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논어

도서정보 : 공자 | 2019-06-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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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상의 원류

공자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 《논어(論語)》는 17~18세기 유럽에 전해지면서 서양의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학자들에 의해 번역되어 동양 사상의 원류로써 연구되어 왔다.
《영어로 읽는 논어》에는 19세기에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윌리엄 에드워드 수트힐(William Edward Soothill)이 영역한 논어를 원문해석과 함께 실었다. 영어 원문은 수트힐이 중국 산시성(山西省) 임페리얼 대학의 학장으로 재직하던 1910년에 번역한 《THE ANALECTS OF CONFUCIUS》에서 전재했다. 수트힐은 이 책의 서문을 통해 지나치게 학술적이어서 논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기존의 번역들을 좀 더 쉬운 영어로 새롭게 번역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한문보다 영문에 더 익숙한 세대에게 《논어》의 핵심적인 사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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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별 아니어도 괜찮아,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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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에 파묻혔던 개인이 빛이 나고 있다! 과거의 개인은 대중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고 대중을 벗어나면 지탄의 대상이 되든가 사회의 통념을 버린 사람으로 취급했다. 결국 사회는 진화하는 방향으로 흘러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진입하고 있다.
다가오는 세상은 지금과는 완연히 다르다는 것은 우리는 이미 인지하고 있다. 학자들은 앞다퉈 미래를 예측하고 있고 가까운 장래, 2025년도를 Tipping Point라고 한다. 각 분야의 학자마다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전환점일 것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Tipping Point란 끓는점을 말하는데 즉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하는 점을 말한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액체라면 다가오는 사회는 기체와 같이 노는 판이 다르다는 의미다. 기체와 같은 사회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단할 수는 없다. 다만 그 형태로 보면 액체는 밀도가 높아 밀집되어 있는 대중사회라면 기체는 밀도가 낮아 분산되어 있는 개인사회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즉 대중의 시대보다는 개인의 시대가 도래하여 더 넓은 세상을 펼쳐 나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고 대중의 사회가 전혀 없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석기시대가 종말을 고한 것은 돌멩이가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도구가 나타났기 때문이고 아직도 우리는 돌멩이는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는 개인마다 독특한 콘텐츠가 요구된다. 새로운 콘텐츠로 각 개인은 저마다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대중의 시대에도 그러한 콘텐츠를 가졌던 사람들이 작가였다. 그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이제 특정 작가에 한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콘텐츠가 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은 위대한 개인입니다. 개인 여러분! 위대한 개인 시대를 선도할 각각의 콘텐츠를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4차산업혁명과 신인류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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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원본으로 태어나서 복사본으로 살아 간다! 적어도 각 개인은 독특한 개성을 가진 그 어디에도 복사본이 없는 원본으로 태어났다. 자연 그대로 순수한 인간이었다. 현대 인류는 자연이라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각자가 주어진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 인간의 품격이 정해진다. 우선 태어나자마자 가족이라는 혈연관계가 있고, 태어난 장소에 따라 지연 관계가 맺어지고 다니는 학교에 따라 학연 관계를 맺게 된다.
대부분 인간은 부모로부터 원본으로 태어났다고는 했지만 적어도 이 세 가지 환경은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이다. 독립하기 전까지는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 속에 있는 내부 기준에 따르게 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다.
원시적 동물보다는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려는 방편으로 부모와 가족, 친구, 동료들로부터 배우고 모방하면서 적응하게 된다. 그 사이 개인별로 가지고 태어난 원본의 독특한 개성은 무뎌지고 사회 속에 파묻혀 지낸다.
중년이 되어 무뎌진 개성을 날 세우고 타고난 원본을 찾기란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어렵다. 한편으로 갑자기 날 세운 개성의 원본을 꺼내 보이기란 대단한 용기도 필요하다. 천편일률적인 사본의 인류보다는 원본을 유지하며 개발하고 발전시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새로운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한 때다.

구매가격 : 10,000 원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성서인문학

도서정보 : 이승천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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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된 세계 속 인생의 이정표

인간의 근원, 사상 및 문화를 연구하는 인문학과 하나님의 계시가 기반이 된 성서가 만나는 곳에서 , 중첩된 세계 속에 놓여있는 인생의 이정표를 독해하는 시도. 심(心), 아(我), 도 (道), 시(時), 학(學)이라는 다섯 항목을 중심으로 논의해 간다. 이 항목들은 각각 선택, 생(生), 삶, 사(死), 성숙이라는 측면들과 직결된다. 즉 생(生)과 사(死) 사이에 존재하는 삶을 기본으로 둔 구도에서 이 세 측면과 연관된 시각들을 성서인문학적으로 분별하여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시각의 실천을 통한 성숙이라는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학과 성서의 만남이 어떻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줄 수 있는가?

인문학과 성서 두 가지 영역을 택한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과학적인 것과 영적인 것이 함께 교류하는 현시대에 인문학과 성서의 통합적 시각이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장구한 인류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 인문학과 성서는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더구나 인문학과 성서의 세계는 서로 중첩되는 부분이 많기도 하다.

두 번째 이유는 인문학의 보고(寶庫) 중에 성서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성서에는 BC 15세기부터 시작해서 서기 1세기 말까지 무려 1,500년 이상에 걸쳐 기록된 66권이나 되는 내용이 다양한 문학적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3개 국어(히브리어, 헬라어 및 아람어)로 기록된 성서는 이스라엘 중심의 중동 역사가 살아 쉼 쉬는 역사서이다. 서지학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그 사본들의 수와 그 내용 측면에서 성서만큼 신빙성이 높은 문학적, 역사적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예컨대 기원전 400년대의 인물인 투키디데스의 역사학은 그가 저술한지 1300년을 경과한 서기 900년경의 8개 사본만이 존재하고(헤로도토스의 역사학도 상황은 거의 비슷함) 기원전 343년경에 저술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도 서기 1100년경의 것을 포함한 5개의 사본만 존재하지만 호메로스의 작품 일리아드의 경우는 그래도 643종이나 존재한다. 이에 비해 신약성서는 사본 상의 권위로 보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즉 서기 130년, 200년경의 파피루스 사본을 필두로 현존하는 필사본이 무려 2만 종이 넘기 때문이다.

성서의 신학과 사상은 유구한 서구 문화의 기반을 이루어왔다. 물론 성서가 다른 책들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게 사실이다. 스스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어떠하심과 당신의 뜻을 계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계시의 수단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한 가지가 있다. “만일 당신이 유일한 신이라면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에게 당신을 알리겠는가?”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한 신이라도 자신을 계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진/선/미가 가득 찬 이런 세계와 신비로운 생명체가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기 존재의 실상과 뜻을 그 피조물에게 알리고자 시도할 것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적어도 인간에게 자기를 알리는 수단은 분명 언어적 수단을 사용해야 할 것이고 그 계시의 온전한 전달을 위해 글 혹은 문학(literature)이라는 매체를 활용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그 매체 속에 자기가 계시한 내용이라고 밝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신의 계시라고 일컫는 경전은 그 계시의 수단이 된 자신의 처지에 대해 변명할 필요가 없다.

“나는 태양이 떠오른 것을 믿듯 기독교를 믿는다. 그것을 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에 의해 다른 모든 것을 보기 때문이다.”(I believe in Christianity as I believe that the sun has risen: not only because I see it, but because by it I see everything else.) 옥스퍼드 및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약 40년간 영문학을 강의하고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C. S. 루이스의 지혜로운 통찰이다. 기독교를 참된 것으로 믿는 이유가 성서 자체의 증언에 의해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서의 찬란한 빛을 통해서 다른 모든 것, 특히 이 책에서 논의 중인 인문학적인 통찰, 즉 인간다움이 무엇이며 인간으로서 생을 누리는 동안 지향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인문학적인 시각도 온전히 납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은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세 번째 이유는 성서도 인문학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서는 신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비롯된 계시라고 스스로 규정하는 계시의 기록이다. 물론 이 말은 성서 저자들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기계적으로 받아쓰기를 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들의 인격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성령의 감동으로 계시가 전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하더라도 성경을 기록한 과정 가운데 성서 저자들의 신앙적이고도 인문학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런 성서를 읽는 입장에서도 신앙적이고 인문학적 해석을 활용하는 게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의 성자’로 불린 ‘시몬느 베유’의 조언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 “그리스도(예수님)는 우리가 당신보다 진리를 더 선호하기를 원하신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이시기 전에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에게서 벗어나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면 그 사람은 멀리 가지 않아 그의 품 안에 안기게 될 것이다.” 인간과 그 세계에 대한 진리를 탐구하는 인문학을 성서를 믿는 이들이 두려워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앞에서 언급한 C. S. 루이스의 지혜로운 통찰을 다시 한 번 기억한다면 인문학이 제시하는 진리의 세계 모두도 우리 마음속에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인문학이 제시하는 지혜를 포함한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 세계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사와 감격으로 누리듯 인문학적 지혜와 진리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향미 그윽한 과실로 누리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는가? 이리하여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 즉 인간의 근원 문제, 사상 및 문화를 연구하는 인문학과 신의 계시가 기반이 된 성서가 만나는 지점에서 삶의 이정표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도서정보 :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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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힐링도, 처세술도 아닌
‘철학’이 필요한 시대!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어떻게 살 것인지’와 ‘어떻게 죽을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순간만을 모면하는 처세술이 아닌, 내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가게 할 철학과 사색의 힘이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어렵고 막막한 인생에서, 오늘도 고민만 하다 끝난 사람들을 위한 쓸모 있는 인문서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소설책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 철학과 사상학 분야의 전문가 35인이 공동으로 참여해 완성한 ‘집단지성의 결정판’이다.

일상 속 현실 고민에서 출발해 동서고금의 다양한 철학을 맛볼 수 있는 이 책에는, 성경에서부터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비트겐슈타인, 포퍼, 존 롤스 등 철학의 대표주자들은 물론,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현대 철학자인 아마르티아 센에 이르기까지, 들어는 봤지만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철학자들과 그들의 대표 고전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어려운 철학 이론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그저 현실 속 내 고민의 실타래가 풀리는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가혹한 수용소 생활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던 빅터 프랭클, ‘나는 무엇을 아는가’ 어느 것도 섣불리 단정하지 않았던 몽테뉴, 그리고 스스로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함으로써 존재를 확인했던 데카르트까지. 하루하루를 단단하게 성찰과 사색으로 다져갔던 철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일상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가는 지적 쾌감을 만끽해보자.

구매가격 : 11,000 원

장수지옥

도서정보 : 마쓰바라 준코 | 2019-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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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는 것이 행복할까?
웰 다잉well-dying을 위한 웰 리빙well-living 실천서
《장수 지옥》은 결론적으로 웰 다잉을 위해 웰 리빙을 실천해야 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크로와상 증후군’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을 만큼, 여성 및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을 발표해온 마쓰바라 준코가, 일본의 초고령사회를 ‘장수 지옥’에 비유하면서, 연명치료의 양면성 및 재택 의료, 유료노인홈, 특별양호노인홈, 일본존엄사협회, 네덜란드 안락사협회 등 복지 현실 및 장수의 실상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장수의 현실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진지하게 담아냈다.

회복이 불가능하고 음식 섭취가 불가능할 때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기 위해 연명치료를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미리 결정하는 리빙 윌, 더 이상 희망이 없는 환자를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고통이 적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 과도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며 목숨을 끊는 존엄사까지 죽음을 선택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다.

저자는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일본에서 끝을 알 수 없는 장수 인생은 그야말로 지옥이라고 한다. 초고령사회로 돌입한 지금이야말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고 겸허하게 죽음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자신의 좋은 죽음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가족을 따뜻하게 배웅하기 위해서라도 삶의 끝을 병원이나 의사에게 맡기지 말고 자기 스스로 결정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현실적인 조언을 만나볼 수 있다.
■ 책 속으로

나는 여기에 있는 노인들은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몸이 굳어서인지 표정 하나도 바꾸지 못하는 어떤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 마치 “죽게 해줘요”라고 말하는 듯했다. 괴로울 것이다. 자기 뜻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나 안쓰러워서 눈을 깜박이는 걸로 의사표시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그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만약 이런 시설이 없었다면 누가 그들을 돌본단 말인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면 건강할 때 위루관을 포함한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노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하염없이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작은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살아 있으나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 곳 같았다. _p.43 <죽지 못해 사는 고통>

연명치료가 당사자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가족으로서의 감정만 주장한다. 그리고 살리는 일이 애정이라고 착각한다. 위루관 수술이 만연한 배경에는 의사나 병원에도 문제가 있지만 가족들의 바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좀 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가족이 무지하기 때문이다. 연명치료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비극이다. _p.51~52 <서구권에는 없는 위루관 수술>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건강할 때 자신의 의사를 가족에게 확실히 전하고 존엄사가 무엇인지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존엄사협회에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본인만 알고 있어서는 정작 병원에 실려 갔을 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연명치료를 받지 않으려면 평소에 가족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해둬야 한다. _p.60 <몰랐던 게 죄라면 죄>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존엄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법률로도 인정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제화되어 있다. 이처럼 서구권에서 연명치료는 본인의 선택에 따르는 게 보편적이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도 존엄사 논쟁이 활발해서? 대만은 2016년 ‘환자 자주 권리법’을 제정했다. 이웃나라인 한국도 2018년 연명치료 중지를 인정하는 법률이 실행되었다. 이런 국제적인 흐름 속에서 일본만이 아직 요지부동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일본인이 얼마나 될까? _p.71 <존엄사 법제화가 더딘 일본>

연명치료의 장점은 문자 그대로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대부분 고통을 수반한다. 그럼에도 완치할 수 없으므로 이전처럼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 또 연명치료는 한번 시작하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도중에 제거할 수 없다. 또 연명치료로 오래 살면 살수록 의료비 부담이 커진다. 삶을 어떻게 마감할지는 오롯이 본인 혼자서 결정해야 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건강할 때 충분히 생각해두어야 한다. _p.79 <연명치료란 무엇인가?>

몇몇의 사례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고독사는 비참하다? 고독사는 무섭다? 사람을 멀리하고 문을 걸어둔 채 사는 사람은 별개지만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면 혼자 살아도 부패할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개인적으로는 고독사야말로 이상적인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죽음이 일상생활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고독사는 죽음의 공포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하다가 홀연히 저세상으로 떠날 수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죽음인 것이다. 게다가 쓰러져도 구급차를 부를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 이런 죽음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죽음이 아닐까? _p.133~134 <혼자인 사람의 마지막>

분명 살아 있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진심으로 기뻐할 수만은 없다. 장수가 더 이상 행복이 아닌 세상이다.
_p.149 <집에서 혼자 죽음을 맞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장수가 행복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초고령 사회를 맞이한 오늘날? ‘과연 오래 사는 것이 행복일까’라는 의문이 떨쳐버릴 수가 없다. 장수는 아름다운 말이지만 늙음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힘든 시간을 오래 보내야 한다. 그럼에도 억지로 오래 사는 게 의미 있을까? _p.154 <나는 안락사로 떠나고 싶다>

네덜란드에서는 안락사를 ‘에우타나시아Euthanasia’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좋다’라는 의미인 ‘에우eu’와 ‘죽음’을 의미하는 ‘타나토스thanatos’가 합쳐져서 생긴 단어로 ‘행복한 죽음? 좋은 죽음’을 뜻한다. 이렇듯 안락사야말로 진정 행복한 죽음인 것이다. _p.164~165 <네덜란드의 안락사 실태>

진심으로 네덜란드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엄사가 법제화되지 않은 일본에서 안락사가 합법화되는 날이 올지는 의문이지만? 네덜란드에서의 경험이 안락사의 합법화 논의보다는 ‘개인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_p.172 <네덜란드에서 안락사가 용인되는 배경>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더라도 의식을 잃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의사나 가족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기 전에? 즉 바로 지금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해둬야 한다. ‘좋은 죽음’을 맞으려면 ‘존엄사 선언’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은 죽음 따위 생각하고 싶지 않아. 여든 살이 넘으면 생각해 보겠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존엄사 선언은 빠를수록 좋다. 당신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원한다면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것이 현명하다.
_p.175~176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한 10가지 지침>

일반적으로 환자의 의사를 확인할 여유가 없는 위급한 상황이라면 연명치료가 바로 시행된다. 그럼에도 연명치료를 피하려면 1차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혀두는 것이 우선이다(한국에서는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등록기관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 ? 옮긴이).
_p.177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한 10가지 지침>

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인지 사람마다 천차만별일 테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잘 죽고 싶다면 잘 살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 신의 영역인 죽음은 삶의 연장선상에 있다.
_p.195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한 10가지 지침 중>

장수가 행복인 시대는 저물고 장수가 힘든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더 늘까?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나지만 장수와 행복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_p.209 <자연사는 고통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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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본 북바인딩 기술.The art of bookbindings

도서정보 : Joseph W. Zaehnsdorf | 2019-06-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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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문헌정보학

책제본 북바인딩 기술.rhe art of bookbindings
The Art of Bookbinding, by Joseph W. Zaehnsdorf
4
THE ART OF BOOKBINDING. A PRACTICAL
TREATISE. BY JOSEPH W. ZAEHNSDORF.
TECHNOLOGICAL HANDBOOKS.
ART OF BOOKBINDING.
TECHNOLOGICAL HANDBOOKS.

PREFACE TO THE SECOND EDITION.
The first edition of this book was written for the use of amateurs, but I found that
amongst the members of the trade my little volume had a large sale, and in a
short time the edition became exhausted. Repeated applications for the book
have induced me to issue this second edition. I have adhered to the arrangement
of the first, but a great deal of fresh matter has been added, which I trust will be
found useful. Should any of my fellow-workmen find anything new to them I shall
be satisfied, knowing that I have done my duty in spreading such knowledge as
may contribute towards the advancement of the beautiful art of bookbinding.
I have to record my obligations to those gentlemen who have assisted me by
courteously describing the various machines of their invention with which the
book is illustrated. The object, however, of illustrating this work with engravings
of machines is simply to recognize the fact that books are bound by machinery.
To a mechanical worker must be left the task of describing the processes used in
this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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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Logic, by Carveth Read

도서정보 : Carveth Read | 2019-06-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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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논리학/윤리학

논리학.Logic, by Carveth Read
PREFACE
In this edition of my Logic, the text has been revised throughout, several
passages have been rewritten, and some sections added. The chief alterations
and additions occur in cc. i., v., ix., xiii., xvi., xvii., xx.
The work may be considered, on the whole, as attached to the school of Mill;
to whose System of Logic, and to Bain's Logic, it is deeply indebted. Amongst
the works of living writers, the Empirical Logic of Dr. Venn and the Formal Logic
of Dr. Keynes have given me most assistance. To some others
acknowledgments have been made as occasion arose.
For the further study of contemporary opinion, accessible in English, one may
turn to such works as Mr. Bradley's Principles of Logic, Dr. Bosanquet's Logic;
or the Morphology of Knowledge, Prof. Hobhouse's Theory of Knowledge,
Jevon's Principles of Science, and Sigwart's Logic. Ueberweg's Logic, and
History of Logical Doctrine is invaluable for the history of our subject. The
attitude toward Logic of the Pragmatists or Humanists may best be studied in
Dr. Schiller's Formal Logic, and in Mr. Alfred Sidgwick's Process of Argument
and recent Elementary Logic. The second part of this last work, on the "Risks of
Reasoning," gives an admirably succinct account of their position. I agree with
the Humanists that, in all argument, the important thing to attend to is the
meaning, and that the most serious difficulties of reasoning occur in dealing
with the matter reasoned about; but I find [ Pg vi] that a pure science of relation
has a necessary place in the system of knowledge, and that the formulæ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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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칸트이론.KANT"S THEORY OF KNOWLEDGE,by H. A. PRICHARD

도서정보 : H. A. PRICHARD | 2019-06-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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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책서언. 칸트의 책인 삼대비판등을 분석해서 지식에대해서 칸트이론을 씀.
PREFACE
This book is an attempt to think out the nature and tenability of Kant's
Transcendental Idealism, an attempt animated by the conviction that even the
elucidation of Kant's meaning, apart from any criticism, is impossible without a
discussion on their own merits of the main issues which he raises.
My obligations are many and great: to Caird's Critical Philosophy of Kant and to
the translations of Meiklejohn, Max M?ller, and Professor Mahaffy; to Mr. J. A.
Smith, Fellow of Balliol College, and to Mr. H. W. B. Joseph, Fellow of New
College, for what I have learned from them in discussion; to Mr. A. J. Jenkinson,
Fellow of Brasenose College, for reading and commenting on the first half of
the MS.; to Mr. H. H. Joachim, Fellow of Merton College, for making many
important suggestions, especially with regard to matters of translation; to Mr.
Joseph, for reading the whole of the proofs and for making many valuable
corrections; and, above all, to my wife for constant and unfailing help
throughout, and to Professor Cook Wilson, to have been whose pupil I count
the greatest of philosophical good fortunes. Some years ago it was my privilege
to be a member of a class with which Professor Cook Wilson read a portion of
Kant's Critique of Pure Reason, and subsequently I have had the advantage of
discussing with him several of the more important passages. I am especially [Pg
iv] indebted to him in my discussion of the following topics: the distinction
between the Sensibility and the Understanding (pp. 27-31, 146-9, 162-6), the
term 'form of perception' (pp. 37, 40, 133 fin.-135), the Metaphysical
Exposition of Space (pp. 41-8), Inner Sense (Ch. V, and pp. 138-9), the
Metaphysical Deduction of the Categories (pp. 149-53), Kant's account of 'the
reference of representations to an object' (pp. 178-86), an implication of
perspective (p. 90), the impossibility of a 'theory' of knowledge (p. 245), and
the points considered, pp. 200 med.-202 med., 214 med.-215 med., and 218.
The views expressed in the pages referred to originated from Professor Cook
Wilson, though it must not be assumed that he would accept them in the form
in which they are there st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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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용하는법.Your Mind and How to Use It, by William Walker Atkinson

도서정보 : William Walker Atkinson | 2019-06-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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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이론

실용심리학에 대해서 잘요약해서 씀. 백년전의 이런 실용심리학은 지금은 임상심리학으로 발달됨.즉 행동과학과 임상심리학으로 기초적인 내용이 포함됨.

마음을 이용하는법.Your Mind and How to Use It, by William Walker Atkinson
A Manual of Practical Psychology
YOUR MIND
AND HOW TO USE IT
A MANUAL OF PRACTICAL
PSYCHOLOGY
BY
WILLIAM WALKER ATKINSON
It is not enough merely to have a sound mind―one must also learn
how to use it, if he would become mentally effic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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