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소설의 연대
도서정보 : 구장률 | 2012-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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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지식을 수용하면서 일어난 소설의 위상 전환을 살핌으로써,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보는 투시법이 된 지적 시스템의 전환이 한국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날카롭고 예리하게 고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대의 자장 안에 머무르면서 근대를 낯설게 재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식체계에 대한 역사적 거리감을 확보한다.
이 책에서 지칭하는 ‘근대 지식’은 일차적으로 서구로부터 발원하여 복잡한 전유의 과정을 거친 근대의 학지(學知)들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 분석적이고 분화된 학지들에 비해 종합적이고 실천적인 앎의 체계를 지향하는 ‘사상(思想)’을 아우르는 용어이다. 저자는 우리의 ‘근대 지식’은 서구의 지적시스템을 받아들이는 이 과정을 말할 뿐만 아니라 학지들을 재구성·재배치하는 언술체계의 복잡성에, 한자문화권의 전통, 그리고 ‘제국-식민지’의 역학관계가 기입되어 있으며, 그 자체가 근대 초기 동아시아와 한국의 지적 시스템이 갖는 특성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러한 지적 시스템의 근대적 전환이라는 문제를 가시화하기 위해 저자는 소설이라는 통로를 활용한다.
지금 우리가 국민국가를 넘어서고 식민성에서 벗어나며 도구적 이성을 비판하고자 한다면, 근대 지식의 성격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로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문학이나 소설의 가치를 논하려면 그와 연동하는 인식틀의 이론적, 실천적 유효성에 관한 질문을 회피할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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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시의 세계
도서정보 : 배재대학교 현대문학회 | 2012-06-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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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사詩史에서 새롭게 사유하고 실험하고 창작해 온 '사설시'와 '관상시'가 우리 시의 권역을 넓히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석. 김영석 시인은 주체를 지우면서 자아 너머의 근원적 세계를 겨누고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우리의 근현대 시인들 일반과 구별된다. 각 문예지와 학회 등에 흩어져 있는, 김영석의 시에 대한 여러 연구들의 글을 한 데 모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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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만 뽑은 연산군일기
도서정보 : 육광남 | 2012-05-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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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씀에 있어서 여러 사서를 동원하여 발췌하여 감흥을 돋우고자 하는 동시에 간언(諫言)을 좇지 않으면 연산군처럼 실패하는 인생이 된다는 교훈을 준다. 즉 듣기 싫은 말을 들을 줄 알아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인생의 길잡이 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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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문학연구 3
도서정보 : 임화문학연구회 | 2012-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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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4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임화문학 심포지엄의 발제문들과 최근 발표된 임화 관련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담았다. 임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에 발족한 임화문학연구회는 매년 1회씩, 지난해까지 총 4회에 걸쳐 임화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 3권의 책이 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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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좌훈 시전집
도서정보 : 이좌훈 | 2012-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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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좌훈 시전집』은 조선 후기의 천재시인 이좌훈의 시를 엮은 것이다. 남인문인(南人文人)들의 문집에 반복적으로 등장할 만큼 탁월한 천재였던 그의 작품을 복원하여 우리나라 문학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그리고 더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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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어린이문학 논쟁사
도서정보 : 이주영 | 2012-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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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은 우리 시대를 밝힌 교육자, 어린이문학가, 우리말과 글 바로 쓰기를 이끌어낸 이 시대의 스승이다. 우리 겨레의 아이들을 짓밟고 있는 거짓으로 가득 찬 교육 현장을 고발하고, 잘못된 교육 내용과 방법을 비판하면서 우리 교육이 아이들을 올바르고 참된 사람으로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 참교육을 실천하고 전파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읽는 귀중한 문학을 자신의 여가 소일을 위한 장난거리로 삼아 쓰는 어린이문학에 대한 칼날보다 예리한 분석과 비판으로 정신이 번쩍 들게 하였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어린이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우리말과 글을 쓸 때 참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면서 우리말과 글을 가꾸기 위해 온 힘을 다 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삶 가운데서 어린이문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가 어린이문학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으며, 어린이문학이 책임져야 할 것이 무엇이며, 어린이 문학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그와 관련된 논쟁을 시기별로 짚으면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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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문학산고
도서정보 : 이상원 | 2012-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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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노비(奴婢) 문학에 관한 책이다. 조선 사회는 법제적으로 양천제를 표방하였지만 실제로는 양반, 중인, 상민, 노비의 네 계층으로 분화되었다. 노비는 최하층 신분으로 '종'으로 불렀는데, '노奴'는 남자종, 비婢는 여자종을 말한다. 이 신분층은 가장 오래도록 그리고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 존속했는데, 이 책은 그들이 남긴 한시문학을 중심으로 소략하게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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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
도서정보 : 김욱동 | 2012-04-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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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기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으로 이민 가 그곳에 살면서 이민 생활의 애환을 자서전의 형식을 빌려 책으로 출간한 사람들에 관한 연구. 한반도가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되다시피 한 20세기 초엽, 그들은 부모를 따라 또는 혼자서 태평양을 건너 흔히 '황금의 산(golden mountain)'이라 일컫는 미국 땅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였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느낀 크고 작은 애환을 그들은 자서전이라는 형식을 빌려 표현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의 범주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생활하며 영문으로 자서전을 집필하고 미국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가로 한정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로는 유일한, 박노영, 박인덕, 고태원, 차의석, 메리 백 리, 피터 현, 마거릿 배, 코니 강, 엘리자베스 김 등 모두 열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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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할 세상의 정감적 담론
도서정보 : 김선학 | 2012-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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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정서의 냇물이 흐르고 소슬한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고 아침노을이 발갛게 떠오르는 그런 존재의 본향(本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존재의 본향에 발을 딛고 작가들이 언어로 직조한 당대적 모습을 정감적으로 풀이해 보자는 것-그런 함의를 이 책의 제명은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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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다 : 방법으로서의 젠더 : 최정희론
도서정보 : 김복순 | 2012-04-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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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에게는 음으로 양으로 늘 오해의 조각이 따라 붙었다. 사이비 사회주의자, 기자 나부랭이, 남으로부터는 빨갱이, 정권의 부침에 따라 흘러 다녔던 작가, 시종일관 기회주의자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최정희의 본질이고 전부일까? 한국여성문학학회가 총 30권으로 기획하고 소명출판에서 '여성작가총서'의 첫 번째로 내 놓은 이 책은 그간의 조각들을 털어내고 최정희의 복권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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