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문화생활

도서정보 : J. 카멜레온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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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개가 말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반려동물과 한 남자가 같이 살게 되는데. 황당한 일을 겪고 살아가다보면 개와 말을 하기도 한다. 친절한 개와 함께하는 환상적인 평화.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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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QT-느헤미야

도서정보 : 양성필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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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무너진 시대를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가정적으로 위기가 오고 삶의 실패감과 자괴감에 빠져 나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마음이 무너질 시대를 향하여서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술관원장으로 자기 혼자서 얼마든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고국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귀국하여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몰두한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면서 이스라엘의 신앙이 재건되고 실패감에 빠진 마음이 재건되기를 마음으로 헌신한 내용이다. 오늘 이 시대에 무너진 우리 가정과 사회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재건되고 신앙이 제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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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에서 지혜를 배우다

도서정보 : 고종문 | 2015-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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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인류사회 변천의 기록이며 흥망성쇠 과정의 기록이다.
우리는 보통 역사를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historically significantly event)’을 칭한다.
서양에 헤로도투스(Herodotus)가 있다면 동양에는 사마천이 있다.
사마천은 지금으로부터 약 2150년전 중국 한나라시대의 역사가이다.
그는 중국 최초의 위대한 역사가이다.
사마천의 부친은 한나라의 무제아래에서 태사령을 지냈다.
그는 눈을 감으면서 사마천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역사사가 될 것을 유언한다.
따라서 사마천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철저한 교육을 받은 것은 물론, 20세때 3년간 여행을 다니면서 역사가로서의 현장 감각을 익혔다.
사마천은 무제아래에서 태사령이 된다.
사마천은 꼿꼿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당시 친구 이릉이 흉노정벌을 위해 나갔다가 적에 포위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사마천은 친구 이릉을 변호하다가 급기야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후 사마천은 속전 50만전이 없어 ‘성기를 자르는’ 궁형에 처해진다.
궁형을 당한 사마천은 [보임안서]에서 ‘궁형을 당한 치욕이 얼마나 컸던지’, 욕(辱)자를 19번이나 쓴다.
사마천은 이를 친구인 ‘임안(任安)에게 알리는 글[報任安書]’에서 ‘최하급의 치욕’이라고 적으면서 착잡한 심정을 이렇게 쓰고 있다.
“내가 법에 따라 사형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한낱 ‘아홉 마리의 소 중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는 것’(구우일모, 九牛一毛)과 같을 뿐이다.”
한마디로, ‘죽기는 소 아홉 마리에서 털 하나 뽑는 것만큼 쉽다’는 얘기다.
그러나 궁형을 받고 사기를 완성하자니 수치가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마천은 결국 그는 궁형을 택하고야 만다.
그때 나이가 바로 49세(97년)였다.
당시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50세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궁형 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사마천이 궁형 후 살 수 있는 확률이 20% 정도였다고 한다.
사마천의 심경은 어땠을까?
한무제를 섬기며 전 생애를 조정에서 보낸 관료였던 사마천...
이제 그는 신하의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인물이 되었다.
...
거세당한 사마천은 괴로웠다. 그가 인안에게 보낸 편지 [보임소경서]에서 다음과 같이 절규하고 있다:

"하루에도 창자가 아홉 번이나 꼬이고, 집에 가만히 있으면 정신이 멍멍하고, 밖에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 지 알지 못합니다. 제가 당한 수치를 생각할 때마다 등에 식은땀이 흥건하여 옷을 적시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腸一日而九回,居則忽忽若有所亡,出則不知所往。每念斯恥,汗未嘗不發背沾衣也)

“이(利)를 탐내는 것보다 더 참혹한 회는 없으며 마음을 상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론 슬픔은 없고 선영을 욕되이 하는 것보다 더 추한 행동은 없으며 궁형을 받는 것보다 더 큰 치욕은 없습니다.”

이처럼 사마천은 자기가 궁형에 처한 것을 치욕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人固有一死 或重於泰山 或輕於鴻毛 用之所趣異也
(인고유일사 혹중어태산 혹경어홍모 용주소추이야)
사람이 본디 한 번은 죽는다.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기러기 털(새털)보다 가볍다.
죽음을 사용하는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사마천은 ‘태산보다도 더 무거운 죽음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결국 사마천은 궁형이후 다시 복귀하여 장관이 된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사기 130권을 완성한다.
사기는 중국 역대 대표 역사서 25사 중 가장 오래 된 사서.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이다.
단 한 사람이 이렇게 방대한 기간을 다룬 역사서를 쓴 사례는 전세계 통틀어도 드물다.
분량 자체도 130권, 526500자로 무지막지하지는 않다.
당시는 종이가 발명되기 전이라서 죽간으로 기록되었다.

사기는 어떤 책이고 왜 읽어야 하는가?

(1) 최초의 기전체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역사적 사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하는 편년체가 아니다.
편년체란 역사기록을 연, 월, 일순으로 정리하는 역사편찬의 한 체재로 동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오래된 역사편찬체재이다.
중국의 편년체 사서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공자가 노(魯)나라의 역사를 쓴 춘추(春秋)이다.
맹자는 ‘춘추는 공자가 지었다’고 한다.
춘추의 유래는 일 년을 춘하추동으로 나누어 역사를 기록하였기에 나온 이름이다.
필체가 매우 엄중하였으며, 대의명분을 강조한 역사서이며, 춘추대의라 함은 춘추에서 내린 엄중한 대의명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춘추필법이라 하면 엄중한 역사적 평가를 내리는 글쓰기 법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사마천 이전에는 이와 같은 편년체로 역사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마 천(司馬遷), 반고(班固) 등이 기전체(紀傳體)에 의하여 역사를 정리하면서부터 중국의 정사는 모두 기전체로 편찬되었다.
기전체는 각 사건과 인물을 개별적으로 기술하는 기전체형식으로 사기가 이에 해당하는 최초의 역사서이다.
사기이후 역사를 서술하는데 있어 기전체의 장점이 부각되어 대부분의 정사(正史)가 기전체로 기록되어있다.
정사란 정통역사서의 준말로 중국 정부가 편찬한 역사서이다.
중국 역대 왕조가 공인한 정사는 ‘이십사사(二十四史)이다.
사기부터 명사(明史)까지 총 3,223권, 약 4,683만 자에 이른다.
여기에 중화민국 북양정부가 정사로 인정한 신원사(新元史)를 더하여 ‘25사’로, 또 1928년 초고 형태로 나온 청사고(淸史稿)까지 합쳐 ‘26사’로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사라 함은 보통 24사를 일컫는다.

(2) 명분을 중시하기보다는“실제 상황"을 중시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명분보다는 실제 상황을 더 중시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항우를 한때나마 천하를 제패한 패왕으로 인정하여 세가나 열전에 서술하지 않고 본기에 서술하였다.
또한, 한나라 한무제의 둘째 아들 혜제는 사실상 허수아비 황제였기 때문에 그의 본기는 아예 없다.
대신 한무제의 부인으로, 황후였던 여후는 뒤에서 힘을 휘두르면서 혜제를 조종했으나 본기에 들어가 있다.
이는 사기가 ‘한무제가 황제일 때’ 쓰여 졌다는 점에서 대단히 과감한 처사다. 아마도 사마천은 한무제에게 궁형을 당했기 때문에 한왕조에 대해 분과 한이 서려서 이런 서술을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사례는 또 있다.
제후가 아니었던 공자와 6개월간 ‘자칭 왕’을 한 진승을 세가에 넣은 것도 특이하다.
물론, 공자는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은 위대하나 어쨌든 제후는 아니었지만 그 반열에 올려놨지만 말이다.

(3)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기의 중국의 역사 중 가장 오래된 상나라 혹은 은나라 관련 기술까지 있다. 상나라는 사마천이 살던 시기인 전한과도 약 천 년 이전역사인데도 말이다.
일반적으로 상나라는 전설로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허나 20세기에 들어와 상나라의 수도였던 은허에서 발굴된 갑골문에 나타난 상나라 왕들의 이름과 순서는 사기의 기술과 거의 일치하여 사기의 상나라 관련 기사에 대한 신뢰도를 증명해주었다.

(4) 사기는 모든 인간학의 저서이며 역사의 시작이다.
사마천은 궁형이란 개인의 비극을 처절하게 극복한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하여 얼음장같이 냉정하여지고, 객관적인 역사를 쓰기위해 몸부림친다.
현대 역사가들은 사기를 단순한 역사학이나 인문학 저서가 아닌 태고부터 춘추전국시대, 한무제까지의 오만군상의 인간상과 사마천 본인의 개인적 고뇌가 담긴 인간학의 저서로 평가한다.
춘추 시대(春秋時期, 기원전 770~403)는 중국의 역사에서 기원전 770년에서 기원전 403년 사이의 시기를 말하며, 주나라의 동천 이후 진나라의 중국 통일까지의 시기를 부르는 춘추 전국 시대의 전반기에 해당된다. 공자가 지은 《춘추》(春秋)에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와의 경계는 춘추 시대에 열국의 강국 진(晋)이 조·위·한의 3국으로 분열되어 동주로부터 정식으로 승인받은 기원전 403년까지로 잡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진의 집정하에 있던 지백(知伯)을 멸망시키고 사실상 3국의 분립이 성공한 기원전 453년으로 올려 잡는 설도 있다.
전국시대는 일반적으로 5세기 말(B.C.403)에 진(晉)이 멸망하고 한(韓), 위(魏), 조(趙)로 나누어진 것을 시작으로 한다.
『사기』진세가에 ‘정공 2년, 위 무후, 한 애후, 조 경후가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그 토지를 공평하게 분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춘추전국시대는 BC 8세기에서 BC 3세기에 이르는 중국 고대의 변혁시대를 일컫는다.
...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량치차오는 사기의 10대 명편을 선정했다.
그가 꼽는 10대 명편은 항우본기, 신릉군열전, 염파인상여열전, 노중련추양열전, 회음후열전, 위기무안후열전, 이장군열전, 흉노열전, 화식열전, 태사공자서라고 한다.
또한 사마천의 사기로 중국에 역사학이란 것이 시작되었다고 평했다.
사기이후 수많은 보수적인 사람들은 사기를 '정부를 헐뜯고 비난하는 방서'라고 비난했다.
사기는 동양은 물론 서양학자들에게도 전해져 익히 알려졌다.
'영웅전'을 저술한 플루타르코스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책이라 극찬하며, 중국 최초의 믿을 만한 역사서라고도 평가하고 있다.
...
이책은 사기시리즈 제1권으로 다음의 세편으로 구성되어있다.
1. 사마천은 누구인가?
2. 사기는 어떤 책인가?
3. 본기 12권 및 세가 30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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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공부 2 - 예수 그리스도

도서정보 : 알반 더글라스 | 2015-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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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의 예수 그리스도 에 해당하는 내용을 초심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성경인용과 풀이를 곁들여 체계적으로 서술한 주제별 성경공부 시리즈. 우리가 알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구매가격 : 1,900 원

잠의 사생활 : 관계, 기억, 그리고 나를 만드는 시간

도서정보 : 데이비드 랜들 | 2015-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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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젯밤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괴성을 지르면서 잠에서 깬 사내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왜 나는 한밤중에 침실이 아닌 복도 바닥에서 뒹굴고 있을까? 20년 넘게 고약한 잠버릇 때문에 고생한 저자는 어느 날 밤, 잠결에 걷다가 크게 다치고서야 병원을 찾아간다. 하지만 의사에게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처음으로 진지하게 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왜 우리는 잠을 잘까? 남자는 여자와 잠을 자는 방식이 다를까? 꿈은 왜 꿀까? 아이를 잠재우는 것은 왜 어려울까? 왜 어떤 사람은 코를 골고, 어떤 사람은 골지 않을까? 자신이 잠결에 걸어다니는 원인은 무엇이며, 왜 그것을 멈출 수 없을까? 데이비드 랜들은 『잠의 사생활』(원제:Dreamland)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생의 퍼즐에서 풀리지 않은 마지막 3분의 1 조각

무엇을 먹고, 얼마나 벌고, 어디에 사는가보다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잠이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병들거나 미치지 않는 이유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은총 중 가장 고마운 잠 때문이다.” -올더스 헉슬리

잠결에 자신도 모르게 걷다가 크게 다친다면? 데이비드 랜들의 『잠의 사생활』은 저자의 충격적인 경험담을 시작으로 잠에 얽힌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진화생물학, 인지과학, 신경학, 정신의학, 수면의학을 파헤쳐 알게 된 신비로운 잠의 면모와 기이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다채롭게 엮어서 들려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끈질기게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적재의 수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수백 편의 참고 문헌을 조사했다. 넘쳐나는 유용한 정보를 특유의 재치가 돋보이는 경쾌한 필치로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왜 잠을 자는지, 왜 꿈을 꾸는지, 왜 아이를 재우는 것이 어려운지, 왜 남자와 여자는 잠자는 방식이 다른지,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지 등 잠에 관한 거의 모든 의문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을 인위적으로 잠자지 못하게 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죽음에 이르고, 잠에 취한 파일럿이 판단 착오를 일으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가 하면, 꿈속에서 역사를 뒤바꿀만한 해법을 찾아내거나, 꿈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탄생하거나, 꿈을 꾸면서 잠결에 살인을 저지르는 등 기이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24시간 내내 노동이 돌아가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21세기 사회에서 잠은 곧잘 밀리지만,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어디에 사는가를 선택하는 것보다 어젯밤 잠자리가 어떠했는가가 삶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그동안 우리의 인생에서 간과됐고, 잊혔고, 미루었던 잠을 본격적으로 삶의 궤도에 올려놓고 다각도로 살핀다는 기대평을 받으면서 아마존닷컴(2012 Best Books), 반스앤노블(2012 Discover Great New Writers), 퍼블리셔스 위클리(2012 Best Summer Book), 월 스트리트 저널(2012 Summer Reads)의 주목을 받았고, 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해외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꿈, 예술, 사랑, 살인이 뒤엉킨 기묘한 잠의 세계

“그것은 그냥 그대로 떠올랐어요. 완벽하게요. 나도 믿을 수 없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떠오른 멜로디로 <예스터데이>를 작곡한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대표곡 <예스터데이>의 멜로디를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떠올렸다. 잠자는 동안 천재성이 반짝인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전업 주부로 살아가던 스테페니 마이어는 한 소녀와 아름다운 뱀파이어가 이야기를 나누는 꿈을 꾸고선 그 꿈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썼는데, 그게 바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트와일라이트』이다. 잠자는 동안 뇌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잠에 빠진 뇌는 꿈꾸기 같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깨어 있을 때에는 풀지 못했던 문제를 창조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잠은 뇌의 근육을 스트레칭한 것처럼 새로 학습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고 기억을 확장시키거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빨리 떠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구글, 나이키 같은 회사들은 낮잠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보고를 받아들여 사무실에 수면실을 설치했고, 미국의 전국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잠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아침 8시까지도 체내에 상당량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른 수업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등교 시간을 늦췄고, 그 결과 SAT 평균 성적이 올랐다.
잠이 학습성, 창조성,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기에 꿈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그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꿈은 90분을 주기로 반복되는 잠의 다섯 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렘 수면 단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캘빈 홀은 30년 이상 5만 건 이상의 꿈 이야기를 모아 배경, 등장인물, 내용, 꿈이 주는 느낌 등의 분류 체계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통계를 냈는데, 프로이트와 반대되는 결론을 내렸다. 꿈은 무의식이 투영된 상징과 은유가 가득한 초현실적 세계가 아닌,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꿈을 꿀까? 우리는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 예술적 영감을 얻기도 하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간다.

“첫 번째 잠은 남자들에게 ‘그 일을 더 잘 하게’ 했어요.”
-16세기의 한 프랑스 의사
잠은 본디 하나의 긴 덩어리가 아니었다. 하루의 절반을 어둠이 차지했던 세상에서 잠은 두 단계로 나뉘어 있었다. 근대 이전엔, 해가 지면 자정을 조금 지나서까지 첫 번째 잠을 잤고, 한 시간 정도 깨어 있다가, 다시 아침까지 두 번째 잠을 잤다. 첫 번째 잠과 두 번째 잠 사이에 사람들은 무엇을 했을까? 16세기의 한 프랑스 의사는 분할 수면으로 다산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한편, 최근에는 서리 대학 수면 연구자 닐 스탠리가 남자는 아내와 따로 자는 게 낫다고 말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저녁 뉴스에까지 출연했다. 그의 발언은 부부의 잠자리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과감한 발언이었다. 따지고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붙어 자는 게 늘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코골이와 방귀질, 뒤척임 등으로 잠을 방해받는 사람은 닐 스탠리뿐만이 아닌 게 분명하다. 실제로 몇 쌍의 부부를 따로 또 같이 자게 한 뒤 뇌파를 측정한 실험에서 따로 자는 게 수면의 질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험 참여자들은 같이 잔 밤에 잠을 훨씬 잘 잤다고 말한다. 왜 우리의 머리와 마음은 양극으로 갈릴까? 이 문제를 풀려면 뇌파 결과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건강한 부부 관계를 규정하는 사회적 잣대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잠자리에서의 관계 개선이 절실한 또 다른 집단이 있다.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아기를 재우는 일은 왜 그토록 어려운 일일까? 그 이유는 생물학에서 찾을 수 있다. 갓난아이는 하루에 필요한 잠의 양이 16~17시간이나 되고 잠을 여러 번 나눠서 자는 다상 수면 패턴을 취하는 반면, 부모는 하루에 필요한 잠의 양이 아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잠을 한 번에 이어 자는 단상 수면 패턴을 취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밤중에 아기의 울음소리를 몇 번이고 들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혹시 제가 그 일과 관련이 있나요?”
-살인을 하고도 무죄를 선고받은 켄 파크스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경찰서를 찾아와 장인과 장모를 죽였다고 자백하고선, “내 손!”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남자의 양 손은 크게 베여 있었다. 경찰은 서둘러 그를 입원시키면서 이름을 알아냈다. 켄 파크스. 몇 시간 뒤 형사가 병실에 찾아가 살인 사건에 대해 물었지만 파크스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몽유병자였던 것이다. 몽유병은 뇌에서 움직임과 공간 지각을 조절하는 부분은 깨어 있는 반면, 의식은 잠든 상태인 뇌의 부분적 각성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 들어 렘 수면 단계에서 꿈을 꿀 때 몸을 마비시키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꿈에서 하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그래서 몽유병자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자살할까 봐 두려워 자신의 몸을 침대에 묶어놓고 자는 사람들도 있다. 몽유병은 75가지가 넘는 수면 장애의 하나에 불과하다. 점점 잠을 자기가 힘들어지다가 편두통과 탈진으로 몇 달의 고통의 시간을 보낸 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일 년 안에 죽는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 같은 희귀한 수면 장애부터 수면무호흡 증후군이나 만성 불면증 같은 흔한 수면 장애까지, 수면 장애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면 장애에 대한 의료 대책은 어디까지 마련되어 있을까? 가벼운 코골이로 시작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면무호흡 증후군은 호흡 마스크 장비에 의존하거나 목젖입천장인두성형이라는 수술 외에는 방안이 없을까? 수면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괜찮을까? 저자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그 답을 찾아다니면서, 대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건강뿐만 아니라 창조성, 관계, 기억 등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모든 요소는 매일 밤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잠의 사생활』에 쏟아진 찬사

지극히 보편적이지만 기묘한 잠의 세계를 속속들이 즐길 수 있는 안내서.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잠을 파헤친 최신 연구들에 대한 생생한 고찰.
-미국 공영 라디오 프로그램 프레시에어NPR's Fresh Air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매력적인 책. 우리의 잠에 관하여 이보다 더 매혹적인 안내서는 읽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살롱닷컴Salon.com

데이비드 랜들의 재치와 호기심은 잠으로 고통받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그동안 ‘잊혔고, 간과됐고, 미루었던’ 삶의 한 측면에 대한 반가운 연구 산물.
-커커스 리뷰스Kirkus Reviews

다음 페이지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참지 못하고 책장을 넘겨볼 만큼, 과학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책.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누구나 관심을 가질 법한 주제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여 알기 쉽게 쓰인 책.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이 놀라운 책은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최상의 ‘작은 과학’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랑, 전쟁, 섹스, 그리고 돈에 관한 것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수면제 없이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코골이를 물리치는 방안, 아기와 부모가 모두 편하게 자기 위한 조건, 스포츠 경기 결과에 건 내기에서 돈을 따는 비결 등 실용적인 정보가 넘쳐난다. 이 책은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과학적 신비는 우주 공간이나 깊은 바닷속이 아닌 우리와 훨씬 가까운 곳에도 있다. 그것도 매일 밤마다, 당신의 침실에서 뭔가 벌어지고 있다! 잠을 자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남자는 여자와 다르게 잘까? 왜 그토록 아이들을 재우기 어려운 걸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틀렸다면, 왜 우리는 꿈을 꾸는 걸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더 잘 자게 될 것이다.
-아마존닷컴 리뷰Amazon.com Review

구매가격 : 12,000 원

배운 것을 잊다 Picasso

도서정보 : 김한중 | 2015-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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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sso가 죽은 뒤에 발견된 수백 장의 스케치들’

그 그림을 보니 Picasso가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그동안의 배운 것을 잊어버리기 위한 연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배운 것을 잊다 Picasso’ 라고 붙였다.

사람의 ‘얼굴과는 거리가 먼 사람의 얼굴’ 미개척의 길,

새로운 길을 제한한 ‘Picasso’

Picasso는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모두 잊고 새로운 방법, 새로운 길을 찾아낸 것이다.

이 그림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잘 그린 그림의 미덕이었던 치밀한 원급 법, 빛과 그림자, 사실적인 색채의 표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제 멋대로 붙은 눈, 코, 입 뒤로 돌아 앉은 몸뚱이, 정면의 얼굴 구분할 수 없는 거리감처럼 Picasso는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찾아 낸 것이다.

이 책은 총 11가지로 Picasso에 대해서 글을 써보았다. 학교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Picasso는 생각했다., Picasso의 연습 방법은 모방이었다., 배운 것을 잊다 Picasso, Picasso는 또 다른 누군가를 모방하기 시작한다., Picasso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렸다. , Picasso의 그림 ‘게르니카’ 그림에는 여기, 마음속에서 뭔가를 느끼게 한다., 꿈과 적성을 찾아준 Picasso의 아버지, Picasso가 말한 명언 8, Picasso 가 말한 “When I am happy, my paintings are full of joy. Even my dreams are in my work.” 말의 의미는?, Picasso 가 말한 “내가 이렇게 그리기까지는 40년이 걸렸다오.” 말의 의미는?, 영어문장 24로 Picasso 이해하기 이다.

Picasso의 그림 ‘게르니카’ 그림을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자신들도 Picasso 만큼 게르니카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여기, 마음 속에서 뭔가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Picasso 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Picasso의 게르니카 그림에는 없는 것이 아이들의 게르니카 그림에는 있다. 그것은 바로 ‘알록 달록한 색’이다.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은 색을 칠했다.

Picasso 가 말한 “When I am happy, my paintings are full of joy. Even my dreams are in my work.” 내가 행복할 땐 내 그림에 도 기쁨이 가득하게 되지.

심지어 내 꿈조차도 내 작품 속에 들어있어. 이 말의 의미는? 를 생각해 본다.

내가 그릴려고 하는 그림의 본질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과 그 그림을 그리면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 틀을 깰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바로 그 의미일 것이다.

Picasso의 일화 중 그가 말한 “내가 이렇게 그리기까지는 40년이 걸렸다오.”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위 피카소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에 대해 잘 모를 때 보이는 것으로만 그 현상을 받아들이고 생각하게 된다.

같은 것을 보고도 그 속에 담겨진 뜻을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입장도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쉬워 보이는 무언가가, 학생들에게는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 해 본다.

구매가격 : 2,000 원

몽테뉴의 수상록

도서정보 : 몽테뉴 | 2015-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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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인간에 대한 위대한 통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철학적 난제가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마주치게 될, 어쩌면 평생을 동반자처럼 함께 가야 할 지극히 일상적인 질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고민은 망망대해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외로운 인생에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 몽테뉴의 충고를 들어보자.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인간에 대한 몽테뉴의 통찰을 담았다. 프랑스 법관이었던 몽테뉴는 은퇴 후 인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자 ‘에세(essai)’라는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자신의 고찰과 견해, 통찰을 담아 펴낸 책이 바로 『수상록』이다. 본래 이 『수상록』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그 중에 주옥같은 명문들을 뽑아, 주제별로 엮어 펴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몽테뉴의 사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가볍지도 과하지도 않은 무게감으로 몽테뉴는 세상사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자신 있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판단이 바른지,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을 수없이 자문해보자. 원초적인 동시에 삶의 골자가 되는 사유를 함으로써 의식을 환기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며 인생의 전반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몽테뉴는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을 돌보라.”라고 강조한다. 그렇게 ‘나답게 되는 법’을 알 때 우리의 인생은 보다 더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또는 온전하게 살아낸 한 인간의 지혜가 담겨 있다. 삶의 부침을 겪을 때, 알 수 없는 결핍에 골몰할 때, 타인의 시선이 두려울 때 이 책을 읽어보자. 인생의 굽이마다 적절한 깨달음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 (휴먼 특강 시리즈 6)

도서정보 : 최진기 | 2015-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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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인문학의 환상적인 크로스!

가장 대중적인 인문학 강사로 알려진 최진기가 이번에는 사회, 문화, 역사, 철학 등 전방위적인 주제를 다룬 책으로 돌아왔다.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은 우리 사회와 동떨어진 죽은 지식이 아닌 ‘생활밀착형’ 인문학에 대해 말하고자, 우리가 즐겁게 접했던 영화 속 장면이나 인물을 통해 인문학의 다양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그저 재미있게 혹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친 영화 속 장면이나 인물이 인문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슈렉》에서는 기능론과 갈등론을,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에서는 환경윤리의 문제를 살펴본다. 이 외에도 고전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미국의 남북전쟁을 들여다보고,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다룬 영화 《타이타닉》에서 대형 운송수단 사고의 역사를 알아본다.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이 봤던 영화 속 줄거리와 인상적인 부분을 책에서 인문학적인 주제로 각색한 부분과 비교하면서 흥미진진한 지적 체험은 물론, 생생하게 살아있는 진짜 인문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_ 수업론 : 난관을 돌파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

도서정보 : 우치다 타츠루 | 2015-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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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가 묻다 “무언가를 배울 때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요?” 우치다 타츠루가 답하다 “무지란, 변화를 방해하는 힘입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어제에 안주하지 마세요. 지켜야 할 나를 버릴 때 천하무적이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아우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제는 ‘수업(修業)’이다. 젊은 시절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데다 제법 달변이었던 저자는 누구든 개의치 않고 덤벼들었는데, 마음 한편엔 누군가 자신의 폭주를 멈춰주었으면 하는 불안감이 늘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서유기》의 주인공인 난폭한 손오공은 삼장법사를 만나 머리에 ‘금고아’라는 금속 띠를 두르게 되는데, 20대이던 저자에게는 자신의 머리에 금고아를 채워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이야기로 수업론(修業論)은 시작된다. 수업(修業)의 사전적 의미는 ‘기술이나 학업을 익히고 닦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수업이란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배울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시점에, 무엇을 가르쳐 줄지 좀처럼 알 수 없는 사람 밑에서, 무언지 알 수 없는 것을 배우는’ 이상한 구조를 지닌다. 이것을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라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라 받아들이는가로 사람은 ‘수업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갈린다. 요즘같이 배움과 노력도 약삭빠른 거래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 저자는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는’ 수업, ‘자아를 버리는’ 수업, ‘우열 경쟁을 다투지 않는’ 수업 등 비경제적이고 반시대적인 수업론을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수업이란 대체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일까? 시장과 상품밖에 모르는 아이들아, 노력도 거래로 여기는 아이들아, 닥치고 잠자코 수업하자 일본의 철학자, 교육자이자 합기도 무도인이기도 한 저자는 그와 같은 수업 태도가 인생을 길고 넓고 길게 보았을 때 결국 ‘생존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생존에 유리한가 그렇지 않는가는 무도인인 저자에게 중요한 기준이다. 여기서 생존이란 나 개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의 생존, 나아가 세계의 존속까지 포함한다. 이 책에서는 무도, 명상, 신앙의 세 분야로 나누어 수업의 필요성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본다. 무도(無道)의 최종 목표는 ‘무적(無敵)’이 되는 것인데, 무적이란 세상 모든 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나’를 버림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 경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함과 무지(無知)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무지란 지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쓸모없는 지식으로 가득 찬 상태를 말하며, 우리가 변화하려는 것을 방해하는 힘이다. 수업이란 바로 ‘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천하무적이 되는 여정인 것이다. 무도인의 입장에서 본 명상이란, ‘액자 선택’의 기법이다. 사람은 세상을 인식할 때 일종의 액자를 필요로 하는데, 때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액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명상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능력’을 길러주는 수업으로, 그러한 수업을 통해 ‘지금 여기 나’에 얽매이지 않고 적절한 액자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자신이 아닌 자가 되는 능력, 타자에 빙의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말한다. 무도인이 본 신앙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마음, 희미한 신호를 감지하려는 노력이다. 하지만 신앙이든 그 외의 큰 신념이든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을 통해서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가 연구해온 프랑스 유대인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사상을 살펴보면, 사회가 충분히 정의로우면서도 온화한 감촉을 갖기 위해서는 인간의 살아 있는 몸뚱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도도 명상도 신앙도 그에게는 결국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키우기 위한 바탕이다. 반대로 살아가는 힘을 약화시키는 것은 무지, 안주, 미래에 대한 예견, 고정관념 등 나라는 감옥에 갇혀 사는 것이다. 즉 수업(修業)이란, 무지를 벗고 난관을 돌파해 성숙에 이르는 여정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무도인의 난관 돌파법 주목할 만한 점은 무도인답게, 정신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무도는 말할 것도 없고 명상도 신앙도 살아 숨 쉬는 육체에서 꽃피는 것이며 성숙도 철저하게 신체적인 경험이라는 것. 그렇다고 육체적 강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심장질환을 앓아 또래 친구들처럼 마음껏 뛰놀 수 없었던 저자는 오히려 ‘약함’이 자신의 전문분야라고 말하며 약함에 대해 연구한 바를 설파한다. 또한 생활이 끝나지 않으면 수업도 끝나지 않는다며 일상생활이 수련이고 수행인 듯이 살라고 권한다. 어차피 수업이란 삶의 현장에서 치러야 할 장거리달리기이므로. |샘터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소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Aurum)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Aurum’은 라틴어로 ‘빛나는 새벽’이란 뜻입니다. 우리의 감성과 지성에 빛나는 새벽을 여는 책을 만들어갑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 앞 세대가 다음 세대를 껴안는 사랑을 담습니다.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젊은 세대를 보듬고 성숙으로 이끄는 것은 공동체의 책무라는 생각에서 아우름 시리즈는 출발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전문가들에게 “다음 세대에 꼭 한 가지만 전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라고 묻고, 청소년과 젊은이에 대한 사랑으로 답했습니다. 지식 + 마음 = 지혜 단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전하기보다는 수천수만 가지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저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자 합니다. ■ 도서 사양 133×198mm|100~200쪽 내외|표지 4도, 본문 2도|무선|가격 각 권 10,000원 ■ 분야 인문 ] (인문교양 / 인문교양 문고 / 교양 철학) ■ 시리즈 도서 리스트 아우름 01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_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명 이야기(최재천, 생물학자, 국립생태원장) 아우름 02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_ 문학에서 찾은 사랑해야 하는 이유(장영희, 영문학자, 작가) 아우름 03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_ 옛이야기 속 집 떠난 소년들이 말하는 나 자신으로 살기(신동흔, 구비문학연구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아우름 04 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_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법(주철환, 전 방송 PD,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신간 아우름 05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_ 수업론: 난관을 돌파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우치다 타츠루, 일본 사상가, 교육자, 무도인, 고베여자학원대학 명예교수) 근간 아우름 06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힘, 지리적 상상력 _ 절망과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공간적 의사결정력’(김이재, 지리학자, 경인교대 교수) 문의: 영업마케팅부 02-763-8966

구매가격 : 7,000 원

레벨업 테라피 컬러링 북

도서정보 : 마이 아틀리에 | 2015-04-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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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테라피란 ‘컬러’와 ‘테라피’의 합성어로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와 의학에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정신적인 요법입니다. 또한 색채의 전달을 통해 정서적, 정취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을 말하며, 색채의 자극은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돼 성장 조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자극과 생기, 휴식, 진정의 목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주는 테라피(치료)입니다. 치료 방법은 인간이 색채에 자극을 받아 어떤 반응을 하는 동안 뇌 속에서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진단합니다. 병을 낫게 하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 아이템을 입는 것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레벨업(level-up)이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능력 내에서 질적가치 위주의 효과를 보는 현상을 말하며, 자신의 컬러능력을 단계별 레벨 1→ 레벨 2→ 레벨 3로 하다보면 일상의 모든 화나고 짜증스런 일이 색칠을 하면 할수록 사라집니다. 또한 단계별로 하다 보면 지루하지 않아 심리적 치료도 점차 나아질뿐만 아니라 한 권의 책이 완성됨과 동시에 어느새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판단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단계별로 치료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 ‘레벨업 테라피 컬러링 북’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