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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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꼬마 니콜라의 골칫거리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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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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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와 친구들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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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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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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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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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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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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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기억하라!

도서정보 : 정혜경 | 2018-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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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역사책 13권. 강제 동원에 관한 가장 충실한 어린이 교양서이다. 이 책은 일제 강제 동원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 피해자의 이야기, 역사 치유를 위한 노력까지 강제 동원에 대해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정혜경은 역사학자로서 ‘일제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에서 10여 년간 조사과장을 역임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사할린까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녹여내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비로소 우리 아이들에게 강제 동원의 역사를 가르쳐 줄 믿음직한 책이 나왔다.

구매가격 : 8,400 원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도서정보 : 김영화 | 2018-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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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힘들게 하는 그놈의 성교육!

엄마를 힘들게 하는 그놈의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나라 학부모의 80%가 자녀 성교육 방법을 모르는 충격적 현실에 응답하는 책이자 혼자서 끙끙 앓는 엄마들의 성교육 고민에 응답하는 책이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아이의 행복을 위한다면 부모가 직접 성교육에 나설 것을, 유아기부터 일찍 시작할 것을, 그리고 더 솔직하고 더 적나라해질 것을 당부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달군 미투(#Me too), 페미니즘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작은 성폭력에도 민감해지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아무래도 가해자이기 쉬운 남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욱 각별히 성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자아이들이 잠재적 성범죄의 위험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여학생들을 위해서는 10대 임신과 성병 감염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게 ‘열린 성교육’으로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이 각종 유혹과 욕망을 다스리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소중한 책무인 것이다.
부모들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영향을 끼치는 키워드는 ‘인터넷’과 ‘섹스’다. 그런데도 과거의 보수적 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부모들은 아이의 성 발달이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된다고 생가하며 아이의 성교육을 방치 혹은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은 조숙한 신체 발달과 함께 건강한 성적 발달을 방해하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성적인 혼란과 함께 성폭행이나 불법촬영(몰카) 범죄 같은 성범죄의 위험 속에서 자라고 있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성교육에 무지한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아이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자. 아이의 학교 성적이나 정서 발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교육임을 자각해야 한다.


성교육은 일찍, 적나라하게 해야 한다!

이 책은 우선 왜 유아기부터 성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남녀 신체부위의 차이를 가르칠 것을 강조한다. “왜 나는 앉아서 오줌 을 누고 오빠는 서서 눠?” “나는 왜 고추가 없어?”라고 질문할 때 아직은 어리다는 이유로 대답을 외면하거나 추상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아이에게 남녀 신체 차이를 차근차근 알려주자. 성에 관한 궁금한 질문을 할 때가 가장 좋은 성교육의 기회다. “그런 짓 하면 고추 떨어진다.” “여자는 얌전해야 한다.” 등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언행도 삼가야 한다. 부모들이 아이의 성정체성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한 성교육이다.
또한 이 책은 성적인 호기심과 모험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사춘기 시기에 부모가 알아야 할 다양한 사춘기 성과 관련된 문제점과 해결책을 보여주고 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이 각종 유혹과 욕망을 다스리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들은 사춘기 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춘기는 위험한 성적 모험을 하고 싶은 질풍노도의 시기다. 이런 모험을 통제하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것보다는 부모의 지지와 통제가 크게 도움이 된다. 아이 앞에서 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왠지 쑥스럽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대충 말하면 안 된다. 자위행위, 연애, 음란물, 섹스, 임신 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대화하자. 올바른 성교육을 받을 10대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더욱 솔직하고 적나라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 책 속으로

아이들의 성교육은 5세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사춘기가 되기 전부터 자신의 성 충동을 잘 다루어 성범죄, 10대 임신, 성병감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갖고 성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지도해야 합니다. 조기에,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부모들은 유네스코 권고를 따라 너무 일찍 성을 가르치면 오히려 성경험을 더 빨리 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가정에서 성교육을 받았다고 대답한 학생들은 2.7%에 불과했고, 부모와 성에 대해 이야기해본 경험이 있다고 한 학생들은 15%에 불과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 입장에서 성교육하기가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한다고 해도 막상 성교육을 시키려고 하면 쑥스럽고 당황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망설여집니다. _p.32

그렇다면 어린이 성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성교육 분야에서 세계 최고란 평가를 받는 북유럽의 이른바 ‘스칸디 대디 (북유럽 아빠)’ 스타일의 성교육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Forget tiger mom, here comes the scandi dad(타이거 맘은 잊어라, 스칸디 대디가 대세다).” <더 타임즈 The times>지는 북유럽의 성공적인 자녀교육 비법인 ‘자녀교육 10가지 황금률’을 소개했습니다. 타이거 맘과 울프 대디는 공부에만 관심을 가져 전인적 교육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성교육의 기본을 6세 유치원 때부터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인 스칸디 대디는 “Be open about sex(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라)”라고 가르칩니다. 스칸디 대디는 아이들에게 성교육 책을 매일 한 장씩 읽어주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덴마크,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는 6세부터 성교육을 시작하고, 15세가 되면 피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습니다. _p.33~34

5~6세 아이는 남녀의 신체 차이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이때 남자아이들이 자신의 고추를 만지고 놀기도 하는 것은 이런 신체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성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여자아이들처럼 성기가 없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거세공포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부모가 “자꾸 고추 만지면 고추 떨어진다” 라고 말하면 아이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그런 놀이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해주어야 아이가 성에 대해 필요 없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에게 성기가 제거되어 여자처럼 되지 않는다고 안심시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녀의 성적인 놀이에 대해 부모가 지나치게 당황하거나 협박하거나 벌을 준다면 아이는 심리적 부담만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부모에게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와의 사이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자위에 몰두한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_p.52

자녀의 온라인 게시물, 휴대폰 문자가 성적인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다면 이는 실제 성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대들의 조기 성관계 경험은 10대 임신과 성병감염뿐 아니라 학업 태만, 기타 비행으로 이어져 이들의 장래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첫 성관계를 경험하는 나이를 16세 이상으로 늦추는 것을 성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가질지 말지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태도와 노력 여부가 아이들의 성관계 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부모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자녀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상에서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발견했다면 부모는 즉각 개입해야 합니다. 늦은 밤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성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는다면, 사전 동의를 통해 휴대폰을 압수하고 휴대폰 사용 시간도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_p.123~125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란 여성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이러한 성호르몬에 더욱 민감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신체에 지방을 재배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와 달리 신체의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이 23% 대 25%로 구성되어 이로 인해 볼륨 있는 여성스러운 몸매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월경 주기의 처음 절반 동안에는 에스트로겐만 분비되어 시각·촉각·미각·후각 등이 민감해지고, 높은 행복감과 주의력·자아존중감·쾌락·성적 흥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양은 배란이 일어나고 난자가 배출될 때 절정에 달했다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또 하나의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뇌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성욕도 감퇴시키고 불안감과 피로감으로 우울함을 느끼게 하며, 흥분된 정서를 진정시킵니다. _p.143~144

사랑에 대해 연구한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걸어가야 하는 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문학책에서나 너무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3단계는 갈망·끌림·애정입니다. 열망이 솟아나고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단계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때는 상대에 대해 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을 느낄 때는 뇌의 도파민이 최고조에 달해서 상대를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흥분상태가 지속 되는데, 이때가 사랑의 제2장인 끌림 상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 기간 만나다 보면 처음에 느낀 강렬한 감정은 익숙한 상태가 됩니다. 사랑을 시작할 때 느꼈던 열정적이고 들뜬 감정은 신뢰와 믿음으로 대체됩니다. 마지막 애정단계에서는 더 깊고 더 차분한 애정의 느낌을 유지시키게 되는데, 이때는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옥시토신이 작용합니다. 도파민은 특히 사랑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뇌 과학자들에 의하면 사랑의 협주곡을 지휘하는 것은 도파민이라고 합니다. _p.160

아이의 이성교제를 인정할 생각이라면 우선 축하부터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성친구를 은밀하게 사귀려는 유혹과 그에 따른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록 그 이성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아이 앞에서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이성교제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아이는 데이트하는 것을 철저히 숨기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부모는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팁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단정한 옷차림, 시간 약속 지키기, 각자 부담하는 데이트 비용, 성이 다른 친구는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공부에 소홀하지 않기, 놀러갈 만한 장소는 어디가 좋은지 등 구체적인 이성교제 방법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성친구에 관한 문제를 의논하고, 건전하게 사귀는 방법도 배워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자신의 소중한 성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와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색하고 힘든 일입니다. _p.163

10대들은 이성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데 비해 이별의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기술은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아픔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몰라 극단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실연을 당한 후에는 자신을 더욱 부정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성에너지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면 실연 후 부정적으로 변한 성에너지가 자신에게로 향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실연의 아픔을 어떻게 위로해주어야 할까요? 만약 10대 자녀가 이성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한 이후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면 헤어짐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며, 결별의 슬픔 또한 너무 빨리 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아픔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고 자신의 아픔을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슬픈 감정을 인정해주고 상실감을 위로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_p.169~171

10대들의 사이버 섹스는 자칫 중독이나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이버 섹스에서 성매매로 곧장 이어지는 성범죄 문제도 생길 수 있고, 가상 채팅의 특성상 말을 함부로 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은 인간관계를 모두 성적인 관계의 연장선으로 보게 되고, 인간관계에서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기 어렵게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사이버 섹스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사이버 섹스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컴퓨터를 켜고 끄는 시간을 정해서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둘째, 혼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하면 거실과 같은 공개된 장소로 컴퓨터를 옮깁니다. 셋째, 쉬는 시간에는 컴퓨터만 하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합니다. 넷째, 현실 공간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늘리도록 합니다. 다섯째, 번개팅을 할 때는 보호자나 친구에게 행선지를 알립니다. 여섯째, 이런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_p.182~183

10대의 성관계는 뜻하지 않은 임신뿐만 아니라 성병이나 낙태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빠 없는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되는 10대 소녀의 경우에는 남자아이에 비해 더욱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남자친구도 10대인 경우가 많아 가정을 꾸리기 어렵고, 결국 10대 미혼모의 부모가 아이의 실질적인 부모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처음에는 좋은 부모가 되어보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아빠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남자친구는 새로운 애인을 찾아가는 경우도 흔한 사례입니다. 이런 경우 10대 임산부는 실연까지 당하게 되어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현재 10대 임산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개는 가출한 미혼모 신분으로 지내고, 산전 진찰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 못한 임신으로 인해 산전관리를 부실하게 받고 태어난 아기는 체중 미달이거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도 흔한 일입니다. _p.196~197

청소년기에는 모든 것이 크게 보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자극되어 감정의 기복을 타게 되는 것이 사춘기의 특징입니다. 이런 감정기복과 충동성은 쉽게 연예인을 상대로 사랑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춘기 로맨스’에 대해 뇌 과학자들이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초경이 또래보다 일찍 시작된 여자아이들은 겉으로는 성숙해 보이지만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뇌는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감정 혼란을 더 극단적으로 겪게 됩니다. 12~13세 여자아이들이 이른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면 우울증에 빠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뇌 과학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뇌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격렬하고 소용돌이치는 감정 변화와 성적인 충동성은 급격하게 발달하는 데 비해 경험을 통해 합리적인 판단력을 키워주는 전두엽의 발달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나이보다 성숙한 몸과 미숙한 뇌의 불일치가 아이들의 설익은 첫사랑과 우울증을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_p.204~205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인 주디스 허먼은 1992년 책 『트라우마로부터의 치유』에서 성범죄 피해자인 소녀들을 상담하며 보고들은 것을 낱낱이 밝히면서 미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성폭행 가해자의 70~80%가 바로 가족이나 이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사
람들이 들여다보기 힘들어하고, 가려져있던 아동 성범죄의 맨얼굴을 보여준 것입니다. 주디스 허먼은 성범죄 피해아동이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은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이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보다 더 참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자살하지 않고 사고로 위장된 죽음을 피해 살아남은 것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생존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친족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는 것
일까요, 아니면 밝혀지지 않는 것일까요?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불편하지만 엄연한 진실에 대해 애써 눈감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_p.218

C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한 후 친척집에 보내졌습니다. 몇 년 뒤에 다시 엄마와 지내게 되었지만, 일하는 엄마에게 혼자 지내기 무섭다는 투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또 다시 버리지 않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C는 결혼 후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가 학교에서 받은 정서행동발달검사에서 우울증으로 판정받을 때까지 자신에게도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엄마가 자신의 과거 기억에 사로잡혀 우울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면 아이와 원활한 감정소통이 안 되어 아이는 자신감 없고 무기력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괜찮아, 넌 나쁜 아이가 아니야.” 이런 생각은 부모가 자신에게 먼저 해야 합니다. 트라우마 치료의 시작은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신의 과거 아픈 경험과 육아를 분리시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엄마가 우울한데 아이를 어떻게 잘 기를 수 있을까요? 부모 자격 시험을 치룰 수는 없지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_p.230

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와 학대받은 아이는 뇌 크기가 다릅니다. 사랑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크고 잘 발달되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의 뇌는 더 작고 어두운 부분이 많습니다. 영유아기에 받은 상처로 인해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기면 아이의 지능 발달이 늦어질 뿐 아니라 자라서 성인이 되면 폭력 범죄에 연루되기 쉽습니다. 마약중독과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폭력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분노에 차있고, 때로 공격적이며 분노조절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라서 폭력 가해자가 되거나 폭력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남자아이의 경우 폭력 가해자가 되기 쉽고, 여자아이의 경우 폭력 피해자가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딸의 경우 어린 시절 엄마가 아빠에게 맞는 것을 보고 자라서 “나는 절대 아빠와 같은 사람과 결혼 안 할 거야”라고 결심해도 막상 결혼할 때는 좋은 사람 다 물리치고 아내를 때리는 남자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_p.238

1970년대 초에 양성평등운동이 시작되자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그리고 감정을 처리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도 남녀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서로 다르게 진화해온 뇌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실제로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는 어떻게 다를까요? 최근 많은 연구에서 남녀의 뇌 구조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평균적으로 여자들보다 학습 능력이나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하고, 여자들은 문제해결 능력과 멀티태스킹 능력이 남자보다 탁월하게 나타났습니다. 남녀의 뇌 구조는 모양이나 기능이 다르다기보다는 뇌의 피질들끼리 연결해주는 뇌 신경섬유의 배선구조가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남자의 뇌는 우뇌 또는 좌뇌의 신경망이 독립적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반면에 여자의 뇌는 서로 다른 뇌, 즉 우뇌와 좌뇌 간의 연결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_p.24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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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여신스쿨-15권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

도서정보 : joan holb & suzanne williams | 2018-08-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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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책갈피가 60초 만에 바닥나고
미국 내 도서관 어디든 언제나 대출 중인 화제의 그 책!
영미권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책이 출간되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놓은 홍보용 책갈피는 60초 만에 바닥나 버리고, 미국 내 도서관 어디든 원서의 시리즈명 'Goddess Girls'를 검색하면 언제나 ‘대출 중’이라고 뜨는 책!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아이들은 블로그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책 속 주인공을 따라 하는 걸 자랑하고 있다. 바로 그 화제의 책이 마침내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2012년에 첫 출간된 '올림포스 여신 스쿨' 시리즈 1권 《아테나의 비밀》을 시작으로 2권 《페르세포네의 거짓말》, 3권 《아프로디테의 질투》, 4권 《아르테미스의 용기》, 5권 《아테나의 지혜》, 6권 《아프로디테의 선택》, 7권 《아르테미스의 믿음》, 8권 《메두사의 심술》, 특별판 《헤라이언 게임》, 9권 《판도라의 호기심》, 10권 《파마의 소문》, 11권 《페르세포네의 미더움》, 12권 '카산드라의 예언' , 13권 '아테나의 자존심', 14권 '이리스의 무지개' 편이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꾸준히 출간되었으며 이제 15권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이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네 여신들을 중심으로 한 '올림포스 여신 스쿨'은 다채로운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뭐?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고?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 학교생활과 그리스 신화의 절묘한 조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 그중에서 ‘가디스 걸스’로 불리는 아테나, 페르세포네,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네 여신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스 신화 속 여신의 특징과 성격을 빌어 탄생한 다양한 캐릭터들은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친숙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하다. 아울러 각각의 이야기마다 자연스레 녹아 있는 그리스 신화의 유명 사건들은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감탄하며 읽을 정도로 짜임새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생활 이야기를 그리스 신화와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깊은 공감은 물론 문학적 눈높이까지 향상시킨다. 아울러 순정만화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그림은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지루할 틈이 없다! 무조건 첫 장을 펼치기만 하라! 신화 속 마법처럼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위험에 빠진 올림포스 학교를 지켜라!
15권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은 전쟁의 신 아레스의 생일날 깜짝 등장한 그의 누나, 에리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화의 여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에리스는 첫 등장부터 올림포스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고, 아레스는 그런 누나를 저지하게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쉽지가 않다. 에리스의 계획 아래, 올림포스 학교 학생들은 성적 경쟁을 시작하고, 각 팀의 리더로 선출된 아프로디테와 아테나는 에리스가 가져온 황금 사과 트로피를 얻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싸움을 벌인다. 예상과 다르게 점점 더 험악해지는 경쟁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나고, 에리스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과연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는 질주하는 에리스의 힘을 막아 올림포스 학교를 다시 평화롭게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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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다

도서정보 : 박방희 | 2018-08-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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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떨어지는
잘 익은 모과와
품 벌려 받아 안고
환해진 땅처럼
세상의 모든 사이가
참 좋은 사이가 되기를 바라며
열한 번째 동시집을 내놓습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할머니와 반짇고리

도서정보 : 유병길 | 2018-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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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 자란 곳은 경북 상주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예로부터 상주는 세 가지 흰 것, 즉 삼백의 고장이라 해서 쌀, 곶감, 누에고치가 유명합니다.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벼가 자라는 논둑길을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성장해서는 평생을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벼와 함께 생활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벼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퇴직한 지금도 벼를 보살피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통일벼입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를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하고, 쌀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고마운 벼가 통일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벼에 대한 사랑을 수십 년 동안 지속하였지만 다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벼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곧게 살아간다는 것 하나는 알았습니다. 물기와 햇볕만 좋으면 잎과 뿌리를 동시에 내리지만 물속에서는 잎을, 밭에서는 뿌리를 먼저 내리는 지혜가 벼에는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통일벼가 없던 배고픈 시절의 아픔이 대부분입니다. 당시의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던 부모님이나 이웃의 아픈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의 어린이들에게는 한낱 전설 속의 옛날이야기로 들릴 수가 있으나, 이것은 우리 어른들의 아픔이었고 또한 기쁨이었습니다. 모든 물질이 풍부한 시대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입니다.
퇴직한 후, 많이 늦었지만 아동문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동문학은 벼와 함께 생활한 저의 삶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천학과 비재를 무릅쓰고 제 삶을 수록하려고 소년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려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이렇게라도 제 삶을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고, 혹여 읽는 분에게는 작은 공감대가 형성돼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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