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덩컨의 무용에세이 - 범우문고 144
도서정보 : 이사도라던컨 | 2006-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7년, 자동차 바퀴에 스카프가 감기어 비참한 최후를 마친 이사도라 덩컨의 나이는 49세였다.
흔히 이사도라 하면 맨발로 춤추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 그만큼 그녀는 전통적 무용이 갖는 격식이나 관습의 일정한 규준을 깨뜨린 무용의 혁명가였다.
또한 이사도라 덩컨은 무용의 새로운 기법뿐만 아니라 무용과 인생의 새로운 개념까지도 이 세상에 가져온 디오니소스적 무용가였다. 그녀는 "나에게 있어서 무용이란, 동작을 통하여 인간의 혼을 표현하는 예술이고, 보다 자유스러운 그리고 보다 조화 있고 자연스러운 인생의 완전한 개념의 근본이다"라고 말한다.
자연과 자신의 육체와의 연계를 강하게 느꼈던 그녀는 파도ㆍ바람ㆍ구름의 움직임이라는 자연현상 가운데서 운동의 모범과 리듬의 규율을 발견하였다. "무용에 관한 나의 최초의 관념은 확실히 파도의 리듬으로부터 비롯된다. 나는 파도의 움직임에 따르고 그 리듬에 맞추어 춤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민중과 창조자 사이를 격리시켜 버리는 전통적 무용술로부터 인연을 끊은 '이 자연으로의 회귀'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생명에 접하는 순간일 뿐이고, 그 생명이란 결국 한 사회의, 나아가 한 민족의 생명이었다.
그러한 이사도라 덩컨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했던 것은 자유였을 것이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스스로 창조해 왔던 무용은 다름 아닌 '자유'의 표현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해방의 예술로서의 무용'이라는 제목으로 베를린에서 강연을 한 적도 있다. 그것은 단지 한 개인의 해방에 관한 것이 아니고, 억압적인 관습이나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싸움에 관련되는 것이었다.
무용가이며 혁명가였던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어린애를 낳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여성을 위해서-세속적인 혼인법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생아를 둘이나 낳고, 나중에는 연하의 젊은 러시아 시인 예세닌과 결혼까지 했던 이사도라 덩컨, 확실히 그녀는 한 시대를 앞서간 천재였음이 분명하다.
덩컨은 개인적 행위에 의해서 아카데미즘에 대항하여 하나의 문호를 개방하였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근대의 무용이 창조되었다. 무용에 인간적 의미 작용을 다시 부여하고, 믿음ㆍ정열ㆍ분노ㆍ희망 등을 무용으로써 이야기하려는 의도에서 그녀는 육체를 해방하였으며, 동작에 자유를 주고 무용과 음악과의 새로운 유대를 확립했던 것이다.
그녀는 물질에서, 결국 코르셋이나 구두 따위의 불편한 장식들에서 육체를 해방하고, 나체야말로 예술에 있어서 가장 숭고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사도라 덩컨이 근대 무용의 개척자이며 선구자라는 사실은, 그녀가 무용을 통해서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노력에서 충분히 입증된다.
누군가가 얘기했듯이 그녀의 죽음은 '근대 무용예술의 밝은 별이 떨어진 것'이었다.
구매가격 : 2,500 원
옥중기 - 범우문고 132
도서정보 : 오스카와일드 | 2006-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의 문호 오스카 와일드가 동성애자 혐의로 레딩 교도소에서 2년간 복역하며 친구 더글러스에게 보낸 서한을 모았다. 깊은 영혼의 상처를 치료하려는 시적인 문장으로 이뤄졌다.
구매가격 : 2,500 원
자연과 인생 - 범우문고 190
도서정보 : 도쿠토미로카 | 2006-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 개화기의 대표적 작가 도쿠토미 로카의 수필집.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찰을 기록한 것으로 일본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애독하는 책이다. 도쿠토미 로카는 자연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사랑하기보다 가슴에 포옹하듯 자기 정신을 모두 쏟아 사랑한 작가이다. 따라서 그의 글에는 자연을 대할 때의 맑고 아늑한 느낌이 담겨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구매가격 : 2,500 원
어느 시인의 고백 - 범우문고 188
도서정보 : 라이너마리아릴케 | 2006-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예술가에게는 깊은 외로움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말할 만큼 고독을 노래한 시인 릴케. 그는 조작가 로댕을 만나 사물을 보는 시각과 자세에 대해 배운 것을 시 창작에 응용했으며 사물을 명확하게 꿰뚫어 보는 심미안으로 현실세계를 진지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사랑과 죽음과 병, 고독과 불안과 신의 문제 등 릴케 자신이 진지하게 대결한 여러가지 내면적인 고뇌를 입체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토로한 영혼의 고백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릴케론도 수록되어 있으며 책의 맨 뒤에는 릴케의 연보가 정리되어 실려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쇼펜하우어 수상록 - 범우문고 122
도서정보 : 아르투르쇼펜하우어 | 2006-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에세이집. 여기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보유집(Parerga und Paralipomena)」이라는 수상집에서 일곱 편을 골라 옮겨 놓은 것이다. 속담, 격언, 시가의 적절한 인용과 저자 특유의 유머와 풍자를 곁들여 유려한 문장이 돋보이는 에세이들로 사색, 독서, 저술, 여성, 자살, 예술, 죽음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견해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범우문고 56
도서정보 : 라이너마리아릴케 | 2006-0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1903년부터 1908년까지 만 5년 동안 문학 지망생 크사버 카푸스(1883-1966)와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것이다. 문학에 동경을 가지고 있던 사관학교 생도 카푸스는 자신과 비슷한 삶의 역정을 걸어온 릴케에게 위안과 조언을 구했고, 릴케도 그에 흔쾌히 응했던 것.
사실 카푸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성들도 릴케에게 조언과 충고를 구해왔고, 그 때마다 릴케는 인간의 현존재, 사랑과 성, 고독, 죽음, 예술 등에 대한 생각을 편지에 담았다.
이 책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과 인생의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번역본이 나와있는 상태. 이번 책은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이자 시인인 김재혁 교수가 번역했다.
구매가격 : 2,500 원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범우문고 50
도서정보 : 카알할티 | 2006-0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위스의 사상가이며 법률가인 칼 힐티의 수필. 이 책은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해 들려주는 달콤한 이야기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밤에 스스로 의문을 제기해 보는 심각한 문제들을 담았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궁극적이고 원초적인 문제를 비롯해 일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반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사색하는 사람, 생에 대해 갈등하는 사람, 평범한 사람들 등 누구나 느끼는 불안과 평온과 휴식에 대해 언급한 책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바다의 선물 - 범우문고 49
도서정보 : 앤머로린드버그 | 2006-0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을 펼치면 바다에서 수없이 만나는 조개 하나를 통해 생명의 이치,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결국에는 우주적 존재에 대한 경건한 납득에까지 이르는 과정이 차분하게 펼쳐진다. 바닷가에 대해, 조개에 대해, 고둥에 대해 린드버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하지만, 실은 그게 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특히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바닷가란 독서하거나 집필 혹은 사색할 장소는 아니다. 나는 지난 몇 해 동안의 경험에 비춰 마땅히 그것을 알고 있었어야 했다. 어떤 진실된 심적 단련이나 정신의 드높은 비상을 즐기기에는 해변은 너무 따뜻하고 축축하고 부드럽다”고 말했지만, 이 책을 읽을만한 가장 좋은 곳은 관광객이 드문 비수기의 바닷가가 아닐 수 없다.
구매가격 : 2,500 원
사랑의 샘가에서 - 범우문고 207
도서정보 : 우찌무라간조 | 2006-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의 종교가이며 사회비평가인 우치무라 간조의 수필집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우치무라 간조는 1861년 한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삿포로농학교 재학시절 기독교에 귀의하여, 우상 숭배의 표본인 고국일본에 진정한 기독교를 정착시키려했던 인물이다. 이 책에는 간조의 이러한 신앙이 잘 드러나 있다.
간조는 하나님을 전기에 비유한다. 전기를 눈으로 본 사람은 없지만 전기를 써 본 사람은 그 존재를 믿어 의심히 않는 것처럼,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어도 그 은혜를 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실감하게 된다는 것. 기독교 수필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