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본.GIBBON, by James Cotter Morison
도서정보 : James Cotter Morison | 2019-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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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교양
깁본.GIBBON, by James Cotter Morison
영국의 역사학책인 로마제국의 흥망사를 쓴 깁본에 대해서 쓴책.
구매가격 : 10,000 원
인생과 종교에서 사고론.Thoughts on Life and Religion, by Friedrich Max Muller
도서정보 : Friedrich Max Muller | 2019-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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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교양
인생과 종교에서 사고론.Thoughts on Life and Religion, by Friedrich Max Muller
막스뮐러교수가 쓴 책으로, 인생 즉 인간의 생활에서 미 지식 성서 등등의 목차의 제목에서 인간의 생활과 각각의 종교들 즉 기독교 불교 그리고 인도의 고대종교중에서 브라만교에서 지혜를 정리한 글들입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시카고 플랜 : 위대한 고전
도서정보 : 디오니소스 | 2019-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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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지어 올린 시카고 대학의 신화,
현재진행형의 텍스트인 위대한 고전을 한 권으로 보다!
교육철학에서 ‘항존주의’ 개념이 등장할 때 아울러 다루어지는 사건이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발사이다. 냉전의 시대에 우주 산업을 소련이 먼저 선점한 충격으로 인해, 미국의 교육 풍토에는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진보주의라 불리던, 여전히 미국의 인문을 대변하기도 하는 실용주의 풍토에 순수 학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대표적인 사례가 시카고 대학에서 실시한 ‘The Great Books Program’이다. 법학도 출신인 로버트 허친스는 시카고 대학의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교육이론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교양교육을 받은 전문가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카고 대학 학생들 모두에게 고전을 읽히기 시작한다. 허친스는 교양교육이 선택의 영역이 아닌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당시 미국 교육계의 풍토 상, 대학 내에서도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지만, 끝까지 그 신념을 관철시킨 결과, 당시만 해도 삼류의 브랜드였던 시카고 대학을?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미담을 지니게 된 인문학 프로젝트.
“이 교육은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나 그들의 흥미나 적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 교양교육을 통하여 자유롭고 책임 있는 인간이 된 이후에 생계의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특수한 흥미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다.”
-시카고 대학교 총장, 로버트 허친스
물론 허친스의 취지가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효율성으로서의 고전은 아니었다. 그 결과가 일류로 올라선 시카고 대학이었을 뿐이다. 구글이나 애플이나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이념과도 닿는 맥락 아닌가? 그들도 최초의 취지가 돈을 벌기 위함은 아니었다고 회고하지 않던가. 그 일을 좋아하다 보니 많은 돈을 벌게 된 결과일 뿐이지. 철학자 바슐라르의 어록을 빌리자면, 유용성 너머에 내밀한 꿈이 있다. 그 꿈이 목적지향의 효율론 바깥에 잠재하는 숱한 유용성이기도 하고….
고전을 읽으면 사고 작용이 활발해지고 고무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수 세기 이상을 살아남은 책을 쓴 위대한 정신들 덕분인지도 모른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고전은 시간의 마모를 견디고 어느 시대에나 유효한 현재진행형의 텍스트이다. 때문에 정신분석 같은 영역에서도 지나간 시대의 스토리텔링들을 돌아보는 것이기도 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기나 여기나,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 안에서의 문화인류학적 방법론으로의 고찰이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은 늘 있으며, 햄릿과 돈키호테 같은 성향들도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르지 않은 맥락에서, 미래를 점치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읽어봐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식자들은 그 통분적 요소들을 인문학적 보편성이라고 부른다. 고전의 재해석들이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면을 받지 않는 이유 역시, 인문학적 보편성으로 증명된 사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가 정의처럼, ‘너무도 유명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이 터, 오늘날의 독자들 중에 시간을 들여 괴테의 문학을 읽고 칸트의 철학을 읽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 요즘 대중들의 성향을 고려해 본다면, 고전의 문장들은 결코 무난한 가독성만은 아닌 당대의 화법일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선뜻 집어 들게 되는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되레 그것을 읽는 이들의 지평이 차별화의 전략일 수 있지 않을까? 남다른 스토리텔링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의 시대이지만, 또한 진득하니 어느 문인과 철학자의 글을 탐독하는 작가지망생들도 드문 시절, 기꺼이 그런 수고를 감내할 수 있는 이들에게서나 가능한 경쟁력이 고전인지도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
소포클레스의 작품들은 서양사에서 고대 그리스가 지니는 철학사적 의의와 함께 살필 주제이다. 당대 그리스인들은 합리의 담론에 취해 있었다. 삶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가 제아무리 합리적이라고 한들, 인간의 삶 자체가 그렇게 합리적으로만 흘러가는 서사도 아니지 않던가.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 왕》을 이어 《안티고네》에서도 인간의 지나친 합리성을 비판한다.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성 집단의 오만, 그 합리의 신념으로 추락하는 인간의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또한 신탁적 성격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먼 훗날 철학사에서 이성의 지위를 끌어내린 프로이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오이디푸스’이기도 하다. -p.35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등장인물들의 결함으로부터 비롯된다. 시인 새뮤얼 존슨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삶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고 평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지닌 결함이 우리 삶을 이루는 주요 함수인지도 모르겠다. 그 결함이 잠재한 비극의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빈도수가 날로 증가하는 오늘날에,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은 보다 적나라하게 우리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델로의 열등감과 맥베스의 야욕, 리어왕의 오만, 그리고 햄릿의 숙부와 어머니가 품었던 욕정. 그들은 곧 우리의 분열증인 경우는 아닐까? 때문에 그 비극들에 더욱 격하게 공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p.95
해학과 풍자는 민중들이 지닌 삶의 생명력을 일깨우면서도 기득권의 권위를 해체하는 문법이기도 하다. 어디 중세에만 한정되는 경우이겠느냐만, 힘겹고 고된 시절을 살아가던 중세의 민중들은 당대 기독교의 위선적 권력에 진저리를 치고 있었다. 라블레가 그려 낸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의 탐닉과 방종은 민중들이 바라보는 권력집단의 부조리인 동시에,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이 추구했던 자유로운 삶은 민중들의 열망이기도 했다. 그 열망이 가닿은 판타지에 밀려난 성서의 판매부수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던 현상은 아니었을까? -p.137
이반 일리치의 죽음 앞에서 진정성 있는 위로를 건넨 이는, 그의 집에서 일하는 하인 게라심뿐이었다. 게라심은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평범한 진리 정도는 염두에 두고 사는 인물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경구, 이미 삶 속에 자리하고 있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이다. 죽음은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매 순간이 지닌 뒷모습이다. 죽음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이 시한부의 삶을 어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절실한 성찰이 다가온다. 죽음은 삶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하는 그 또한 삶의 일부인 것이다. ‘죽음을 기억하라!’, 톨스토이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이 말로 대리할 수 있지 않을까? -p.165
성경을 인용하자면 신이 보기에는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들이 좋았다. 그러나 인간에게까지 모두 보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인간의 눈에는 차등한 세상의 미학이었다. 더 정확히는 유럽인들이 보기에 좋은 것들이 善을 선점한다. 하얀 피부를 순결성으로 규정하는 입장에서는 유색의 피부가 저열의 속성이었다. 유럽의 귀족 부인들은 흑인 남자 노예가 지키고 서 있는 가운데 나체로 목욕을 했다. 그것이 노예의 불경일 수 없었던 이유, 흑인 노예는 아직 인류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비유럽은 아직 자연이었다. 자연을 극복하는 위대한 ‘인류’의 역사는 비유럽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한다. 그에 대한 반발은 모두 악이다. 이슬람도 악이었고, 인디언도 악이었다. -p.314
유럽의 정신문화를 이루는 두 근간은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이다. 이스라엘과 가장 변별되는 그리스의 특징은 인본주의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존재는, 인간의 지력으로 이해될 수 없는 현상에 투영된 인간의 지평이다. 즉 미지와 우연의 두려움을 가지(可知)의 필연으로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인간 스스로의 대답을 인격화한 경우이다. 때문에 인간의 희노애락애오욕에 관한 대답으로서의 신들까지 존재하며, 신들 역시 사랑하고 질투하며 분노하고 좌절하는 존재이다. 그리스의 신은 인간의 운명을 쥐고 있는 조력자이기도 한 동시에 훼방꾼이기도 하다. 인간의 모든 영예가 신의 뜻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모든 과오 역시 신의 탓이다. 헤브라이즘이 원죄를 인간에게 짊어지게 했다면, 헬레니즘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무죄이다. -p.326
《고리오 영감》이 그리고 있는 파리는 시종일관 속되고 치사하다. 속세를 딛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속물근성은 어쩌면 본연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 추잡한 본연에 대한 고민으로 쌓아 온 인문의 역사는 실상 그 본연을 겉돌고 있는 공허한 치장은 아닐까? 발자크의 소설을 아우르고 있는 ‘인간 희극’이라는 제목이 의미하고 있는 바가 그러할 것이다. 참으로 웃긴 세상에 우스꽝스러운 인간들의 우스운 이야기, 차라리 그런 민낯이 보다 진정성 있는 인문인지도…. -p.345
구매가격 : 13,000 원
도해 운명을 바꾸는 법
도서정보 : 석심전 | 2019-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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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자신의 운명과 인생을 관리하기 위한 네 가지 사유법으로 ‘사공가행(四共加行)’을 소개한다. 네 가지 사유란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려움[人身難得]’, ‘생명은 무상함[生命無常]’, ‘인과업보’, ‘윤회의 허물과 우환[過患]’을 말한다. 편저자는 사공가행을 불교의 어느 종파의 수행자이든 모두 행해야 할 ‘불교 수행의 필수 준비 과정’이자 ‘가장 간단한 불교 지식의 입문’이라 소개한다. 이 사유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 세계 현실의 어리석은 마음, 즉 범부의 마음을 진리로 향하게 할 수 있고, 붓다의 지혜를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렵다 ? 우리의 일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에 불과하므로 그 소중함을 마땅히 알아 매일의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또한 인연과의 관계를 더욱 귀중히 여겨야 한다.
?생명은 무상하다 ? 세상의 모든 것은 계속 변화하고 변화하는 건 무상하지 않은 게 없다. ‘나’ 역시 시시각각 변화하고, 과거?현재?미래도 머무르지 않으며, 모든 법도 조건에 의해 생겨나므로 무상해 집착해선 안 된다. 무상하기에 세상도 아름다운 법이다.
?인과업보 ? 인과업보는 물리 등 과학의 법칙과 같은 자연법칙이다. 우리의 삶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인과를 잘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가 씨앗을 심어 거두어들임에 이익은 받게 되고, 해로움은 피해갈 수 있게 된다.
?윤회의 과환 ? 우리의 업은 인과에 기반한다. 선(善)을 행하면 선보(善報)가 따르고, 악(惡)을 행하면 악보(惡報)가 따른다. 우리의 생각마다 청정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편안할 수 있다.
편자는 이 책에서 위의 사공가행의 사유법을 큰 줄기로 해 불교에서 중시하는 주요 교리의 가르침을 덧붙여 마음을 전환하는 새로운 생활 이념을 제안한다. 물론 그동안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 이념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유법이 우리의 운명을 나쁜 방향으로 내몰았다면 변화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 첫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책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스텝을 밟다보면 이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사유가 우리 인생의 변화를 위해 얼마나 공헌하는지 깨닫게 된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유효한 가장 오래된 자기계발법
아직 많은 사람들은 불법(佛法)의 지혜를 인생에 적용하기 힘든 어렵고 관념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붓다의 가르침은 오랜 과거부터 우리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현실적인 삶의 지혜로 받아들여졌다. 더욱이 최근 불교 명상으로 대표되는 여러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붓다의 지혜는 21세기에도 종교성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는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과 인생을 ‘행복’이란 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인생의 처세술로서 수많은 이론과 방법으로도 그 목표에 도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주제인 ‘마음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어떤 처세술도 ‘마음의 전환’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결국 전심개운법(轉心改運法), 즉 마음을 전환해 운명을 바꾸는 법의 선행자(先行者) 붓다처럼 기존의 마음을 바꿔 자신의 생활 이념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면 우리는 행복과 즐거움 가득한 인생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중국 내에서도 관련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불교의 기초 교리와 쉽고 간단한 수행법으로,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아주 오래된 자기계발법을 담고 있다. 그 방법은 틈 없는 논리와 거스를 수 없는 비유의 언어로서 무료함과 우울에 찌든 삶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할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인생 개척법이다.
『도해 운명을 바꾸는 법』은 가장 대중적이고 보기 쉬운 표현으로 다소 심오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론을 정리한다. 또한 하나의 절마다 정교하게 그린 그림과 도표를 배치해 독자들로 하여금 지혜를 얻어 깨우침과 동시에 편안하고 즐거운 독서를 경험토록 구성되었다. 그래서 초심자부터 열렬한 신도에 이르기까지 불교 신도는 물론 동양의 오랜 가르침을 통해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삶의 감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일본 역사 고대, 조몬 야요이 고훈 야마토 아스카 하쿠호 나라 헤이안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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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고대
1. 구석기 일본 선사시대 시작되다(플라이스토세)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중국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유독 일본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거나 외면한다.
이러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대표적으로 日帝强占期에 불러일으켜진 反日主義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본 역사에 대한 무지의 폐해는, 과거 李氏朝鮮이 중국의 屬國으로서 지배당하던 역사적 폐해 못지않은 不條理를 惹起한다.
事大主義的 小中華主義의 꼴사나운 歷史的 慣性이, 여전히 韓民族의 民族精神的 遺傳子에 오롯이 새겨져 있다. 때문에 시나브로 중국 역사에 대한 妄想을 갖는다.
일본 역사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다만 그 상황이 정반대다. 중국 역사를 羨望하는 탓에, 중국 역사를 알게 된 것처럼, 일본 역사를 蔑視하는 탓에, 일본 역사를 알지 못한다.
중국 역사든, 일본 역사든, 그것은 그저 역사일 따름이다. 그러한 各 역사에 대한 理解는, 偏向되거나 歪曲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대한민국의 國益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중국 역사와 일본 역사 중에서, 어떤 역사가 더 중요시되어야 하는가의 여부는, 철저히 國益의 尺度에 따라 가름되면 족하다. 굳이 이런저런 잡다한 논변을 떠들어댈 것 없다.
忠誠이니 愛國이니 民族이니, 허울 좋은 ‘빛 좋은 개살구’ 같은, 프로파간다 선동질이나 조작질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유독 그런 것을 떠들어대는 자들은, 거의 대부분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음흉한 속내를 지니고 있다. 이는, 역사적 사례로써 익히 검증된다.
그런 선동질이나 조작질에 놀아나게 되면, 그야말로 ‘개돼지 群衆’의 低劣한 상태를 당최 탈피할 수 없다.
그러니 何時라도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感情이나 感性 따위에 의한 치우침이 없어야 하며, 각 個人의 가장 근본적 생존 토대인 國益의 척도를 좇아야 한다.
日本歷史는, 일본과 일본인이 현재까지 걸어온, 모든 역사적 과정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개념이다.
최초에 ‘플라이스토세’의 일본은, 대륙과 이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동아시아대륙의 동단의 반도를 이루고 있었고, 대륙과 같은 舊石器文化가 전개되고 있었다.
-하략-
구매가격 : 3,500 원
디지털 정신분석 연구
도서정보 : 박진우 | 2019-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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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시달리는 B양
"언니는...인성이 쓰레기에요..."
말더듬에 시달리는 S군
"초...초...등하...학교...때,,,마...말을..마...많이..아..안 해서요..."
자해 하던 K양
"어릴 때 엄마가 "니 잘못이 아니야"라고만 해줬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에요!"
공황장애로 진단받은 D군
"사람이 자라지면 성장하지 않고 이대로 멈출 수 있어요!!!"
편집증에 시달리던 G군
"모든 것은...나의 지시 하에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분석시간에 직접 했던 말로 각각의 말은 그에 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되면 힘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아무런 도움도 없었고 의료적 조치가 상관없었던 사람들과 함께한 임상기록을 공개한다. 정신병원에 입원치료까지 받아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채팅을 통해 회복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정신분석은 어떻게 정신과 약물을 쓰지 않아도 치료가 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약물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듣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회복을 이끌어 낸 것은 과연 무엇일까? 아직도 정신의학에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있는 신경증을 설명하여 그 효과가 발생하는 과정. 어떻게 정신분석은 온라인에서도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들은 곧잘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다. 불면증이나 말더듬, 자해, 물을 쉴새없이 마시는 물중독, 흔히 알려져있는 공황장애, 강박증, 조현병 진단을 받는 편집증까지 다양한 증상들을 소개하며 그것을 프로이트의 방식으로 접근하여 설명하고 정신과 약물이 어떤 방식으로 증상을 진정시키는지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정신분석가의 일은 병을 설명하는 것이고, 치료는 자아가 스스로 그 병을 방어하면서 이루어진다.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고 추정해도 실제 임상을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정신분석 임상의 실제 사례집.
이 책을 묘사하는 한 문장을 생각해본적이 있다. 생각도 못한 일이 실제로 가능하게 되었다면? 우리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도서정보 : 유창선 | 2019-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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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장애와 맞서 싸울 때 스스로를 발견한다”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뇌종양,
죽음의 문턱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삶의 기쁨
저자는 시사평론가로, 인문학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올해 초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된다.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 이후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다. 후유증이 심해 6개월 넘게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동안 앉기만 해도 실신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와 후유증을 앓았다. 앉지도 못할 때는 누워서 휴대폰 앱에, 앉을 수 있게 된 후에는 침대 밥상에 노트북을 펴놓고 한 글자 한 글자 글을 썼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그렇게 써내려간 것이다. 힘겨운 투병 중에도 저자는 글쓰기를 그만둘 수 없었다. 아니, 힘들수록 글쓰기가 더 간절했다.
“장소가 어디든,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오랫동안 병실에 있으면서 나에게는 고통을 이겨낼 강한 의지 혹은 앞으로의 삶을 위한 다짐이 필요했고, 글쓰기는 바로 그러한 시간이었다.”
“사람마다 힘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다르다. 병상에서는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최선인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글을 씀으로써 힘을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글을 쓰는 행위가 육체적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누구보다 건강을 자신했고, 앞날에 대한 계획이 빼곡했던 저자에게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이라는 중대한 질병은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해주었다. 생과 사를 넘나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겨울 때 저자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왜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하는가? 그동안 무엇 때문에 나의 본성을 억압한 채 살아왔던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힘겹게 얻은 두 번째 삶, 어떻게 살 것인가?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은 장애와 맞서 싸울 때 스스로를 발견한다”라고 말했듯이 저자 역시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며 이러한 질문에 천착하게 된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존엄함을 잃지 않을 수 있으며 나답게 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들려준다. 살다보면 느닷없이 닥치는 시련을 피할 수는 없지만, 시련을 대하는 삶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병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소소한 행복에 대한 꿈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신체가 달라졌어도, 그래서 내가 처한 조건과 환경이 달라졌어도, 정작 나의 내면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니 나만의 행복 만들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병실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지금 내가 지키고 있는 나만의 행복이다.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이렇게 지켜지고 있다. 불 꺼진 병실에서도.”
이 책을 읽노라면, 뇌수술을 받고 간단치 않은 후유증으로 재활 중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책을 썼을까 궁금해진다. 생사의 기로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 “폭탄을 맞은 듯 폐허가 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는 강한 의지, 병실에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발견해내는 긍정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마도 인문학적 사유와 고통 속에서 얻은 통찰력에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저자가 꾹꾹 눌러 쓴 한 마디 한 마디는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울림이 크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겹고 우울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안겨주는 소중한 책이다.
“나를 돌보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책!
저자는 깊고 넓은 사유를 통해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그는 두 번째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새롭게 얻은 삶, 이전처럼 세상의 기준에 맞춰 혹은 대의명분에 짓눌려 본성을 억압한 채 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인생의 가치라고 말한다.
“살아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나는, 남은 삶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원하는 삶, 페르소나를 벗고 내 얼굴 그대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그래서 이제는 큰 삶이 아니라 작은 삶, 무거운 삶이 아니라 가볍고 소소한 삶을 살고 싶다.”
나를 돌보고, 나를 배려하며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모두가 세상에 무관심한 채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면 세상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까? 저자는 각자가 나를 위해, 나를 돌보는 삶을 살 때 세상이 더 살 만해진다고 강조한다. 저마다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을 때 타인에게 더 관대해지고 타인의 삶을 더 이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획일화된 우리의 삶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본시 지성은 집단의 열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고독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모두가 집단이 되어 하나로 획일화될 때 역사는 다시 뒤로 후퇴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삶은 정당하며 인간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길이다.”“인간은 장애와 맞서 싸울 때 스스로를 발견한다”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뇌종양,
죽음의 문턱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삶의 기쁨
저자는 시사평론가로, 인문학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올해 초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된다.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 이후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다. 후유증이 심해 6개월 넘게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동안 앉기만 해도 실신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와 후유증을 앓았다. 앉지도 못할 때는 누워서 휴대폰 앱에, 앉을 수 있게 된 후에는 침대 밥상에 노트북을 펴놓고 한 글자 한 글자 글을 썼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그렇게 써내려간 것이다. 힘겨운 투병 중에도 저자는 글쓰기를 그만둘 수 없었다. 아니, 힘들수록 글쓰기가 더 간절했다.
“장소가 어디든,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오랫동안 병실에 있으면서 나에게는 고통을 이겨낼 강한 의지 혹은 앞으로의 삶을 위한 다짐이 필요했고, 글쓰기는 바로 그러한 시간이었다.”
“사람마다 힘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다르다. 병상에서는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최선인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글을 씀으로써 힘을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글을 쓰는 행위가 육체적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누구보다 건강을 자신했고, 앞날에 대한 계획이 빼곡했던 저자에게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이라는 중대한 질병은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해주었다. 생과 사를 넘나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겨울 때 저자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왜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하는가? 그동안 무엇 때문에 나의 본성을 억압한 채 살아왔던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힘겹게 얻은 두 번째 삶, 어떻게 살 것인가?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은 장애와 맞서 싸울 때 스스로를 발견한다”라고 말했듯이 저자 역시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며 이러한 질문에 천착하게 된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존엄함을 잃지 않을 수 있으며 나답게 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들려준다. 살다보면 느닷없이 닥치는 시련을 피할 수는 없지만, 시련을 대하는 삶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병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소소한 행복에 대한 꿈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신체가 달라졌어도, 그래서 내가 처한 조건과 환경이 달라졌어도, 정작 나의 내면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니 나만의 행복 만들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병실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지금 내가 지키고 있는 나만의 행복이다.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이렇게 지켜지고 있다. 불 꺼진 병실에서도.”
이 책을 읽노라면, 뇌수술을 받고 간단치 않은 후유증으로 재활 중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책을 썼을까 궁금해진다. 생사의 기로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 “폭탄을 맞은 듯 폐허가 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는 강한 의지, 병실에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발견해내는 긍정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마도 인문학적 사유와 고통 속에서 얻은 통찰력에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저자가 꾹꾹 눌러 쓴 한 마디 한 마디는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울림이 크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겹고 우울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안겨주는 소중한 책이다.
“나를 돌보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책!
저자는 깊고 넓은 사유를 통해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그는 두 번째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새롭게 얻은 삶, 이전처럼 세상의 기준에 맞춰 혹은 대의명분에 짓눌려 본성을 억압한 채 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인생의 가치라고 말한다.
“살아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나는, 남은 삶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원하는 삶, 페르소나를 벗고 내 얼굴 그대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그래서 이제는 큰 삶이 아니라 작은 삶, 무거운 삶이 아니라 가볍고 소소한 삶을 살고 싶다.”
나를 돌보고, 나를 배려하며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모두가 세상에 무관심한 채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면 세상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까? 저자는 각자가 나를 위해, 나를 돌보는 삶을 살 때 세상이 더 살 만해진다고 강조한다. 저마다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을 때 타인에게 더 관대해지고 타인의 삶을 더 이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획일화된 우리의 삶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본시 지성은 집단의 열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고독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모두가 집단이 되어 하나로 획일화될 때 역사는 다시 뒤로 후퇴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삶은 정당하며 인간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길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클래식클라우드 011-마키아벨리
도서정보 : 김경희 | 2019-09-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의 영혼보다 조국 피렌체를 더 사랑한 르네상스인”
500년 넘게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선 사상가 마키아벨리
그가 던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피렌체로 떠나다
◎ 도서 소개
근대정치학의 초석을 놓은 『군주론』의 저자
권모술수의 대가, 기회주의자, 군주론자라는 오해를 걷어내고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읽다
단테, 다 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고향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에서
『군주론』에 담긴 시대를 앞선 지혜를 읽다
- 마키아벨리의 행적을 따라가는 특별한 사상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사상의 공간과 키워드, 결정적 장면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군주국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책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513년이다. 정식 출간도 되기 전에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필사본으로 회람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책이 헌정된 메디치가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저자가 죽고 난 1532년에야 정식 인쇄본이 출간되었다. 당대에는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묻혔다가 후대에 빛을 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책과 지은이는 비슷한 운명을 겪었다. 마키아벨리는 우리에게 근대정치학의 문을 연 정치사상가로, 그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역사가나 작가로 기억되지만, 그를 말할 때 빼놓지 말아야할 것은 그가 피렌체공화국의 공무원이자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말한 마키아벨리. 그러나 정권 변동으로 인해 1512년에 14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쫓겨난 뒤로, 그는 다시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퇴직하고 바로 이듬해에 완성된 『군주론』이 그의 생생한 현실 정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탐독했다고 하며, 니체가 이것보다 더 악한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한, 유럽 혹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책, 『군주론』. 그런데 처음 마키아벨리가 붙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군주론』의 주인공은 ‘군주’가 아니라 ‘군주국’이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군주론』을 군주 ‘개인’이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을 담은 책으로 이해했다면, 마키아벨리 전문가 김경희 교수는 ‘국가’와 그 구성원인 ‘인민’에 초점을 맞출 때 『군주론』에 담긴 마키아벨리의 진심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의 참모습을 만나기 위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열한 번째 책 『마키아벨리: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는 마키아벨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도시 피렌체로 갔다. 그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았던 피렌체의 구석구석과 시에나, 산지미냐노 등 토스카나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보며 김경희 교수는 독자들이 마키아벨리처럼 솔직한 맨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가 남긴 삶의 지혜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군주론자인가 공화론자인가: 마키아벨리의 수수께끼
세계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지고, 상공업의 발전으로 부가 넘쳐나며, 문화와 예술이 부흥했던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그러나 이탈리아 반도 내 도시 국가들 간의 영토 경쟁과 알프스 이북 강대국들의 침략, 내부의 파벌 다툼이 끊이지 않던 피렌체의 정치 상황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안정했다. 이런 번영과 혼란의 중심에 선 메디치가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한편,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쥐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바로 이 메디치가에 바쳐진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공화정이 메디치가의 군주정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살았다. 메디치가가 군주 가문으로 자리 잡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는데, 이는 피렌체 시민들의 공화정 복귀 운동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메디치가를 대체한 공화국 정부에서 외교와 국방을 맡아 일했고, 메디치가가 복귀한 뒤에는 자리에서 쫓겨난 데다 반메디치가 음모 혐의로 고문까지 당했다.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는 메디치가의 군주적 권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메디치가의 권력이 피렌체를 더 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법으로 비판적 지지를 택하고 『군주론』을 썼다.
『군주론』이 정치의 중심에 군주를 두고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파한다면, 『로마사 논고』는 고대의 로마공화정을 모범으로 삼아 공화주의를 지지한다. 비슷한 시기에 쓰인 두 책이 이렇게 상반된 주장을 담고 있는 탓에, 그가 군주론자인지 공화론자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져 ‘마키아벨리의 수수께끼’라는 말이 생겼다. 그러나 정치 체제가 아닌 국가에 초점을 맞춰 읽을 때, 두 책의 주장은 모순되지 않는 하나의 분명한 목표를 갖는다. 마키아벨리는 무엇보다 국가가 처한 위기 상항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한 가지 답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에 따라 그는 군주론을 펴는가 하면 공화주의자가 되어야 했다.
우리가 몰랐던 마키아벨리: 르네상스의 근대인
마키아벨리가 메디치가에게 공직과 재산을 빼앗기고 머무른 피렌체 근교의 산탄드레아 인 페르쿠시나는 유배지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는 한탄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정치서인 『군주론』『로마사 논고』와 역사서인 『피렌체사』뿐만 아니라 희곡인 「만드라골라」「클리치아」도 모두 이 시기에 나온 저술이다. 특히 「만드라골라」는 이탈리아의 각 도시에서 공연되어 인기를 모았고, 그 덕분에 마키아벨리는 살아 있을 때 정치가나 역사가보다도 희곡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흘러넘치는 자유와 자본만큼 인간의 욕망이 꿈틀대며 다툼을 벌이던 도시에서 태어난 마키아벨리는 그의 모든 저술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즉 인간이 도덕이나 종교의 당위보다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때로는 악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이런 인간론을 바탕으로 정치 또는 통치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정치에 관한 주장을 펼칠 때 당시에 지배적이던 종교나 도덕의 논리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이성과 욕망에 기초해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마키아벨리의 근대성은 이렇듯 도덕주의 정치를 부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문제는 인민의 지지다: 살아 있는 지혜
마키아벨리는 국가를 구성하는 귀족과 인민의 관계를 정치의 핵심으로 보았다. 어느 한 계층의 독점적 지배가 아닌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균형을 중시한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 폴리비오스, 키케로를 거치며 전해 내려온 서양 공화주의의 전통을 수용하고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귀족과 인민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인민의 역할에 무게를 싣는다.
『군주론』은 흔히 군주 개인의 권력 장악, 즉 성공을 위한 전략서로 읽혀 왔다. 그러나 두 종류의 권력, 즉 개인이 소유하는 강제적인 힘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에서 나오는 관계적이고 집합적인 힘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후자를 더 중시했다. 그의 눈에 피렌체가 나약하고 부실해진 원인은 인민이 무력해진 데 있었고, 이는 소수 귀족이 권력을 독점하며 국가의 공적 시스템을 사사화했기 때문이다. ‘모두의 나라’가 아닌 ‘그들만의 나라’에서 권력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은 좌절과 박탈감을 느끼고, 국가는 분열과 반목 속에 활력을 잃는다. 따라서 한 나라가 강해지려면 그 안에서 다수를 이루며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인민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저마다 능력을 키우고 공동체의 주인으로 참여할 때, 국가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다.
500년 전 마키아벨리가 가졌던 이 같은 문제의식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나라 헌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한때 군주처럼 굴었던 대통령에 분노했고, 광장에 모여 정치제도와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500년 전 피렌체 시민들처럼, 우리도 국가의 평화로운 존립을 걱정하며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고민한다. 혼란과 위기 속에서 ‘정권’이 아닌 ‘국가’를 중심에 두고 사고했던 마키아벨리의 지혜를 다시 배우고 싶은 이유다.
“마키아벨리를 이해하려면 그가 기쁨과 분노와 희망과 좌절을 모두 겪은
삶의 터전 피렌체로 가야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 책 속에서
◆ 마키아벨리는 공무원이자 지식인으로서 시대의 과제에 치열하게 맞섰다. 귀족과 인민이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유대와 연대가 무너지고 권력과 제도가 사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 이론을 제시하려고 했다. 시민과 군주 사이에서 피렌체의 몰락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다. 나를 마키아벨리에 대한 연구로 이끈 것은 그가 살던 시대와 그 속에서 분투한 한 인간의 삶이 갖는 매력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군주론』에 펼쳐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통찰은 어린 시절부터 쌓은 고전 지식에서 나온 것이다. 그가 아버지 덕에 『로마사』를 읽지 않았다면 나중에 『로마사 논고』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공식적인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마키아벨 리가 탄탄한 글솜씨로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작품을 남겼고, 그 작품들이 500년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군주론』의 서술 방식을 보면, 한 행동이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결과를 도출하고 비용과 이익에 따라 비교 분석한다. 더 유용하고 이익이 큰 쪽을 선택하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키아벨리가 실리를 추구하는 상인의 감각을 정치에 적용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그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간이 이익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분석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 피렌체에서 ‘시뇨리아’는 최고 행정기관을 뜻했다. 시뇨리아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베키오궁, 즉 시뇨리아궁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뽑힌 사람들이 살던 곳이며 시민들이 모여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던 곳이다. 르네상스 이래 대성당 두오모와 시뇨리아궁은 피렌체 시민들의 자랑이었다. 시뇨리아궁 앞에 ‘로지아데이란치’, 즉 용병의 회랑이라는 공간이 있다. 지금은 복제 조각상이 전시되어있지만, 과거에 코시모 1세를 경호하던 용병이 대기하던 곳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메디치가 지배에 앞선 공화정 시기에는 시민들이 여기 모여서 시정에 대해 토론했다. 군주제가 시민의 토론 공간을 경호 부대의 대기 장소로 바꾼 것이다.
- 〈2장 군주국과 공화국 사이에서〉 중에서
◆ 마키아벨리가 살던 피렌체와 이탈리아에는 로마의 모범이 사라지고 없었다. 과두제와 메디치가의 지배가 공화정 대신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독점과 배제 속에 자유는 사라지고, 인재는 씨가 말랐다. 설사 인재가 있어도 등용되지 못했다. 그 귀결은 무력함이다.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시민은 힘을 키울 수 없고, 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는 약할 수밖에 없다. 힘없는 나라의 외교와 국방을 맡았던 마키아벨리의 사고는 어떻게 하면 힘을 기를 수 있을까에 집중되었고, 그가 본 힘의 원천은 바로 시민이었다.
-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 마키아벨리도 도덕이 좋고 옳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남으려면 도덕과 윤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다면 법 없이도 살 수 있겠지만, 법보다 힘으로 살면서 남을 억압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당하면서 살기 싫다면 맞서야 한다. 몰락하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살지 않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가장 중시한다. 지금이야 UN과 갖가지 국제조약이라도 있어서 노골적인 자국의 이익 추구가 욕을 먹지만, 마키아벨리가 살던 시기 피렌체가 처한 국제 관계에서 힘은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었을 것이다.
-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군주론』은 흔히 말하듯 성공을 위한 지침서도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략서도 아니다. 모든 나라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지도자가 해야 하는 일을 탁월한 고전 지식과 탄탄한 정무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군주론』이 악마의 책이라는 오명까지 덮어쓴 것은 마키아벨리가 인간과 권력의 속성을 가식 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의 솔직한 내용에 당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정한다고 해서 우리 안의 이기심이나 비굴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허울 좋게 체면이나 차리면서 우리 안의 부정적인 면이 빚어낸 현실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군주론』은 나 자신과 세상을 맨눈으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가 『군주론』을 읽을 것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 마키아벨리는 시민 문화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화제를 옹호했다.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기 목소리를 내며 자유롭고 공정한 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좋다고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좋다는 것은 ‘힘의 관점’에 기초한다. 그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윤리나 도덕이 아닌 정치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했다. 즉 옳은 정치가 좋은 것은 그것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힘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런 관점은 그의 삶과 그가 살던 시대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위기의 시대에 나랏일을 보던 사람이다. 더구나 약소국의 외교와 국방 업무를 맡았다. 힘이 없는 나라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힘이 없으면 도덕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냉혹한 현실 속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부국강병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5장 정치란 무엇이며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 현재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은 고정된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의 사상은 시대와 상황의 변화 속에서 서로 다른 의미와 색채를 띠게 되었다. 그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그를 서기관이나 역사가로 기억하고, 시에나에서는 통일국가 형성의 아버지로 기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상황을 마키아벨리가 본다면 흐뭇해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예측할 수 없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국가의 유지와 부강을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 현실 정치가이자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변하면 대처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처법은 고정불변한 진리가 아니라 융통성 있는 지혜에 기초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소환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가 당대의 요구에 꼭 맞는 지혜를 추구한 사상가라는 데 있을 것이다.
-〈6장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다〉 중에서
구매가격 : 15,040 원
서평을 서평하다
도서정보 : 김자영 | 2019-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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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이 아니라 서평한 책을 다시 서평한 독특한 책이다.
쉽게 말하면 독서 감상문을 다시 감상하거나 비평한 것이다.
국내의 서평책은 거의 모두 다루었다고 보면 쉽다.
저자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인 <도서관계>에 연재해온 글을 모았다.
‘서평’과 ‘연재’라는 형식으로 작은 지면을 빌려 써왔던 원고가 해가 가다 보니 한 가지 주제로 일정한 분량을 가진 도톰한 뭉치의 원고가 되었고, 메타서평 또는 책을 둘러싼 이야기라는 꽤 미시적인 주제를 가진 색깔 있는 책이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서평 도서로 채택된 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전국에 산재한 국공립도서관의 사서들의 눈에 드는 자격 또한 얻게 되었다. 이 책에 자부심이 있는 까닭은 이 책에 실린 서평 도서들은 모두 사서들에 의해 도서관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란 점 때문이다.
서평은 책을 쓴 저자 또는 글을 쓴 필자와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이다. 그래서 단순히 책 소개에 그치는 서평이 아니라 논평에 가까운 ‘크리티크(clitic, 논평가 또는 비평가)’에 가깝다.
물론 한 회당 10매라는 지면의 한계가 있어서 매우 짧고도 압축적으로 생각을 전달해야 했다. 그러니 원고지 10매의 2000자라는 분량에 책 소개와 비평 모두를 해야 했기에 효과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기술도 터득할 수 있었다.
구매가격 : 4,900 원
게일사람의 시집.The Poem-Book of the Gael,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19-09-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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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게일사람의 시집.The Poem-Book of the Gael, by Various .
게일사람,스코틀랜드및 아일랜드사람.
The Poem-Book of the
Gael, by Various
아일랜드 시로부터 영국의 산문및 운문 시로 번역까지.
The Poem-Book of the Gael
Translations from Irish Gaelic Poetry into
English Prose and Verse
Author: Various
Editor: Eleanor Hull
파간,즉 이교도의 시및 초기 기독교의 시 그리고 중세 암흑시대의 시 등 영국의 시 및 산문 그리고
아일랜드의 시등이 수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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