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 꿈풀이 사전(삶에 관한 꿈)

도서정보 : 이상호 | 2020-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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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게 꾸고 꿈은 인간이면 누구나 자연발생적으로 꾸는 것으로 그 어떤 예지적인 면이 있으며 나름대로 독특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이 매우 복잡하여 그 어떤 틀에 의해 해석하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꿈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완전하게 풀어낼 수도 없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주어진 상황이 각기 다르고 사상과 체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꾼 꿈에 대한 풀이는 오직 자신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결코 쉽지가 않으나 여러 가지 사례들을 연구하고 자신이 꾼 꿈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꿈풀이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구매가격 : 2,800 원

나는 엄마를 넘어 작가로 산다

도서정보 : 고현주 | 2020-09-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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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 문화운동 벌여온 고현주 작가의 책 쓰기 성공 비법!
일곱 단계의 글쓰기 노하우와 책 쓰기 핵심 방법 담아내
첫 책 쓰기 도전하는 예비 엄마 작가들의 필수 교과서!

지역 도서관의 분관장으로 일하며 ‘책 읽어주기 문화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고현주 작가가 ‘책 쓰기 성공 비법’을 정리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는 이 책 『나는 엄마를 넘어 작가로 산다 : 책 쓰기 성공을 위한 일곱 걸음』에서 책이란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도구이며, 책을 쓰는 일은 나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해야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일하는 여성으로서, 선배 엄마로서, 글쓰기와 책 쓰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삶을 꿈꾸고 나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 책 『나는 엄마를 넘어 작가로 산다 : 책 쓰기 성공을 위한 일곱 걸음』에서 작가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글쓰기와 책 쓰기에 도전하려는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좋아하는 관심 분야 찾기,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들이기, 나만의 주제 분야 발견하기, 무작정 써보기, 본격적인 책 쓰기를 위한 단계별 글쓰기 비법, 출판사에 투고하는 법, 책 쓰기를 위한 동기부여 및 준비해야 할 것 등 책 쓰기 과정의 각 단계별 방법론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쓰기와 책 쓰기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면서 첫 책 쓰기에 성공하고자 나선 이들에게 고현주 작가의 이 책은 매우 진솔하면서도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메테를링크와 예이츠의 신비사상

도서정보 : 번영로 | 2020-09-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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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로 어떤 나라 예술에서든지 다수인이 ‘퇴폐’라고 부르는 미약한 빚과 미약한 색과 미약한 윤곽과 미약한 정력과를 보나 예술이란 미래의 사물을 몽상(夢想)하는 것이라 믿음으로는 특히 육체의 가을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음률추(音律秋)의 박모(薄暮)(땅거미)에 해구(海鷗)(살매기) 제음(啼音)(우는 소리)과 같은 아일랜드의 시인이 이 의미를 ‘일광은 피곤하여 이(犁)를 조(措)할 때이다’(밭갈이를 그만두다)란 구절을 읊은 것이다. 퇴폐는 외부적 법칙을 해석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도서정보 : 이길보라 | 2020-09-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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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서서 세계를 감각하는 젊은 예술가 이길보라
낯선 사회를 가로지르는 당찬 시선,
새롭게 얻은 배움과 존중의 경험!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는 독립 다큐멘터리영화 감독이자 ‘로드스쿨러road schooler’ 이길보라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학생활을 통해 새롭게 얻은 배움과 고민을 그만의 시선과 사유로 담아낸 산문이다. 사회의 기준이나 부모의 의지가 아닌 온전히 스스로 삶과 공부의 방향을 정하고, 또한 제 힘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로드스쿨러인 그가 전하는 암스테르담 유학기는 생생하고 예민하기에 아름다운 청년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여느 유학 성공담이나 외국 문화 체험기와는 다른 이유다. 책 속에 담긴, 자신의 삶과 예술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인디펜던트’ 여성 청년의 ‘길 위에서의 공부’는 세상을 살아가고 맞서나가는 또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섬세하고도 유쾌하게 보여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즐거운 융합수업

도서정보 : 공병욱 | 2020-09-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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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 수업 속에 문화예술 요소를 어떻게 융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속에서 이론 중심의 교재 또는 결과 중심의 연구보고서가 아닌 교실속 수업에서 직접 실제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 엮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국어, 사회, 영어수업을 중심으로 수업의도, 수업지도안, 수업후 반성이라는 3단계 과정의 내용으로 정리 및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예술 융합수업에 대한 정답 제시라기 보다는 초등학교 교육목표(전인교육을 위한 인성 및 감성 함양) 측면에서 문화예술 융합수업에 대한 필요성과 문제제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도서정보 : 박상미 | 2020-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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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람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 관계 수업

10년간 1,000회 이상 공감, 소통, 관계 회복을 강의해온

심리상담가 박상미의 관계심리학 특강!

“이메일로 소통하다 보니 얼굴 보며 얘기할 때보다 표현이 조심스럽고, 오해가 생길까 봐 더 긴장돼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족들과 서로 화내기 시합이라도 하듯 너무 많이 싸워요.”

“사람들 못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니 우울감, 무기력증, 대인기피 증상까지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다 하더라도 급변한 소통방식의 체계는 다시 오프라인 중심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다. 오프라인, 온라인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는 관계 맺기, 소통에 유연해지려면 예전보다 더 많은 ‘관계 연습’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인간관계는 늘 힘들고 감정은 편안하지 않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처는, 대비하지 않고 있으면 일상을 무너뜨리는 폭탄이 되고 만다. 10년간 1,000회 이상 관계 수업을 진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누구나 쓰면서 연습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기술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

지그문트 프로이트

도서정보 : 캘빈 S. 홀 | 2020-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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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세계를 열고 꿈을 해석한 권위자
정신세계를 탐구한 심리학의 선구자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심리학을 말할 때 첫 번째로 꼽히는 프로이트의 사상은 40여 년에 걸쳐 그가 쓴 저서에 산재해 있으며, 또한 프로이트는 자신의 이론을 계속해서 수정 변경 확장해 나갔기 때문에 그의 최종 이론을 곡해치 않고 분석하기란 쉽지 않다. 한편, 프로이트가 사람의 정신을 연구하는 일을 함에 있어 그의 주관주의가 섞이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논란들에 대해 이 책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평가, 비교, 비판하기에 앞서 그가 발전시킨 심리학 이론을 가능한 한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소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순수한 해설서로서 프로이트의 저서 자체에만 의존했다.
우리들은 프로이트의 사상에서 지엽적인 부분만을 과장하여 인간을 단정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프로이트가 냉철한 관찰자로서 인간 정신에 대해 독창적인 사상을 정립하였음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이제 프로이트가 완전한 개체로서의 개인을 직시하고자 한 연구 목적을 명확히 알고 그의 이론을 파악해야 할 시점이다.

구매가격 : 7,920 원

칼 구스타프 융

도서정보 : 칼 구스타프 융 | 2020-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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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치료를 경계한, 환자를 위한 의사이자 심리학자
BTS가 앨범에 도입한 융의 페르소나 이론과 영혼의 세계

BTS의 앨범에 융의 영혼의 세계가 도입 되면서 그의 정신분석이 주목 받고 있다. 영혼과 페르소나(가면을 쓴 인격) 개념을 창시하여 프로이트, 아들러와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칼 구스타프 융은 아버지가 정신병원 상담 목사였고 그는 정신과 의사였기에 유독 정신질환에 지대한 관심과 연구로,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로 통한다.
그는 환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려 깊은 심리학자였다. 틀에 박힌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경계했으며 개인에 대한 개별적 이해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권위보다는 환자를 생각했고 환자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다면 다른 학파의 방법도 개의치 않았다.
융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목회자가 많은 집안 분위기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일치하지 않는 모순들과 오랜 시간 싸워야 했는데, 그 모순을 덮어 버리지 않고 답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공부하고 토론하고 성찰하였다. 이와 같은 성장 배경은 융이 환자를 인격적으로 배려하면서 치료하고자 한 신념이 되었고, 반복적으로 자기성찰을 하며 자신만의 사상 체계를 확립해 가도록 이끌었다. 융이 연금술에 몰두하게 된 배경도 여기에서 나왔다 하겠다.

구매가격 : 7,920 원

알프레드 아들러

도서정보 : 알프레드 아들러 | 2020-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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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간의 긍정적 노래와 도전을 위한 용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아들러의 대답

가장 현실적인 심리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인격체로 이해하며 인류가 나아갈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밑바탕에 깔린 인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들러의 철학과 실천은 그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발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시련을 겪는 사람이 주저앉지 않고 이겨 내면 그 자신은 산처럼 커지고 주변에 빛을 퍼뜨린다는 말이 있다. 그처럼 아들러는 개인의 나약함에 대한 사회적 편견,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상처와 가족 내의 갈등을 극복하고 그 이해를 인간에 대한 포용으로 확장하였다.
이 책은 아들러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사회적 협력과 개인의 용기에 대해 여러 임상 사례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 개개인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몸과 마음, 어린 시절의 기억과 꿈, 학교, 직업, 사랑과 결혼 등 성장하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과정에 맞게 분류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얻도록 정리했다.

구매가격 : 7,920 원

상관없는 거 아닌가?

도서정보 : 장기하 | 2020-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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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장기하라는 또다른 장르!

뮤지션 장기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출간

곰곰 ‘나’를 들여다보고,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어내며,
‘나’답게 살기 위한 작은 노력들에 대하여

이 책은 재기발랄하고 아름다운 가사와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뮤지션 장기하의 첫 산문집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대중음악가로서 느끼는 일상다반사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솔직, 담백, 유쾌하게 담았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한 때론 웃기고, 때론 싱겁고, 때론 마음 깊이 공감할 만한 장기하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즐겁고 상쾌하다. 작은 사물도, 사소한 사건도, 지나치기 쉬운 일상도, 그의 글 속에서 특별하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장기하의 산문은 예의 그 강렬하고도 문학적인 노래가사들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아 한달음에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의 노래들이 소탈하고도 단단한 내면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건들, 사물들을 포착해 자신만의 유쾌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장기하식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즐겁고 포근한 마음이 된다. 뮤지션이 아닌, 작가 장기하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 써보려 한다. 나를 괴롭혀온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해서 간단히 극복하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같은 것은 나는 모른다.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마치 한 단어를 반복해서 되뇌면 그 의미가 불확실해지는 기분이 들듯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을 죄다 끌어내 써보는 것만으로도 그것들의 힘이 좀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기대는 하고 있다.
_「프롤로그」에서

■ 추천사

나이가 들면서 언젠가부터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다. 물론 열심히 살아야 생계가 유지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렸을 적부터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교육받고 그래야 더 밝은 미래가, 내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잠깐의 쓸데없는 생각도 사치스럽게 느껴지고 열심히 달리다 지쳐서 잠깐 걸을 때도 남들은 다 달리고 있는데 나만 이래도 괜찮은가 씁쓸해한다.
장기하는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잘나가는 뮤지션이다. 음악을 만드는 게 본업인 그가 갑자기 일 년 동안 음악을 만들지 않기로 한다. 본업과 관계없는 시간을 갖고 될 수 있는 한 지루하게 보내기로 한다. 과감하게 나태한(?) 일 년을 보내기로 한다. 생각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그 생각들을 잡아서 하나하나 글로 써나간다. 기억나는 것, 추억하는 것, 좋아하는 것, 내 눈앞에 있는 것, 일상적인 것, 심지어 집안의 냉장고를 보면서 떠오른 이야기도 흘려보내지 않고 잡아서 글로 잠가둔다. 그리고 본인을 다독인다.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고 자기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쓴 글을 읽는 건 통쾌하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으나 힐링이 된다. 나 대신 멈춰줘서 고맙기까지 하다.
_배두나(배우)

이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장기하에 관한 책이다. 장기하가 시시각각 변하는 와중에 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보물 같은 힌트를 얻는다. 장기하라는 장르에 대한 힌트다. 그는 산책을 오래 하고 돌아온 사람처럼 글을 쓴다. 나 역시 한가한 걸음으로 그가 통과한 사물과 사람과 풍경을 따라간다. 따라가다보면 조금 알 것 같다. 장기하는 어쩌다 이런 장기하가 되었는지. 그의 명반들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노래 말고 글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그가 쓴 문장은 싱겁고 단정하다. 그리고 이따금씩 애틋하다. 좋은 기억을 가지런히 간직해온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면 어느새 그는 새로운 장기하를 향해 가고 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들을 뒤로하고 맞이할 미래에서 그가 또 무엇과 상관있어질지 궁금하다.
_이슬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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