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 반하다
도서정보 : 김석 | 2019-0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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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왜 그토록 수없이 되새겨 읽히는 공감의 생명력을 가졌을까?
공자는 성인(聖人)일까, 속인일까, 진보주의자일까, 보수주의자일까?
2,500여 년 전 공자가 있었다. 공자는 혼돈의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주유하며 정치개혁과 사람됨을 가르치고 실현해보려 했던 관료이자 교육가, 사상가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다가 70이 다 되어 빈손으로 고국에 돌아와 후진 양성으로 여생을 마쳤다. 공자에게는 수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스승의 깊고 높은 가르침을 받아 적거나 기억하고 되새기려 했다. 그들은 자신이 보거나 전해들은 스승의 말과 행적을 “선택”하여 아주 간략하게만 죽간이나 목간에 기록해 《논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논어》는 처음에는 상황과 맥락 속에서 발화된 “말”이었지만 기록의 과정에서 정황과 대상, 주체가 생략되거나 관점과 강조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과 입과 생각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지면서 마침내 “경전”이 되었다. 이렇듯 《논어》는 하루아침에 쓰인 것도, 특정의 누군가 작정하고 쓴 것이 아니기에 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주석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구절마다 편마다 다른 해석과 입장이 있고, 그 해석에 대한 주석과 주석에 대한 주석이 꼬리를 잇기에 종종 현대의 독자들은 길을 잃고 머뭇거리게 된다. 도대체 《논어》의 핵심적인 사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읽는 것이 정확한 ‘논어독법’이 되는 걸까?
오늘날에도 유효한 《논어》의 힘, ‘나의 나됨’과 ‘사회’를 생각하게 하는 고전,
풍요로운 지혜와 사색의 보고(寶庫) 《논어》에 반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 책은 한 법조인으로서 인간과 법, 정치가 엮어내는 삶의 현장에서 매일 해석과 판단의 갈림길에서 씨름하는 고민과 성찰 속에서 얻은 《논어》 읽기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논어》와 공자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한 축으로 풀어가며 잔잔한 집중과 심도 깊은 탐구의 재미를 제공한다. 공자가 마구간에 난 불을 보고 말과 사람에 대해 무엇이라 말했는지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달항당 사람의 비아냥거림을 해석하는 것 등 《논어》의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공자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통해 ‘만들어져가는 공자’, ‘신격화되어가는 공자’의 모습을 살펴보는 동안 흥미롭게 《논어》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논어》의 주요 어휘인 인, 의, 예, 지, 덕, 도, 충, 효와 수기안인, 군자, 배움 등 여러 개념들을 따져 봄으로써 공자의 크고 넓은 철학적 뒷받침을 음미할 수 있게 한다. 독자들은 비록 주왕을 그리며 무너져 가는 봉건제와 혼란한 춘추 전국시대를 이상주의적으로 되살려보려 안간힘을 쓰는 한계를 보이는 공자를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 정치를 개혁하고 참다운 인간의 모습을 위해 노력해가는 공자의 인본주의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정치사상을 엿볼 수도 있다.
공자를 알게 되면 《논어》를 이해하게 되고, 《논어》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공자의 철학에 닿는 지름길이자 동양사상의 한 핵심을 꿰뚫는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열려 있는 공자의 철학, 끊임없이 나와 우리를 되새겨 보게 하는 사람됨의 거울이자 지성의 원천인 《논어》를 맛깔스럽게 다시 상찬해 놓았다는 공을 받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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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울 우주편
도서정보 : 박재봉 | 2019-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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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울 우주편』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천의 세계를 심화하고 새로운 자천법을 생각해본 책이다. 과거엔 스승과 제자 간에 따로 가르치는 것이 있다고도 한다. 제자에게 맞는 비법을 가르쳐서 제자의 성향이나 자질에 따라 다른 것을 가르치기도 한다는 것이 다. 그래서 스승이 제자에게 어떻게 자천하는 것인지 상세하고 확실하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본 바로는 그게 아닌 거 같았다. 전설이나 신화나 또 티베트나 차이나나 인도 등다른 나라나 우리나라의 경우도 사제 간의 비밀리에 배웠다는 것을 보면 하등의 쓸데없는 것을 가르치고 배운 거 같다. 그런 것을 배워봐야 자천과는 전혀 상관없는 경우만 있었다. 자천이 아니라 기술적인 술법인데 술법이나 가르치고 진짜는 안 가르친 것이다. 이러면 내가 아는 그것이 다는 아니고 진짜 도는 알려주지 않아서 세상에 안 나온 것이라고 하고 전설이나 내려온 글이나 자료에 없는 것이라고 할지 모른다. 물론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진짜 정수에 해당하는 도의 방법은 이미 글로 다 있다. 알려진 그것 외에 비법이란 것은 없다. 뭔가 착각하는것 같은데 수도의 방법 중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것이다. 다만 알아보지 못하는 것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하고 각 단계를 쉽게 지나가기 위한 수법하고 알려진 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통찰하는 방법들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고 이걸 비법이라고 하는 것이지 첨부터 전혀 다르거나 완전히 다른 것은 없다. 원리는 다 거기서 거기다. 이중에 사람마다 다르게 가르치는 그것을 원하는 것이라면 이건 알려진 그러한 방법이 아니다. 스승이 제대로 된 스승이면 당연히 그렇게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똑같이 가르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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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신문화
도서정보 : 임화 | 2019-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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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육, 언론, 과학 등의 보급을 통하여 신교는 반세기간 신문화 육성에 유력한 협조자이었다. 그러나 신교 자신도 조선의 신문화 건설의 원조가 직접적 목적은 물론 아니었다. 외교기관과 같이 들어오고 상인과 같이 들어와서 정치와 상업의 날카로운 기세를 어느 정도까지 유연하게 만드는 데 그 주요 목적이었을 지도 모른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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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 철학, 조선왕조 이단 사문난적 양명학 윤휴 박세당 정약용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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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王守仁의 陽明學
1. 主觀的 觀念論者 王陽明
王守仁(1472~1528)은, 중국 明나라의 정치인이고 교육자이며 사상가이다. 陽明學의 창시자이며, 心學의 集大成者로 꼽힌다. 號는 陽明, 字는 伯安이다. 明代(1368~1661) 中期의 대표적 철학자로서, 정치가이며, 주관적 관념론자이다.
明나라 초기에는 朱子學이 지배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독자적인 儒學思想을 내세우고, 특히 陸象山의 사상을 계승하였다. 그의 사상은 知行合一, 靜座法, 致良知 등을 원리로 하는데, 이것들은 또한 그의 사상 발전의 단계를 가리키기도 한다.
그의 사상을 통해 일관하고 있는 것은, 物의 理, 즉 우리의 마음이며, 우리의 마음 이외의 곳에서는 그것을 찾을 수 없다고 하는 말에서 보이는 바처럼, 心卽理라는 주관적 관념론의 입장이다.
2. 王陽明과 陸象山
陽明學을 불러일으킨 陸九淵(1139~1192)은, 중국 南宋의 사상가이다. 字는 子靜, 號는 象山, 諡號는 文安이다. 撫州 金谿縣(江西省) 사람으로, 兄인 九韶와 함께 학문으로써 이름을 남겼다. 1172년(乾道 8년) 진사시험에 합격한 후, 지방관으로 종사하면서 자제교육에 종사했다.
陸象山 사상의 특색은 心卽理이다. 그에게 있어서의 理는, ‘천지가 천지여야 할 것’으로서, 그 입론의 기초는 宋代의 다른 사상가와 다른 바가 없다. 그런데 理는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파악하느냐 하는 점에 있어서는, 北宋 이래 개개의 사상가에 따라서, 논리의 입증이 달랐다.
그것은 주로 그와 같은 존재의 窮極者(존재를 존재로 하는 것)와 ‘나’인 주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경향을 달리했던 것이다. 陸象山은 이에 대해서, 마음(心)은 一心이며, 理는 一理이다. 이 心은 이 理여서, 둘로 나뉘어 있는 一은 없다고 말하고, 우주 안의 一은 자신의 分內의 一이며, 자신의 분내의 一은 우주 안의 一이라고 했다.
다시 사람의 心은 지극히 靈(뛰어나다)하고, 이는 지극히 분명하다. 사람은 모두 이 心을 가졌고, 心은 모두 이 理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는 朱子가 格物致知論에서 주장한, 一物에 一理가 있고, 事事物物의 理를 밝힘으로써 만물의 일리를 얻는다는 논리와는 다르다.
3. 陸象山의 心卽理
陸象山의 理는 사물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고, 그와 같은 존재의 理는, 그것을 그것이라고 조정하는 바, 나의 마음 속에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나의 마음이 理 그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것, 즉 理는 내 마음의 理라고 하여, 心卽理를 설파한 것이다. 따라서 이 一心이 만물의 理이기 때문에, 나의 마음에는 여하한 물건도 부가할 필요가 없고, 마음을 가리고 있는 惡弊만을 제거하면 된다.
그래서 독서 강학이라든지 사색 등도 도리어 유해하다고 한다. 그의 유명한 “六經은 나의 註脚에 불과하다”는 말은, 이러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다.
太極圖說을 둘러싼 朱子와의 논쟁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朱子가 陰陽二氣와 道를 形而上下로 나누고, 無極이면서 太極인 것을 道, 즉 理라고 한 데 대하여, 象山은 無極은 老子의 말이니, 易의 太極이라는 말로 족하다고 하였다.
즉, 易에서 “一陰 一陽, 이를 道라고 한다”고 하였듯이, 그는 도설의 위작론을 더하여, 더욱 격렬한 논쟁으로 朱子에 대항하였다. 象山의 사상은 명대의 陳白沙를 거쳐 王陽明에게 영향을 끼쳤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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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문제
도서정보 : 현진건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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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두 자가 붙은 이상 철두철미 창작임을 요구합니다.
약간의 과장과 윤색을 베풀어 사실(史實)과 전(傳)에 조금 털 난 몸을 가지고 ‘이게 역사소설이니라’ 하니 ‘역사소설도 소설인가’하는 의문을 발하게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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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와 작가
도서정보 : 김남천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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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안온할 때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혼란할 때에 활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을 타서 비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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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와 서양시
도서정보 : 안자산 | 2019-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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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시의 어떤 시구(詩句)든지 강음(强音)과 약음(弱音)의 연속으로 일어나는 음악적 결과의 선율이 있다. 그리하여 그 시구의 강음과 약음은 정한 규칙적 ‘리듬’의 법칙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다.
그와 한 가지로 시조시(時調詩)의 정형도 6구(句)3장(章)으로 구성됨을 일정불변의 규칙으로 삼은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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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
도서정보 : 이나미 리쓰코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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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 년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명장면들. 그 속에서 명군, 폭군, 영웅, 시인, 때로는 미인이 어우러져 함축적 의미를 지닌 다양한 말들이 탄생했다. 중국 고사성어는 매우 정제된 표현으로 당대의 역사적 주요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주며, 시대를 넘어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삶의 교훈을 일깨워주었다. 이 책은 다양한 고사성어를 소개하면서 그 탄생 배경인 중국사의 흐름을 더듬어본다. 중국사의 명장면 속에서 피어난 고사성어들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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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도서정보 : 로버트 U. 아케렛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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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그 후 30년에 대한 추적 실화!
심리치료를 마지막으로 받고 진료실을 떠나는 내담자들의 삶은 상담자에게 언제나 수수께끼로 남는다. 자신의 치료 혹은 상담이 과연 내담자들에게 궁극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만약 영향을 끼쳤다면 그들의 삶은 이후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한 해답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된다.
치료가 내담자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알 수 없다면 자신이 평생 쏟은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심리치료사이자 정신 분석가인 로버트 아케렛 박사의 여행은 이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35년 이상 심리치료의 현장에 있던 로버트 아케렛 박사에게는 기억에 남는 내담자들이 있다. 유대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며 자신을 스페인 백작부인이라고 여기는 나오미, 동물원에서 만난 북극곰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찰스, 때로는 가학적이며 때로는 피학대적인 성 도착증을 가진 세스,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고 있는 메리, 작품 안에 자신의 삶을 녹여내는, 그래서 극적인 삶을 이끌어야 하는 작가 사샤.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이 다섯 명의 내담자들은 심리치료 이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삶이 유지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스러웠던 이들에 대한 추적 연구의 끝은 어떤 결말로 남을지, 심리치료의 의의를 한 번쯤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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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
도서정보 : 델핀 뤼쟁뷜, 오렐리 페넬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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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지고 싶지만 나만 손해지!”
불평분자 프랑스인을 바꾼 긍정 훈련법
자기주도 행복의 시간을 늘려주는 낙관주의 열공 노트
“나는 낙관주의자일까, 비관주의자일까?” 아마도 이 책의 제목인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을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사실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비관적인 면과 낙관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인생을 좀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데는 낙관주의가 이롭다는 것을 밝히고, 당신의 인생을 더욱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은 낙관주의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낙관주의의 개념을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낙관주의란 무조건적인 긍정 마인드가 아니며 그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에 가깝다. 책은 크게는 세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파트인 ‘낙관주의의 힘’에서는 위와 같이 낙관주의의 개념을 소개하고 낙관주의가 우리 인생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낙관주의로 가는 길’을 다룬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의 낙관주의 성향을 진단하며 낙관주의를 방해하는 장애 요소를 분석하고 헤쳐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낙관주의자 되기’를 다루며 긍정적 감정을 키우는 훈련법을 제시한다.
각각의 내용은 총 9개의 강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강마다 ‘개요’와 ‘핵심 정리’를 통해 효과적인 공부를 돕는다. 또한 마틴 셀리그만, 소냐 류보머스키 등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이 밝힌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이론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낙관주의자는 더 건강하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행복을 잘 느끼며, 주위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낙관주의자는 비관주의자보다 더 면역력이 강하고, 좋은 것들에 쉽게 익숙해지는 ‘쾌락 적응’ 현상이 덜하며, ‘감정 전이 현상’을 통해 행복의 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칫 장밋빛 해석이라 오해받는 낙관주의의 이로움을 타당한 근거를 통해 검증해나간다.
그렇다면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성향부터 테스트해보자. 제4강에서 자기 안에 잠재해 있는 낙관주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따라해 보면 된다. 이 때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다고 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가 제시한 ‘행복 가능성을 결정하는 요소’에 따르면 행복은 유전적 요인 50퍼센트, 환경적 요인 10퍼센트, 개인의 의지 40퍼센트로 결정된다. 이 원리를 낙관주의에 대입해볼 수 있는데, 즉 개인의 의지를 통해 낙관주의를 키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두 저자는 “누구나 낙관주의자가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한 훈련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호흡 깊게 들이쉬고 내쉬기, 긍정적 감정 노트 만들기, 현재 순간에 몰두하기, 나의 장점 찾아내고 칭찬하기, 때때로 스스로 비판하기, 계획 세우고 단계별로 성취하기, 명상하기,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기, 슈퍼맨 자세 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노력으로도 충분히 낙관주의를 키울 수 있다. 삶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다. 저자들은 책의 제일 마지막에 이러한 훈련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를 제시하고, 이 방법의 실천 여부와 강도를 독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낙관주의에 관한 첫걸음이 이 책이라면 마지막 한 걸음은 당신이 완성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가 말했듯, “진정한 행복은 어떤 존재나 외적 대상이 아니라 오직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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