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옹호
도서정보 : 정지용 | 2019-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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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는 언어의 구성이기보다 더 정신적인 것의 열렬한 정황(情況), 혹은 왕일(旺溢)한 상태, 혹은 황홀한 사기이므로 시인은 항상 정신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을 조준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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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이야기 겸허
도서정보 : 안회남 | 2019-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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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가 검정 두루마기를 벗어놓고 좋은 양복을 입으며 다닐 때 유정은 아직도 때가 조르르 흐르는 남루를 걸치고 나타났다. 언젠가 한 번은 찾아와서 머리가 더붕하고 옷이 더러워서 어느 병원엘 갔다가 간호부에게 푸대접을 받았다구 하소연하였다.(어느새 그는 병원 출입이 잦았다!)
그때 쑥 들어간 두 눈에 비창하면서도 유순한 표정을 짓던 것이 지금도 잊어버려지지 않는다. 이런 비유를 말하는 것은 내 고인에게 대하여 죄 됨이 많을 지나 그것은 흡사히 충실하고 착한 개, 또는 약하고 순한 토끼, 이와 같은 동물이 불시에 변을 당할 때 짖는 종유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정은 그처럼 겸손하였고 그처럼 선량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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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론
도서정보 : 석주명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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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는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완전한 공통어로 과학적 언어이면서 학술적으로 채택한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페란토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 민족에서 두 가지 언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민족은 이 에스페란토 운동에는 적당한 지위에 놓여있으니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1905년에 프랑스에서 제1회 만국 에스페란티스로대회가 열린 이후 기간에 제2차 세계대전으로 두 차례나 중단되었지만, 벌써 제2차 대전 이후에 계속하여 1948에는 스웨덴 말뫼(Malmo)에서 제33회 대회가 대성황으로 거행되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소설을 생각한다
도서정보 : 비평동인회 크리티카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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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설에 대한 사유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다!“
비평동인회 ‘크리티카’에서 소설에 대한 글을 모아 《소설을 생각한다》를 펴냈다. 국문학 · 영문학 · 불문학 · 독문학 · 러시아문학 · 중문학 · 미학 등 여러 전공 영역의 연구자들이 2003년 결성한 비평동인회인 ‘크리티카’는 그동안 매달 한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성과를 모아 동인지인 《크리티카》를 6호까지 펴냈다.
이번에는 소설에 관한 미학적이고 문학이론적인 논문과 벤야민, 프레드릭 제임슨, 최재서, 백낙청 등의 학자들이 쓴 소설 작품에 대한 실제 비평, 로런스, 루쉰과 같은 소설가가 직접 쓴 소설에 대한 사유 등 소설에 대한 소중한 통찰과 인식을 담고 있는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로런스, 루카치, 바흐친, 사르트르, 아도르노, 제임슨, 루쉰, 최재서, 임화, 김현, 백낙청의 글에 크리티카 동인인 김성호, 김경식, 임홍배, 변현태, 윤정임, 정성철, 이경덕, 이보경, 박상준, 조현일, 오길영, 황정아가 해설을 덧붙였다. 각 해설은 원문이 갖는 역사적, 문화사적, 이론사적 맥락을 짚어가며, 각 글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또 그 글이 저자 자신의 사유 세계에서 어떤 지점을 차지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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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의 상징
도서정보 : 오장환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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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혼(招魂)>의 저작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25년 12월에 간행된 그의 시집 《진달래꽃》 <독고(獨孤)> 일련 속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그 유일한 스승으로 삼을 만한 벗인 안서(岸曙)(김억) 씨의 기술에도 《진달래꽃》 안에 있는 모든 작품은 대개 그의 소년기인 오산(五山)학교 중학 시절에 구상이 된 것이라 하였다.
구매가격 : 4,000 원
신라문화와 희랍문화의 비교
도서정보 : 오장환 | 2018-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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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인은 종교를 가지지 않았고 가질 필요도 없었다. 설사 가졌다 해도 그것은 완전히 희랍 정신에 포섭되었던 것이다. 만일 진정한 종교가 있었더라면 그것은 희랍 문화를 진정한 자태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존재할 수 있는 숙명적인 것이었다.
신라는 종교를 가졌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나 문화적으로 독립된 이후이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조선 국민문학의 시조
도서정보 : 최남선 | 2018-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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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조선인의 손으로 인류의 운률계에 제출된 하나의 시의 형식이다.
조선의 풍토와 조선인의 성정(性情)이 음조를 빌어 그 활동의 하나 형상을 구현한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문단 30년의 자취
도서정보 : 김동인 | 2018-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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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나 여행을 끝내고 그 뒤 여러 해 남짓 건강 회복 때문에 온천장 저 온천장으로 돌아다니다가 조금 나아서 서울 집으로 들어왔다. 돌아와 둘러보니 이 땅의 문단은 참으로 참담한 상태였다.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아끼던 이 땅을 문단의 형태는 그야말로 참담하게 흩어졌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폐간되고 온갖 잡지도 모두 문을 닫혀서 문학이 의지할 근거지가 전혀 없게 되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문학과 정치
도서정보 : 신남철 | 2018-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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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정치는 엄밀한 의미에 있어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따라서 정치 수단으로서 문학을 배척하는 것은 수긍하면서도 한가지 측면인 좁은 소견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와 문학의 긴밀성에서 보면 정치의 수단으로서의 문학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문제 되는 것은 미래의 이상도를 얼마만큼 규모로 현재의 정치적 이념과 결합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소설의 기술
도서정보 : 존 가드너 | 2018-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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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비커밍(Becoming)」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이다.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그녀는, 이후 놀라운 행보를 거듭하면서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했다. 미셸은 아동 비만과 전쟁을 벌였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식품회사들과 싸웠다. 전 세계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섰다. 그녀는 귀여운 두 딸과 함께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TV 쇼에 나가 펑크뮤직에 맞춰 춤을 추고, 차 안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이제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되었다.
역대 최고 730억 판권액,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등극한 화제작
이런 그녀의 자서전 출간은 그 사실만으로 이미 큰 화제가 되었다. 남편 버락 오바마와 그녀의 자서전 판권은 이전 미국 대통령들의 판권 가격의 4배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액으로 판매되었고(약 730억 원 추정), 오바마 부부가 남태평양의 테티아로아섬에서 집필에 들어갔다는 사실까지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웅진씽크빅에서 한국어판 판권을 따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살아 있는 역사」를 40만 부 판매한 경험을 살려 11월 13일(한국 시간 14일) 전 세계 동시 출간할 예정이다(버락 오바마의 자서전은 2019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 번역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등 페미니즘 관련 도서들을 번역해 최근 더욱 유명해진 김명남 번역가가 맡아 원서의 섬세한 결까지 담아냈다.
특히 이 책 「비커밍」
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일 뿐 아니라, 유례없는 솔직함과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커밍」은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아마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그녀의 출간 기념 세계 투어는 모든 도시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비커밍 」의 집필 및 제작 과정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이루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표지를 제외한 그 어떤 내용도 알려진 바 없다. 미국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도 초판 150만 부라는 전례 없는 제작 부수로 독자들의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
편견과 배척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고자 한 삶의 기록
「비커밍」은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이자,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이다. 이 책에서 미셸은 어릴 적 자신을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따뜻한 애정과 단단한 가르침, 고향의 추억들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미국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자라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또 그것들을 넘어서서 당당하게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과 행운이 필요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가던 자신에게 어느날 갑자기 날아든 한 남자, 버락 오바마를 만나면서 인생이 어떻게 새로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됐는지, 그와의 연애와 결혼, 삶은 어땠는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내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비커밍」은 한 소녀가 여성, 엄마, 퍼스트레이디로 거듭나면서 인생과 사람을 알아나가는 성장 스토리이자, 수많은 배척, 편견과 싸워나가면서 세상을 바꾸고자 한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그녀는 일과 육아에 지쳐 남편과 매일 싸워야 했던 여성으로서의 고통을 들려주는 한편, 악랄한 음해를 실력과 당당함으로 넘어서야 했던 흑인으로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자신의 꿈이 뭔지도 모르고 좋은 직업을 위해 내달리던 모습과 실패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통해 껴안게 된 가슴 뭉클한 희망과 비전을 펼쳐 보이기도 한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그녀는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절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희망 말고는 줄 것이 없습니다.
걱정 말고, 미래를 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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