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

도서정보 : 이효성 | 2020-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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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이들이 최신의 것들이나 곧 닥칠 것들과 같은 변화를 말한다. 마치 변화를 빨리 알아내고 그에 편승하는 것만이 최선인 것 같이. 그러나 누군가는 변화에 편승하기보다는 변화 그 자체에 대해서 성찰하고 누군가는 변하는 것보다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탐구할 필요도 있다. 변화하는 것은 현상에 불과하고 현상의 뒤에는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는 우리 삶의 많은 문제들의 해결에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영위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그 본질에 대한 작은 논의다.

구매가격 : 8,000 원

땡큐 명상

도서정보 : 박희성 | 2020-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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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가슴·지혜·지복의 길을 따르는 것이 명상이다

세상은 사람, 자연, 우주다.
나, 다른 사람, 자연을 사랑하고 사랑하라.
인생에서 꿈, 건강, 친구, 취미, 부를 얻어라.

가슴은 바다같이 넓고 깊은 수용성의 세계다.
바람, 꽃, 시, 음악, 춤, 사랑이 살아 있다.
물처럼 순리를 따르며 자유롭게 흐른다.

지혜는 자아의 중력을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본다.
공성, 빛, 지혜, 마야, 집중과 명상이 일어난다.
통찰, 주시가 지금 이 순간에 깨어서 작용한다.

지복은 공성, 마야의 세계에서 돌아온 우주인이다.
특별함이 평범함에 가려져 보통보다 못하게 된다.
스승·바보로 침묵, 평화로움, 고요함으로 산다.

구매가격 : 9,600 원

작품과 작자의 태도

도서정보 : 김억 | 2020-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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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작품을 감상하고 작자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전혀 이러한 점에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목적이 이 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작품이란 작자 그 자신이 아니고는 창조해낼 수 없는 세계이다, 가장 보통성을 가지면서도 가장 특수성을 가진 선택된 세계이다. 이 점에서 작품의 가진 세계는 어디까지든지 현실적이면서도 또한 어디까지든지 이상적이 안 될 수가 없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도둑맞은 감정들

도서정보 : 조우관 | 2020-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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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분노, 질투, 두려움, 혐오, 열등감, 수치심…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당신을 위한 책
‘이런 감정을 표현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관계가 나빠질까 봐, 부정적인 사람으로 비출까 봐,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할까 봐 등등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다. 특히 수치심, 질투, 두려움, 열등감, 분노 등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감정에 더더욱 엄격하다. 감정 자체는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닌데, 우리는 감정에 ‘판단’의 잣대를 들이댄다. 그리고 남에게 수용되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긍정의 이미지를 가진 감정만 인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외면하거나 억누르려 노력한다. 감정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게 우리가 감정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주위 어른을 통해 주입받아온 메시지와 사회적으로 강요받아온 당위적 삶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른 말에 싫다고 하면 안 돼”, “여자아이는 얌전해야지”, “남자는 울면 안 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등의 메시지를 들으며 자란 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태도와 감정을 강요받았다. 상사의 말에 동의하지 않아도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화를 내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성숙하지 못한 거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 두려워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채 살고 있다. 감정을 도둑맞은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며 억압한 감정 또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있으며, 나로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안에 갇혀 있던 불편한 감정들에 자유를 허락하면 마음이 건강해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와 외면했던 감정을 직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850 원

Twelve Years a Slave

도서정보 : Solomon Northup | 2020-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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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dear to every living thing the worm that crawls upon the ground will struggle for it.” Twelve Years a Slave is an 1853 memoir and slave narrative by American Solomon Northup as told to and edited by David Wilson. Northup a black man who was born free in New York state details his being tricked to go to Washington D.C. where he was kidnapped and sold into slavery in the Deep South. #노예 12년 #회고록 #고전 #솔로몬 노섭 #노예제도

구매가격 : 3,900 원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도서정보 : 최영기 | 2020-1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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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前 과학영재교육원장 특별 엄선!
★ 중학교 교과과정 반영!
★ 초·중등 학부모 및 교사 강력 추천!


◎ 본문 중에서

선분들은 같은 끝점을 가진 선분과 만나서 서로 인사를 하고 서로 간의 친밀도를 알기 위해 벌어진 각을 재기도 했어. 그렇게 서로 인사를 하다 보니 3개의 선분이 서로서로 돌아가며 같은 끝점을 갖는 모양도 생긴 거야. 그렇게 생긴 도형을 보니 신기하게도 3개의 선분을 경계로 평면이 안에 있는 부분과 밖에 있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었어. 이렇게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있는 도형을 닫힌 도형이라 하는데, 최초의 닫힌 도형이 탄생한 거야. 바로 삼각형! -32쪽

와! 놀랍지? 이 과정에 따라 풀어보면 어떤 다각형도 외각의 합은 항상 360°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번에는 또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볼까? 다음 그림을 보면 외각이 클수록 내각은 더 뾰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 말은 반대로 외각이 작을수록 삼각형의 뾰족함 정도는 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그렇다면 이제 삼각형의 한쪽을 잘라볼까? 어떤 도형이 될 거 같아? 바로 사각형이야. -67쪽

무한으로 이 작업을 지속한다면 결국 이르게 되는 것은 원이야. 원은 같은 둘레의 길이를 갖는 어떤 다각형보다도 넓이가 크지. 그래서 도형들이 넓이를 크게 하려는 시도는 원으로 끝을 맺게 돼. 결국 연장에 연장을 더해 생각하니 같은 둘레를 가진 도형 중 가장 넓이가 큰 것은 원이었던 거야. 이것을 인간 세계와 연관시켜보면 어떨까? 다각형들은 결코 그들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염원 같은 것을 갖게 되었어. 점점 더 큰 넓이로 커지고자 하는 목표가 생긴 거야. -91쪽

점 B를 찾자 드디어 삼각형 ABC 모습이 생각났어. 이 모든 게 선분 AC의 도움으로 점 B의 위치를 알아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 스스로의 위치를 지키는 것은 이렇게 중요한 거야. 삼각형은 세 변과 세 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서 나온 6개의 정보가 삼각형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정보, 즉 삼각형의 DNA라고 할 수 있지. -109쪽

그러던 어느 날, 직선이 원을 스쳐 지나갔어. 무언가와의 만남, 따뜻함, 포근함, 위로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느꼈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원은 직선과 만났던 점을 다시 기억해봤어. 처음에는 한 점에서 만났고 그 직선이 움직이면서 두 점에서 만나게 되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원의 가운데 한 점을 만나게 되었어. 원과 직선과의 첫 만남은 A0에서 시작되었고 A4에서 끝난 거지. 비록 원과 직선은 헤어졌지만 그 만남을 기억하기 위해 이름을 붙이기로 했어. -117쪽

원은 이렇게 다른 도형들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성숙한 도형이야. 그런 만큼 원은 완벽한 도형들의 형상으로 모든 도형의 꿈이자 희망이지. 원이 되기 위해 같은 빗변을 가진 직각삼각형들이나 마주 보는 각의 크기의 합이 180°인 사각형들이 모이기도 해. 그런 면에서 원은 모든 도형들의 로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원은 스스로 잘났다고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무시하거나 내치지 않아. 그저 그들을 품을 뿐이지. -130쪽

각각의 세 점은 삼각형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지니고 있지만 그런 힘은 눈에는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눈에 안 보인다고 가능성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홀로 존재하면서 하나의 점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힘을 합해 삼각형을 만들 수도 있어. 그리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원을 만들 수도 있지. 이때 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수직이등분선의 도움이야. -137쪽

사실 원 안에는 수많은 현이 존재할 수 있어. 어떤 현은 매우 짧고, 또 어떤 현은 매우 길고 말이야. 아마도 짧은 현들은 자신의 짧음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을 갖지 않았을까? 그 불만을 원은 알고 있었겠지? 모든 것을 아우를 줄 아는 원의 해결 방법은 그 현이 다른 현을 만나게 하는 거였어. 다른 현을 만난 교점에 의해 나뉜 선분의 길이를 곱한 값과 그 교점과 교차한 다른 현에서 나뉜 선분의 길이를 곱한 값을 서로 같게 해주는 거야. -187쪽


점·선·면에서 시작해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펼치는 순간 단숨에 독파하는 신비한 수학책!





◎ 도서 소개

“애초에 수학을 이렇게 배웠더라면!”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 강의

하나의 점이 도형이 되기까지 무한히 펼쳐지는 아름다운 점·선·면의 세계!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들려주는 신비한 도형의 세계를 일러스트와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지내며 영재 교육법을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학교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또한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초·중학생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을 특별 엄선하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로 가장 쉽고, 흥미롭게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10대를 위해 쓴 저자의 첫 책으로,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 시간이 기다려지게 만드는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저자의 다른 책
▶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최영기 지음|21세기북스|2019년 3월 11일 출간|15,000원




◎ 출판사 서평

“이 책 한 권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 개념이 저절로 학습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는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반면 수학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지를 측정하는 항목은 최하위권이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이자 서울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지낸 최영기 교수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이 확연히 달라졌으므로 수학교육도 개념의 통찰을 위한,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길로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래야만 뭔가를 발견하고, 새로운 것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물들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재미와 학습능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그 첫 시도로써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수업 시간이 되면 다시 수학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분리 현상을 막기 위해 중학교 교과과정 중 꼭 알아야 할 개념만을 특별 엄선해 그 안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아 전개해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100컷이 넘는 일러스트와 친절한 설명으로 도형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입학 전 중학교 수학 개념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중학생에게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되새겨 보게 한다. 이를 통해 수학의 개념과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수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이 확장되는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것은 도형에 관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제껏 그 누구도 이토록 흥미롭게 도형을 풀어낸 적 없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점에서 시작해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점·선·면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기묘하고도 신비한 도형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총 3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강 하나의 점이 도형이 되기까지’에서는 점들이 모여서 선분이 되고, 그 선들이 모여 도형을 이루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강 이토록 완벽한 도형이라니!’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원 등 도형의 넓이와 그 공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 ‘3강 그렇게 수학이 내게로 왔다’에서는 도형의 닮음 성질을 중심으로 평면에서 펼쳐지는 좀 더 심화된 도형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본문 중간중간 수록된 ‘수학에 눈뜨는 순간’에서는 수학적 발견을 비롯해 도형이 만들어낸 수학 개념들이 지금까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어왔는지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각 챕터 말미에 수록된 ‘이야기 되돌아기보기’는 이야기 속 수학 개념만을 추려내 개념과 공식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표기와 함께 정리해 담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개념과 공식이 저절로 머릿속에 정리되고, 이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수학 시간이 즐거워지고, 수학 문제들이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그림형제의 동화 모음

도서정보 : 야콥 | 2020-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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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의 형제 작가인 야콥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함께 낭만주의의 세례를 받고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아르님 등의 의도를 계승한 유명한 〈동화집〉과 〈독일 전설집〉을 협력해 완성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설공주 빨간모자 헨델과 그레텔 등이 포함되어 있어 어른과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유언비어와 역사쓰기

도서정보 : GD편집부 | 2020-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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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는 사회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얼마 전 현 추미애 법무장관이 그녀의 아들 병역비리로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자 이를 두고 ‘소설 쓰시네’라고 국회에서 코멘트를 했었다. 그 코멘트 자체가 문제적이고 웃긴 거였는데 더 웃긴 일이 벌어졌다. 한국소설가협회에서 현 추미애 장관의 그 말이 소설가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다. 코메디 같은 현실의 한 단면일 텐데 이는 유언비어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 추미애 장관이 자기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하여 ‘소설 쓰시네’라 한 것은 떠도는 사람들의 구설이 유언비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였고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추장관의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 대응한 것은 소설을 유언비어와 등가시했다는 데에서 소설가를 모욕한 것이라고 이해한 탓이었다. 현 추장관의 반응이나 소설가협회의 반응이나 타당성이 있고 나름 이해할 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추미애 씨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유언비어와 소설을 등가시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비일비재라고도 할만하다. 그러나 사회의 일반적인 상식은 소설과 유언비어를 구별하고 양자를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유언비어는 거짓의 암흑한 것으로 보는 반면 적어도 소설은 그와 같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유언비어와 소설은 다른 걸까.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이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는 책이다. 이성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소설과 유언비어를 구분하고 이를 상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상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이를 같은 것으로 혼용하고 있다는 그 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소설과 유언비어를 가르는 경계가 그렇게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어쨌거나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소설과 유언비어의 변별점에서부터 출발하여 예술과 유언비어 사실과 거짓 그리고 더 나아가 역사와 허구라는 측면으로까지 논의의 영역을 확장해간다. 그럼으로써 소설과 유언비어의 변별점을 명확히 확인하는 게 어려운 일일뿐만 아니라 예술전반과 유언비어 사실과 거짓 그리고 역사와 허구 즉 유언비어의 변별점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명확한 것이 아님을 살핀다. 그래서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이런 물음에 도달하게 되는데 우리의 세계는 사실의 구성체인가 아니면 허구의 구성체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고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독자라고 하겠다. 이 책이 가 닿아 있는 결론 그게 궁금한 독자에게는 이 책이 작으나마 하나의 답변이 충분히 되어줄 수 있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유언비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몇몇 사람들의 독서토론회를 거쳐 지금과 같은 최후적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일종의 작으나마 집단지성에 의해 형성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는 독서회의 한 분이 도맡아서 하였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고 독서한다면 그 재미가 좀 더 배가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독자 여러분이 우글우글대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7,500 원

푸드 로드

도서정보 : 문정훈 | 2020-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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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먹을거리에 관해서는 무엇이든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과 소속 푸드비즈랩의 여러 활동과 실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문정훈 교수와 푸드비즈랩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연구집단이다. ‘먹고 마시는 비즈니스’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연구를 하는 이들은 외식 경영, 농업경제, 농업정책 등 식품 관련 분야의 전형적인 연구 틀을 뛰어넘는다. 시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사람과 음식과 시장이라면 무엇이든 연구주제로 만들어버린다.
지방의 작은 농가나 이름 없는 업체에서 만드는 김치와 고추장의 맛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그래프를 만들고 이를 인터넷 쇼핑몰에 삽입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치와 고추장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맛이 그렇게 차이 나는지에 관해 실험하며, 와인바의 와인 매출을 은밀하게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동원해보고, 순창 지역 음식들의 건강과 장수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한편 병원과 관련 업계, 방송국과 함께 순창에서의 다이어트 실험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토종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프랑스까지 찾아가 ‘풀레 페르미에’(프랑스 토종닭)를 살펴보고 매력적인 토종닭 상품을 만드는 한편,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와 함께 궁극의 음료를 개발하기도 한다.
이들이 이렇게 인간의 미각과 맛을 탐험하는 이유는 어떻게 하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에 관해 집요하게 파헤친다는 푸드비즈랩의 연구목표 때문이다. 이 목표를 위해 이들은 농부, 어부 등 생산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외식업체의 문제를 해결하며, 식품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왔다. 이 과정에서 문정훈 교수와 푸드비즈랩은 음식과 관련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탐구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10가지 이야기가 독자들을 음식과 맛과 문화의 향연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삶의 지혜가 되는 1114개 속담

도서정보 : 반야도 | 2020-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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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생활의 지혜가 담긴 속담 1114개 이상이 담겨져 있다.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표현이자 교훈이나 풍자를 하기 위해 어떤 사실을 비유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간결한 관용어구(慣用語句)이다. 이러한 속담을 통해 사회풍자 자신의 생각 정치풍자 재물에 대한 풍자를 할 수 있다. 또 속담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면 분위기를 바꾸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구매가격 : 4,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