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연구
도서정보 : 김태준 | 2019-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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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이란 작품을 통해서는 김만중의 시대 또는 조선 색채를 발견하기는 곤란하다. 이 두 가지 특징도 동양적 봉건사회의 일반적인 사상으로서 하필 이 작품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불교로서 색깔이 짙은 동양 각국의 봉건사회는 일찍부터 이러한 세계관으로 따라서 이러한 숙명론으로 침윤되었기 때문에 성진 시대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현실에서 양소유로 되어 태어난 것이다. 이 양소유가 태어날 때 선행을 잘했으므로 극락세계로 간다는 생각을 나오도록 한 것이다. 양소유는 귀족이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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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을마스터하는법.HOW TO MASTER THE ENGLISH BIBLE,by James Gray
도서정보 : James Gray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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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독서법/독서지도
영어성경을마스터하는법.HOW TO MASTER THE ENGLISH BIBLE,by James Gray
HOW TO MASTER THE ENGLISH BIBLE
AN EXPERIENCE, A METHOD
A RESULT, AN ILLUSTRATION
BY
REV. JAMES M. GRAY, D.D.
MINISTER IN THE REFORMED EPISCOPAL CHURCH
AUTHOR OF "SYNTHETIC BIBLE STUDIES"
"THE ANTIDOTE TO CHRISTIAN SCIENCE"
"PRIMERS OF THE FAITH" ETC. ETC.
EDINBURGH AND LONDON
OLIPHANT ANDERSON & FERRIER
1907
구매가격 : 12,000 원
인간의본성을 읽는방법.How to Read Human Nature, by William Walker Atkinson
도서정보 : William Walker Atkinson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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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이론
인간성의 내부면과 외부면을 알아내는법에 대해서 씀.
인간의본성을 읽는방법.How to Read Human Nature, by William Walker Atkinson
HOW TO READ
HUMAN NATURE:
ITS INNER STATES AND
OUTER FORMS
By WILLIAM WALKER ATKINSON
WITH NUMEROUS ILLUSTRATIONS
L. N. FOWLER & CO.
7, Imperial Arcade, Ludgate Circus
London, E. C., England
1916
THE ELIZABETH TOWNE CO.
HOLYOKE, MASS.
구매가격 : 23,000 원
중세 유럽 암흑의 세기 철학사상사, 스콜라 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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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철학은 무엇인가
1. 神學의 下女 스콜라철학
‘스콜라哲學(scholasticus, Scholasticism)’에서 스콜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餘裕’라는 뜻을 가진 ‘스콜레(σχολη)’를, 라틴어 ‘schola’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낱말로서, 오늘날 學派라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9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서, 유럽의 정신세계를 지배하였던 神學에 바탕을 둔 철학사상을 일컫는다. 때문에 哲學思想史에서는, 이 시기의 철학을 통틀어서 흔히 ‘스콜라主義’라 부르고 있다.
스콜라철학은 기독교의 신학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일반철학이 추구하는 진리탐구와 인식의 문제를 신앙과 결부시켜 생각하였으며, 인간이 지닌 理性 역시 神의 啓示 혹은 全能 아래에서 이해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유럽의 中世를 ‘暗黑의 世紀’로 만들고 말았다. 虛無孟浪한 形而上學的 ‘神 image’에 의해 작동하는 세계는, 현실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않으며, 虛妄한 유토피아를 꿈꾸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도 중세 유럽과 유사하다. 허무맹랑한 左派 이데올로기에 의해 현실세계를 조작하려고 하는 탓에, 현실세계는 온통 뒤틀려버리고 말았다.
더욱이 현재 執權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그 정권의 正當性과 正統性을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 ‘세월호 사건’을 시작으로, 온갖 프로파간다 여론조작으로써, 기존의 ‘박근혜 정권’을 탄핵시키고서 정권을 簒奪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국제적 왕따’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현재 진행중인 韓日 무역전쟁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발행한 사건이다. 북한이나 중국은 말할 나위 없으며,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과 자유민주 진영에 있는 일본으로부터도 따돌림 당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국제정치적 상황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허무맹랑한 좌파 이데올로기로써 현실세계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세계사 안에서 이미 그 실패를 여실히 目睹했으면서도, 자기들의 이득을 목적하며 국민들을 ‘개돼지 군중’의 상태로 내몰고 있는 탓이다.
중세 유럽에서도, 司祭 집단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목적하며, 온갖 허무맹랑한 神的 이데올로기로써 프로파간다 선동질을 하고, 惑世誣民하는 탓에 ‘암흑의 세기’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기괴하게도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唯一神思想을 더욱 功固히 하였다. 絶對者 唯一神의 獨存은, 현실세계의 모든 권력의 最上位에 배치되었다. 따라서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들은, 응당 全知全能한 神의 權能으로써, 유토피아가 실현되길 바란다.
하지만 唯一神思想은 그저 死後의 千年王國을 모색할 따름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시절을 흔히 ‘暗黑의 世紀’라고 分別한다.
‘天國行 티켓 발행권’을 지닌 세력으로서 司祭集團에 의해 旣得權이 독점되고, 온갖 不正腐敗와 惡行이 자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양문명의 역사에서 中世처럼 암울한 시절도 드물다는 의미이다.
서양문명의 中世가 ‘게르만족의 대이동(南下)’에 의해 시작되었음은 周知의 사실이다. 그런데 게르만족이 南下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 유럽인들은 어쩐지 은폐하거나 외면한다. 유럽에 있어 치욕스러운 역사로서 인식하는 탓이다.
게르만족이 남하하게 된 까닭은,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匈奴族이 西進하였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흉노족은 ‘Hun族’으로 지칭된다. 훈족 세력이 유럽을 점령해 들어오자, 게르만족들은 생존을 위해 地中海 지역으로 南下했으며, 이를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흉노족이 東夷文明의 東夷族 계열로서, 韓民族과 동일한 文明的 始原을 갖는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유럽의 歷史家들은, 자기들이 침략당한 불편하고 불쾌한 역사인 탓에, 훈족 세력의 역사에 대해 歪曲하거나 貶毁하는 樣相을 보이는데, 이는 人之常情이다.
그러다보니 서양문명이 世界支配를 하게 된 이후, 줄곧 편향된 歷史가 人類史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의 歷史歪曲만이 아니라, 저 먼 과거에 유럽에서 이미 역사왜곡이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역사라는 것은, 어느 누구라도 自己勢力에게 이익되는 역사를 구성하기 마련이다. 역사를 객관적으로 記述한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바람일 뿐이다.
예컨대, 대한민국의 최근 現代史의 경우, ‘43 사건’, ‘518 사건’, ‘세월호 사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등, 불과 몇 년 길어봐야 몇 십년 전의 사건마저도, 객관적으로 규명되지 않으며, 온갖 曰可曰否가 횡행하고 있다.
결국 역사라는 것은 ‘기록하는 자의 역사’이며, ‘기록하는 자의 이익을 위한 역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의 숙명인 탓이다.
가령 스콜라철학에서는 神의 존재 문제를 애써 다루었는데, 여기서 스콜라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단순히 물질적 혹은 추상적 방법론으로 관찰 또는 연구하지 않고, 언제나 기독교의 신앙에 따라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의 산물 혹은 수단으로써, 스콜라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 아래 광범위하게 論理學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콜라철학은 그리스도교의 敎義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철학으로, 중세 초기에 ‘샤를 大帝’는 유럽 각지에 神學院을 설립하고, 학문육성에 진력하였다.
스콜라學의 명칭은, 이 ‘神學院敎授(doctores scholastici)’에서 유래하며, 그 후 중세의 신학원과 대학에서 연구되는 학문을 널리 스콜라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스콜라철학은 그 가운데 한 부문인 철학 분야이다. 스콜라학은 이 때문에 중세의 神學, 철학연구 전반을 총괄하는 것으로, 매우 다방면에 걸친 것이지만, 거기에는 전체적으로 공통되는 몇 가지 특징도 있다.
그것은 중세의 학문연구방법(스콜라學的 방법)에서 오는 것인데, 이것에 의하여 중세철학의 본연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규정되었다.
그 특징은 중세의 학문연구는 대체로 聖書와 敎父의 저서,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철학자, 기타 저술가의 저서에 대한 문헌적 연구에서 시작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 저서의 讀解, 註釋, 解釋이 그 첫째 작업이었다.
이 무렵 성서는 神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서 가장 중시되었다. 신의 말은, 먼저 신앙에 의하여 인간에게 받아들여지지만, ‘신앙’은 인간이 거기에 내포되는 신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새 사람으로 재생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신앙의 이해’라는 것이, 스콜라학이 지향하는 목표였다. 이때 信仰과 理解(理性)는, 서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요구하면서도, 한쪽이 다른 한쪽에 용해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긴장관계에 있으며, 이것은 바로 중세철학을 구성하는 두 요인이다.
따라서 중세철학을 ‘神學의 下女’라 하여, 한편에 대한 예속관계로서만 보는 것은 일면적이다.
스콜라철학은 한쪽이 다른 한쪽에 예속되는 곳에서는 상실되며, 긴장관계에 있는 양자의 종합에 의해서만 스콜라학이 성립된다. 스콜라학의 다양성은, 이 綜合의 다양성에 있다. 敎父와 哲學者의 저작은, 이를 위해 사용되었다.
하나하나의 문제점에 따라 참조되는 여러 典據에서 볼 수 있는 여러 說이 수집·정리되었다. 12세기 초, ‘페트루스롬바르두스’의 ‘命題論集’은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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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학의 현대적 기원, 분석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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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철학은 무엇인가
1. 분석철학과 미국철학
‘分析哲學(Analytic philosophy)’은 철학연구에서 言語分析의 방법이나, 記號論理의 활용이 不可缺하다고 믿는 이들의 철학을 총칭한다. 이러한 분석철학의 흐름은, 특히 현대 美國哲學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상 현대의 미국철학은 분석철학에 의해 정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분석철학의 바탕에는, 그야말로 東西古今의 온갖 철학사상들이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非但 분석철학만의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철학사상에 접급하기 위해서는, 그 裏面에 배치되어 있는 哲學思想的 흐름을 이해하고 인식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내 편향적이며 단편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분석철학은 말 그대로 무언가를 분석함으로써 철학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분석철학은, 그러한 분석의 대상을 주로 언어로 삼는다. 언어라는 것을 분석함으로써 현실세계 자체를 알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實證하고 檢證하고 反證하기도 한다. 또한 논리적인 상태를 지향하여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니 지극히 현대적인 철학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대상에 대한 엄밀한 분석으로써 그 대상 자체를 理解할 수 있는가. 여전히 분석철학조차도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컨대, 南韓과 北韓은 한 민족이며, 하나의 국가공동체였다. 朝鮮族의 경우도 그러하다. 그런데 역사의 桎梏 안에서 적잖은 세월이 흐른 후,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21세기에 이르러 韓國人들이, 美國人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北韓人이나 朝鮮族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 같지 않다.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일마저도 이처럼 난감할 따름인데, 인간존재가 과연 天地自然 자체를 理解할 수 있을까. 分析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굳이 不可知論 따위를 거론코자 함은 아니다. 인류의 天才였던 빼어난 자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분석하지 못한 대상을, 과연 ‘개돼지 군중’으로서나 근근이 살아내는 서민대중이 분석하여 이해할 수 있을까. 실로 난감할 따름이다.
다음은, ‘비트겐슈타인’이 1921년 10월, ‘버트런드 러셀’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저는 여전히 ‘트라텐바흐’에서 憎惡와 卑賤에 둘러싸인 채 있습니다. 저는 數量이나 程度 따위가 中間인 사람이란, 어디서건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더 나은 것이 없고, 어디보다도 무책임합니다.”
이로써 분석철학의 開祖인 ‘비트겐슈타인’이 현실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크게 그릇되지 않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 대부분은, ‘그저 그렇고 그런 중간치’일 따름이다. 그래서 한평생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내다가 죽어간다. 실로 그런 것이, 현실세계 인간존재들의 흔한 삶이다.
그러다보니 철학자는 현실세계에 접근하지 못한다. 증오에 찬 群衆, 비천한 ‘개돼지 군중’, 그러한 증오와 비천 속에서, 쓰레기더미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연꽃처럼, 철학자는 자기만의 꽃을 피운다.
左派 同性愛者 ‘비트겐슈타인’의 고독한 哲學旅行은, 그러한 과정의 지속이었다. 시대의 ‘금수저 유대인’로서 태어났지만, 그런 탓에 여러 이유로 결코 현실세계와 타협할 수 없었다. 결국 그런 것이, 고독한 人文學者의 삶인 것이다.
生來的으로 고독한 탓에 인문학자가 되는 것이며, 또한 인문학자인 탓에 고독하다. 분석철학은 그러한 고독의 토대 위에서 피어났다.
그러니 고독을 體得치 못한다면 분석철학을 알 수 없으며, 나아가 철학은 물론 인문학 역시 알 수 없다.
더욱이 현실세계 대부분의 중간치들은, 증오와 비천 속에서 철학이나 인문학에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못한다. 그들의 관심은 이미 商品과 資本에 절실히 眩惑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칼 포퍼’의 ‘열린 사회’는 ‘닫힌 사회’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닫힌 사회’에서, 사회의 ‘도덕과 법률’은 마치 자연법칙과 같이 절대적이어서 비판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닫힌 사회’는, 역사란 법칙에 따라 어떤 목표를 향해 발전한다는 發展史觀的 歷史主義에 기초해 있다.
‘닫힌 사회’에서 국가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알고 있다. 일상생활에 빠져 지내는 개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오직 국가만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기에, 국가는 개인들의 삶을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한다. 또한 대화보다 권력의 우위에 의한 폭력과 제재가 효과적인 설득 수단이라고 믿는다. 지극히 全體主義的인 사회라고 할 것이다.
반면에 ‘닫힌 사회’와 달리 ‘열린 사회’에서는, ‘도덕과 법률’을 필요에 따라 언제든 변경되는 약속 같은 것으로 본다. 또한 ‘열린 사회’는, 역사를 정해진 방향에 따라 발전해 가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역사는 사람들 사이의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를 통해 점차 개선될 수 있다. 경험 부족 탓에 많은 혼란과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 사회’의 사람들은 토론을 통한 세세한 조정들을 통해, 오류를 점차 제거하며 사회가 발전한다고 믿는다.
‘열린 사회’는 개인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비판에 귀 기울인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인류는 발전한다.
불완전하기에 내가 틀리고 당신이 옳을 수도 있으며, 노력에 의해 우리는 진리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서로의 뜻과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제도가 필요하게 된다. 자유와 평등은 이런 믿음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또한 ‘열린 사회’는, ‘닫힌 사회’와 같이 理想과 計?에 따라 개인들을 억누르고 희생시키면서, 사회 전체를 개선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열린 사회’는 ‘점진적 사회공학’을 추구한다. 個人들이 理性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며, 사회의 지배적인 견해에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自由가 있을 때, 사회는 비로소 점진적으로 발전해 간다.
파시즘, 마르크스주의 등 온갖 거창한 全體主義 이론들이, 장밋빛 이상에 심취해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던 시대에, 포퍼의 주장은 분명 전체주의자들의 폭력에 맞서는 합리적인 이론이었다.
그러나 포퍼 死後 어느정도 세월이 흐른 21세기에도, 세계는 여전히 포퍼의 시대와 별다르지 않다. 소련의 멸망은 ‘닫힌 사회’의 소멸을 예정하는 듯했다. 그래서 중국과 북한 등도 죄다 멸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닫힌 사회’들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으며, ‘열린 사회’들 역시 여전히 존속한다. 단지 각 사회체제의 극소수 旣得權 계층만이 갖은 프로파간다로써 자기의 이익을 도모할 따름이다.
이러한 樣相이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人類史를 감안할 때, 포퍼의 주장만으로 그러한 ‘열린 사회’가 실현되리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현실세계는 고작 ‘利益과 戰爭’에 의해서나 작동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10대 후반부터 마르크시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는 등,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나치 독일이 조국인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여 합병할 때, 마르크주의자들이 그 사건을 帝國主義的 資本主義의 자연스러운 귀결, 즉 共産主義革命으로 가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마르크스주의를 일종의 全體主義로 규정하고, 마르크스주의와 결별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思想遍歷을 정당화라도 하듯이, “젊어서 ‘마르크스주의(共産主義)’에 빠지지 않으면 바보지만, 그 시절을 보내고도 여전히 ‘마르크스주의자(빨갱이)’로 남아 있으면 더 바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21세기, 大韓民國과 北韓의 ‘개돼지 군중’을 비롯하여, 隣接國으로서 중국의 ‘개돼지 군중’들에게, 가장 유력한 言明이라고 할 것이다.
분석철학이 현대 미국철학의 중심에 있으므로, 미국철학은 철학사상적으로 獨斷的이거나 獨立的이지 않다. 예컨대, 미국철학에서 극심하게 배척했던 맑시즘 역시 그 바탕에 배치되어 있다.
때문에 현대에 이르러, 미국사회에서 흔히 ‘PC左派’라고 하는 기득권 세력이, 사회 전반에서 ‘혁명적 해체’를 조작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反動으로 ‘트럼프’가 등장했음은 周知의 사실이다. 그러니 마르크스를 알지 못하면 미국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獨尊儒術 식의 이데올로기로써 현실세계를 조작하려는 기득권 세력들은, 늘 孤立主義的인 프로파간다를 제시한다. 그래야만 현실세계를 權力的으로 지배하기에 容易한 탓이다.
분명 미국철학은 자유민주주의 陣營에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은 철저히 ‘利益과 戰爭의 법칙’으로써 작동한다. 현실세계의 어떤 철학사상이라도 순수하게 고립되어 있는 경우는 不在하다.
만약 그러한 고립이 실현된다면, 그러한 집단공동체 진영은 애당초 철학사상으로 分別될만한 정신문명을 정립하여 구성할 수 없다. 이는, 人類史의 事例로써 쉬이 검증된다.
初期 社會主義運動이 基督敎를 비판하는 反종교적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교회에서는 소수의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을 제외하고는 실천되지 못했지만, 현대교회와 마르크스주의는 人文主義를 비롯한 공통된 주제들을 찾아서 交接하고 있다.
예컨대,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는, 실제로 예수는 민중들과 연대한 社會主義者였다고 주장한다.
‘파울 틸리히’는, “사회참여를 무시하면서 내세만 찾는 기독교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회주의는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하려는 기독교의 정신과 일치하며,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사회주의를 존중해야 하며, 그 힘을 자신의 신앙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오르크 분슈’는, “사회주의는 기독교의 몸이며,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그들의 것이다”고 顚覆的인 주장을 한, 예수의 山上說敎에서 나타나는 기독교는, ‘社會主義의 靈魂’이라고 보았으며, 이후 宗敎社會主義者들은, 基督敎와 社會主義 간의 공통점을 찾음으로써, 革命的 融合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進步的 改新敎 계열의 신학자인 ‘자크 엘륄’은, 마르크스주의는 사회구조적 모순과 불의를, 성서는 구원에 대해 말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를 辨證法으로써 양립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극단적 사례는, 바로 北韓이다. 대한민국이 憲法的으로 國家로서 否認하는, 북한이라는 기괴한 不法的 집단체제는, ‘主體思想 이데올로기’에 의해 작동한다.
북한의 주체사상은, 共産主義的 社會主義, 白頭血統으로써 실현되는 朝鮮의 世襲王朝, 似而非 基督敎 永生敎 메시아 등으로써 구성된 ‘雜湯 이데올로기’다.
여기서 북한 주체사상이 기독교철학을 원용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북한은 사회주의체제이므로, 反종교적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 북한이야말로 철저히 종교적인 神政國家이다.
예컨대, 北韓體制의 開祖 金日成의 外家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다. 때문에 맑시즘 철학사상에 무지했던 김일성이, 그나마 기독교철학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치 ‘洪秀全의 太平天國’처럼, 북한이라는 ‘永生 先軍 天國’을 제작한 것이다.
美國哲學은 미국인의 철학적 활동 또는 성취이다. 미국의 철학적 전통은, 아메리카의 유럽 植民地化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뉴잉글랜드에 도착한 淸敎徒는, 초기 미국철학을 종교적 전통에 끼워넣었고,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강조되었다.
‘존 윈스럽’과 같은 사상가는, 공공 생활이 사행활에 우선한다고 주장하였고, 그의 이러한 주장은, ‘로저 윌리엄스’와 같은 신학자들이 종교적 관용과 政敎分離를 강조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18세기 미국철학은 크게 보아 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淸敎徒 칼뱅주의 개혁 신학으로, 이는 계몽주의 자연철학과 같은 제1차 대각성 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두 번째 부분은, 미국 啓蒙主義의 도덕철학으로, 미국 내 대학에서 교육되었다. 이들은 격동의 1760~1770년대에, 合衆國을 위한 새로운 知的 문화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고, 미국 國父들의 정치사상과 함께 결합된 유럽 계몽주의의 미국적 구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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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도서정보 : 김겨울 | 2019-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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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북튜버’ 김겨울. 책 읽는 사람보다 영상 보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좋은 책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고 읽는 일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서 그는 영상 속으로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 방법을 시도했다. 방에서 편안히 책 읽는 모습, 친구와 책으로 수다떠는 모습, 좋아하는 작가의 북콘서트에 간 일, 서점에 숨어 있는 좋은 책을 발견하는 순간을 모두 촬영해 영상으로 만들었고, 책 영상이 업로드되는 유튜브 속 서점으로 조금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책을 궁금해하며 책에 대해 물어 왔고, 댓글 창에는 책에 대한 감상과 질문들이 쌓였다. 영상 문화의 한복판에서 함께 읽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북튜브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때 누구보다 먼저 북튜브를 시작한 그에게 사람들은 이제 매일같이 질문한다. “북튜브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구독자는 어떻게 모았나요? 촬영 장비는 뭘 쓰고 편집은 어떻게 하나요? 영상 한 편을 찍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북튜버는 돈을 벌 수 있나요? 유튜버의 삶에는 어떤 고충이 있나요? 앞으로 북튜버는 지금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에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과 이제껏 확연히 드러난 적 없는 북튜브 일의 이면에 관한 이야기까지 샅샅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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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연구
도서정보 : 김태준 | 2019-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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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계모(繼母)’라면 마땅히 ‘악(惡)’의 권화(權化)*처럼 생각하게 된 것은 동양의 봉건적 시대의 가족제도에 덧붙인 필연적 산물이다.
가족제도는 부부를 단위로 한 것이지만, 옛날에는 위에 시부모를 모시고 곁에 누이동생들과 시형제를 거느려 복잡한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오로지 폭군 같은 남편, 또는 독사 같은 시부모의 중압감에 신음하는 부부로서 ‘아내’의 존재가 있었을 뿐이지 시집살이의 고초가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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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칸트인가
도서정보 : 김상환 | 2019-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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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철학은 왜 칸트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가?“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칸트의 ‘3대 비판서’를 통해 이뤄낸 위대한 철학 혁명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왜 칸트인가』는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교수가 칸트의 위대한 업적을 통해 인간에게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철학이 시대의 고민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세밀하게 되짚어보는 대중교양서다. 서양 사상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속하는 칸트는 근대인에게 제기되는 궁극의 물음들과 씨름하면서 사고의 대전환을 이루어낸 서양철학의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철학사를 장식하는 주요 사조는 칸트가 발견한 ‘초월론적 차원’ 위에서 개진되어 왔던 만큼 칸트는 근대적 사유의 대륙을 발견한 철학의 콜럼버스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칸트 철학이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생각한다는 것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한 권에 집약된 칸트 철학의 핵심 개념!
『왜 칸트인가』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에서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환 교수의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서울대에서 개설되고 김상환 교수가 강단에 선 철학 입문 강의에서 학생들은 칸트를 다루는 부분에서 가장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칸트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현대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칸트를 읽고 이해해야 한다고 가르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칸트 철학과 그것이 이루어낸 혁신적 변화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저자는 인간 사고의 다양한 층위를 분석하면서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칸트를 조명하기 위해 칸트 철학을 다양한 도식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생각한다는 것은 때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 다이어그램을 만들어간다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즉 철학은 지식을 가르친다기보다 생각하기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철학은 왜 칸트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가?
인류 정신사를 뒤바꾼 칸트의 3대 비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여러 철학자 가운데서도 칸트의 위상은 특별하다. 특히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를 꼽으라면 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인류의 정신사를 뒤바꾼 혁명적 변화를 이루어낸 것이 칸트 철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 『왜 칸트인가』는 칸트가 남긴 3대 비판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통해 칸트 철학의 근간을 소개하며, 칸트 이전의 철학과 이후의 철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칸트는 무엇을 이루어냈기에 이처럼 특별한 것일까? 칸트 철학은 인식론, 윤리학, 미학, 자연관 각각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는 천문학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일으킨 전회에 비유되곤 한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통해 이전과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태양과 지구의 관계를 주장했듯이, 칸트는 초월론적 차원을 발견하고 규명함으로써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완전히 전도시켰다. 칸트 이전에는 인식의 출발점에 대상이 있고 주체는 그 대상을 수동적으로 비추는 거울로 간주되었다는 점에서 칸트의 인식론이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 불리는 것이다. 이 책 『왜 칸트인가』에서 저자는 칸트가 인식론의 혁신과 함께 3대 비판서 각각을 통해 어떠한 복수의 전회들을 일으켰는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처럼 철학의 신대륙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영토를 발견한 칸트를 저자는 ‘철학의 콜럼버스’에 비유한다. 칸트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철학사를 수놓은 의미 있는 사상은 대부분 칸트가 발견한 대지 위에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도는 물론 칸트 이전에도 있었다. 데카르트가 먼저 사유하는 주체를 논했다. 그러나 칸트는 인식론에 완결된 형식을 부여해 철학의 근대적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한 인물이다. 칸트가 서양철학사에서 차지하는 거대한 위상과 그가 일으킨 위대한 변화를 표현하는 많은 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수의 비유다.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라는 큰 호수로 들어오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된 물줄기다.” 이후 칸트를 시작으로 발전한 독일관념론은 서양철학사의 주류 중 하나가 되어 여전히 현대 사상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철학은 어떤 문제와 씨름하고 어떻게 답하는가?
생각하는 법을 가르친 위대한 스승, 칸트
이 책 『왜 칸트인가』에서 칸트가 인식론, 윤리학, 미학, 자연관에서 가져온 각각의 전회를 되짚어보는 이유는 철학적 논쟁을 위함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오히려 칸트의 현대적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칸트를 철학의 근대적 정체성을 확립한 철학자로 설명하는 데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근대인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친 위대한 스승으로 부각하고 있다.
칸트는 당시 서양철학이 다루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한 철학자다. 저자는 칸트가 근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철학적 물음들을 정확하게 정식화했고, 그 분석이나 결론을 ‘모범 답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한다. 칸트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정답을 알려주지는 못할지언정, 자신의 시대에 제기되는 철학적 물음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칸트는 적어도 그들이 참고할 가장 균형 잡힌 답안을 내놓은 철학자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사고의 다양한 층위를 분석하면서 근대인에게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친 위대한 스승, 칸트의 철학이 이루어낸 혁신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를 꼽으라면 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칸트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헤겔과 더불어 서양철학사의 5대 천왕에 속한다. 이 5대 천왕 중에서 단 한 명만 꼽아야 한다면 많은 경우 칸트는 플라톤과 경쟁하면서 정상을 다툴 것이다. 칸트는 그만큼 서양 사상사에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우리는 앞으로 칸트 사상의 근간을 소개하되 그가 서양 사상사에 가져온 혁명적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서양철학사는 칸트에 의해 어떻게 달라졌는가? 칸트 이전의 철학과 칸트 이후의 철학은 어떠한 대조를 이루는가? 이것이 이번 강의 전반을 끌고 가는 주도 물음이다. 이것은 서양 사상사에서 칸트가 만들어놓은 근대성의 문턱 자체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글 : 11-12쪽】
『순수이성비판』의 대부분은 우리의 마음을 가르는 과정, 의식을 해부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왜 가르고 해부하는가? 의식 안에 들어 있는 인식능력을 찾아내고 그 능력의 작동원리(선험적 형식)와 한계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칸트는 인식과 관련된 모든 물음을 마음의 분석을 통해 해결해간다.
요즘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마음 이론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일체가 오로지 마음 작용에 따른 이미지일 뿐이라는 불교의 유식(唯識) 이론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칸트의 의식 이론이다. 그만큼 칸트의 의식 이론은 오늘까지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1부 칸트의 인지 혁명 - 마음 모델의 혁신 『순수이성비판』 : 38쪽】
칸트는 이런 선과 법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어놓는다. 법을 윤리학 전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태양의 자리에 놓고 선을 종속적인 위치에 두는 것이다. 칸트는 이처럼 선 중심의 윤리학을 법 중심의 윤리학으로 대체한다. 이렇게 위치가 바뀌면서 법과 선 각각의 의미도 달라진다.
법은 이제 사회 구성원이 합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편적 규칙이 된다. 그 규칙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 구속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절대적인 규칙에 부합하는 행동은 ‘선하다’ ‘좋다’ ‘착하다’라고 말해지는 반면, 그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악하다’ ‘나쁘다’ ‘죄다’라고 말해진다. 선악은 이제 그 자체로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도덕법칙과의 일치 여부를 가리키는 술어에 불과하다.
【2부 | 칸트의 윤리 혁명 - 덕 윤리에서 의무의 윤리로 『실천이성비판』 : 100-101쪽】
숭고는 아름다움과 함께 고전 미학의 양대 범주를 이룬다. 예술가들은 아름다움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숭고 또한 추구해왔다. 요즘의 예술가들은 예쁘게 조형하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움의 미학을 멀리 하고 오히려 ‘추醜의 미학’17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런 추의 미학을 뒷받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숭고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미학의 중심에는 아름다움이 있다기보다는 숭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숭고를 이야기할 때 칸트는 자연의 숭고가 우리 안의 숭고를 일깨우기 위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숭고 체험은 도덕법칙이 일으키는 숭고 체험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부 | 칸트의 미학 혁명 - 근대 예술의 정초 『판단력비판』 전반부 : 221-222쪽】
칸트는 생명체를 존재론적으로 절대화하는 데는 손사래를 치며 반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 이후 철학사를 장식하는 다양한 유기체 형이상학은 칸트가 이루어놓은 결정적인 전회가 없었다면 세상에 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독일관념론 이후 20세기에는 베르그손, 화이트헤드, 들뢰즈 같은 철학자들이 생명의 존재론이나 유기체 형이상학을 펼친다.
물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성과들을 흡수한 이들은 저마다 19세기의 학자들과는 다른 생명 개념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들이 칸트가 『판단력비판』 후반부에서 가져온 전회에 여전히 빚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전회를 불완전하게나마 코페르니쿠스적 도식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그려볼 수 있다.
【4부 | 칸트의 생태 혁명 - 기계론에서 유기체론으로 『판단력비판』 후반부 : 243
구매가격 : 14,400 원
다윈의 생애
도서정보 : 야스기 류이치 | 2019-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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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일생을 생생하게 담은 진정한 평전!
『종의 기원』을 발표하며 창조론이 우세였던 당시 세계관에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킨 다윈. 저자는 청년 다윈의 진실한 모습을 묘사하며, 진화론을 향한 그의 여정을 그려내고자 한다. 위대한 과학자가 걸어온 인간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8,800 원
아리랑 한겨레 하느님
도서정보 : 이종대 | 2019-07-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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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애국가에 나오시는 하느님으로 옛날 하느님 이름이다. 아리랑 노래 40字는 배달나라 때까지 道닦는 사람들이 불렀던 곡조로 三天에수 四가 근본이며 이만가지 善(선)과 德(덕) 쌓는 일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하늘문 日世界고개 넘어 하늘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님(아리랑)께 조르는 가사내용이다.
아리랑은 桓因(환인) 지구국, 桓仁(환인) 나라와 배달나라까지 오랜 세월을 아리랑이라고 불렀는데 끝말에 고려·조선 천년 약소국으로 뿌리를 잊어버려 옛날 하느님 이름 아리랑을 잊어버린 것이다. 아리랑 하느님에 이름이 또 있으니 眞經(진경) 공부하며 道닦는 이들은 아리랑을 큰일님·天(천신) 三(삼신) 三眞(삼진)으로 부르고 호칭 한다.
구매가격 : 1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