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맨 : 인간을 공학하다

도서정보 : 임창환 | 2017-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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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뇌공학, 특히 뇌-컴퓨터 접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생체공학자 임창환 한양대학교 교수의 『바이오닉맨』. 뇌공학을 포함하는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전작인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에서 이미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공학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좀 더 가깝게 나가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과 결합함으로써 보다 똑똑해질 수 있을까? 인공지능만큼 뛰어난 뇌를 지닌 사람에게 뛰어난 몸은 필요하지 않을까? 인간은 과연 신체적 정신적으로 현생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생체공학이라는 분야가 쥐고 있다. 이 책은 생체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가운데 전자공학 기술을 이용해 인체의 잃어버린 운동 기능을 보조하거나 감각 기능을 되살리는 기술 위주로 다루며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9,000 원

저는 책출간이 처음인데요

도서정보 : 이문연 | 2017-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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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코치가 되고 전문 분야인 스타일에 관한 책을 내기 위한 고군분투 이야기다. 저자는 책을 기획한 지 3년 만에 감격의 첫 책(종이책)을 출간하게 된다. ‘저는 책 출간이 처음인데요’는 그 고군분투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쓴 책이다. 

어떻게 책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책 쓰는 데 시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출간이 좌절될 때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내고 싶어 제본해서 팔아보기도 하지만 명색이 스타일 관련 책인데 이미지가 저퀄리티라 망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은 아니다. 결국, 외국 회사의 이미지 협찬까지 받아내며 책을 출간하고 만다.

구매가격 : 3,000 원

순결이 국가경쟁력이다

도서정보 : 문상희 | 2017-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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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차별의 잔재가 아닌 신뢰의 상징으로, 21세기에 다시 이야기하는 순결의 가치

시대와 지역, 국가를 초월해서 인간의 문명에 성(性)에 대한 화두가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다. 인간으로서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성에 관한 여러 화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성을 대하는 태도는 그 시대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요소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적 욕망을 위험하게 여겨 숨기고 억압해 왔으나 현대에 들어 무신론적,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조와 함께 해방된 성 문화가 광풍을 일으켜 그 영향이 막강하다.
한편 대한민국은 전근대사회에서 현대 사회로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으면서 성과 가정에 관해서도 수많은 문제가 뒤엉켜 혼란스럽고 해결이 어려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많은 가정이 붕괴되어 어린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 나이든 부모를 방치하는 자녀 등 깊은 사회문제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러한 학대와 방치가 대를 이어 연쇄됨으로써 가정의 위기가 사회, 국가의 위기로 연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 책 『순결이 국가경쟁력이다』는 이렇게 위기의 대한민국 가정, 나아가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는 화두로 ‘순결’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순결’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현대 여성들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부정적이다. 순결의 용어는 과거 가부장적이고 여성 억압적인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한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남성들은 집안의 혈통을 잇는다는 명분하에 여성들의 순결을 강조하며 억압했으나 풍류를 즐긴다는 이유 등으로 자기 자신들에게는 그러한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이중 윤리적 삶을 영위하여 왔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구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순결이 아닌 원인자와 가정의 관계, 심정과 사랑의 원리 등을 기반으로 하여 남녀 모두가 지키는 순결이야말로 붕괴 일로를 걷고 있는 가정을 바로 세우고 성적 혼란과 문란을 조장하는 문화 속에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구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모든 존재(인간을 포함한 우주까지)는 설계도가 있으며, 설계도가 있다는 것은 설계를 한 설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이 설계도대로 삶을 살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 설계자는 곧 원인자, 하나님으로 지칭된다. 하나님에게서 시작하여 가정으로, 가정을 통해서 사회로 확대되어 나갈 때, 그 출발은 순결한 남녀의 결합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순결한 남녀결합이란 참사랑을 전제하는 ‘절대 성’의 원리에 기초하며 ‘심정’과 ‘미덕’의 힘을 강조함으로써 과거의 가부장 이데올로기와는 차별화되는 순결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저자 문상희 교수는 감리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및 University of Bridgeport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선문학원 이사 및 선문대학교 교수, 가정연합 칼럼니스트, 국제학술저널지 논문심사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저자의 성윤리 담론 뒤에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신학 및 윤리학적 연구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숙제인 가정의 붕괴 문제와 그 해결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게 된다.

구매가격 : 9,750 원

단어의 배신

도서정보 : 박산호 | 2017-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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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배우고 익히는 법

우리는 처음 세상에 태어나서 낯선 단어를 어떻게 배우고 익혔을까? 한 입 깨물면 아삭 소리가 나는 빨갛고 동그란 것을 가리키며 누군가 ‘사과’라고 알려 주었다. 얼굴 아래쪽에 도도록이 붙어 있는 얇고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며 ‘입술’이라고 발음해 주었을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던 하늘에서 하얀 결정이 떨어지면 ‘눈’이라고 외치면서 창가로 우리를 데려갔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단어를 일대일 공식처럼 외우다가 점차 다채로운 말들의 풍경과 소리를 채집하면서 단어의 맛을 알아 간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결정체도 ‘눈’이지만 무언가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도 ‘눈’이라는 것을 배우고, ‘눈이 나빠졌다’는 말은 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 ‘눈이 정확하다’는 것은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이 정확하다는 의미임을 알게 된다. 하나의 단어에는 다양한 뜻이 담겨 있고, 맥락에 따라 확장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다. 가장 친숙한 영어를 예로 들겠다. arm은 신체 부위 ‘팔’뿐 아니라 ‘안경다리, 소매, 팔걸이’도 가리킨다. ‘무기’라는 뜻도 있다. ‘배신하다’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betray는 ‘정보나 감정을 무심코 드러내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무심코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본심을 배신하는 셈이니 ‘배신하다’에서 확장된 의미라 볼 수 있겠다. 한국어 ‘눈’처럼 영어 eye도 ‘눈, 시력, 안목, 목적’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만큼 활용하지 않다 보니 대개 배움은 사전의 1번 정의에서 그치고 만다. 그러다 보면 doctor는 ‘의사’라는 뜻에만 익숙해져서 ‘박사’라고 번역해야 할 경우에도 무의식적으로 ‘의사’라고 옮기는 일도 빈번하게 생긴다.

구매가격 : 8,400 원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도서정보 : 이호건 | 2017-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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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들려주는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오 과장 :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어요!
니체 씨 :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라네!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오 과장"은 늘 상의 안주머니에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 그만큼 직장생활이 고단하다는 뜻일 테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살아야 하는 게 직장생활이라는 뜻일 테다. 이런 오 과장이 어느 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 인생 상담을 받게 된다. 위로를 얻을까 건넸던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니체 씨의 대답은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였다.
경영학 박사이자 직장인 교육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건 박사는 한 세기 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현대적인 철학자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 1844년~1900년)의 철학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자 했다.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이호건 지음, 아템포 출간)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구매가격 : 11,300 원

언니들이 들려주는 얼렁뚝딱 동화

도서정보 : 이소연 외 29명 | 2017-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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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꿈과 희망을

저희 동아리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원하는 미래 모습도, 가고 싶은 학과도, 당장의 계열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의 목적, 필리핀 퀘손 시티의 면형 커뮤니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각자의 흥미와 능력이 다른 친구들이 이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올해가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경험, 모든 것이 다 부족했습니다. 중간 중간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처음 써보는 동화는 교훈성, 단어 선택 등 모든 것이 서툴렀고, 삽화는 생각보다 훨씬 힘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힘들게 다 쓴 동화를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다시 한 번 쓰는 작업은 더더욱 힘이 들었지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혹은 성인이 아닌 아직 어린 학생으로서 당연한 난관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마추어이고 학생이기에 가질 수 있는 신선하고 발칙한 발상을 이용해 기존의 동화를 패러디 하였습니다. 한 친구가 동화를 쓰면, 다른 친구들이 의견을 보태주고, 그림 작업을 도와주는 등 서로에게 의지하며 즐겁게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스몰토크(Small Talk) Ⅰ

도서정보 : 김준환 | 2017-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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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 사회다. 문제는 중요하다는 것은 머리로는 잘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의도한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일상 생활이나 회사 업무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저자가 밝혔듯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공통의 고민거리, 화젯거리, 생각할 거리 가운데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엮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책의 키워드는 ‘스몰토크’다. 스몰토크(Small Talk)란 어려운 대화가 아니다. 말 그대로 가볍고 편안하게 일반적인 주제로 얘기하는 ‘잡담’에 가깝다.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스몰토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몰토크’를 통해 상대방과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녹아 있다.

저자의 삶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스몰토크를 적용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읽어가는 것도 이 책의 재미다. 그렇다고 무작정 커뮤니케이션 관련된 신변잡기적 내용만 늘어놓지 않는다. 스몰토크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 이론도 콕 짚어서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떠올려보면서 이 책을 읽다보면 금세 스몰토크의 방법과 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구매가격 : 2,500 원

내 안의 음란마귀 - 두 아재의 거시기하고 거시기한 썰

도서정보 : 김봉석, 현태준 | 2017-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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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음란마귀』는 ‘두 아재의 거시기하고 거시기한 썰’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8,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두 저자가 나누는 성 문화에 대한 내밀한 고백이자 성인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역사의 한 페이지이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한 마리 표범처럼 야한 잡지와 빨간 비디오테이프를 찾아 해질녘 세운상가를 어슬렁거려본 경험이 있다면, 유쾌하고 정겹기까지 한 이 책의 등장이 무척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하이켈하임 로마사

도서정보 : 프리츠 M. 하이켈하임 | 2017-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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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네로 등
로마의 탄생부터 전성기 그리고 몰락하기까지
한 권으로 읽는 가장 충실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전승에 따르면 기원전 753년에 테베레 강변의 작은 구릉에서 시작된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동·서지중해로 팽창해서 서기 476년에 몰락하기까지 1,200여년 동안 고대 지중해 문명을 완성했다. 로마인들은, 문명의 건설에서 오리엔트인보다 시기적으로 뒤졌고, 그리스인들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을 떨쳐버리지 못했지만, 그 어떤 고대인들보다 현실적이고 실제적이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재능을 발휘하여 다인종, 다언어, 다종교의 고대 지중해 세계에 고전 문명을 확립시킬 수 있었다. 르마사의 역사적 의의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은 다음과 같이 잘 요약했다.
“로마는 세 번 세계를 제패했고, 세 번 제민족을 통합시켰다. 첫 번째는 로마 민족이 아직 융성기에 있을 때 국가의 통합으로, 두 번째는 이미 쇠망한 후에 교회의 통합으로, 세 번째는 중세에 로마법의 계수의 결과로서 법의 통합으로 결합시켰다.”
『하이켈하임 로마사』는 로마의 역사를 오락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대중적 역사서들과는 달리, 로마 역사의 전개 과정을 정확한 사료 해석을 바탕으로 여러 연구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종합 비판하면서 명쾌하게 해명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로마사 전공자 외에도 로마 역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에게 로마사 이해에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1,200년 이상 형성 발전했고, 그 뒤 역사에도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로마인들의 업적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로마사를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의 서양 문명의 뿌리이자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올바른 전망을 얻는 길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22,000 원

상처의 인문학

도서정보 : 김욱 | 2017-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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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토록 아프고 처절한 상처들의 기록을 읽어야만 하는가?”



나를 진정으로 아프게 하는 것들,

내 안의 가장 깊은 상처와 마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인문적 성찰



인생의 공통점은 불행이다. 살면서 행복이란 게 무엇인지를 못 느껴본 사람은 있어도 자신이 불행하고, 지금이 바로 절망의 때임을 깨닫지 못해본 사람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리라는 위로도 허망하다.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인생을 괴롭히기 마련이다. 그렇게 세상살이를 거듭하는 동안에 여기저기 긁히고 뜯기고 쓰라린 상처가 생겨난다. 어떤 상처는 나를 더 단단한 인간으로 성장시키지만, 어떤 상처는 나를 꽁꽁 가둔 채 움츠러들게 만들 수도 있다.



외면하고, 피하고 싶고,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결국 상처에 얽매이게 만든다. 불편하고 아픈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만이 족쇄 같은 상처에서 벗어나 두려움 없이 세상과 사람들 사이에서 나답게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상처의 인문학』은 여든일곱의 노(老)작가가 절망 속에서 헤맬 때, 묵묵히 곁을 지키며 아픔의 길을 함께 걸어온 작품과 그 작가들에 대한 기록이다.



문학 따위가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세상에 작가 김욱은 이 책을 통해 과연 문학이라는 예술이 존재하는 까닭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네 척박한 인생살이에 어떤 변화를, 혹은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그리하여 누구나 상처를 통해 스스로 자기 생을 구할 수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구를 찾을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구매가격 : 8,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