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섹스피어와 함께하는 날.A Day with William Shakespeare, by Maurice Clare
도서정보 : Maurice Clare | 2019-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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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윌리암 섹스피어와 함께하는 날.A Day with William Shakespeare, by Maurice Clare
영국의작가인 섹스피어의 작품에서 주제그림을 중심으로 책을 만듬.
A Day with William Shakespeare
Author: Maurice Clare
Illustrator: W. H. Margetson
Ernest William Haslehust
구매가격 : 12,000 원
사무엘 테일러 쿨리지와 함께하는 날.A Day with Samuel Taylor Coleridge, by May Byron
도서정보 : May Byron | 2019-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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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사무엘 테일러 쿨리지와 함께하는 날.A Day with Samuel Taylor Coleridge, by May Byron
영국작가 쿨리지의 작품을 그림으로 보이고 쿨리지에 대해서 기술.
A Day with Samuel Taylor Coleridge
Author: May Byron
구매가격 : 12,000 원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도서정보 : 심완선 | 2019-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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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우리의 다른 가능성을 찾기 위한 출구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
『SF는 정말 끝내주는데』는 SF를 위시한 다양한 장르소설 및 작가에 관해 『미래경』 『환상문학웹진 거울』 『판타스틱』 『프레시안 북스』 『아이즈』 『에피』 『한국일보』 등에 글을 게재해 온 SF 칼럼니스트 심완선의 첫 단독 저작이다. “그의 세상이 얼마나 SF의 경이와 사랑으로 가득한지 배우게 될 것”이라는 홍지운 작가의 추천사 그대로 SF 장르만의 즐거움을 발굴하는 동시에 SF라는 특별한 만화경을 통해 현실의 ‘균열’까지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여성 칼럼니스트이면서 SF 애호가인 저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메스를 들이대며, 흑인이자 여성 SF작가인 옥타비아 버틀러의 『야생종』을 통해 SF신에서 약진하는 여성, 그 작금의 흐름에 주목한다. 그런가하면 체코SF소설과 율리 체, J. G. 발라드, 로버트 셰클리, 찰스 유 등의 작품에서 몰락하는 미래를 가정하고 이에 반발하는 SF 장르만의 특성을 발견하며, 어슐러 K. 르 귄, 할란 엘리슨 같은 해외 거장은 물론 김보영, 홍지운, 배명훈 등 국내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가 당면한, 우리네 SF를 이야기한다.
(추천사)
서평집 『SF는 정말 끝내주는데』는 국내 문단의 오랜 딜레마였던 균형 잡힌 SF 비평의 부재를 상당 부분 해소해 주는 간결하고 훌륭한 입문서이다. 특히 마지막 챕터 '조금 더 가까운 이야기'는 21세기 들어 유의미한 질적 성장을 이룬 한국 과학소설의 다양성을 사회문화적으로 한층 더 "가까운" 독자의 시점에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 김상훈 (SF 평론가, 번역가, 기획자)
나는 심완선만큼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을 모른다. 어떤 이들이 비평을 자기의 악세사리로 삼는 와중에도 그는 책에 대한 자신의 열광과 애정을 고백할 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심완선의 시야를 잠시 공유하면서 그의 세상이 얼마나 SF의 경이와 사랑으로 가득한지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심완선은 소중하다. 우리 모두 이렇게 사랑으로 미친 사람이야말로 씬을 유지하는 가장 강한 동력임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 홍지운 (SF 작가)
영화관에서 누가 당신더러 3D 안경을 쓰면 훨씬 생생하고 이해도 잘 돼서 좋은데 없이 봐도 재밌기는 하니까 3D 영화 그냥 보라고 한다? 게다가 그 3D 안경은 성능만 좋은 게 아니라 가성비까지 좋은데? 현명한 당신은 분명 3D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볼 것이다. 심완선의 글만큼 'SF'를 조망하는데 탁월한 3D 안경은 없다. 심지어 시간을 넘나들며 가려서 안 보여야 할 곳까지 보여주는 4D 안경이다. 이 참에 장만하기를 권한다.
- 손지상 (SF 작가)
구매가격 : 12,000 원
영국빅토리아여왕시대의 노래 시.The Book of Victorian Songs,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19-1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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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영국빅토리아여왕시대의 노래 시.The Book of Victorian Songs, by Various
대영제국의 빅토리아 여왕시대 노래 시를 수록한 책. 찰스 디킨스작가도보임. 시는 팝송과 미국컨트리송의 기초가 됨.
구매가격 : 33,000 원
중국의 신화와전설.Myths and Legends of China,, by E. T. C. Werner
도서정보 : 중국의 신화와전설.Myths and Legends of China, by E. T. C. Werner | 2019-1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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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동양철학
중국의 신화와전설.Myths and Legends of China,, by E. T. C. Werner
Myths and Legends of China, by E. T. C. Werner
고대 중국의 공자및 불교의 손오공 등도 보이고 신화와 미신 전설등을 수록 책. 그림으로 설명함.
구매가격 : 36,000 원
워싱톤 어빙의 스케치북.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 Gent., by Washington Irving
도서정보 : Washington Irving | 2019-1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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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워싱톤 어빙의 스케치북.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 Gent., by Washington Irving
립반윙클 크리스마스등 여러 이야기를 모아서 스케치북으로 만든 위싱톤 어빙의 책.
PREFACE TO THE REVISED
EDITION.
THE following papers, with two exceptions, were written in England, and
formed but part of an intended series for which I had made notes and
memorandums. Before I could mature a plan, however, circumstances compelled
me to send them piecemeal to the United States, where they were published from
time to time in portions or numbers. It was not my intention to publish them in
England, being conscious that much of their contents could be interesting only
to American readers, and, in truth, being deterred by the severity with which
American productions had been treated by the British press.
구매가격 : 22,000 원
격언의 회상에대한 도움책. The Book of Aids to Reflection, by Samuel Taylor Coleridge
도서정보 : Samuel Taylor Coleridge | 2019-1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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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격언의 회상에대한 도움책. The Book of Aids to Reflection, by Samuel Taylor Coleridge
과거 그리스 철학 논리학 성경 기도서 여러 책등에서 경구 격언을 모아서 설명한책으로 서구 사회의 사상등이 수록된책으로 영국 영미 작가의 쿨리지 등이 정리한책. 상당한 논리학과 철학을 포함.
구매가격 : 35,000 원
천부경의 신비
도서정보 : 조옥구 | 2019-12-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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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은 우리 선조들이 보고 느꼈던 하늘과 세상, 자연과 사람과 만물이 상호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설명한 원초적인 질서와 가치체계에 대한 이론서다.
궁극적 존재인 하늘과 이 세상 만물이 하나와 둘과 셋의 논리로 층을 이루고 있으며 하늘의 속성인 하나됨을 목표로 자전(自轉)하며 동시에 공전(公轉)하고 있으므로 세 번째 존재인 만물은 궁극적 존재의 하늘을 지향하고 하늘의 첫 번째 상징인 해와 같아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는 인류 최고의 고전이다.
한겨레의 후손들이 먼저 깨닫고 세계 인류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우주와 자연과 사회 교과서이며, 하나와 둘과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의 의미가 무엇이며 그것들의 차이를 수치로 개념화한 수학교과서일 뿐만 아니라 사람은 그림자와 같이, 수레의 겉 테와 같이 빛이 없거나 중심축, 바퀴살이 없으면 스스로는 존재할 수조차 없는 것이므로, 상대를 살리기 위해 태양과 같아져서 만물을 살리려는 수행의 지침서다.
이런 의미에서 한민족 사상의 원형은 천부경에 담겨 있다.
그뿐 아니라 천부경의 논리대로 그 체계를 따라 한자와 한글의 기호체계를 수립하였으므로 한자와 한글을 통해 천부경을 알 수가 있다.
본 ‘천부경’은 ‘한자’와 ‘한글’을 소재로 정리한 최초의 천부경 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천부경을 통해 우리 겨레가 고대로부터 일관되게 실천하려고 했던 ‘하나됨’의 가치를 알고 이를 되살림으로써 온갖 분열과 갈등으로 피폐된 우리의 정서를 치유하고 천부경을 만든 주체들이 꿈꿨던 세계를 실천하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0,200 원
심슨 가족이 사는 법
도서정보 : 윌리엄 어윈,마크 T. 코너드,이언 J. 스코블 | 2019-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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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일걸, 심슨 가족도 인생도!
철학의 눈으로 읽는 호머 심슨과 그 가족이 사는 세상
호머 심슨의 인생 철학
―우후!와 뜨악! 사이
고상하게 시작해보자. “인간은 무엇이 행복인지, 삶에서 무엇이 좋은 것인지를 보고도 보지 못한다.”(아리스토텔레스, 『에우데모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만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은가? 단지 말하는 것을 넘어 이런 생각을 몸소 실천하고 전 세계인에게 30년 넘게 매주 전파해온 인물도 있다. 샛노란 피부, 엄청나게 큰 눈, 반들반들하게 벗어진 머리, 덥수룩한 수염 자국에 불룩 튀어나온 배, 벗겨질 듯 말 듯 걸친 바지를 질질 끌며 도넛과 맥주를 자식처럼 끼고 사는 중년 남성,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이다.
몇 마디 말로 살펴본 그의 인생 철학은 이렇다. “시도란 실패로 가는 첫걸음.” (사르트르가 한 말을 상기하자. “모든 인간 행위는 동일하며 모든 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원칙에 놓여 있다.”) 호머는 말한다. “나가봤자 무슨 소용이야? 어차피 집에 돌아올 텐데.” (T. S. 엘리엇을 읊조려보자. “모든 탐험의 끝은 우리가 시작한 곳으로의 귀환이 될 터이니.”) 그는 이웃 아푸를 타이른다. “인생이란 참담한 좌절의 연속일 뿐이지.” (에밀 시오랑의 말이 떠오른다. “모든 생은 헛된 것이기에, 존재하겠다는 결정은 가장 비이성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교육관은 어떤가? “교육이 어떻게 날 더 똑똑하게 해준다는 거야? 뭔가 새로운 걸 배울 때마다, 이전에 배운 건 뇌에서 밀려난다고. 와인 만들기 강의 들었을 때 운전하는 법 다 까먹은 거 기억나지?”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안다는 것은, 아는 게 없음을 안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앎의 의미다.”) 호머는 이런 말도 했다. “애들은 정말 최고야, 아푸. 내가 싫어하는 걸 걔들도 싫어하게끔 가르칠 수 있지.” (넬슨 만델라가 뭐라고 했던가. “타인을 혐오하도록 태어난 이는 없습니다. 혐오는 학습된 것입니다.”) 이 밖에도 호머 심슨이 지난 30년간 남긴 수많은 명대사는 웬만한 철학 격언 못지않게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다. “리사, 직장이 맘에 안 드는 사람은 파업 안 해. 매일 제때 출근해서 엉터리로 대충 일하지.” “자본주의라는 기계가 노동자의 피를 기름칠해서 돌아간다는 아딜의 말도 어쩌면 일리가 있을 거야.” “나는 당신처럼 틀에 박힌 삶은 살 수 없어. 난 다 경험해보고 싶어! 밑바닥 인생, 아찔한 상류층, 반들반들한 중산층! 그래, 몇몇 도덕군자는 내 거침없는 행보와 야생의 냄새에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르지? 흥, 쯧쯧 혀를 차고 수염을 쓰다듬으며 ‘저 호머 심슨을 어떻게 할까’ 토론하는 ‘시 원로들’의 애완견 따위는 절대로 되지 않겠어!” “얘들아, 최선을 다했지만 무참히 실패했다면, 다신 노력 따위 하지 말거라.”
호머에게 무슨 배울 점이 있으며, 호머를 두고 무슨 할 이야기가 있을까? 그 자신도 주제 파악을 잘하는 듯이 말한다. “만화영화에 심오한 의미 따윈 없어. 싸구려 웃음을 선사할 뿐이라고!” 호머 심슨의 얘기만이 아니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가정주부 마지 심슨, 악동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바트 심슨,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진보주의자 리사 심슨, 공갈젖꼭지를 물고 침묵의 가치를 전파하는 매기 심슨, 그리고 지금껏 이 만화에 등장한 60~80명(기준에 따라 다르다)의 고정 캐릭터를 포함해 모든 등장인물은 아무리 특이하거나 뛰어나다고 해도 보고 웃어넘기면 그만인, 한낱 만화영화 캐릭터에 불과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텔레비전 모니터에서 대학 강의실까지
―심슨 가족을 ‘읽어야’ 할 이유!
≪심슨 가족≫은 1987년 버라이어티 쇼인 ≪트레이시 울먼 쇼≫의 한 꼭지로 방영을 시작한 이후 1989년부터 폭스 TV에서 독립 프로그램으로 매주 한 편씩 방영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나 시즌 30을 달리고 있는 지금, 미국 시트콤 및 애니메이션 사상 최장 기간 방영을 매 시즌 갈아치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31개의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30개의 애니상, 1개의 피버디상을 받았고, 1999년 세기 말 『타임』지는 “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로 ≪심슨 가족≫을 꼽았으며, 2000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중 시트콤인 ≪심슨 가족≫의 인기는 대중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았다. 수학, 심리학, 신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가가 이 대중 시트콤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찾겠다며 눈에 불을 켜고 TV 앞으로 모여들었다. 주목할 점은 웃음기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은 이 쇼를, 이들이 사뭇 진지한 얼굴로―그러나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대한다는 점이다. 호머 심슨이 툭 하면 내뱉는 “도D’oh!”(우리말로는 종종 “뜨악!”이라고 번역된다)라는 말에 인생의 중요한 깨달음이라도 담겨 있는가? 그가 도넛을 한입 베어 물거나 맥주를 벌컥 들이켜고는 내뱉는 “흠…… 훌륭해Excellent……”라는 감탄사에는? 바트의 악행과 리사의 한숨에서는 속 썩이는 남자아이와 우울한 초등 2학년의 삶 외에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까? 심슨 가족의 기쁨과 슬픔이 우리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라도 되며, 그들이 사는 스프링필드라는 세계가 우리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텔레비전 바깥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팬들뿐 아니라 수많은 전문가가 이 만화영화를 단지 대중 시트콤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건 얄팍한 처사라고 말하며, 기막힌 농담에서 심오한 통찰까지 보려고 들기만 한다면 웃음거리 이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도 소개된 『심슨 가족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에서 입자물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사이먼 싱은 이 쇼에 숨겨진 수학의 원리를 찾아 나선다. 심리학자 앨런 S. 브라운은 『심슨 가족의 심리학: 뜨악!The Psychology of the Simpsons: D´oh!』에서 심슨 가족의 사례를 매개로 임상심리학·인지심리학·진화심리학 등 심리학의 여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캐나다의 대표 저술가 중 한 사람인 크리스 터너는 『플래닛 심슨: 명작 만화는 어떻게 한 세대를 정의했는가Planet Simpson: How A Cartoon Masterpiece Defined A Generation』에서 독보적인 대중문화 코드로서 ≪심슨 가족≫에 주목하며, 이 시리즈가 각 세대의 깊이와 지성, 관심사와 유머, 삶의 면모를 표상하는 방식을 분석했다. 설득과 수사학의 세계적 권위자 제이 하인릭스는 『논쟁해주어 고맙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링컨, 호머 심슨이 설득에 관해 가르쳐준 것Thank You for Arguing: What Aristotle, Lincoln, and Homer Simpson Can Teach Us About the Art of Persuasion』에서 호머 심슨의 화술에 담긴 미학을 설파했고, 독립 연구자이자 모리츠 핑크는 『심슨 가족: 문화사The Simpsons: A Cultural History』에서 본격적인 예술작품으로서 ≪심슨 가족≫을 비평했다. 이 밖에도 ≪심슨 가족≫을 진지하게 다룬 책과 논문은 수없이 많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학에서도 심슨 가족의 이름을 만날 일이 많아졌다. UC 버클리에 개설된 ‘심슨 가족과 철학The Simpsons and Philosophy’, 글래스고대에 개설된 일일 강좌 ‘뜨악! 심슨 가족으로 입문하는 철학D´oh! The Simpsons Introduce Philosophy’ 등 ≪심슨 가족≫을 주제로 한 철학 강의가 속속 개설되기 시작한 것이다.
“≪심슨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현대 유산 가운데 하나이며, 이는 ≪심슨 가족≫이 철학의 논의로 가득 차 있기에 그렇다고도 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마르트크, 카뮈, 그리고 다른 수많은 사상가의 생각이 논쟁적으로 가장 순수한 철학 형태인 코믹 만화에서 다뤄졌다. 이 일일강좌는 맷 그레이닝의 기념비적인 작품에 드러난,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에 대한 영감으로 가득 찬 철학의 개념들을 탐구할 것이다.” 글래스고대 강사 존 도널드슨은 강의 소개글에서 밝혔다.
대중문화의 메인스트림이 묘사하는 현대사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의 안목
『심슨 가족이 사는 법』은 이렇게 ≪심슨 가족≫을 주제로 한 강의들이 생겨나기 전부터 수많은 대학에서 철학 강의의 부교재로 활용되어온 책이다. 마이클 F. 굿맨 훔볼트주립대 교수가 추천사에서 밝히듯 이 책은 ≪심슨 가족≫이라는 친숙한 애니메이션의 흥미로운 주제들과 철학의 주요 개념, 위대한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개성 있는 글쓰기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철학 입문 수업에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 킹스칼리지 철학 교수 윌리엄 어윈은 국내에도 소개된 ‘대중문화와 철학Pop Culture and Philosophy’ 시리즈의 여러 저서로 친숙하다. “이 책들의 독자층은 일반 대중이다. 슬프게도 4년간 철학 강의를 한 개도 듣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며 그 결과는 철학 맹인 사회다. 이 시리즈의 목표는 이 책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철학에 노출되지 못했을 이들의 곁으로 철학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 쓴 약을 넘기기 쉽게끔 설탕 한 스푼을 곁들이는 것.” 그는 언젠가 대중문화와 철학 시리즈의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윌리엄 어윈이 처음 ‘대중문화와 철학’ 시리즈를 기획한 건 《사인펠드》라는 인기 시트콤이 종영했을 무렵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텔레비전 쇼를 본 철학자들의 소위 ‘아무 말’을 엮어 책으로 낸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데 첫 책 『사인펠드와 철학: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에 관한 책』은 학자들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뜻밖의 성공을 거두었고,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수십 권의 규모의 대형 시리즈가 되었다. 『심슨 가족이 사는 법』은 대중문화와 철학 시리즈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작품 중 하나다.
스프링필드라는 소도시, 심슨 가족이라는 전형적인 4인 중산층 가족의 생활상을 다룬 ≪심슨 가족≫은 우리 시대(1987년 방영을 시작해 2019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 세대(노년인 번스 사장, 중년인 호머·마지 심슨,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바트와 리사, 다음 세대인 매기까지)를 매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에피소드로 조명해왔다. 여기에는 이기적이고 식탐이 강하고 욕심 많고 우둔하지만 불운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삶을 사랑하는 순수한 얼간이 호머 심슨부터 심슨 가족 내에서 유일한 지성인인 듯 보이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반지성주의가 팽배한 공동체에 어울려들지 못해 우울하고 외로운 리사 심슨, 탐욕스럽고 무자비한 자본가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번스 사장까지 현대사회의 다양한 군상과 면면이 드러난다. 다시 말해, ≪심슨 가족≫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삶의 현실에서 철학을 논할 훌륭한 판이 되어준다. 그것은 단지 ≪심슨 가족≫의 창작자인 맷 그레이닝이 철학과 출신이라는 단편적인 사실 때문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메인스트림이 현대를 지배하는 내러티브의 구조, 우리 사회의 형태와 분위기, 그것을 직조하고 분석하는 방식을 간결하고도 첨예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겁먹지 마시라, 웃기고 흥미로운 토론일 뿐!
―이 책의 내용과 구성
이 책은 모두 4개의 부, 18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심슨 가족 사람들’에서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철학의 주제를 다룬다. ■1장 「호머와 아리스토텔레스」는 ‘뜨악!’과 ‘우후!’의 순간들로 점철된 호머 심슨의 삶을 통해 탁월하진 못하지만 존중할 가치가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2장 「리사와 우리 시대의 반지성주의」는 지식인에 대한 존경심과 적개심이 필요에 따라 채택되는 반지성주의 사회에서 지식이 무용화되고, 전문가와 지식인 집단이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상황을 기막히게 묘사한다. ■3장 「왜 매기가 중요한가」에서는 말로 수렁에 빠지고/빠트리는 오늘날 지침 삼을 만한 말과 침묵의 적절한 자리를 모색한다. ■4장 「마지와 훌륭한 인간의 기준」에서는 부덕한 남편을 타이르고, 자식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엄마가 되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종교를 가지되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정의감을 발휘하며 살아가려는―심슨 가족에서 가장 보편적인 인물인 마지의 도덕적 동기가 돋보인다. ■5장 「바트는 이렇게 말했다」에선 못된 남자애 바트 심슨이 니체의 ‘악동’이 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하며 반항하고, 저항하기만을 일삼는 바트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매사에 불평만 늘어놓다 허무주의에 매몰된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을까?
2부는 ‘심슨 가족의 테마들’을 주제로 패러디, 코미디, 페미니즘 등을 이야기한다. ■6장 「알면 보이는 것들」과 ■7장 「대중적 패러디」에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심슨 가족≫의 장치들을 까발린다. 제작진은 영화, 드라마, 시트콤, 문학작품, 오페라, 예능 프로그램, 역사적 사건, 현실 속 해프닝 등 장르와 세계를 가리지 않고 작품 구석구석에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패러디와 재해석을 숨겨놓았다. ■8장 「심슨 가족과 초아이러니, 그리고 삶의 의미」는 이 쇼가 ‘후려치기’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세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보여주는지를 폭로한다. 권위가 위기에 처한 이 시대에는 우월함을 과시하고 ‘안다’를 내세우며 모든 것을 후려치고 냉소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가? 우리는 왜 구원 없는 세상에서 불운한 이들의 고난을 비웃는 예술을 추구할까? ■9장 「성정치학으로 본 심슨 가족」은 남성 주민이 압도적으로 많고, 에피소드의 절대다수가 남성 캐릭터 위주이며,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 성정치를 지속하고 확장하는 ≪심슨 가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3부 ‘심슨 가족과 삶의 윤리’는 본격적으로 철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10장 「칸트주의적 관점에서 본 심슨 가족의 도덕세계」는 호머, 바트, 마지, 리사 등 개성 강한 심슨 가족 구성원 각각이 살아가는 방식을 조명하면서,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의무를 다하는 개인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음을 논증한다. ■11장 「스프링필드의 가족과 정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들이대고, 심지어 이런 가족조차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며 가족 제도를 옹호하는 ≪심슨 가족≫의 기묘한 방식을 들춰내면서, 그것이 정치 제도의 옹호와 어떻게 연결시키는지를 살펴본다. ■12장 「스프링필드의 위선」은 여러 등장인물과 사건을 통해 ‘위선은 항상 나쁜가?’ ‘진실성은 위선의 반대인가?’ 등 위선과 관련된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해나간다. ■13장 「얼음과자 즐기기」에서는 번스 사장이 주인공이다. 대저택과 거대 기업, 정치력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그가 왜 행복할 수 없는지가 이 장의 질문이다. 모든 것을 도구로서만 취급하는 그는, 어떤 것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무의미함은 불행한 삶의 주된 특징이다. 그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한입이 주는 행복을 아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14장 「안녕하신가, 이웃사촌」은 함께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 타율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조율해나갈지에 대해 유용한 지침을 제시한다. ■15장 「호머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마사 누스바움의 이론을 중심으로 ‘픽션’이 우리 삶에서 어떤 교훈적·발견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가를 논증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개별 현대철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본다. ■16장 「스프링필드의 마르크스주의자」는 ≪심슨 가족≫과 그 제작진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날카롭게 비평한다. ■17장 「나머지는 저절로 써지지」는 롤랑 바르트와 기호학으로 ≪심슨 가족≫의 세계를 살펴보며 이 쇼가 얼마나 영리하게 기표와 기의를 배치하고 활용해 풍부한 읽기와 효과적인 풍자를 달성하는지를 이야기한다. ■18장 「바트가 생각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이데거와 프레게의 이론을 중심으로 머릿속에서 붕붕 맴도는 것들에 현혹되지 않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존재자 바트에 주목함으로써, 철학하며 사는 삶의 가능성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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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재치와유머의 소작품 1권.Little Masterpieces of American Wit and Humor,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19-1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문 > 영미문학이론
미국인의 재치와유머의 소작품1권 .Little Masterpieces of American Wit and Humor, by Various
미국인 작가 어빙 프랭그린 마크트윈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미국인의 위트와 유머를 모은 소작품 책.
Little Masterpieces of
American Wit and Humor
Edited by Thomas L. Masson
VOLUME I
By
Washington
Irving
Oliver Wendell
Holmes
Benjamin
Franklin "Josh Billings"
"Mark Twain" Charles Dudley
Warner
James T.
Fields
Henry Ward
Beecher
and others
Copyright, 1903, by
DOUBLEDAY, PAGE & COMPANY
Published, October,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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