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문화

도서정보 : 질 리포베츠키 · 엘리에트 루 | 2018-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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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을 위한 작은 사치를 우리는 낭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산업의 방향을 바꾸고 기술적 진보를 부르는 사치는 또 뭐라고 불러야 할까? 그리고 사치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과 사치가 쉬운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오늘날 사치는 단순히 개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며 도덕적인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치는 일의 목적과 여가의 형태를 바꾸고, 기술의 진보를 부르기도 하며,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사치는 세상을 바꾸거나, 전복시킬 수도 있는 문화가 되었다.

데리다, 부르디외 등 68혁명 세대의 철학적 성과를 계승하는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와 폴 세잔 대학의 교수이자 명품 브랜드 연구자인 엘리에트 루는 《사치의 문화》에서 ‘사치’의 의미를 규명한다. 두 저자는 인류학과 경영학을 통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 쉬운 ‘사치’의 새로운 의미와 사회적 맥락을 재조명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불안과 함께 살아지다

도서정보 : 민이언 | 2018-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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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읽어주는 철학과 그림!
과연 불안은 우리에게 주어진 형벌일까, 선물일까?

인간은 불완의 존재로 불확실한 삶을 살기에 ‘불안’을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 대부분은 누구나 그러하다는 동질감이나 일반적인 사람과 같은 방식의 삶을 살아간다는 안정감으로 불안을 최소화하거나 누군가가 전하는 위로와 위안에서 그 불안을 잊으려고만 한다. 이것은 불안이 절망,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부정적 속성만을 바라본 편견에서 빚어진 현상이다. 하지만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파헤친 ‘불안’에 대한 진실과 한국의 아티스트 20명이 그려낸 40점의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불안은 더 이상 극복해야 할 감정이 아님을 깨닫게 되며,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삶의 불안을 이해하고 오히려 불안이 주는 힘으로 삶의 방향성을 다시 찾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불확실성이 건네는 불안과 걱정은, 사력을 다해 이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인식케 하는 긴장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문 수록 그림 작가>
강형구, 고재군, 곽윤정, 김동욱, 김민주, 김현정, 민율, 박경선, 박상희, 박성열, 서상익, 송형노, 신채린, 안기호, 이석주, 이영은, 이영철, 이은지, 장유정, 허보리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파헤친 ‘불안’에 대한 진실이
난해한 철학의 언어들을 덜어내고 그 모습을 드러내다.

불안은 자신의 의지로 제어가 가능하지 않은, 알 수 없는 시간대에 느끼는 긴장감이다. 그 불안을 극으로 밀어붙인 곳에 버티고 서 있는 사태가 바로 죽음이다. 이성의 동물들은 그 인과를 추론해낼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 어떻게든 이 불안을 줄이고자 한 노력들은, 가정의 성격으로나마 이 불안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했다. 하여 죽음에 대한 불안은 죽음 너머의 시간으로 해명이 되었고, 그 천상의 질서로 지상에서의 불안을 위로해온 역사가 종교이다. 종교에서 분리된 철학이며 철학에서 분리된 과학이란 점을 상기해본다면, 인문을 발생시킨 최초의 원인 또한 불안이다.

미래에 대한 삶의 불확실성, 자신의 관성대로 살아가는 삶의 결에서 벗어날 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좁아질 때, 나를 둘러싼 조건들이 빚어내는 공백인 결여과 결핍의 문제 등 철학자들은 다양하게 불안에 대한 원인과 그 불안에 대한 해결책을 꾸준히 찾으려고 노력을 해왔다. 불안을 발생시킨 원인과 해결책이 어떻든 결국 우연이 지닌 불확실성은 불안을 잉태했고, 인간은 그 불안을 해결하고자 우연성에 부단히도 필연의 의미를 부여해왔고, 그래서 인류의 정신사는 불안에 대한 피임법을 제시하려고 했던 노력으로 잇대어온 시간이다.

불안은 생존을 위한 본능이라는 스피노자, 아직 무엇도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도 될 수 있다는 들뢰즈, 한낮의 빛이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겠는가라고 묻는 니체, ‘적소성’을 잃은 삶의 의미들이 우리를 방황으로 이끈다는 하이데거, 개인의 무의식마저도 이미 타자의 담론에 오염되어 있다는 라캉, 인간은 불확실한 것을 얻기 위해 확실한 것을 걸고 내기를 한다는 파스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이기에 도리어 삶의 순간순간에 내딛는 우리의 걸음걸음이 신중할 수도 소중할 수도 있다는 공자와 노자 등 수많은 동서양 철학자들이 다각적으로 분석한 ‘불안’의 진실이 난해한 철학의 언어들을 덜어내고 우리 앞에 그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낼 것이다.




본문 중에서

불안은 삶의 '배려'가 무너질 때 다가오는 정서이다. 타성으로나마 내게 익숙해져 있는 삶의 결에서 벗어난, 혹은 내가 믿어왔던 방법론으로 해결되지 않는 곤욕스러운 상황 앞에서, 우리는 자기존재감의 상실을 겪는다. 
-p.7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가장 불행한 이는 예언자였다. 이미 정해진 미래를 알고 있는 마당에, 다른 가능성을 점쳐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경우는 되레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 이였다.
-p.8

수많은 관계를 욕망하고, 강요받고, 피곤해하며 살아가면서, 때때로 그 관계로부터의 자유를 꿈꾸지만 또한 외로움에는 취약한 사회적 존재. 정작 그 자유의 순간에는 자신을 보아주는 세상의 시선이 없다는 사실이 불안이다.
-p.24

니체가 자기연민을 비난했던 이유는, 다시 자신에게 일어서려는 의지보다는 '치명적인 고독의 특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무너져 있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고귀한 감상 때문에 스스로에게 저지르는 ‘무례’라고….
-p.63

자신이 걸어온 시간의 흔적들을 뒤돌아보며, 부단히도 그 관성으로 우연을 해석해내는 어른들의 오류.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살아가는 오늘이지만, 그 걱정과 기대와는 별개로 어제까지의 ‘나’를 고집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어른의 삶이기도 하다. 시간은 우리에게서 아이를 앗아가고 어른을 남겨놓았다.
-p.117

절망은 불확실성을 체념의 근거로 드는 주관적인 예단이다. 희망은 확률인데 비해 절망은 확신이다. 그래서 절망은 희망보다 설득력이 강하다. 여기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너의 확신이다.
-p.242

바슐라르는 이런 열망을 계산적인 것이 아닌 ‘신화적’인 것이라 표현한다. 이제껏 ‘있어온 역사’를 살았지만, 신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있어야 할 역사’를 살아야 한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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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도서정보 : 이기영 외 | 2018-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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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크고 작은 꽃들이 어울려
꽃밭을 이룬 것처럼
산과 바다와 정이 어울려진 강원도에서
시인들이 바라보는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싣게 됐습니다.
열일곱 색깔 열정과 감동이
무지개 되어 펼쳐진 강원지회 동인지
내 마음의 풍경입니다

대한문인협회 강원지회장 이기영

구매가격 : 7,000 원

그냥이라는 당신의 말

도서정보 : 김회선 | 2018-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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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살아 있는 것이든
죽은 것이든
그들의 표정에
답하고 싶다
허공에 떠다니는
그들의 언어에
귀 기울이고 싶다

구매가격 : 7,000 원

13월의 시

도서정보 : 황의성 | 2018-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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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나는 이방의 땅에서 시인이 되어 있었고 시를 쓰고 있었다.
회복되어야 했다.
시를 버리고 시인을 버리고 사람이 되어야 했다.
결국엔 결심을 했다.
가까이서 멀어진 것들로부터 멀리서 멀어진 것들을 향해 한 걸음씩 되돌아가기로 했다.
아! 그러나 삶의 아이러니여!
나는 또 꿈을 꾸고 있었다.

내 시집이 펑펑 팔리고
세상이 내 시에 열광을 하고
화려한 시인의 궁전을 짓는 꿈을

나는 또 기도를 하고 있었다

구매가격 : 8,400 원

아픈 사회를 넘어

도서정보 : 조병희, 이재열, 구혜란, 유명순, 박상희, 양준용 | 2018-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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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자살률, 최장의 노동 시간, 최저의 출산율…
무엇이 한국과 한국인을 병들게 하는가?




◎ 도서 소개

“당신의 몸과 마음은 건강합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한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의 융합적 진단

한국인은 비교적 건강 수명이 높음에도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낀다. 신체적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듯 한국은 세계 최고의 자살률, 최장의 노동시간, 최저의 출산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지표의 상위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한국과 한국인이 이토록 아픈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상의 병리를 파악해, 아픔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다차원의 치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이 사회학과 보건학을 융합해 아픈 한국 사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지금까지 사회적 모순은 사회학의 영역으로 개인의 건강은 보건학과 의학의 영역으로 양분되어 있었으나, 두 차원을 통합해 ‘사회적 웰빙’이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진단과 해법을 제안한 것이다. 불공정, 연줄 중심, 부정부패, 사회 기능의 무기력, 타인과의 비교, 역할 강요 등의 사회적 병리는 개인에게 불안과 불신, 인간관계 단절과 고립감을 불러오면서 정서적인 상처와 질병을 가져왔다. 또 이러한 개개인의 아픔은 다시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고착화되는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개인과 사회적 질병이 상호 전가되는 불행의 고리를 끊고 모두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심층적 분석과 사회적 웰빙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출판사 서평

무엇이 한국과 한국인을 병들게 하는가?
아픔의 구조와 본질을 직시하고 치유의 길을 모색하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개인의 질병에 대해 의학적인 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이라는 차원에서만 접근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제한적인 관점은 사회와 구성원 전체의 건강을 증진시킬 근본적 처방을 내놓지 못한다. 개인의 질병은 비단 한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구조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아프니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픈 사회적 건강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그중 ‘화병’은 이러한 한국인의 깊은 아픔을 잘 드러내주는 질병이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Hwa-Byung’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할 만큼 화병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특수한 질환이다. 때문에 그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이를 해석해야 하며 이러한 접근법은 우리 사회에 산재해 있는 여러 다른 질병들에도 해당한다.
질병의 의료 외적 차원으로의 접근을 통해 누가 아픈지, 아픔을 불러오는 요인은 무엇인지, 개인과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성찰할 때 사회의 병폐와 개인의 고통은 해소되며, 이 과정이 계속 선순환될 때 비로소 사회적 웰빙은 달성된다.

한국 사회가 아프다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구조적 진단과 제도적 해법!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은 개인의 아픔을 불러오거나 증폭시키는 대표적인 사회 구조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다년간 심층 관찰과 조사를 시행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불공정한 경쟁 시스템, 학연‧지연 등 연줄로 얽혀 끼리끼리 기득권을 챙기는 구조, 낡고 비현실적인 기준으로 역할을 강요하는 현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끊임없이 남과 비교당하는 삶 등 아픔의 원인을 도출해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이 참을 수 없는 무게가 되어 삶을 짓눌러왔으며, 다시 왜곡된 경쟁의식을 형성해 인간관계에서의 고립을 한층 키웠음을 발견했다.
이는 사회적 웰빙의 해법이 개인적 측면, 인간관계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모색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몸을 잘 다스리고 성공의 눈높이를 낮춰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 하며, 인간관계에서는 타인과 사회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는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임으로써 사회 병리가 개인의 상처로 연결되는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동시에 병행될 때 한국은 비로소 아픈 사회를 넘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 책 속으로

사회적 모순이 커지면 궁극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우리는 아프고, 고통스럽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의 아픔과 불행은 상당 부분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고, 불신에 차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없는 사회는 분명 어딘가 고장이 나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회다. 이런 사회를 ‘아픈 사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쪽)

OECD 기준으로 부정적 측면에서 1위를 달리는 통계 항목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헬조선 50관왕’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 사회 해체 증상도 심각하다. 가계 부채, 남녀 간 임금 격차, 최저 임금, 저임금 노동자 비율, 노인 빈곤율, 이혼 증가율, 실업률 증가폭 등이 모두 최고 수준이다.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은 최장이고, 학생들의 학업 시간도 최장이다. (19쪽)

사회적 웰빙을 결정하는 건강 역량을 모두 네 영역으로 나누었다. 네 영역은 두 축에 의해 구분된다. 첫 번째 축은 객관적 차원과 구성적(주관적) 차원을 구분하는 축이다. 두 번째 축은 관계적/사회적/공적 차원과 개인적/사적 차원을 구분하는 축이다. (…) 결과적으로 사회적 웰빙을 구성하는 영역은 몸(객관적-개인적), 마음(구성적-개인적), 관계(객관적-사회적), 내적 가치(구성적-사회적) 측면으로 구성된다. (65쪽)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슬픔이나 절망감도 별로 없지만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슬픔이나 절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관적으로 인지한 신체 건강 상태와 정신건강 상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27~128쪽)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결코 개인이 드러내는 상황적 반응이 아니며 보다 사회 구조적인 조건들에서 기인하는 결과 반응이란 점이다. 따라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려면 개인 차원의 관리와 함께 사회적 관리, 즉 관계의 질과 사회의 질이 함께 나아져야 한다. (196쪽)

사회 연결망(social network)은 개인과 사회 수준에서 건강에 여러 경로로 영향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연결망이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경로 중에서도 사회적 지지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경로다. (261쪽)

우려스럽게도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사회관계의 질이 형편없이 낮다. 아프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는 고립된 사람이 많다. 게다가 가족은 양육과 돌봄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일터에서는 위계 관계를 이용한 갑질이 난무하며, 이웃과의 만남은 줄어들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은 떨어진다. (…) 한국인의 사회적 웰빙을 증진시키려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을 돌보고 가정과 일터, 공동체에서 친밀하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337쪽)

구매가격 : 17,600 원

아들러 심리학 입문 플러스

도서정보 : 알프레드 아들러 | 2018-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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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타인의 삶을 사는가?
용기 있는 사람은 인생 방식을 만들고 그 태도를 몸으로 나타낸다

결국엔 타인의 인정 없이도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짓고, 타인에 대해 쉽게 말해 버리는 일, 자신의 부족함이나 인정받지 못한 현실을 상대에게 투사해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일 등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현실이다. 가정 내에서부터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한 채 세상으로 나오는 것이다.
아들러 역시 어린 시절 원치 않는 시련을 반복적으로 겪었지만, 무력하게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해 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런 경험의 과정에서 그는 의사라는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였다. 자신을 제대로 직시하고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돌봄으로써 세상에도 도움이 되는 사명을 발견한 것이다.
아들러는 어려움이란 성공에 이르는 도중에 극복되어야만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선명하게 알려 주고, 또 그러한 노력에 있어 사회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분명히 하였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모든 사람이 보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용기의 심리학’이다. 이 책을 통해 편견을 두지 않고 인간을 진정으로 도울 방법을 마음으로 모색한 아들러처럼, 용기와 의지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 내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우뚝 서게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아들러가 ‘어떻게 사람을 이해해야 하는가’ 어떻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시하여, 그 해결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문은 아들러의 실제 카운슬링 사례와 과정을 중심으로, 그 외 올바른 용기 부여의 방법, 자연스럽게 자립을 돕는 과정 및 아들러의 생애와 개인심리학의 정립 등을 정리하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밥 먹여주는 인문학

도서정보 : 이호건 | 2018-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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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일상 어디에나 적용된다
현실의 토대 위에 선 살아 있는 인문학
35개의 키워드로 생활 속 인문학을 말한다
“어중간한 철학은 현실을 저버리지만 완전한 철학은 현실로 인도한다.”
_카를 야스퍼스

인문학 실용 가이드북
이 책은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문학 안내서이다. 저자는 인문학이 결코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고상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듯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인문학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일상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고, 현실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올바른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매 글마다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풍부한 사례를 들어 인문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어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썼다. 철학자나 문인들이 쓴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이들의 사상을 잘 이해하고 현재의 삶과 현실 적용성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음식에 비하면 원재료를 그대로 먹는 ‘생식’이 아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식’ 요리에 가깝다.

5가지 주제, 35개의 키워드로 인문학을 말하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생, 감정, 관계, 혁신, 생각 등 5가지의 대주제를 바탕으로 35개의 키워드로 일상에서 마주치는 질문들을 던진다.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정말로 꿈은 이루어질까’, ‘고통은 왜 찾아오는 것일까’, ‘우리는 왜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인생의 화두부터 ‘첫사랑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약점은 숨겨야 할까, 드러내야 할까’ 같은 인간관계에서의 소소한 질문까지 재밌고 알차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고전뿐 아니라 현대 문학 작품과 대중가요를 인용하고, 철학 용어를 말하면서도 엄친아, 혼밥혼술 등 최근 유행하는 용어의 배경으로 현대인의 심리 문제를 포착하는 등 오늘을 살고 있는 이를 위한 종횡무진 인문학 실용 가이드북이다.

KBS1 FM ‘생활 속의 인문학’을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은 주말 아침 시사 정보와 교양을 제공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KBS1 FM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에서 ‘생활 속의 인문학’ 코너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저자가 청취자에게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려 뽑고 이를 수정·보완하여 묶은 글이다. 원래는 아나운서와 대화로 진행한 원고였지만, 청취자와 독자의 차이를 고려해 책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살려내면서도 입말에서 글말로 바꾸고 내용의 일부도 다듬었다.

구매가격 : 10,800 원

김성묵의 무도 동양 철학 특강

도서정보 : 김성묵 | 2018-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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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특강 제5권. 중국의 공자, 맹자, 순자부터 한국의 이황, 이이, 정약용 등의 사상가와 유학, 불교, 도가, 동학 등의 사상까지, 동양 철학에 관련된 인물과 사상을 총망라하여 풀어놓고 있다. 한 권으로 동양 철학의 흐름과 맥을 알아보자는 취지이다.

아울러 단순히 철학 사상을 나열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과 반영하여 저자의 생각과 결합된 지식들은 동양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동양 철학 특강 필기 노트>를 통해 앞선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구매가격 : 13,900 원

박대훈의 사방팔방 지식 특강

도서정보 : 박대훈, 최지선(최선을 다하는 지리 선생님 모임) | 2018-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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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특강 시리즈 7권. 최.지.선(최선을 다하는 지리 선생님 모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정보와 노하우 공유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선생님들의 집단지성 프로젝트는 학생을 넘어서 일반인에게까지 세상에 퍼진 다양한 지식을 ‘지리’라는 필터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확산해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박대훈의 사방팔방 지식 특강』 이 책이 그 첫출발이다. 이 책은 먼저 친근한 주제를 뽑고, 지리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지식은 확장되고 ‘지리’의 눈으로 본 세상을 알려준다.

구매가격 : 14,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