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식 물리학
도서정보 : 자일스 스패로 | 2017-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고 나면 쓸모 있는, 지식과 교양의 거의 모든 것!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완간!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온라인 서점 독자 추천!
“가볍게 얻는 묵직한 교양”
“설마 했는데 정말 한 장으로 요약한다.”
“폭 넓은 지식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 책은 독자들과 함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물리학 실험에서부터 과학과 철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곳까지 물리학 전체를 여행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즈음 …… 독자들이 물리학에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_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생각의 역사를 지나다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철학에서 시작한 여행을 수학에서 마무리하며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완간!
철학의 형이상학에서부터 시작한 지식 여행이 수학의 랭글랜즈 프로그램에서 마침표를 찍는 사이, 총 아홉 개 분과 1,800개 키워드들이 다루어졌다. 그 키워드들은 예외 없이 한 장 안에 갈무리됐다.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주제라 할지라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는 저자들의 내공과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시리즈의 정체성이기도 한 책등의 로고는 지식과 교양의 빈 공간을 메워 주겠다는 기획 의도를 반영하듯 책장에 나란히 꽂으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서로 맞물리게 구성했다. 꽂아 두면 두고두고 찾아 읽을 ‘지식과 교양의 거의 모든 것’, 〈한 장의 지식〉이 비로소 완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요할 때 핵심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구성, 〈한 장의 지식〉로 철학, 심리학, 경제학, 세계사, 빅 아이디어, 과학, 천문학, 물리학, 그리고 수학에 이르는 각자의 지식 목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온라인 서점 독자들의 강력 추천!
“가볍게 얻는 묵직한 교양”
“다음이 기대된다!”
“설마 했는데 정말 한 장으로 요약한다.”
“모든 주제를 한 장 안에 설명하는 작가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
“단편적인 지식의 파편들을 마치 족보처럼 이어준다. …… 영리한 여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정도는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아이의 비밀코드
도서정보 : 엄관용 | 2017-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문
많은 것이 변화된 세상 속에서도 아이 성장의 큰 흐름은 변화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상에 나오게 되면 신체발달 → 정서발달 → 사회성발달 → 인지발달 → 경제활동 등의 순서로 발달하게 된다. 어른이 되는 순간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성장으로 생각의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생각과 세대의 변화를 이해하게 된다면 아이의 비밀코드를 알게 될 것이다.
저자가 성장할 때에는 TV가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 TV와 컴퓨터가 친구가 되어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했다. 요즘세대에는 스마트폰이 TV와 컴퓨터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성장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것은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상상놀이이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놀이를 같이 하지는 못하고 방해하는 사람이 된다면 아이는 싫어할 것이다. 아이의 놀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해 같이 할 수 있다면 아이와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아이의 발달에 대한, 아이의 놀이, 아이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성장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된다고 해도, 성장초기에 이루어지는 정서발달이 튼튼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무너지게 될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선생 역할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정서발달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 장의 지식 수학
도서정보 : 폴 글렌디닝 | 2017-08-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고 나면 쓸모 있는, 지식과 교양의 거의 모든 것!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완간!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온라인 서점 독자 추천!
“가볍게 얻는 묵직한 교양”
“설마 했는데 정말 한 장으로 요약한다.”
“폭 넓은 지식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 책은 독자들과 함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물리학 실험에서부터 과학과 철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곳까지 물리학 전체를 여행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즈음 …… 독자들이 물리학에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_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생각의 역사를 지나다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철학에서 시작한 여행을 수학에서 마무리하며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완간!
철학의 형이상학에서부터 시작한 지식 여행이 수학의 랭글랜즈 프로그램에서 마침표를 찍는 사이, 총 아홉 개 분과 1,800개 키워드들이 다루어졌다. 그 키워드들은 예외 없이 한 장 안에 갈무리됐다.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주제라 할지라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는 저자들의 내공과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시리즈의 정체성이기도 한 책등의 로고는 지식과 교양의 빈 공간을 메워 주겠다는 기획 의도를 반영하듯 책장에 나란히 꽂으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서로 맞물리게 구성했다. 꽂아 두면 두고두고 찾아 읽을 ‘지식과 교양의 거의 모든 것’, 〈한 장의 지식〉이 비로소 완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요할 때 핵심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구성, 〈한 장의 지식〉로 철학, 심리학, 경제학, 세계사, 빅 아이디어, 과학, 천문학, 물리학, 그리고 수학에 이르는 각자의 지식 목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온라인 서점 독자들의 강력 추천!
“가볍게 얻는 묵직한 교양”
“다음이 기대된다!”
“설마 했는데 정말 한 장으로 요약한다.”
“모든 주제를 한 장 안에 설명하는 작가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
“단편적인 지식의 파편들을 마치 족보처럼 이어준다. …… 영리한 여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정도는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언어인간학
도서정보 : 김성도 | 2017-08-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언어학자 김성도 교수가 파헤친 창조적 언어 혁명
◎ 도서 소개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통해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
문명의 탄생에 관한 언어학의 새로운 해석!
호모 사피엔스부터 호모 디지털리스까지
언어로 인류의 진화를 좇다
135억 년 전 빅뱅에서부터 오늘날 인공지능의 도래까지, 무엇이 이토록 광활한 역사를 가능하게 했는가.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인류의 조상이 되었으며, 그들이 문명을 창조할 수 있었던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성찰은 무엇인가.
인류의 종 중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창조하고 ‘내일’이라는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발견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여정을 시작으로, 문자 이전에 이미지를 창조한 호모 그라피쿠스(Homo graphicus), 선사를 종결하고 역사를 시작한 호모 스크립토르(Homo scriptor), 말하는 인간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 현재도 진화 중인 호모 디지털리스(Homo digitalis)까지 인류의 진화를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건명원(建明苑)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언어학 강의를 묶은 이번 책은 고려대 김성도 교수가 ‘인간’과 ‘언어’ 그리고 ‘문명’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것으로, 기존의 음성언어 중심의 언어학적 연구에서 탈피해 선사학, 인류학, 기호학 등을 총합한 초학제적 연구의 완성이다.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명을 아우른 초월적 시선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각계가 직면한 폐쇄성을 탈피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삶의 인식에 관한 지평을 확장하도록 이끈다.
◎ 출판사 서평
언어,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조건
135억 년 전 우주의 창발을 시작으로 오늘날 디지털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거대한 역사 속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조건은 단연 언어다. 네안데르탈인에 비해 어떤 기술적․신체적 우월성도 갖지 못했던 호모 사피엔스는 소리를 생산하는 완결된 성대를 갖고 있었고 이를 통해 획득한 언어를 통해 인류의 조상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가 초기에 사용한 원형언어는 즉각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소리와 몸짓이 결합된 음성언어와 몸짓언어의 조합이었으며 이는 원숭이들이 사용하는 신축적인 몸짓과 소리에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른 동물과 구분되지 않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언어가 세계를 정복하게 된 힘은 과연 무엇일까.
호모 사피엔스는 7만 년 전, 다른 동물들이 넘지 못한 상징의 문턱을 넘어선다. 상징적 사유를 통해 ‘오늘’에서 탈피해 ‘내일’이라는 단어를 발명해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류의 다양한 종 중에서 유일하게 인지혁명의 벽을 넘어 문명을 이룩한 호모 사피엔스. 그들의 언어를 배재한 채 문명을 논하는 것은 문명의 주인공인 호모 사피엔스 우리 모두를 배제하고 역사를 구성하는 것과 같다.
선사시대 벽화부터 디지털 이모티콘까지
언어로 보는 인간 사유의 역사
음성언어 중심의 언어학적 연구에서 탈피해 시각언어, 문자언어 등으로 언어의 외연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선사학, 인류학, 기호학 등과 결합해 분과 학문의 경계를 허문 언어인간학은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를 사용 언어에 따라 호모 그라피쿠스, 호모 스크립토르, 호모 로쿠엔스, 호모 디지털리스로 구분하고 각각의 기원과 진화, 본질 등을 추적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상징적 사유는 쇼베 동굴이나 라스코 동굴의 벽화에서 추상적인 이미지로 드러나는데 이는 문자언어 이전에 시각언어를 탄생시킨 호모 그라피쿠스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중세 시대의 휘황찬란한 스테인드글라스나 채색 도서, 사진술에 이르기까지 꽃을 피우던 시각언어는 효용성의 이유로 문자언어에 점차 자리를 내어주고 쓰는 인간인 호모 스크립토르를 등장시킨다. 선사와 역사를 가르는 가장 강력한 조건인 문자는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권력의 가시화 등 보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발명되었으며 초창기에는 구술에 비해 그 권위가 현격히 낮아 신뢰성을 의심받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글을 쓰는 활동의 소멸과 함께 부상한 말하는 인간인 호모 로쿠엔스를 눈여겨보게 한다. 우리는 본능과 학습을 통해 언어를 획득하고 이 과정에서 언어에 담긴 세계관을 함께 흡수한다. 이는 언어가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정치적인 요소를 지녔으며 이는 언어와 국가의 위상이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호모 디지털리스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디지털 문자의 탄생과 소통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영상 시대로의 귀환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뒤틀리고 모든 것이 기억되는 오늘날, 기억보다 어려운 망각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인류는 누가 될 것인가.
삶의 인식과 지평을 확장하는
언어인간학
왜 우리는 언어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언어는 언어학뿐 아니라 모든 학문의 도구로 사용되기에 그 자체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생경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언어는 인문학과 사회학 등 학문을 축적하는 도구이기에 무엇보다 앞서 그 연구가 확립되어야 하며, 때문에 지금의 언어학이 처한 음성중심주의에서 탈피해 미술․건축․음악․조각 등의 시각언어와 문자언어, 몸짓언어, 이모티콘 등의 디지털 언어를 연구하는 것은 선사학․인류학․미술학․기호학 등의 다양한 학문에 지적 토양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언어가 인류의 문명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다음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기에서 결코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것보다 비판적 사유와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언어인간학이 시도한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접근과 학문 간 경계를 허물어낸 초학제성은 앞으로의 모든 학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뿐 아니라 삶의 인식과 지평을 넓히는 초월적 시선을 제공한다.
◎ 본문 중에서
한국의 인문학과 사회과학계에서 진지하게 수행해야 할 과제는 바로 한국어라는 칼과 그물의 구조와 속성에 대한 치열한 성찰과 과학적 분석이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국가적 차원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기념비적 사전을 만드는 일이다. (11~12쪽)
언어인간학에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언어 개념을 채택해서, (…) 음성언어(자연언어) 혹은 자국어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시각언어(시각 이미지), 문자언어, 몸짓언어, 촉각언어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의 언어를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34쪽)
언어학, 기호학, 미술사, 선사학, 고인류학, 매체학, 영상문화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들과 자료들을 제시할 계획인데, 이로써 (…) 여러분 각자가 스스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5쪽)
7만 년 전에 드디어 최초의 인간학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혁명(The Cognitive Revolution)’이 일어납니다. 이로써 최초의 가상적이며 허구적인 언어가 탄생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인류는 미래를 예측하고 현실 세계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가정할 수 있는 의미를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즉 ‘내일’이라는 단어를 발명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시점으로 인류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것이지요. (37~38쪽)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몰아낼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비밀 병기라고 할 수 있는 상징의 언어 시스템으로서 완전한 이중분절(二重分節) 시스템을 갖고 있었던 덕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호모 사피엔스 성공의 가장 큰 일등 공신이 ‘언어’라는 것입니다. (80쪽)
인간 이외에 그림을 그리는 동물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에게는 말하는 능력과 그리는 능력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것인데, 공교롭게도 호모 사피엔스 여정에서도 완벽하게 언어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것과 구석기시대 최초로 표현된 풍부한 그래피즘(graphism)을 생산한 것이 같은 시기입니다. (96~97쪽)
이미지와 문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이미지는 문자의 어머니입니다. 애초에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눠졌습니다. 하나는 유추, 닮음의 세계를 추구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약호의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추상화 전략을 취한 것인데 그것이 알파벳 문자입니다. (143쪽)
세계에 대한 우리의 시각과 비전, 우리가 지각하는 이미지는 현실의 복제가 아니라 하나의 해석이라는 점입니다. (…) 한마디로 말해 이미지는 각막 이미지 속에 즉각적으로 현존하는 것을 넘어서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153쪽)
문자는 권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문자의 권력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먼저 문자를 갖고 있는 힘, 지식 권력(knowledge power)을 들 수 있겠고 또 하나는 문자를 소유한 인간이 다른 인간들에게 미치는 권력입니다. (173쪽)
시인 보들레르(Charles Pierre Baudelaire)는 “언어, 단 한마디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했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무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언어를 두고 “존재의 집”이라는 표현을 했고,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나의 언어의 한계는 곧 나의 세계의 한계”라는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 (243쪽)
촘스키는 언어의 기능에 주목하지 않고 이보다는 선천적인 생물학적 언어 능력을 최우선시해서 그 언어 능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언어학의 목표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언어 생득설이 그것입니다. 반면 소쉬르는 언어란 사회 구성원들의 약속에 의해서 이루어진 기호 체계로서 이것은 종교, 법, 학교 등의 다른 제도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제도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244쪽)
제대로 된 모국어는 한 인간을 지적・정서적・윤리적 차원에서 성장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즉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객관적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언어 사용을 통해 정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하고, 사유하는 능력을 기르며 정신의 얼개를 짜고 감각, 감정, 욕망, 꿈으로 이루어지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형성하게 해야 합니다. 실로 올바른 언어 사용이 한 사람의 인격 형성에 관여해 진실, 선함, 아름다움의 가치를 터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67쪽)
인간 본질로서의 커뮤니케이션, 그 매체 문화사의 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말할 것도 없이 저 멀리 상징의 문턱을 넘어선 구석기시대 호모 사피엔스의 동굴벽화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고 그로부터 오늘날의 스마트폰까지가 인류 매체 문화사의 범주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굴벽화와 스마트폰이 등가의 가치를 갖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307쪽)
인류가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함께 실천하게 된 것, 이른바 보편적 리터러시(Literacy), 즉 문자로 된 기록물들을 통해 지식이나 정보를 얻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등장한 것은 불과 300년 전의 일입니다. 요컨대 인간이 갖고 있는 구술언어와 이미지 사용 능력은 결코 문자에 비해 열등한 요소들이 아닙니다. (313쪽)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는 “최초의 영상 시대로의 귀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선사 인류학의 시각에서 진단해본다면 호모 그라피쿠스로 회귀한 것과 동시에 인류는 매우 다차원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디지털 문명 속에서 호모 그라피쿠스, 호모 스크립토르, 호모 로쿠엔스로서의 인간 본성이 중첩되어 발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321쪽)
사실상 디지털 시대의 공간은 ‘비장소(non-place)’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금-여기라는 기존의 존재 방식의 근본적 범주가 해체되어 모든 지점들이 동등한 가치를 누리고 있습니다. (336쪽)
현대인은 모든 것이 기억되고 아무것도 망각되지 않는 디지털 세계에 직면했습니다. 망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지금 시대에는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문화적·심리적 변화들에 대한 물음을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350~351쪽)
우리에 대한 온갖 종류의 정보들이 영원히 저장되고 보존되는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평화롭게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문제가 바로 잊혀질 권리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핵심적인 논제입니다. (352쪽)
구매가격 : 14,400 원
남녀노소 누구나 어린이책 읽는 법
도서정보 : 김소영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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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법』은 책을 고르는 법부터 다양한 갈래별 책을 읽는 법까지 찬찬히 설명해 준다. 저자가 독서교실에서 만난 어린이와 부모의 일화를 함게 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읽으면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기보다 오로지 책을 읽는 사람의 책을 읽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 읽기를, 책을 이렇게 즐기고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하나 더, 곳곳에 실린 어린이책 소개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것이다. 어린이에게 어떻게 책 읽기를 권할지 고민하는 부모, 책을 어떻게 읽을지 망설이는 어른, ‘어른이 무슨 어린이책이냐’는 편견을 가진 어른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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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삶, 만드는 삶 책은 나를, 나는 책을
도서정보 : 이현주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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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점철된 삶
책, 어떻게 읽으십니까? 물론 책은 눈으로 보고 뇌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책 읽기란 그렇게 끝나지 않지요. 무언가 우리 몸을 통과하면 변화가 생기듯, 그러니까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만들어지듯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다. 그 일은 지식을 받아들이면서 쌓이는 이해의 축적일 수도 있고, 감정의 동요일 수도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삶이 변하기도 하지요.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섬 동네로 갓 이사 온 타지의 외톨이로 친구조차 사귀기 어려웠던 어린 시절, 서울 친척 댁에서 본 100권짜리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에 문화 충격을 받고, 그 첫 권 『행복한 왕자』가 준 감동을 어른이 된 지금도 고스란히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였던 이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 주었습니다. 그렇게 독서는 시작되었지요.
셜록 홈스를 통한 자기 성찰, 소설들이 가져다주는 자신과 다른 삶에 대한 이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처럼 사랑과 믿음으로 버틴 학창 시절까지, 책은 이 사람의 삶 곳곳에 배어들고 갖가지 색을 입혔습니다. 세상을 보는 법,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인간의 삶과 죽음, 심지어 첫사랑의 추억마저 책과 함께하죠. 이 사람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책이 길을 열고, 책을 읽는 순간이 인생의 중요한 때가 됩니다.
책으로 만들어진 삶은 결국 책을 만드는 삶을 품기 시작합니다.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저자는 이제 편집자가 되어 책을 읽으며 겪은 치열한 자기 고민, 살면서 느꼈던 의문을 편집자로서 자신의 삶에 풀어냅니다. 그리고 책으로 기억하는 자신의 삶과 책을 만드는 지금의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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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읽다
도서정보 : 양자오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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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장자』인가?
중국의 권위 있는 역사학자 첸무는 “『장자』는 기울어 가는 시대의 책이다. 그러므로 『장자』를 연구하고 글을 쓴 이 또한 기울어 가는 시대에 살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 『장자를 읽다』의 저자 양자오는 ‘기울어 가는 시대’란 주류 사회의 중심 가치가 붕괴되고 해체되는 때이며, 이런 시대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이 『장자』처럼 사회의 범주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가장 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장자는 송나라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는 주나라에서 상나라를 멸망시킨 뒤 후예들을 주나라와 가까운 곳에 모아 놓고 살도록 만든 나라다. 상나라의 문화는 주나라와 확연히 달랐고, 중원 한가운데에서, 이미 멸망한 나라의 후예가 유지하는 문화는 주류 문화의 비웃음과 멸시를 받았다. 그러나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나라의 주류 문화는 뿌리부터 흔들렸다. 바야흐로 난세였다. 기존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요구와 주장이 주류 문화를 궁지로 몰았다. 무너진 왕조의 몰락한 후예, 홀대당하는 비주류 문화의 계승자인 장자의 눈에는 그 난세가 어떻게 보였을까. 『장자』는 그런 주류 문화의 가치를 조롱하는 책이며 우리에게도 다른 관점으로 지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구매가격 : 7,000 원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22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별이 되고
도서정보 : 이해인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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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해인 수녀가 제안하는 고운 말 차림표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날마다 기쁘게 고운 말씨 갈고닦아
세상을 환히 밝히는 사랑의 빛이 됩시다.
_ 이해인(수녀, 시인)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두 번째 주제는, ‘말의 힘’이다.
말하는 대로, 말 한마디 때문에… 매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우리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 때문에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며,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낭패를 보기도 하고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말이 지닌 힘, 영향력을 생각해 보고 기왕이면 다른 사람도 살리고 나 스스로도 더욱 성장하게 하는 말, 세상을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곳으로 만드는 말, ‘생명의 말’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다른 기능을 익힐 때와 마찬가지로 잘 말하기 위해서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하기를 실습해 보자.
수도자로서 시인으로서 평소 언어생활, 언어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특히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잘 말하기 연습법’을 제안한다. 거창한 구호나 이론이 아닌, 일상 속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상 매뉴얼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 만난 사람들,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명사들, 가까운 친지들과의 사연도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두드린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모두가 언어와 관계된 것들입니다. 제가 평소 삶에서 경험한 것을 썼기에 어떤 논리적인 배움이나 언어학적인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한 주관적으로 제시하는 내용들이라 모든 이에게 다 해당되는 정답도 아닐 것입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번쯤 ‘나도 이제 나만의 고운 말 메뉴를 만들어 볼까?’라고 생각해 주면 기쁘고 고맙겠습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고운 말 한마디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는 빛이 됩니다”
1장에는 곧장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고운 말 훈련 매뉴얼을 담았다. 누구나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안내한다. 2장에는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가짐과 태도 등, 말의 씨앗이 되는 마음에 관해 좀 더 깊숙이 접근하다. 3장에는 저자가 그동안 써온, 말과 글에 관한 단상들을 모았다.
본문 사이사이 ‘따라 쓰며 마음에 새기는 시(詩)’ 지면에는 말하기와 관련한 저자의 시 열네 편이 수록돼 있다. 시를 읊조리거나 따라 쓰면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우리 삶과 영혼에 미치는 감동과 여운을 음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스스로 채워 가는 고운 말 수첩’이 있다. 오늘 하루 수집한 고운 말들을 독자 스스로 적어 보는 지면이다.
‘3개의 장으로 나뉘어진 글들을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내가 들었던 말 중에 안 좋은 말이 있으면 어떻게 바꾸어 말하면 좋을까 한번쯤 궁리해 보고, 내가 따라 하고 싶은 좋은 말이 있으면 이 책이나 노트의 빈 칸에 적어 보기도 하면서 고운 말 실습을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이해인 수녀가 제안하는
글쓰기, 편지 쓰기, 시 쓰기 도움말
말하기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글쓰기에 관한 저자의 조언과 노하우는 이 책에 실려 있는 또 하나의 깜짝 선물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글쓰기 주의점과 시 쓰기에 관한 조언, 평소 편지 쓰기를 ‘사랑의 의무’라고 말하며 주변에 전파해온 저자의 편지 쓰기 요령 등을 전한다. 40년 넘게 시와 산문을 써온 저자의 조언은 담백하고 단순하면서도 진리를 일깨운다.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듯이 날마다 새롭게 고운 마음 갈고닦아 사랑의 꽃을 피우고,
날마다 기쁘게 고운 말씨 갈고닦아 주변과 세상을 환히 밝히는 사랑의 빛이 됩시다.”
-이해인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Aurum)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Aurum’은 라틴어로 ‘빛나는 새벽’이란 뜻입니다. 우리의 감성과 지성에 빛나는 새벽을 여는 책을 만들어갑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 앞 세대가 다음 세대를 껴안는 사랑을 담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23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질문의 힘
도서정보 : 모기 겐이치로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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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하나요?”
모기 겐이치로가 답하다
“우리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나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조언을 얻습니다. 질문이란 자기 자신을 크게 바꾸는 힘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세 번째 주제는, ‘우리가 질문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좋은 질문은 인생을 바꾸고, 그렇게 바뀐 한 사람의 인생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질문하지 않는 인생에는 답도 없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아무 질문이나 던져서는 소득이 없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것이 좋은 질문이고, 어떤 것이 나쁜 질문일가? 일본의 저명한 뇌 과학자 모기 겐이치로가 이 책을 통해 질문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대해 답한다.
저자는 좋은 질문이란 문제에 대처할 수 있거나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아리송하고 애매모호한 마음의 상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꿔줄 수 있는 것이 좋은 질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질문을 구체화할 수 있으면 어떤 상황에 처해 있어도 나답게 행동할 방법을 찾을 수 있기에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세상의 통념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절대적인 답이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끈기 있게 질문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한다. 고심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우리의 인생은 바뀐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혁신의 질문들
구글이 현재 힘을 쏟는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이라는 것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그들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통 사람들은 사소한 불편이 있어도 현재의 상황에 어느 정도 만족하면 질문하는 걸 멈춘다. 그런데 구글은 달랐다. 그들은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았기에, 그들은 결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실제로 구글에서는 풍선을 사용한 인터넷 기지국을 시험 삼아 만들어보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이 제시한 답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풍선은 터지기 쉽고 제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은 행동을 주저하기 보다는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을 시도했다. 저자는 세계를 바꾸는 혁신은 이렇게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해보는 가벼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은 ‘정답을 모른다’는 이유로 머릿속에 떠오른 질문을 해결되지 않은 채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대신 아무리 작은 답일지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직접 행동하고 일을 진행시킨다.
이 책에서는 구글을 비롯한 혁신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묻고 문제를 해결해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이를 통해 앞으로는 주어진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질문하지 않는 태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좋은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장차 스스로 살아갈 길을 개척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다는 증거가 된다. 즉, 질문력이 있는 사람은 ‘나답게 살아갈 자세를 갖춘 사람’이다.
질문이란 사고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
우리는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모르는 게 있을 때 질문을 한다. 그래서인지 질문에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사실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더 자주 묻고 “나는 이것은 모른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것들과 만나고 싶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질문이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나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조언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이란 자기 자신을 크게 바꾸는 힘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의 업무 내용도 달라지고, 인터넷 등 정보 네트워크의 발달로 국경이 무의미한 글로벌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질문도 당연히 변한다. 질문력은 앞으로 더욱 변화하고 진화하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 우리 삶을 든든히 지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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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도서정보 : 장주 | 2017-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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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11번째 책. <장자>로 박사학위를 받고 40년 가까이 장자와 도가를 연구해온 김갑수 교수가 펴내는 <장자> 완역본이다. 가능한 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을 주된 번역어로 쓰고, 간단명료한 문체로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렇다고 원래 텍스트의 자구를 무시하거나 또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한 것은 아니다. 텍스트에 충실하되 우리말의 어법에 맞아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머리말에서 역자는 장자를 낙천적 허무주의자라고 규정한다. 장자 철학의 핵심은 개인의 행복 추구에 있다. 장자가 생각한 행복한 삶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마음에 근심걱정이 없고, 몸이 편안한 것이다.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을 장자는 지인, 진인, 신인 혹은 성인이라고 불렀다. 장자는 정신이 자유롭지 못할 때, 마음이 편치 못할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며 행복이라는 이상적인 삶으로부터 멀어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자>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모든 요소를 비판하면서 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장자의 생각은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꿈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볼 때 그의 지적은 정확했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그의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장자를 포함한 우리 누구도 그가 제기한 이상적인 삶을 살 수는 없다. 적당한 선에서 현실과 타협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최대한 지켜내는 것이 실질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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