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오랜 친구 개
도서정보 : 김황 | 2017-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야생의 늑대에서 스스로 인간에게 와
오랫동안 인간과 더불어 살아온 특별한 동물 개,
어린이가 개에 대해 알고 싶은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책!
개는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을까?
개의 종류가 700~800여 종이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본 개와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개와 인간의 역사, 개와 관련한 문학, 예술 등의 인문학적인 지식과
개의 생태와 야생 생활에서 몸에 밴 습성, 질병 등의 자연과학적인 정보와
개와 친구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실용적인 매뉴얼이 종합적으로 담긴 책.
개를 좋아하거나 무서워하거나 구별 없이, 누구나 알아야 할 필독서!
■ 지구 상의 어떤 동물과도 다른, 특별한 동물 개 이야기
‘개’라는 동물은 도대체 어떤 동물일까?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정작 그 본모습은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
인간이 알고 싶은 대로만, 혹은 집 안에서 키우는 귀여운 모습만을 떠올리지는 않을까?
하지만 개는 야생의 늑대에서 스스로 인간에게 온 동물이라는 사실!
그래서인지, 개는 여느 동물들과는 달리 스스로 사람을 따르고 사람과 마음으로 교감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주인을 구한 개 이야기가 심심찮게 입에 오르내리는 것처럼 사람에 대한 의리와 충성심에서 개를 따를 동물은 없다.
후각과 청각 등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범죄나 재난의 현장에서 사람을 돕고, 특유의 친근함으로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개. 현대 사회에서 이제 개는 사람에게 가족과 같은 애정과 위안을 주는 존재가 되었고, 사람들은 이런 개에게 ‘친구’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개는 어떻게 인간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을까?
개는 포유동물 중에서 사람과 함께한 가장 오래된 동물이다. 그런 만큼 인간과 함께해 온 역사도 방대하다. 초기의 개는 도둑이나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키는 일을 주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넓은 들판에서 양이나 소를 돌보거나, 추운 지방에서 썰매를 끌면서 사냥을 도왔다.
사람에게 없는 개의 능력을 경외한 옛날 사람들은 개를 신령한 존재라고도 생각했다. 이집트 피라미드에 있는 아누비스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오래된 무덤 속에, 재앙을 쫓으려는 부적 속에, 상형문자 한자 속에서 이런 신령한 의미의 개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뿐이겠는가. 개는 예술 작품의 소재이기도 했다. 우리는 김홍도의 그림이나 데포르트가 그린 명화 속 개를 통해 옛사람들의 의식과 상징과 문화를 읽어내기도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어린이들에게 개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대부분 외둥이인 아이들에게 개는 함께 뛰어놀고 마음을 나누는 든든한 친구의 역할을 대신 하기도 한다. 아동 학대, 학교 내 폭력, 자살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동물 매개 치료에서 개의 활약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이다.
이 책은 개와 인간의 관계에서부터 개와 인간의 역사, 문화, 예술, 생태, 개와 친구가 되는 실용적인 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통섭적으로 접근한 인문 교양서이자 실용서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오늘날 개는 이미 사람들 생활의 일부로 들어와 있다. 개를 직접 키우든 그렇지 않든, 개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 모두가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개에 대한 종합 교양서이다. 절대 개는 싫증나면 버리는 액세서리가 아니라는 사실!
■ 동물 전문 작가의 발로 뛴 취재
“…기사를 보자마자 한눈에 삽살개에 반해 버렸어. 삽살개에 대해 알고 싶고, 만지고 싶고, 함께 놀고 싶었어.”
김황 작가는 재일 한국인 3세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주로 어린이를 위한 동물 책을 쓰는 동물 전문 작가이다. 특히 《인간의 오랜 친구 개》는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고 손수 사진을 찍으며 발로 뛰어 쓴 소중한 결과물이다. 경산의 삽살개 목장,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서울대공원 등을 직접 취재하여 쓴 글은 옆에서 들려주듯이 때로는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에는 현장감이 넘친다. 우리 곁의 다양한 생명들이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깊은 속마음 역시 따뜻하게 전해 온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토종개, 소중하고 값진 우리의 이야기
불과 몇 달 전인 2012년 11월, 경주개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우리 토종개를 복원하려고 애쓴 여러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이로써 현재 우리나라에서 토종개로 인정받는 개는 동경이를 비롯하여, 진돗개, 삽살개, 그리고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풍산개, 4종류가 되었다. 우리나라 토종개가 이렇게 적은 이유는 ‘일제 강점기’라는 우리 역사와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우미견을 양성하기 시작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좀 힘들더라도 장애인들이 키우던 개들을 훈련시켜 주인을 돕게 한다. 개와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으니, 새로운 개를 분양받는 것보다 이미 내 가족이 된 개를 훈련시키는 것이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런 방식은 미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훈련 시스템이다.
이 책은 이렇게 너무 전문적이어서 어렵거나, 번역된 외국 도서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 개 이야기가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개’라는 동물 일반 속의 ‘우리 개’ 이야기는 더욱 소중하고 값진 자료이다.
■ 역동적인 사진과 만화식 일러스트, 한 권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개
‘아, 개는 이런 동물이구나!’
세계의 대표적인 개를 도감처럼 생생한 사진과 특성이 잘 정리된 정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개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이 선다. 여기에 발랄하고 감각적인 만화식 일러스트로 술술 책장을 넘기게 한다.
요즘 통합적인 학문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강조하는데,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세상의 모든 개에 대한 상식을 펼쳐 보이는 이 책이야말로 뛰어난 종합 교양 실용서이다.
사회과 분야의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뛰어난 장점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딩딩 당당 시리즈 4> 산 넘어 산
도서정보 : Cao Wen Xuan | 2017-06-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차오원쉬엔'이 선사하는 감동의 여운,
<딩딩 당당> 시리즈!
“심사위원단 만장일치의 선택이었다.
차오원쉬엔은 어린이들이 겪을 만한 기쁨과 슬픔, 고통과 사랑을 지극히 잘 알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어린이들이 직면한 거대한 문제와 그들의 복잡한 삶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심사평 -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차오원쉬엔! 그가 빚어낸 또 하나의 수작이 주니어RHK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최고의 아동문학가로 평가받는 차오원쉬엔은 《청동 해바라기》,《빨간 기와》,《안녕, 싱싱》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써 내려간 순백의 문장들은 마치 유려한 수채화를 보듯 아름답고 그 안에 깃든 이야기에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차오원쉬엔의 따스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얼굴에 연한 미소를 띠게 되지요. <딩딩 당당> 시리즈는 이런 차오원쉬엔의 개성이 듬뿍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는 딩딩과 당당이라는 두 형제가 등장하는데, 작가는 때 묻지 않고 솔직한 형제의 모습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공감할만한 감정과 경험, 그리고 아이들이 맞서야 할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품 속 딩딩과 당당은 발달장애아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 아이들을 소위 ‘모자란’ 아이들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작품 속에서의 딩딩과 당당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맑은 결정체들이며, 선한 마음을 가진 우리의 이웃이지요. 딩딩과 당당이 벌이는 엉뚱하고도 기이한 행동들은 독자로 하여 때로는 큰 웃음을 터뜨리게도 하고, 때로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기도 하며, 때때로 코끝을 찡하게 만듭니다.
차오원쉬엔은 사랑스러운 딩딩과 당당의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 사람들이 편견 없이 서로서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자신들이 세운 벽을 허물고 세상 밖으로 나온 딩딩과 당당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기대하지요.
따뜻한 울림을 주는 특별한 아이들, 딩딩과 당당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지금 만나 보세요!
햇살처럼 찬란한 아이, 딩딩의 이야기!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은 갈수록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를 가리켜 쓰는 말입니다. 한편 <딩딩 당당> 시리즈 4권의 제목이기도 하지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누군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에 처하게 됩니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동생을 찾기 위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딩딩, 그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작품 초반, 딩딩은 동생에게 데려다 주겠다며 접근한 한 남자의 꾐으로 ‘검은 광산’이라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은 딩딩처럼 어리숙한, 이른바 ‘바보’들이 모여 일을 하는 곳이지요. 딩딩은 그곳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크고 작은 시련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작품 속 딩딩은 광산에서 함께 일하는 바보들과 조금 다릅니다. 그건 바로 가슴 속에 ‘희망’을 품고 있다는 점이지요. 언제부턴가 광산의 일부가 되어, 그곳을 떠날 생각조차 하지 않는 바보들과 달리 딩딩은 하루빨리 동생을 만나 할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딩딩이 품은 이 희망은 점차 밝고 따스한 햇살이 되어 암흑뿐인 검은 광산을 환하게 비추기 시작하지요.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절망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그러나 순진무구하다 못해 바보스럽기까지 한 이 아이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며, 희망을 쫓아 무작정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독자는 이런 딩딩의 모습을 통해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딩딩은 자신에게 못되게 군 검은 광산 사람들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른보다 더 포용력있고,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딩딩을 통해 독자들은 가슴 저린 감동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안타까움과 감동이 연속되는 <딩딩 당당> 시리즈 4권을 지금 만나 보세요!
웃음과 눈물,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작품!
차오원쉬엔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딩딩 당당> 시리즈에는 유머가 담겨 있다. 유머는 희극의 범위에만 머무르지 말고 비극과 희극의 범주를 넘나들어야 한다.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동시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이 나오는 정도.”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선들을 자극해 줄만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구매가격 : 6,650 원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PDF)
도서정보 : 글 정란희 / 그림 한호진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고의 마녀를 뽑는 세계 마녀 대회 개최!
누가 가장 멋진 단추로 최고의 마녀가 될 것인가?
어린이보다 훨씬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 사악 마녀를 벌주다!
단추 마녀는 편식하고 욕하고, 떼쓰는 등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단추 마녀지만 착한 아이들은 해코지 하지 않는 마녀다. 반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악 마녀는 이름처럼 사악하다. 하지만 사필귀정! 단추를 만들던 사악 마녀는 자신의 나쁜 짓으로 인하여 도리어 단추가 된다. 마녀 대회에서 최고의 마녀로 뽑히지만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회장마녀에 의하여 단추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악 마녀가 단추를 만들기 위한 함정에 빠져 무지갯빛 단추가 된 다래의 오빠 활약에 의해서 말이다.
정란희 작가와 한호진 작가는 2014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마녀이지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뭔가 모자란 듯한 단추 마녀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초등 독자들은 단추 마녀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단추 마녀와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은 인기 스테디셀러 동화책이 되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교훈은 물론이고 큰 재미를 선물한다.
앞서 1편과 2편이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은 좀 다르다. 3편에서는 단추 만들기의 대상이 어른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여전히 경쾌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지만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나쁜 짓을 더 많이 일삼는 어른들을 겨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거짓을 일삼고 부패에 찌든 기득권 세력을 풍자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사악 마녀는 그런 어른들의 자화상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과연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어른인 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다.
이번엔 마녀 대회다!
단추 마녀 시리즈 3편에서는 마녀 대회에 참가하는 단추 마녀와 사악 마녀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악 마녀의 꼼수에 빠져 단추가 되어 버린 다래와 그의 오빠 머루가 등장한다. 사악 마녀 역시 단추 마녀처럼 단추를 만든다. 편식하는 아이들, 나쁜 짓 하는 아이들, 말썽 많이 피우는 아이들, 욕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맛있고 멋있는 색깔과 냄새가 나는 단추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마녀들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주변에 편식을 하고 말썽을 부리고 나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단추 마녀도 동네를 어슬렁대곤 하지만 좀체 그런 아이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단추로 그득하던 단지는 예전만 못하다. 사악 마녀의 사정도 마찬가지. 그런데 사악 마녀에게는 교묘한 비법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마녀 대회에서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로 최고의 마녀로 뽑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 나쁜 짓하는 아이들을 점점 찾기 힘들어지자 사악 마녀는 부하 마녀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짓을 하도록 함정에 빠뜨린다. 그러고는 함정에 빠진 아이를 단추로 만드는 방법이다.
머루의 동생 다래는 사악 마녀의 사기에 걸려들어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가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머루와 다래는 가난한 엄마와 살기는 하지만 구김살 없이 밝고 상냥하며 친절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다. 물론 질서도 잘 지키고 갖고 싶다고 해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아이들은 아니다. 결코 단추가 될 아이들이 아니다. 순수한 동심을 속여 나쁜 짓을 하게 한 건 사악한 어른이 사악 마녀다.
함정에 빠진 다래를 구출해 내는 오빠 머루의 멋진 모험을 통하여 나쁜 짓을 일삼는 마녀를 벌주게 되는 통쾌한 이야기, 단추 마녀 시리즈 제3편,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1편과 2편의 재미를 능가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EPUB)
도서정보 : 글 정란희 / 그림 한호진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고의 마녀를 뽑는 세계 마녀 대회 개최!
누가 가장 멋진 단추로 최고의 마녀가 될 것인가?
어린이보다 훨씬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 사악 마녀를 벌주다!
단추 마녀는 편식하고 욕하고, 떼쓰는 등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단추 마녀지만 착한 아이들은 해코지 하지 않는 마녀다. 반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악 마녀는 이름처럼 사악하다. 하지만 사필귀정! 단추를 만들던 사악 마녀는 자신의 나쁜 짓으로 인하여 도리어 단추가 된다. 마녀 대회에서 최고의 마녀로 뽑히지만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회장마녀에 의하여 단추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악 마녀가 단추를 만들기 위한 함정에 빠져 무지갯빛 단추가 된 다래의 오빠 활약에 의해서 말이다.
정란희 작가와 한호진 작가는 2014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마녀이지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뭔가 모자란 듯한 단추 마녀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초등 독자들은 단추 마녀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단추 마녀와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은 인기 스테디셀러 동화책이 되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교훈은 물론이고 큰 재미를 선물한다.
앞서 1편과 2편이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은 좀 다르다. 3편에서는 단추 만들기의 대상이 어른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여전히 경쾌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지만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나쁜 짓을 더 많이 일삼는 어른들을 겨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거짓을 일삼고 부패에 찌든 기득권 세력을 풍자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사악 마녀는 그런 어른들의 자화상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과연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어른인 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다.
이번엔 마녀 대회다!
단추 마녀 시리즈 3편에서는 마녀 대회에 참가하는 단추 마녀와 사악 마녀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악 마녀의 꼼수에 빠져 단추가 되어 버린 다래와 그의 오빠 머루가 등장한다. 사악 마녀 역시 단추 마녀처럼 단추를 만든다. 편식하는 아이들, 나쁜 짓 하는 아이들, 말썽 많이 피우는 아이들, 욕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맛있고 멋있는 색깔과 냄새가 나는 단추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마녀들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주변에 편식을 하고 말썽을 부리고 나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단추 마녀도 동네를 어슬렁대곤 하지만 좀체 그런 아이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단추로 그득하던 단지는 예전만 못하다. 사악 마녀의 사정도 마찬가지. 그런데 사악 마녀에게는 교묘한 비법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마녀 대회에서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로 최고의 마녀로 뽑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 나쁜 짓하는 아이들을 점점 찾기 힘들어지자 사악 마녀는 부하 마녀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짓을 하도록 함정에 빠뜨린다. 그러고는 함정에 빠진 아이를 단추로 만드는 방법이다.
머루의 동생 다래는 사악 마녀의 사기에 걸려들어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가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머루와 다래는 가난한 엄마와 살기는 하지만 구김살 없이 밝고 상냥하며 친절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다. 물론 질서도 잘 지키고 갖고 싶다고 해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아이들은 아니다. 결코 단추가 될 아이들이 아니다. 순수한 동심을 속여 나쁜 짓을 하게 한 건 사악한 어른이 사악 마녀다.
함정에 빠진 다래를 구출해 내는 오빠 머루의 멋진 모험을 통하여 나쁜 짓을 일삼는 마녀를 벌주게 되는 통쾌한 이야기, 단추 마녀 시리즈 제3편,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1편과 2편의 재미를 능가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올리와 바람 (PDF)
도서정보 : 로노조이 고시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6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올해의 어린이책’ 최종 후보작
어느 날, 바람은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갔어요.
그리고 목도리도 잽싸게 채어 갑니다.
바람은 심술쟁이일까요, 올리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그러는 걸까요?
이따금 하늘에서 아주 멋진 일들이 벌어져요.
올리는 어느 섬에 사는 아이입니다. 섬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고, 친구도 없었지만 뛰어놀 곳이 많았어요. 올리가 바닷가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가 버렸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잡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올리가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바람이 풍선을 채어 갔습니다. 하늘에서 춤추는 바람을 보고 올리는 깨달았어요. 바람이 올리와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을요. 올리는 바람하고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오기도 하고, 바람을 향해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까지 보여주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과 함께 놀 수 있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찾아냅니다. 올리는 침대 밑은 뒤져서 빨간색 연을 가지고 살금살금 바깥으로 나갑니다. 달이 크게 뜬 밤에 올리는 바람을 향해 연을 날립니다. 그러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휙, 연을 채어 하늘로 띄웁니다. 별이 반짝이는 밤에 드디어 올리는 바람과 연을 가지고 함께 놀았습니다. 다음 날, 올리는 나뭇가지에서 바람이 채어 갔던 모자와 목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리와 바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외로운 아이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여기 어느 섬에 올리라는 작은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서 독자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올리입니다. 그림책에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의 부모님은 찾아볼 수가 없고 전혀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이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혼자 노는 올리는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오롯이 독자는 올리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방법 중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함께하는 사람과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올리와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리는 바람이 왜 자신에게서 물건을 채어 가는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바람이 심술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과 놀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올리는 바람과 함께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가기고 하고, 자신이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요. 몇 번의 실패 끝에 올리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연을 찾아내고, 하늘에 날려 바람과 함께 놀 수 있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에 올리와 바람이 연을 가지고 놀고 있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오해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노조이 고시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림마다 여러 색깔들의 콜라주와 독특한 질감의 배열이 눈에 띕니다. 특히 다양한 선의 반복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해칭 기법으로 그려진 들판과 바다, 그림자 등 여러 그림들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청록색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한 그림의 배경들은 조금은 황량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줍니다. 또한 빨강색은 올리의 옷, 모자, 목도리, 풍선 등에 사용되어서 독자들이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올리와 바람』은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기 풍부한 그림책입니다. 주요 내용인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가 느낀 친밀감이나 외로움과 같은 감정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또 바람과의 놀이에 사용한 장난감들을 떠올리며 바람이 연을 어떻게 날릴 수 있는지, 공은 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지를 과학적인 학습에 기초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상력을 이용해서 추론하는 과정을 함께 탐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올리와 바람 (EPUB)
도서정보 : 로노조이 고시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6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올해의 어린이책’ 최종 후보작
어느 날, 바람은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갔어요.
그리고 목도리도 잽싸게 채어 갑니다.
바람은 심술쟁이일까요, 올리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그러는 걸까요?
이따금 하늘에서 아주 멋진 일들이 벌어져요.
올리는 어느 섬에 사는 아이입니다. 섬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고, 친구도 없었지만 뛰어놀 곳이 많았어요. 올리가 바닷가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가 버렸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잡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올리가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바람이 풍선을 채어 갔습니다. 하늘에서 춤추는 바람을 보고 올리는 깨달았어요. 바람이 올리와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을요. 올리는 바람하고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오기도 하고, 바람을 향해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까지 보여주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과 함께 놀 수 있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찾아냅니다. 올리는 침대 밑은 뒤져서 빨간색 연을 가지고 살금살금 바깥으로 나갑니다. 달이 크게 뜬 밤에 올리는 바람을 향해 연을 날립니다. 그러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휙, 연을 채어 하늘로 띄웁니다. 별이 반짝이는 밤에 드디어 올리는 바람과 연을 가지고 함께 놀았습니다. 다음 날, 올리는 나뭇가지에서 바람이 채어 갔던 모자와 목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리와 바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외로운 아이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여기 어느 섬에 올리라는 작은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서 독자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올리입니다. 그림책에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의 부모님은 찾아볼 수가 없고 전혀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이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혼자 노는 올리는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오롯이 독자는 올리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방법 중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함께하는 사람과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올리와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리는 바람이 왜 자신에게서 물건을 채어 가는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바람이 심술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과 놀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올리는 바람과 함께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가기고 하고, 자신이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요. 몇 번의 실패 끝에 올리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연을 찾아내고, 하늘에 날려 바람과 함께 놀 수 있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에 올리와 바람이 연을 가지고 놀고 있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오해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노조이 고시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림마다 여러 색깔들의 콜라주와 독특한 질감의 배열이 눈에 띕니다. 특히 다양한 선의 반복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해칭 기법으로 그려진 들판과 바다, 그림자 등 여러 그림들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청록색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한 그림의 배경들은 조금은 황량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줍니다. 또한 빨강색은 올리의 옷, 모자, 목도리, 풍선 등에 사용되어서 독자들이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올리와 바람』은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기 풍부한 그림책입니다. 주요 내용인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가 느낀 친밀감이나 외로움과 같은 감정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또 바람과의 놀이에 사용한 장난감들을 떠올리며 바람이 연을 어떻게 날릴 수 있는지, 공은 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지를 과학적인 학습에 기초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상력을 이용해서 추론하는 과정을 함께 탐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릿니 전성시대 (PDF)
도서정보 : 글 이상교 / 그림 김중석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머릿니 잡던 기억도 추억이 될까?
잡아도 잡아도 사라지지 않던 초강력 기생충,
머릿니의 기억을 더듬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홉 식구 대가족의 겨울밤 ‘이’ 잡는 이야기
60년대 혹은 70년대 시골, 도시의 변두리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을 추수를 마치면 서서히 농한기에 들어선다. 초겨울이면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해도 짧아져 바깥 활동이 줄어들지만 딱히 집에서 별로 할 것이 없다. 지금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고, 가족들은 오로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다. 이도 모든 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텔레비전은 비교적 귀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겨울밤이면 집집마다 행사처럼 치르던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잡기다. 기생충의 하나인 ‘이’란 놈에게 얼마나 모질게 시달렸던지 당시에 사람들은 이를 쇠심줄같다고 했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기생충은 이뿐 만은 아니다. 몸과 머리에는 이가 득실거렸고, 뱃속에서는 회충이며 촌충, 십이지장충이 우글거렸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안팎으로 기생충에 시달리던 시절이다.
뱃속에 이미 생긴 기생충이야 먹는 약이 아니고서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이라는 놈은 잡는 방법이 다양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 내어 이를 머리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다. 분리된 이는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거나, 모아서 불에 태웠다. 옷에 있는 이는 옷을 벗어 털어내면 된다. 솥에 옷을 삶는 것도 방법이다. 머릿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려고 여자 아이들은 단발머리를, 남자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기도 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머리에 DDT라고 하는 화학약품을 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져 언제부턴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
이야기별사탕 일곱 번째 이야기 『머릿니 전성시대』는 전형적인 70년대 시골의 한 대가족의 이잡기 추억을 그렸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이잡기 노하우들이 그림책에 망라하여 나온다. 하지만 머릿니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 그림책을 보면 재미없다.『머릿니 전성시대』를 재미있게 보는 팁은 그 당시 대가족의 삶의 모습니다. 우선 6남매에 부모님, 할머니까지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핵가족에서 더 나아가 나홀로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시끌벅적하며 하루도 조용하던 날 없던 대가족 시대의 단면을 그림책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작은 즐거움이다. 그 안에서 가족 간 그리고 형제자매간의 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덤과도 같은 기쁨이다.
이잡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의 추위를 덜어줄 화로가 등장한다. 아궁이에서 나무로 불을 때서 난방을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아궁이에서 숯을 화로에 담아 실내에서 그 온기로 추위를 모면했다. 물론 화로 위에서 옷을 털면 이들은 화형을 당하는 꼴이었으니 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도구가 아닐 수 없었으리라. 참빗과 얼레빗은 이를 잡기 위한 전문도구나 다름없다. 이 두 빗이 없었다면 깨알보다 작은 이들을 어떻게 훑어내서 잡았을까 싶다.
이들은 어디서 옮아오는 걸까? 가장 의심이 가는 곳은 학교다. 당시에 교실 하나에 학생 5~60명은 다반사였다. 작은 교실에 이리 많은 아이들이 옴닥옴닥 모여 생활했으니 학교 교실이야말로 온갖 전염병, 기생충을 옮기고 옮아오는 원천지라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급기야 이를 퇴치하기 위하여 화학약품까지 동원된다. 허연 밀가루와 비슷한 DDT를 머리며 온 몸에 뿌리던 장면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에게는 역시나 추억의 사진과 같은 장면이다.
그렇다면 위생과 건강상태가 좋아진 오늘날 사람들은 이로부터 해방되었을까? 예전처럼 창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뜨문뜨문 등장한다고 한다. 역시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유치원에서 간혹 학교에서 이를 옮아온다고 한다. 물론 이제 머릿니의 전성시대는 막을 내렸다. 과거의 이에 얽힌 추억은 구태여 되풀이하고 싶은 역사는 아니다. 다만 3~4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상기해보고, 지금의 삶과 비교하고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소재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주인공은 아홉 식구 대가족의 다섯째 여자 아이다. 위로는 언니와 오빠들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저녁때가 되면 식구들은 이잡기에 여념이 없다. 머리에 사는 머릿니, 몸에 사는 몸니! 하지만 털어내고, 태우고, 삶고, 콕콕 집어 눌러 죽여도 결코 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오빠들은 이를 가지고 이싸움 하며 놀기도 한다. 과연 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막내의 말대로 배꼽에서? 이제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안심하다가 겨울 무렵 어김없이 이는 등장한다.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누구나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이잡기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릿니 전성시대 (EPUB)
도서정보 : 글 이상교 / 그림 김중석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머릿니 잡던 기억도 추억이 될까?
잡아도 잡아도 사라지지 않던 초강력 기생충,
머릿니의 기억을 더듬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홉 식구 대가족의 겨울밤 ‘이’ 잡는 이야기
60년대 혹은 70년대 시골, 도시의 변두리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을 추수를 마치면 서서히 농한기에 들어선다. 초겨울이면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해도 짧아져 바깥 활동이 줄어들지만 딱히 집에서 별로 할 것이 없다. 지금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고, 가족들은 오로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다. 이도 모든 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텔레비전은 비교적 귀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겨울밤이면 집집마다 행사처럼 치르던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잡기다. 기생충의 하나인 ‘이’란 놈에게 얼마나 모질게 시달렸던지 당시에 사람들은 이를 쇠심줄같다고 했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기생충은 이뿐 만은 아니다. 몸과 머리에는 이가 득실거렸고, 뱃속에서는 회충이며 촌충, 십이지장충이 우글거렸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안팎으로 기생충에 시달리던 시절이다.
뱃속에 이미 생긴 기생충이야 먹는 약이 아니고서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이라는 놈은 잡는 방법이 다양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 내어 이를 머리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다. 분리된 이는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거나, 모아서 불에 태웠다. 옷에 있는 이는 옷을 벗어 털어내면 된다. 솥에 옷을 삶는 것도 방법이다. 머릿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려고 여자 아이들은 단발머리를, 남자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기도 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머리에 DDT라고 하는 화학약품을 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져 언제부턴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
이야기별사탕 일곱 번째 이야기 『머릿니 전성시대』는 전형적인 70년대 시골의 한 대가족의 이잡기 추억을 그렸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이잡기 노하우들이 그림책에 망라하여 나온다. 하지만 머릿니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 그림책을 보면 재미없다.『머릿니 전성시대』를 재미있게 보는 팁은 그 당시 대가족의 삶의 모습니다. 우선 6남매에 부모님, 할머니까지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핵가족에서 더 나아가 나홀로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시끌벅적하며 하루도 조용하던 날 없던 대가족 시대의 단면을 그림책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작은 즐거움이다. 그 안에서 가족 간 그리고 형제자매간의 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덤과도 같은 기쁨이다.
이잡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의 추위를 덜어줄 화로가 등장한다. 아궁이에서 나무로 불을 때서 난방을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아궁이에서 숯을 화로에 담아 실내에서 그 온기로 추위를 모면했다. 물론 화로 위에서 옷을 털면 이들은 화형을 당하는 꼴이었으니 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도구가 아닐 수 없었으리라. 참빗과 얼레빗은 이를 잡기 위한 전문도구나 다름없다. 이 두 빗이 없었다면 깨알보다 작은 이들을 어떻게 훑어내서 잡았을까 싶다.
이들은 어디서 옮아오는 걸까? 가장 의심이 가는 곳은 학교다. 당시에 교실 하나에 학생 5~60명은 다반사였다. 작은 교실에 이리 많은 아이들이 옴닥옴닥 모여 생활했으니 학교 교실이야말로 온갖 전염병, 기생충을 옮기고 옮아오는 원천지라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급기야 이를 퇴치하기 위하여 화학약품까지 동원된다. 허연 밀가루와 비슷한 DDT를 머리며 온 몸에 뿌리던 장면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에게는 역시나 추억의 사진과 같은 장면이다.
그렇다면 위생과 건강상태가 좋아진 오늘날 사람들은 이로부터 해방되었을까? 예전처럼 창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뜨문뜨문 등장한다고 한다. 역시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유치원에서 간혹 학교에서 이를 옮아온다고 한다. 물론 이제 머릿니의 전성시대는 막을 내렸다. 과거의 이에 얽힌 추억은 구태여 되풀이하고 싶은 역사는 아니다. 다만 3~4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상기해보고, 지금의 삶과 비교하고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소재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주인공은 아홉 식구 대가족의 다섯째 여자 아이다. 위로는 언니와 오빠들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저녁때가 되면 식구들은 이잡기에 여념이 없다. 머리에 사는 머릿니, 몸에 사는 몸니! 하지만 털어내고, 태우고, 삶고, 콕콕 집어 눌러 죽여도 결코 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오빠들은 이를 가지고 이싸움 하며 놀기도 한다. 과연 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막내의 말대로 배꼽에서? 이제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안심하다가 겨울 무렵 어김없이 이는 등장한다.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누구나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이잡기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안녕, 울적아 (PDF)
도서정보 : 안나 워커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2016년 최우수도서 선정-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곧 해가 날 것 같았습니다.
키다리 그림책 49권. 잔뜩 찌푸린 날, 빌은 좋아하는 양말을 못 찾고 우유를 엎지르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지르고 개가 짖는 거리를 지나면서 빌 옆에는 회색 구름 같은 울적이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울적이는 항상 빌을 따라 다닙니다. 빌이 짜증내고 무시하는 순간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결국 빌은 울적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순간,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안녕, 울적아 (EPUB)
도서정보 : 안나 워커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2016년 최우수도서 선정-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곧 해가 날 것 같았습니다.
키다리 그림책 49권. 잔뜩 찌푸린 날, 빌은 좋아하는 양말을 못 찾고 우유를 엎지르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지르고 개가 짖는 거리를 지나면서 빌 옆에는 회색 구름 같은 울적이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울적이는 항상 빌을 따라 다닙니다. 빌이 짜증내고 무시하는 순간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결국 빌은 울적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순간,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