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죽었다 책이여 영원하라

도서정보 : 셔먼 영 | 2020-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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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열정적인 책 애호가의 현대 ‘책 문화’에 대한 고찰이다. 출판계가 어렵고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은 어제오늘 나온 것이 아니다. 더불어 ‘책의 시대가 끝났다’며 책의 죽음을 소리 높여 외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열정적인 책 애호가이자 미디어학 교수인 이 책의 저자 셔먼 영은 출판 시장의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그리고 호주를 중심으로 현대 책 문화의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드는 독서 인구 이와 더불어 점점 어려워져가는 세계 출판 시장. 셔면 영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출판계의 이 현실이 책의 ‘물질적인 외형’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취미 활동이자 고결한 정신적 산물인 독서 문화를 지키기 위해 저자와 독자 그리고 출판인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한 줄기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5,000 원

책은 죽었다 책이여 영원하라-1_책이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셔먼 영 | 2020-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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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열정적인 책 애호가의 현대 ‘책 문화’에 대한 고찰이다. 출판계가 어렵고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은 어제오늘 나온 것이 아니다. 더불어 ‘책의 시대가 끝났다’며 책의 죽음을 소리 높여 외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열정적인 책 애호가이자 미디어학 교수인 이 책의 저자 셔먼 영은 출판 시장의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그리고 호주를 중심으로 현대 책 문화의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드는 독서 인구 이와 더불어 점점 어려워져가는 세계 출판 시장. 셔면 영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출판계의 이 현실이 책의 ‘물질적인 외형’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취미 활동이자 고결한 정신적 산물인 독서 문화를 지키기 위해 저자와 독자 그리고 출판인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한 줄기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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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의 편지들

도서정보 : 롤랑 바르트 | 2020-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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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가 나눈 우정의 편지들

· 바르트와 조르주 페렉

바르트 사후 프랑스의 소설가 조르주 페렉(1936~1982)은 “나의 진정한 스승은 롤랑 바르트다”라고 말한다. 페렉은 바르트의 제자이지만, 이 발언은 단순히 제자의 발언이 아니라 한 작가의 발언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조르주 페렉의 작업에 대한 바르트의 지지는 페렉이 『인생 사용법』으로 메디치 문학상을 수상할 때 그가 보내준 도움을 통해 표현되었다. 그렇지만 바르트는 페렉을 인용하지도, 그에 대해 글을 쓰지도 않는다. 1970년에 쓴 페렉의 감동적인 편지는 ‘스승’의 침묵 앞에서 그가 느꼈던 당혹감을 잘 보여준다. 바르트는 페렉에 대한 글을 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1965년의 편지, “곧 자네에 대한 글을 쓸 것이네.”) 바르트는 페렉의 작품에 진정으로 감탄했지만 그의 미학은 지지하지 않았으며, 페렉과 바르트의 형식주의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그들은 가까워질 수 없었다.



· 바르트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바르트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1908~2009)의 관계는 복잡했다. 레비스트로스는 바르트의 박사학위 논문 지도를 거절했다. 『S/Z』에 대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가시 돋친 말로 비웃었다. 반대로 『라신에 관하여』에 관한 피카르와의 논쟁 때는 『르몽드』 지에 게재된 바르트의 맹렬한 공격을 지지했다. 무엇보다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바르트를 교수로 선출할 때 레비스트로스는 바르트를 지지했다. 반면 바르트는 프랑스의 구조주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레비스트로스에게 변함없는 경의를 표하면서도 그와 자신을 구분 짓는다.



· 바르트와 모리스 팽게

모리스 팽게(1929~1991)는 프랑스 지성계에 일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도쿄대학에서 가르치고 일본 주재 프랑스 문화원장을 지냈으며, 오늘날 고전이 된 『일본에서의 자살』을 썼다. 실제 바르트는 그의 초청으로 두 차례 일본을 방문한다.(1966년 5월 2일~6월 2일, 1967년 3월 4일~4월 5일) 미셸 푸코와 가까웠던 그는 바르트가 ‘기호의 제국’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기호의 제국』은 당연히 그에게 헌정되었다. 팽게는 바르트가 죽고 난 뒤 얼마 안 돼 그에 대해 ?일본 텍스트? ?롤랑 바르트의 모습들?을 썼는데, 그 글들은 미카엘 페리에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그들이 1957년에 서로 알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팽게는 도쿄에 있는 바르트를 짧은 메모를 통해 회상한다. “그는 무턱대고 혼자 오래도록 산책을 나가곤 했다. 그는 보들레르가 말하는 ‘군중 속의 인간’처럼 도시를 한가로이 거닐었다.”

구매가격 : 22,400 원

세계 대 문학사상 전집,제2권.픽션소설.The World's Greatest Books, Vol. II . Fiction,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20-11-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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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세계 대 문학사상 전집,제2권.픽션소설.The World's Greatest Books, Vol. II . Fiction, by Various

영국 스페인 등의 고전 작가의 작품을 요약 정리해서 설명.
여기에는 영국의 샤롯브론테의 제인에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존버년의 천로역정 루이스케롤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그리고 스페인의 사르반데스의 돈키호테 등등이 있음. 자세한 것은 목차및 본문내용을 참조. 세게문학 대전집 제2권은 주로 허구 소설들임.
THE WORLD'S
GREATEST
BOOKS
JOINT EDITORS
ARTHUR MEE
Editor and Founder of the Book of Knowledge
J. A. HAMMERTON
Editor of Harmsworth's Universal Encyclopaedia
VOL. II
FICTION
COPYRIGHT, MCMX

구매가격 : 25,000 원

섣부른 위로는 사양할게

도서정보 : 이은미 | 2020-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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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많은 말보다 그림 한 장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줄 때가 있다. 같은 사진을 보더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갖는 경우도 자주 있다. 당신은 어떠한지? 다만 나는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긍정적인 면을 더 보려고 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 마음이 결국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이 나의 이끌림대로 당신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며……. 가까운 어딘가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세계 대 문학사상 전집,제1권.픽션소설.The World's Greatest Books, Vol. I . Fiction,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20-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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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세계 대 문학사상 전집,제1권.픽션소설.The World's Greatest Books, Vol. I . Fiction, by Various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의 고전 작가의 작품을 요약 정리해서 설명.
여기에는 에드몬드 해리슨 안데르센 아라비안나이트 제인오스틴 발작 윌리암브레이크 복카치오의 데카메론 등등이 있음. 자세한 것은 목차및 본문내용을 참조. 세게문학 대전집 제1권은 주로 허구 소설들임.
THE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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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MEE
Editor and Founder of the Book of Knowledge
J. A. HAMMERTON
Editor of Harmsworth's Universal Encyclopaedia
VOL. I
FICTION
MCMX

구매가격 : 25,000 원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도서정보 : 이진행 | 2020-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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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행복한 장애인 이진행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장애를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



“제게 장애는 인내이고, 선물이고, 극복해야 할 산입니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친구이기도 합니다. 장애는 아직도 많은 것을 주고 배우게 합니다. 정말 고마운 장애입니다.”
장애를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5살 때까지 바로서지도 못했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삐뚤삐뚤 걸을 수 있었다. 말도 어눌하기 짝이 없어 그의 부모님조차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자연히 또래의 놀림감이 되고, 사람들의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았다. 견디기 힘들었고 세상을 원망도 많이 했다. 지금도 세상은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헬 수 없이 많은 곳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면접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다.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은 거대한 벽이었다.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하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거짓말처럼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웃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수없이 넘어지며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걷기 연습에 매달리던 어린 시절처럼 그는 지금도 체력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운동한다. 등산도 다니고 래프팅에도 도전하였다. 장애인체육대회에 나가 메달도 땄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음 연습을 하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쓴다. 장애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넘어 그는 보통사람이 범접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중이다. 작은 개인사업을 하면서 책도 쓰고, 감독이 되어 영화도 찍었다. 숱한 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석하며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가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가진 삶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돼요. 너무 고마워요” 하며 감탄한다. 항상 웃으며 감사하는 그에게 뭐가 그리 감사하냐고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하죠.”

세상사람의 마음 장애를 껴안는 낮은 목소리, 큰 울림

의지, 열정, 노력… 수많은 단어로 그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감사’라는 단어 하나로 자신을 표현하는 그를 보고 김형환 교수는 “그의 감사가 세상의 마음을 품는 하나의 외침이 되어 돌아왔다”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바로 그의 꿈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작가, 영화감독, 1인사업가로서 1인다역을 해내고 있는 그는 장애인이라는 현계를 이겨내고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희망 전도사이다.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는 생각이 그를 움직이게 했다. 세상사람 가운데 마음 장애인이 많은 것을 그는 안타까워한다. 이진행의 삶 속에는 불편한 몸을 통해 얻어낸 깨달음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낮은 목소리, 큰 울림으로 마음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세상사람을 따뜻하게 껴안는 감사마스터 이진행의 세상과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다. 천하장사의 마음을 지닌 감사마스터 이진행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구매가격 : 12,000 원

수천년에 걸친 성적인 도구이상의 사랑의 묘약들. Love Potions through the Ages, by Harry E. Wedeck

도서정보 : Harry E. Wedeck | 2020-1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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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수천년에 걸친 성적인 도구이상의 사랑의 묘약들. Love Potions through the Ages, by Harry E. Wedeck
삼천년전 즉 수천년전부터 ,이집트 그리크 로마시대 그리고 동양및 인도 ,나아가서 중세에서 그다음의 현대까지의 사람들의 성적도구이상의 사랑의 묘약에 대해서 기술하여 여러 조각상을 삽화하여 설명한 책으로 미국 뉴욕대학교 강사가 쓴책.
LOVE POTIONS
THROUGH THE AGES
A Study of Amatory Devices and Mores

HARRY E. WEDECK

Lecturer in Classics, Brooklyn College of the City University, N. Y.

Fellow, International Institute of Arts and Letters

THE CITADEL PRESS


NEW YORK
FIRST PAPERBOUND EDITION
Published by The Citadel Press
222 Park Avenue South, New York 3, N. Y.
? Copyright, 1963
by Philosophical Library, Inc.
Library of Congress Catalog Card No. 62?18549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구매가격 : 23,000 원

세계 대사상 전집 제13권,종교및철학. The Worlds Greatest Books,Volume XIII.Religion and Philosophy,by

도서정보 : Various | 2020-1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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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세계 대 문학사상 전집,제1권.픽션소설.The World's Greatest Books, Vol. I . Fiction, by Various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의 고전 작가의 작품을 요약 정리해서 설명.
여기에는 에드몬드 해리슨 안데르센 아라비안나이트 제인오스틴 발작 윌리암브레이크 복카치오의 데카메론 등등이 있음. 자세한 것은 목차및 본문내용을 참조. 세게문학 대전집 제1권은 주로 허구 소설들임.
THE WORLD'S
GREATEST
BOOKS
JOINT EDITORS
ARTHUR MEE
Editor and Founder of the Book of Knowledge
J. A. HAMMERTON
Editor of Harmsworth's Universal Encyclopaedia
VOL. I
FICTION
MC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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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도서정보 : 이재태 | 2020-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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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의 봄

이재태

희망찬 한 해를 기약하던 연초에 우리를 기다린 건 불청객 코로나-19였다. 그건 결코 달콤한 추억이 될 수 없고, 그가 남긴 상처는 깊고도 진하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명의 환자가 발생한 한 달 동안, 코로나는 먼 곳에서 발화된 큰 불에서 튀는 작은 불티를 보는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2월 18일 대구에 첫 환자가 등장하며 모두의 일상이 무너졌고, 순식간에 온 도시가 적막과 공포에 휩싸였다.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매일 수십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2월 29일 하루에만 741명이 진단되는 등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의 공간으로 번져들었다. 시민들은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를 지켜보며 불안해했다, 확진된 환자는 순서대로 병원에 입원되었으나 곧 음압병실 용량을 넘어선 발생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의료시스템도 붕괴에 직면하였다.
대구의 상황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의료계도 사태가 급격하게 나빠지자 극도로 긴장하였다. 전국의 의료인과 봉사자들이 대구로 달려왔고, 국민들도 안타까워하며 애를 태웠다. 중앙 정부와 대구시에서 코로나 병상을 확충하여 치료에 나섰고 수용하지 못한 중환자들은 광주, 전주,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병원에서 받아 주었다. 대구·경북과 인근 16곳에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되고, 대학은 학생기숙사를 제공하였다. 여기에 전국의 병원들도 의료진을 파견하여 동참하였고, 3000명 이상의 환자를 입소시켜 치료하였다. 의료진, 공무원, 군 장병, 관계 직원들 모두 방역복 속에서 땀을 흘렸다. 그 당시는 세상을 떠난 이웃에 마음 아파할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다. 그러나 결국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국민들의 공포감을 해결해주며, 지역사회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시민들도 스스로를 봉쇄하며 자제하였고 그동안 참 성실하게 살았다. 모두 깜깜한 어둠 속의 진흙탕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자 온통 먹구름만 가득한 하늘에서도 서서히 햇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등장한 지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 전국의 10,780명 확진자 중 대구 시민이 64%(6852명)였고, 경북을 포함하면 68.5%를 차지한다. 생명을 잃은 249분 중 대부분이 대구·경북 주민이었다. 이번 코로나-19 KOREA는 그야말로 대구에서 펼쳐진 코로나와의 전투였다.

나도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의 현장에 있었다. 코로나의 공포는 두려웠고 때로는 섬뜩했다. 그러나 우리 이웃이 아프고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는 무력감은 정말 힘들었다. 어디에서 어떤 일이 주어져도 하겠다고 자원했고, 생활치료센터로 배치되었다. 그곳에서 모두 애타는 마음으로 달려와 주신 전국의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들과 함께 열심히 일했다.
대구로 봉사왔던 많은 분들은 전장으로 향하는 비장함으로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했다고 했다. 우리는 대구에 살며 매일 코로나 병원으로 무감각하게 뚜벅뚜벅 출퇴근을 했을 뿐이었는데, 이 도시에 들어오면 바로 무시무시한 코로나에 감염된다고 확신하는듯했다.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사는 이방인이었기에 실없는 웃음이 났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도우러 온 사람과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은 마음가짐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의료인이라고 환자를 더 열심히 진료한 것은 아니겠으나, 아파하며 신음하던 가족을 더 안타까워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건 우리의 일이었고 그 누구에게 대신시키지 못할 나의 임무이라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결사적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는 이웃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보람이 있었다. 퇴원하던 그들도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긴 사연을 담은 감사의 편지를 남겼고, 평생을 살면서 나의 뒤에는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는 분도 있었다. 어느 주부는 자신보다 집에 남겨진 가족들을 보살펴 달라고 사정했다. 우리들 이웃의 애환을 제대로 느꼈다.

대구에서 코로나-19를 겪었더니 모두에게 감사할 일이 넘치고도 넘친다. 환자를 돌보며 도움을 준 것보다 내가 더 큰 마음의 선물을 받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이다.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의 완쾌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을 보내준 위대한 우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동했다. 모든 걸 제쳐두고 대구로 달려와 준 전국의 의료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인들 그리고 성원해 준 국민들의 따뜻함을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사회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 의사회를 통해 기증된 엄청난 후원금과 의약품, 식료품과 함께 전해진 국민들의 따뜻한 편지에 눈가가 촉촉해진 경우도 많았다.
오랫동안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한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공무원분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 특히 가장 열심히 일했음에도 정치적 일정과 맞물려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았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진정성에도 심심한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학이사 신중현님이 코로나-19 대구 진료현장에서 있었던 의료인들의 기억을 우리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자고 제안하였다. 아직도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니 그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엄청난 희생을 치룬 대구의 코로나-19 기록은 공식적인 백서로 남겨지겠지만,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일선 의료의 단상들은 또다시 망각의 과정을 밟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코로나 전사로 잘 알려진 김미래, 박지원, 이은주 선생께 동참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동의해주셨다. 이에 더하여 많은 분들이 기꺼이 경험을 공유해주셨기에 마침내 이 글집이 나오게 되었다.
대구가 코로나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았다. 이 경험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기억의 절차에서 6시간 미만의 단기기억은 신경섬유 간의 접속에 의하여 이루어지나, 그 이상의 장기적인 기억은 이를 위한 특별한 단백질의 생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글집이 대구 의료현장을 기억하는 한 가지 단백질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고통을 받던 대구에 대한 혐오의 막말을 일삼은 모 여류소설가와 역사학자에게도 읽혀지길 바란다.

스페인 세비야를 기반으로 하는 축구팀 레알 베티스의 팬들은 “지더라도 베티스 만세 Viva er Betis manque pierda!”를 외친다. 간절한 팬심이다. 우리는 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더라도 끝까지 대구 만세! Viva er Daegu manque pierda!”다.

2020년 5월
엮은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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