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나답게 산다는 것

도서정보 : 최재목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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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차림의 즐거움
매년 봄이 되면, 우리 대학에서 500명의 학생들이 듣는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을 연다.
릴레이 강연으로 이루어지는 이 강좌는 개강 전에 이미 그 내용이 기획되고 강연할 교수가 섭외된다.
이렇게 기획-섭외하는 일을 할 때마다 즐겁다. 마치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위한 먹거리 재료를 고르고 식단을 정하는 일처럼 말이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야 하고, 또 그들의 식성에 맞도록 ‘맛’도 신경 써야 하니 밥상 차림이 쉽지는 않으리라. 교양강좌의 준비도 그렇다. 밥상 차림에 비유하자면, 건강이란 학생들의 ‘교양 수준/깊이’이고, 맛이란 ‘흥미/재미’이며, 재료란 ‘강의내용/형식’이다.

‘나답게’ 산다는 것
스무 살 청춘을 보는 눈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 하고, 또 누군가는 많이 배우고 경험하라 한다. 또 누군가는 자신의 개성을 펼치라 하고, 어디 한번 ‘제 맘대로=멋대로’ 살아보라고 권한다. 또 누군가는 무엇을 위하여 살고 무엇이 되라고 하나 또 누군가는 ‘아니야, 아무나 되면 돼!’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정답은 없다. 정답을 얻으려고 사는 것도 아니다.
아니 애당초 삶에 무슨 정답이 있을까. 누가 ‘정답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판정할 것인가. 그 판단-판정이 맞다는 확증은 또 어디에 있는가. 한마디로 없다! 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살아내는 것, 살아가는 것이 바로 스스로에게 ‘답’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답은 ‘각자의 삶이 보여주는=말해주는 것’일 수밖에 없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그것이 그 생명 ‘다운’ 것이고, 스스로에 대한 ‘답’이고, 그것의 ‘진리’이다.
이 책의 내용들도 각기 내용은 다른 듯하나, 기성-기존의 ‘왈曰-설說-썰-카더라’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외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권한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스스로의 삶으로서 답을 증명해 보여주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어떤 삶이든 모두 다 맞고[可], 그렇다[然]. 안 맞고=틀리고=안 돼![不可]라거나, 안 그래=그래서는 안 돼![不然]라는 것은 ‘없다’.

경험담, 조언, 삶의 내비게이션
‘나답게’ 산다는 것은, 다르게 이야기하면, 나답게 죽어간다는 것이다. 그런 연습이자 각오이다.
살다가 보면 가끔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나아갈 방향을 못 잡고 ‘갈림길’에 서서 힘들어할 때가 있다. 멍해질 때, 쫄거나 방황할 때, 영 갈피를 못 잡고 정신적 경련[mental cramp]을 일으킬 때, 조용히 인생을 앞서간 사람들=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 가운데서 삶의 지침이 될 목소리=언어를 만난다면 행운이리라.
같은 인간이기에, 내가 겪을 시절들을 미리 겪었기에, 내게 도움이 될 ‘경험담’, ‘조언’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럴 수 있다면, 그 경험담, 조언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될 수 있으리라.
인생을 앞서간 사람들=선배들의 글 속에서, 그들이 걸었던 발자국을 잘 상상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아니 그런 눈을 가지면 좋겠다. 남들이 걸어간 길 위에서, 그들 발가락의 힘이 들어간 곳, 그런 근육을 움직였던 생각, 미끄러지거나 헛디뎠던 발의 방향을 발견하는 안목이 생긴다면 더 재미가 붙을 것이다.
물론 선배들의 말을 믿지 않고, 나 자신을 더 믿는다면 더 할 말은 없다. 사실 그것이 좋을 때도 있다. 젊은 시절에는 그런 도전의식, 비판력, 배짱도 필요하다.

책의 구성 내용
이 책은 열한 분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박홍규 / 청춘에게 고함
백승대 / 미래 사회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것들
박일우 / 교양의 의미
허재윤 / 청춘의 노랫가락
김훈호 / 중국인들의 농담과 웃음
남정섭 / 영화로 보는 미국의 미래
최문기 / 젊음, 건강을 챙기자
임병덕 / 일상에서 찾는 삶의 비전들
함성호 / 세상의 설계로서 건축
이 현 / 저 넓은 곳으로
박철홍 / 나답게 산다는 것

위에서 보듯이 내용은 인문예술만이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그러나 모두 스무 살 청춘들에게 ‘나답게’ 살아가는 조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의 근육을 기르고, 각기 걸어갈 길의 지도, 이정표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 다행이다.

***
우선 강연을 해주시고 이 책이 결실되도록 흔쾌히 원고를 제공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이러한 강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이 강좌진행을 도와준 영남대 철학과 대학원생 장귀용 군, 장성원 군, 그리고 학부생 서승완 군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원고를 받아 《스무 살, 나답게 산다는 것》이라는 좋은 책으로 다듬어주신 학이사 신중현 사장님과 편집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구매가격 : 7,800 원

대구에 산다, 대구를 읽다

도서정보 : 신중현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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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했다. 학이사는 대구에 있다. 흔히 말하는 지역출판사다. 그래서 좋다. 같은 지역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함께 책으로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이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일을 마련했다. ‘대구 100人 100作’이다. 현재 대구에 살고, 대구지역의 출판사에서 출판한 작가 100명만 우선 모시고 작품 한 편씩을 실었다. 시·소설·수필·아동문학·인문 등 종이책으로 엮어질 수 있는 모든 장르를 망라했다.
대구에는 천 명이 넘는 작가가 있다. 모두 훌륭하고 좋은 작가다. 지역 출판사는 이들이 없으면 존재가 불가능하다. 서로 다독이고, 격려하고, 그렇게 산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역에 사는 작가들에게 턱없이 부족하지만 당신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라는 감사의 마음을 보이기로 했다. 대구라는 같은 지역에 사는 당신이 고맙다고, 그래서 우선 100명의 작품 한 편씩을 모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우리 지역에는 이렇게 훌륭한 작가가 많다고. 그러니 찾아서 읽고 자긍심을 가지라고 엮었다.
이 책은 지역을 사랑하는 작가 100명의 마음을 엮은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나 책으로 짓는 사람, 또 그것을 찾아서 읽는 사람 모두가 자축하자는 의미로 엮었다. 사람 사는 데에 마음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에 있으랴. 덕분에 책 짓고 사는 사람으로서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불러드리는 것 외에는 지금 더 좋은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강위원 강현국 곽홍란 구본욱 권순진 권영세 권영희 권태룡
김규학 김동원 김동혁 김미선 김민경 김선굉 김세환 김수영
김아가다 김아인 김영란 김용주 김은주 김지원 김창제 김청수
김태엽 남지민 류경희 문무학 문차숙 민송기 박규홍 박기옥
박동규 박미정 박방희 박상옥 박승우 박영옥 박재희 박정자
박태진 배해주 백승희 백종식 서정길 석현수 성병조 손남주
손인선 송진환 신재기 신형호 신홍식 심후섭 안영선 안용태
오영환 유가형 유병길 윤경희 윤일현 윤정헌 원상연 은종일
이경희 이 룸 이명준 이병훈 이승현 이영철 이재순 이재태
이정기 이정웅 이정혜 이정환 이진훈 장사현 장식환 장정옥
장하빈 전성찬 전여운 정순희 정아경 정정지 정표년 정홍규
채천수 최문성 최상대 최점태 최춘해 추선희 하정숙 하청호
한은희 홍다연 황명희 황인동

모두가 고맙고 또 고맙다. 살면서, 같은 지역에 살면서 부대끼는 모두의 이름을 다 불러드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첫발을 내딛는다.

구매가격 : 10,200 원

농경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도서정보 : 나카오 사스케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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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시대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 지금의 벼와 보리는 우리 선조들의 손으로 수천 년에 걸쳐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왔다. 벼를 비롯해 보리, 감자, 잡곡, 콩, 차 등 인간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재배 식물의 기원을 찾아 아시아의 산간벽지와 남태평양 전역을 탐사한 귀중한 기록을 공개한다.

구매가격 : 11,800 원

불안에서의 자유

도서정보 : 홍지영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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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비가 된 애벌레의 이야기이다. 지속적인 과도한 불안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이유 없는 신체적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온 한 여성이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그녀는 스스로 이제는 ‘나비’가 되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그저 한 마리 ‘애벌레’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스스로 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었다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었을까? 그녀는 진실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진심으로 공감해 주었던 치료사를 만났고 그녀와 치료사는 서로의 깊은 내면의 마음을 알아차려주고 버텨주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는 고매한 예술성을 스스로 창작해 내는 과정에서 그녀 자신의 잠재력과 치료사에 대한 믿음이 핵심요소였다. - 여는 글 중에서

구매가격 : 8,000 원

고봉 기대승 철학사상, 논사록 1권

도서정보 : 기대승 지음(탁양현 엮음)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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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봉 기대승 철학사상, 논사록 1권





1.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조선왕조(朝鮮王朝)의 정치문화(政治文化)는 철저히 ‘명분(名分)과 의리(義理)’를 지향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하여, 21세기 현대사회의 정치는, ‘이익(利益)과 전쟁(戰爭)’에 의해 작동한다.
현대사회(現代社會)의 분위기가 이러하다보니, 과거의 예치(禮治)에 대한 향수(鄕愁)를 갖기도 한다.
그러나 ‘명분과 의리’가 지니는 맹점(盲點)은, 굳이 병자호란(丙子胡亂) 따위를 거론치 않더라도, 역사적 사례로써 익히 검증된다.
‘이익과 전쟁’은, 인류사(人類史)를 작동시키는 거대한 원리이며 법칙이다. 하지만 이것이 완벽할 리 없다.
때문에 자칫 ‘명분과 의리’를, 적절한 안티테제로써 인식하다보니, 오해(誤解)하는 경우가 많다.
‘명분과 의리’는 도덕적(道德的) 이데올로기이며, ‘이익과 전쟁’은 실리적(實利的) 이데올로기다.
도덕(道德)과 실리(實利)를 놓고 본다면, 어쩐지 도덕이 좀 더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줄곧 그런 식의 훈육(訓育)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세계(現實世界)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서, 철저히 실리에 의해 작동한다. 과거는 물론이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본다면, 이는 여실히 검증된다.
누구나 입 달린 자라면, 도덕적 명분을 말하지 않는 자가 없다. 하지만 그 속내는, 그저 실리적 이익을 지향하며, 행동할 따름이다. 그러니 인간존재의 본성(本性)에 대해서도, 이제는 적확(的確)한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
‘명분과 의리’를 추구하는 측은, 대체로 성선설(性善說)에 가깝다. 그래서 잘 교육하면, 어떤 인간존재라도 선(善)한 ‘명분과 의리’를 좇아 살아낼 것이라고 규정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과연 그러한 인간존재가 몇이나 되겠는가. 전문 정치인이라면 더 이상 말할 나위 없다.
오랜 역사적 사례로써 검증되듯이, 인류(人類)의 본성은 성악설(性惡說)에 가깝다. 그래서 현재에 이르도록, 인류의 역사는 ‘이익과 전쟁’의 원리에 의해 조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명분과 의리’가 무용(無用)할 리 없다. 오히려 더욱 소중한 가치(價値)이며 이념(理念)이다. 그래야만 현실세계는 그나마 균형(均衡)을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논사록(論思錄)은, 그야말로 ‘명분과 의리’의 정치에 있어, 교범(敎範)이라고 해도 무방한 저서(著書)이다.
더욱이, 실제로 현실세계를 통치하는, 실권자(實權者)들의 대화를 기술(記述)한 것이므로, 더욱 그러하다.
조선왕조에서, 임금과 대신(大臣)의 대화만큼, 정치적(政治的)이며 실제적(實際的)인 권력적(權力的) 통치행위(統治行爲)가 또 있겠는가.
이러한 측면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政治)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지침(指針)이 되어준다고 할 것이다.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 1527~1572)은, 조선 초기~중기의 문신(文臣)이며 유학자(儒學者)이자 서예가(書藝家)이다.
자(字)는 명언(明彦), 호(號)는 고봉(高峰) · 존재(存齋), 본관(本貫)은 행주(幸州), 시호(諡號)는 문헌(文憲)이다.

-하략-

구매가격 : 2,500 원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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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1. 자유주의(自由主義, liberalism)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시(國是)는,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하여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기왕(旣往)의 자유민주주의마저도 온전히 실현되지 못하는 탓에, 이를 개혁하고 혁명하는 움직임이 항상 역동(力動)하고 있다. 이는, 지극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변증법적(辨證法的) 안티테제쯤으로 항상 등장하는 것이, 사회민주주의(社會民主主義)나 인민민주주의(人民民主主義)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 명증(明證)하게 알지 못한다면, 기존의 자유민주주의마저도 훼손되어버릴 수 있다.
분명히 현재의 자유민주주의는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개선하는 방편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이론적 변형에 의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서민대중들은,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정체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개돼지 군중(群衆)’의 비천(卑賤)함이나 천박(淺薄)함을 벗어버릴 수 있다.
예컨대, 무작정 평등(平等)을 외쳐댄다고 해서, 평등이 실현될 리 없다. 이는, 역사적 사례로써 무수히 검증된다. 애당초 평등이라는 개념은, 실현불가능(實現不可能)한 관념적(觀念的) 허상(虛像)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거대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내 정치권력의 프로파간다에 놀아나는, ‘개돼지’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공산(共産)이라는 개념 역시 그러하다. 인간존재의 본성(本性)에 대한 이해(理解)가 일말(一抹)이라도 있다면, 그러한 개념이 실현불가하다는 것을, 쉬이 인식할 수 있다.
현재의 자유민주주의가 개선되어야 함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한다거나, 아예 북한(北韓) 식(式)의 인민민주주의를 추종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지향(志向)이나 추종(追從)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굳이 소련(蘇聯) 붕괴(崩壞) 따위를 거론할 것도 없다.
자유주의(自由主義, liberalism)는, 개인(個人) 인격(人格)의 존엄성(尊嚴性)을 인정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활동의 자유를 높이려는 정치적 사상이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일본 현대사,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잃어버린10년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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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현대사





1. 다이쇼 데모크라시(大正デモクラシ?, 1911~1925)

‘중공(中共) 무한(武漢) 폐렴(肺炎)’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大流行)하는 시국(時局)에, 수도권(首都圈)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38명이 사망했다.
이러하니 인간존재의 목숨이라는 것이, 그야말로 허망(虛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인생(人生)의 흔적은, 기껏해야 자손(子孫)을 통해서 남겨지거나, 역사(歷史)를 통해 기록될 따름이다.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아내지만, 결국은 먼지 한 줌도 남지 않는 인생인 것이다.
그러니 수천 년 인류사(人類史)를 지내면서, 21세기 첨단(尖端)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면서도, 제 목숨 하나에 죄다 얽매이는 삶일 뿐이다.
더욱이 이런저런 역사를 살피다보면, 이런 허망함은 더욱 커진다.
이씨조선(李氏朝鮮)의 종말(終末)을 위시(爲始)하는, 한중일(韓中日)의 역사는 물론이며, 세계사(世界史)를 주도하는 미합중국(美合衆國)의 역사를 살피는 동안, 참으로 치열하게 자기의 인생을 살아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시나브로 경의(敬意)를 표하게 된다.
자기의 목숨을 담보로 인생을 살아낸다는 일, 그것은 인간존재로서는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는 행위이다. 자기의 목숨을 담보 삼는 것 이상의 도전(挑戰)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존재는, 자기 목숨의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그저 목숨이 자연스레 다할 수 있기만을 바라며, 목숨의 연명(延命)에 끌려 다닌다.
그런데 자연사(自然死)로써, 어느 정도 체념(諦念)하는 인생은, 그나마 ‘개돼지 군중(群衆)’ 노릇은 하지 않는다.
현실세계(現實世界)에서 ‘개돼지 군중’ 노릇을 하는 자들의 양태(樣態)는, 대체로 목숨에 매달리며,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생존해보려는 욕망(欲望)의 작태(作態)를 벗어나지 못한다.
요사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부산시장(釜山市長)이라는 직위(職位)의 위력(威力)으로써,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性醜行)했다는 ‘오거돈’이라는 자는, 어쩌면 차라리 솔직한 욕망하는 동물(動物) 그 자체로서,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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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3,000 원

중국 현대사, 중화민국 중공 중국몽 우한폐렴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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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현대사





1. 중화민국(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1912)

중화민국(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1912)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본래 1912년, 신해혁명 이후, 중국 내륙에 세워진 공화국이었다.
다만 건국 초기에는, 일본제국의 전쟁범죄로, 괴뢰국(傀儡國)들이 세워지거나, 서양 열강 제국의 식민지가 되어 있었고, 많은 군벌(軍閥)들이 나타나 어지러웠다.
국공내전(國共內戰)으로 인해, 섬 지역으로 쫓겨나, 현재는 국내외에서, 영토 중 가장 큰 섬의 이름인 타이완 또는 대만(臺灣)이라고 불린다.
중화민국은 중국 최초의 공화국(共和國)이다. 1912년, 쑨원의 신해혁명으로, 만주족의 청(淸)나라 복속기에 있던, 한족(漢族) 중국이 독립하며 세워진 공화국이며, 만주국과 양분되게 되었다.
중화민국은, 서양열강의 반식지화, 일본 제국의 침략과 정복에 의해 식민지가 되고, 전쟁 범죄에 의한 괴뢰국들이 형성되는 등, 약소하고 불안한 상황이 계속 되었고, 중화민국 헌법은, 정치적인 진통을 겪다가, 1947년에서야 공포되었다.
국공내전 중, 1949년 10월 1일에, 마오쩌둥을 위시한 중국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의 건국을 선포한 이후에, 기존의 중화민국 정부는 타이베이 시로 이전했으며(국부천대), 중화민국의 실질적인 영토도 타이완(타이완 성 포함) 및 푸젠 성 일부로 축소되었지만,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화민국의 영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타이완은, 17세기에 청나라의 푸젠성에 속했던 지역으로, 1885년에는 푸젠성으로부터 분리된, 푸젠타이완성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894년, 청일전쟁(淸日戰爭)에서 청나라가 패배하였고, 이로 인해 체결된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만주, 펑후 제도와 함께 일본 제국에 종속되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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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 로마신화

도서정보 : 토마스 불 핀치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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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화에 대한 지식 없이는 우리들의 언어로 씌어진 기품 있는 문학을 이해하거나 감상할 수가 없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로마를 “여러 나라의 어머니인 니오베”라고 부르거나, 혹은 베니스를 “대양(大洋)에서 갓 나온 바다의 키벨레처럼”이라고 읊었을 때, 신화에 능통한독자라면, 그의 머리에는 백만의 낱말보다 더 생생하고 인상적인 모습이 그려지겠지만, 신화를 모르는 독자에게는 그것이 도무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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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 독립전쟁 남북전쟁 세계대전 무역전쟁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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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합중국 역사





1. 미국을 알아야 21세기를 알 수 있다

미국(美國)의 역사(歷史)를 알지 못하면, 21세기 국제사회(國際社會)를 이해할 수 없다. 20세기 이후, 세계 최강의 패권국(覇權國)으로서, 국제정치(國際政治)를 좌지우지(左之右之)하는 중심(中心)이, 바로 미국이기 때문이다.
국제정치를 알지 못하면,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狀況)에 대해서도 마땅한 이해(理解)를 가질 수 없다. 대한민국은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 국제정치의 첨예(尖銳)한 지점에 배치되어 있는 탓이다.
미국의 역사를 현대사(現代史)의 관점에서 살피면,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하여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과 무역전쟁(貿易戰爭) 중이며, 전(全) 세계적 대유행(大流行)인 ‘중공 우한 코로나’와도 전쟁 중이다.
20세기로부터 세계의 역사를 주도하는 미국의 역사가 그러하다면, 인류사(人類史)의 정체(正體)를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다.
그러한 정황(情況)에 비춘다면, 한국전쟁(韓國戰爭) 이후 직접적인 전쟁이 발생하지 않았고, 간접적으로 베트남전쟁에만 참여하였으므로, 대한민국은 요행히, 전쟁의 상황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러한 휴전(休戰) 상태가, 향후(向後)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保障)은, 어디에도 없다.
하시(何時)라도 국제정치의 거대한 흐름이 바뀐다면, 한반도(韓半島)는 금세 전장(戰場)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런 것이 대한민국의 지정학적(地政學的) 숙명(宿命)이다.
예컨대, 지금 이 순간, 국제적인 뉴스로서 회자되는 ‘김정은 사망설’은, 초미(焦眉)의 관심사여야만 한다.
북한(北韓)과 같은 체제에서, 절대적인 독재자가 부재(不在)한다는 것은, 곧 엄청난 혼란을 예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변화를 도모(圖謀)키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손실(損失)을 감내(堪耐)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의 상황 속으로 내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전쟁의 위험은, 이미 동아시아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있다. 그만큼 국제정치 현장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위상(位相)과 영향력(影響力)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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