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3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
도서정보 : 마크 프리드먼 | 2015-11-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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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는 정치 권력자의 범죄이므로
이들을 확실하게 처벌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vs
“제노사이드는 국제사회(UN)와 개인들이
힘을 모아야 근절시킬 수 있다.”
아르메니아는 자국 내에 일어난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한 교황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요?
“악을 숨기거나 부인하는 것은 상처를 지혈하지 않고 계속 피 흘리게 하는 것과 같다.”
이 말은 2015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100주기 추모 미사에 등장해서 던진 메시지입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15년 오스만 제국(터키의 전신)에 의해 발생한 아르메니아 집단 학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했습니다. 제노사이드(genocide)란 민족, 종족, 인종을 뜻하는 그리스어 제노스(genos)와 살인을 의미하는 라틴어 사이드(cide)가 합쳐진 말입니다. 즉, 고의로 혹은 제도적으로 어떤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의 전체나 일부를 파괴하는 집단 학살 범죄를 말하지요. 나치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600만여 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홀로코스트도 대표적인 제노사이드입니다.
그런데 불편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터키 정부가 당시 오스만 제국이 취했던 군사 작전은 제노사이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에서 일어난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한 교황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요.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요?
1946~8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에 나치가 유대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제노사이드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 결과 142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사형 판결을 받았지요. 이처럼 제노사이드 가해자 중 일부가 처벌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터키 정부처럼 제노사이드를 일으킨 가해자가 오히려 큰소리치고, 피해자들이 침묵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게다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인간성을 말살하는 끔찍한 광기의 역사가 아직도 되풀이되는 걸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에서는 제노사이드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왜 그런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실제 일어난 제노사이드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더불어 엄청난 사회 변화와 함께 과학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였으면서도 아직도 제노사이드라는 범죄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인간성의 파멸을 가져오는 제노사이드 범죄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제노사이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제노사이드라는 인류 파멸을 가져올 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앞장 서는 내일의 주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 추천의 글
제노사이드는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범죄 행위입니다. 제노사이드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회를 민주화하고 다원화하는 시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제노사이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제노사이드 범죄의 재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책은 제노사이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자의 현대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꼼꼼한 내용 구성에 비추어 볼 때, 이 책은 제노사이드를 이해하는 인권 교육의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 제노사이드연구회 회장 홍순권
▶ 책 속에서
제노사이드란 무엇일까요? 제노사이드(geno?cide)는 민족, 종족, 인종을 뜻하는 그리스어 제노스(genos)와 살인을 의미하는 라틴어 사이드(cide)가 합쳐진 말입니다. 즉, 고의로 혹은 제도적으로 어떤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의 전체나 일부를 파괴하는 집단 학살 범죄를 말하지요.
- 17쪽, 제노사이드란 무엇일까?
오스만 제국은 단지 아르메니아 사람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인의 기억까지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아르메니아 교회를 부수고, 예술 작품, 문서, 도서관을 없앴어요. 하루아침에 3천여 년이 된 아르메니아의 문화는 돌무더기로 변해 버렸고, 오스만 제국은 마치 아르메니아가 처음부터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 37쪽, 아르메니아, 현대의 첫 제노사이드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로부터 불과 10년 뒤에 독일에서 엄청난 제노사이드가 다시 한 번 자행되었습니다. 이번 희생자는 누구였을까요? 주로 유대인들이었지만, 이들 외에 동성애자 등 사회의 소수 집단도 제노사이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잔인함이 극도로 적나라하게 표출된 홀로코스트로 인해 유럽 지도에서 유대인들의 자취는 거의 사라지고 말았지요.
- 43쪽, 홀로코스트, 유대인 대학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한참을 달리면, 광대한 시골 들판에 2만여 개의 거대한 무덤들이 보입니다. 크메르 루주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사람들의 무덤이에요. 크메르 루주는 수감자들을 이 들판으로 이송해 와서는 총알을 아끼기 위해 도끼, 철봉, 괭이 등의 무기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어요. 그 뒤 이 사건은 ‘킬링필드’로 세계에 알려졌고, 이곳에 서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음을 맞았다고 합니다.
- 68쪽, 킬링필드,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
보스니아 내전에서는 ‘민족 청소’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민족 청소’란 어떤 지역에서 특정 민족을 몰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쟁을 시작한 보스니아계 세르비아인의 목적은 딱 하나였어요. 바로 다른 민족들을 보스니아에서 내쫓고 그들만으로 구성된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지요.
- 78쪽, 옛 유고슬라비아의 ‘민족 청소’
르완다의 제노사이드가 진행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100일 만에 대략 80만 명이 학살되었습니다. 1994년 4월 20일 겨우 하루 동안 약 3만 5,000명에서 4만 3,000명의 사람이 살해당했지요. 르완다 제노사이드는 역사상 어떤 대량 학살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량으로 사람들을 빨리 죽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용소를 만들었던 나치조차 이렇게 맹렬한 속도로 사람들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 91쪽, 아프리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제노사이드
인간성을 파괴하는 끔찍한 범죄는 반드시 온 세상에 공개되어야 하며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비극은 계속 되풀이되기 때문입니다.
- 107쪽, 기억과 치유
구매가격 : 9,600 원
이승만 깨기 -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도서정보 : 남정욱,류석춘 | 2015-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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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농지개혁, 한미동맹 체결, 교육 혁명을 일궈낸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라는 한 위대한 인물에 대한 정밀한 보고서.
구매가격 : 12,000 원
소피의 명상(논리적 사고의 길잡이 )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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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분야별로 정리한 책입니다. 학생들과 대화하다 조금 더 논리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싶은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더러 시절에 뒤늦은 내용도 있겠지만, 시절에 관계 없이 함께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방법이 성장하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모두섬 이야기
도서정보 : 오진희 | 2015-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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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지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세계화의 복잡한 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달콤씁쓸한 우화
허허벌판 사막에 고층 빌딩으로 이루어진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중동의 메카 두바이입니다. 인구의 80퍼센트 이상이 외국인 이주자이고, 85퍼센트 이상의 식량을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 옵니다. 오렌지는 미국에서, 바나나는 필리핀에서, 감자는 호주에서, 콜리플라워는 스페인에서 들여옵니다. 3대륙에서 나는 음식을 한 끼 식탁에 차릴 수 있지요.
이런 두바이에 채소를 파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에티오피아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비옥한 땅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나지만, 정작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식탁에는 오르지 못합니다. 모두 두바이의 식탁에 올랐기 때문이지요. 물 한 모금 얻기 힘든 사막에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다른 나라와 마음껏 사고팔 수 있는 환경. 이것이 우리가 꿈꾸던 세계화일까요? 과연 세계화의 진실은 무엇이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에 세계화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세계화의 달콤한 맛에만 길들여진 우리를 씁쓸하게 만드는 진실이《모두섬 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뚜렷한 해결책 대신 진실에 번쩍 눈뜨게 하는
현대 사회의 거울 같은 이야기
모두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섬, ‘모두섬’. 어린 동물들이 참나무 숲에서 장난을 치고, 행복한 시냇물이 온종일 힘차게 흐르던 모두섬에 낯선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낯선 손님들은 친절하게도 노랑보숭이라는 기적의 열매를 나눠 주며 모두섬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요. 처음에 모두섬 주민들은 그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했어요. 굳이 힘들여 작물을 심지 않아도 모두섬 사람들은 모두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곧 문명식품에 길들여진 모두섬 주민들은 앞다투어 무분별하게 노랑보숭이를 심기 시작합니다.
노랑보숭이의 대량 생산은 가격 저하를 가져오고, 노랑보숭이에 해충이 들끓자 섬은 손을 쓸 수 없게 망가집니다. 심지어 해충을 한 방에 없애는 하얀 가루를 뿌린 뒤에는 동물이 모두 섬을 떠나지요. 숲이 사라진 모두섬은 폭풍을 벌거숭이인 채로 맞아야 했습니다. 결국 모두섬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섬이 되고 말았지요.
《모두섬 이야기》는 날것 그대로 행복했던 우리의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도토리 맛을 알지 못하고, 옛날 놀이에 심드렁해진 모두섬의 아이들의 모습은 현대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모두섬 이야기》는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현대 사회의 탐욕과 끊임없는 개발이 초래한 환경 파괴 문제, 약자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자본의 잔혹성 등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문제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린 현대적 우화입니다. 작가는 세계화의 문제점을 극복할 해결책을 섣불리 제시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모순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데 초점을 두었지요. 《모두섬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세계화란 과연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고집하며 실천하는
오진희 작가의 우직한 작품,
유려한 색감과 독특한 작품 세계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작가 오진희는 전원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글로 풀어내고 있지요. 자연과 함께하려는 삶의 철학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150만 부 이상이 팔린 ‘짱뚱이 시리즈’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오진희 작가는 최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참맛을 아이들에게 전하려고 애쓰며 더욱 단단한 작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보다 더 깊고 더 진지하게, 자연의 소중함과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글 작가가 무거운 주제를 서정적인 문장에 담았다면, 고급스러운 그림에는 무한한 상상력을 담았습니다. 투박하면서도 유려한 색감이 특징적인, 삽화가 엄정원의 그림은 모두섬을 초토화시킨 노랑보숭이나 문명식품 등 작품에 등장하는 상징물들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원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오염된 모습에 이르기까지 섬의 변화 과정을 세련된 터치로 그려 작품이 가진 향기를 더 진하게 불러일으킵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정글 전쟁
도서정보 : 수잔 콜린스 | 2015-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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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베트남 정글에서 벌어진 전쟁!
바다 건너 사는 일곱 살 아이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을까요?
초대형 베스트셀러 <헝거 게임>의 작가
수잔 콜린스의 자전적 그림책!
해외 파병을 떠난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일곱 살 아이가 처음으로 깨닫는 전쟁과 공포와 용기
그리고 가족 사랑의 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을 내 일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 파병을 떠난 군인의 가족입니다.《정글 전쟁》을 쓴 수잔 콜린스는 여섯 살 되던 해에 아빠와 짧은 이별을 겪었어요. 공군이었던 아빠가 베트남으로 파병을 떠났기 때문이지요. ‘전쟁’이라는 게 뭔지, ‘베트남’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나이였지요. 그때의 수잔 콜린스가《정글 전쟁》의 주인공 수지입니다.
어른들은 수지를 안도시키려는 마음에, “아빠는 무사하실 거야.”라는 말을 합니다. 아빠가 ‘(뭔지 몰라도)전쟁이라는 걸’ 하러 ‘신나는 정글’로 떠난 줄 알았던 수지는 반대로 ‘아빠가 무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아빠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베트남에서 폭탄이 터지고 죽은 듯이 꿈쩍 않는 군인을 텔레비전에서 본 순간, 수지는 옷장에 들어가 혼자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렇게 홀로 ‘전쟁이라는 걸’ 알아 가며, 공포라는 감정을 처음 느낍니다.
어른들은 수지를 보호해 주고 싶었을 거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연스레 깨닫고,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칩니다. 수지가 전쟁의 실상을 이해했기 때문에, 전쟁에서 돌아와 넋 놓고 허공만 바라보는 아빠를 이해하는 것처럼요. 정글이란 곳이 어떤 데였는지, 아빠가 얼마나 겁이 났을지, 얼마나 용기를 냈을지 이젠 다 아니까요. 겁나지 않아서 용감한 게 아니라, 겁이 나도 이겨 내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것도요. 그렇게 든든한 가족 사랑이 있었기에, 수지의 아빠는 다시 막내딸에게 시를 읽어 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거예요. 아이가 지닌 사랑의 힘, 어른에게 전하는 위로를 《정글 전쟁》에서 만나 보세요.
그림 작가 제임스 프로이모스,
수잔 콜린스의 소중한 기억을 이야기로 끌어내다!
그림 작가 제임스 프로이모스는 수잔 콜린스의 오랜 친구예요. 수잔 콜린스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베트남으로 파병 나갔던 아빠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전쟁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을 때의 공포와 아버지를 위로하고 싶었던 마음까지도요. 어릴 때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른 채 엉킨 실타래처럼 마음속에 얹혀 있던 이야기였죠. 수잔 콜린스는 그때의 기억을 글로 풀어낼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제임스 프로이모스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수잔 콜린스는 제임스 프로이모스와 이야기를 나눈 순간, 프로이모스의 그림이 눈앞에 떠오르더니 그제야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혔다고 해요. 이렇게 수잔 콜린스의 내면에 아로새겨진 공포와 가족 사랑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끄집어 내 준 것이 바로《정글 전쟁》입니다.
《정글 전쟁》에는 정글 풍경에 네 가지로 나옵니다. 수지가 베트남 정글의 정체를 깨달으면서, 그때마다 그림 속 정글 풍경도 변해 갑니다. 수잔 콜린스와 제임스 프로이모스는 이 네 가지 정글에 ‘신나고 행복한 정글, 걱정 가득한 정글, 혼란에 찬 정글, 무서운 정글’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이 정글에 있던 코끼리, 코뿔소, 뱀, 원숭이는 각각 탱크, 헬리콥터, 권총, 폭탄으로 변하고요. 어린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한 채 혼자 끙끙거려야 했던 근심, 슬픔, 두려움 같은 낯선 감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상징으로 풀어 낸 것입니다.
만화 같은 굵고 단순한 선과 또렷한 색감, 양념처럼 곁들인 상징들……. 전쟁과 두려움, 사랑 등의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쉽고 따뜻하게 그려 낸 작품입니다.
▶ 추천사
★어린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전쟁의 공포를 그림으로 섬세히 포착한 작품_ 뉴욕 타임스
★해외 파병을 다녀온 아버지를 통해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잔혹한 변화를 아이의 시선으로 담은 작품_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전쟁의 실상을 처음으로 접한 아이의 충격을 그려 낸 작품.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의 본모습 그대로를 끌어안은 주인공에게서 사랑과 안도감이 전해진다._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프가니스탄 등지로 해외 파병을 떠난 군인의 가족에게 위로가 될 작품_ USA 투데이
구매가격 : 9,600 원
민족의 빛 도산 안창호
도서정보 : 한승인 | 2015-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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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장 최근에 도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글 중에 하나로 짜임새와 이야기 전개 방식이 독특한 용암 한승인의 서술방식에 의해 이루어졌다. 춘원 이광수의 도산 안창호 처럼 유려하지는 않지만 도산을 모셨던 한 사람이 보고 느끼고 깨달은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도산의 일대기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사실 도산의 사상과 철학 흥사단의 정신과 목적을 상세히 전달하는 책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개인과 사회 민족과 국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만하다.
구매가격 : 5,0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2 다문화, 우리는 단일민족일까?
도서정보 : 박기현 | 2015-08-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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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원천적으로 어렵다"
vs
"우리는 원래 다문화 사회였기 때문에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 아니다. 순혈주의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야
사람들은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 아니라고 한다면 많이 놀랄 듯하다. 동그란 눈을 뜨고 등짝이라도 후려갈기지도 모른다.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켜오며 지켜온 한민족인데 무슨 소리냐고 호통을 칠 것 같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그리고 먼저 밝히지만 우리는 한민족이 맞다. 알타이어 계통의 고유어인 한국어(韓國語)를 사용하며, ‘한글’이라는 고유한 문자를 쓰는 민족이 맞다.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다양한 국가를 구성하여 살아왔으며, 20세기 이후에는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라는 두 개의 국가로 분단되어 있는 민족이 맞다. 그러나 단일민족은 아니다. 단일민족이란 고정관념은 사실 일본의 식민지화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민족이 자가 생산한 측면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말과 문화를 말살하려고 했기에 우리에게는 단일민족이란 믿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단일민족의 신화는 한국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혼혈아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들어와 우리를 돕고 있는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근거 없는 차별 의식과 우월 의식을 갖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 아마 단일민족이었더라면 로스차일드 가문처럼 우리의 DNA에 문제가 발생하여 유전질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는 어쩌면 심심(?)했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알다시피 외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당해왔고,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 땅에 들어와 살았다. 이 책에서 밝히듯이 우리 민족의 30% 이상은 귀화인 출신이다. 즉, 우리 민족 열 명 중 세 명은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온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2003년에 발표한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계 83개, 일본계 139계, 필리핀계 145개 및 기타 75개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전문가들이 한국인의 DNA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와 몽골 등의 북방계, 일본계, 동남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DNA가 한국인의 DNA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의 다문화 정책은 비빔밥 같아야 한다
근데 다문화 시대에 왜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일까? 작가 박기현의 말을 빌면 다문화에 관련된 책을 보면 당위적인 말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족과 화합해야 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며, 정부나 지자체들도 예산을 늘리고 관심을 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반응 없는 고성과도 같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의 존재의 이유 즉 출간의 이유가 드러나는 것 같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나날이 인구가 감소되는 민족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환으로 다문화 문제를 봄으로써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슬기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최고의 미덕이겠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순혈주의 민족 신화의 문제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다문화 정책 사례들을 통하여 다문화 사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다문화 사회의 미래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다문화 가족 구성원에 대한 여러분의 인식을 넓히고, 나아가 그들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앙다문화교육센터장 변종임
▶ 책 속에서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우리들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뒷받침, 정책 지원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그래서 학교와 사회에서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이 많은 차별을 받고 있지요.
- 15쪽,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족 현황
다문화란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가 뒤섞이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는 문화의 다양성을 가리키던 말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질 문화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란 의미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민족주의에 근거한 편견과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도를 표명할 때 사용되지요.
- 25쪽, 다문화에 대한 이해
정부가 2009년에 실시한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가족이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성 결혼 이민자의 34.8%와 남성 결혼 이민자의 52.8%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어요.
- 42쪽,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의 현실
한국에 앞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겪은 선진국들은 어두운 미래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다문화 사회’를 선택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현상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통해 다문화 사회를 키워나가면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은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해 국가와 지방 정부, 대학, 기업,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 간에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 57쪽, 해외의 다문화 사회를 위한 노력
정부의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은 크게 교육, 생활, 고용, 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결혼 이주민의 초기 정착이 주요 과제였다면, 지금의 정책은 80만 명에 가까운 다문화 가족들이 취업이나 봉사 등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고용과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공공 분야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있고, 직업 교육 확대, 다문화 가족 청소년 이중 언어 가족 환경 조성 사업 등을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들은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지원되고 있어요.
- 70~71쪽,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를 위한 노력
2020년이 되면 청소년 인구의 약 20%가 다문화 가족 출신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요. 이런 현실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사회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빔밥 같은 다문화 정책이 필요합니다. 비빔밥은 우리 문화를 잘 드러낸 음식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져 각기 자기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데, 이들이 한데 섞이면 묘하게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멋진 맛을 내지요. 각 재료의 독특한 맛을 살리면서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처럼 새롭고 창의적인 다문화 정책이 필요합니다.
- 85~86쪽, 다문화 사회와 미래
구매가격 : 9,600 원
내 꿈을 이뤄 주는 어린이 스피치 : 발표 시간이 기다려지고 토론이 즐거워지는 비결
도서정보 : 아나운서㈜, 송진욱(그림) | 2015-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꿈을 이뤄 주는 어린이 스피치』는 말하기에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 스스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6학년 태양이 역시, 발표할 때마다 ‘웅얼거리지 말고 분명히 말해 보라는’ 지적을 자주 받아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스피치의 신’이 보낸 ‘미스 스피치’에게 발음ㆍ호흡ㆍ발성 같은 기초 훈련부터 어휘력 늘리기, 문장 만들기, 몸으로 표현하기, 연설하기, 회의 진행 및 발언하기, 토론하기 등을 차례대로 배워 나간다.
구매가격 : 6,500 원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 : 고전이 주는 나의 미래를 향한 자신감
도서정보 : 김이수 | 2015-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양고전을 이해하고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자!
‘동·서양 고전탐험가’인 저자 김이수는 바쁜 일상과 인터넷에 중독되어 ‘사유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여백의 의미와 그 활용법을 알려주고자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을 썼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부처까지 총 6명의 고전 사상가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준다.
외로운 천재 노자, 모범생 공자, 자유인 장자, 파워풀한 맹자, 엄격한 한비자, 복학생 형 같은 부처 등 캐릭터화된 고전의 인물들로 바꾸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의 세계를 청소년들에게 쉽고 경쾌한 해설로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공자, 맹자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들이었는지, 그들의 고민이 얼마나 현실적이었으며 또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지 깨닫고, 그들의 삶의 방법에서 힌트를 얻고 삶의 지혜를 얻으면서 상식과 논술대비까지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고1 책상 위에 서양고전 : 서양고전 탐험은 글로벌 인재의 필수코스
도서정보 : 김이수 | 2015-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고전을 이해하고 상상력과 자존감 확립에 불을 지피자!
서양고전은 오늘날의 지구촌을 지배하는 글로벌 사상의 원조이기에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10대 청소년들이 꼭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다. ‘동·서양 고전탐험가’인 저자 김이수는 서양고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양사상 중에서 원류에 해당하는 9명의 사상가를 선별하고, 그들이 남긴 고전을 중심으로 『고1 책상 위에 서양고전』을 구성하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애덤 스미스, 칸트,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가 바로 그들. 수천 년 동안 우리에게 멘토 역할을 해 온 고전을 통해, 현재의 고민, 삶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물론 미래를 여는 실마리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