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상 5
도서정보 : 김한중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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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주요 내용으로 등장했던 인구절벽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기 인구의 감소는 농어촌 학교의 급격한 학생 수의 감소로 연결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급을 구성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현장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생활지도는 물론 학부모의 학교만족도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교육학박사 김한중은 교육현상 5 에서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실태 질적 분석'이란 주제를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현장에 있는 교사의 연구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는 절실함이 있었다.
이에 연구에 참여한 K교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연구에 참여하였다.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는 농·어촌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 학교의 실정에 맞게 교수ㆍ학습 방법이나 교육과정 재구성 등의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관한 고민을 함께하였다.
조사연구의 표집대상을 충청남도 S군에 소재하는 6개 초등학교 재직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주제에 대해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실태는 어떠한가?,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급의 교수학습 저해 요인은 무엇인가?,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개선방향은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을 이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사전 자료 수집을 2019년 3월 ~ 5월까지 기존 연구물과 교수학습 관계 문헌을 조사하여 이를 토대로 예비 질문지를 만들었다. 그 후 심층 면담에 앞서 예비 면담을 2019년 6월중에 실시하였다. 예비 면담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의 틀에 따라 분류하고, Spradely(1980)가 제안한 주제 분석의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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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상 4
도서정보 : 김한중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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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김한중 교수는 그동안 써온 교육현상 I, II, III는 ‘학생’의 초점에서 교육현상을 연구해 왔다.
?이번 교육현상 4는 ‘교사’ 초점을 두고, 학교에서 교사들이 하고 있는 수업, 수업컨설팅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교사들은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하지만, 수업에 대한 컨설팅 과정을 살펴볼 자료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의 중심과제는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컨설팅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도모하여 그 효과성에 대한 의의를 짚어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 질적 실행연구(Qualitative action research)를 택하였다.
?연구단계에서 수업컨설팅 절차 모형 구안을(2017년 1월~2월), 집중 작업 단계(2017년 3월~2017년 12월)까지 수업컨설팅 절차 모형에 따른 문제해결 과정을 하였고, 마무리 단계에서(2018년 1월~2019년 6월) 연구 초·중·후반 교사의 태도 변화와 수업분석표, 의뢰인의 평가지 및 컨설턴트의 보고서 취합 후 정리 해석을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충청남도 00군 K교사는 교사의 수업컨설팅 절차 모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실행하면서 초반·중반·후반에 걸친 교사의 변화를 연구의 목적에 맞게 잘 구현하였다.
?학교 현장을 잘 반영한 ‘교사의 수업컨설팅 과정 연구’ 내용이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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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상담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메타분석
도서정보 : 김한중 | 2021-05-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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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 문제
3. 연구의 제한점
Ⅱ. 이론적 배경
1. 자아존중감
2. 집단상담프로그램
Ⅲ. 연구방법 및 분석
1. 연구대상
2. 연구절차
Ⅳ. 연구결과
1. 집단상담을 통한 자아존중감 미치는 효과 학위논문
연구의 전반적인 경향
1-1 분석 대상 논문의 년도 별 대학원별 분포
1-2 분석 대상 논문의 년도 별 대학원별 분포
1-3 분석 대상 논문의 연구자 년도 별 소속 전공별 분포
2. 집단상담을 통한 자아존중감 미치는 효과 학위논문의
프로그램 연구설계 기법의 경향
2-1 분석 대상 논문의 연구설계 기법의 분포
3. 집단상담을 통한 자아존중감 미치는 효과 학위논문의
프로그램 내담자 변인관련 경향
3-1 연구 대상자 분포
3-2 연구 대상자 집단크기 분포
3-3 종속변인 분석
3-4 자아존중감 척도 분석
Ⅴ. 결론 및 논의
연구 결론
참고문헌
분석의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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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17-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도서정보 : 김광현 | 2021-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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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건축계 거장, 김광현 명예교수가 건축계와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화두!
“사회는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고 통제한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회’라는 본질, 그 속에서 찾아낸 건축의 근원적 희망!
이제 건축이 사회에 새로운 제안을 던져야 할 때!
한나 아렌트부터 루이스 칸까지, 철학과 건축을 넘나드는 지식의 대향연!
루이스 칸, 그가 말한 ‘욕망’ 속에 건축의 존재 이유가 있다!
건축의 미래를 찾고 싶다면, 한나 아렌트에 주목하라!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건축은 우리의 삶 그 자체다!”
건축의 지속적 가치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는 건축학도들의 큰 스승으로 우리나라 건축계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명예교수가 쓴 책으로, 건축의 지속적 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찾기 위한 40여 년에 걸친 그의 치열한 성찰이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회’를 직시할 때 비로소 건축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사회’의 면면을 파헤친다. 또 한나 아렌트부터 루이스 칸까지, 건축과 철학을 넘나들며 건축 본래의 목적인 ‘공동성’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건축은 불순한 학문이다!”
고상한 예술론에서 벗어나 건축 본래의 의미를 묻다!
건축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건축은 언제나 아름답고, 인간을 생각하며, 환경에 순응한다”고.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건축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어야 하고, 건축가는 누구보다 행복한 직업이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아름답지 못한 건축물도 많고 건축가가 가장 행복한 것도 아니다. 건축계 거장이자 건축학도들의 큰 스승인 김광현 명예교수는 이런 식으로 건축을 묘사해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건축물을 생산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건축을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만, 그저 고상한 분야로만 바라보고 찬미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건축’에 대해 인간과 사회에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는 잡학이며, 과거부터 건축으로 우월함을 뽐내며 주변과 구별 짓고 나아가 주변을 제압하려 했던 점을 들며 태생적으로 배제하는 것이고 이기적인 산물이라고 말한다. 더욱이 근대 건축 대부분은 순간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건축을 지향해 언제나 새것으로 보이는 순간의 가치를 우선하게 된 점을 들며, 시대에 따른 건축의 변화와 현재 건축을 둘러싼 관계를 통해 건축이 품어야 할 시간은 순간이 아님을,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지금의 건축물은 아름다운 그릇이 아님을 우리에게 강하게 전달한다.
그가 말하는 건축의 뛰어난 목적은 “그것이 아름답건 아름답지 못하건 함께 사는 사람들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하게 해준다는 데 있다”. 건축과 사회에 대한 저자의 40여 년에 걸친 치열한 고민이 담긴 이 책은 건축의 속성을 제대로 직시하고, 건축 본래의 목적, 그 궁극적 본질을 발견하도록 우리를 안내하며, 나아가 건축의 지속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고민해온 저자의 깨달음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모두의 건축’을 향한 건축 강의의 정수!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탐구하고, 건축 본래의 의미를 성찰한다!
건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리는 근본적으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저자는 건축에 대한 이해는 유명한 건축가들을 안다고, 건축 양식을 공부한다고, 인문학적 건축이라며 건축을 멋있게 포장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건축은 국가, 자본, 대중, 욕망으로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것이며, 이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 건축 뒤에는 우리가 모여 사는 ‘사회’가 그대로 숨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에 대한 이해는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사회가 건축을 만드는 것일까, 건축이 사회를 만드는 것일까? 이렇게 물으면 거의 모두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고 답할 것이다.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 이 말에는 사회라는 공동체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전체가 깔려 있다. 그러나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이기에게 그 요구대로 건축물을 지어야 하며, 그 사회에 대응해 건축은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 없이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는 말을 공리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과연 사회는 선하기만 한 존재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단호히 말한다. 사회는 결코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고. 사회는 건축을 평탄하게 만들고, 균질화시키며 장소를 파괴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바꿔 말해야 한다. ‘사회는 건축 뒤에 숨어 있다.’
이 책은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첫 시작으로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는 사회의 민낯을 파헤치고, 그러한 사회가 건축에 어떻게 반영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치밀하게 짚어 나간다. 사회의 요구에 따라 지어진 건축물은 획일화, 균일화를 낳고, 장소를 파괴하기까지 하며, 사회는 건축에 기대 질서를 형성한다. 그렇기에 건축은 나쁜 힘도, 좋은 힘도 오래 지속된다. 따라서 건축이 사회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건축에 무리한 질서를 요구하게 된다. 모든 이가 의지를 가진 생활인으로서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어날 때 비로소 건축 본래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건축이 ‘모두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건축가라는 마음으로 건축을 알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건축의 본질’을 찾기 위한 40여 년에 걸친 저자의 치열한 질문과 성찰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건축의 지속적 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발견함으로써 모두의 건축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이란 결국 기쁨이다!”
한나 아렌트에서 루이스 칸까지, 건축의 근원적 희망을 찾기 위한 질문들!
이 책은 크게 네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건축을 마냥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반론을 제기하며, 건축이 지닌 본래의 성질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건축에는 생각 이상으로 사회에 대한 지식과 시선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고, 모든 학문과 관계하고 있는 건축이야말로 불순한 학문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며, 건축을 고상하게만 바라보고 해석하는 태도를 지양할 것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속성을 파헤치며, 사회 질서가 공간에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사회의 권력과 제도는 건축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추적해간다. 3부에서는 건축물이 공산품처럼 대량 생산되어 세계를 균질하게 만들기 시작한 공업화 사회의 건축, 그리고 소비재로서 계급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건축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에서는 루이스 칸의 건축 사상과 함께 건축이 존재하는 이유는 ‘모든 이의 기쁨’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고 우리 사회의 근원적 희망을 드러내는 건축을 모두 함께 찾아 나설 것을 제시한다.
◎ 본문 중에서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 흔히 듣는 말이다. 이 말에는 사회라는 공동체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사회는 선하고 올바르니 그런 사회의 요구를 건축은 충실히 받아 적으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이기에게 그 요구대로 건축물을 지어야 하며, 그 사회에 대응해 건축은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 없이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는 말을 공리처럼 받아들일 수는 없다. ‘건축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 정도로 건축이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이것도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를 달리 표현한 것이고, 결국 ‘건축은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와 같은 말이다. 거울은 스스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회가 이리 비추라 하면 건축은 이리 비추이고, 행정이 저리 비추라고 명령하면 건축은 복종해 저리 비추인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회가 명령하면 건축하는 사람은 그 명령에 충실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축 뒤에는 이렇게 사회가 숨어 있다.
【들어가는 글 | 건축, 사회에 질문을 던지다 : 11쪽】
건축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건축은 언제나 아름답고 인간을 생각하며 환경에 순응한다고. 그럴까? 그렇다면 건축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어야 하고, 건축가는 누구보다 행복한 직업이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아름답지 못한 건축물도 많고 건축가가 가장 행복한 것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건축을 묘사해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건축물을 생산하지 못한다.
건축은 태생적으로 ‘배제’하는 것, 이기적인 산물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건축으로 우월함을 뽐내며 주변과 구별 짓고 나아가 주변을 제압하려 했다.
【1부 | 건축은 불순한 학문이다 : 23쪽】
건축에서 공간 뒤에는 반드시 사회가 있고, 사회 뒤에는 반드시 건축 공간이 따르게 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만큼 건축도 마찬가지다. 또 사회는 그 자체만으로는 결코 구체적인 삶을 기술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공간, 특히 건축 공간과 연관되지 않을 수 없다. 건축물을 짓는 땅은 주어진 지형에 법적으로 분할된 토지이고, 도로로 에워싸여 있다. 집을 짓는 땅은 사회적인 조건이 만든 땅이다. 집을 짓는 기술적인 조건이나 사용하고 운영하는 관리 조건도 다 다르다. 대지, 기술, 관리 등은 크고 작은 사회적 규범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땅에 사람이 모이는 공동 주택, 학교, 미술관, 도서관 등 특정한 용도의 건물을 세운다. 장소나 주변의 역사적 배경까지 고려하면 건축물은 좋건 나쁘건 모두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크고 작은 가치를 품게 되어 있다.
【2부 |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발견하다 : 140쪽】
먼 옛날 신전이나 왕의 건축은 영원한 건축이었지 소비된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작가 건축가’들은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자기 건축이 시민을 위한 건축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재래 시장, 동네 골목, 거리, 광장으로 가는 사람은 성실한 ‘시민’이라 말한다. 반면 쇼핑몰이나 아울렛, 백화점, 대형 할인 매장에 가는 사람은 경박한 ‘소비자’라고 부른다. 경제 원리를 따르는 사회는 비판할 줄 모르면서 건축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으며, 건축을 윤리적, 미학적으로 치장하는 것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계속된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소비자가 아니라면 소비되지 않는 건축은 과연 어떤 것인가? 반대로도 묻자. 도시에 사는 사람을 소비자로 본다면 이 사회를 향해 건축은 무엇을 할 것인가?
【3부 | 건축을 소비한다는 것 : 214~215쪽】
건물이 아름답다는 말은 없다. 모두 함께하는 기쁨을 말할 뿐이다. 이런 공동의 기쁨은 건축에만 있다. 회화나 조각은 방에 둔다고 매일 보지 않는다. 건축이 주는 큰 기쁨은 대단한 명작 건축물에서 얻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창가, 등불 아래 식탁, 동네 뒷산, 저마다의 작은 세계에서 나타난다. 건축물은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공동의 기쁨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그래서 시민의 일상생활에는 건축이 주는 기쁨이 매일 반복되어야 한다. 그뿐인가? 문화나 세대가 다르고 언제 지었는지도 모르는 건축물일지라도 사람들은 건축물에서 공통의 가치를 깨닫는다. 아름다움은 시대나 지역 또는 취향에 따라 바뀌지만, 건축이 주는 기쁨은 지역과 문화를 넘어 변함없이 공통적이고 근본적이다.
【4부 | 건축이 모두의 기쁨이 되려면 : 285쪽】
건축이 존재하는 원천은 ‘모든 이의 기쁨’에 있다. 아렌트의 말대로 ‘모든 이의 기쁨’은 자기 의지로 공적인 장소, 모두가 경험하는 집에 나타나는 것이지, 아름답고 화려한 공간에 매료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건축을 통해 지역 사회 사람들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혜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도 값진 기쁨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고 우리 사회의 근원적 희망을 드러내는 건축으로 ‘세계’라는 공간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것이 아렌트가 말하는 건축의 물화일 것이다.
【나오는 글 | 모두의 미래를 짓기 위하여 : 331쪽】
구매가격 : 15,200 원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도서정보 : 김제동 | 2021-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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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김제동과 전문가 7인이 전하는 다정한 안부와 제안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은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이 책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줄 안내서라, 단정지을 수 있는 이유는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큰 핵심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질문과 의심, 그리고 호기심으로 삶에 대한 길을 보여준다.
김제동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밝힌다. 양자물리의 세계, 인간 세계의 법칙, 공간과 도시, 우주 탐사 프로젝트, 일자리와 미래, 인간의 뇌와 의사결정, 공룡의 멸종 대중문화의 힘 등 다양한 주제는 서로 다른 위치의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된다. "당신이 살아야 나도 산다"라는 확신을 이 책에서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8,800 원
퍼스 등의 실용주의의 우연, 사랑, 논리에 대한 철학적 에세이집. The Book of Chance, Love, and Logic, b
도서정보 : Charles S. Peirce | 2021-05-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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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논리학/윤리학
퍼스 등의 실용주의의 우연, 사랑, 논리에 대한 철학적 에세이집. The Book of Chance, Love, and Logic, by Charles S. Peirce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들인 퍼스,존 듀이, 코헨. 등이 철학전인 에세이를 정리한책으로 논리학및 심리학 그리고 수학적인 개념등을 도표및 좌표로 표시해서 설명하였고 그리고 학문에서 가설및 연역법및 귀납법에 대한 논리학도 기술한책.
CHANCE, LOVE, AND
LOGIC
PHILOSOPHICAL ESSAYS
BY THE LATE
CHARLES S. PEIRCE
THE FOUNDER OF PRAGMATISM
EDITED WITH AN INTRODUCTION
BY
MORRIS R. COHEN
WITH A SUPPLEMENTARY ESSAY ON
THE PRAGMATISM OF PEIRCE
BY
JOHN DEWEY
NEW YORK
HARCOURT, BRACE & COMPANY, INC.
LONDON: KEGAN PAUL TRENCH, TRUBNER & CO., LTD.
1923
ii COPYRIGHT, 1923, BY
HARCOURT, BRACE AND COMPANY, INC.
PRINTED IN THE U.S.A.
현대 미국의 대표적 철학는 실용주의 pragmatism 이고 이를 퍼스및 존듀이의 에세이에서 알아본 책. .
실용주의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된 철학의 한 사조로,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존 듀이John Dewey, C. S. 퍼스C. S. Peirce에 의해 발전. 실용주의자에 의하면 우리의 사고란 예측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행위를 하는 데 있어 도구로 작용할 뿐, 실재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거나 반영하지 않음. 지식, 언어, 개념, 의미, 믿음,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 전통 철학의 탐구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니라, 이 질문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이 목적이 달성되었는지에 기반해 평가.
실용주의의 진리 대응론은 , 곧 참true이란 객관적인 실재 혹은 사실과 대응하는 것이라는 전통 철학의 입장을 거부하면서, 진리 대응론이 아닌 다른 진리의 개념을 제시. 제임스나 듀이에 따르면 참인 전제란 실용적인 것. 따라서 참이란 특정한 목적에 부합되는 경우를 의미. 퍼스에 따르면 참인 의견이란 탐구의 끝End of Inquiry에 도달했을 때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 이책은 퍼스의 실용주의의 철학 에세이가 주이고 보충적으로 존 듀이의 실용주의 에세이도 마지막 단원에 첨부함.
Chance, Love, and Logic
International Library of Psychology
Philosophy and Scientific Method
Chance, Love, and Logic
구매가격 : 30,000 원
반군들과 개혁주의자들. The Book of Rebels and Reformers, by Arthur Ponsonby
도서정보 : Arthur Ponsonby | 2021-05-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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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반군들과 개혁주의자들. The Book of Rebels and Reformers, by Arthur Ponsonby
유럽에서 르네상스시대부터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 까지의 유럽의 중세이후의 인문 철학 그리고 문학에서의 반란군들과 개혁주의자들에 대해서 쓴책으로 여기에는, 사보나로나 그리고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 브루노 볼테르
한스안데르센 소로우 러시아작가인 톨스토이 등이 등장함. 유럽의 유명작가들의 문학 사상을 젊은이들의 자서전 식으로 기술한책.
Title: Rebels and Reformers
Biographies for Young People
Author: Arthur Ponsonby and Dorothea Ponsonby
ARTHUR & DOROTHEA PONSONBY
ILLUSTRATED
NEW YORK
HENRY HOLT AND COMPANY
1919
구매가격 : 23,000 원
과학책 만드는 법
도서정보 : 임은선 | 2021-05-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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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을 특별한 지식이 있는 사람만이 다루는 범접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과학은 그저 첫발을 내딛기 힘든 학문일 뿐, 호기심을 풀어 나가는 즐거운 탐구 과정이다.
이 책은 순수하게 진리 탐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즉 과학책 저자와 과학책 애독자, 그리고 과학책 편집자들에게 과학이라는 진리 탐구의 과정이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담기는지 보여 준다. 과학책을 통해 과학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바이런의 해럴드 귀공자의 순례 . The Book of Childe Harold's Pilgrimage, by Lord Byron
도서정보 : Lord Byron | 2021-05-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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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바이런의 해럴드 귀공자의 순례 . The Book of Childe Harold's Pilgrimage, by Lord Byron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영국시인 .
Childe Harold's Pilgrimage .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 遍歷. Byron의 이야기체體의 시詩. 1812, 1816, 1818.
그 2년간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쓴 이국적인 장시 .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Childe Harold's Pilgrimage, 1812 년에 시작. George Gordon, Lord Byron. Childe Harold's Pilgrimage. 해럴드 귀공자의 순례은 구성이 칸토1,2,3,4. 즉 전 4권. 1812년 제1 ·2권, 1816년 제3권, 1818년 제4권을 씀.
귀공자해럴드가 타향을 유랑하며 여수旅愁를 노래한 시로서 스펜서 스탠자. 1연 9행의압운시형. 를 사용하여 풍광 ·회고懷古 ·동경을 노래.
제1곡 이베리아반도, 제2곡 그리스, 제3곡에 워털루 ·라인강江 ·알프스를노래하였고, 그리고 레만호湖에서는 루소를 그리워함. 제4곡에서는 해럴드가사라지고, 작자 자신의 1인칭으로 됨. 이 제4곡은 베네치아 체재 중에 지은것으로서 이 고도古都를 노래하고는 타소를 그리워함, 피렌체를 노래하고는 단테와 페트라르카를 생각하고 로마의 폐허에 작별을 고함. 끝에 바다를사랑하는 시인의 바다의 노래가 존재 . Childe Harold에 처음으로 독특하게 등장했던 Byron의 주인공은 이국적인 배경을 갖는 여러 편의 설화시에도 계속 등장. Byron은 Child Harold의 성공에 힘입어 근동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설화시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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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오래된 집 근대건축에 깃든 우리 이야기
도서정보 : 최예선 | 2021-05-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
길을 걷다 어느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오래된 집 한 채를 만나면 누가 지었을지, 누가 살았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그렇게 한참 동안 집 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이를 위해 집은 그제[야 “흠흠, 우리 주인은 말이지….” 하며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작가는 책에서 “나는 낯모르는 이가 살아온 집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들이 선택했던 삶의 항로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듣고 싶었다. 그 이야기가 우리 시대의 《나목》이 되고 《그 남자네 집》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집을 보고 난 후, 우리 모두의 집은 이 시대를 채우는 귀중한 유산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길모퉁이 오래된 집》은 이처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전국 31곳의 근대건축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기록한 작가 최예선의 인문 에세이다. 오래 전 건축가 남편과 함께 떠났던 프랑스 유학시절 백 년 넘는 건물에서 별 탈 없이 살아본 뒤 오래된 집이 불편하고 쓸모없다는 보편적 생각에 의문을 가졌던 작가는 이후 우리의 근대건축은 어떠했는지 직접 찾아가서 취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고 근대라는 특별한 시기에 세워진 옛 건물들에서 그 이면의 이야기를 찾아내 총 320페이지 분량에 1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살뜰히 담아냈다.
전국 31개 근대건축에 깃든 ‘사람의 이야기’
《길모퉁이 오래된 집》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서울 성북동 최순우 옛집과 소설가 박종화의 평창동 고택, 애국지사 김구 선생의 마지막을 지켜본 경교장, 일제강점기 ‘조선의 건축왕’이라 불리던 정세권에 의해 개발된 가회동 ? 익선동의 한옥마을 같은 서울의 근대건축물이 등장시켜 즐거운 인문 답사의 첫걸음을 인도한다. 작가에 의하면 우리가 아는 한옥의 이미지는 대부분 전통적인 조선한옥이 아니라 1920년대부터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개량한옥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일제강점기, 몰려드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서울에서 더 빨리, 더 많은 집을 필요로 하던 시절로 돌아가 집 구조나 건축양식의 변화가 달라진 생활방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한다.
“이때 한옥은 흥미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격자형 필지에 딱 맞게 지으려면 안채를 ㄱ자 형으로 배치하고 사랑채를 없애는 대신 문간채를 도로에 면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네모난 마당과 함께 세를 줄 분리된 공간이 생긴다(중략). 방이 많을수록 분양에 도움이 되었다. 부엌 위는 낮은 다락과 찬방 등을 두어 수납에 신경 썼다. 집은 남향을 선호했고, 유리문을 달아 추운 겨울을 견뎠다. 전통의 주거양식이 그대로 담겨있으면서도 변화된 도시의 삶에 어울리게 세심하게 조율된 이런 집을 ‘도시형 한옥’이라고 부른다.”
2부에서는 평생을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던 두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가 머물던 집, 사위인 김지하 시인이 투옥된 후 시댁인 원주로 내려간 딸과 손주를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이사까지 감행했던 소설가 박경리의 집, 화가의 소탈한 성품을 빼닮은 용인 장욱진 가옥, 부동산 개발논리에 밀려 안타깝게 허물어진 음악가 채동선 가옥 등 집에 깃든 시대의 희로애락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3부에서는 누군가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치유의 공간이 소환된다. 학병에 끌려간 윤동주의 시 원고를 몰래 숨겨두었던 광양 정병욱 가옥, 염부들의 땀과 눈물의 흔적인 인천 소래포구 소금창고, 눈 밝은 독지가의 애정으로 되살아난 인천 대화조 사무소, 식민지 청년 의사의 애환이 서린 군산 이영춘 가옥, 3대에 이어 다른 이의 손길로 재건될 수 있었던 진천 덕산양조장 등 저마다의 사연과 의미를 좇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4부에서는 오래도록 마음이 머물고 싶은 집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고등어 떼를 찾아왔다가 구룡포에 정착해 살았던 오카야마현과 가가와현의 어민들,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무덤 위에 지은 판잣집으로 시작됐던 부산 아미동과 감천동의 문화마을, 철도원들의 애환을 기억하는 대전 소제동의 철도관사촌, 건축가 김중업이 살았던 서울 장위동 건축문화의 집 등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사람은 집을 닮고, 집은 사람을 닮는다
낡음의 흔적을 가릴 순 없지만 오래된 집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가만히 눈을 맞추고 두 번 세 번 들여다보면 집들은 비로소 생경하고 기이한 것들을 꺼내 보인다. 누군가에겐 날카롭고 아픈 기억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겐 오랫동안 방치해둔 곪은 상처일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곁의 오래된 근대건축물은 역사의 비극을 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되돌릴 수 없는 선택으로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은 채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
“그 사연이 좋건 나쁘건 이상하건, 삶의 모양이 각인된 집은 그 자체로 역사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마음에 깊이 남은 집들을 《길모퉁이 오래된 집》이라는 제목으로 모아보았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가볼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품고 서있는 집들이지만 그 가치를 명쾌하게 말하지 못했던 근대 시기의 건축물들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살아온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 이 집들은 변화와 위기에 있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써서 가꾸어온 집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집들, 고치고 복원했지만 그전만 같지 않은 집들…. 그 오래된 집들의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 (작가 서문 중에서)
사람이 집을 닮듯, 집도 사람을 닮는다. 집을 둘러보면 그 집 주인들이 취향과 가치관, 시대의 변화와 한 생애가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짐작할 수 있다. 세월의 부침 속에 존재마저 잊히고 있던 길모퉁이 오래된 집들은 이처럼 애써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자신의 기억에 남은 옛 주인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봉인된 시간을 가만히 어루만지면 비로소 저 멀리 ‘길모퉁이 오래된 집’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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