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틀리에

도서정보 : 천지수 | 2021-08-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과 더불어 일상을 바꿔내고 창조적 영감까지 얻는 방법, 이를 위한 실험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문자와 이미지가 지금보다 좀 더 깊고 넓게 만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가능한 응답 중 하나가 화가 천지수의 ‘페인팅 북리뷰painting bookreview’이다. 이 ‘출판+미술 융합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계속되었고,『책 읽는 아틀리에』로 마침내 탄생했다. 책 한 권에 담긴 활자들이 천지수의 몸과 기억과 희망을 만나 씨앗 하나로 응결되면, 화가는 그 작은 것을 캔버스에 심고 붓과 물감으로 키워내어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했다.

이 책에 실린 53편의 그림과 글의 씨앗이 되었던 책들은 소설, 시,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를 망라하지만 결국 화가가 우리에게 주고자 한 선물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애정’이다. ‘보통 인간’을 연기하는 사회에서, 내 인생의 비겁들과 영원히 결별하고, 각자의 속도와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며, 이 사회의 주인으로 살자고 용기를 준다. 고통에 대한 공유와 연대로 아픔을 아픔으로 치유하고, 심장에서 울리는 천사의 날갯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어이 더불어 살아 보자고 손 내민다. 화가 천지수가 내미는 연대와 연민의 마음은 우리 이웃 사람들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동물과 식물, 흙내와 바람 소리까지 품어 안고서, 대지가 베풀어준 선물에 우리는 어떻게 보답할지 질문을 던진다.

천지수의『책 읽는 아틀리에』는 여전히 책이 우리 삶을 더 멋지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53편의 글과 그림으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문자와 이미지가 얼마나 깊고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2,950 원

교양으로 읽는 초한지

도서정보 : 견위 | 2021-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세출의 두 영웅 항우와 유방의 천하통일 이야기. 『초한지』는 진시황의 죽음에서 시작하여 초나라와 한나라로 갈려진 영웅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역사 소설이다. 한나라의 유방은 패현의 사상 정장으로 있다가 커다란 이무기를 죽인 적제赤帝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초나라의 항우는 회계 마을에서 큰 돌로 깎아 세운 큰 솥을 세 번이나 들어 올렸을 정도로 천하장사이다. 이 두 영웅에게 모여든 지략가와 장군들의 무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과연 중원을 차지하는 영웅은 누가 될 것인가?

구매가격 : 11,000 원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도서정보 : 이슬아 | 2021-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닷새 안에 답장이 없으면
절교하자는 뜻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슬아 남궁인의 펀치 같은 편지
문학동네에서 우리 시대 별처럼 빛나는 작가들의 왕복서간을 엮는 서간에세이 시리즈 ‘총총’을 시작한다. 그 신호탄을 쏘는 작가는 에세이스트 이슬아×남궁인이다. 흔히 서간에세이라 하면 신뢰와 호감으로 연결된 두 사람이 서로의 일상과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구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슬아, 남궁인 이 두 작가는 초장부터 절교 위기를 맞으며 편지를 시작한다. 큰 배에서 처음 만나 동료작가로 교류하던 그들 사이엔 드넓은 오해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이슬아 작가는 다정하고 훈훈한 인사말과 서로에 대한 격려와 예찬이 아닌, 대찬 ‘선빵’을 날리며 편지를 시작한다.

구매가격 : 9,500 원

괄호가 많은 편지

도서정보 : 슬릭 | 2021-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쓰며 노래하며 공부하며 사랑하며
오늘도 '과-로'하는 슬릭과 이랑의 산뜻한 연결
힙합 신에서 혐오 대신 사랑을 노래해온 슬릭, 장르를 넘나들며 쉴새없이 이야기를 만드는 이랑.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두 여성 아티스트가 코로나 시대에 편지를 주고받았다. 우리 시대 빛나는 작가들의 왕복서간을 엮는 문학동네 서간에세이 시리즈 ‘총총’ 중 한 권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살던 두 사람은 유례없는 감염병의 시대를 맞아 깜깜한 앞날에 대한 불안을, 이 와중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음속 생각들을 내밀히 공유해보기로 한다. 두 사람은 언뜻 보기에 닮은 점이 많다. 활동명이 두 글자이고, 한국에서 음악하는 30대 여성 아티스트이자, 페미니스트이자, 고양이 동거인이다. 그러나 막상 서로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이랑에게 슬릭은 ‘Mnet 리얼리티 예능 〈굿걸〉에 나온 래퍼’였고, 슬릭에게 이랑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경매에 부친 아티스트’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미지의 세계’인 슬릭과 이랑은 편지를 통해 더 가까이 만나보기로 한다.

하루에도 여러 사건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창작자들에게 ‘빨리 네 입장을 말하라’고 압박하는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가장 안전한 청자가 되어준다.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주고받는 편지에서 페미니즘, 비거니즘, 기후위기, 동물권, 질병권, 임신·출산 자기결정권, 문신, 젠더 이슈 등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뜨겁게 논의되는 문제들에 대한 두 사람의 경험담과 솔직한 생각이 오간다. 생각의 속도가 언제나 일치하진 않지만 그들의 편지는 닮음을 인정하는 만큼 다름 또한 인정하며 서로의 시선에서 보려 노력하는 대화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화의 끝은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알고 싶다는 것,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것,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

소설이나 수필을 쓸 때와 달리 편지에선 자꾸 괄호를 쓰게 되더군요. ‘괄호가 너무 많은데…… 괜찮은가?’ 고민하던 중, 슬릭도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왜 편지에 괄호를 자주 쓰게 되는지 아직 우리 둘 다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괄호가 많은 편지를 주고받기로 했습니다. _이랑 (8쪽)

행사장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였던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던 도중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편지글에 괄호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괄호 속에는 부연의 말이 들어 있기도 했고, 해명의 말이 담겨 있기도 했고, 상대가 알아줬으면 하는 본심이 드러나기도 했다. A를 이야기하다가도 B에서 C까지 전부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겨우 가다듬어 괄호 속에 꾹꾹 눌러 담았는지도 모른다. 또, ‘괄호’란 단어를 소리 내어 발음하면 ‘과로’가 된다. 두 사람은 앞날에 대한 초조함으로 일을 무리하게 많이 받거나, 혹은 일을 마구 벌이기도 하며 달력에 가득 채워진 색색깔의 마감들을 소화해내느라 자주 과로한다는 점도 꼭 닮아 있었다. 글에서는 괄호를 많이 쓰고 현실에서는 과로를 자주 한다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괄호가 많은 편지’들이 본격적으로 오고간다.

구매가격 : 9,100 원

공산당선언

도서정보 : 칼 맑스 | 2021-08-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공산당선언(共産黨宣言) 본문(本文) 서문(序文)




하나의 유령(幽靈)이 유럽을 배회(徘徊)하고 있다.
공산주의(共産主義)라는 유령(幽靈)이.
구(舊)유럽의 모든 세력(勢力)들, 즉(卽) 교황(敎皇)과 짜르, 독일(獨逸) 보수주의(保守主義) 정치가(政治家) 메테르니히(Clemens Wenzel Lothar Metternich, 1773~1859), 프랑스 보수주의(保守主義) 정치가(政治家) 기조(Francois Pierre Guillaume Guizot, 1787~1874), 프랑스의 급진파(急進派)와 독일(獨逸)의 경찰(警察)이, 이 유령(幽靈)을 사냥하려고 신성동맹(神聖同盟)을 맺었다.
반정부당(反政府黨)치고, 정권(政權)을 잡고 있는 자신(自身)의 적(敵)들로부터, 공산당(共産黨)이라는 비난(非難)을 받지 않은 경우(境遇)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反政府黨)치고, 더 진보적(進步的)인 반정부당(反政府黨)이나, 반동적(反動的)인 적(敵)들에 대(對)해, 거꾸로 공산주의(共産主義)라고 낙인(烙印)찍으며 비난한지 않는 경우(境遇)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事實)로부터, 두 가지 결론(決論)이 나온다.
공산주의(共産主義)는 이미 유럽의 모든 세력(勢力)들에게서, 하나의 세력(勢力)으로 인정(認定)받고 있다.
이제 공산주의자(共産主義者)들이 전세계(全世界)를 향(向)해, 자신(自身)의 견해(見解)와 자신(自身)의 목적(目的)과 자신(自身)의 경향(傾向)을 공개적(公開的)으로 표명(表明)함으로써, 공산주의(共産主義)의 유령(幽靈)이라는 소문(所聞)을, 당(黨) 자체(自體)의 선언(宣言)으로 대치(代置)해야 할 절호(絶好)의 시기(時期)가 닥쳐왔다.
이러한 목적(目的)으로, 다양(多樣)한 국적(國籍)을 가진 공산주의자(共産主義者)들이, 런던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공산당선언(共産黨宣言)을 입안(立案)하고, 그것을 영어(英語), 프랑스어(語), 독일어(獨逸語), 이탈리아어(語), 플랑드르어(語)와 덴마크어(語)로 발간(發刊)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팔괘사주명리학개론

도서정보 : 송계선생 | 2021-08-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역과 사주명리학은 원래 그 근원이 같다.

무극에서 태극으로, 태극에서 음양의 양의로 분리되는데, 여기서 주역은 사상으로, 사상에서 팔괘로, 팔괘에서 다시 64괘로 이어져 괘효상의 이론으로 발전해왔고, 사주명리학은 음양에서 오행으로, 오행에서 10천간과 12지지의 형태로 이어져 수많은 변화의 이론을 거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렇게 주역과 사주명리학은 그 근원이 같으면서 각자의 다른 길로 따로 발전해온 것이다. “하늘이 인간의 명과 운을 稟賦한 것인데 卦氣易學에서는 卦爻象을 媒體로, 명리학에서는 干支符號를 媒體로 표출한 것이다. 결국 괘기역학의 인사문제나 명리의 인사문제는 서로 같은 대상을 논한 것이나, 하나는 卦爻象으로 전개하였고 다른 하나는 干支符號로 전개한 것이다. 같은 宇宙觀과 世界觀을 논하면서 서로 다른 運命符號化의 길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팔괘사주명리학’의 새로운 이론이 이 두 가지 이론을 함께 해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두 이론을 사용한 명리학 통변의 새로운 해석의 장을 열어 정확성과 다양성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통변과 처세의 다양한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역』은 변화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서술하고 있으니, 현재가 몇 단계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면 다음에 다가올 변화의 추세가 어떠한지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처한 상황이 예순네 가지 길 중 어디에 속하며 몇 단계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단서가 바로 율곡이 말한 기미이다.
『주역』은 점치는 책으로 오인하고 있지만 『주역』은 어떻게 하면 사람의 명(命)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본 책은 어떠한 방식의 간지 구성이나, 득괘, 작괘를 하더라도 모두 풀이가 되도록 주역 64괘와 384효의 원문과 해설을 싣고, 64괘의 소속 수괘와 지괘는 물론 각 효의 음양표시를 하였다. 『주역』 괘효사 풀이는 여러 저서에서 엄선해서 엮었다. 『주역』은 내가 놓인 상황의 기미를 파악하여 다가올 변화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주역』은 처세서로 느껴질 수 있다.

구매가격 : 22,800 원

그립소

도서정보 : 유병록 | 2021-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엇보다도 우리집에는 소가 있었습니다.”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에서 자란 시인 유병록의 소를 그리는 마음!

충북 옥천의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에서 자란 시인 유병록의 소를 그리는 마음! 총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 이 책은 “무엇보다도 우리집에는 소가 있었”기에 쓰일 수 있던 유병록 시인의 글이다. 집에 소가 있어, 그런 소와 함께 살 수가 있어, 소를 보고 소를 알기에 소와 한 호흡일 적 일들을 새록새록 떠올려 받아적을 수 있던 유병록 시인만의 기록. “소와 함께 살았소” “소를 타고 왔소” “소가 그립소”라는 3부의 각 소제목만 보더라도 그 글의 전개 과정이 추측이 된다.

여물과 사료를 주고 물을 주고 똥을 치우고 가끔 소가 송아지를 낳는 일을 돕기도 하면서 소를 키워본 소년.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읍내 우시장에 소를 내다팔고 그 돈으로 땅을 사고 학비를 보태고 자취방을 얻을 수 있었기에 소년을 키워냈다 할 소. 1년 전 내다판 일소는 어째서 1년 뒤 마당에 울음소리를 내며 제 살던 곳을 찾아올 수 있었을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송아지가 좀처럼 일어서지 못할 때 어째서 시인은 입에 커다란 젖병 물린 송아지와 제 방에서 함께 잘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물난리에 산중턱에 위치한 이웃집으로 피난을 가야 할 적에, 어머니는 안방으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외양간으로 향해야 했을 적에, 이웃집 외양간에 소들을 묶어놓고 그 소들과 함께 물에 잠겨가는 집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어째서 시인은 이리 덤덤히 기록할 수 있었을까.

어릴 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소와의 일화를 떠올려보는 일은 어릴 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살아옴을 유추해보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외양간의 소가 한두 마리씩 늘어날수록 부모님의 일이 그만큼 늘어났으니까. 소를 키우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소에 관한 거 다 적어놓은 노트를 건네신 시인의 어머니. “어미소와 송아지에 대한 어머니의 일기를 읽다보니 오래도록 떨어져서 살아가는 어머니와 내가” 떠오르게 되었다는 시인. 그렇게 소 이야기가 시인의 이야기이면서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알게 하는 책 『그립소』.

구매가격 : 9,100 원

마음만은 공중부양

도서정보 : 정미령 | 2021-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싶다.
몸은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공중부양 …

어차피 내 마음대로 안 된다면,
내가 챙겨야 할 것은 내 마음뿐.
자꾸만 무거워지는 이 세상에 호기롭게 가벼워지자.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 맞을까?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되묻게 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일단 멈춤. 욕심부린다고 나아지지 않아.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어떤 날은 모조리 그만두고 싶고, 그런데 막상 내키는 대로 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러다 가끔은 다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더디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삶. 서른을 거쳐 마흔 언저리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백 퍼센트 공감할, 우리 자신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도서정보 : 슬라보예 지젝 | 2021-07-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바이러스가 한창 위세를 떨치던 2020년 6월, 『팬데믹 패닉』으로 전례 없는 위기의 규모와 의미를 발 빠르게 진단했던 지젝이 초기의 혼란이 지나고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지연되고 있는 출구의 시간대를 기록했다. 이 책은 문화 전쟁의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마스크 거부 운동에서부터 출발해 수확되지 않은 작물이 썩어가고 있는 미국의 농장과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고 외치는 시위 현장을 거쳐,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필수 노동자들과 노동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기업, ‘비대면’ 사회를 지향하며 정부가 내놓는 새로운 뉴딜 정책과 일론 머스크의 당황스러운 돼지 실험 등이 가져올 전망을 비판하며 팬데믹 시대의 복잡한 풍경을 대담하게 그려낸다. 포퓰리즘과 음모론, 그리고 코로나 피로감이 ‘알려고 하지 않는 의지’를 전방위에서 추동하고 있는 오늘, 지젝은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를 써내려가며 위기의 본질을 이해할 결정적인 사유의 단서들을 제공한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만 통제할 수 있다면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인간이 육체를 벗어나 정신화된 혹은 디지털화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으리라는 포스트휴먼의 미래도 결코 우리의 전망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모든 것을 바꾼 충격이라고는 하지만 동시에 실제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지젝의 통찰은 코로나 시대에 대한 가장 철저한 반성문처럼 읽힌다.

구매가격 : 12,000 원

사색을 위한 질문들

도서정보 : 양승민 | 2021-07-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에서 마주해야 할 10가지 질문과 사색”

?성공하기를 원하면서 왜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는가?
?20대가 창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
?월급쟁이 부자가 없는 이유
?피땀 흘려 번 돈은 정말 가치 있는가?
?한국사회가 저출산을 등한시하는 이유
?우리는 정말 서로를 존중할까?
?진정한 YOLO가 어려운 이유
?철학은 부자들의 전유물인가?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것?
?우리는 죽음 앞에서 얼마나 당당한가?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