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라오쯔 여행자(노자도덕경 완역, 원문수록 )

도서정보 : 노자 지음(탁양현 옮김) | 2018-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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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도’는 무엇인가 9
2장. 아름다움과 선함 10
3장. 성인의 정치 12
4장. 만물의 근원 13
5장. 천지나 성인은 인자하지 않다 14
6장. 계곡처럼 ‘현묘한 암컷’의 문 15
7장.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 16
8장. 물처럼 살아야 한다 17
9장. 적당할 때 멈출 줄 알아야 한다 18
10장. 소유하지 않고 지배하지 않는 ‘현묘한 덕’ 19
11장. 이로움을 위한 ‘있음’과 쓸모를 위한 ‘없음’ 21
12장. ‘마음의 눈’을 버리고 ‘몸의 배’를 취해야 한다 22
13장. ‘세상을 위하는 자’와 ‘세상을 사랑하는 자’ 23
14장. ‘도’의 실마리 25
15장. ‘도’를 체득한 자 27
16장. 죽는 날까지 위태롭지 않는 방법 29
17장. 최상의 지도자 31
18장. 도덕이 생겨나는 까닭 32
19장. 소박함과 질박함 33
20장. ‘노자’의 독백 34
21장. 만물의 이름 36
22장. 억지로 하지 않으므로 온전해질 수 있다 38
23장. ‘도’와 하나가 된 자 39
24장. ‘도’를 행하는 자 41
25장. ‘스스로/저절로 그러함’을 본받아야 한다 42
26장. 군주로서의 처신 44
27장. ‘선하지 않은 자’의 스승과 ‘선한 자’의 자원 45
28장. 위대한 제도 47
29장. 극단적이어서는 안 된다 49
30장. 강제로 해서는 오래 갈 수 없다 50
31장. 전쟁은 장례를 치르듯이 대해야 한다 51
32장.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53
33장. 스스로를 이기는 자가 참된 승리자다 54
34장. ‘도’는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55
35장. ‘도’의 맛 56
36장.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57
37장. 억지로 하지 않으므로 못 할 일이 없다 58
38장. 예절이란 충성과 신의의 얄팍함이다 59
39장. 보석처럼 영롱하지 말고 바위처럼 담담해야 한다 61
40장. ‘도’의 운동과 ‘도’의 작용 63
41장.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조차 없는 듯하다 64
42장. 강압적이고 포악한 자는 제 명에 죽지 못 한다 66
43장. 억지로 하지 않음의 유익함 67
44장. 만족함과 그침을 알면 영원할 수 있다 68
45장. 맑고 고요함이야말로 세상의 표준이다 69
46장. 만족함을 아는 만족이 영원한 만족이다 70
47장. 억지 부리지 않는 완성 71
48장. 세상은 억지로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다 72
49장. 성인은 백성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삼는다 73
50장. 삶과 죽음 74
51장. ‘도’는 낳고 ‘덕’은 기른다 75
52장. 영원한 배움 77
53장. ‘도’의 지나침은 참된 ‘도’가 아니다 79
54장. 세상으로써 세상을 살펴야 한다 80
55장. 조화로움을 알면 영원할 수 있다 82
56장. 세상이 ‘도’를 귀하게 여기는 까닭 84
57장. 성인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법 85
58장. 절대적인 옳음은 없다 87
59장. 검소함이 ‘도’의 실천방식이다 88
60장.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면 귀신은 신령함을 잃는다 89
61장.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취하는 방법 90
62장. 세상이 ‘도’를 귀히 여기는 까닭 91
63장. 성인이 일하는 방식 92
64장. 집착하지 않으면 상실할 것이 없다 94
65장. 위대한 ‘도’를 따르는 일 96
66장. 성인에게 경쟁할 대상이 없는 까닭 97
67장. 자애로움과 검소함과 세상에 앞서려고 하지 않음 98
68장. 훌륭한 삶의 방식 100
69장.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101
70장. ‘도’는 더없이 쉽지만 실행하는 자는 드물다 102
71장. 성인에게 질병이 없는 까닭 103
72장. 스스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104
73장. ‘하늘의 그물’은 성기면서도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105
74장. 죽음으로써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106
75장. 억지스레 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107
76장. 부드러움이야말로 삶의 방식이다 108
77장. 성인은 자기의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109
78장. 왕은 온갖 허물과 재앙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110
79장. ‘하늘의 도’는 결코 편애하지 않는다 111
80장. 작은 나라 적은 국민 112
81장. ‘하늘의 도’와 ‘성인의 도’ 113
82장. 트와이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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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외편

도서정보 : 장자 지음(탁양현 옮김) | 2018-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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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외편(外篇)


1편. 변무(騈拇)

1장. 군더더기 살과 여섯 번째 손가락 31
1. 쓸데없이 덧붙여지는 것들
2. 예술과 문화에 대한 비판
3. 도덕과 철학에 대한 비판

2장. 인간 본래의 성정에 대한 논변 34
1. 오리의 짧은 다리와 학의 긴 다리
2. 인의는 인간 본래의 성정이 아니다

3장. 억지스러움과 자연스러움 36
1. 억지스런 인의와 예악
2. 자연스러움에 관한 논변

4장. 인의로써 천하를 어지럽힌 ‘유우씨’ 38
1. 소인과 선비와 대부와 성인은 다를 바 없다
2. 양을 잃어버린 ‘장’과 ‘곡’
3. 충신이라는 ‘백이’와 도둑이라는 ‘도척’
4. 소인과 군자

5장. ‘장자’가 논변하는 본래의 자연스러움 41
1. 인의와 오미와 오성과 오색
2. 훌륭함과 본래의 자연스러움


2편. 마제(馬蹄)

1장. ‘장자’가 논변하는 본성론 45
1. 말을 잘 다룬다는 ‘백락’
2. 옹기장이와 목수
3. 천방

2장. 소박하여 덕이 지극했던 시대 48
1. 덕이 지극했던 시대
2. 소박함
3. 장인들의 죄와 성인들의 과오

3장. ‘장자’의 문명비판론 50
1. 말을 길들인 ‘백락’의 죄
2. ‘혁서씨’의 시대


3편. 거협(胠篋)

1장. 나라를 훔치는 큰 도둑 55
1. 도둑을 방비하는 지혜
2. 제나라를 훔친 ‘전성자’

2장. ‘장자’가 논변하는 본성론 57
1. ‘관용봉’과 ‘비간’과 ‘장홍’과 ‘오자서’
2. ‘도척’이 들려주는 도둑질의 법도
3. 성인이 죽으면 외려 세상은 평화로워진다

3장. ‘장자’와 ‘노자’ 60
1. 성인이 죽지 않으면 큰 도둑은 사라지지 않는다
2. ‘장자’가 논변하는 ‘노자’의 절성기지
3. ‘장자’가 논변하는 ‘노자’의 대교약졸
4. ‘장자’가 논변하는 ‘노자’의 현동
5. 쓸모없는 것들

4장. 천하를 어지럽히는 몇 가지 과오 64
1. ‘장자’가 이야기하는 ‘노자’의 소국과민
2. 지배자들의 과오
3. 억지스런 지혜의 과오
4. 무위를 저버리고서 유위를 좋아하는 과오


4편. 재유(在宥)

1장. ‘장자’의 정치론 71
1. 천하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 하는 까닭
2. ‘요임금’의 불편한 정치와 ‘순임금’의 불쾌한 정치
3. 음과 양의 조화
4. 포상과 처벌
5. 천하를 어지럽히는 여덟 가지 가치
6. 무위의 정치

2장. ‘최구’와 ‘노담’ 76
1. ‘노담’이 규정하는 사람의 마음
2. 천하를 감당하지 못 한 ‘요임금’과 ‘순임금’
3. 유가와 묵가에 대한 비판
4. 가혹한 형벌의 한계
5. ‘증삼’이나 ‘사추’는 ‘걸’이나 ‘도척’의 효시다

3장. ‘광성자’와 ‘황제’ 80
1. ‘광성자’에게 지극한 도에 대해 물으러 간 ‘황제’
2. 천박한 ‘황제’에게는 도를 알려줄 수 없다는 ‘광성자’
3. ‘광성자’를 다시 찾아간 ‘황제’
4. ‘광성자’가 들려주는 장생불사의 방법론
5. 천도를 체득한 ‘광성자’

4장. ‘운장’과 ‘홍몽’ 85
1. ‘홍몽’에게 뭇 생명 기르는 방법을 묻는 ‘운장’
2. ‘홍몽’을 다시 만난 ‘운장’
3. 만물을 자연스레 내버려두라고 하는 ‘홍몽’
4. 무위의 마음을 기르라고 하는 ‘홍몽’

5장. 지배자에 관한 논변 89
1. 남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2. 남의 나라를 도와주려고 하는 의뭉한 속내
3.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자야말로 귀한 존재다

6장. 옛날의 군자들과 천지의 벗 92
1. 위대한 자의 가르침
2. 자기가 없음

7장. 만물과 도 94
1. 만물에서 하늘까지
2. 성인의 행동방식
3. 만물에 관하여
4. 군주의 천도와 신하의 인도


5편. 천지(天地)

1장. 광대한 하늘과 땅 99
1. ‘장자’가 논변하는 군주론
2. 모름지기 매사를 도로써 살필 줄 알아야 한다
3. 무욕과 무위와 무심

2장. ‘노자’의 군자론 101
1. 군자와 도
2. 군자가 갖추어야 할 열 가지 덕목
3. 만물은 한 곳간에 있고 죽음과 삶은 한 모양이다

3장. ‘노자’의 군주론 103
1. 군자와 도
2. 왕의 덕을 갖춘 자
3. 만물을 밝히는 덕과 만물을 생성하는 도
4. 도를 기리는 노래

4장. ‘황제’와 ‘상망’ 106
1. 아무런 욕심이 없어서 검은 구슬을 찾은 ‘상망’

5장. ‘허유’와 ‘설결’과 ‘왕예’와 ‘피의’ 107
1. ‘설결’에게 천자의 자리를 물려주려는 ‘요임금’
2. ‘설결’을 비난하는 ‘허유’

6장. ‘요임금’과 국경지기 109
1. 국경지기의 세 가지 축원을 모두 사양하는 ‘요임금’
2. ‘요임금’이 세 가지 축원을 사양하는 까닭
3. ‘요임금’을 비판하는 국경지기
4. 국경지기가 들려주는 성인이 사는 방식

7장. ‘우임금’과 ‘백성자고’ 112
1. 제후 자리를 사양한 ‘백성자고’
2. 포상과 처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백성자고’

8장. ‘장자’의 창조론 114
1. 본래의 하나
2. 형체와 본성
3. 현덕과 대순

9장. ‘공자’와 ‘노담’ 116
1. 견백론에 대해서 묻는 ‘공자’
2. 들을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3. 자기를 망각하고서 자연으로 들어감

10장. ‘장려면’과 ‘계철’ 118
1. ‘장려면’과 노나라 임금
2. 배를 잡고 웃는 ‘계철’
3. 욕망과 덕이 동일해지는 마음

11장. ‘자공’과 밭일하는 노인 121
1. ‘자공’이 밭일하는 노인을 만나다
2. 두레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공’
3. 기계와 기계에 의한 일과 기계에 의한 마음
4. 천하보다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5. 세속의 칭찬과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6. ‘혼돈씨’의 도술을 알지 못 하는 ‘공자’

12장. ‘순망’과 ‘원풍’ 126
1. ‘순망’에게 성인의 정치에 대해서 묻는 ‘원풍’
2. 성인의 정치에 대해서 말하는 ‘순망’
3. 덕인의 모습에 대해서 말하는 ‘순망’
4. 밝은 공허와 흐릿한 밝음

13장. ‘문무귀’와 ‘적장만계’ 129
1. ‘유우씨’의 성인의 정치에 대해서 묻는 ‘문무귀’
2. ‘유우씨’의 정치를 비판하는 ‘적장만계’
3. 베풂도 흔적도 없는 정치

14장. 효자와 충신 131
1. 효자의 아첨과 충신의 아부
2. 세상에 대한 아첨과 아부
3. 크게 미혹된 자와 크게 어리석은 자
4. 온 천하가 미혹되어버렸다
5. 훌륭한 음악과 훌륭한 발언
6.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15장. 제사용 술동이 135
1. 아름다움과 추함의 차이
2. 본성을 잃어버린 다섯 가지 유형
3. 스스로 진리를 터득했다고 하는 ‘양주’와 ‘묵적’
4. 이미 속박되어버린 자유


6편. 천도(天道)

1장. 하늘의 도 141
1. 하늘의 도와 제왕의 도와 성인의 도
2. 성인의 고요함
3. 성인의 고요한 마음은 천지를 비추는 거울이다

2장. 마음과 고요함 143
1. 마음의 텅 빔
2. 무위의 즐거움
3. 만물의 근본

3장. 하늘의 즐거움 145
1. 사람의 즐거움과 하늘의 즐거움
2. ‘장자’가 논변하는 하늘의 즐거움
3. 하늘의 즐거움을 아는 자의 행동방식
4. 성인의 마음으로서 만물을 기르는 일

4장. 무위에 관하여 148
1. 무위를 귀하게 여김
2. 군주의 무위와 신하의 유위
3. 하늘과 땅과 제왕

5장. ‘장자’의 예법론 150
1. 다섯 가지 말단
2. 존비와 선후의 서열
3. 지극한 정치
4. 형명과 상벌

6장. ‘순임금’과 ‘요임금’ 155
1. ‘요임금’의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
2. ‘순임금’의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
3. 자연스러움으로써 천하를 다스려야 한다

7장. ‘공자’와 ‘노담’ 157
1. ‘노담’을 만나러 간 ‘공자’
2. ‘공자’가 주장하는 인의에 대해서 묻는 ‘노담’
3. ‘공자’의 인의를 비판하는 ‘노담’

8장. ‘사성기’와 ‘노자’ 160
1. ‘노자’를 만나러 간 ‘사성기’
2. 다음 날 다시 ‘노자’를 만나러 간 ‘사성기’
3. ‘사성기’를 도둑놈이라고 하는 ‘노자’

9장. ‘노자’가 이야기하는 지극한 사람 163
1. 지극한 사람의 도
2. 지극한 사람의 정치

10장. ‘노자’의 언어론 165
1. 언어에 담긴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2. ‘노자’의 지자불언 언자부지

11장. ‘환공’과 수레바퀴 깎는 자 167
1. ‘환공’과 ‘윤편’
2. 책에 적힌 것은 찌꺼기에 불과하다


7편. 천운(天運)

1장. ‘장자’의 우주론 171
1. 천지자연에 대한 온갖 의문
2. 용한 무당 ‘무함’의 우주론과 통치론

2장. ‘탕’과 ‘장자’ 173
1. ‘장자’에게 최고의 어짊에 대해 묻는 ‘탕’
2. 망각에 대하여
3. 무위자연의 도

3장. ‘황제’와 ‘북문성’ 176
1. ‘함지’의 음악으로 인한 두려움과 나른함과 어지러움
2. ‘북문성’ 두려움에 대해서 설명하는 ‘황제’
3. ‘함지’의 음악을 찬양하는 ‘황제’
4. ‘북문성’의 나른함에 대해서 설명하는 ‘황제’
5. ‘북문성’의 어지러움에 대해서 설명하는 ‘황제’
6. 어리석은 자만이 감상할 수 있는 ‘함지’의 음악

4장. ‘안연’과 ‘금’ 181
1. ‘금’에게 ‘공자’의 유세에 대해서 묻는 ‘안연’
2. 추구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3. 배와 수레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4. 두레박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5. 나무 열매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6. 원숭이와 ‘주공’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7. ‘서시’의 비유를 이야기하는 ‘금’

5장. ‘공자’와 ‘노자’ 186
1. 아직 도를 얻지 못 했다고 말하는 ‘공자’
2. ‘노자’가 이야기하는 체도의 조건
3. 명성과 인의
4. 참된 도를 캐는 놀이
5. 하늘의 형벌을 받은 자들
6. 여덟 가지 정치의 도구

6장. ‘공자’와 ‘노담’ 191
1. 아직 도를 얻지 못 했다고 말하는 ‘공자’
2. 명예라는 껍데기
3. ‘노담’을 천하의 용이라고 평가하는 ‘공자’
4. ‘노담’을 만난 ‘자공’
5. ‘삼황오제’의 통치를 비판하는 ‘노담’

7장. ‘공자’와 ‘노담’ 197
1. 주유천하의 유세가 실패였음을 말하는 ‘공자’
2. 흔적과 본성
3. 도를 체득한 ‘공자’


8편. 각의(刻意)

1장. 인간과 성인에 대하여 203
1. 기괴한 다섯 가지 인간상
2. 성인의 덕과 천지자연의 도

2장. 성인에 대하여 206
1. 성인이 살아가는 방식

3장. 순수하고 소박한 정신 208
1. 정신을 기르는 방법
2. 순수하고 소박한 진인


9편. 선성(繕性)

1장. 본래의 도와 덕 213
1. 편안한 마음과 지혜로움
2. 조화시키는 덕과 질서를 부여하는 도
3. 예악에만 치우치는 행동

2장. 자연과 통치와 성인 215
1. 옛사람들의 자연스런 본래의 삶
2. 자연스런 덕의 쇠퇴와 억지스런 통치의 시작
3. 성인이 자신을 보존하는 방법

3장. 도를 행하는 즐거움 218
1. 옛사람들의 자연스런 본래의 삶
2. 도와 덕의 즐거움
3. 외물에 의해 본말이 전도되어버린 인간


10편. 추수(秋水)

1장. ‘하백’과 ‘북해약’ 223
1. 황하의 신 ‘하백’과 북해의 신 ‘북해약’
2. 천지자연에 비하면 너무도 미세한 천하
3. 큰 지혜를 갖춘 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북해약’
4.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
5. 대인의 행동방식
6.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사유방식
7. 상대주의를 논변하는 ‘북해약’
8. 천지자연은 스스로․저절로 변화할 따름이다
9. 본래의 본성으로 되돌아감

2장. 마음에 관하여 236
1. ‘기’와 노래기와 뱀과 바람과 마음
2. ‘기’와 노래기
3. 노래기와 뱀
4. 뱀과 바람

3장. ‘광’ 땅에서 병사들에게 포위된 ‘공자’ 239
1. ‘공자’가 논변하는 운명론
2. 운명론자들의 용기

4장. ‘공손룡’과 위나라의 공자 ‘모’ 241
1. ‘장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은 ‘공손룡’
2. 우물 안 개구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
3. 자라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4. ‘장자’의 경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
5. 도시풍 걸음을 배운 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

5장. ‘장자’와 초나라 왕 246
1. ‘장자’를 초빙하는 초나라 왕
2. 천 년 된 거북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자’

6장. ‘혜자’와 ‘장자’ 248
1. 양나라의 재상이 된 ‘혜자’
2. ‘장자’가 들려주는 ‘원추’의 이야기

7장. ‘장자’와 ‘혜자’ 250
1. 물고기의 즐거움


11편. 지락(至樂)

1장. 삶에 대하여 255
1. 삶의 즐거움에 대하여
2. 삶을 괴롭히는 빗나간 삶의 목적들
3. 세속적인 선에 대한 비판
4. 세속적인 즐거움에 대한 비판
5. 무위의 즐거움

2장. 죽음에 대하여 260
1. ‘장자’ 아내의 죽음

3장. ‘지리숙’과 ‘활개숙’ 262
1. 삶과 죽음에 대하여

4장. ‘장자’와 해골 263
1. 해골의 죽음에 대해 자문하는 ‘장자’
2. 해골이 이야기해주는 죽음의 세계
3. 왕의 즐거움보다 나은 죽음의 즐거움

5장. ‘자공’과 ‘공자’ 266
1. 제나라에 가려고 하는 ‘안회’를 걱정하는 ‘공자’
2. ‘공자’가 들려주는 새 기르는 방법
3. 만물의 차이

6장. ‘열자’와 해골 269
1. 삶과 죽음에 대해 회의하는 ‘열자’

7장. 만물의 변화에 대하여 270
1. 씨앗으로부터 씨앗으로의 되돎


12편. 달생(達生)

1장. 생명에 대하여 275
1. ‘장자’의 운명론
2. 육체와 생명
3. 육체를 기르려는 집착
4. ‘장자’의 천지론

2장. ‘열자’와 ‘관윤’ 278
1. ‘관윤’에게 지인의 경지를 묻는 ‘열자’
2. 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관윤’
3. ‘관윤’이 들려주는 술 취한 자의 이야기
4. 천지자연의 자연스러움

3장. ‘중니’와 매미 잡는 노인 282
1. 노인이 들려주는 매미 잡는 비결

4장. ‘안연’과 ‘중니’ 284
1. 뱃사공의 귀신같은 솜씨에 대해서 묻는 ‘안연’
2. 자기 바깥의 외물로부터 자유로운 마음

5장. ‘전개지’와 ‘위공’ 286
1. 양생술에 대해서 묻는 ‘위공’
2. ‘선표’와 ‘장의’의 이야기를 해주는 ‘전개지’
3. ‘전개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중니’의 평가

6장. 제사장과 돼지 289
1. 돼지를 설득하는 제사장
2. 돼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

7장. ‘환공’과 ‘황자고오’ 291
1. 귀신을 보고서 병이 난 ‘환공’
2. ‘환공’이 병이 난 까닭을 설명하는 ‘황자고오’
3. 귀신의 종류를 설명하는 ‘황자고오’
4. ‘황자고오’의 설명을 듣고서 병이 나은 ‘환공’

8장. ‘기성자’와 싸움닭 294
1. ‘기성자’의 싸움닭 기르는 방법
2. 무위에 경지에 이른 싸움닭

9장. ‘공자’와 헤엄 잘 치는 자 296
1. 헤엄을 잘 치는 비결
2. 본성과 천명

10장. ‘장자’의 창작론 298
1. 목수 ‘경’의 제작론

11장. ‘동야직’과 ‘장공’ 300
1. ‘동야직’의 말 부리는 솜씨
2. 말이 곧 쓰러질 것이라는 ‘안합’의 예견

12장. 대상을 망각할 수 있는 경지 302
1. ‘공수’의 솜씨
2. ‘장자’의 망각론

13장. ‘손휴’와 ‘편경자’ 304
1. 자기의 운명을 한탄하는 ‘손휴’
2. 지인의 소요유에 대해서 말해주는 ‘편경자’
3. ‘손휴’의 심리적 충격을 걱정하는 ‘편경자’


13편. 산목(山木)

1장. 도와 덕의 고향 311
1. 쓸모가 없어서 천수를 다하는 큰 나무
2. 쓸모가 없어서 죽임을 당하는 거위
3.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사이
4. 만물의 시초에서 노닒

2장. ‘시남의료’와 노나라 임금 314
1. 자기의 근심을 털어놓는 노나라 임금
2. ‘장자’의 소요유를 권하는 ‘시남의료’
3. ‘노자’의 소국과민을 권하는 ‘시남의료’
4. 얽매임과 텅 빔과 노닒

3장. ‘북궁사’와 ‘경기’ 318
1. 종을 만든 ‘북궁사’의 기술에 대해 묻는 ‘경기’
2. 무위자연을 이야기하는 ‘북궁사’

4장. ‘공자’와 ‘태공임’ 320
1. 죽음이 싫다고 말하는 ‘공자’
2. ‘태공임’이 들려주는 새 이야기
3. ‘공자’의 언행을 비판하는 ‘태공임’
4. 깨달음을 얻은 ‘공자’

5장. ‘공자’와 ‘자상호’ 323
1. 자신의 여러 차례의 우환에 대해서 묻는 ‘공자’
2. 군자의 대인관계론
3. ‘우임금’에게 남긴 ‘순임금’의 유언

6장. ‘장자’와 위나라 임금 326
1. 고달픔과 가난함

7장. ‘공자’와 ‘안회’ 328
1. 상심한 ‘안회’를 달래는 ‘공자’
2. 자기 운명은 자기 것이어야 한다
3. 천지자연의 본성

8장. ‘장주’와 이상한 까치 331
1. 서로에게 해를 끼칠 수밖에 없는 만물의 관계
2. 밤톨 도둑으로 몰린 ‘장주’

9장. ‘양자’와 추녀와 미녀 334
1. 잘난 체 하지 말아야 한다


14편. 전자방(田子方)

1장. ‘전자방’과 ‘문후’ 337
1. ‘계공’을 칭찬하는 ‘전자방’
2. ‘전자방’의 스승 ‘동곽순자’

2장. ‘온백설자’와 ‘중니’ 339
1. ‘온백설자’를 만나려고 하는 ‘중니’
2. 서로의 경지를 알아본 ‘온백설자’와 ‘중니’

3장. ‘안연’과 ‘중니’ 341
1. ‘중니’에게 묻는 ‘안연’
2. 생성과 소멸이라는 변화의 과정
3. 과거의 나와 본래의 나

4장. ‘공자’와 ‘노담’ 344
1. 당최 사람의 모습 같지 않은 ‘노담’
2. 음과 양이라는 만물의 시초에서 노니는 마음
3. 노닒과 지미지락
4. ‘노담’의 말을 듣고서 깨달음을 얻은 ‘공자’

5장. ‘장자’와 ‘애공’ 349
1. 노나라의 유학자들
2. 노나라의 유일한 유학자

6장. 마음에 관하여 351
1. 욕심이 침입하지 못 하는 ‘백리해’의 마음
2. 삶과 죽음이 침입하지 못 하는 ‘순임금’의 마음

7장. ‘송원군’과 화가 352
1. 진정한 화가

8장. ‘문왕’과 낚시꾼 353
1. 낚시꾼이 진실로 낚으려고 하는 것
2. 낚시꾼에게 국정을 맡긴 ‘문왕’
3. ‘문왕’의 야망을 듣고서 도망가 버린 낚시꾼
4. 그 사건에 대한 ‘중니’의 평가

9장. ‘열어구’와 ‘백혼무인’ 356
1. ‘열어구’의 활 쏘는 솜씨
2. 활쏘기를 초월하는 활쏘기

10장. ‘견오’와 ‘손숙오’ 358
1. 늘 주저하는 ‘손숙오’의 마음
2. 이에 대한 ‘중니’의 평가

11장. 초나라의 왕과 범나라의 군주 360
1. 범나라가 망할 세 가지 조짐


15편. 지북유(知北遊)

1장. ‘지’와 ‘무위위’와 ‘광굴’과 ‘황제’ 363
1. 대답을 모르는 ‘무위위’
2. 대답을 망각해버리는 ‘광굴’
3. ‘노자’의 철학사상을 설명해주는 ‘황제’
4. 본래의 하나
5. 언어의 한계성

2장. ‘장자’의 천지자연론 368
1. 천지의 아름다움과 만물의 이치
2. 만물의 근본으로서의 도

3장. ‘설결’과 ‘피의’ 370
1. ‘피의’에게 도를 묻는 ‘설결’
2. ‘피의’의 노래

4장. ‘순임금’과 ‘승’ 372
1.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천지자연

5장. ‘공자’와 ‘노담’ 374
1. ‘노담’의 만물 생성론
2. ‘노담’의 만물 운행론
3. 하늘과 땅 사이에서나 잠시 머무는 만물
4. ‘노담’의 만물 변화론

6장. ‘동곽자’와 ‘장자’ 378
1. 도의 존재여부를 묻는 ‘동곽자’
2. 만물의 본질론

7장. ‘아하감’과 ‘신농’과 ‘노용길’ 381
1. ‘노용길’의 죽음
2. 도는 어둡지만 어둠 자체는 아니다

8장. ‘태청’과 ‘무궁’과 ‘무위’와 ‘무시’ 383
1. 도를 모르는 자와 도를 아는 자
2. 도를 아는 방법
3. 물을 수 없는 물음과 대답할 수 없는 대답

9장. ‘광요’와 ‘무유’ 386
1. 텅 비고 텅 빈 경지

10장. ‘대사마’와 갈고리 장인 387
1. 쓰이지 않음조차도 없는 쓰임

11장. ‘염구’와 ‘중니’ 388
1. 천지가 있기 이전의 일
2. 정신으로서 밝게 아는 일
3. ‘중니’가 논변하는 만물 일체론

12장. ‘안연’과 ‘중니’ 390
1. 보내지도 말고 맞이하기도 말기
2. 언어를 떠난 언어와 행위를 떠난 행위

구매가격 : 4,000 원

철학 여행자들 2017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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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체Nietzsche, 외줄 타는 배우와 화가 ▫ 9
2. 장자莊子, ‘하늘 연못’으로 아주 큰 새 날다 ▫ 21
3. 들뢰즈Deleuze, 差異와 反復 사이에서 ▫ 35
4. 노자老子, 스스로/저절로 그러하는 철학함의 자체 ▫ 47
5. 중론中論, 否定論理學의 極限 ▫ 57
6. 미셸 푸코Foucault, 狂氣와 感性의 시대 ▫ 65
7. 논어論語, ‘하늘 사람’의 철학 에세이 ▫ 73
8. 원효元曉, 그 새벽은 ▫ 81
9.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 철학적 탐구의 완성 ▫ 85
10. 주역 易, 변화적 철학함 그 순간 ▫ 97
11. 보드리야르Baudrillard, 원본 없는 이미지들 ▫ 107
12. 이탁오 卓吾, ‘탁월한 나’는 비로소 철학을 알았다 ▫ 115
13. 데리다Derrida, 그 시절 그림 꽃 해체 ▫ 121
14. 왕필王弼, 注釋이라는 부질없는 창작 ▫ 129
15. 메를로-퐁티Merleau-Ponty, 虛靈한 現象의 知覺 ▫ 133
16. 중용中庸, 간혹 치우침 없음을 따라 ▫ 141
17. 바타이유Bataille, 에로티즘의 거친 逆說 ▫ 147
18. 최제우 水雲, 물과 구름의 혁명 ▫ 159
19. 법정法頂, 텅 빈 충만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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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사회사상

도서정보 : 손진태 | 2018-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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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는 이 종족적 군소국가로부터 점점 봉건적 귀족국가로 발전되었다. 이렇게 발전된 것이 소위 춘추열국시대이며, 그 가장 활발하고 화려한 시대가 전국시대이었다.
맹자의 본질적 철학사상에 관해 간략히 기술한 것으로 정신적 이론가며 사상가인 그의 유가의 정치적 윤리를 제시하였다.

구매가격 : 4,000 원

사랑한 만큼 꽃은 피는가

도서정보 : 윤무중 | 2018-07-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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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우리는 한평생 사는 동안 모든 일이 자기 생각대로 된다면, 아마도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가끔 실망하고 방황하고 후회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실패한 삶, 재미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고 짜증스런 일들을 겪게 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가끔 이를 생각해 보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나는 시가 무엇인지 알면서부터 왜 진작 시를 쓰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시를 쓰는 것도 어설프기만 하였다. 그러나 삶의 역경과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 느끼는 진실한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으니 더 좋지 않겠는가, 시는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과 함께 눈에 보이는 것, 귀로 들을 수 있는 것 등, 모든 사물에 대한 생각을 시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 되지 않을까.

구매가격 : 7,000 원

마법의 심리학 (인스타라이브러리)

도서정보 : 김문성 | 2018-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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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장 큰 호기심은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라도 알아내려고 하는데서 심리게임은 시작된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관계를 맺고 온갖 감정을 겪는다. 가장 근원적인 부모 자식 관계부터 시작해 친구, 연인, 회사 동료, 고객, 상사, 부하 직원 등 여러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관계에서 자존감, 애정, 질투, 좌절, 망설임, 분노 등을 맛본다. 이러한 관계와 일련의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지, 또한 상대를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 향후 관계와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구매가격 : 7,920 원

욕망의 인간관계 (인스타라이브러리)

도서정보 : 김문성 | 2018-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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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는 말과 감동을 전하는 메시지에 힘이 없다면 상황을 원하는 대로 이끌 수 없다. 설득은 주도권을 가져오거나 유리한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책은 사안의 중요함을 긴급성으로 바꾸어 설득하는 법, 공동의 적을 만들어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법, 상대를 유형별로 설득하는 법, 집단을 공략하기 위해 필요한 각 개인 설득법 등 설득의 메커니즘과 효과적인 설득법을 소개한다. 또한 상대도 나도 모두에게 좋은 것이 감동의 효과이다. 삶에 지쳤을 때 얻는 감동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생각한다면 감동의 중요성은 더욱 여실히 느껴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방을 설득해 상황을 유리하게 바꾸고 감동을 전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작은 행동에서부터 전하는 감동이 큰 반향을 불러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매가격 : 7,920 원

어떻게 일할 것인가

도서정보 : 아툴 가완디 | 2018-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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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다루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얼마나 잘해야 충분한 것일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자기 일을 대하는 최선의 태도를 묻다

“정답과 최선 사이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괴리를 두려울 정도로 솔직하고 적확하게 써냈다.”
_남궁인(응급의학과 의사, 『만약은 없다』 저자)

의학계의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외과의 아툴 가완디는 그동안 네 권의 책을 출간했고, 네 권 모두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첫 책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부터 『어떻게 일할 것인가』와 『체크! 체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아툴 가완디는 한결같이 현대 의학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더불어 의료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2014년 출간된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존엄한 죽음의 방식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에게 아툴 가완디의 이름을 각인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아툴 가완디가 자신의 업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더 나은 의료의 가능성을 찾아 헤맨 기록이다. 임상 외과의로서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풀어놓은 유려한 에세이인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탐구심의 소유자로서 의료 현장의 다양한 관점과 시도를 취재해 녹여낸 뛰어난 논픽션이기도 하다. 이라크 전장의 야전병원, 인도의 소아마비 소탕작전, 독극물 주사를 사용하는 사형집행장, 의료 소송이 벌어지는 법정, 제왕절개 수술이 한창인 분만실… 저자는 다양한 의료 현장의 이슈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해 성공과 실패의 사례와 그 안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특히 무거운 위험과 책임이 뒤따르는 자신의 일에서 성과의 본질을 묻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맨 집요하고도 낙관적인 어느 직업인의 기록이다. 의료를 넘어 어느 분야에서건 새로운 선택과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요소 세 가지-성실함, 올바름, 새로움-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또한 탐구한다. 저자는 그 어느 것도 정답이라 말하지 않지만,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이 있으며 그것에 이르는 길은 무궁무진하다는 메시지를 흡인력 강한 글 솜씨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시경 국풍 번역

도서정보 : 탁양현 옮김 | 2018-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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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편. 나라의 풍류[국풍國風]

1장. ‘주’나라의 남쪽[주남周南] 17
1. 물새[관저關雎, 요조숙녀]
2. 칡덩굴[갈담葛覃, 후궁 사씨]
3. 도꼬마리[권이卷耳, 출세 못 한 자]
4. 굽은 나무[규목樛木, 즐거워하는 군자]
5. 메뚜기[종사螽斯, 수많은 자손]
6. 어린 복숭아[도요桃夭, 시집갈 처녀]
7. 토끼 그물[토저免罝, 용감한 무사]
8. 질경이[부이芣苢, 노동자]
9. 너른 ‘한수(漢水)’[한광漢廣, 놀러 나온 여자]
10. ‘여수(汝水)’의 제방[여분汝墳, 남편 없는 여자]
11. 기린의 발자국[린지지麟之趾, 출세한 자]

2장. ‘소’땅의 남쪽[소남召南] 31
1. 까치집[작소鵲巢, 시집올 새아씨]
2. 머위를 뜯네[채번采蘩, 말단 벼슬아치]
3. 풀벌레[초충草蟲, 님을 그리워하는 여자]
4. ‘네가래’를 뜯네[채빈采蘋, 제주가 된 아가씨]
5. 팥배나무[감당甘棠, 문왕의 아들 소백]
6. 이슬에 젖은 길[행로行露, 감옥에 갇힌 자]
7. 어린 양[고양羔羊, 말단 공무원]
8. 잦은 그 우레[은기뢰殷其靁, 남편 없는 여자]
9. 매실이 떨어지네[표유매摽有梅, 몸 파는 여자]
10. 작은 별[소성小星, 말단 벼슬아치]
11. 강에도 갈림길이 있다네[강유사江有汜, 시집간 아가 씨]
12. 들에서 죽은 노루[야유사균野有死麕, 아가씨와 선비]
13. 어쩌면 저리도 아름다울까[하피농의何彼襛矣, 아름다 운 여자]
14. 기마병[추우騶虞, 사냥꾼]

3장. ‘패’나라의 풍류[패풍邶風] 47
1. 잣나무 배[백주柏舟, 출세 못 한 자]
2. 천민의 연녹색 저고리[녹의綠衣, 옛 연인을 그리워 하 는 자]
3. 제비들[燕燕, 연연이 시집가버린 자]
4. 해와 달[일월日月, 공부하는 선비]
5. 하루 종일 부는 바람[종풍終風, 고독한 자]
6. 북을 울리네[격고擊鼓, 직업군인]
7. 마파람[개풍凱風, 불효자]
8. 장끼[웅치雄雉, 남편 없는 여자]
9. 표주박에는 쓰디쓴 잎이 난다네[표유고엽匏有苦葉, 연 인을 기다리는 남자]
10. 계곡의 바람[곡풍谷風, 소박맞은 여자]
11. 쇠약해져 가는데[식미式微, 군주가 된 자]
12. 언덕[모구旄丘, 궁지에 몰린 군주]
13. 오만하구나[간혜簡兮, 서쪽 지방의 미인]
14. ‘천수’ 땅이 그리워[천수泉水, 후궁으로 팔려간 여자]
15. 북문을 나서며[북문北門, 고달픈 가장]
16. 북녘 바람[북풍北風, 여행자]
17. 청순한 아가씨[정녀靜女, 사랑에 빠진 남자]
18. 새로운 누대[신대新臺, 꼽추에게 시집간 여자]
19. 두 사람이 배를 타고 가네[이자승주二子乘舟, 님 그 리는 여자]

4장. ‘용’나라의 풍류[용풍鄘風] 71
1. 잣나무 배[백주柏舟, 미남자를 짝사랑하는 처녀]
2. 담장을 ‘남가새’ 풀이 덮었네[장유자牆有茨, 비밀스런 대화]
3. 남편과 백년해로[군자해로君子偕老, 아름다운 신부]
4. 뽕나무밭에서[상중桑中, 바람둥이와 세 여자]
5. 메추라기가 날아오르네[순지분분鶉之奔奔, 남편이 불 만스런 여자]
6. 북극성이 정중앙에 뜨면[정지방중定之方中, 성실하고 착한 부자]
7. 무지개[체동蝃蝀, 섹스를 밝히는 자]
8. 쥐를 보면[상서相鼠, 위엄과 절제와 예의가 없는 자]
9. 쇠꼬리 깃발[간모干旄, 미인에게 선물하는 자]
10. 말 달리며[재치載馳, 임신 못 하는 여자]

5장. ‘위’나라의 풍류[위풍衛風] 85
1. ‘기수’ 강물의 벼랑 끝[기오淇奧, 미남자에게 반한 여자]
2. 은거할 집[고반考槃, 은둔자]
3. 덕 있는 여자[석인碩人, 집안 좋은 여자]
4. 얼굴도 모르는[맹氓, 버림받은 여자]
5. 대나무 낚싯대[죽간竹竿, 시집간 여자]
6. 박주가리[환난芄蘭, 뿔송곳을 허리에 찬 소년]
7. ‘황하’가 넓다고 하는데[하광河廣, 여행자]
8. 남편에게[백혜伯兮, 남편을 그리워하는 여자]
9. 여우가 걸어가네[유호有狐, 가난한 아내의 근심]
10. 모과[모과木瓜, 말단 벼슬아치]

6장. ‘왕’의 풍류[왕풍王風] 101
1. 찰기장이 늘어지고[서리黍離, 근심하는 자]
2. 부역을 나간 남편[군자우역君子于役,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
3. 남편은 의기양양하게[군자양양君子陽陽, 남편을 자랑 하는 여자]
4. 흐르는 물[양지수揚之水, 변방의 직업군인]
5. 골짜기의 ‘익모초’[중곡유퇴中谷有蓷, 남편과 이별한 여자]
6. 토끼의 여유로움[토원兎爰, 인생이라는 고통]
7. 칡덩굴[갈류葛藟, 입양된 아이]
8. 칡을 캐러 가네[채갈采葛, 나물 캐는 여자]
9. ‘대부’의 수레[대거大車, 첩으로 팔려간 여자]

7장. ‘정’나라의 풍류[정풍鄭風] 115
1. 검은 먹물 옷[치의緇衣, 살림하는 여자]
2. 둘째 아들에게[장중자將仲子, 연애하는 여자]
3. 아저씨가 밭에 나가니[숙우전叔于田, 아저씨를 짝사랑 하는 처녀]
4. ‘대숙’이 사냥을 나가니[대숙우전大叔于田, 사냥하는 남자]
5. ‘청읍’ 사람[청인淸人, 직업군인]
6. 염소가죽 옷[고구羔裘, 고급관리]
7. 큰 길에 나서네[준대로遵大路, 옛 인연을 그리워하는 여자]
8. 아내가 닭이 울었다고 말하네[여왈계명女曰雞鳴, 금슬 좋은 부부]
9. 아가씨와 함께 수레에 오르니[유녀동거有女同車, 아름 다운 ‘강씨’네 큰 딸]
10. 산에는 ‘부소’나무가 자라네[산유부소山有扶蘇, 재수 없는 여자]
11. 말라서 떨어지는[탁혜蘀兮, ‘백이’와 ‘숙제’]
12. 교활한 아이[교동狡童, 계모와 아이]
13. 치마를 걷고서[건상褰裳, 짝사랑하는 여자]
14. 풍채 좋은[봉丰, 잘생긴 사내]
15. 동문 밖 집터[동문지선東門之墠, 외로운 여자]
16. 비바람[풍우風雨, 님을 만나 여자]
17. 그대의 옷깃[자금子衿, 님을 그리워하는 여자]
18. 느릿하게 흐르는 물[양지수揚之水, 두 형제]
19. 동문을 나서니[출기동문出其東門, 눈이 높은 남자]
20. 들판의 덩굴풀[야유만초野有蔓草, 아름다운 미인]
21. ‘진수’와 ‘유수’[진유溱洧, 연애하는 남녀]

8장. ‘제’나라의 풍류[제풍齊風] 139
1. 닭이 우네[계명雞鳴, 벼슬아치]
2. 날렵함[환還, 사냥하는 사내들]
3. 기다림[저著, 연인들]
4. 동녘의 태양[동방지일東方之日, 연인의 밀회]
5. 동녘은 아직 밝지 않았네[동방미명東方未明, 말단 공 무원]
6. 남쪽 산[남산南山, 인간의 욕망]
7. 넓은 밭[보전甫田, 노처녀]
8. 사냥개 방울[노령盧令, 사냥개와 주인]
9. 낡은 그물[폐구敝笱, ‘제’나라 여자]
10. 수레를 운전하네[재구載驅, ‘제’나라 사람]
11. 성대함이여[의차猗嗟, ‘제’나라의 영웅]

9장. ‘위’나라의 풍류[위풍魏風] 153
1. 칡 신발[갈구葛屨, 연인을 걱정하는 여자]
2. ‘분수’의 제방[분저汾沮, 아름다운 여자]
3. 정원에 열린 복숭아[원유도園有桃, 자유로운 선비]
4. 민둥산에 올라[척호陟岵, 부역에 끌려간 자]
5. 작은 밭[십무지간十畝之間, 가난한 자의 여유로움]
6. 박달나무를 베어서[벌단伐檀, 먹고사는 일]
7. 큰 쥐[석서碩鼠, 고통스런 현실]

10장. ‘당’나라의 풍류[당풍唐風] 163
1. 귀뚜라미[실솔蟋蟀, 어진 선비]
2. 산에는 우나무가 있네[산유우山有樞, 삶을 즐기지 못 하는 자]
3. 느릿하게 강물이 흐르고[양지수揚之水, 버림받은 여 자]
4. 산초나무[초료椒聊, 덕 있는 자]
5. 꼼꼼히 준비하다[주무綢繆, 미인을 만난 남자]
6. 우뚝 선 팥배나무[체두杕杜, 고아]
7. 염소가죽 옷[고구羔裘, 연인을 그리워하는 자]
8. 능에[보우鴇羽, 부역에 끌려간 자]
9. 옷이 없겠는가[무의無衣, 벼슬아치]
10. 우뚝 선 팥배나무[유체지두有杕之杜]
11. 칡넝쿨[갈생葛生, 고향을 그리워하는 자]
12. 복령을 캐네[채령采苓, 소문은 믿을 수 없다]

11장. ‘진’나라의 풍류[진풍秦風] 179
1. 수레가 가네[거린車鄰, 지금 즐기지 않는다면]
2. 4필의 말[사철駟驖, 사냥하는 풍경]
3. 전쟁용 수레[소융小戎, 님을 그리워하는 여자]
4. 무성한 갈대[겸가蒹葭, 강을 건너며]
5. ‘종남산’에서[종남終南,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며]
6. 꾀꼬리[황조黃鳥, 임금과 함께 죽은 자들]
7. 쏙독새[신풍晨風, 님을 만나지 못 한 여자]
8. 옷이 없더라도[무의無衣, 직업군인]
9. ‘위수’의 남쪽[위양渭陽, 외삼촌을 배웅하며]
10. 처음에는[권여權輿, 처음과 달라진 대우]

12장. ‘진’나라의 풍류[진풍陳風] 193
1. ‘완구’ 언덕[완구宛丘]
2. 동문 밖 느릅나무[동문지분東門之枌, 춤추는 여자]
3. 초라한 집[형문衡門, 은둔자]
4. 동문 밖 연못[동문지지東門之池, 아름다운 ‘숙희’]
5. 동문 밖 버드나무[동문지양東門之楊, 만나자는 약속]
6. 무덤 문[묘문墓門, 불량한 남편]
7. 제방의 까치 둥지[방유작소防有鵲巢, 누가 내 님을 속이는 가]
8. 달이 뜨네[월출月出, 고뇌하는 자]
9. ‘주’ 지역의 숲[주림株林, ‘하남’을 쫓아가다]
10. 연못의 제방[택피澤陂, 미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자]

13장. ‘회’나라의 풍류[회풍檜風] 205
1. 염소가죽 옷[고구羔裘, 나태한 벼슬아치]
2. 흰 관[소관素冠, 장례식장에서]
3. 진펄의 가시나무[습유장초隰有萇楚, 홀로 사는 즐거움]
4. 바람 불어서가 아니네[비풍匪風, 고향을 그리워하는 여자]

14장. ‘조’나라의 풍류[조풍曹風] 211
1. 하루살이[부유蜉蝣, 마음의 근심]
2. 심부름꾼[후인候人, 벼락출세를 한 자]
3. 뻐꾸기[시구鳲鳩, 어진 군자]
4. 샘물이 흘러내려[하천下泉, 백성을 위로한 왕]

15장. ‘빈’나라의 풍류[빈풍豳風] 217
1. 만수무강을 빌며[칠월七月, 농사의 노래]
2. 올빼미[치효鴟鴞,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
3. 동쪽 산[동산東山, 재혼한 남자]
4. 부서진 도끼[파부破斧, ‘주공’의 정벌]
5. 도끼자루를 베려면[벌가伐柯, 장가드는 방법]
6. 작은 그물[구역九罭, 돌아오지 않을 자]
7. 늙은 이리가 넘어지네[랑발狼跋, 흠 없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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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1

도서정보 : 박지원 지음(탁양현 옮김) | 2018-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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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河日記 : 연암 박지원의 중국 여행기 1






왜 살아낸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회한에 빠져드는 것일까? 왜들 그렇게 설움에 북받쳐 눈물을 쏟아낼 만큼 한스러워 하는 것일까?

필자 역시 어느 정도 살아내고 보니, 그런 마음이 대체로 공감이 된다. 인생이란 제아무리 노력을 하며 최선을 다하더라도 결국은 후회될 따름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러한 인생을 그나마 의미 있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로서는 그런 것이야말로, 응당 여행이라고 판단한다.
‘연암’도 적잖은 나이에 중국 땅을 처음 여행하면서, 그러한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적어도 여행을 하면, 회한의 분량은 적잖이 줄어들게 된다.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다 보면, 시나브로 그런 다양한 삶에 내재된 고통과 회한이 유사하다는 판단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은, 삶의 황혼에 가까울 무렵이면 너무도 많은 추억을 제공해 준다.
흔히들 나이 들수록 남는 것은 추억뿐이라는 말들을 한다. 맞는 말이다. 분명, 별달리 추억할 게 없는 인생인 탓에 아쉬운 회한에 젖게 되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수십 년을 살아냈지만 마땅히 회상되는 추억이 별로 없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그러할 때 가장 인상 깊은 추억을 남겨주는 일은 뭐니 뭐니 해도 여행이다.
여행을 나서는 순간에 일상의 시공간으로부터 일탈적 탈주가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껏 전혀 접하지 않았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그러니 그 기억은 당최 잊히기 어려운 것이다.

굳이 자본주의나 시장경제 따위의 논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인간존재의 삶은 하나의 소모품으로서 소모되어 가는 과정임이 자명하다. 그래서 어떻게 소모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야말로, 삶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인간이나 동물을 막론하고서,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소모되는 부모의 모습은 얼마나 숭고한가. 공동체나 역사를 위해 소모되는 모습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게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며 소모될 수 있을 때에, 인간존재는 자기의 삶에 대해 적잖은 만족을 갖게 되며, 설령 한갓 소모품에 불과한 삶일지라도, 극단적인 회한으로 내몰리는 일은 없게 될 것이다.
필자로서는 그러한 삶의 행태로서 가장 그럴 듯한 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여행하면서, 여행자로서 살아내는 삶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소모이며, 가장 의미 있는 소모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여행 이외에도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소모는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다.

‘박지원’이 살아낸 조선왕조 시대는 무려 5백 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이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를 가질 수 있는데, 필자로서는 단 하나의 유일한 왕조가 장기간 지속될수록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정체되고 부패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런 사회에 소속된 서민대중들은 더욱 큰 고통 속으로 내몰리기 십상이라고 판단된다.
예컨대, 종교나 이데올로기의 경우도 그러하다. 단 하나의 유일한 신을 신봉하는 거대종교의 폭압은 얼마나 잔혹한가. 그러한 종교적 방식의 교리는 대체로 철저하게 편향된 이데올로기이기 십상이다.

나아가 조선왕조 시대는 철저한 신분사회였다. 때문에 양반사대부의 혈통을 지니지 못 한 자는, 애당초 그 신분적 한계 탓에 아주 많은 것들을 천부적으로 제약당해야만 했다.
물론 21세기라고 해서, 시쳇말로 ‘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나는’ 부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선왕조 시대에 비할 바는 아니다.
왕정(王政)이라는 체제가 철저한 ‘1인 독재’나 ‘계층 독재’일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왕권의 유지를 위해서 단 한 순간도 극악한 경계의 끈을 결코 늦추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선왕조 5백년의 역사가 그다지 자랑스러운 것만은 아니라고 해야 마땅할 듯하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선조들의 역사를 죄다 부정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부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현대의 민주정(民主政)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필자로서는, 유년기와 청년기의 군부독재의 기억만으로도, 그것이 얼마나 서민대중에게 고통을 유발하는가를 여실히 체험했던 탓에, 하물며 왕정에 의한 독재의 시대를 살아내야만 한다면, 그것은 상상만으로도 그저 끔찍할 따름이다.
게다가 조선왕조가 통치이데올로기로 삼았던, 성군(聖君)에 의해 통치되는 군자(君子)들의 주자학적 이상사회를 실현하지는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체제를 억지스레 5백년이나 지속하였다면, 도대체 얼마나 극단적인 방편을 동원했던 것인지를 상상해 보면, 그저 아찔할 따름이다.

여하튼, 그러한 시대에 ‘박지원’은 여행을 나선 것이다. 때문에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독자로서는, 다소 낯선 묘사들이 곧잘 등장한다.
예컨대, 아주 원초적인 스포츠로서의 육상이나 수영 등을 보는 소박한 역동성을 느끼도록 한다.
인류의 문명이 복잡화되고 고도화되면서 스포츠 역시 자연스레 그러한 시류를 좇게 마련이다. 그래서 현대에 이를수록, 축구나 야구의 경우처럼 아주 복잡한 룰에 따르며 많은 장비를 요구하는 스포츠가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인간존재들의 사유방식이 고대에 비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를 많은 이들의 주장처럼, 무작정 발전이라는 개념으로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극히 현대적인 스포츠로서 기계식 엔진에 의존하는 스포츠나, 급기야는 컴퓨터에 의해 사이버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까지 등장하는 시대이다.
그러한 시대일수록 ‘연암’의 여행기처럼 소박한 감성을 내포한 글을 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연암’은 결코 시대정신으로부터 탈주를 시도한 지식인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쩌면, 자기에게 부여된 시대를 살아내는 자로서 부득이하며 마땅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나마 ‘연암’은, 분명 시대를 앞서가는 진취적인 지식인이었다.
온갖 기술문명적인 방편으로써 치장한 현대적인 스포츠들의 경우처럼 이러저러한 측면들이, 21세기를 살아내는 필자로서, ‘연암’보다는 다소 나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기묘한 충족감을 갖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연암’의 시대에 비해서 현대사회 자체가 특별히 나아졌다는 생각은 별반 들지 않는다.
한 시대는, 다만 그 시대의 몫일뿐이다. 그러니 인간존재는 그 시대 안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할 따름이다. 애당초 인간존재로서 자기가 살아낼 시대를 선택할 수 있는 방편 따위는 없기 때문이다.

신라의 승려 ‘혜초(慧超: 704~787)’가 쓴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나,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1324)’의 여행에 대한 체험을 ‘루스티첼로(Rustichello)’가 듣고서 기록한 ‘세계에 대한 기록(Divisament dou Monde)’, 즉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은 널리 아주 알려진 여행기들이다.
‘열하일기’ 역시 그런 여행기들에 비해 빼어난 수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여러 이유로 그 실제적인 내용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한자로 기술되어 있다는 점이 대중들로 하여금 큰 거리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의 희소한 번역서들이 한문 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한 점을 감안하여, 보다 현대적인 어투로서 번역하는 일이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필자가 직접 ‘열하일기’ 루트를 답사하여서 21세기 식의 새로운 여행기를 기술한다거나, 역사적 맥락을 좇아 좀 더 이른 시기로 치올라서, 조선 전기 ‘최부(崔溥: 1454~1504)’의 ‘표해록(漂海錄)’을 새로이 번역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생각도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아무런, 별다른 기약도 없다.
삶이란 본래 그런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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