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선생의 작문시간

도서정보 : 엄대용 | 2023-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교육은 보지 못함을 보게 하고
듣지 못함을 듣게 하며
말하지 못함을 말하게 한다.
또한, 느끼지 못함을 느끼게 하고
행동하지 못함을 행동하게 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엄 선생의 작문시간

도서정보 : 엄대용 | 2023-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교육은 보지 못함을 보게 하고
듣지 못함을 듣게 하며
말하지 못함을 말하게 한다.
또한, 느끼지 못함을 느끼게 하고
행동하지 못함을 행동하게 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그런 말은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도서정보 : 장슬기 | 2022-1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제의 낡은 언어들과 작별하기 위한 ‘프로불편러’ 기자의 우리말 새로고침

장애인, 여성, 노약자, 난민, 이주 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혐오와 편견, 차별과 배제의 표현들이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보다 성숙한 시민으로서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기 위한 우리말 사용법을 제시하는 책.

‘건강한 성인 남성의 몸’을 표준으로 정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몸들을 낮잡거나 배제해온 말들, 뿌리 깊은 가부장제 질서 속에서 여성의 역할을 가족과 개인의 범위에 한정시키고 차별해온 말들,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을 멸시하고 혐오하는 말들, 지금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퍼져나가는 불편한 신조어들까지, 200여 개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말들과 그 대안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우리 곁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표현들을 수시로 마주하며 ‘나만 너무 예민하고 불편한 것은 아닌지’, ‘내가 지금 정말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내 불쾌한 감정이 타당한지’ 생각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괜찮지 않은 낡아빠진 말들을 버리고 ‘어떤 말을 쓰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곁에 두고 수시로 참고해야 할 ‘내일의 우리말 사전’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왜 개인주의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개인주의 이야기

도서정보 : 배민 | 2022-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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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와 같다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것이 우리 삶에 꼭 맞는다고 여긴다.
개인주의란 정확히 무엇일까?

답을 찾기 위해서는 꽤 오래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떠올린 생각이었으며
사유재산, 시민권, 빈부격차 등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교실과 사회 곳곳에서 개인주의를 둘러싼 갈등이 생겨나는 지금,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한눈에 살펴보고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


과거에는 흔히 서양 문화에는 개인주의가, 동양 문화에는 집단주의가 깔려있다고 봤다. 실제로 우리 문화에 짙게 깔린 유교 사상은 개인의 개성보다 집단에서 질서를 세우는 데 초점을 두었고 근대에도 새마을 운동, 금모으기 운동처럼 개인을 희생해 집단의 이익에 이바지한 흔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양 문화와 우리 문화를 구분하는 것조차 무색해진 지금, 개인주의는 많은 사람에게 삶의 태도로 자리 잡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개인의 생존과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 시스템만을 경험한 청소년 세대는 더욱 그렇다. 이들에게 개인주의는 더 이상 이질적인 문화가 아닌, 그들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개인주의가 무엇인지를 두고 여전히 혼란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주의 사상은 우리 역사 안에서 무르익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이를 향한 오해와 편견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동일시하는 시선이다. 개인주의가 무조건 옳고 집단주의는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이러한 오해와 충돌은 결국 개인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다.
《왜 개인주의가 문제일까?》는 이러한 개인주의를 둘러싼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오용을 막기 위해 쓰였다. 숭의여고 역사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은 강해지는 데 반해 그것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을 발견했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개인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펜을 들었다. 이 책은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것에서 비롯한 문제는 없는지 하나씩 짚어본다.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 개인주의 사상의 흐름을 살피고, 입시 경쟁 같은 개인주의에 기반한 현상을 청소년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다룬다.

개인주의는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다. 저자는 다만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유라는 개념만 알고 책임이란 개념은 모르는 사람은 개인주의자가 아닌 이기주의자, 자기중심주의자가 된다. 청소년이 이 책으로 개인주의라는 개념의 전체 그림을 살피고 나면, 일상에서 개인주의라는 생각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바이러스 이야기

도서정보 : 유윤한 | 2022-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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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의 원인이자 진화의 원동력!
바이러스가 바꾼 인류의 모습과 역사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지금 코로나19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위협임과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물속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 살 수 있게 했고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을 바꾸었으며, 노예를 해방했다. 과연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또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구매가격 : 10,000 원

희망과 성장의 미래교육 이론과 실천

도서정보 : 정안 | 2022-10-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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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무엇일까? 많은 학자들이 교육에 대해 내린 정의 중에서 ‘교육은 인간행동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변화다.’라는 정의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다. 이런 정의에 비추어볼 때, 교육이 유의미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찾고,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한 후 내린 대안에 대해 두려움 없이 도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도전을 바탕으로 매일 성장하게 해 주는 것’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잠재 가능성을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하게하고, 이러한 자아실현을 자기 자신만의 행복추구를 넘어 인류에 공헌하는 것을 더 큰 목표로 삼게 해야 한다.

학교 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성장시키는 것이며,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는 힘과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워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확고한 꿈을 가지고 주도적인 자세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역경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찾고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하도록 해 주어야한다. 도전을 통해 깨우침을 얻고 그 결과를 남과 나누고 자신은 끊임없이 자기의 것이 될 때까지 실천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희망과 성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작금의 학교교육의 불신은 학생들을 바람직하게 성장하게 하여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교육 본질을 추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는 교육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지나친 결과지상주의의 좌우비교 현상이 주범이라고 생각된다. 지나친 성과주의와 학력중시는 모든 학생을 최고가 되는 ‘베스트 원(Best One)’이 되도록 내 몰아가고 있다. 그래서 학습은 부족하지만 다른 방면에서 개인적인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무력감을 주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의 본질이야말로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각자 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온리 원(Only One)이 되어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의 시대는 변화무상의 미지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학교 교직원을 비롯하여 모든 학부모들께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아마도 꿈과 자기주도성으로 무장된 참된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력, 그리고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교육은 강인한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력으로 무장하여 어떤 난제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대체불가의 인재를 양성해야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온리 원(Only One)’이 되기 위해 올바른 인성은 어떻게 함양할 것인지,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은 어떻게 신장할 것인지, 그리고 인성이라는 그릇에 습득한 지식과 정보라는 내용물을 넣어 융합?숙성시키고, 창의성을 어떻게 신장할 것인가를 이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인성과 학습 그리고 창의성 신장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융합이 될 때 우리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켜 줄 것이다. 특히나 그러한 숙성과정에서 기본기를 다지면서 습관으로 형성했을 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대체불가능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전염병 팬데믹, 어떻게 해결할까?

도서정보 : 김우주, 강규태 | 2022-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10,500 원

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

도서정보 : 김승주 | 2022-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10,500 원

열 살, 도덕경을 만나다

도서정보 : 우성희 | 2022-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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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수백 수천 번 바뀌어도 소중한 깨달음을 주는 《도덕경》
우연히 주운 시계 속에서 나타난 노자 할아버지는 1등만이 행복이라고 외치던 지수의 마음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참다운 나를 만나고 행복에 이르는 길 《도덕경》의 지혜를 배우자
《도덕경》은 동양 사상과 철학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 중 하나입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수천 년 동안 늘 중요한 책이었으며, 오랫동안 읽히며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 온 책입니다. 지금은 세계가 함께 읽는 책이기도 합니다.

《도덕경》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은 ‘도’입니다. 강산이 수천 수백 번 바뀌는 오랜 세월이 흐르고, 그사이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바뀌어도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도는 늘 그대로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도덕경》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물건과 제도가 나오고, 그래서 배워야 할 것, 해야 할 일도 많지요. 여기에 맞추어 사는 데 급급하면,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잃고 맙니다. 《도덕경》의 가르침대로 쉽게 변하는 세상의 문물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양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며 살아갈 때, 진짜 나를 만나고 도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400 원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도서정보 : 서정욱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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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나침반이 되는 철학적 사유의 힘

낯선 곳으로 갈 일이 생기면 우리는 지도를 찾아본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어플을 켜고는 목적지를 검색해 본다.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받고, 목적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도가 없다면 아마 우왕좌왕 헤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에도 지도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면, 길 찾기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도 지도가 필요하다.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도움을 주는 ‘지도’ 말이다.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는 삶의 길목에서 갈등과 혼란을 맞닥뜨렸을 때 유용한 지도가 되어줄 철학자의 말과 생각을 들려준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2500년 철학의 역사에서 거장이라 할 만한 이들의 사상을 가져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헤매는 청소년에게 철학자들이 건네는 지혜의 말 한마디가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내 삶의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다

요즘 유행하는 좀비 드라마를 보면서 저자는 청소년과 좀비가 서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산 자가 아니지만 죽은 자도 아닌 좀비. 어른이 아니지만 어린이도 아닌 청소년. 정체성이 모호하고 사회가 통제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 닮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푸코에 따르면, 사회는 제복과 규율을 이용해 군인과 죄수를 통제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가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부분은 학생으로 사회는 청소년을 교복과 학교 규칙 또는 여러 규율로 통제한다. 같은 옷을 입히고, 같은 시각에 수업을 듣도록 하며, 특정한 시각이 아니라면 학교나 학원이 아닌 곳에 있지 못하도록 한다. 학생이 아닌 청소년도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며 통제하려 한다.
청소년은 분명 스스로 통제할 능력이 있으며, 최소한 스스로 통제할 능력을 교육받아야 하는 존재다. 그런데 사회, 즉 어른은 청소년을 통제 대상으로만 생각할 뿐이고, 금기와 명령으로 다룰 뿐이다. 저자가 보기에 좀비처럼 청소년을 대하면, 청소년은 좀비 같은 어른만 될 수 있을 뿐이다. 청소년에게는 명령을 잘 따르는 능력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삶의 목적과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으며, 비로소 자유를 성취하고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을 가르친 저자, 서정욱 교수는 이런 이유로 이 책을 많은 청소년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갔다. 청소년을 통제 대상으로만 대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청소년 독자가 2500년 철학사에서 가려 뽑은 철학자의 말과 생각을 톺아보며, 철학 거장들의 사상을 디딤돌로 삼아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유를 완성해야 한다고 독려한다.
우리는 늘 고민에 시달리며 살지만, 유독 청소년기에 불안과 질문이 많다. 청소년기에 스스로 사유하는 힘을 기르기보다 그저 보여주는 대로 보고, 들려주는 대로 들었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사고를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세상은 이해하기 어렵고 막연하며, 불안한 곳일 뿐이다. 그러나 자유 안에서 자신이 세운 목적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세상은 나름 질서와 이유를 갖춘 곳이다. 게다가 그곳은 자신의 참된 인생을 펼칠 무대이기도 하다.
철학이란 스스로 반성적 사고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확립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다. 남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고유한 의미와 목적을 알려준다.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철학으로 단련한 사유는 자기가 세운 목적을 실천하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이유와 힘이 되어준다. 불확실하고 불안한 삶에 자기만의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불안과 고민을 마주할 때마다
지혜를 건네는 철학자의 말과 생각

철학이란 단어를 들으면 괜히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부터 하지만, 사실 철학은 기존 사회의 편견이나 선입관 또는 지식을 의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발칙한 행위다. 옛 철학에 반기를 드는 일의 연속이 바로 철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척점에 있거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한 사상을 짝지어 살펴보면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는 이 같은 발상을 큰 틀로 삼아 철학사를 둘로 나누어 살펴본다. 시간순으로 철학 사상을 나열해서 독자가 큰 혼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1부와 2부로 나눈 구성을 취해 철학사를 조금이나마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1부에서는 철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질문을 처음으로 한 철학자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그 질문에 다시 의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한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이 지점에서 반역의 역사라는 철학사의 본질을 읽어내고, 왜 철학자들이 기존 생각에 의문을 품었으며 어떻게 자신만의 답을 찾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철학의 본질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사를 파악하는 일보다는 현재 자신이 품고 있는 고민과 걱정거리에 한 조각 지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때에는 특정 부분을 찾아 읽어도 좋다. 예를 들어 불안한 생활이 고민이라면 5장 ‘진정한 행복은 어디 있을까’를 읽어본다. 이 장에서는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를 소개한다.
이 두 학파는 각각 쾌락주의와 금욕주의로 불리지만 상당 부분 사상이 비슷하다. 그들은 이성을 중심으로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고 행동하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떤 철학보다도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지혜를 건네준다. 특히 스토아학파는 고대 철학임에도 불구하고 20세기 들어 철학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 의해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철학 운동으로 부활했으며 지금도 큰 지지를 받는 중이다. 그만큼 현대인의 감성과 생각에 잘 들어맞으며 활용하기에도 좋다. 스토아학파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격언 몇 가지를 살펴보면 이렇다.
“어떤 대상이 아니라 대상에 품은 생각 때문에 불행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없는 일은 신경 쓰지 마라.”

나만의 사유와 가치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법

철학은 단순히 철학자가 만든 개념을 외우고, 시험지에 답안을 적는 데 쓰는 것이 아니다. 독자는 이 책에서 찾은 철학자의 생각과 말을 곱씹고 이해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필요하다면 특정 철학자를 깊이 다룬 다른 책을 읽어서 이해도를 높이고, 하나하나 스스로 생각한다. 그것이 저자가 바라는 바이며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철학자는 선배 철학자의 생각을 잘 배운 후에 자신만의 생각을 다시 확립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철학자의 사상을 달달 외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기존 철학 사상을 잘 이해한 후에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유를 완성해야 한다.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그럴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니 그 기회를 꼭 잡으라고 저자는 신신당부한다. 그럴 때야말로 앞서 말한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 즉 자유와 책임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목적과 의미를 성취하며 살아가는 길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에는 철학자들이 벼리고 벼린 생각과 논리가 가득하다. 그들이 남긴 보물 더미에서 자신에게 유용한 철학의 지혜를 얻어가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0,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