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도서정보 : 이석원 | 2021-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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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내고 싶었던 ‘작은 책’
이석원 소품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개정판 출간

2018년 첫 출간된 그의 책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원래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라는 하나의 긴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후 보다 작고 개별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애초에는 살면서 마주하는 이런저런 상념들을 그저 소박한 그릇에 담아내길 바랐으나 바람과는 달리 완성된 책은 그의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또다시 400페이지에 가까운 긴 분량의 책이 되고 말았다. 그때는 그것이 그의 최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책이 애초의 의도에 맞게 조금 더 간결하면서도 밀도를 갖춘 모습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버릴 수 없었다. 그리하여 책의 전면적인 개정에 들어간 작가는 보통 개정판이라 하면 분량을 추가하기 마련인 다른 책들과는 달리 분량을 축소하는 유례없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대폭 수정되고 편집된 글들이 새 글들과 함께 자리한 이 작은 책을 비로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런 긴 여정과 곡절을 거쳐 완성된 이 작은 책에 대한 작가의 애착은 크다. 부디 독자들이 이 작은 책을 크게 나누기만을 바랄 뿐.

구매가격 : 8,300 원

책 읽기의 FORCE

도서정보 : 이보아스 | 2021-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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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FORCE를 마음껏 받아 활용하라!” “Sit vis tecum.”(시트 위스 테쿰 라틴어) “May the force be with you.” “FORCE가 당신과 함께 하길!” 나는 울림을 주는 이 말이 너무 좋아서 스타워즈 영화를 본 후 몇 번이고 되새겼습니다. 세월이 지났어도 이 말은 나의 가슴과 나의 사랑하는 독자님에게 아낌없이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독자님이 책 읽기의 힘 능력 유익 부가가치를 경험하고 누리도록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책 읽기의 FORCE”라는 책을 써서 하나라도 도움 드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은요. ① 0.1퍼센트의 천재들이 실천했던 FORCE 있는 독서법들 ② 7명의 작가들이 말하는 FORCE 있는 독서법들 ③ 또한 지금도 꾸준히 책을 보고 책을 써내는 현직 작가인 나의 관점에서 수동적인 인풋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아웃풋을 하여 부가가치를 일으키는 지혜들입니다. 당신이 내가 쓴 이 책을 읽고 실천한다면 이 책 한권만으로도 책 읽기의 FORCE를 얻고 누리고 활용하는 자기만의 독서법을 만들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이제 책은 내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입니다. 책은 포도나무처럼 내게 늘 유익한 열매를 먹게 하니까요.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책 읽기의 FORCE’를 마음껏 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십시오. 그 놀라운 책의 FORCE로 일상을 하나씩 FORCE 있게 바꾸어 가십시오. FORCE 있는 발걸음으로 걷고 있는 자신과 강인한 돌파력으로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FORCE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May the force of reading books be with you.” “책 읽기의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길!” {이보아스 작가}

구매가격 : 12,900 원

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12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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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의 근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이 요약되어 있다. 엘리옷 사무엘슨의 미국역사 프레스콧의 멕시코 정복역사 핸리 버클의 영국문명의 역사 몰테르의 루이14세 시대 토크빌의 올드 레짐 토머스 칼를인의 프레드릭 대왕 외 그리스 역사 네델란드 역사 교황의 역사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13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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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 종교와 철학의 명저를 요악한 책이다. 오그스틴의 신의 도시 박스터의 성인들의 영원한 안식 페널론의 신의 존재 어니스트의 예수의 생애 토멋 페인의 이성의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탈무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독백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 데카르트의 방법론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011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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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 역사 중 고대와 중세를 기록한 작품들이 요약되어 있다. 마스페로의 문명의 여명 조세푸스의 유대인의 유물 헤로도투스의 역사 율리우스 시저의 갈리아 전쟁 테오도르의 로마의 역사 에드워드 기본의 로마제국의 쇠퇴와 몰락 등의 책들의 요약을 읽을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10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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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의 삶과 삶의 기록인 편지를 주제로 다룬 고전을 요약한 책이다. 빅터 휴고의 행동과 말 어빙 워싱턴의 조지워싱턴의 생애 토머스 모어의 바이런 생애 루소의 고백 마틴 루터의 식탁의 대화외 조나던 스위프트 톨스토이 등의 주요 작품들과 삶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편지 사상 등이 요약되어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09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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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의 삶과 삶의 기록인 편지를 주제로 다룬 고전을 요약한 책이다. 헬로이스의 러브레터 오스틴의 고백 존 번연의 고백 마르쿠스 툴리우스의 편지 외 셀리니의 자서전 프로스트 등의 주요 작품들과 아이작 뉴턴의 삶 벤저민 플랭클린의 삶 등 유명 작가의 자서전이 요약되어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속 망국인기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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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국장 ○씨(광공국은 그 뒤에 상무부의 한 국으로 되었고 ○씨는 상무부장으로 되었다)의 그때의 호의는 진실로 고마웠소. 물론 그 집은 ○씨의 사유가 아니요 또한 아주 거저 주는 것이 아니요 ‘본시 일본인의 집이었던 것을 광공국에서 접수하여 김동인이에게 상당한 집세를 받고 빌려주는 것’이지만 하마터면 일가 이산할 뻔한 그 찰나에 그런 비극을 겪지 않고도 되게 되었으니 이런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소? 내 성질이 하도 대범해서 고맙다는 사례의 인사조차 변변히 안 한 듯하지만 내 일생에 겪은 가지가지의 고마운 일 가운데 가장 큰 것의 하나요.
더욱이 고마운 가운데도 감격되는 바는 ‘글 쓴 대상’으로 이런 고마운 대접을 받은 점이었소. ‘글’을 업으로 택하고 이 길에 정진하기 무릇 30년, 그동안 일반 대중은 물론이요 친구 친척 형제에게까지 수모와 멸시만을 받아왔거늘 오늘 처음으로 ‘글쓴 것’이 ‘공’이라는 대접을 받은 것이었소. 그것도 ‘글’에 종사한다든가 혹은 다른 문화 사업에 종사하는 이가 아니요, 전연 ‘글’과는 인연이 먼 이에게서 ‘글에 대한 대접’을 받은 것이었으니 어찌 감격과 감사가 크지 않겠소?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아, 나는 소설가로다. 나는 소설가로다.’
천하에 향하여 내 직업을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충동을 금할 수가 없었소. 지금껏은 누구와 인사를 할 때에도 직업은 어름어름해 버렸고, 여행 때에 여관 숙박계 같은 데도 ‘회사원’쯤으로 카무플라주해왔으며, 이리하여 서 모멸을 가급적 피해왔지만, 인제부터는 큰 소리로 ‘나는 소설가로다’고 할 수 있는 세월이 왔나보다. 30년을 고집해왔더니 이런 세상도 있기는 있었구나. ‘소설가’이기 때문에 받는 대접…… 이것은 평생에 처음이요 전연 뜻 안 한 때에 뜻 안한 이로부터 받았는지라 감사와 감격은 그만치 더 컸었소.
의기양양히 새집으로 이사한 것은 1945년 11월 중순이었소. 일본인 회사 중역들의 사택 100여 채 가운데서 마음대로 골라낸 것이요 1억 몇 천만 원짜리 회사의 사장의 사택이었더니만치 상당히 좋은 집이었소. 더욱이 내가 고른 바의 표준은 ‘글 쓰기에 적당한 집’이었더니만치, 집의 방의 배치도 마음에 들었소. 보통 부엌이며 가족실과는 기역자로 꺾여져 멀리 떨어져 조용하고 한적한 방이 있고, 그 방 문을 열면 아리따이 설계된 일본식의 정원이 눈앞에 전개되어서 글 쓰다가 피곤한 머리를 쉴 수도 있고, 정원에는 탑이며 천수며 값진 상록수들이 조화 있게 배치된 위에 노송 몇 그루가 뜰을 보호하고…….
본시 무슨 목표로 어떤 취미로 설계된 집인지는 모르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나무랄 데가 없는 설계이며 사랑과 내실이 멀리 격지되어 있어서 이것은 글 쓰는 데뿐 아니라 조선인 습관 풍속에도 좋게 되었으며, 생활 문화 설비로는 전화, 전등, 전열, 가스, 수도, 모두 구비되었고 우물도 있고, 200평에 가까운 빈 터까지 딸려서 야채 등속을 내 집에 심어 먹을 수 있고, 집 앞에는 아이들의 유원지도 있고, 어느 점으로 뜯어보아도 나무랄 데가 없는 집이었소. 내 마음대로 설계를 하여 신축한다 하여도 내 생활과 직업과 취미 등에 이만치 맞게 짓긴 힘들 것이오.
다만 이사온 처음 한동안은 아직 집에 낯익지 못하고 근처에 낯익지 못하고 집이 좀 크기 때문에 허전하고 무시무시하였소. 더욱이 해방 직후 사면에 강도며 테러가 횡행하고 무경찰 상태의 세상이 현출되었고 이 동네가 도대체 본시 일본인 고관 중역들의 사택촌으로 현재는 모두 새 주인들이 들어서 역시 집에 낯익지 않은 사람들이라 저녁만 되면 겹겹이 문을 잠그고 깊은 방에 들어 잠기고 말므로, 그 일대는 밤만 되면 사람의 그림자 하나 얼씬하지 않고 마치 심산 중의 절간같이 되오. 여기는 서울의 한 귀퉁인가 의심되도록 한적하지요.
게다가 이 동네에서도 두세 집 강도의 방문을 받은 집이 있었으며 우리 집도 이사오는 날 저녁에 절도의 방문을 받았으리만치 어수선한 세상이었으매, 아직 낯익지 않은 넓은 집은 처음 한동안 약간 무시무시하였소.
밤에는 하도 조용한 세상이라 가족들끼리 큰 소리로 웃고 지껄이기를 꺼려서 소근소근 이야기들을 할 때에 저편 멀리서 야경꾼의 딱딱 하는 소리라도 차차 가까워오면 마음이 든든해지고 그 소리가 고맙게 들리는 형편이었소.
이러한 가운데서 나는 어서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만 기다렸소. 그동안은 집도 좀더 낯익어지겠고, 날이 다사로워져서 뜰에도 낯익고 정이 들면이 무시무시한 기분도 삭아질 것이며, 나만 아니라 근처의 사람(모두가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오)들도 겨울의 칩거에서 해방되어 한여름만 겪고 나면 이 동네도 좀더 사람 사는 동네같이 될 것이오.

구매가격 : 500 원

성암의 길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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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고향을 떠난 지 어언간 ―.”
“여기두 아직 고향땅이야요.”
“쯧(혀를 채었다). 속물(俗物)이란 할 수 없어. 시(詩)를 모르거든.”
“선물(仙物)이란 할 수 없군요. 고향에서 사향탄(思鄕歎)을 하시니.”
마주 보고 마주 웃었다.
양성암(梁星巖)과 그의 안해 장홍란(張紅蘭)이었다. 방랑의 길을 이번은 안해를 데리고 떠나는 것이었다.
문정(文政) 오년 구월 구일 ― 가을의 짧은 해 벌써 저녁으로 기울기 시작한 때에야 성암 내외는 겨우 전별하는 친지들과 작별하고 동구를 나섰다.
“마누라.”
“싫어요. ‘홍란’ 하구 불러 주세요. 영감께 ‘마누라’하구 불리면, 저두 할멈 같아서 슬퍼요.”
“홍란 노파.”
“왜 그러세요? 양 소년.”
“말께 오르지.”
홍란이 피곤하면 태우고자 데리고 오는 말은, 마부에게 끌리어서 방울을 달랑거리며 그들의 뒤를 따른다.
“아이나. 아직 내 집 뜰인걸요.”
“내 집 뜰에선 말을 못 타나. 타기 싫거든 말을 업게.”
“망칙해.”
“것도 싫거든 내 등에 타게. 내 업어 주마.”
“허리 부러지시리다. 되려 제가 영감을 업어 드리리다. 이리 온. 어부마.”
“요것이!”
사실 탄탄하고 탄력있고 여문 홍란에게 비기자면, 성암은 가련하고 비참한 체격이었다. 돌덩이 같은 안해를 등에 업었다가는 부스러질 듯싶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꿈하늘

도서정보 : 신채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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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강건한 민족혼과 투쟁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당시 신채호의 의도가 배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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