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드 하멜 | 2020-04-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2016년 더프 쿠퍼 논픽션상 수상
2017년 울프슨 역사상 수상

“천년의 장인들이 담아낸 중세 예술의 결정체”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매혹적인 12권의 채색 필사본




도서 소개

“중세의 위대한 생각은 어떻게 기록되었는가!”
눈을 뗄 수 없는 섬세하고 황홀한 삽화,
한 자 한 자 새겨 넣은 경이로운 글자의 향연!

필사본은 ‘손으로 써서 만든 책’이라는 뜻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모든 책은 오랜 시간 필경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당대 최고의 채색 기술로 무장한 삽화가들은 화려한 그림을 그려 넣어 생동감을 더했다. 필사본은 한 장 한 장 손으로 만든 세상에 오로지 단 한 권뿐인 책이다. 동시에 중세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이자 아름다움을 가진 독립된 예술작품이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2권의 필사본을 소개한다. 오래된 책 냄새, 울퉁불퉁한 감촉, 시간이 남긴 녹슨 자국 등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은 물론, 필사본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드라마틱한 여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국내 처음 소개되는 200장의 컬러 도판과 큼직한 판형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실제 필사본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중세 천년의 역사와 예술을 접하는 은밀하고도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중세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르네상스를 압도하는 중세 문화의 정수, 채색 필사본

“당신의 손을 잡고 서점에 가서 당장 이 책을 사주고 싶다!” - 타임스
“세상을 뒤흔들 책,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 이코노미스트

6세기부터 16세기까지, 약 천 년 동안 중세의 지식은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전달됐다. 15세기 중반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글자를 쓰고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들었다. ‘채색 필사본’이라 불리는 이 책은 필사본은 길게는 천 오백년 전 사람의 숨결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으며, 그 존재만으로도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중세의 필사본 장인들은 글자 하나, 붓질 한 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들의 땀방울이 맺힌 필사본은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답게 완성되었다. 필사본은 오랜 시간, 까다로운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왕실과 일부 귀족들만 소유할 수 있었던 초고가의 물건이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소수의 사람들을 통해 계승되었다.
신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은 필사본이라는 매력적이며 희귀한 소재를 통해 중세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접하기 어려운 중세 예술의 장벽을 허문 기념비적인 책이다. 가장 오래된 필사본부터 성물로 여겨지는 필사본까지, 중세의 우아한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위대한 보물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영국의 펭귄랜덤하우스는 자신들이 출간한 책 중 가장 독창적인 연구서라고 밝혔고, 2016년 더프 쿠퍼 논픽션상, 2017년 울프슨 역사상을 받으며 학술적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200여 장의 컬러 도판, 720쪽에 달하는 치밀한 분석
종교, 역사, 문화, 과학, 음악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적 모험



‘독자는 필사본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 내가 그 만남에서 느꼈던 즐거움이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게 나의 간절한 소망이다. 그렇지만 나는 중세의 필사본들이 여러 의미에서 아주 매혹적인 책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 필사본들에 관한 모든 사항을 알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진귀한 필사본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유명한 중세 필사본은 일반적으로 잘 공개되지 않으며, 만약 전시가 된다고 하더라도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페이지만 볼 수 있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드 하멜(Christopher de Hamel)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고문서학자이자 소더비에서 25년간 필사본을 담당한 이른바 ‘필사본 전문가’다. 그는 세계 곳곳의 박물관과 도서관을 다니며,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필사본을 직접 펼쳐보고 살펴봤다. 저자는 200여 장의 사진을 직접 촬영했는데, 일반인들이 결코 접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때로는 여행하듯이 때로는 탐정이 추리하듯이 때로는 이야기를 나누듯이 다양한 시각으로 필사본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간다. 필사본이 만들어진 배경과 필사본의 소유자, 훔친 자, 강탈한 자, 하찮게 여겼던 자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소개한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을 어려움 없이 단숨에 읽게 만든다.
책의 번역을 맡은 이종인 교수는 로마제국 쇠망사 를 비롯해 수십 권의 고전을 번역한 전문가다. 그는 이 책이 마치 “여행기 같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경매장 같기도 하며, 중세를 엿보게 하는 인문서 같기도 하다”고 전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소더비 경매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소개하는 필사본의 탄생과 역사

이 책에 소개된 필사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복음서 , 켈스의 서, 성 히에로니무스의 〈이사야〉 주석서, 잔 드 나바르 기도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복음서는 597년 로마 교황이 잉글랜드로 선교단을 파견했을 당시의 책이자 영국 성공회를 완성시킨 캔터베리 대주교 매튜 파커의 애장품이다. 따라서 카톨릭과 성공회 모두의 성물로 여겨진다. 2010년 교황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두 종교의 대표자격인 교황과 캔터베리 대주교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복음서』에 함께 키스를 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켈스의 서는 8세기에 제작된 필사본으로 매년 50만 명이 이 책을 보기 위해 전시실을 찾는다. 켈트족의 미학과 기독교 사상이 결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서양의 가장 귀중한 보물’로 불린다. 여기에 쓰인 아름다운 글씨체와 독특한 그림들은 아일랜드의 동전과 지폐에도 사용되었으며 생활 곳곳에 그 상징들이 쓰이고 있다.
성 히에로니무스의 〈이사야〉 주석서는 필사본을 만든 필경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필경사들은 대부분 수도사였고, 매우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존재였다. 따라서 누가 어떤 책을 필사했는지 알긴 어렵다. 그러나 성 히에로니무스의 〈이사야〉 주석서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필경사가 스스로 자신의 자화상과 서명을 남겼다. 옥스퍼드 대학에 보관된 이 그림은 영국 미술사에서 서명이 들어간 자화상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며 필경사의 비밀을 밝혔다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잔 드 나바르 기도서 는 십자군 전쟁을 이끌었던 루이 9세를 위한 기도서이자 중세 왕족의 기도서를 대표하는 책이다.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유일한 자식이었던 잔 여왕이 직접 펴보던 것으로 왕실의 여성들에게 계승되었다가 나치에게 약탈되었다. 마침내 프랑스 장교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1919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저자는 역사의 굴곡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이 책의 생애를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디테일하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이 외에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틴어 성서 코덱스 아미아티누스, 천문학 연구서 레이던 아라테아, 독일의 보물이 된 아름다운 노래집 카르미나 부라나, 캔터베리 이야기 중 가장 뛰어난 필사본인 행워트 초서 등 세계 최고의 찬사를 받는 필사본을 소개한다.
디지털로 뭐든지 빠르고 쉽게 기록하는 우리에게 영원한 기록을 남기고자 했던 중세인의 절절한 신앙심과 바람은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붓질 한 번에도 수십 번 고민하며 완벽한 작품을 탄생시켰던 그들의 집념과 마음가짐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12권의 필사본만큼이나 경이로운 책!” - 뉴욕 타임스
“이 비범한 책이 울프슨상과 더프 쿠퍼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당연하다!” - 워싱턴 포스트
“흥미로운 감춰진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필사본에 담긴 모든 지혜의 시작이다.” - 가디언
“필사본에 대한 끝을 알 수 없는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 닐 맥그리거(대영박물관장)
“진심으로, 그 어떤 소설보다 놀랍고 황홀하다!” - 디어메이드 맥컬러(옥스퍼드대학 교회사 교수)
“뛰어난 걸작이다! 필사본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다!” - 데이비드 캐너다인(울프슨상 심사위원장)
“서구 문명의 훌륭한 도서관으로 초대하는, 환희로 가득한 책이다.” - 톰 스토파드(영국 작가)
“중세에 대한 비범한 해석, 올해 가장 읽고 싶은 책!” - 영국 아마존 서평


본문 중에서

필사본 원본을 직접 보거나 만져보지 않고서는 그 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하거나 나아가 그 책에 대해 집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사진 복사본은 중세 필사본의 실제 무게감, 결, 울퉁불퉁한 표면, 약간 안으로 들여 그은 선, 두께, 냄새, 촉감, 세월의 동록(銅綠) 등을 전달하지 못하며, 아주 유명한 필사본이 당신 앞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흥분과 전율을 안겨주지 못한다.

(프롤로그 : 10쪽)



켈스의 서 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표지판을 따라 죽 앞쪽으로 나가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18세기식 기다란 도서관 건물의 남쪽 끝으로 다가가야 한다. 나의 뻔뻔함에 약간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 나는 트레저리 전시실로 들어가기 위해 포장된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의 줄을 지나쳐 앞으로 걸어갔다. 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그곳에 있는 책방을 통과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켈스의 서 를 구경한다는 것은 중세의 순례 성지를 돌아보는 것처럼 진지한 일이었다.

(3장 켈스의 서 : 129쪽)



그는 어쨌든 사후에 이 텍스트의 ‘대화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필사본에서 중세 미술사의 아주 진귀한 한순간을 목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독특한 그림의 사이클이 사상 최초로 이름이 알려진 화가에 의해 창안된 것이다. 이 그림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승을 따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마이우스는 왜 자신이 그렇게 창안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람들에게 세상의 종말을 두려워하도록 만들려는 것이었다.

(5장 모건 베아투스 : 276쪽)



맨 마지막 페이지에 필경 작업을 준비하며 앉아 있는 남자의 천연색 그림이 들어 있다. 그는 펜촉을 잉크 뿔에 집어넣고 깃펜을 엄지와 두 손가락 사이로 우아하게 잡고 있다. 그의 머리 양옆으로는 “Hugo pictor(화가 휴고)”라고 쓰여 있다. 그의 머리 위 캡션은 “Imago pictoris & illuminatoris huius libri(이 책의 화가이며 채식가인 사람의 초상)”이다. … 휴고는 우리에게 엉뚱한 흔적과 애타게 하는 단서를 남겨놓았는데 이번 장에서는 그런 수수께끼를 풀어보고자 한다.

(6장 성 히에로니무스의 〈이사야〉 주석서 : 283-284쪽)



상자에서 꺼내드는 순간, 스피놀라 기도서 의 가치를 금방 알아볼 수 있다. … 표지의 가장자리는 소용돌이 모양의 잎사귀와 반복적인황금빛 꽃무늬 장식으로 단장되어 있다. 표지 한가운데에 왕관이 있고 그 아래 로코코풍의 꽃 장식 사이에 문장이 찍혀 있다. 이 필사본이 아주 배타적인 성향의 소유주 것임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이 문장은 제노바의 스피놀라 가문의 것으로 바로 여기서 이 필사본의 현대식 이름이 탄생했다.

(12장 스피놀라 기도서 : 604-605쪽)

구매가격 : 47,840 원

하루 한 문장

도서정보 : 장훈 | 2020-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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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는 글과 생각이 중요하다!
마음이 하는 말을 듣고 글로 옮기다보면 어느새 나는 내가 된다.
SNS시대는 글이 범람하는 시대다. ‘글’은 곧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이며 창이다. 그러므로 남다른 생각과 매혹적인 글은 무엇보다 중요한 무기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첫 문장을 시작하기 전, 컴퓨터의 하얀 화면 앞에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루 한 문장』은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모든 초심자들이 쉽게 읽고, 깊게 공감할 수 있는 글쓰기 안내서다. 이 책의 저자 장훈은 연설비서관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대통령의 말과 글을 생각하는 동안 어떻게 쓰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했다. 또한 그는 일산에서 인천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들을 도시의 일상으로 녹여내어 소박한 글로 남기는 생활 글쟁이기도 하다. 그가 매일매일 한 편 한 편 쓰기 시작한 글들이 어느새 100편이 되었고,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어떻게 쓰고, 무엇을 쓸 것인지, 인생과 글쓰기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까지 담았다.

모든 위대한 글은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니 매일 써야 하고, 매일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좋은 글쓰기 루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조금씩 자라난 글쓰기 근육은 단단하게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며, SNS 시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삶의 다양성과 융합

도서정보 : 이정일,박기찬 | 2020-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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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높은 지능, 손과 도구의 이용, 지식과 정보의 전파와 보존 및 계승능력 등을 가지고 지구상 최강의 생명체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를 지속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상상력과 창의력입니다. 만유인력, 상대성이론 등 무릇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발견은 모두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쓴 글들, 경제/경영과 관련된 내용들, 인문학적 의견을 밝힌 글들을 일부 묶어보았습니다.
개인 매체에는 생각나는 대로 마구 적기도 했고, 기업체나 기관 발행 매체에는 나름 정제된 표현을 담기도 했던 글들입니다. 그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조금 더 정리하여 책으로 묶어봤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벨,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 안에 있어

도서정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 | 2020-04-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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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져요”
내면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미녀와 야수> 벨의 이야기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미녀 벨이 마법에 걸려 흉측한 외모가 된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와 메시지, 원화가 담긴 《벨,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 안에 있어》가 출간되었다. <미녀와 야수>는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 실사 영화와 뮤지컬로 여러 번 제작될 만큼 명작으로 꼽힌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벨과 야수처럼 관점을 바꾸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이 책에 쓰인 위로와 조언의 말을 통해 내면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

벨은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은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라면, 어떤 결과와 마주하더라도 받아들여야겠지요.
_본문 중에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결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주변의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_본문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먼저 너 자신을 사랑해야 해.”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미녀와 야수> 속 문장들

<미녀와 야수> 속 벨은 성에 살고 있는 야수에게도, 자신을 끈질기게 쫓아다녔던 개스톤에게도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그녀가 이처럼 솔직해질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평가나 말보다 자신의 내면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탓하느라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채로 살아가고 있다면 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벨이 야수의 내면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편견 없는 시선과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현명한 판단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외적인 조건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_본문 중에서

벨을 사랑하게 된 야수는 조금씩 변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기 때문이지요. 벨 역시 야수를 사랑하게 되면서 내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억지로 변화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스스로 변하고 싶다고 느낄 때, 사람은 비로소 바뀔 수 있습니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660 원

자스민, 자신의 가치를 믿어요

도서정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 | 2020-04-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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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디즈니 프린세스, 자스민의 이야기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거예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과 지켜야 하는 일상에 대하여

어린 시절에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어른이 되고 나서 보게 된 실사 영화까지 <알라딘>은 변함없이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 여운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에세이 《자스민, 자신의 가치를 믿어요》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아그라바 왕국의 공주가 아닌,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자스민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사실은 답답한 것투성이인 궁전 속에서만 지내는 대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고,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한 자스민. 신념을 지키며,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행동한 덕분에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그녀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사랑받고자 혹은 타인이 세운 기준에 맞추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지쳐 있는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의 행복을 지키고 언제나 나다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또 빛나는 인생을 만들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라고 말이다.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가장 나다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_ 본문 중에서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멋진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자스민, 자신의 가치를 믿어요》는 무엇보다 나를 우선시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생각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된다고도 덧붙인다. 자스민이 전하는 따뜻한 조언의 말은 우리 모두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해요.
_ 본문 중에서

알라딘은 자스민에게 “나를 믿나요?”라고 물으며 손을 건네요.
자스민은 그런 그의 손을 잡아요.
서로에 대한 신뢰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에요.
믿음이 없으면 관계가 지속되기 어렵죠.
또,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사실과
누군가를 믿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_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660 원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뜰 수 없겠지만

도서정보 : 캐스린 매닉스 | 2020-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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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그러니까 남은 삶은 거스름돈처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또한 죽음은 노년의 마지막 페이지에 불과하지 않으며, 꺼지고 나면 새카맣게 사라지는 전등불 같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며, 시간에 따른 변화이고, 남은 사람들이 다음 장으로 건너가기 위한 정류장일 것이다.

영국의 완화의학 의사 캐스린 매닉스가 들려주는 죽음은 분명 그렇다. 지난 40년간 그가 만난 환자와 동료들의 이야기는 죽음을 고통스러운 끝이 아니라 평범한 삶의 한 과정으로 바꾸어놓는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이 죽음을 경험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회복될 가망이 없어 보이는 환자마저도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대신 병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치료를 받다가 죽음을 맞는다. 과연 이 변화가 옳기만 한 일일까?

사려 깊은 대화를 통해 의사가 환자를 이해하고 환자는 의사를 믿게 될 때, 환자와 가족이 임박한 죽음을 함께 직시하며 사랑을 담아 마지막 날을 살아낼 때, 죽음으로 난 길은 고통이 아니라 존엄으로 방향을 튼다. 또한 환자의 가족이 옆자리 다른 환자의 가족과 슬픔을 위로하며 서로 기댈 어깨를 내어줄 때, 죽음은 혼자서 싸워 이겨낼―그러나 결국엔 이길 수 없는―적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굳은 발판으로 바뀐다.

지은이가 들려주는 죽음 이야기의 끝에서 당신은 '존엄한 공동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뜰 수 없게 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이라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그 시간에 닿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에 귀를 기울여보자.

구매가격 : 15,400 원

필 환경도시

도서정보 : 클레멘스 아르바이 | 2020-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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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폐가 펄떡이는 항바이러스 도시, 그 설계와 전망

에드워드 윌슨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생물학자 클레멘스 아르바이
그가 제안하는 생명친화적인 미래, 면역·치유력을 높이는 도시의 바이오필리아 효과
독일 아마존, 《슈피겔》 베스트셀러!

자연은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 우울증 같은 문명병의 최고 치료제다. 숲에 들어가면 인간의 면역체계나 세포에 이르기까지 신체기관이 튼튼해진다. 하지만 현대 도시에서는 이러한 자연의 치유력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할까?
‘인간의 유전자에는 생명사랑의 본능이 새겨져 있다’는 ‘바이오필리아’ 개념을 확립한 에드워드 윌슨. 그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 생물학자 클레멘스 아르바이는 그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연에 가깝게 설계된 대도시가 개인과 사회 전체의 행복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말하는 ‘바이오필리아 효과’란 인간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지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연체험을 뜻한다. 그것은 도시에서 심각한 만성질환을 몰아내고 도시주민의 생물학적 젊음을 되찾아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생명친화적인 미래도시는 생태회랑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공기의 질을 보장하고 자연체험을 제공한다. 미래의 도시와 바이오필리아를 불가분의 단일가치로 묶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필必환경 시대로 가는 지금 시점에 단연 독보적인 책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인식론 철학사상,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로크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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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론 철학사상





1. 인식론(認識論, Epistemology)은 근대의 산물이다

인식론(認識論)은, 인간존재(人間存在)가 어떻게 무엇을 인식하는가에 관한 철학사상(哲學思想)이다.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의 문제는, 방법론(方法論)의 영역이고, 무엇을 인식할 것인가의 문제는, 대상론(對象論)의 영역이다.
대체로 인식론은, 이러한 주된 문제에 대해, 지식(知識), 신념(信念), 진리(眞理)의 관계 안에서 모색한다.
우선 인식론이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응당 진리이다. 보편적(普遍的) 진리(眞理)야말로, 인식론을 넘어서서 철학 자체가 지향하는 목적이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 이르도록, 세상 어디에도 진리라고 결정할 만한 것은 부재(不在)하다. 고작 신념적(信念的) 지식(知識)의 차원쯤으로 인정할 만한, 온갖 잡다한 ‘것’들을 집적(集積)하였을 따름이다.
과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라도, 아무런 이의(異意)나 회의(懷疑) 없이, 절대적인 보편적 진리(眞理)인 것으로 결정할 만한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물론, 기독교인(基督敎人)은 성경(聖經) 말씀을 진리라고 할 것이며, 불자(佛子)는 불경(佛經) 말씀을 진리라고 할 것이다.
자본주의자(資本主義者)는 자본주의(資本主義)를 진리라고 할 것이며, 사회주의자(社會主義者)는 사회주의(社會主義)를 진리라고 할 것이다.
예컨대, ‘우한 폐렴 코로나’에 대해, 대부분은 국가들은 중국(中國)을 진원지(震源地)로 결정할 테지만, 중국은 벌써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流入)되었다는 주장을 해대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사실적(事實的) 지식(知識)의 획득은 가능한가. 아무래도 ‘우한 폐렴 코로나’가 진정되고,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도, 이에 대해, 인류(人類)는 온당한 지식(知識)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실로 그런 것이 현실세계의 형편이다.
그래서 인간존재들은, 항상 자기(自己)의 인식(認識)에 대해 회의(懷疑)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맥락(脈絡)에서 유발된 철학사상이, 바로 인식론(認識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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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인문학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도서정보 : 나기권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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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난 맛으로 산다. 이 말이 새롭게 느껴졌다. 나도 그랬다. 적어도 이 책을 쓰고 정리하기 전까지는 세상에서 제일 잘 난 놈으로 착각하면서 살아 왔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 세상의 만물은 목적이 없는 것이 하나도 없고 이유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세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이라 한 것 같다.
우주가 탄생하고 지구가 형성될 때부터 자연이었다. 지구나이 46억년을 1년을 치면 인간은 12월 31일생으로 자연에서 막내라 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인데 46억년 전부터 일궈진 자연을 마치 주인인 양 누리고 군림하며 산다.
주인의 권리를 너무 심하게 인식하여 인류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며 자연을 무시하기까지 한다. 자연에 살고 있는 인간은 정작 자연으로부터 하나씩 배워 왔던 것 또한 망각하면서 지낸다. 매우 오래된 자연으로부터 배움과 경험이 쌓여 지혜가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이를 자연과학이라 한다.
자연의 막내가 자연의 일부인 생물과 그들의 환경인 생태를 바라 보며 자신을 바라 보는 계기로 삼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 모두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보면 더욱 귀중한 존재이다. 각자가 처해 있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면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 많다.
그래서 생물과 생태로부터 인간이 배워 지혜로 삼았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만물의 영장인 인류 중의 생물학자들이 지금까지 노력했어도 지구상의 생물을 모두 발견하지는 못했다 한다. 아직 세어 본 사람도 없고 셀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약 천삼백만 종이 있을 거라고 추정할 뿐이다. 오직 신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중 전 세계 학자들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이 추정한 숫자에 고작 20%도 안 되는 약 162만종 이라고 한다. 한반도에는 약 10만종 정도로 추정하고 약 4만 7천종이 밝혀졌다 한다. 그러고 보면 아직도 밝혀져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전체 생물로 볼 때 너무도 적은 상식으로 자연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자연에서 인간은 너무도 작은 생물인 것 같다. 하여간 생물학에서 생물을 동물, 식물, 진균, 원생생물, 원핵생물 5계로 분류하는데, 5계 모두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도 지식이 짧다.
그래서 우리 일상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고, 생물이나 생태에서 우리가 배웠던 내용을 근간으로 정리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정설로 인식된 지식이 먼 훗날 오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물에 관심이 있거나 생태와 인문학을 연결하려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화두가 되었으면 한다. 일상에서 생물들의 전략을 응용할 수 있는 계기와, 생물과 생태에 관련된 스토리텔링 시나리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지구라는 자연을 누리고 사는 우리는 자연에 감사해야 하고 적어도 자연의 주인이라고 자처한다면 주인 노릇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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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철학사상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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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사상





1. 모더니즘(Modernism)

‘우한 폐렴 코로나’라는 역병(疫病)이 전(全) 세계적으로 창궐(猖獗)하는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온 세상이 온통 병들어가는 시절을 살아낸다는 일은, 종말(終末)이나 세기말(世紀末)의 허무(虛無)와 염세(厭世)를 부추긴다.
이런 시절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한물간 철학사상에 대해 기술(記述)한다. 이런 시절일수록, 이런 거시적(巨視的) 관점에서 현실세계(現實世界)를 살펴야만 하는 탓이다.
바이러스는 이데올로기나 권력으로써도 부득이(不得已)한 것이다. 그래서 혹자(或者)는 준전시상황(準戰時狀況)이라고 말한다. 전쟁의 상황에 버금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과히 틀리지 않는 주장이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이지만, 인간존재(人間存在)들의 현실세계는 늘 그래왔듯이 여전하다. 그야말로 종결(終結)되지 않는 한, 여전히 인류사(人類史)의 수레바퀴는 굴러갈 것이다.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어느 철학자의 체념적 푸념처럼, 세상이 개벽(開闢)되더라도, 그에 대한 철학적 고뇌를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세기 말부터 현실세계를 강타(强打)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미 그 주된 동력(動力)을 상실했음에도, 당최 그 관성(慣性)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변이(變異)를 생성해냈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역사적 평가(平價)가 요구된다. 그래야만 그에 따른 기괴한 변이들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
어떤 자들은, 자기가 주장하는 이념(理念)이나 논리(論理)가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파생(派生)되었다는 사실마저도 알지 못하면서, 그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권력적(權力的) 프로파간다의 ‘개돼지 군중(群衆)’ 노릇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단 한번뿐인 인생을, 한갓 권력적 이데올로기의 ‘개돼지’ 신세로 살아낸다면, 가히 통탄(痛嘆)할 노릇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마땅한 철학사상(哲學思想)적 대안(對案)이 마련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정답(正答)이나 해답(解答)일 수 없음을 체험했다.
그러니 새로운 해답을 모색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더니즘으로의 퇴행(退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물론 시대와 상황 안에서, 모더니즘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적(歷史的) 사실(史實)인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모든 역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작동한다는 것은, 온당한 판단이다. 그러나 분명 역사는, 현재에 의한 과거의 산물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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