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문행각(畫文行脚)

도서정보 : 정지용 | 2020-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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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기행 수필!!
천북동(川北洞)뒤가 대목산(大睦山), 눈 위에 낙엽송(落葉松)이 더욱 소조(蕭條)(고요 쓸쓸함)하여 멀리?보아 연기에 짜힌 듯하다. 영하(零下)25도(度)되는 날, 버스 안에서 발이 몹시 어는 것을 여간 동동거리는 것으로서 견딜 것이 아니었다. 버스에서 나리는 즉시 통군정(統軍亭) 언덕빼기를~~
평양에 나린 이후로는 내가 완전히 길(吉)을 따른다. 다르다기보담은 나를 일임(一任)해 버린다. 잘도 끌리어 돌아다닌다. 무슨 골목인지 무슨 동네인지 채 알어볼 여유도 없이 걷는다.
이 추위에 일부러 추운 의주(義州), 안동(安東)을 찾아 나선 것도 나선 것이려니와 애초부터 볼일이라고는 손톱만치도 없이 그저 보기 위해 놀기 위해 나선 것이고 보니 결국 이것도 일종 난봉이 아니었든가 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500 원

유대인을 만든 책들

도서정보 : 애덤 커시 | 2020-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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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과 같다”
유대인들의 역사와 그 역사가 내면화한 풍경을 읽어가는 독특한 체험

유대인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여호와 신의 계율만 지키면서 산 민족이 아니다. 신앙의 명령에 따를 것인지, 이성과 논리로 세상사를 밝힐 것인지, 끝없이 토론하고 갈등하며 살아왔다. 그 바탕에는 특별히 책과 밀접한 유대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독서와 글쓰기는 유대인의 정체성을 구성해왔고, 이는 유대 문화의 정수이자 문명을 유지해주는 일종의 ‘구속력’이었다. 한 민족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세운 제국과 전쟁, 영웅, 혁명가, 건축물과 예술작품들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유대 역사가 애덤 커시는 유대교에 관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너선 커시의 아들이자 유대인들을 위한 온라인 잡지 편집장으로, 장장 2,500년의 세월에 걸쳐 집필된 유대인들의 저술 역사를 이 책 『유대인을 만든 책들: 유대인 고전 18선』에 담아냈다. 『성경』, 철학서, 역사서, 신화, 자서전, 신비주의 등 저술들의 다양성과 풍부함이 유구한 유대 역사의 깊이를 증명해준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유대인들의 사상과 경험의 광범위함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며, 평소 유대 역사와 관련된 저술들에 흥미를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 안에 담긴 내용과 만들어진 이유와 배경, 그리고 과연 유대교와 유대인의 정체성이 어떤 것들인지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

읽기로서의 번역

도서정보 : 고노스 유키코 | 2020-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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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미문학 대표 번역가가 한국과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명작 10편을 골라 번역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지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 저자 고노스 유키코는 30년 넘게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폭풍의 언덕』, 『등대로』 등 60종 이상의 영미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그 과정에서 좋은 번역은 제대로 읽기, 정밀하게 읽기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을 얻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터득하고 실천하고 배운 바를 알뜰히 정리해 번역 수업과 강좌를 진행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텍스트를 기반으로 ‘번역 독서’, 즉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작품 속 언어유희, 주인공의 말버릇, 작가의 문체, 행간을 통해 전해지는 뉘앙스까지 적확하게 번역하려면 텍스트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며, 그렇게 읽고 번역했을 때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제 수업 내용과 수강생들과 주고받은 질문들을 사례로 들어 성실히 담아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역사책 만드는 법

도서정보 : 강창훈 | 2020-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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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공부책'의 두 번째 책.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역사 분야에 있음을 일찌감치 깨닫고 20년 가까이 역사책을 만들어 온 편집자이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을 쓰는 작가가 역사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란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을 뜻하며, 이는 철학, 정치, 경제, 예술,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역사책의 범위는 넓고 깊다. 저자는 역사에 대한 편집자의 꾸준한 관심과 공부가 바탕이 된다면, 역사라는 한 분야에서 넓고 깊게 확장하는 역사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오랜 시간 역사책을 읽고 만들고 옮기고 써 온 자신의 전방위적 경험을 이야기하며 역사책의 특징을 짚고, 역사책을 기획할 때 준비해야 할 것, 역사책을 편집할 때 특히 고민해야 할 지점을 안내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니캉내캉

도서정보 : 손순옥 | 2020-11-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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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가가가?

친구1: 우리 반에 디기 희성(稀姓)인 아가 전학 왔데이.
(우리 반에 무척 희성인 애가 전학 왔어.)
친구2: 어지 니하고 같이 집에 가던 아 말이가?
(어제 너하고 같이 집에 가던 애 말이야?)
친구1: 어, 가 성이 가가다.
(응, 그 애 성이 ‘가’씨다.)
친구2: 가가 가가가?
(그 애가 ‘가’씨야?)
* 가?가→가가?가?

구매가격 : 7,200 원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도서정보 : 조선우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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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책’을 출판하는 방법

평소 글을 쓰는 일을 조금이라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로망이 있다. 바로 자신이 저자인 종이책을 출판하는 일. 이런 사람들이 흔히 시도하는 방법으로는 출판사에 메일로 원고를 투고하는 것. 그러나 출판의 길은 쉽지 않다. 이러한 출판에 대한 소망이 커짐에 따라 글쓰기 교실도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요즘, 출판 경력 20년 차 출판기획자가 직접 나섰다.
어떤 원고로 투고하는 게 출판사에 ‘선택’될 확률이 높은지, 출판사 입장에서 아주 솔직하고 직설적 화법으로 이야기해 준다. 또한, 책이라고 다 똑같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어떻게 하면 평범한 사람도 아주 특별한 책을 쓸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방향등을 켜 준다.
이 책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가 이 세상에 나온 이유는 단 한 가지. ‘너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싶은 모든 저자의 헛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태어났다. 출판을 위해 애써서 멀고 먼 길을 돌아가지 말고, 목표를 분명히 하여, 그 목적을 단번에 달성하라고 말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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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어릴 적 우리에게 익숙한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저자인 마크 트웨인이 죽기 전 미완성작의 소설을 남겼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항상 유쾌하게 다가왔던 마크 트웨인의 소설들을 통해 유쾌한 이미지를 지녔던 그의 또 다른 반전 이미지가 있다는 것도 역시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에 실린 「미스터리한 이방인」은 마크 트웨인이 사망 전에 미완성으로 집필했던 마지막 소설의 여러 가지 버전 중에서 문학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버전이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마크 트웨인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신랄한 풍자를 통해 인간 존재의 반성에 대한 심각한 유머를 선사해줄 수 있기에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존 켄드릭 뱅스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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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동화의 형식을 빌린 사회 풍자, 인문학적 패러디 속으로!


우리는 지금 과연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 걸까? ‘이상한 나라?’, ‘엉망진창 나라?’
자, 여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엉망진창 나라로 간 이야기가 있다. 비록 이 책은 미국에서 오래 전에 발표되었지만, 요즘 읽어도 무릎을 탁 칠 만큼 적나라한 사회 풍자를 담고 있다. 원래 고전이란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거쳐서 선정되는 것만큼 이 책 역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는 미국에서 ‘언더그라운드의 베스트셀러’이자 ‘21세기를 위한 동물농장’으로 평가 받았던 작품이다. 이 책은 동화의 형식을 빌려 사회 풍자를 하고 있어서,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로도 유명한 존 켄드릭 뱅스의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될 수도 있지만, 한 편의 동화처럼 재밌고 가볍게 읽힌다. 게다가 편집자이자 평론가, 시인으로 활동했던 저자의 화려한 경력 덕분에 우리는 국가 권력과 사회 체제에 대한 패러디를 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이 작품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의 삽화가인 존 테니얼(John Tenniel)의 그림을 토대로 앨버트 레버링(Albert Levering)이 새롭게 그려낸 이 책의 삽화 역시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의 재미와 유쾌함에 온도를 더한다. 또한 이 책의 옮긴이의 친절한 설명이 가독성 있게 다른 페이지에 편집되어 있어 저자의 언어유희와 패러디를 보다 더 쉽게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

도서정보 : W. B. 예이츠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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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문득 이 질문이 궁금해질 때 읽는 요정 이야기


요즘 세상 살기가 참 팍팍하다. 신문지상에는 늘 좋지 않은 뉴스가 올라와서 우리의 마음을 더 서늘하게 만든다. 아직 인생이 창창한 청년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한번도 모자라, 살려놓아도 또다시 시도를 하여 결국 저세상으로 가버렸다는 등의 우울한 소식들로 가득하다.
아마도 점점 개인화되어 가는 이 삭막한 시대에 힘들 때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 헛헛한 마음을 어디 위로받을 수 없기에 이 세상의 삶을 그만 포기해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릴 때 우리는 모두 한번쯤 자신을 지켜주는 요정이 있을 거라는 동화를 마음 한쪽 구석에 늘 담고 살았을 것이다.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는 어릴 적 그 요정 이야기의 근원을 찾아서, 이 헛헛한 세상에서 어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나왔다. 물론 여전히 요정의 존재를 실낱처럼 아직도 믿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요즘 <밀정>이라는 영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듯이,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역사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아일랜드 사람들이 그 혹독한 시기를 견뎌내게 한 마음의 중심에 요정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시대의 날실에 해당하는 역사적 시간 위에서, 그리고 시대의 씨실에 해당하는 우리의 사회적 지점에서 힘든 시기에 맞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질문은 항상 유효하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어쩌면 동화 같은 요정 이야기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17,000 원

탈무드

도서정보 : 마빈 토케이어 | 2020-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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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백 년에서 기원후 5백 년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을,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2천 명에 달하는 학자들이 힘을 합쳐 편찬해 낸 것이 바로 이 1만 2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탈무드?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의 우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녹음 장치가 되어 있는 방에 당신이 알고 있는 세계 위인 100명을 모아 놓고 그들이 수백 시간 동안 이야기한 내용을 녹음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매우 값진 게 될 것이다. ?탈무드?는 바로 그것에 버금갈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느 권이든 한 페이지만 펼쳐 보더라도 당신은 세계 위인들이 천 년 동안 설파해 온 소식을 틀림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