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s Greatest Books ? Volume 09
도서정보 : Hammerton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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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의 삶과 삶의 기록인 편지를 주제로 다룬 고전을 요약한 책이다. 헬로이스의 러브레터 오스틴의 고백 존 번연의 고백 마르쿠스 툴리우스의 편지 외 셀리니의 자서전 프로스트 등의 주요 작품들과 아이작 뉴턴의 삶 벤저민 플랭클린의 삶 등 유명 작가의 자서전이 요약되어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속 망국인기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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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국장 ○씨(광공국은 그 뒤에 상무부의 한 국으로 되었고 ○씨는 상무부장으로 되었다)의 그때의 호의는 진실로 고마웠소. 물론 그 집은 ○씨의 사유가 아니요 또한 아주 거저 주는 것이 아니요 ‘본시 일본인의 집이었던 것을 광공국에서 접수하여 김동인이에게 상당한 집세를 받고 빌려주는 것’이지만 하마터면 일가 이산할 뻔한 그 찰나에 그런 비극을 겪지 않고도 되게 되었으니 이런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소? 내 성질이 하도 대범해서 고맙다는 사례의 인사조차 변변히 안 한 듯하지만 내 일생에 겪은 가지가지의 고마운 일 가운데 가장 큰 것의 하나요.
더욱이 고마운 가운데도 감격되는 바는 ‘글 쓴 대상’으로 이런 고마운 대접을 받은 점이었소. ‘글’을 업으로 택하고 이 길에 정진하기 무릇 30년, 그동안 일반 대중은 물론이요 친구 친척 형제에게까지 수모와 멸시만을 받아왔거늘 오늘 처음으로 ‘글쓴 것’이 ‘공’이라는 대접을 받은 것이었소. 그것도 ‘글’에 종사한다든가 혹은 다른 문화 사업에 종사하는 이가 아니요, 전연 ‘글’과는 인연이 먼 이에게서 ‘글에 대한 대접’을 받은 것이었으니 어찌 감격과 감사가 크지 않겠소?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아, 나는 소설가로다. 나는 소설가로다.’
천하에 향하여 내 직업을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충동을 금할 수가 없었소. 지금껏은 누구와 인사를 할 때에도 직업은 어름어름해 버렸고, 여행 때에 여관 숙박계 같은 데도 ‘회사원’쯤으로 카무플라주해왔으며, 이리하여 서 모멸을 가급적 피해왔지만, 인제부터는 큰 소리로 ‘나는 소설가로다’고 할 수 있는 세월이 왔나보다. 30년을 고집해왔더니 이런 세상도 있기는 있었구나. ‘소설가’이기 때문에 받는 대접…… 이것은 평생에 처음이요 전연 뜻 안 한 때에 뜻 안한 이로부터 받았는지라 감사와 감격은 그만치 더 컸었소.
의기양양히 새집으로 이사한 것은 1945년 11월 중순이었소. 일본인 회사 중역들의 사택 100여 채 가운데서 마음대로 골라낸 것이요 1억 몇 천만 원짜리 회사의 사장의 사택이었더니만치 상당히 좋은 집이었소. 더욱이 내가 고른 바의 표준은 ‘글 쓰기에 적당한 집’이었더니만치, 집의 방의 배치도 마음에 들었소. 보통 부엌이며 가족실과는 기역자로 꺾여져 멀리 떨어져 조용하고 한적한 방이 있고, 그 방 문을 열면 아리따이 설계된 일본식의 정원이 눈앞에 전개되어서 글 쓰다가 피곤한 머리를 쉴 수도 있고, 정원에는 탑이며 천수며 값진 상록수들이 조화 있게 배치된 위에 노송 몇 그루가 뜰을 보호하고…….
본시 무슨 목표로 어떤 취미로 설계된 집인지는 모르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나무랄 데가 없는 설계이며 사랑과 내실이 멀리 격지되어 있어서 이것은 글 쓰는 데뿐 아니라 조선인 습관 풍속에도 좋게 되었으며, 생활 문화 설비로는 전화, 전등, 전열, 가스, 수도, 모두 구비되었고 우물도 있고, 200평에 가까운 빈 터까지 딸려서 야채 등속을 내 집에 심어 먹을 수 있고, 집 앞에는 아이들의 유원지도 있고, 어느 점으로 뜯어보아도 나무랄 데가 없는 집이었소. 내 마음대로 설계를 하여 신축한다 하여도 내 생활과 직업과 취미 등에 이만치 맞게 짓긴 힘들 것이오.
다만 이사온 처음 한동안은 아직 집에 낯익지 못하고 근처에 낯익지 못하고 집이 좀 크기 때문에 허전하고 무시무시하였소. 더욱이 해방 직후 사면에 강도며 테러가 횡행하고 무경찰 상태의 세상이 현출되었고 이 동네가 도대체 본시 일본인 고관 중역들의 사택촌으로 현재는 모두 새 주인들이 들어서 역시 집에 낯익지 않은 사람들이라 저녁만 되면 겹겹이 문을 잠그고 깊은 방에 들어 잠기고 말므로, 그 일대는 밤만 되면 사람의 그림자 하나 얼씬하지 않고 마치 심산 중의 절간같이 되오. 여기는 서울의 한 귀퉁인가 의심되도록 한적하지요.
게다가 이 동네에서도 두세 집 강도의 방문을 받은 집이 있었으며 우리 집도 이사오는 날 저녁에 절도의 방문을 받았으리만치 어수선한 세상이었으매, 아직 낯익지 않은 넓은 집은 처음 한동안 약간 무시무시하였소.
밤에는 하도 조용한 세상이라 가족들끼리 큰 소리로 웃고 지껄이기를 꺼려서 소근소근 이야기들을 할 때에 저편 멀리서 야경꾼의 딱딱 하는 소리라도 차차 가까워오면 마음이 든든해지고 그 소리가 고맙게 들리는 형편이었소.
이러한 가운데서 나는 어서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만 기다렸소. 그동안은 집도 좀더 낯익어지겠고, 날이 다사로워져서 뜰에도 낯익고 정이 들면이 무시무시한 기분도 삭아질 것이며, 나만 아니라 근처의 사람(모두가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오)들도 겨울의 칩거에서 해방되어 한여름만 겪고 나면 이 동네도 좀더 사람 사는 동네같이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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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의 길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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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고향을 떠난 지 어언간 ―.”
“여기두 아직 고향땅이야요.”
“쯧(혀를 채었다). 속물(俗物)이란 할 수 없어. 시(詩)를 모르거든.”
“선물(仙物)이란 할 수 없군요. 고향에서 사향탄(思鄕歎)을 하시니.”
마주 보고 마주 웃었다.
양성암(梁星巖)과 그의 안해 장홍란(張紅蘭)이었다. 방랑의 길을 이번은 안해를 데리고 떠나는 것이었다.
문정(文政) 오년 구월 구일 ― 가을의 짧은 해 벌써 저녁으로 기울기 시작한 때에야 성암 내외는 겨우 전별하는 친지들과 작별하고 동구를 나섰다.
“마누라.”
“싫어요. ‘홍란’ 하구 불러 주세요. 영감께 ‘마누라’하구 불리면, 저두 할멈 같아서 슬퍼요.”
“홍란 노파.”
“왜 그러세요? 양 소년.”
“말께 오르지.”
홍란이 피곤하면 태우고자 데리고 오는 말은, 마부에게 끌리어서 방울을 달랑거리며 그들의 뒤를 따른다.
“아이나. 아직 내 집 뜰인걸요.”
“내 집 뜰에선 말을 못 타나. 타기 싫거든 말을 업게.”
“망칙해.”
“것도 싫거든 내 등에 타게. 내 업어 주마.”
“허리 부러지시리다. 되려 제가 영감을 업어 드리리다. 이리 온. 어부마.”
“요것이!”
사실 탄탄하고 탄력있고 여문 홍란에게 비기자면, 성암은 가련하고 비참한 체격이었다. 돌덩이 같은 안해를 등에 업었다가는 부스러질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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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하늘
도서정보 : 신채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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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강건한 민족혼과 투쟁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당시 신채호의 의도가 배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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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역사상일천년래제일대사건
도서정보 : 신채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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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제건원을 주장하는 묘청의 낭가(郎家, 화랑)사상·불가(佛家)사상이 김부식 등 문벌귀족들의 사대적 유가사상과의 대결에서 패함으로써, 한국사가 사대주의로 기울고 민족이 쇠하는 근본적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단재 신채호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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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전성시대
도서정보 : 신채호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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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고사(古史)를 연구하려면 반드시 조선 고문화의 원류를 탐색치 않고는 도저히 사(史)의 근거와 사의 진수와 사의 체계와 통지(統志)를 작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조선 고문화를 강구(講究)함에는 먼저 조선 구강(舊疆) 판도 범위부터 획정(劃定)하여야 되리니, 고대 문헌의 고증을 어디서 찾아낼 것이냐.
신지(神誌)의 구변진단도(九變震壇圖)가 전하지 못하고 단군(檀君) 계통의 부여(扶餘)가 조업(祖業)을 계승하여 만몽대륙에서 혁혁문화(赫赫文化) 1천 년을 발양(發揚)하여 오다가 춘추(春秋) 열국(列國) 시대에 미쳐서 한족(漢族)과 전쟁을 일으켜 혹승혹패(或勝或敗)하며, 장기간에 걸친 전운(戰雲)이 식녕(息寧)의 날이 없더니, 제 환공(齊桓公) 때에 와서는 조선족의 쇠운기라 패적(敗蹟)이 날로 많으매, 만몽(滿蒙) 서남부에 사는 조선족의 근거가 심히 동요하여 영평부(永平府) 이동까지 국역(國域)이 축소되었으며, 그후 진시황(秦始皇)의 동남전쟁(東南戰爭)은 전혀 조선족을 동북으로 구축함이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조선·중국의 국계(國界)로 하고, 대공사를 일으켜 만여리로 연장한 것이다.
그런 고로 고조선의 문헌 고증은 누십백년 병분(兵焚)에 소실(消失)되고, 또한 조선의 국도(國都)가 적화(敵禍)로 인하여 자주 천사(遷徙)되었으니, 강역의 변축(變縮)함이 더욱 많을지니, 중고에 이르러 우유배(愚儒輩)의 곡해억단(曲解抑斷)이 존화주의(尊華主義)에 맹광(盲狂)하여 단군 강역을 마음대로 줄이고, ‘부여 국도(扶餘國都)’를 되는 대로 천사하여, 심지어 영변(寧邊) 묘향산(妙香山)을 백두산(白頭山)이라 하고, 아사달(阿斯達)을 황해도라 하며, 기자(箕子)를 대동강에까지 갖다 묻어놓았으니, 어찌 통한할 바 아니리요.
소위 사가(史家)들이 적어놓은 국사(國史)를 보면 붓끝마다 다르며 말끝마다 맞지 아니하여, 비유컨대 군맹(群盲)이 종야(終夜) 길에 헤매며 목적지의 소재를 찾지 못함과 같도다. 만리장성이 우리 조선과 숙명(宿命)이 깊으니만큼 ‘만리장성고(萬里長城考)’는 곧 우리 고강(古疆)을 찾는 데 한 증거가 훌륭하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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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공주
도서정보 : 현진건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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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대 선화공주를 둘러싼 세 청년의 사랑이야기(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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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단편모음
도서정보 : 현진건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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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빈처」, 「운수 좋은 날」, 「고향」 등을 저술한 현진건의 단편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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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기록 생활
도서정보 : 신미경 | 2021-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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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힘 있고 단정하게 만들어줄 최고의 도구,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작가가 전하는 일상 기록의 세계
더 나은 일상과 실천에 대해 글을 쓰는 미니멀리스트 신미경 작가. 전작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와 『혼자의 가정식』을 통해 단단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 그녀가 이번엔 자신의 ‘기록 생활’을 책 속에 담았다. ‘리스트 덕후’라 자칭하는 그녀가 소개하는 단정한 일상이란 무엇일까? 스프레드시트 정리법을 통해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나를 바꾼 기록 생활』을 들여다보자.
구매가격 : 9,100 원
A4 2장 쓰면 책 1권 쓴다
도서정보 : 나애정 | 2021-02-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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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 1권을 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책 쓰기는 A4 2장을 쓰는 것입니다.
A4 2장 쓰는 것을 연습하고 몸에 익으면, 책 1권도 쓰게 됩니다.
책 쓰기 어렵게 느껴지며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책 1권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 쓰기는 1권을 쓰는 것이 아니라, A4 2장을 쓰는 것입니다.
A4 2장 쓰는 법을 익힌다면, 책 1권 쓰고 출간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 당신도 쓸 수 있다
책을 쓴다고 하면, 보통, 책 한권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생각 때문에 책 쓰기가 쉽지 않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1장 쓰기도 힘든데, 1권을 언제 다 써?’ 하는 마음에 책 쓰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책 1권 쓰는데 있어서, A4 2장을 쓸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한다. A4 2장을 여러 번 완성해내면, 책 1권 분량이 되는 것이다. 만약, A4 2장 쓰는 방법을 몸에 익혀, 매일 A4 2장씩을 쓴다면, 1권 분량이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쓰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느긋하게 쓴다고 해도, 꾸준히 A4 2장을 쓴다면, 1권 분량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써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쓴다고 했을 때, 1권을 쓴다는 생각보다는 A4 2장을 매일 혹은 1주일에 2번씩이라도 써낸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한다.
또한 작가는 책 쓰기의 가치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책 쓰기를 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얻지 못한다는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자기계발, 책 쓰기를 통해서 일상처럼 좀 더 쉽게 할 수 있고, 독서습관을 잘 들이지 못할 경우도 오히려 책 쓰기를 먼저 함으로써, 독서습관도 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1권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A4 2장을 쓴다고 생각하며 책 쓰기 시작한다면, 책도 출간하고 삶의 변화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책 쓰기는 이제, 진정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 여겨야 한다. 말하듯이 글도 쓸 수 있고 그렇게 책도 출간하기를 바라는 작가는 이 책에서 A4 2장 쓰기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고 책을 씀으로써 변화된 작가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 모든 것은 A4 2장으로 시작한다
책 1권 쓰는 방법으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A4 2장을 쓸 줄 아는 것이다. 수영 배우듯이, 구체적인 방법을 몸에 익혀 A4 2장을 쓸 수 있다면 버킷리스트인 인생 첫 책 출간은 빠르게 달성된다. 구체적인 방법 못지않게, 거시적 관점에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A4 2장을 쓰기 위해 마음에 새기고 몸에 익혀야 할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A4 2장 쓰기가 책 쓰기의 첫 걸음이자 전부임을 알자.
2. 남의 글 따라 쓰는 필사부터 시작해서 내 글도 쓰자.
3. 절대 잘 쓰려는 마음을 갖지 말자.
4. A4 2장 쓰기, 나만의 장애물 하나를 찾아보고 그것을 극복하자.
5. A4 2장 쓰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만큼은 쓰자.
6. A4 2장, 매일 채우는데 의미를 두자.
7. A4 2장 쓰는 방법, 최소 하루 3번씩 머리로 시뮬레이션하자.
A4 2장 쓰는 습관을 형성하고 이 책에 나오는 쉬우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A4 2장 쓰는 방
법을 활용해서 매일 쓴다면, 인생 첫 책 쓰기 달성은 물론, 꾸준하게 책 쓰는 삶을 살 수 있
을 것이다. 책 쓰는 삶은 인생 혁명이다. 책 쓰는 삶을 응원 드린다.
▶ A4 2장 쓰기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생각 4가지
첫째, A4 2장을 단 번에 쓰려고 하지 마라
A4 2장 쓰기는 단번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간단한 글이라면 단숨에 써내려가는 것이 가능하다. 아니면 글쓰기에 아주 베테랑이라면 가능하겠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A4 2장은 단숨에 써내려 갈 수 있는 분량이 아님을 인지하자.
둘째, 나누어서 하나씩 쓰라.
단 숨에 쓰려는 생각자체를 버리고 나누어서 쓴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누어서 쓰면 충분히 가능하다. 초등학교 때 학교를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계단이 있었다. 어른의 걸음으로도 그 계단은 높았다. 어린 나는 그 계단을 오르면서 마음에 구분 선을 긋고 오르기 시작했다. 10계단씩 나누어서 오르기로 마음먹고 번호를 세면서 올라갔는데, 어느새 계단 꼭대기까지 올라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A42장 쓰기도 마음의 구분선을 긋고 쓰기 시작하다보면 금방 다 채우게 될 것이다.
셋째, 나누는 방법은 서론-본론-결론이다.
구분선을 긋는 기준은 서론-본론-결론이다. 이것이 얼마든지 긴 글도 쓰게 하는 수단이다. 비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일반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 비법이란 표현이 어색하다. 하지만 서론-본론-결론을 무조건 활용, 자주 활용, 잘 활용할수록 긴 글쓰기에는 수월하게 될 것이다.
넷째, 나누어서 쓸 수 있으면 더 긴 글도 쓴다.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어서 쓰면 자신의 의지대로 얼마든지 쓰는 장 수를 늘릴 수 있다. 왜냐하면 서론을 한 문단 더 넣고, 본론, 결론도 한, 두 문단씩 더 넣는다고 하면 쓰는 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구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런 구분 없이 그냥 써내려갈 경우 좀 더 길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하더라도 한 문단 쓰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한 문장 더 쓰는 것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서론, 본론, 결론은 그 특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한 문단 더 추가해서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