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의 실락원.The Book of Paradise Lost, by John Milton

도서정보 : John Milton | 2020-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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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밀턴의 실낙원.The Book of Paradise Lost, by John Milton
A
POEM
Written in
TEN BOOKS
by John Milton

실락원. Paradise Lost . 失樂園 .
영국의 시인 밀턴의 장편 서사시. 1667년 여기서 이책은 서사시 10권으로 구성.
12권이나 초판은 10권. 1667년 발행. 구약성서를 소재로 아담과 이브 하와의 타락과 낙원추방을묘사하여 인간의 원죄를 주제. 실명失明으로 불운에 빠져서 시작詩作 활동으로 거대한 규모의 작품을 구술口述로 완성. 서사시로 인간의 원죄와구원의 가능성 이룸. 후에 복낙원도 지음.
단테의 신곡.밀턴의 실낙원.쵸오서의 켄터베리이야기. 존번연의 천로역정 등은 성경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들.

1과2권에서는 신에 반역하여 지옥에 떨어져서 낙원에 사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서 복수하려는 사탄을 그리고서 3권에서는 천상天上의 소식을 그리고서 4권에서는 에덴 낙원의축복을 노래함. 5 6 7 8권에서는 천사 라파엘이 아담에게 사탄의 반역과 천지창조 전말을 이야기하여 경고하지만 인류의 시조 이브 하와는 9권에서 뱀으로 변신한 사탄의유혹에 지고 말았고 10권에서는 죄를 진 후에 찾아오는 재화災禍 11및12권에서는인류의 역사와 구원의 예언에 관한 것이 묘사되어서 아담과 이브 하와는 신의 섭리를 믿으며 낙원을 떠난다는 서사시내용.

구매가격 : 31,000 원

처음 시작하는 MMPI

도서정보 : 황선미 | 2020-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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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I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다양한 종류의 검사를 익히고 변화에 따라 그 지식을 업데이트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새로운 검사가 나오면 새롭게 배워야 하니 끝이 없다. 한 검사를 실컷 익혀놓았더니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를 않나, 어떨 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가장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심리검사인 MMPI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최고의 가이드북이다. MMPI는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심리검사이다. MMPI는 사용빈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심리검사의 기본처럼 여겨지지만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까다로운 검사이기도 하다. 숫자와 그래프가 아직은 쉽지 않은 초보 상담자들, 검사는 자주 하지만 정작 해석에 고충을 느끼는 상담자들에게 MMPI를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책은 집필되었다.
저자는 MMPI 검사의 개념, 타당도 척도와 임상척도, MMPI 프로파일 해석법, MMPI 검사로 본 임상 사례, MMPI 검사 보고서 작성법 등 MMPI의 모든 것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시중에 MMPI를 다룬 전문서적은 많지만 검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좀 어려워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동안 다음의 2가지 목표를 계속 되새겼다. ‘첫째, 필수정보들은 모두 제공하되 초보 상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자. 둘째, 검사가 평가로 그칠 게 아니라 추후 연계될 상담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돕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리검사 중 하나이지만 제대로 그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까다로운 MMPI를 이 책 한 권으로 손쉽게 이해하고, 실제 상담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MMPI 검사,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MMPI 검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이다. MMPI는 미국 미네소타 병원에서 1943년에 개발된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리검사 중 하나다. ‘다면적 인성검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MMPI는 수검자가 경험하는 심리적 증상과 성격의 경향을 다양한 척도를 통해 측정한다. 1장에서는 MMPI는 어떤 종류의 심리검사인지, 어떻게 실시하는지, 검사가 잴 수 있는 것과 잴 수 없는 것, 타당도와 임상척도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공부할 것이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주요 척도들에 대한 설명으로 그 양이 방대하지만 MMPI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숙지해야 할 내용이다. 2장에서는 타당도 척도에 대해 소개한다. 결과지를 읽을 때 이 프로파일이 수검자의 것이 맞는지 기본정보 다음에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타당도 척도이다. 검사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검사 결과가 ‘타당한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확신을 ‘타당도 척도’로부터 얻을 수 있다. MMPI-2에는 9개의 타당도 척도가 있다. 9개를 개별적으로 외우지 않아도 3범주(얼마나 일관적으로 응답했는가? 얼마나 다르게 응답했는가? 얼마나 방어적으로 응답했는가?)로 묶어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3장에서 다루는 임상척도는 MMPI 해석의 꽃이다. 타당도 확인 후 결과를 해석하기로 판단했다면 임상척도를 면밀히 살펴본다. 임상수준 이상으로 상승된 척도가 무엇인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척도들이 주는 정보를 통해 수검자에게 무엇을 더 탐색해야 할지 임상척도를 보며 결정한다. 수검자의 검사 목적과 검사를 통해 특별히 도움받고 싶어 했던 호소 문제를 잘 기억한다면 해석의 우선순위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4장에서는 임상척도 코드타입에 대해 알려준다. 10개의 임상척도가 있다고 해서 10개의 해석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MMPI는 임상척도들의 조합을 통해 수검자를 풍부하게 그려내는 코드타입 해석을 제공한다. 투 코드는 가장 높게 상승한 두 척도의 조합이고, 쓰리 코드는 가장 높게 상승한 세 코드의 조합이다. 코드타입 해석에서 중요한 건 ‘코드로 묶인 척도와 다른 척도 사이의 변별력’이다. 즉 코드로 묶이지 않은 척도는 코드척도보다 뚜렷하게 낮아야 한다. 기준은 5점 이상이다. 5점을 기억하자! 5장에서는 기타 임상척도에 대해 살펴본다. MMPI에는 타당도 척도와 10개의 주요 임상척도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척도가 있다. 5장에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나머지 임상척도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 기타 임상척도로는 10개의 재구성(RC)척도, 5개의 성격병리 5요인 척도, 15개의 내용척도, 15개의 보충척도가 있다. 기타 임상척도는 각각 해석하기보다는 주요 임상척도와의 관계성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좋다.
6장은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익힌 지식을 기반으로 MMPI 결과지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처음 검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두껍게 출력되어 나오는 결과지에 놀랄 것이다. 그러나 압도되지 말자. 심리검사는 언제나 사람으로부터 시작하고 사람으로 끝난다. 검사 역시 사람을 이해하는 작업이므로 완벽한 해석이란 불가능하다. 6장에 제시한 ‘해석의 틀’을 따라 수검자와 함께 그림을 맞춰나간다고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7장에는 임상 현장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샘플 사례들을 담았다. 7장에 나오는 5가지 프로파일은 임상장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사례다. 사례 1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정서를 호소하고 있다. 사례 2는 반사회성 성격 특징을 보고하고 있다. 사례 3은 비현실감과 혼란함이 핵심 문제이다. 사례 4는 식습관 강박증상을 보이고 있다. 사례 5는 외상 사건 이후 심리적 긴장을 호소하고 있다. 7장에서는 5가지 사례를 통해 데이터와 수검자를 함께 맞춰가는 공부를 할 것이다. 8장은 슈퍼비전이나 사례보고에 사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의 예시를 담았다. 또한 상담이나 임상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루었다.

구매가격 : 9,600 원

하루 한자 공부

도서정보 : 이인호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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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것 같지만 질러가는 한자공부법
저자는 한자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독자에게 다음 세 가지를 삼가라고 말한다.
1. 눈으로 익히기, 2. 한 방에 끝내기, 3. 억지로 외우기
첫째, 한자를 익히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저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감각을 동원하라고 권한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는 일련의 감각을 활용하면 상승 작용을 일으켜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둘째, 한자를 공부할 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하루에 한자 한 자씩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한자부터 익히되 하루에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분량만큼만 정하여 꾸준히 쉬지 말고 공부하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아무리 맛난 음식도 일단 과식하면 그다음 날 또 먹고 싶겠는가. 그러니 꾸준히 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 자씩만 공부하는 게 좋다. 뭔가 아쉬움이 남아야 그다음 날 또 하게 된다. 그렇게 꾸준히 하는 습관이 들면 비단 한자공부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해도 결국 끝까지 하게 된다.”
셋째, 저자는 억지로 한자를 외워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한자를 억지로 외우려면 잘 외워지지 않는다. 설령 어떻게 외웠다 하더라도 금세 까먹는다. 왜 그럴까? 우리가 현재 보는 한자는 옛날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천 년 세월이 흐르며 ‘성형 수술’을 많이 했고 ‘화장’마저 진해져 본모습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얼굴이 너무 변했는데 어떻게 알아보겠는가.”
그래서 저자가 대안으로 내놓은 방법은 한자의 초창기 글꼴을 보면서 유래를 살피는 것이다. 한자의 ‘민낯’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자의 본뜻이 무엇이고 그로부터 무슨 뜻이 어떻게 나왔는지 순리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렇게 한자의 뿌리를 찾아가는 공부는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질러가는 길이다.” 억지로 외울 일이 아니라 순리대로 이해하면, ‘시간이 약’이니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기억된다는 주장이다.
한자 초기 글꼴을 파악하여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을 저자가 처음 내놓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자씩 한자의 뿌리를 찾아서 생성 원리부터 이해하는 방법은 한자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데 탁월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 학자들이 이제까지 쌓아 온 한자 연구의 성과를 바탕에 깔고 있어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자를 기초부터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하루 명언 공부

도서정보 : 김영수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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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 1년 365구
150여 권의 고전에서 오늘을 살아갈 지혜를 구하다

사람들은 고전에서 미래를 배운다. 고전을 거울삼아 현재를 본다. 과거 선조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오래된 기록을 들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아남아 시대를 초월해 통용되는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하루 한자 공부』에 이어 출간된 『하루 명언 공부』는 하루에 한 구절 고전을 공부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 전문가이자 중국고전학자인 저자가 긴 세월을 거쳐 온갖 비평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인문학 고전에서 짧지만 깊은 가르침을 담은 구절만을 가려내어 뜻을 붙이고 해설을 더했다. 『사기』, 『논어』, 『손자병법』, 『도덕경』, 『채근담』 등 비교적 익숙한 문헌뿐 아니라 『고문관지』, 『당척언』, 『서경잡기』, 『성리대전』, 『여씨춘추』 등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문헌까지 총망라해 사계절, 열두 달에 맞춰 배치했다. 총 12장, 윤달까지 챙겨 366꼭지로 구성된 책의 각장 첫머리에는 이백, 임걸, 백거이, 왕유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 한시의 멋과 흥취도 맛볼 수 있다.

신영복 선생은 저서 『강의』에서 “고전 독법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대화를 선취하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전은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안내서다. 하지만 원문이 쉽지 않은 데다 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해석과 해설까지 더해져 혼자서 독파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그간 고전, 특히 한자로 쓰인 동양고전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접근하지 못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고전에 입문해 보길 권한다.

가르치고 인도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고전의 힘
구절이 짧아 기억하기 쉽다
의의가 깊어 응용하기 좋다

일본이 자랑하는 석학이자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정확한 한자 사전인 『대한화사전』의 저자 모로하시 데쓰지 선생은 고전 명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고전에 실린 명언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어떤 때는 사람을 가르쳐서 인도하고, 어떤 때는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한다. 고전이 수천 년에 걸쳐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가르쳐서 인도하였고, 때로는 격려하고 위로하였다는 사실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명언을 말하는 쪽과 듣는 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아도 분명해진다. 명언을 말하는 사람은 고전 속의 명언이 성현의 말이고 개인의 사사로운 견해가 아니며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명언이 틀리지 않음을 입증하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듣는 쪽도 명언은 사견이 아니라 예로부터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연스럽게 그 말을 귀담아 듣기 마련이다. 또한 구절은 짧지만 그 의의는 깊다. 구절이 짧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고, 의의는 깊기 때문에 응용에 막힘이 없고 자유롭다. 요컨대 고전 속의 명언은 이처럼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

선생의 말씀처럼 오랜 세월 수많은 학자와 선인이 검증한 고전 속 명구는 그 자체로 인생의 교훈이 되며, 곱씹어 새기면 삶을 추동하는 힘이 된다. 좋은 글은 곁에 두고 오래 읽어야 비로소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다. 어렵더라도 하루 한 줄, 매일 한 페이지씩 꾸준히 읽어 나가면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탄탄한 삶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아이와 함께 역사공부하는 법

도서정보 : 강창훈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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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수능필수과목, 어른들에게는 필수교양상식
피할 수 없는 역사 공부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하는 법

역사 공부의 중요성이 나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십여 년 전 한국사는 문과생, 그중에서도 특정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아이들만 선택해 공부하던 과목이었지만 2016년부터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며 문·이과에 관계없이 모두 배워서 시험까지 치러야 하는 주요 과목이 되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라면 좋든 싫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한국사를 배워야 했는데, 2019년부터는 ‘2015년 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며 그 시기가 2년 더 앞당겨졌다. 열 살 때부터 10년간 한국사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역사 공부를 피할 수 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다룬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것도 역사야”라고 넌지시 소개할 수 있는 친숙한 소재가 아주 많다. 쉴 틈 없이 방영되는 사극 드라마, 매년 개봉하는 영화, 집 근처의 박물관, 웹툰으로 재탄생한 실록, 여기저기 보이는 세계지도까지, 모든 것들이 ‘역사적’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저자 역시 이런 소소한 소재들로 어렸을 때 역사에 재미를 붙여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일하다가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로서 도처의 역사 소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익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그 자연스러운 공부를 통해 어떤 즐거움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의 과정을 알뜰살뜰 정리해 이 책에 담아냈다.

더 넓게 보고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역사 공부
지금의 나와 다른 것을 긍정하는 가장 좋은 습관

우리는 역사를 왜 배워야 할까? 역사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역사 공부의 의미와 필요성을 묻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저자는 역사 공부야말로 차이를 긍정하는 습관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대체로 위인전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처음 만난다. 이때 책에 담긴 이야기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책 내용으로만 인물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것이 평생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때 부모가 먼저 책을 살펴보고 인물의 위대성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다룬 책을 골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 자연스럽게 인물에 대한 작은 토론도 할 수 있고 아이가 한 인물에 대해 하나의 인상만 가지고 책을 덮는 일을 막을 수 있다.
TV에서 일제강점기, 임진왜란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될 때 “저게 정말 있었던 일이냐”고 묻는 아이의 질문을 피하지 않고 함께 찾아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그 짧은 한두 시간이 아이에게 역사를 외우지 않고 이해하는 습관을 기르는 훌륭한 계기가 된다. 중심이 되는 사건을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며 대화를 시작하면 모든 일에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도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토기나 석기 보는 것을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네가 저 시대에 살았다면 저 석기를 어떻게 썼을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지면 상상력을 발휘해 역사 공부하는 방법을 심어 줄 수 있다. 같은 시대를 다룬 여러 장의 역사지도를 함께 놓고 “이번에는 중국의 관점에서 보자, 이번에는 서양의 관점에서 보자,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보자”며 지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면 아이는 자연히 편향된 시선으로 보면 잘못 볼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 더군다나 나도 어려워했던 역사를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은 분명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해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은 접근법을 보여 주고 함께 시도해 보는 일은 역사에 문외한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저자가 미주알고주알 풀어 놓은 아들과 나눈 수많은 ‘역사적’ 대화를 참고해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낯설고 어려운 역사에 친근해지는 것은 물론, 차이를 인정하는 생각 습관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방황하는 문학정신

도서정보 : 임화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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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지 작품 경향이 혼란이란 사상 그것의 결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다시 말하면 문학이란 것을 시대정신의 중요한 전성 기관이란 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문학이 좌우간 통일된 방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그 시대인들이 거위 대부분 한 가진 것을 생각하고 한길을 걸어가며 공통된 신념을 가졌었다는 사실의 반영이다. 그러나 방향이 분열되었다든가 경향이 착잡하다는 유의 환상은 동시대인이 제각기 다른 생각에 사로잡히고 별다른 길 위에 섰으며 공통의 신념이란 것을 갖지 않었든 증좌(證左)(증거)라 할 수가 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문단적인 문학의 시대

도서정보 : 임화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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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는 문학 가운데 사상의 요소를 중시하는 것이나, 예술의 요소에 치중하는 것이나 어느 자(者)를 물론 평범히 말하여 한 시대사조란 것을 생각해야 한다.
경향파의 전성시대에 예술은 사상이 아니라 예술 그 자신이라고 고집하든 사람이 더 예술가이어서 그랬다거나 경향파의 조락(凋落)과 예술주의의 득세가 그들이 오늘날과 같은 예술주의의 시세를 예측한 선견의 명(明)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두 가지가 다 어리석기 비할 이 없는 일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작가의 눈과 문학세계

도서정보 : 임화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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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기의 ‘피’가 될 영양물을 전혀 현실 생활이란 토양에서 섭취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라, 작가적 혈액의 원소란 신상 작가가 생활하고 있는 사회의 원소임을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작가의 사회적 본질이란 곧 작가적 ‘피’의 이화학적 내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눈’이 위대한 예술적 세계상을 창조하지 못함은 자명한 노릇이다. 그러나 같은 문학작품 가운데서도 비교적 작가의 ‘피’가 열도(熱度)를 높여 흐르고 있는 작품 가운데에서 보다 강한 감흥을 느낀다는 현상은 예술적 세계상의 우열과는 별개의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30년도의 창작계 개관

도서정보 : 임화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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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은 구세계의 개조라느니 보다 그것의 발전, 연장이라 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장래의 성과를 보아야 알 일이며, 또한 이 분들의 제작 노선이 모두가 먼저 가지고 있든 자기 세계를 한 번 자기로부터 떼여놓고 시작되고 있는 데 의의가 있다.
나는 이것을 창작하는 주관의 현실 가운데 해방이라고 본다. 즉 재래의 제작 태도라든가 정신을 일상성의 세계 가운데 편력(遍歷)시켜 보는 시험! 어떤 의미에선 일상성의 세계를 통하여 재래의 제작 태도를 반성하는 행위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중견작가 30인론

도서정보 : 임화 | 2020-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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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신 전개만이 문학적 진보의 척도다.여기에 비하면 한설야 씨의 문학은 완고하고, 낡은 듯하고, 노둔(魯鈍) 하면서도 제목을 추종하는 문학이 근본적으로 자기를 재건하려면 일차는 반드시 회귀할 기본 지점에 확고히 서 있다. 「이령(泥?)」의 주인공의 연명이 개변되지 아니하는 한 어떠한 새로운 문학도 근본적으로 새로워 질 수는 없다. 이것이 씨의 입각점을 우리가 현대 문학의 재출발 기점이라고 평가하는 소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무영 씨의 「도전」은 현대에 대해 낡으면서도 새로운 해석의 좋은 자료다. 인목(人目)을 휘황케 하는 변화의 근원에서 불변의 것을 발견하는 것, 이것은 분명히 현대에 살아있는 고귀한 정신의 한 능력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