계 각국에서 맹활약하는 형사와 탐정을 배출해 온 어린이 형사학교. 과학적인 전문 지식과 추리력, 관찰력까지 갖춘 아이들을 찾아,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를 결성한다. 어려운 공부와 힘든 체력 훈련을 받아가며 수많은 사건에 투입된 아이들은 CSI 1기부터 시작해 2기, 3기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형사로 인정받게 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한 박사 납치 사건을 계기로 CSI 1~3기 어벤져스들이 뭉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이 결성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이곳저곳 우리 동네 지도 대장 나기호가 간다!
도서정보 : 글 김평/ 그림 정지윤/감수 유호진 | 2018-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그림책> 시리즈는 …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사회그림책 시리즈입니다. 」
“사회는 어렵다?”
아이들이 사회를 어려워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경험이 적어 교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어른들에게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상식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작정 외워야 하는 괴로운 대상이 바로 사회 과목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도 직접 겪으면 쉽게 이해한다.
이 시리즈는 독자가 또래인 초등학생 주인공과 함께 가정, 학교, 마을,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사회 교과 내용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초등학생이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실감나게 들려주기 때문에 독자는 자신이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야기 속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자신의 경험으로 쌓게 되며, 이로 인해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사회 교과서 개념
이 시리즈는 내 주변의 작은 사회인 가족부터 가장 넓은 사회인 우리나라, 세계까지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으로 풀었습니다. 아이들은 글보다는 그림을 더 집중력 있게 관찰하며,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에 맞추어 그림에 정보를 담았으며, 재미 또한 넣었습니다. 인간은 글자로 된 정보보다 시각적인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한다는 연구도 있듯이, 아이들은 장면, 장면의 그림을 보며 다양한 학습 정보를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1, 2학년군 통합교과서부터 3, 4, 5, 6학년 사회 교과서까지,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이야기와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워크북으로 교과 개념 다지기!
아이들은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들어 보는 활동을 즐거워합니다. 이런 활동은 기억에도 오래 남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사회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고 그리고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단계별 워크북으로 구성했습니다.
1단계 스스로 테스트로 독자의 상식이나 태도를 진단해 보고, 2단계 교과 개념을 미로 찾기, 사다리타기, 가로 세로 단어 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독후 활동으로 확인하고, 3단계 우리 가족 법 만들기, 북 아트 등 다양한 만들기와 활동지로 창의력을 높이고, 4단계 고학년 교과서의 심화 정보를 학습하는 단계별 워크북이 들어 있습니다.
<이곳저곳 우리 마을 지도 대장 나기호가 간다!>는 …
초등학생을 위한 ‘지도 체험 그림책’
기호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부끄러워해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입에 자물쇠가 채워지는 것 같아요. 방과 후 하굣길에 만난 낯선 할아버지가 기호에게 지도를 내밀며 길을 물었어요. 기호는 할아버지와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누나의 도움을 받아 할아버지를 안내해 드렸지만 기호는 낯선 마을로 이사 온 할아버지가 또 길을 잃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께 드릴 마을 지도를 직접 그리기로 했어요. 기호, 방위표, 축척, 등고선……. 기호는 열심히 지도를 그려요. 여러분도 기호와 함께 마을 지도를 그려 볼까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기호와 함께 지도 보기와 지도 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그림으로 보여주는 사회 교과서 개념
교과 개념을 다지는 단계별 워크북
1단계 스스로 테스트: 독자의 상식이나 태도가 어떤지 직접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개념 확인 활동: 미로 찾기, 줄긋기, 길 찾아가기 등
다양한 구성의 문제를 풀며 교과 개념을 다시 확인합니다.
3단계 창의 활동: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창의력을 높이고 사고력을 키웁니다.
4단계 개념 심화 학습: 교과서의 심화된 정보를 학습합니다.
구매가격 : 7,500 원
아이스크림 걸음!
도서정보 : 글-박종진, 그림-송선옥 | 2018-08-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걷는 걸음의 종류는 몇 가지나 될까? 《아이스크림 걸음!》에서는 우리의 다양한 걸음걸이를 통해 예부터 이름 지어져 내려오는 12가지 걸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2가지 걸음의 이름은 모두 아름다운 순우리말이며, 그림책을 통해 재미난 몸짓으로 걸음걸이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12가지 걸음에는, 종종걸음, 달팽이걸음, 게걸음, 깽깽이걸음, 황새걸음, 발끝걸음, 두루미걸음, 가재걸음, 잰걸음, 노루걸음, 발등걸음, 바른걸음이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나중에 엄마
도서정보 : 김수연 | 2018-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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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의 열 살 생일날 일어난 어메이징한 사건!
바로는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간다. 그토록 기다린 열 살 생일날이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개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던 바로에게 엄마는 “나중에, 바로가 열 살이 되면.”이라고 말했었다.
이런 바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생일 선물을 달라는 바로에게 불쑥 책 한 권을 내민다. 이렇게 허탈할 수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개는?”이라고 묻는 바로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만날 나중에, 나중에래! 엄마 정말 미워어어어!”(6쪽)
얼굴이 찐만두처럼 부풀어 오른 바로가 참지 못하고 꽥 소리를 지르자, 어디선가 강한 바람이 불어와 온 집 안을 휩쓴다. 과연 바로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반전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이야기!
바람이 잦아들자, 바로가 고개를 든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그때 바로의 발등이 따끔! “찍, 바로야!” 이건 분명 엄마 목소리인데, 작고 둥근 햄스터 한 마리가 바로를 올려다보고 있다. 혹시…… 엄마?
바로의 요구나 부탁에 습관적으로 “나중에.”라고 대꾸하는 엄마.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자신의 말에 호응해 주길 바라는 바로. 이 두 사람의 신경전은 엄마가 햄스터로 변하는 사건을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독자들은 햄스터로 변한 엄마를 보며 울음을 터트리는 바로를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바로는 울기는커녕, 엄마더러 손이 닿지 않는 침대 밑에 들어가 최강딱지를 찾아오라고 말한다. 독자의 예상을 무너뜨리며 소소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이야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하고 유쾌하다. 또한 순수하면서도 능청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익살맞은 바로의 캐릭터는 시종일관 독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 ‘나중에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따끔한 경고
“바로가 엄마를 사람으로 되돌리는 방법을 알 리 없어요. 다만, 엄마가 햄스터로 변한 이유는 알 거 같았어요. 바로가 여덟 살 생일 때 받고 싶었던 선물이 바로 햄스터였거든요. 엄마는 그때도 바로에게 ‘나중에’라고 했어요.”(12쪽)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나중에.” 일 것이다. “나중에 사 줄게.”, “나중에 가자.”, “나중에 놀아.”……. 아이들이 정작 듣고 싶은 말은 “지금 네 이야기를 들어 줄게.”, “당장 뭘 하고 싶니?” 일 텐데 말이다.
작품 속 바로는 엄마가 햄스터로 변한 이유를 깨닫는다. 그것은 엄마가 수시로 내뱉었던 “나중에.”라는 말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의 약속을 미루기만 하는 현실 속 ‘나중에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는다. 더불어 어른들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매사에 그들의 제약을 받아 왔던 아이들에게 작품 속 바로가 엄마에게 지시를 내리고, 엄마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현실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나중에.”라는 말을 달고 사는 엄마답게, 엄마는 햄스터 말고도 몇 번이나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변한다. 과연 바로와 엄마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
유쾌함과 유머러스함이 가득한 이야기이지만, 이 안에는 가족 간의 은은한 사랑의 기운이 스며있다. 그러니 ‘나중에’가 아닌, ‘지금 당장!’ 책장을 열어 흥미로운 바로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자.
구매가격 : 7,000 원
목일신 전집
도서정보 : 이동순 편 | 2018-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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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셔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저기 가는 저 사람 조심하셔요
어물어물 하다가는 큰일 납니다
-동요 <자전거> (목일신 작사)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 있어 유독 동요가 많이 들려오는 때이다. 어른들은 물론, 동요를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까지도 쉽게 따라 부르는 동요 <자전거>. 운동회에서의 응원가로도 유명한 이 동요의 작사가는 바로 목일신이다. 이처럼 동요를 비롯해 한국 아동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목일신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흔적들이 두 권의 책에 담겼다. 바로 목일신 전집(소명출판, 2013), 목일신 동요곡집(소명출판, 2013)이다.
항일운동가의 아들, 동요를 쓰다
목일신은 전남 고흥출신의 아동문학가로 그의 아버지는 항일운동가이자 목사인 목홍석이다. 목홍석은 고흥에서 청년들과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고문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피를 물려받아 목일신도 1930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전주 신흥학교에 다니다가 항일운동에 직접 뛰어들어 퇴학을 당하였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그는 독립운동에서 삐라라고 불리는 전단을 직접 제작하여 배포했다.
그가 이렇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아버지인 목홍석의 영향이 매우 컸다. 목홍석은 어린 목일신에게 어린이 잡지를 사다 주고 일본말이 아닌 우리말로 동요 쓰는 법을 가르침으로써 그의 작품 활동이 민족의 얼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작용하길 바랐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이뤄졌는데, 목일신이 일제의 침탈에 대한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린 죄로 시위현장에서 체포돼 전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고향인 고흥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에게 동요쓰기는 바로 항일운동이나 다름없었다.
탄생 100주년, ‘목일신’을 찾다 - 목일신 전집
목일신 전집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동요와 동시, 2부는 시와 노랫말(가사), 3부는 산문으로 되어있다. 이동순 전남대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수집한 목일신의 동시 200여 편을 비롯해 90여 편의 동요곡과 산문, 시, 노랫말 등 300여 편이 넘는 작품이 풍성하게 실려 있다. 항일운동에서의 강하고 굳건한 모습과 달리 아이들을 위한 작품 속에서는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맑고 순수한 태도가 돋보인다. 반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목일신의 삶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의 고향, 고흥의 산과 들과 바다가 함께인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한 「물새」, 「강변에서」, 「산시내」, 「시골」 등의 작품은 물론, 「새날의 청춘」, 「저달이 지면」 등 대중가요까지 장르 영역을 넓혔던 다재다능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가 작품을 주로 발표했던 동아일보, 조선일보, 매일신보 등에서 수집한 것이다. 일제가 전시동원체제를 가동하자 친일의 길로 들어선 많은 작가들과는 달리, 목일신은 강경한 항일의 의미로 절필했다. 이 책은 그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그의 작품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21,600 원
목일신 동요곡집
도서정보 : 이동순 편 | 2018-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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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작품이 최초로 공개되다 - 목일신 동요곡집
1930년대 아동문학의 한가운데 있었던 동요작가 목일신. 그런 탓에 그의 작품에는 유명한 작곡가들이 앞장서서 곡을 붙였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애창하는 동요 <자전거>는 가곡 <자장가>, <들국화>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대현이 곡을 붙인 것이다. 동요 <누가 누가 잠자나>는 <3․1절노래>, <한글날노래> 등을 작곡한 박태현이 곡을 붙였다. 이 밖에도 목일신의 글에 여러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작품 70여곡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바로 목일신 동요곡집이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곡들이 많은 목일신 동요곡집에서는 윤이상의 동요곡 4편을 최초로 공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테너, 그리고 작곡가이자 고려대 교수였던 안기영이 곡을 붙인 작품도 실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악단이었던 홍난파 실내악단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홍성유의 곡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녹성동요회를 이끌었던 유기흥이 곡을 붙인 작품 또한 마찬가지다. 홍성유와 유기흥의 곡들은 필사본으로 목일신의 유품 속에서 나온 것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산소를 소개하는 책
도서정보 : 박정란, 서재인 | 2018-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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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느 산소의 "진짜" 이야기
자세히 보면 놀랍고 오래 보면 더욱 더 소중해지는 산소!
미처 알지 못했던 산소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
1958년,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큰불이 일어났다. 불길은 근대 미술계의 거장 모네의 <수련> 연작에까지 번졌고, 작품 중 일부가 그을음으로 뒤덮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그을음을 벗겨 내기 위해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댔다. 그을음을 제거할 때 보통은 알코올과 벤젠을 쓰지만, 물감이 뭉개질 위험이 컸다. 당시 전문가들은 끝내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수련>은 그을음에 뒤덮인 채 창고에 방치되어 버렸다. 하지만 40여 년이 흘러 <수련>은 그을음을 벗고 다시 꽃을 피웠다. 바로 ‘산소’를 맞고서 말이다. 이 놀라운 마법의 열쇠는 산소의 성질에서 찾을 수 있다. 산소는 다른 물질과 만나면 금세 반응하여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산소(O)가 탄소(C)와 수소(H)로 이루어진 그을음과 반응하자, 그을음이 이산화 탄소(CO2)와 수증기(H2O)로 바뀌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산소 덕을 톡톡히 보았다. 베컴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왼발 골절을 당한다. 이때 베컴을 위기에서 구한 것이 일명 베컴 캡슐로도 불리는 ‘산소 캡슐’이었다. 산소 캡슐 치료법은 캡슐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에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몸에 산소가 충분해지면 피로가 빠르게 사라지고, 건강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산소 캡슐 치료를 통해 베컴은 보다 일찍 부상을 이겨 냈고, 경기에도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다. 흔히 산소는 숨 쉴 때만 필요한 물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소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건강은 물론, 생활과 경제 구석구석 산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백혈구는 세균을 물리치며 면역 활동을 펼치는 힘을 산소에서 얻는다. 산소는 몸에서 소화가 잘되게 돕고, 집중력과 기억력, 피부 재생력까지 높여 준다. 옷의 묵은 때를 벗겨 낼 때도 산소의 활약은 빛난다. 머나먼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릴 때도, 오염된 강을 깨끗이 할 때도, 과일을 당도 높게 키울 때도 산소는 약방에 감초처럼 쓰인다.
우리 삶에 깊숙이 고농도로 스며 있는 산소! 하지만 이러한 산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산소가 어떤 특징을 가진 물질이며 누가 언제 산소의 정확한 정체를 밝혀냈는지, 어디서 무엇에 산소가 쓰이고 있고, 어떻게 산소가 지구에 처음 생겨났으며, 오늘날 왜 지구에서 산소가 사라져 가고 있는지 우리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까? 나와 가장 가깝고 늘 곁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정작 잘 모르고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산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산소를 소개하는 책〉은 그동안 너무 가까워서 미처 몰랐던 산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초등 고학년 교양서이다. 자세히 볼수록 놀랍고, 오래 볼수록 더욱 소중한 산소! 산소의 ‘진짜’ 이야기를 〈산소를 소개하는 책〉에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라!
구매가격 : 9,100 원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
도서정보 : 박순의 지음 | 강수인 그림 | 2018-08-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는 아이북 어린이동화 ‘책만들며 크는 도서관’ 시리즈의 첫 권으로,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초등학생 니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동화이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정책이 시작된 지 어언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이주민의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많은 인식의 전환을 이루었다.
이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되었다. 그 아이들 또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넘기며 몸과 마음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엄마 혹은 아빠의 나라를 이해하는 기본 인식에서 벗어나 자기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베트남 사람인 엄마를 닮아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로 부터 받는 소외와 동정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한국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작은 소녀 니키. 어른들의 걱정을 사는 ‘애물단지’에서 ‘최고로 행복한 아이’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성장기다.
더불어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는 니키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었다. 고민도 함께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통과의례처럼 겪는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한 문장으로 녹여내기 위해 애썼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묘사 능력과 범상치 않은 문장으로 등단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작가의 14년 만의 첫 동화집인 만큼 곰삭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에 기대를 갖게 한다.
구매가격 : 7,700 원
직업을 알면 더 재미있는 위인이야기
도서정보 : 김지영 지음 | 김찬호 그림 | 2018-08-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업을 알면 더 재미있는 위인이야기』는 위인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며 위인이 되었을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위인들은 어떤 꿈과 희망을 갖고 직업을 선택해서 세상을 정의롭고, 아름답고, 풍요롭고, 유익하게 만들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양하고 많은 위인전이 나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가치를 찾게 해주고 있고, 또 진로탐구, 진로체험 등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직업 관련 도서들도 많이 출간되어 있지만 위인과 직업을 연결하여 함께 담아냄으로써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길라잡이가 되고자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