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잘 지내
도서정보 : 박경환 | 2023-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음이 일렁거려 종일 앉아 있던 바다,
아련하게 멜로디와 겹쳐져 노랫말이 된 그때의 사람들”
빛바랜 감정의 조각들을 그러모아
그 시절의 우리에게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포크듀오 ‘재주소년’ 박경환의 첫 산문집 『소년, 잘 지내』는 <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눈 오던 날> 등 따듯한 감성을 노래하는 그가 “노래의 씨앗”이 된 오래된 기억들을 담백하게 풀어내 완성한 책이다.
스무 살이 되면서 시작된 제주도에서의 홀로서기, 눈으로 좇던 ‘그 애’와 그 옆의 다른 사람,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작곡에만 몰두했던 시절 등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짧게는 몇 년 전, 길게는 거의 20년이 다 된 기억인데도 마치 엊그제 일처럼 무척이나 생생하게 쓰였다. 그때의 감정을 이토록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절이 오롯이 한 곡의 노랫말로 남아준 덕분이다. 그것의 순기능은 언제든 그 감정을 꺼내 볼 수 있다는 점이고, 역기능은 언제든 그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아직도 떠올리면 심장 언저리가 뜨끈해진다는 저자의 옛 기억은 어쩌면 너무도 개인적인 감정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감정으로부터 움튼 저자의 노래가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까닭은, 모두가 마음 한구석으로 자신만의 소년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자를 읽으면 멜로디가 들리는 듯한 도서 『소년, 잘 지내』는 그렇게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어릴 적의 자신, 소년을 마주하게 만든다.
그들이 우리 안에 남긴 무늬를 지닌 채
젊음 너머로 걸어가자
“젊음은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젊음일까?” 정세랑 소설가의 추천사에서 처음 던지는 질문이다. 『소년, 잘 지내』에서 말하는 ‘소년’은 초등학생의 소년일 때도 있고, 대학교를 다니는 성인일 때도 있다. 이 넓은 범주의 시절을 소년이라 부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어떤 선택이든 크게 주저하지 않던 때”라고 말한다. 훌쩍 여행 떠나는 것, 낯선 섬마을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 노래에 흠뻑 젖는 것을 기꺼이 해낼 수 있는 시절 동안 우리는 모두 ‘소년’이었다.
『소년, 잘 지내』는 ‘잘 지내?’가 아닌 ‘잘 지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노래가 되어주었던 그 소년을 널리 보내주는 책이기도 하다. 젊은 날의 기억은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는 한편, “그때 그 시선으로 세상을 담는 순수한 작업이 두 번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빛을 잃어가는 과정을 다 지켜보고 나서야 세상으로 보낸다”고 말하며 지나간 유년의 안녕을 빌며 인사를 남긴다. “헤어지고 멀어진 사람들이 우리 안에 남긴 무늬를 그대로 지닌 채” 지극히 평범하고 초라한 순간의 기록이 남긴 노래들을 흥얼거리면서.
2000년대의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재주소년’의 20년을 그린 음악극
다양한 장르가 다채롭게 연주되고 인디밴드가 전성기를 맞이하던 2000년대 초, 재주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홍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도 불리던 저자는 어느새 20년차 싱어송라이터가 되었다. 그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계속 이어진 가사 작업 덕분에 저자의 기억과 감정은 노래와 긴밀히 연결되어왔다. 그 결과 『소년, 잘 지내』의 곳곳에는 재주소년의 노랫말이 가득 담겨 있다. 재주소년의 노래를 즐겨 들었던 독자라면 매 페이지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들릴 것이다.
『소년, 잘 지내』의 후반부에는 책 제목과 유사한 제목의 부록「소년, 잘 지내?」를 만날 수 있다. 원래 이 책의 핵심이었다는 부록은 희곡 형식으로, 실제 재주소년이 2010년과 2014년에 선보였던 공연의 대본을 보완한 것이다. 라이브와 연극이 한데 모여 있는 ‘음악극’은 그 당시 신선한 반응을 이끌었고, 극 내용 역시 『소년, 잘 지내』처럼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재주소년의 ‘음악놀이’ 역사를 다루고 있다. 재주소년이 걸어온 시절과 2000년대의 향수가 가득 담긴 챕터를 읽다보면, 극본 속 라이브 셋업대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틀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이조시대의 문학
도서정보 : 안확 | 2023-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강점기 『조선문명사』, 『조선문학사』, 『조선문법』 등을 저술한 학자 겸 독립운동가 안확의 조선문학 연구서
구매가격 : 1,000 원
조선미술사요
도서정보 : 안확 | 2023-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강점기 『조선문명사』, 『조선문학사』, 『조선문법』 등을 저술한 학자 겸 독립운동가 안확의 조선미술 연구서
구매가격 : 1,000 원
조선음악사
도서정보 : 안확 | 2023-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강점기 『조선문명사』, 『조선문학사』, 『조선문법』 등을 저술한 학자 겸 독립운동가 안확의 조선 음악의 역사에 관한 간략한 소론.
구매가격 : 1,000 원
그동안 나는 수고하셨습니다
도서정보 : 전혜성 | 2023-08-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둘째가라면 서러운 워커홀릭의
직장인 은퇴 선언, 백수생활 절찬 영업중!
“할 만큼 했습니다.
이쯤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치려 합니다.
오늘부로 직장인, 은퇴하겠습니다.
그동안 나는 수고했습니다.”
“부장이 되는 순간, 직장생활은 끝났다”
사회생활 20년 경력의 베테랑 고경력자. 1만 시간의 법칙을 세 바퀴는 돌릴 수 있는 시간 동안 저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다. 완벽하고 꼼꼼한 성정 덕에 본부장의 자리에 오르고도 실무와 관리를 병행하는 열정적인 회사원이었다. 도시설계 엔지니어, 카피라이터, 광고 기획자, 매체 플래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웹서비스 기획자, 영국 유학생, 브랜드 마케팅 & 광고 캠페인 총괄 디렉터까지 20여 년 동안 총 여덟 개의 잡 타이틀을 가졌다. 탁월한 아이디어와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승승장구했다. 정신없이 팽팽 돌아가던 일상이 부서 해체로 한순간에 붕괴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원치 않았던 퇴사를 겪고 나니 오랜 경력은 마치 물 먹은 솜처럼 부담스러운 짐이 되어 재취업 앞에서 발목을 잡는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긋지긋하지만 재미와 보람도 있는 것이 일과 직장이라 얻은 것도 많았다.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내가 좋아하는 내 타이틀, 높은 연봉, 업무 능력, 멋진 동료, 괜찮은 오퍼를 받는 사회 속에서의 나. 자신감과 자존감, 당당함, 만족감과 같은 내 안의 나. 눈에 보이는 것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많은 것을 직장에서 얻었다. 칭찬과 부러움, 질투 같은 인정까지도. 그리고 전부 잃었다. _112쪽
“백수생활 절찬 영업중”
자괴감과 상실감, 허탈함과 배신감이 휩쓸고 간 자리에, 저자는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펼치며 백수예찬론을 설파한다. 월요병도 없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하루를 보내는 여유가 가득한 삶. 물론 핸드폰을 두드리며 하루를 홀랑 보내기도 하고, 대낮에 시내를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저자는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찾아온 잠깐의 공백기를 자신만의 시간으로 채워간다. 청춘과 노년에 대한 독특하고 기발한 감상과, 여자 후배들을 향한 인생 선배의 애틋한 위로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에세이의 매력 포인트다. 몸소 겪고 부딪힌 마흔 중반의 백수생활. 좌절하기 쉬운 타의적 퇴사 앞에서, 저자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기를, 자신을 돌보고 주변을 살피기를 제안한다.
구매가격 : 11,700 원
손도사 운명천기누설
도서정보 : 손도사 | 2023-08-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글
「사람이 신(神)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이 책에 기록으로 남긴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손도사(본명 손재찬)’ 이름 석 자가 오랜 세월 동안 남겨지게 될 만한 위대한 업적으로 인류발전과 함께 개인들이 성공·출세·부자가 되고, 누구나 소망을 이루게 해주는, 역사 이래 가장 귀중한 신비학의 실용철학책 《손도사 계시록》을 남기려 합니다.
계시란? ① 깨우쳐 보여줌, ②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을 신(神)이 가르쳐줌, ③ 신(神)이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메시지를 전달하여줌 등이라고 해석을 하고, 계시록이란? 그러한 모든 것을 기록으로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들 - 우주하늘자연의 비밀·개인들의 타고난 운명과 운세·전생업·조상업·업살(業煞)작용·죽음·사후세계·부활·환생·영혼·신(神)·기(氣)작용·생명 에너지·암 치유·귀신병 치유·신통의술·100세 무병장수 방법·성공출세 부자가 되는 방법 - 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은 현재 자기 재산 1천억 원 이상 부자이거나 또는 박사학위 2개 이상 등 1%의 소수자는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 99%를 대상으로 이 글을 쓰고, 글 전체 내용 중에서 1%는 버리고, 99% 내용은 평생동안의 인생살이에서 반드시 참고하시길 진심으로 전달합니다.
이 책은 놀랍고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직접 내용확인을 바랍니다.
신비학의 실용철학가 손도사 씀.
구매가격 : 11,500 원
물들어가는 인생 꽃
도서정보 : 박미향 | 2023-08-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음사 시선 401, 박미향 제2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의 길 10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하고 무서운 세상,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운 짐
그래도 살아지는 게 인생이고 삶이다.
우여곡절에 시간 헛되지 않게 보내려 애를 썼다.
서민들의 입씨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동그라미 그림자 따라 흘러온 세월
이젠 누구도 부럽지 않다.
구매가격 : 7,000 원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정보 :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 2023-08-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저자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40여 년 만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저서 『여전히 미쳐 있는』으로 돌아왔다. 평생 ‘여성과 글쓰기’에 천착해온 두 저자는 이번에는 무대를 19세기에서 현대, 즉 1950년부터 2020년까지의 세계로 옮겨온다. 그리고 이 70년 동안의 시간을 ‘여성들의 삶과 글’ 그리고 ‘함께 맞서 싸우고 경합하는 여성들’이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해내면서, 열정적인 분노를 강력한 글쓰기로 승화시킨 여성들을 기억한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실비아 플라스, 베티 프리단, 존 디디온, 오드리 로드 등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공동체를 발견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직조하고, 에이드리언 리치, 어슐러 르 귄, 맥신 홍 킹스턴, 수전 손택, 토니 모리슨, 앨리슨 벡델 등의 주요 작품들을 명쾌하고 날카롭게 독해해내며, 글로리아 스타이넘, 앤드리아 드워킨, 이브 코소프스키 세지윅, 주디스 버틀러 같은 활동가 및 이론가들을 경유해 문학과 정치가 중첩된 페미니즘의 지형을 살핀다. 그렇게 1950년 이후 부상했던 여성운동의 세계를 오늘날의 눈으로 명료하게 그려내는 한편, 여성들이 싸웠던 미소지니(여성 혐오) 문화가 현재까지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 어떻게 싸워나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매가격 : 25,000 원
손에 잡히는 노자 (개정판)
도서정보 : 김용석 | 2023-08-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자는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철저하게 노자의 문맥만을 근거로 해서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전체 81개의 장들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서 재배치했습니다. 각 장은 앞뒤 구절간의 맥락을 따라가면서 해석하고,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자나 구절들은 노자의 다른 부분들에서 사용된 의미를 근거로 해석합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게 분명한 의미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노자는 어렵다고들 합니다. 지극히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구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문의 특성상 글자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습니다. 이미 수백 종의 노자 해설서들이 나와 있지만 그 해설조차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해설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노자의 문맥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장들을 따로 떼어서 어렵고 철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명대 말기 유종주와 지식인 네트워크
도서정보 : 신현승 | 2023-08-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송명유학사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최고의 유학자 유종주,
명대 말기의 사상공간과 유교 지식인 네트워크를 파헤치다!
『명대 말기 유종주와 지식인 네트워크』는 유종주 개인의 가족사에서부터 출발하여 학문적 여정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및 유교 지식인 네트워크로서의 즙산학파 유학자들의 면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유종주와 즙산학파 제자들은 중국 명대 말기라는 혼란기에 살면서 학술 문인집단으로서 지식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폭넓은 학문 교류를 도모하였다. 물론 거기에는 지역 언론을 대변하는 정치적 언설과 사회적 로컬 엘리트로서의 역할이 내포되어 있었다. 또 수기치인이라는 신유학의 슬로건은 그들에게 삶과 학문의 궁극적 지표를 부여하였다. 끊임없는 자기수양을 바탕으로 유교 지식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들은 여기에서 찾았다. 사대부 혹은 향촌 지식인으로서의 그들은 무한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슴 속에 품었으며, 유교적 실천 장소인 지역사회에서 강렬한 유교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학술 네트워크 내지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사상문화’ 이것은 주관적인 사유로서의 철학개념의 틀 안에 머물지 않고 그 철학개념을 낳은 정치·경제·사회 등의 역사적 배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용어이다. 이 책은 주관적 관념론으로서의 철학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명대 말기청초기‘사상문화’의 한 단면을 유종주라는 유학자와 그 문인들에게서 찾고자 한 것이다! 이 과거의 찬란한 지적 유산은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산 중국 명대 유교 지식인들의 학문교류와 삶의 형태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과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3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