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도서정보 : 월터 J. 옹 | 2019-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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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으로 나온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초판 출간 30주년 기념판을 번역한 것으로 호주 커틴대학교의 존 하틀리 교수의 해제를 추가한 판본이다.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1995년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30주년 기념판이 출간됨으로써, 『구술문화와 문자문화』가 후대의 학문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서정보 : 나쓰메 소세키 | 2019-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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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문예 에디터스 컬렉션'에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나의 고양이로소이다>를 출간했다.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이자,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한 작품이다. 영문학과 교수로 근무하던 나쓰메 소세키는 1905년, 「호토토기스」라는 잡지에 이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그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계기가 된다.
구매가격 : 5,500 원
STEP by step
도서정보 : 황다정 외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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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나아갑니다. 그 목표는 단기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정한 목표가 얼마나 힘없이 사라지는지 우리는 경험을 통해 느낍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 할거야.’, ‘오늘부터 돈을 조금만 쓸거야.’ 라고 말하지만 2~3일 후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목표자체가 없다면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 우선이지만 목표를 세운 다음 가장 중요한 일은 구체적인 목표기한을 정하고 목표를 실행하는 일입니다.
이 책은 3년이라는 정확한 기간을 정해 3년 내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정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막연히 창업을 생각해온 저는 3년 내에 창업을 해야겠다는 _x00C_목표를 설정을 한 후 당장 무엇부터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언젠가 창업을 할거야라고 생각한 과거와는 다른 자세로 창업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그동안 미뤄왔던 목표가 있다면 3년 내에 이루는 목표로 설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꿈의 첫걸음
도서정보 : 박준호 외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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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티비에서 이런 일화를 본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 강의 시간, 한 철학과 교수가 큰 플라스틱 통을 들고 와서는, 그 안에 큰 공부터 작은 자갈, 모래를 부으며, 그 때마다 다 찼는지 학생들에게 묻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중에 가서 교수는 그 통이 우리들의 인생이라며, 각각의 것들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공은 가족, 건강, 친구이고, 자갈은 일과 취미, 모래는 그 외 자질구레한 것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덧붙입니다.
“모래를 먼저 통 안에 부으면 공이나 자갈을 통 안에 넣을 수 없듯이, 살면서 자질구레한 일들만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들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우리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이루거나 지키기 위해 살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목표라 말하는 꿈이 그런 것일 겁니다. 누구에게나 공처럼 큰 꿈도 있을 테고, 모래처럼 자잘 한 꿈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간혹, 쉬운 자잘하고 쉬운 것부터 먼저 해 나가려다 보니,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놓친 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인생이라는 통 안에 소중한 것들과 자잘한 것들을 모두 담을 수 _x00C_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해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봐 왔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 중 한 명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공이나 자갈, 모래처럼 인생의 모든 요소들을 다 담아내듯,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그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모두 자신들만의 꿈을 정립한 사람들이, 그 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의 일부를 수록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읽는 여러분 중 누군가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에 쓰여진 글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여기에 쓰여진 글이 모두에게 통용될 완벽한 정답을 보여드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여기에 쓰여진 글이 여러분에게 영감을 준다면, 그래서 여러분 의 꿈이 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통해 현실로 만들어내는, 힘들지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인생, 그 놀라움에 대하여
도서정보 : 김광혁 외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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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우리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겪고, 그 전과 후, 다른 내가 됩니다. 우리는 어떤 일들을 겪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놀라는 존재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실에 이보다 더한 마법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경이로움일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금치 못할 감동에 속하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소소한 재미 찾기
도서정보 : 쿰라이프게임즈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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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떨 때 재미를 느낄까?"
매일 같은 일상에 지루해질 때, 내가 재밌어하는 것들의 체크리스트만 만들고 실천해보아도 일상이 한결 가볍고 재밌어집니다. 어떠한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그 재미만으로도 충분한 것, 당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구매가격 : 8,000 원
CONNECT
도서정보 : 이민경 외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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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꾸준하게 유지하던 일상에서 어느 날 문득, 무료함이 엄습해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 잘 지내고 있는건가.’ ‘이대로 계속 살아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게 되지요. 저 역시 그런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록 상상일 뿐이었지만 이 책을 쓰는 내내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저의 상상이 당신의 행복의 레시피로 마음껏 쓰이길 바랍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얻으려고 하지만 힘이 나지 않을 때. 내 인생의 나침반을 다시 찾고 싶을 때. 원하는대로 마음껏 상상해보며 에너지를 얻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잊고 있던 내면의 메시지가 당신의 잠재력에 가속 페달을 밟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국어사전 혼내는 책
도서정보 : 박일환 | 2019-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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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진정한 길라잡이가 되어야 할 국어사전
저자는 말합니다. “국어사전은 그냥 낱말만 긁어다 모아 놓은 창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 표제어의 수보다 더 중요한 건 모셔 온 낱말들에 바르고 정확하며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는 일이다.” 바로 ‘양’이 아니라 ‘질’이 핵심이라는 것이지요. 그저 사전에 실리는 낱말의 수를 늘리는 데 애쓰기보다는 분명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표제어를 선정해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며 관련된 최대한의 정보를 담은 풀이를 달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국어사전의 현실은 이와 너무도 거리가 멀다는 게 저자의 판단입니다. 풀이가 부실하거나, 표제어로 올린 기준이 모호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풀이에 일관성이 없거나, 정보가 잘못되었거나, 어떻게 쓰이는 낱말인지 전혀 알 길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지요.
저자가 이 책에서 대상으로 삼은 사전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국어사전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널리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어사전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저자의 말대로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요. 저자는 국어사전의 문제점을 자세한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풀이가 그저 동어 반복에 지나지 않는 낱말, 실생활에서 쓰기에 어색하기 짝이 없는 피동형 표현, 누구도 쓰지 않을 법한 듣도 보도 못한 한자어, 다양한 쓰임새가 있음에도 오직 한 의미로만 풀이한 낱말, 그 분야의 전문가도 어리둥절해할 정도로 어려운 전문 용어, 외래어라기보다는 그냥 ‘외국어’인 낯선 낱말, 풀이 내용이 더 어려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용어 등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들을 보면 그 문제점이 더욱 절실히 와닿습니다.
한 나라의 언어 사전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저자는 “국권 상실의 시기에 처음 국어사전이란 걸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 애쓴 공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다. 오히려 그런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바로잡아야 할 것은 바로잡아야 하기에, 국어사전이 진정으로 우리말의 충실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길 바라기에, 많은 이들이 그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어 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마음으로 국어사전을 ‘혼내는’ 것입니다. 이 책이 국어사전을 애용하는 독자들에게 국어사전을 대하는 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구매가격 : 11,900 원
도서관 여행하는 법
도서정보 : 임윤희 | 2019-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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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이 함께 만든 지성의 보루,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다
이제껏 우리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었나.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곳? 조용히 앉아 책 읽고 공부하는 곳? 오랫동안 공부와 독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도서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책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책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듣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고 계절마다 다른 작품을 전시해 미술관 역할까지 해내는 도서관도 여기저기 늘고 있다. 대학도서관도 도서관이 예전처럼 혼자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열람실을 줄이고 북라운지와 북로비 같은 개방형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언제부터 이런 변화가 일어난 걸까? 책 읽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책과 멀었던 사람까지 도서관으로 그러모은 이런 변화를 만들고 준비한 이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과연 어떤 공간들에 영감을 얻어 우리 주변 책의 공간을 바꾸고 가꾸었을까?
『도서관 여행하는 법』은 오랫동안 도서관 열혈 이용자로 살다가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 된 ‘도서관 덕후’가 전 세계 다양한 도서관을 여행하고 변화하는 주변 도서관을 살피며 느낀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담아낸 책이다. 오랜 경험을 근거로 쓴 책인 만큼 다양한 도서관의 변화 과정과 우여곡절, 도서관을 변화시킨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질문의 힘, 읽기의 기쁨, 배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누는 공간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둘러보며 도서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다
북미와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도서관이 주택가나 한적한 도시외곽이 아닌 시내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저자 역시 도시의 랜드마크처럼 서 있는 도서관에 우연히 들어갔다 충격을 받은 뒤로 전 세계 도서관을 찾아다니는 도서관 여행을 시작했다. 해외의 도서관이 한국 도서관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장소, 세상의 모든 것들을 처음 알아 가는 어린이들이 질문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누군가 새로운 학문에 접근하려고 할 때 어떤 자료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여기에는 뭐가 있고 저기에서는 뭘 얻을 수 있는지 안내하고 가르쳐 주는 믿을 만한 전문 사서들이 상주하는 배움터. 도서관은 그야말로 문화를 짓고 사람을 키우는 지성의 숲이었다.
왜 우리에게는 이런 도서관이 없을까? 한국의 도서관은 왜 도시의 중심이 아닌 변방으로 계속 더 밀려났을까? 이런 멋진 도서관을 갖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그저 수많은 책을 보관하는 저장소가 아니라 앎의 세계에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환대하는 거대한 사회 시스템으로서의 도서관을 만난 뒤로 저자가 품어 온 고민이자 과제다. 이후로 도서관 사진을 찍고 사서를 찾아가 묻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들을 관찰하고 함께 이용해 보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전부 수집하고 기록했다. 그 성실한 자료를 보고 있으면 도서관이란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변화하는 세계의 도서관을 살펴보며 우리 도서관의 미래를 꿈꾸다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면서 20여 년째 도서관 여행자로 살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근거로 독자들에게 도서관과 관련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 준다. 도서관은 항상 조용한 공간이어야 할까? 사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만들거나 발행하는 일도 할 수 있을까? 책 이외에 도서관이 수집 보존해야 하는 자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아가 우리 주변의 몇몇 도서관에서 일어난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와 조금씩 그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어 가고 있는 곳들도 소개한다. 도서관 덕후, 열혈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도서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하는 이유다. 도서관을 여행하며 새로운 도서관을 꿈꾸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시도한 이들이 우리 도서관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도서관이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 때 비로소 변화한다. 모두의 공간이며 누군가가 혼자 만드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 보라는 옛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슬픈 열대를 읽다
도서정보 : 양자오 | 2019-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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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
일반 대중이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 온 중화권의 대표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이번에는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로 독자와 만납니다. 『슬픈 열대를 읽다』는 구조주의 인류학의 선구자인 레비스트로스의 대표작 『슬픈 열대』를 통해 그의 인류학 여정을 함께 탐색해 보는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처음 인류학을 접하고 그것에 매료된 경험에서 시작해 서구 인류학의 변모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 가며 구조인류학까지 다다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류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구조인류학의 정점을 이루는 레비스트로스와 그의 저서 『슬픈 열대』를 좀 더 손쉽게 적절한 깊이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초기 인류학자들은 ‘안락의자의 인류학자’라 비판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이문화도 직접 경험하지 않고 자신의 서재에 편하게 앉아 선교사나 선원, 박물학자 등이 기록한 자료에 의존해 소위 ‘야만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탓입니다. 이런 관례를 뒤집은 계기가 바로 ‘말리노프스키 혁명’이었습니다. 인류학자 말리노프스키는 ‘참여식 관찰’이라는 방법론을 제안해 진정한 인류학자라면 응당 자신이 조사하려는 낯선 지역에 장기간 머물며 직접 현지 생활에 참여해 “현지인의 관점, 그들과 그들의 삶 사이의 관계, 그들이 세계를 보는 방식을 이해”한 뒤 그를 기반으로 민족지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따라서 인류학은 다양한 이문화의 독특성을 강조하는 학문이 되었고, 그에 기반을 둔 민족지 자료가 쌓여 갔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 또한 문제에 부딪힙니다. “이렇게 쌓아 둔 표본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려는가? 이런 표본을 정리해 인류에 관한 보편적 인식을 끄집어낼 수 없다면, 그것을 수집하고 기록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이가 레비스트로스였습니다. 그는 말리노프스키의 ‘참여식 관찰’ 방법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찾아 인류학자들이 다시금 인류의 ‘공통성’을 직시하도록 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방식은 방대한 민족지 자료를 분석해 보편적 ‘구조’를 찾는 것이었지요.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쳐 레비스트로스는 구조인류학을 수립했던 것입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