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최동엽 | 2020-04-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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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심리 현상인 탐욕, 성냄, 들뜸 등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 즉 세상살이의 원리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이 원리를 알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더 쉬워지며, 더 나아가 그것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완전한 행복, 진정한 자유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다.

사실 당신은 삶의 능동적 주체가 아니다. 여섯 가지 감각기관의 반응하고 있는 수동적 주체다. 『숨』에서 말하고 있는 ‘숨을 본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능동적 주체로서 자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숨을 본다는 것은 현재를 자각한다는 것이고, 현재를 자각하게 되면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이것을 아는 순간에야 비로소 당신은 삶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인식론 철학사상,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로크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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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론 철학사상





1. 인식론(認識論, Epistemology)은 근대의 산물이다

인식론(認識論)은, 인간존재(人間存在)가 어떻게 무엇을 인식하는가에 관한 철학사상(哲學思想)이다.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의 문제는, 방법론(方法論)의 영역이고, 무엇을 인식할 것인가의 문제는, 대상론(對象論)의 영역이다.
대체로 인식론은, 이러한 주된 문제에 대해, 지식(知識), 신념(信念), 진리(眞理)의 관계 안에서 모색한다.
우선 인식론이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응당 진리이다. 보편적(普遍的) 진리(眞理)야말로, 인식론을 넘어서서 철학 자체가 지향하는 목적이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 이르도록, 세상 어디에도 진리라고 결정할 만한 것은 부재(不在)하다. 고작 신념적(信念的) 지식(知識)의 차원쯤으로 인정할 만한, 온갖 잡다한 ‘것’들을 집적(集積)하였을 따름이다.
과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라도, 아무런 이의(異意)나 회의(懷疑) 없이, 절대적인 보편적 진리(眞理)인 것으로 결정할 만한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물론, 기독교인(基督敎人)은 성경(聖經) 말씀을 진리라고 할 것이며, 불자(佛子)는 불경(佛經) 말씀을 진리라고 할 것이다.
자본주의자(資本主義者)는 자본주의(資本主義)를 진리라고 할 것이며, 사회주의자(社會主義者)는 사회주의(社會主義)를 진리라고 할 것이다.
예컨대, ‘우한 폐렴 코로나’에 대해, 대부분은 국가들은 중국(中國)을 진원지(震源地)로 결정할 테지만, 중국은 벌써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流入)되었다는 주장을 해대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사실적(事實的) 지식(知識)의 획득은 가능한가. 아무래도 ‘우한 폐렴 코로나’가 진정되고,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도, 이에 대해, 인류(人類)는 온당한 지식(知識)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실로 그런 것이 현실세계의 형편이다.
그래서 인간존재들은, 항상 자기(自己)의 인식(認識)에 대해 회의(懷疑)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맥락(脈絡)에서 유발된 철학사상이, 바로 인식론(認識論)이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생태인문학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도서정보 : 나기권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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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난 맛으로 산다. 이 말이 새롭게 느껴졌다. 나도 그랬다. 적어도 이 책을 쓰고 정리하기 전까지는 세상에서 제일 잘 난 놈으로 착각하면서 살아 왔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 세상의 만물은 목적이 없는 것이 하나도 없고 이유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세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이라 한 것 같다.
우주가 탄생하고 지구가 형성될 때부터 자연이었다. 지구나이 46억년을 1년을 치면 인간은 12월 31일생으로 자연에서 막내라 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인데 46억년 전부터 일궈진 자연을 마치 주인인 양 누리고 군림하며 산다.
주인의 권리를 너무 심하게 인식하여 인류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며 자연을 무시하기까지 한다. 자연에 살고 있는 인간은 정작 자연으로부터 하나씩 배워 왔던 것 또한 망각하면서 지낸다. 매우 오래된 자연으로부터 배움과 경험이 쌓여 지혜가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이를 자연과학이라 한다.
자연의 막내가 자연의 일부인 생물과 그들의 환경인 생태를 바라 보며 자신을 바라 보는 계기로 삼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 모두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보면 더욱 귀중한 존재이다. 각자가 처해 있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면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 많다.
그래서 생물과 생태로부터 인간이 배워 지혜로 삼았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만물의 영장인 인류 중의 생물학자들이 지금까지 노력했어도 지구상의 생물을 모두 발견하지는 못했다 한다. 아직 세어 본 사람도 없고 셀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약 천삼백만 종이 있을 거라고 추정할 뿐이다. 오직 신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중 전 세계 학자들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이 추정한 숫자에 고작 20%도 안 되는 약 162만종 이라고 한다. 한반도에는 약 10만종 정도로 추정하고 약 4만 7천종이 밝혀졌다 한다. 그러고 보면 아직도 밝혀져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전체 생물로 볼 때 너무도 적은 상식으로 자연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자연에서 인간은 너무도 작은 생물인 것 같다. 하여간 생물학에서 생물을 동물, 식물, 진균, 원생생물, 원핵생물 5계로 분류하는데, 5계 모두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도 지식이 짧다.
그래서 우리 일상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고, 생물이나 생태에서 우리가 배웠던 내용을 근간으로 정리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정설로 인식된 지식이 먼 훗날 오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물에 관심이 있거나 생태와 인문학을 연결하려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화두가 되었으면 한다. 일상에서 생물들의 전략을 응용할 수 있는 계기와, 생물과 생태에 관련된 스토리텔링 시나리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지구라는 자연을 누리고 사는 우리는 자연에 감사해야 하고 적어도 자연의 주인이라고 자처한다면 주인 노릇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구매가격 : 10,000 원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사상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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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사상





1. 모더니즘(Modernism)

‘우한 폐렴 코로나’라는 역병(疫病)이 전(全) 세계적으로 창궐(猖獗)하는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온 세상이 온통 병들어가는 시절을 살아낸다는 일은, 종말(終末)이나 세기말(世紀末)의 허무(虛無)와 염세(厭世)를 부추긴다.
이런 시절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한물간 철학사상에 대해 기술(記述)한다. 이런 시절일수록, 이런 거시적(巨視的) 관점에서 현실세계(現實世界)를 살펴야만 하는 탓이다.
바이러스는 이데올로기나 권력으로써도 부득이(不得已)한 것이다. 그래서 혹자(或者)는 준전시상황(準戰時狀況)이라고 말한다. 전쟁의 상황에 버금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과히 틀리지 않는 주장이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이지만, 인간존재(人間存在)들의 현실세계는 늘 그래왔듯이 여전하다. 그야말로 종결(終結)되지 않는 한, 여전히 인류사(人類史)의 수레바퀴는 굴러갈 것이다.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어느 철학자의 체념적 푸념처럼, 세상이 개벽(開闢)되더라도, 그에 대한 철학적 고뇌를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세기 말부터 현실세계를 강타(强打)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미 그 주된 동력(動力)을 상실했음에도, 당최 그 관성(慣性)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변이(變異)를 생성해냈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역사적 평가(平價)가 요구된다. 그래야만 그에 따른 기괴한 변이들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
어떤 자들은, 자기가 주장하는 이념(理念)이나 논리(論理)가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파생(派生)되었다는 사실마저도 알지 못하면서, 그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권력적(權力的) 프로파간다의 ‘개돼지 군중(群衆)’ 노릇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단 한번뿐인 인생을, 한갓 권력적 이데올로기의 ‘개돼지’ 신세로 살아낸다면, 가히 통탄(痛嘆)할 노릇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마땅한 철학사상(哲學思想)적 대안(對案)이 마련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정답(正答)이나 해답(解答)일 수 없음을 체험했다.
그러니 새로운 해답을 모색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더니즘으로의 퇴행(退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물론 시대와 상황 안에서, 모더니즘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적(歷史的) 사실(史實)인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모든 역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작동한다는 것은, 온당한 판단이다. 그러나 분명 역사는, 현재에 의한 과거의 산물일 따름이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풍수칼럼

도서정보 : 한만수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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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기존풍수이론으로는 명당(혈)을 찾을 수가 없어

30여년간 현장을 누비며 풍수에 대한 새로운 이론과 체계를 확립하였습니다.

이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기존풍수 지식의 오류를 바로 잡고, 자연과 일치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도서정보 : 플루타르코스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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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편지

2천 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대비시켜 저술한 전기 『영웅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기 작가라기보다는 철학자였고, 철학자로서 인간의 삶을 성찰한 결과물로 ‘고대 도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도덕론』을 남겼습니다. 『도덕론』은 플루타르코스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썼던 글이나 강의 등을 한데 묶은 책으로, 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심오하기보다는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문체도 자유분방하며 농담, 일화, 신화 등을 적절히 인용해 쉽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 실린 세 편의 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 「귀 기울여 듣는 법」도 『도덕론』에 수록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 글은 모두 수신인이 명시된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들에게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어조로 간결하면서도 정답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수신인은 현재 이 글을 읽는 독자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플루타르코스의 목적은 바로 누구든 될 수 있는 이 수신인을 정신적 철학적 수련으로 이끌어 스스로를 개선하고 내면을 단단히 다져 주변에 의해 쉽사리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의존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위한 조언

그렇다면 먼 옛날 사람인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메시지가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떨까요? 일단 플루타르코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지요.

먼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그저 세상일을 멀리하고 나른하게 지낸다고 해서 마음의 평온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가와 가족과 왕좌를 떠났지만, 여전히 무위도식과 낙담 속에서 슬픔과 더불어 살았던” 라에르테스 같은 인물이 있으니까요. 또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다 하여 평온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부자의 쪽배나 빈자의 쪽배나 똑같이 파도에 시달리며”, 왕권을 손에 쥐었던 아가멤논은 그 왕권이 바로 ‘고통의 원천’이라고 느꼈으니까요. 그렇다면 진정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플루타르코스가 보기에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훌륭한 것엔 눈 감고 오히려 남을 시샘하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와 욕망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욕망이 크면 실망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 현재 누리는 것이 미약하고 불확실하기만 한” 법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를 알고 타고난 소질에 맞는 일에 전념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자신의 조건을 존중함으로써 다른 이의 조건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면에 단단히 뿌리내린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으며,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은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이 없을 수는 없으니, 거기서 이득을 끌어내야 한다”고, “어리석은 사람은 우정도 잘못 다루는 반면, 현명한 사람은 적개심조차 자기 이득에 맞게 바꿔 놓을 줄 안다”고 말합니다. 적은 어떤 존재일까요? 바로 우리를 무너뜨릴 결함을 찾으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친지나 지인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경우가 많을 지경이지요. 이렇게 적이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당연히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서툴거나 가벼운 언행을 삼가고, 혹시 모를 비판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단속하게” 될 것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은 도덕적 위대함의 예비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적을 ‘적’으로만 돌릴 때 우리는 아무 이득도 없이 그저 “서로에게 상처만 주며 난투극을 벌이다 종내에는 모두 피 칠갑을 하고 검댕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귀 기울여 듣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경청하는 올바른 자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잘 사는 것의 시작은 잘 듣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듣는 것이, 그것도 ‘잘 듣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할까요?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 화려하고 유창한 언변에 쉽사리 현혹됩니다. ‘말 잘하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플루타르코스는 이처럼 포장된 말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가려들을 줄 아는 현명함이지요. 귓가를 간질이는 달콤한 말만 좇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허황되고 그릇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든 인내심과 통제력을 갖고 비판적으로 검토해 가며 귀 기울여 듣는다면, 거기에서 진정한 이득을 끌어낼 수 있고 또한 자신이 하는 말도 신중하게 가다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 어떤가요?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이 조언이 그저 그 당시에나 통용될 법한 이야기로 들리나요? 오히려 끊임없이 경쟁에 내몰리며 능력 이상을 강요당하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앞세우는 데 여념이 없는 현대인에게 더 와닿을 것 같지 않나요? 마음의 여유가 너무도 절실한 현대인에게 적에게도 미덕을 발휘하고 남의 얘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럼으로써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얻으라고 말해 주는 플루타르코스의 따뜻한 조언이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

도서정보 :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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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두 얼굴, 행운과 불운

“나는 너무 운이 없어!”, “이번 생은 망했어!” 누구나 한 번쯤 뱉어 봤을 말입니다.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우리는 ‘운이 좋다’는 말보다 ‘운이 없다’는 말을 더 자주 합니다. 실제로 삶이 녹록치 않아서이기도 하겠고, 좀처럼 좋은 일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절망에 고통받기도 하고 불운이 계속될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늘 불운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나하고는 먼 얘기인 것만 같았던 좋은 일이, 행운이 찾아오는 순간도 분명 있지요. 그럴 때면 쉽게 들뜨고 기뻐하며 희망을 품게 됩니다. 그 순간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그렇다 보니 우리는 불운에만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드물게 찾아온 행운에 지나치게 현혹되어 눈이 멀기도 합니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은 이처럼 살면서 불운과 행운에 쉽사리 흔들리며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인간에게 마음을 다잡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삶을 이끌어 나갈 방도를 조언한 책입니다. 페트라르카는 우리에게 평생을 사랑했던 여인 라우라를 향한 연애시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가 그 시편을 모은 『칸초니에레』가 전부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는 중세를 ‘암흑시대’라 칭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문을 연 인문주의자였고, 그런 만큼 그의 관심사는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유명 저자들의 라틴어 고전을 탐독했고 고대 로마 문학에도 정통했던 그는 거기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인간을 쥐락펴락하는 운명에, 행운과 불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삶의 성찰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 책

페트라르카는 이 책에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을 인간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네 가지 정념, 즉 기쁨, 희망, 고통, 두려움과 이성이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썼습니다. 여기에는 원저작의 254개 대화 가운데 59개 대화를 “너무 소소하고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제보다는 부나 명성같이 추상적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간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추려 실었습니다. 행운과 관련해서는 젊음, 빼어난 외모, 천재성, 훌륭한 언변, 미덕, 권력, 영광 등의 주제로, 불운과 관련해서는 가난, 치욕, 질투, 악몽, 친구의 부재, 늙음, 죽음 등의 주제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페트라르카는 “운명에 대항한 우리의 싸움은 두 가지”라고 말합니다. “행복해도 불행해도 위험을 무릅쓰는 셈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한쪽 면에만 유독 더 신경을 씁니다. 바로 ‘역경’이라 불리는 면, 불운에만 말입니다. 반면 행운이 오면 경계 없이 ‘덥석’ 달려들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페트라르카는 말합니다. “행운에 저항하기가 불운에 저항하기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면 때로 나는 불운이 무섭게 겁박할 때보다 행운이 방긋 미소 지을 때가 오히려 더 두렵다네.” 하지만 행운도 불운도 우리가 삶에서 피해 갈 수는 없는 운명이니 모두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지요. 한쪽은 “영혼이 격양되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다른 한쪽은 “지친 상태를 살살 달래 주면서” 말입니다. 즉 행운에는 제동이, 불운에는 위안이 필요하다는 게 페트라르카의 조언입니다.

그래서 이성은 기쁨과 희망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며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지혜롭다고 공언하는 기쁨에게 “정말 지혜롭다면 그런 말은 안 할걸. 지혜로운 자란 자기에게 아직도 지혜가 부족하다는 걸 아는 자야”라며 일침을 놓고, 권력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는 희망에겐 “권력이란 부러움을 받는 참상, 가여운 풍족, 공포에 굴복한 오만이야”라며 권력을 견제하길 권고합니다.

또 공포와 두려움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절망한 마음을 위로하며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가난에 고달파하는 고통에게 “샘 많은 대중의 험담과 파렴치한 인색과 부잣집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낭비”라는 악덕에서 지켜 주는 것이 바로 ‘가난’이라고, 미쳐 버릴까 걱정하는 두려움에게 “정신이 멀쩡한데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미쳤는데 그것이 환상인 듯 기뻐하는 사람도 있어. 잘못돼도 즐거운 점은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지요.

페트라르카는 “인생은 끊임없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여기저기 둥둥 떠서 흔들리며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흔들림’에 적절히 대처할 방법을 알려 주고자 쓴 글이 바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스스로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Self-Help)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

도서정보 : 이현화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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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은 재미있다

출판계에 오랫동안 떠도는 소문이 하나 있습니다. 종이책의 미래가 어둡다는 말입니다. 출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풍문이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들은 몇십 년째 상식처럼 이야기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매일 수백 권의 종이책이 세상에 나옵니다. 누군가는 여전히 책을 만들고 있고요. 작은 출판사를 차리는 사람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의 저자 이현화는 1994년부터 거의 쭉 편집자로 일하며 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규모 있는 몇몇 출판사를 거치며 참고서부터 에세이, 소설과 시집, 인문서까지 온갖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하며 기획과 편집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 왔죠. 이십여 년간 출판계에 종사하며 저자 역시 종이책 읽는 독자가 줄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2년 전 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출판사를 차립니다.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쓰며 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책 만드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 독자,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맛”을 각별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책 만드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작고 소박하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출판 경력 25년. 저자는 오랜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삼으면 백 년 전부터 출판사를 해 온 사람처럼 모든 일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판사를 시작하려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편집자로 일할 때야 원고가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 기획서를 쓰고, 원고를 살피고, 거래처와 계약을 맺고, 계산서를 끊고, 정해진 날짜에 돈을 지급하고, 책을 홍보하는 등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의 일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꼼꼼하게 처리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편집부이자 영업부이자 홍보부이자 총무부이면서 대표가 된 것이지요.

허허벌판 광야에 혼자 서 있는 듯하지만, 저자 곁에는 먼저 작은 출판사를 차린 뒤 약진하고 있는 선배 대표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져 놓은 길을 따라가 봅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막막합니다. ‘초짜’ 대표에게 닥친 문제와 선배 대표들에게 닥친 문제 사이에는 광활한 우주가 놓여 있습니다. 저자가 기초반이라면, 그들은 심화반입니다. 그러니까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도전하고 직접 부딪치고 실수하고 새롭게 배우면서 하나하나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출판사를 차리고 꾸려 온 지 어언 2년.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에 풀어냈습니다. 여전히 ‘초짜’ 대표이지만 그간의 시간이 출판사를 차려 보고 싶은 사람에게, 처음으로 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 이 책에는 출판사를 차리려면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당위의 말도 실용적 정보도 없습니다. ‘선수’ 편집자가 ‘초짜’ 대표가 되어 책을 둘러싼 사람들과 지지고 볶고, 원고 붙들고 북치고 장구치고, 온갖 계약서와 숫자 앞에서 좌충우돌한 시간이, 출판사를 차리고 꾸려 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불안,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열악한 환경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 이 성실한 경험담이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2년 차 작은 회사 대표의 조심스럽고 다정한 조언이 하나의 힌트가 되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도서정보 : 이현민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상 모든 이야기의 순간을 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지금도 수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를 알아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고, 더 정확하고 다양한 이야기에 접근하기도 한다.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은 지식 유튜브 채널 ‘티슈박스’를 운영 중이며 자신의 지적 호기심 때문에 직업까지 바꾼 저자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인문 상식에 대해 알려준다. 복잡한 일상에서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단순히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사건들, 그리고 그 배경을 탐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흥미 있는 ‘생각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지식 채널 ‘티슈박스’의
상식 이야기 25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은 지식 채널인 ‘티슈박스’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주제를 중심으로 영상에서 다루지 못했던 뒷이야기와 평소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를 다루며 미처 채우지 못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하였다.
25가지의 이야기를 키워드 별로 구분하여 ‘식사’ ‘유행’ ‘쓸모’ ‘혁명’의 총 4장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일상에서 당연하게 느꼈던 상식과 발명, 발견들이 사실은 얼마나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모든 인간에게 지위와 계급에 연연하지 않고 평등한 죽음을 선사한 단두대의 이야기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앨범이 그를 ‘팝의 황제’로 등극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흑백갈등 해소의 키로 작용하였다는 사실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우리 삶의 인문학적 소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교양의 발판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800 원

아까시 꽃

도서정보 : 김둘영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족의 기념일이면 선물과 함께 꼭 편지를 함께 전해준다. 습관이 되어 때가 되면 밥 먹듯 특별한 날엔 편지를 쓴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문득 내가 써 온 편지를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묵혀 둔 편지글을 찾아내어 책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고 싶었다. 묵은 편지를 꺼내 읽다 보니 따끈한 차를 금방 마신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분홍빛 풀또기 꽃잎처럼 내 마음에도 예쁜 사랑이 맺혔다. 비록 내 가족의 지극히 사적인 편지이지만 친구의 비밀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했으면 한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구매가격 : 3,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